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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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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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사회일반43%
국제일반15%
미담12%
건강12%
경제일반3%
문학/출판3%
지방뉴스3%
검찰-법원판결3%
과학일반3%
테니스3%
  • 90m 차이로 참사 면했다…‘교차 착륙’ 비행기 충돌할뻔

    미국에서 항공기 두 대가 교차 착륙하는 과정에 상공에서 가까스로 비껴가는 상황이 벌어졌다.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 17일 저녁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일어났다.알래스카항공 여객기 294편과 페덱스 화물기 721편이 착륙 과정에서 교차하는 활주로를 이용하려다 서로간의 거리가 충돌 위험 수준으로 근접하는 일이 벌어졌다.알래스카 항공편에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두 항공기 간 거리는 약 300피트(약 91m)에 불과했다.관제탑은 고도 약 46m까지 내려온 알래스카 항공기에 급히 ‘고어라운드(착륙 중단 후 재상승)’을 지시했다. 알래스카 항공기는 다시 상승하는 중이었고, 페덱스 화물기는 그대로 착륙을 시도하는 상황이었다.연방항공청 부사장인 마이클 맥코믹은 “관제사가 항공기 간 타이밍을 맞추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판단이 지연되면서 결국 항공기를 다시 상승시키는 고어라운드 조치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알래스카 항공과 페덱스 양측은 “승무원들이 훈련받은 대로 잘 대응해 두 항공기 모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상황과 맞물리며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셧다운 여파로 교통안전청 직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주요 공항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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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규덕 국가보안학회장 용산특강 “지정학적 시각에서 본 국제전쟁과 한반도 평화‧미래”

    홍규덕 국가보안학회장(전 주헝가리대사)이 20일 오후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지정학과 세계 분쟁 :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주제로 용산특강 제32강의 연사로 나섰다. 홍 회장은 강연에서 “오늘날 국제사회는 유럽, 중동, 동북아가 각각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적 경쟁 구도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참여한 사례를 언급하며 “유럽 안보와 한반도 안보는 더 이상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지정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투키디데스 함정’을 언급했다. 신흥 강대국과 기존 패권국 간의 힘의 전이는 구조적 긴장을 유발하고, 이는 전쟁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군사적 충돌 증가 역시 변화하는 국제질서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전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는 한국의 조선·반도체 기술이 국제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대한민국은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며 “동맹 및 협력국과의 연대를 통해 국제질서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증대되는 시대일수록 다자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미‧일 협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구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전쟁기념사업회(회장 대행 양동학)는 안보·외교·통일·역사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매월 전쟁기념관에서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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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위야 상사야” 엉터리 학사장교 포스터 논란

    육군이 장교와 부사관 계급장이 뒤섞인 학사장교 모집 포스터를 배포했다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철거했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대위면서 상사인 여자’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육군 학사장교 모집’ 포스터를 찍은 게시물이 확산됐다.포스터 속 여성모델의 베레모에는 장교 계급인 ‘대위’ 계급장이 붙어 있지만, 전투복에는 부사관 계급인 ‘상사’ 계급장이 달려있다.포스터는 지난 2월 23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학사장교를 모집하는 내용인데 뒤늦게 오류가 발견된 것이다.포스터는 서울 용산역 등 인파 밀집 지역에 부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홍보물 제작을 위탁 받은 민간 업체가 실수한 것을 육군이 최종 검토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육군 측은 부랴부랴 철거에 나섰다. 육군 측은 “현재 해당 업체에서 게시된 부적합 홍보물에 대해 즉시 철거와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이에 더해 사진 속 여성모델의 포즈도 또 다른 논쟁을 일으켰다. 턱을 괴고 있는 손 모양이 이른바 ‘집게손’으로 보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집게손 포즈는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 남성 신체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쓰여 주의가 필요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누리꾼들은 “저런 거 하나 꼼꼼하게 검수 못 하면서 훈련은 제대로 하는거냐?”며 질타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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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뒤에 바짝 붙어 어슬렁…악질 오토바이 검거

