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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25일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 쿠팡 소속 직원을 특정하고, 해당 범행에 쓰인 노트북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장치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고객 정보 중 제3자에게 유출된 정보는 일절 없다”고 강조했지만, 정부는 즉각 설명 자료를 내고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당국과 사전 공유하지 않고 휴일에 기습적으로 공표한 것을 두고 여러 보안 전문가는 “정보 유출 당사자의 자체 조사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며 “쿠팡의 주장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쿠팡, 증거는 공개 안 해 이날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최상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인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유출자는 재직 중 취득한 내부 보안 키를 탈취해 3300만 개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이 중 약 3000개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 여기에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일부 주문정보, 2609개의 공동현관 출입 번호가 포함됐다. 공격에 사용된 장비는 개인용 데스크톱 PC 1대와 맥북 에어 노트북 1대였다. 쿠팡은 유출자가 언론을 통해 정보 유출 사태를 접하고 극도의 불안 상태에 빠져 증거의 은폐, 파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넣고 벽돌을 채워 인근 하천에 던졌는데, 쿠팡은 이 진술을 토대로 잠수부를 투입해 해당 노트북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쿠팡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 등의 증거는 하나도 공개하지 않았다. 쿠팡은 해당 유출자나 하천 정보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향후 진행될 조사 경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내를 할 예정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조사를 받는 대상이 발표한 결과를 믿을 수도 없을뿐더러 비상식적인 행태”라며 “향후 민관합동조사단의 결과와 다르게 나올 경우 상당한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쿠팡이 주장한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실제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나 수 등에 대해 객관적인 로그 데이터와 포렌식 분석을 통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보 탈취가 5개월 동안 지속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명분만 저장했다는 설명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전체 유출의 일부를 시험 삼아 확보한 이른바 ‘샘플 데이터’를 별도로 가공, 활용하기 위해 선별해 추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거세지는 압박에 책임 회피 노렸나쿠팡은 17일 유출자의 진술서 제출을 시작으로 관련 장치와 자료를 확보하고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물론이고 유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도 쿠팡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관들은 이날 쿠팡의 기습적이고 일방적인 조사 결과 발표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쿠팡을 상대로 한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쿠팡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발표를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쿠팡이 이날 입장문에서 3370만 개의 개인정보 중 실제 저장된 것은 3000여 개라고 주장한 것이 책임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발표 내용을 보면 유출자가 3000여 개만 저장했다는 점이 강조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상 중요한 건 저장 규모가 아니라 외부에서 침입해 실제 접근이 발생했는지 여부”라며 “저장 규모가 작다는 점만 앞세운 설명은 자칫 보안 관리 책임이나 형사적 책임을 낮추려는 의도로 비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도 “권한이 없는 자가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법률상 위반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쿠팡이 회수했다고 밝힌 장비를 임의제출 형태로 넘겨받아 분석을 이어갈 방침이다. 탈취된 정보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았다거나,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가 삭제했다는 등 쿠팡 측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수사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국내 주요 마트들이 연말 모임과 새해 수요를 겨냥해 밀키트, 육류, 생선, 떡국 등 주요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6∼31일 피코크 밀키트와 키친델리의 모임용 즉석 조리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상품으로는 ‘피코크 부채살 큐브 찹스테이크’와 ‘피코크 청양버터 바지락 술찜’ ‘피코크 새우듬뿍 감바스’ 3종이 포함됐다. 냉동 간편식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피코크 수비드 소고기 함박스테이크’(160g), ‘피코크 볼로네제 펜네 파스타’(350g) 등이 대표적이다. 키친델리의 즉석조리 제품 중엔 ‘시그니처 튀김플레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새해 대표 제품인 떡국 재료와 연말 홈파티용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31일까지 ‘우정본가 국내산 떡국떡’(1kg)과 ‘우정본가 쫄깃한쌀 떡국떡’(1kg)을 각각 5990원과 2990원에 판매한다. ‘한우 1등급 국거리용’(100g·냉장)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홈파티 먹거리 판매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28일까지 ‘홈파티용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31일까지 ‘파타고니아 생연어’(250g·냉장·칠레산)를 1만1900원에, ‘큰치킨’(팩)은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국내 주요 마트들이 연말 모임과 새해 수요를 겨냥해 밀키트, 육류, 생선, 떡국 등 주요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6~31일 피코크 밀키트와 키친델리의 모임용 즉석 조리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상품으로는 ‘피코크 부채살 큐브 찹스테이크’와 ‘피코크 청양버터 바지락 술찜’, ‘피코크 새우듬뿍 감바스’ 3종이 포함됐다. 냉동 간편식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피코크 수비드 소고기 함박스테이크(160g)’, ‘피코크 볼로네제 펜네 파스타(350g)’ 등이 대표적이다. 