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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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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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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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4100선 돌파…한미협상 호재 ‘자동차·조선·화장품’ 강세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조선, 자동차 등 대표적인 수출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여전히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 산업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공급 협의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코스피 상승 폭은 줄었다.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4,086.89로 마쳤다. 강보합 마감이지만 사상 최고가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조선, 자동차주가 급등하며 오전 중 4,146.72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분을 반납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뒤 한화오션이 6.9%나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건조 장소로 콕 집어 거론한 미국 필리 조선소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 중 1500억 달러를 차지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조선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반영됐다.다음달 1일부터 미국 시장의 경쟁국인 일본과 동등한 관세가 적용될 예정인 현대차(2.71%) 등 자동차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당초 현대차의 소나타는 일본 도요타의 캠리보다 비싸게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본이 한발 앞서 관세 협상에 서명해 10% 포인트 높은 관세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관세가 일본처럼 15%로 인하돼 이런 우려가 해소됐다.30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으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 유예되면서 전기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희토류 공급에도 숨통이 트였다.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화장품 등 뷰티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에이피알의 ‘모공 제로패드’ 등 화장품 13종의 구매 인증샷을 올린 것도 에이피알(6.07%), 실리콘투(4.34%) 등의 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반도체 관세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요 경쟁국인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결정했다는 미국의 답변을 받아내 최악은 막았다는 평가 나온다. 삼성전자(3.58%), SK하이닉스(1.79%) 등은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다만 ‘마누가(MANUGA)’ 등 협력 기대가 커졌던 원자력은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나오지 않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또 5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철강 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포스코홀딩스(―2.29%) 등의 주가도 약세다.미중의 화해 분위기에도 공동 성명 발표는 없어 실망하는 반응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며 코스피와 미국증시에서 일제히 실망 매물이 나왔다”며 “반도체 공급 협의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증시 분위기를 돌려놓지 못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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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의 초심… ‘우지’ 다시 끓인다

    36년 전 ‘우지(牛脂·소기름) 파동’으로 나락의 길을 걸어야 했던 삼양라면이 시장 판도를 바꿀 히든카드로 우지를 꺼내 들었다. 우지로 만든 새 라면을 선보인 것이다. 삼양식품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트라우마 때문에 우지 얘기만 나오면 손사래를 쳤을 정도다. 그런 그들이 다시 ‘우지 라면’까지 만들게 된 것은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식품업계 최초로 올해 10조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새 제품을 통해 명예 회복과 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다음 달 3일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열고 ‘삼양라면 1963’을 공개할 예정이다. 면을 튀기는 기름으로 팜유 대신 우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뼈로 우려낸 액상 수프까지 더했다. 기존 팜유 제품과는 확실히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명의 ‘1963’은 첫 출시 연도를 기념해 붙였다. 주요 라면업체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 가운데 우지로 면을 튀긴 제품은 삼양라면 1963이 유일하다.삼양식품은 1960∼80년대 국내 시장 점유율 70%대로 20년 넘게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989년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들이 ‘공업용 우지’를 쓴다는 제보가 검찰에 접수되면서 소비자 불신이 확산됐다. 이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해당 기름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고, 1995년 고등법원도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삼양식품의 점유율은 10%대까지 떨어졌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 우지도 자취를 감췄다. 1990년대부터는 식물성 유지인 팜유가 업계 표준 원료로 자리 잡게 됐다.삼양식품이 다시 우지를 꺼내 든 건 내수 시장에서 명예를 회복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에서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며 올해 상반기(1∼6월) 삼양식품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발생했지만, 국내 점유율은 농심과 오뚜기에 뒤처져 있다. 