    차량 뒤에 바짝 붙어 주행하는 방법으로 앞차의 후방 추돌 사고를 유도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16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천안동남경찰서 소속 조한범 경사는 지난 1월 8일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차량이 후진을 하다가 뒤에 있던 오토바이를 충돌한 사고였다. 조 경사는 처음엔 단순한 교통사고인 줄 알았으나, 112신고 처리 이력을 조회해 보니 동일한 내용의 신고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접수돼 있었다. 수상하게 여긴 조 경사가 CCTV를 분석해본 결과 오토바이 운전자는 앞 차량과 1m 이내로 바짝 붙어 어슬렁거렸다. 앞차가 정지하자 오히려 더 앞으로 다가가 밀착해서 오토바이를 세웠다. 조 경사는 추궁 끝에 피의자의 고의 사고 자백을 받아냈다. 이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고한 사고는 모두 59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0건이 ‘후방 충돌’ 사고였다.영상이 공개되자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나도 1년 전에 비슷한 사고 당해 120만 원에 합의했다. 신고 했어야 하는데” “나도 버스 뒤에 바짝 붙어 가는 오토바이 봤다”, “저런 악질은 중형으로 처벌해야 근절된다” “다른 사람 당하지 않게 얼굴 공개했으면 좋겠다”며 분노를 표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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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 촛불 끄려는데” 부탄가스 ‘펑!’…학생 11명 부상

    필리핀에서 학생들이 생일파티를 하던 중에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11명이 부상했다.19일 TOC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필리핀 다구판시 카랑글란 마을에서 일어났다. 학생들은 학교 활동을 마친 후 생일을 맞은 급우를 위해 파티를 열고 있었다. 이때 갑작스럽게 테이블에 놓여 있던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폭발했다. 학생들이 케이크 앞에서 박수 치며 노래를 시작하던 찰나였다. 불길은 테이블 전체를 덮쳤다. 이 사고로 최소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중 8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은 긴급 수술을 받았다. 다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의료진은 전했다.경찰은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가스가 누출돼 밀폐된 공간을 가득 메우며 폭발이 일어났거나, 부탄가스가 가열돼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식당 측은 평소 주기적으로 장비를 점검하고 청소해 왔다며 부상당한 학생들의 병원비는 식당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스레인지의 오작동이나 부탄가스의 불량 또는 식당의 규정 준수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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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에 ‘소변에 삶은 계란’ 동동…中카페 신메뉴 ‘불티’

    소변에 삶은 계란을 커피에 넣어 파는 신메뉴가 중국 카페에 등장했다. 이 커피가 주말 하루 동안 100잔씩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지난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둥양시에 있는 한 카페가 ‘퉁쯔단(童子蛋) 커피’라는 이색적인 음료를 만들어 손님을 끌어 모으고 있다. 퉁쯔단은 ‘어린이 소변 계란’을 말한다.현지 주민들은 어린이 소변, 특히 10세 미만 남자아이의 소변이 봄철에 졸음을 예방하고, 여름철 열사병을 막는다고 믿는데, 이를 커피에 접목한 것이다. 소변 계란은 꼬치에 끼워 아메리카노 위에 살짝 얹어 주는 식으로 판매한다. 커피에 담가 먹거나 따로 건져내 먹을 수 있도록 했다.한 잔에 28위안(약 6000원)으로, 주말에는 하루 100잔 이상이 판매된다고 한다. 퉁쯔단은 사실 둥양 지역에서 수 세기 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음식이다. 송나라 시대(960~1279)에 한 장군이 달걀을 먹고 싶어서 노인에게 삶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하필 달걀을 담아둔 항아리가 아이의 오줌으로 차 있었다. 장군이 화를 내자 노인은 “아이 소변이 훌륭한 강장제이며 그런 달걀 하나를 먹으면 1년 동안 아프지 않고 거뜬하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2008년 둥양시 문화유산에 등재됐다.하지만 현대 의사들은 이 음식이 비위생적이라고 여겨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진화시립중앙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황젠 박사는 “소변은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전혀 없는 노폐물이어서 퉁쯔단을 먹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면서도 “둥양 지역 사람들이 그 음식을 먹는 풍습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카페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 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위생 상태를 보장할 수 있겠냐” “나는 이 지역 사람이지만, 무서워서 먹을 엄두가 안 난다.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위생 논란이 붉어지자 해당 카페는 ‘퉁쯔단 커피’를 가게 메뉴에서 제외했다. 이 카페는 최근 몇 년 동안 호기심 많은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특이한 커피를 개발해 왔다. 오리머리찜, 말린뱀, 갈아놓은 바퀴벌레를 섞은 커피도 있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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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식에 안 온 여아, 친모가 6년전 야산에 암매장했다