키친델리의 즉석조리 제품 중엔 ‘시그니처 튀김플레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새해 대표 제품인 떡국 재료와 연말 홈파티용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31일까지 ‘우정본가 국내산 떡국떡(1kg)’과 ‘우정본가 쫄깃한쌀 떡국떡(1kg)’을 각각 5990원과 2990원에 판매한다. ‘한우 1등급 국거리용(100g/냉장)’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홈파티 먹거리 판매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28일까지 ‘홈파티용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31일까지 ‘파타고니아 생연어(250g/냉장/칠레산)’를 1만1900원에, ‘큰치킨(팩)’은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K베이커리 업체들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유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취향을 정교하게 반영한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뚜레쥬르 매디슨스퀘어 파크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매디슨스퀘어 파크점은 테크 스타트업과 광고, 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이 많은 곳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4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신선한 생크림을 활용한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크는 시즌 이벤트가 많은 미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미국에서 18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연말 시즌을 맞이해 미국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1호점을 연 이후 북미 지역에서 27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타임스스퀘어 광고를 통해 미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신뢰도와 성장세를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베이커리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매년 쪼그라드는 내수 시장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44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다. CJ푸드빌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 원에서 2023년 1000억 원을 돌파해 지난해 1373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에 대응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소기업 승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CEO 연령은 지속해서 높아져 60세 이상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고 있다”며 “근본적 대안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라고 보고, 필요한 정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후계자 부재로 지속 경영이 불투명한 중소기업은 약 67만5000곳에 달한다. 정부는 중소기업 M&A 시장을 조성해 기업승계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별법은 연내 발의해 내년 상반기(1∼6월) 중 입법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기업을 매각하거나 인수할 의사가 있는 매도·매수자를 선별해 관리하는 전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2026년 상반기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시범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값비싼 국내 생리대 가격을 지적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제조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부터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3곳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싼 이유가 담합이나 가격 남용 때문인지 살펴볼 계획이다. 유기농 소재나 한방 관련 재료를 사용한 생리대가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만큼 제품에 표기된 자재가 제조에 실제 사용됐는지도 확인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독과점이라서 그런지 (국내 생리대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약 39% 비싸다고 한다”며 조사를 지시했다. 2023년 여성환경연대가 발간한 ‘일회용 생리대 가격 및 광고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 생리대는 평균적으로 해외 일회용 생리대보다 1개당 195.56원(39.55%) 더 비쌌다. 당시 업체들은 ‘고가 생리대’의 원인으로 원자재값 인상과 인건비 등을 꼽았다. 공정위는 2016년에도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을 상대로 직권조사에 나섰다. 당시 취약계층 여학생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가격 인상률이 제조비나 제조원가 상승률과 비교해 현저하게 높지 않다고 판단해 2018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세종=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K-베이커리 업체들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유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취향을 정교하게 반영한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은 테크 스타트업과 광고, 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이 많은 곳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4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신선한 생크림을 활용한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크는 시즌 이벤트가 많은 미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미국에서 18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파리바게뜨는 연말 시즌을 맞이해 미국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1호점을 연 이후 북미 지역에서 27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타임스스퀘어 광고를 통해 미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신뢰도와 성장세를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K-베이커리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매년 쪼그라드는 내수 시장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44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다. CJ푸드빌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 원에서 2023년 1000억 원을 돌파해 지난해 1373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에 대응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소기업 승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CEO 연령은 지속해서 높아져 60세 이상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고 있다”며 “근본적 대안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라고 보고, 필요한 정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후계자 부재로 지속 경영이 불투명한 중소기업은 약 67만5000곳에 달한다.