지난해 주요 라면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약 56%, 오뚜기 약 25%, 삼양식품이 12%였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삼양식품이 이번 제품을 통해 ‘회사는 건재하다’ ‘당시 논란은 억울했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불닭 원톱’ 구조를 벗어나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특히 우지는 팜유보다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내 국물의 풍미를 끌어올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199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에게는 익숙한 맛으로 세대 공감 효과도 기대된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는 압도적으로 잘 팔리지만 일상식으로 소비되긴 어렵다”며 “삼양이 현재 내세울 만한 국물 라면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신라면, 진라면 등 강자들이 포진한 시장에 풍미와 추억을 앞세운 우지 라면으로 승부를 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재료인 우지가 팜유보다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제품 추정 가격은 1500원 안팎으로, 현재 신라면(약 1000원)이나 진라면(약 790원) 등 주요 라면 제품보다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재인 만큼 대중적으로 확산되기엔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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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지로 튀긴 원조 라면 ‘삼양라면 1963’ 36년만에 부활

    36년 전 ‘우지(牛脂·소기름) 파동’으로 나락의 길을 걸어야 했던 삼양라면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히든카드로 우지를 꺼내들었다. 우지로 만든 새 라면을 선보인 것이다. 삼양식품은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트라우마 때문에 우지 얘기만 나오면 손사레를 쳤을 정도다. 그런 그들이 다시 ‘우지 라면’까지 만들게 된 것은 ‘불닭볶음면’의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식품업계 최초로 올해 10조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새 제품을 통해 명예회복과 시장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다음달 3일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열고 ‘삼양라면 1963’을 공개할 예정이다. 면을 튀기는 기름으로 팜유 대신 우지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뼈로 우려낸 액상 스프까지 더했다. 기존 팜유 제품과는 확실히 차별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제품명의 ‘1963’은 첫 출시 연도를 기념해 붙였다. 주요 라면업체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 가운데 우지로 면을 튀긴 제품은 삼양라면 1963이 유일하다.삼양식품은 1960~80년대 국내 시장 점유율 70%대로 20년 넘게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989년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들이 ‘공업용 우지’를 쓴다는 제보가 검찰에 접수되면서 소비자 불신이 확산됐다. 이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해당 기름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고, 1995년 고등법원도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삼양식품의 점유율은 10%대까지 떨어졌다. 국내 라면 시장에서 우지도 자취를 감췄다. 대신 식물성 유지인 팜유가 업계 표준 원료로 자리 잡게 됐다.삼양식품이 다시 우지를 꺼내든 건 내수 시장에서 명예를 회복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다. 해외에서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며 올해 상반기(1~6월) 삼양식품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발생했지만, 국내 점유율은 농심과 오뚜기에 뒤처져 있다. 지난해 주요 라면 업체 국내 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약 56%, 오뚜기 약 25%, 삼양식품 12%였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삼양식품이 이번 제품을 통해 ‘회사는 건재하다’, ‘당시 논란은 억울했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불닭 원톱’ 구조를 벗어나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특히 우지는 팜유보다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내 국물 풍미를 끌어올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199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에게는 익숙한 맛으로 세대 공감 효과도 기대된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는 압도적으로 잘 팔리지만 일상식으로 소비되긴 어렵다”며 “삼양이 현재 내세울 만한 국물 라면이 없는 상황에서 기존 신라면, 진라면 등 강자들이 포진한 시장에 풍미와 추억을 앞세운 우지 라면으로 승부를 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원재료인 우지가 팜유보다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제품 추정 가격은 1500원 안팎으로, 현재 신라면(약 1000원)이나 진라면(약 790원) 등 주요 라면 제품보다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재인 만큼 대중적으로 확산되기엔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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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대신 백화점, 명품 대신 ‘올다무’… ‘新유커’가 온다