    새 학기에 입학 해야 할 아동이 학교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6년만에 친모의 아동학대치사와 연인의 시신유기 범행 정황이 드러났다. 18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여성 A 씨(30대)를, 시신 유기 혐의로 남성 B 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A 씨의 딸이 초등학교 입학 시기가 됐음에도 등교하지 않으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교육 당국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16일 시흥시 정왕동의 한 숙박시설에서 A 씨와 B 씨를 체포했다.경찰은 당초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으나 조사과정에서 아동 사망 정황이 확인돼 아동학대 ‘치사’로 혐의를 변경했다.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했던 B 씨에게는 시신유기 혐의를 적용했다.A 씨는 2020년 2월 시흥시 정왕동의 아파트에서 3살이던 딸 C 양과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친부와는 떨어져 살고 있었다고 했다.B 씨는 C 양이 숨지고 수일이 지난 후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B 씨는 C 양의 친부는 아니며 A 씨와는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학대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야산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며 “자세한 학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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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M서 돈 엄청 뽑아요”…잡고보니 타인명의 카드 84장

    서울 강남구의 은행 ATM에서 다량의 현금을 인출하다가 줄행랑을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현장에서 1억이 넘는 현금과 타인 명의 카드 수십 장을 확보해 범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18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1분경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은행 ATM 부스에서 “수상한 사람이 현금을 마구 인출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경찰이 즉각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들은 인출한 돈다발을 다 챙기지 못하고 줄행랑 쳤다. ATM 위에는 1만원권 현금 100여 장이 놓여 있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0여분 만에 약 100m 떨어진 거리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이 갖고 있던 가방에는 5만 원권 현금 약 1억1000만 원과 타인 명의의 카드 84장이 들어 있었다.경찰은 이들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구체적인 범죄 유형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경찰은 이들이 현금을 인출해 근처 사무실에 있는 지인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해당 장소에서 추가로 2명을 임의동행했다.경찰은 이들이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등 금융사기 범죄에 연관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검거에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구청 CCTV 관제센터 직원에게도 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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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쇠가~” 나이들면 느는 ‘혼잣말’ 꼭 필요한 이유 [노화설계]