정부는 중소기업 M&A 시장을 조성해 기업승계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M&A형 기업승계에 대한 법적 정의를 신설하고 △중개 신뢰도 제고 △절차 촉진 △비용 및 금융지원 △승계 후 성장지원 등을 포괄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특별법은 연내 발의해 내년 상반기(1~6월) 중 입법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기업을 매각하거나 인수할 의사가 있는 매도·매수자를 선별해 관리하는 전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2026년 상반기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시범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최근 4년간 쿠팡 물류센터 및 캠프로 구급차가 출동한 사례가 100건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쿠팡 물류센터·캠프별 구급차 출동 현황에 따르면, 2022년 286건이던 구급차 출동 건수는 2023년 364건, 2024년 375건에서 올해 384건으로 늘었다. 하루에 한 번꼴로 쿠팡 물류센터 등으로 구급차가 출동한 셈이다.쿠팡의 구급차 출동 건수는 CJ대한통운, 로젠, 한진, 롯데 등 주요 택배업체의 구급차 출동 건수보다 많은 수치다. 최근 4년간 주요 택배 업체의 대리점, 물류센터, 사무실 등으로 출동한 건수는 939건으로, 같은 기간 쿠팡에서 1409건의 119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 업체에서 이정도의 환자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은 그만큼 무리하게 인력 운용을 하고 있는 정황으로 볼 수 있다”며 “성장 중심에 초점이 맞춰진 쿠팡이 다른 택배 업체 대비 직원 안전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증상별로 보면 최근 4년간 요통으로 인한 출동은 96건, 열상·염좌·골절·찰과상·타박상으로 인한 출동은 79건, 두통 78건, 어지러움 73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어 실신 48건, 흉통 38건, 경련발작 30건, 호흡곤란 26건, 심정지 17건, 출혈 12건, 심계항진 6건 등으로 집계됐다. 절단과 탈구 사례도 1건씩 신고됐다.특히 이중 고열, 구토, 실신, 어지러움, 심계항진 등의 증상으로 인한 출동 209건 중 124건(59%)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5~9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그간 쿠팡은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설치, 얼음 생수 비치 등으로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왔다고 밝혔지만 폭염과 무더위 증가로 인한 상황에서 온열 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인영 의원은 “하루에 한 번꼴로 구급차가 출동하는 것은 쿠팡의 노동환경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라며 “쿠팡의 전반적인 노동환경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30, 31일 과방위를 포함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쿠팡 관련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외에 불공정거래 의혹, 노동환경 실태 파악 등 쿠팡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출석 요구 대상 증인은 13명으로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등이 포함됐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주 사이에 카드 6개사의 거래 승인 건수가 190만 건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측의 대응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생필품, 신선식품 같은 ‘일상 속 소비’를 타 업체로 대체하려는 ‘탈팡’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 본보가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으로부터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삼성, 현대 등 카드 6개사에서 결제된 쿠팡의 카드 거래 승인 건수와 결제 승인 금액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의 쿠팡 내 카드 거래 승인 건수는 4495만4173건으로 직전 2주인(11월 16∼29일) 4683만7121건 대비 약 4%(188만2948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결제 승인 금액은 1조3985억4565만 원에서 1조3858억2927만 원으로 약 1%(127억1638만 원) 줄었다. 유통업계에서는 결제 건수가 금액 대비 크게 줄어든 점을 주목하고 있다.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자주 구매하고 있는 쿠팡의 주요 고객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제 승인 금액 대비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건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등 구매 단가가 높지 않은 제품을 자주 쿠팡에서 주문했던 소비자들이 줄었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며 “불매운동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확산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통업계에서 연말은 할인 행사 등 대목으로 불리는 시기인데 2주 동안 거래 건수가 4% 줄어든 것은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라고 했다.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감소하고 있다.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일 기준 쿠팡 DAU 추정치는 1484만3787명으로 집계됐다. 쿠팡 DAU가 140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10월 25일(1490만7800명)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용자 및 거래 건수가 줄었다는 점은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쿠팡 대만법인 사업을 총괄한 인도 국적의 산디프 카르와 대표가 최근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은 쿠팡Inc가 한국에 이어 공들이고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다. 쿠팡이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면서 해외법인 조직 전반을 재정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올해 겨울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실용 소비’인데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멋스럽게 대응할 수 있고, 한 벌로 두 벌이 되는 실용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패션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가장 민첩하게 반영한 곳이 바로 뉴발란스인데요. 이랜드월드에서 운영하는 뉴발란스키즈는 올해 디테처블, 리버서블 등 실용성과 트렌디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숏패딩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를 끈 것은 여아 디테처블 크롭다운 제품입니다. 이 옷은 소매를 탈착해 조끼(베스트)로도 입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크롭한 기장으로 조끼로 연출할 경우 다양한 아이템과 레이어드룩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리버서블 숏다운 패딩도 사랑을 받았는데요. 올해 인기를 끈 제품은 안팎으로 뒤집어서 착용 가능한 리버서블 덕다운으로 겉면은 샤이니(유광, 글로시) 소재, 안쪽면은 매트한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죠. 키즈 제품에서만이 아닙니다. 디테처블, 리버서블 트렌드는 성인 패션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헬리녹스 웨어는 디테처블 미드레이어 경량 패딩을 통해 소매 탈부착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엄브로 역시 우먼스 디테처블 크롭 패딩 재킷으로 패딩 재킷과 베스트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랜드 뉴발란스키즈 관계자는 “전년도 제품의 은은한 광택에 대한 아이들의 선호도가 낮다는 점을 파악하고 고객 조사를 통해 선호도 1위를 차지한 하이글로시 소재를 적용했다”며 “베이직과 트렌드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 따뜻하지만 가벼운 제품을 원하는 엄마들의 니즈를 반영해 리버서블 유형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벌로 두 벌’이 되는 숏패딩의 인기는 수치로도 드러납니다. 이랜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뉴발란스키즈의 숏패딩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고 합니다. 인기 스타일은 3차 리오더까지 진행되는 성과를 거뒀죠. 올해 예상 매출은 25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에 멋도, 따뜻함도 포기할 수 없다면 한 벌로 두 벌이 되는 ‘실용 패딩’ 하나 장만해 보면 어떨까요.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에이스침대는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연탄 난방으로 겨울을 나는 취약계층에게 연탄 11만 장 이상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장에는 에이스침대 브랜드 모델인 배우 박보검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참여했다. 에이스침대는 2023년부터 매년 겨울 연탄 후원과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연탄은 모두 34만 장을 넘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주 사이에 카드 6개사의 거래승인 건수가 190만 건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측의 대응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생필품, 신선 식품 같은 ‘일상 속 소비’를 타업체로 대체하려는 ‘탈팡’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여의도연구원장)으로부터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삼성, 현대 등 카드 6개사에서 결제된 쿠팡의 카드 거래승인 건수와 결제승인 금액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의 쿠팡 내 카드 결제승인 건수는 4495만4173건으로 직전 2주인 4683만7121건 대비 약 4%(188만2948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결제승인 금액은 1조3985억4565만 원에서 1조3858억2927만 원으로 127억1638만 원(1%) 가량 줄었다.카드 6개사 중에서는 우리카드를 제외한 5개 사에서 결제승인 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증감률 기준으로 신한카드가 ―6.76%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 ―4.69%, 삼성카드 ―3.93%, KB국민카드 ―3.23%, 하나카드 ―2.64% 순이었다. 우리카드만 0.22%로 소폭 증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결제 건수가 금액 대비 크게 줄어든 점을 주목하고 있다.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자주 구매하고 있는 쿠팡의 주요 고객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제승인 금액 대비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건 단가가 높은 제품보다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등 계획되지 않은, 매일 매일 쿠팡을 통해 배달시키던 물건들의 구매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며 “불매 운동의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확산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프로모션을 많이 하는 유통업계의 대목 시즌에 이 정도의 낙폭은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쿠팡 청문회 등을 거치며 국민적 반감이 더 거세져 ‘탈팡러시’가 어느정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일 기준 쿠팡 일간활성이용자수(DAU) 추정치는 1484만3787명으로 집계됐다. 쿠팡 일간 이용자 수가 140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10월 25일(1490만7800명)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은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파는 플랫폼이어서 거래 금액보다 거래 건수 변화를 봐야 한다”며 “초반 2주 동안 거래 건수가 4% 줄어든 것은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라며 “오너가 사과하지 않고 청문회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향후 탈팡 흐름이 이어지면서 거래 감소 추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 결제승인 건수와 금액이 감소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집단적 판단이 소비 행태로 나타난 결과”라며 “쿠팡은 지금이라도 국민적 신뢰 회복을 위해 보상 대책 마련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국세청이 쿠팡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뿐 아니라 국제거래조사국도 투입돼 미국 본사와의 거래 내역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강도 높은 대응을 지시한 가운데 정부도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영업정지 가능성을 거론하고, 국회도 ‘연석청문회’를 예고하는 등 쿠팡에 대한 압박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 국세청, 쿠팡 핵심 자회사 타깃 서울지방국세청은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한국 본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조사관 150여 명을 투입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해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설립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 한국 법인의 100% 물류 자회사다. 쿠팡 본사 매출의 근간이 되는 물류·창고·배송 구조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라 이곳 거래 내역을 보면 쿠팡의 실질 수익과 비용 등 거래 과정 전반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향후 국세청의 세무조사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된 쿠팡 본사를 대상으로 1년 만에 재조사에 나서기보다는 자회사에 대한 조사부터 진행해 탈세 혐의를 포착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국외 거래를 담당하는 국제거래조사국도 투입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미국 본사인 쿠팡Inc 간 이익 이전 과정에서의 탈세 의혹을 정밀히 들여다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두 개 국이 동시에 조사에 나서고, 조사관도 150여 명이 동원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쿠팡은 이날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 착수에 대해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쿠팡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제조사권 도입도 추진한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19일 대통령 업무보고 후 쿠팡 사태와 관련해 “분쟁 조정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서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려고 한다”며 “영업정지 처분을 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법은 거래 과정에서 소비자 정보 도용으로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업자가 피해 회복 등의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공정위는 사업자에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는데, 사업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1년 이내의 영업정지를 부과할 수 있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TF도 만들었다. 