    물건을 찾거나 집안일을 할 때 나지막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로 젊은 시절에는 이해 못하던 혼잣말은 나이들면서 어느새 본인도 내뱉는 모습에 당혹감을 느끼기도 한다.전문가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서 혼잣말이 늘어나는 현상은 심리적, 인지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노화로 인해 기억의 기능이 쇠퇴하면, 뇌는 정보를 시각적·청각적으로 동시에 확인하려는 본능이 생긴다. 즉,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며 귀로 다시 들음으로써 정보를 더 확실히 각인시키는 것이다.● 찾는 물건 입으로 말하면 더 잘 찾는다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교의 에 따르면, 혼잣말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과제 수행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배열한 사진들을 보여주고 특정 사물을 찾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찾고 있는 물건의 이름을 소리 내어 말했을 때,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빨리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즉 열쇠를 잃어버렸을 때 “열쇠, 열쇠, 열쇠”라고 중얼거리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루피안 교수는 “찾는 동안 소리 내 말하는 것은 물건의 시각적 이미지를 머릿속에 계속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며 “의자를 그냥 생각하는 것과 ‘의자’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시각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더 나은 ‘의자 탐지기’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 중얼거림은 동기 부여+스트레스 해소미션을 수행할 때 혼자서 긍정적인 말로 중얼거리는 것은 동기를 부여해 실제 결과에도 큰 영향을 준다. 이란 테헤란대학교의 진이 농구 수강생 7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자기 ‘지시적’ ‘동기적’ 대화를 시도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패스 속도와 슛 정확도에서 향상된 능력을 보였다. 운동선수들이 “할 수 있어” “아자 아자” “이까짓 거”라고 외치는 게 괜한 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정신 건강 전문가인 (LMHC)은 “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 상황을 차분히 정리함으로써 신경계를 안정시킬 수 있다”며 “ 예를 들어 실수나 문제 때문에 심하게 괴로울 때 ‘네가 느끼는 감정은 당연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 마음이 진정되고 두려움이 줄어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은퇴나 자녀의 독립 등으로 타인과의 대화 기회가 줄어들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적막을 깨고 소통의 욕구를 충족시키려 할 수 있다. 혼잣말은 스스로에게 건네는 일종의 ‘사회적 위안’이 되기도 한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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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터’ 김동현, 학창시절 괴롭힘 당해…“강해지려 격투기”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 경험이 지금의 강인한 김동현이 있게 만들었다고 했다.김동현은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현역 격투기 선수 고석현, 김상욱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김동현은 “내 본명이 김봉인데 중학교 때까지 그 이름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아서 힘들어서 개명했다”고 털어놨다.그는 “학기 초 ‘김봉’이라고 내소개를 하면 친구들이 지나가다 붙잡고 ‘봉 잡았다’고 놀리곤 했다”며 “그때는 소극적인 성격이라 힘 센 친구들이 와서 툭툭 건드리곤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수업시간에 매일 혼자서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격투기 선수로 버틸 수 있게 해준 ‘강인함’의 원동력이 학창 시절의 괴롭힘 이었다”고 고백했다.김동현은 “인생의 목표 1순위가 ‘강인함’이었다. 강한 걸 증명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학교짱이 되려면 엄청 많이 싸워야 할 텐데 경찰서에 가는 건 아닐까?’그런 상상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회상했다.다만 학창시절 한번도 싸워 본적은 없다고 했다. 김동현은 “그래도 싸우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동현은 이후 격투기를 보면서 ‘이거다’ 싶었다고 한다. 그는 “격투기를 배우면 길에서 안 싸워도 누가 봐도 강한 사람으로 인정 하겠구나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격투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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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한복판서 멈춘 음주운전자…뒤따르던 트럭이 참변

    술에 취한 운전자가 고속도로 중간에 차를 세우는 바람에 뒤따르던 트럭 운전자가 충돌해 사망했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8분경 전북 완주군 봉동읍을 지나는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81.1㎞ 지점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7t 트럭, 1t 트럭이 연달아 부딪혔다.사고는 4차선 도로 한가운데 멈춰있는 SUV를 화물차들이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야간에 갑작스레 등장한 SUV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이 사고로 1t 더블캡 트럭 운전자 A 씨(60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SUV 운전자 B 씨(40대)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의 만취 상태 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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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만원 받고 이마에 ‘마약왕’ 홍보문구 문신한 유튜버 구속

    돈을 받고 이마에 마약 판매 홍보 문구를 문신으로 새겨 넣은 유튜버가 구속됐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20대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지난 1월 국민신문고에 “얼굴 문신으로 마약을 홍보하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제보가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구독자 약 7000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 운영자로부터 홍보 의뢰를 받고 얼굴에 문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마약왕 빌런 텔레 문의’라는 문구와 계정 정보를 이마에 문신으로 새겼다.그는 이런 행위의 대가로 5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A 씨는 평소 불법 음란물이나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며 후원금을 요구하는 방송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본인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 운영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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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나” 무안공항 담벼락 둘러보다 또 ‘유해 추정’ 10여점 발견

    179명이 숨진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의 유족들이 공항 외곽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10여 점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15일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유족이 공항 담벼락 인근 외곽로를 순찰하던 중에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유해 추정 물체를 다수 발견했다.발견 장소는 여객기가 활주로 끝 둔덕(로컬라이져)에 충돌해 폭발한 뒤 그 충격으로 동체가 담벼락과 부딪힌 주변이다. 유족들은 “길을 걸으며 조금만 자세히 보면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유해(추정 물체)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며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상황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참사 잔해물 조사에서 유해가 발견되자 유족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도 유해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순찰을 했다. 이곳에서 수습한 물체들은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로 보내 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유족들은 “사고 발생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현장에 유해와 잔해가 남아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관계 기관의 철저한 수습과 조사를 촉구했다.앞서 참사 발생 1년 2개월여 만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 공항소방대 뒤편에 모아놓은 잔해더미 속에서 유해 64점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9점은 희생자 7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감식을 거쳐 1~2주 뒤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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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균 많은 행주냐, 성분 걱정 물티슈냐…식탁 청소의 딜레마 [알쓸톡]