쿠팡에 대한 수사, 조사, 대책 수립을 범부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5개 상임위가 연석청문회 “김범석 의장 나와라”최근 쿠팡은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책임 회피 논란까지 더해지며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상태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 이어 최근에는 주가가 급락한 쿠팡을 상대로 한 미국 현지 주주들의 집단소송도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쿠팡을 향한 처벌 의지를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11일에는 “(경제적 불법 행위에는) 그에 합당한 경제적 부담을 지워야 한다”고 했고, 12일에는 “앞으로는 규정을 위반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엄청난 경제 제재를 당해서,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역시 쿠팡에 대한 연석청문회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5개 상임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청문회를 30, 31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허영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쿠팡 문제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노동과 공정거래 등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김 의장이 청문회에 불출석할 경우 추가 고발과 국정조사, 동행명령장 발부 등을 통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추가 고발이 가능하고 국정조사 카드도 아직 살아 있다”며 “김 의장이 반드시 국내로 와서 책임 있는 답변과 후속조치를 하게끔 끝까지 임하겠다”고 말했다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연간 누적 순접속자(UV)가 8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접속자는 라방의 순수 시청자를 뜻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순접속자 수는 역대 최대치로 대한민국 성인 인구 기준 1인당 연간 두 번꼴로 라방을 시청한 셈”이라며 “검색·리뷰 중심 쇼핑에서 벗어나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이 하나의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다. 올해 티빙,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외부 채널로 확산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유입된 고객 수 역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라방 운영 브랜드 수 역시 2023년의 2배로 늘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용되는 영상 커머스 경쟁력을 고도화해 K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사업자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국세청이 쿠팡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 뿐 아니라 국제거래조사국도 투입돼 미국 본사와의 거래내역도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강도 높은 대응을 지시한 가운데 정부도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영업정지 가능성을 거론하고, 국회도 ‘연석청문회’를 예고하는 등 쿠팡에 대한 압박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 국세청, 쿠팡 핵심 자회사 타깃. 22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한국 본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조사관 150여 명을 투입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해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 설립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 한국 법인의 100% 물류 자회사다. 쿠팡 본사 매출의 근간이 되는 물류·창고·배송 구조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라 이 곳 거래 내역을 보면 쿠팡의 실질 수익과 비용 등 거래 과정 전반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향후 국세청의 세무조사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기세무조사가 진행된 쿠팡 본사를 대상으로 1년 만에 재조사에 나서기보다는 자회사에 대한 조사부터 진행해 탈세 혐의를 포착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다. 국외 거래를 담당하는 국제거래조사국도 투입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미국 본사인 쿠팡Inc간 이익 이전 과정에서의 탈세 의혹을 정밀히 들여다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두개 국이 동시에 조사에 나서고, 조사관도 150여 명이 동원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쿠팡은 이날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 착수에 대해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도 ‘영업정지 처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쿠팡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제조사권 도입도 추진한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19일 대통령 업무보고 후 쿠팡 사태와 관련해 “분쟁 조정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서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려고 한다”며 “영업정지 처분을 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전자상거래법은 거래 과정에서 소비자 정보 도용으로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업자가 피해 회복 등의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공정위는 사업자에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는데, 사업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1년 이내의 영업정지를 부과할 수 있다.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국가정보원·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TF도 만들었다. 