    식탁을 닦을 때 행주를 쓰는 게 좋을까 물티슈를 쓰는 게 좋을까? 사소한 가사 문제지만 의외로 논쟁은 뜨겁다.물티슈파는 “행주는 축축한 채 방치되기 쉬워 세균 덩어리”라고 말하고, 행주파는 “물티슈에는 각종 화학성분이 들어 있으니 식탁에 쓰기 꺼림칙하다”고 지적한다.결론부터 말하면, 둘 중 하나가 절대적으로 안전하거나 절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보기 어렵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결론은 단순하다. 식탁 청소의 안전성은 ‘도구의 이름’이 아니라 ‘세척·관리 방식’과 ‘제품 용도 적합성’에 달려 있다.우선 ‘행주는 위생적이지 않다’는 인식은 행주가 잘못 관리되면 오염원이 될 수 있음을 전제로 한 조언이다. 여러 연구에서는 주방용 스펀지와 행주가 미생물을 빠르게 축적하고, 손·조리도구·조리대 사이의 교차오염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보고한다. 제니퍼 퀸란(Jennifer Quinlan) 교수 연구팀(드렉셀 대학교 등)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가정 주방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 분변계 대장균군이 44%의 가정에서 검출됐고, 주로 싱크대·스펀지·행주에서 확인됐다.반대로 물티슈는 한번 쓰고 버리기에 세균걱정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모든 물티슈가 ‘안전한 대안’은 아니다. 항상 젖어있는 물티슈는 미생물 번식을 막기 위해 제품에 따라 방부제·보존제·계면활성제·향료 등의 화학 성분을 포함한다. 이런 성분이 식탁에 잔류할 경우 체내로 들어갈 수 있고, 이는 유아나 어린이 등 민감한 사람에게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성인도 반복해서 쌓일 경우 몸에 좋을 리가 없다. 또한 폴리에스테르 등의 합성 섬유(플라스틱)로 만들어진 물티슈는 닦는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남거나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답은 ‘무엇으로 닦느냐’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다행주를 쓸 생각이라면 최소한 세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첫째, 식탁용 행주를 다른 용도와 분리해야 한다. 싱크대, 가스레인지, 바닥까지 한 장으로 닦는 순간 교차오염 위험은 커진다. 둘째, 사용 후 바로 세탁하고 완전히 말려야 한다. 젖은 섬유를 오래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셋째, 뜨거운 세탁 코스를 사용하고, 오염이 심하면 삶거나 교체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편이 낫다. “행주는 더럽다”가 아니라, 관리하지 않은 행주가 더럽다는 얘기다.물티슈는 제품의 성분과 용도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물티슈는 세정 기능이 좋은 물티슈, 아기용 물티슈, 화장 제거용 물티슈, 소독용 물티슈 등 구체적인 목적이 다를 수 있다. 세정력이 너무 강한 제품을 고르면 계면활성제 잔여물이 식탁에 남을 수 있다. 일반 가정 식탁에서는 과도한 세정 기능보다 인체 안전성이 중요하므로, 식품에 직접 닿아도 안전하다고 인증받은 물티슈인지 확인해야 한다.또한 인공 향료가 강한 제품은 음식의 맛과 향을 방해할 수 있다. ‘무향’ 제품을 고르는 것이 깔끔하다. 성분이 걱정 된다면 물티슈를 한번 사용한 뒤 마지막에 깨끗한 물과 마른 키친타월로 한 번 더 닦아내길 권한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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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 캐니 아일랜드 교통부 차관,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션 캐니(Seán Canney) 아일랜드 교통부 차관이 12일 오전 전쟁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를 방문했다.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축제인 ‘성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를 맞아 방한한 캐니 차관은 전쟁기념관 내 아일랜드 참전추모비에 헌화하며 6‧25전쟁 당시 희생된 아일랜드 전사자와 선교사들을 위해 추모했다. 캐니 차관은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양국이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아일랜드 간 긴밀한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클린 드토위(Jacqueline née Creaven d‘Towey)씨가 기증한 태피스트리 작품 〈기억으로 짜여진〉(Woven into Memory)의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작품은 6·25전쟁 중 순교한 아일랜드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선교사 7위(位)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유럽식 직물 공예 작품(태피스트리, Tapestry)으로 도트위 씨가 지난해 12월 전쟁기념관에 기증했다. 양동학 사무총장은 “작품이 전시된 워리어라운지는 연간 약 366만 명이 방문하는 전쟁기념관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6‧25전쟁 속 아일랜드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쉘 윈트럽(Michelle Winthrop) 주한아일랜드대사와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신부 및 수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일랜드는 6.25전쟁에 공식 참전한 국가는 아니지만, 1000 명이 넘는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와 그 후손들이 영국군, 미군, 호주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정확한 참전 규모 및 전사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영국군 소속 130명, 미군 소속 29명, 호주군 소속 2명 등 최소 160여 명이 전쟁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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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상엔 먹다만 햄버거…119 부른 공무원 숨진채 발견

    대구에서 30대 공무원이 소속 구청 사무실에서 음식물을 먹다 만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경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별관 4층 사무실에서 공무원 A 씨(30대 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A 씨는 청소 중이던 환경미화원이 발견했다. 책상에는 몇 입 먹다 만 햄버거와 포장지, 구토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장에는 유서도 없었다.A 씨는 평소 약을 복용했고, 숨지기 전 초과근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병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전날밤 스스로 신고 했지만 찾지 못하고 철수A 씨는 전날 밤 11시 35분경 사무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119에 직접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그는 119상황실과 제대로 말을 못하고 ‘캑캑’ 하는 구토 소리만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GPS로 위치를 추적하면서 전화 연결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통화음만 울리고 전화가 연결 되지 않았다고 한다.약 10분 후 GPS 추적 위치 반경으로 출동한 소방과 경찰이 구청을 포함해 주변 건물들을 확인했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 A 씨가 있던 별관은 출입문이 잠겨 있어 확인하지 못하고 자정이 넘어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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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탕 세신사가 손님 1000명 알몸 몰카…다른 목욕탕 ‘원정’도