쿠팡에 대한 수사, 조사, 대책 수립을 범 부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5개 상임위가 연석청문회 “김범석 의장 나와라” 최근 쿠팡은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책임 회피 논란까지 더해지며 사회적인 비난에 직면한 상태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 이어 최근에는 주가가 급락한 쿠팡을 상대로 한 미국 현지 주주들의 집단소송도 시작됐다.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쿠팡을 향한 처벌 의지를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11일에는 “(경제적 불법 행위에는) 그에 합당한 경제적 부담을 지워야 한다”고 했고, 12일에는 “앞으로는 규정을 위반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엄청난 경제 제재를 당해서,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국회 역시 쿠팡에 대한 연석청문회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5개 상임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청문회를 30, 31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허영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쿠팡 문제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노동과 공정거래 등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청문회에 불출석할 경우 추가 고발과 국정조사, 동행명령장 발부 등을 통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추가 고발이 가능하고 국정조사 카드도 아직 살아있다”며 “김 의장이 반드시 국내로 와서 책임있는 답변과 후속조치를 하게끔 끝까지 임하겠다”고 말했다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포토타임,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산타, 루돌프, 요정 등 수십 명의 연기자가 트리와 케이크, 선물상자로 장식된 퍼레이드카와 함께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베리 메리(Very Merry) 산타 빌리지가 하루 두 차례 열린다. 포시즌스 가든은 ‘오즈의 마법사’ 콘셉트로 꾸몄다. 매일 저녁 시간에는 넷플릭스와 협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오리온그룹 오너 3세 담서원 씨(36)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전략경영본부장을 맡았다. 입사 이후 4년 5개월 만의 부사장 승진이다. 오리온그룹은 22일 2026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담 부사장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올해 해외법인 중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러시아 법인의 박종율 대표이사(56)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임원 승진 명단〉 ◇오리온 ▽전무 △베트남법인 대표이사 여성일 △러시아법인 영업본부장 남대우 △한국 법인 홍보팀장 장혜진 △리가켐바이오 CMC센터장 구자성 △〃 이노베이션〃 이대연 ▽상무 △한국법인 인사팀장 허행민 △〃 경영지원〃 신현창 △〃 영업1〃 오광수 △중국법인 생산본부장 가오시엔 △베트남법인 영업2〃 김남훈 ▽이사 △리가켐바이오 DS팀장 윤정율 △〃 QM〃 이정미 △〃 IR/BD〃 정대영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라방) 연간 누적 순접속자(UV)가 8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접속자는 라방의 순수 시청자를 뜻한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순접속자 수는 역대 최대치로 대한민국 성인 인구 기준 1인당 연간 두 번꼴로 라방을 시청한 셈”이라며 “검색·리뷰 중심 쇼핑에서 벗어나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이 하나의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했다.올해 티빙·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로 확산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유입된 고객 수 역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라방 운영 브랜드 수 역시 2023년보다 2배로 늘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용되는 영상 커머스 경쟁력을 고도화해 K-라이프스타일을 이끄는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사업자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 주주들이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쿠팡이 한국에서 벌어진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제때 공시하지 않아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봤다는 이유에서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의 주주인 조지프 베리 씨는 18일 쿠팡 법인과 김범석 쿠팡Inc 의장,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을 상대로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소장에 따르면 원고 측은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하고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통해 제때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쿠팡이 지난달 18일 유출 사실을 확인했으면서도 SEC에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지키지 않고 약 한 달이 흐른 이달 16일에야 공시했다는 것이다.이번 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젠 변호사는 소장에서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라며 “쿠팡이 허위 또는 오해 유발 공표를 했거나 관련 공시를 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재판에서는 쿠팡의 증권거래법 위반 여부, 이에 따른 주주들의 금융적 손해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 유출 사태가 알려지기 직전인 11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28.16달러였던 쿠팡 주가는 이달 19일 23.20달러로 약 18% 하락했다. 쿠팡 측은 이번 사안이 SEC 규정상 ‘중대 사고’가 아니어서 공시 의무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개최한 쿠팡 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는 “SEC 규정에 따르면 이번 사고 같은 경우는 중대 사고가 아니어서 공시할 의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미국에서도 대규모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원이 공개한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3월 NYSE에 상장된 쿠팡은 같은 해 8월부터 최근까지 5년간 총 1039만 달러(약 153억8000만 원)를 로비에 썼다. 대상은 상·하원, 상무부 및 국무부, 무역대표부(USTR),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다.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쿠팡이 초래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기업의 국적이나 정체성을 막론하고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며 “쿠팡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정당한 문제 제기를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둔갑시키려는 저열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성모 기자 mo@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