    세신사가 목욕탕 남성 이용객 1000여 명의 나체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습카메라등이용촬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A 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시내 목욕탕 3곳에서 세신사로 일하면서 손님들의 나체를 몰래 촬영하고, 쉬는 날에는 서울·부산·울산·경주 등 전국 10여 곳의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손님으로 위장해 ‘몰카’를 찍은 혐의를 받는다.그는 지난해 12월 한 손님을 몰래 촬영하다 들통 났다. 경찰 수사결과 A 씨가 몰래 촬영한 사진은 4700여 장으로 피해자는 1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두 달여 동안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피해자를 특정했다. 지금까지 특정된 피해자는 100여 명으로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다만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포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골손님의 특징을 기억하려고 찍었다.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추가 피해자를 파악하는 한편, A 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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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진공 공문서 평가 ‘우수’ 등급 획득…“쉬운 언어 사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공공기관 공문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소진공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등의 공문서등 평가’에서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보도자료 등의 언어 사용 실태를 점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331개 공공기관과 17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각 기관 누리집에 게시된 보도자료를 살펴 용이성(외국어·외국문자 사용정도)과 정확성(어문 규범 준수 여부)등을 종합 평가했다. 등급은 우수-보통-미흡으로 구분했다. 소진공은 보도자료 작성 단계에서 외래어와 전문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어문 규범을 사전 점검하는 내부 검토 체계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공공기관의 보도자료는 국민과 정책을 연결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인 만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중심의 공공언어 사용 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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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팔트 뚫고 ‘거대 철기둥’ 13m 솟구쳐…“이게 무슨일?”

    일본 오사카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철제 기둥이 아스팔트를 뚫고 솟아오르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0분경 오사카시 기타구 우메다역 인근에서 “파이프가 솟아나 콘크리트가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름 3.6m에 이르는 이 파이프는 처음엔 서서히 오르다가 갑자기 13m까지 솟구쳤다고 한다.바로 위에는 고가도로가 지나고 있어 자칫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충돌 위험을 대비해 상하로 차량 통행을 금지시키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시민들은 “(기둥이 솟구치는)슈퍼마리오 게임 실사판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파이프는 지하에 수직으로 묻혀있던 빗물 저장용으로 총 길이는 30m에 이른다. 조사결과 새로운 하수관 매설 과정에 구조물이 땅 위로 솟구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땅속 지하수 등으로 인해 하수관에 부력이 생겨 떠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당국은 파이프에 구멍을 뚫고 물을 넣어 가라앉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솟아 올랐던 파이프는 점차 지면 아래로 내려갔다.미야자키 히로아키 오사카시 하수도부장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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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만 노린다” 아이 얼굴을 가방으로 퍽…이번엔 ‘짐빵’

    일본 나고야를 여행하던 한국인 가족이 현지 여성에게 고의로 몸을 부딪치는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서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을 방문한 A 씨는 10일 소셜미디어에 “나고야 여행 때 나도 당했고, 우리 아기도 당했던 어깨빵, 짐빵”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A 씨는 “일정을 끝내고 편의점에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한 일본 여성이 나를 먼저 치고, 앞에 있던 딸도 가방으로 밀치고 지나갔다”고 설명했다.영상에는 문제의 여성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가방으로 아이의 머리를 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A 씨는 “내가 당한 건 참을 수 있었는데 우리 딸이 당한 건 못 참아서 쫓아가서 화를 냈다”며 “상대는 사과도 없이 자기가 피해자인 척 갑자기 영상을 찍더라”고 토로했다.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는 상황이었고 외국이었기에 또다른 해코지가 따를까봐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그는 “나쁜 한 사람 때문에 일본 전체를 욕하면 안 된다”면서도 이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최근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보행자에게 일부러 몸을 부딪치는 이른바 ‘부츠카리(고의 충돌)’ 행위가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SNS에는 인파가 많은 일본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츠카리를 당한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가해자들은 주로 몸이 약한 어린이, 노인,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도쿄 시부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부츠카리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딸을 일본 여성이 강하게 밀쳐 쓰러트렸다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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