    28일 오후 국내 패션 브랜드 ‘마뗑킴(Matin Kim)’ 서울 명동점 매장에는 올리브영, 무신사 등 각종 K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거울 앞에서는 가방을 메본 이들이 “퍄오량(漂亮·예쁘다)”을 외치며 사진을 찍거나, 마땡킴 영문 로고가 새겨진 재킷과 모자를 착용해 보느라 분주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중국인 쉬즈예 씨(22)는 서툰 한국어로 “샤오훙수(중국 인스타그램)에서 마뗑킴, 오픈와이와이 같은 한국 브랜드 사진을 보고 디자인이 ‘쿨’해서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이 한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이 달라졌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와 면세점에서 물건을 쓸어 담던 유커의 모습은 이제 많이 사라졌다. 대신 삼삼오오 K패션이나 K뷰티 매장을 찾거나 유행하는 브랜드 팝업 매장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체험을 즐기는 ‘신(新)유커’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1∼26일 기준 롯데백화점의 전년 동기 대비 중국인 고객 매출 신장률은 40%였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6.7%(외국인 전체 기준) 늘었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선 ‘마뗑킴’, ‘마르디메크르디’ 등 K패션·디자이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2배 늘었다. ‘올다무(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로 불리는 도심형 유통 채널도 신유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은 9월 29일∼10월 21일 중국인 고객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다이소의 이달 1∼26일 기준 해외 카드 결제 금액은 전년 대비 35%, 결제 건수는 20%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감성 소품’이나 미니어처 상품을 기념품처럼 구매한 데 따른 것이다. 편의점도 신유커 특수를 실감하고 있다. K푸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이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1∼26일 중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01% 늘었다. GS25는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기준 매출이 78% 뛰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중국인 매출이 60% 늘었다. 떠먹는 요거트(3배), 김스낵(5배), 이너뷰티(4배) 등 ‘가볍게 즐기는 체험형 간식’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반면 전통 강자였던 면세점과 여행업계는 아직 ‘유커 특수’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의 중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1인당 객단가가 낮아 매출 증가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은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중국인 방문객이 90%, 매출은 40% 늘었지만 주로 정부 기관, 기업 등 MICE(기업 회의, 포상 관광, 컨벤션, 전시회) 단체 중심이었다. 여행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보다 단체 상품 가격이 크게 올라 일본 등 대체지를 택하거나 자유·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했다. 중국인의 쇼핑 트렌드가 바뀐 것이 이 같은 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이후 중국 내 중산층의 소비력이 위축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경험 중심 소비’와 ‘가성비 소비’가 뚜렷해진 것이 ‘신유커’ 트렌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 이전 유커들은 한국 면세점에서 명품을 쇼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소비 패턴이었지만 최근 중국의 내수 부진으로 가성비 제품과 체험형 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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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랄 인증’ 코스맥스바이오, 동남아-중동 공략 확대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할랄 인증을 받고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무슬림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도네시아’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상하이 공장은 이번 인증을 위해 제조 과정의 청결도와 제품 원료의 할랄 적합성 등 전반적인 생산 공정을 평가받았다. 인도네시아 무슬림 시장에 적합한 액상, 젤리, 정제, 분말 등 4개 제형의 12개 품목을 등록했다. 전체 인구의 70%가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을 대비해 자킴(JAKIM) 할랄 인증도 받았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동남아와 중동 등 무슬림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2억 명을 넘는 등 글로벌 할랄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제천공장은 이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할랄 인증을 받은 상태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상하이 공장을 통해 K건기식이 중국 내수는 물론이고 동남아·중동 무슬림 시장 수출까지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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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때 북미회담 추진… 개성공단 재가동해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에는 남북 경협 복원을 위한 실행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북 대화를 통해 남북 경협 복원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남북 경협 기업인들도 북한 근로자의 임금, 복지 등 근로 여건을 개선해 남북의 경제적 공동 번영을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현 회장인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과 입주 기업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 APEC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 경협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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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바이오, 상하이 공장 ‘할랄 인도네시아’ 인증 획득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할랄 인증을 받고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무슬림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코스맥스바이오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도네시아’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상하이 공장은 이번 인증을 위해 제조 과정의 청결도와 제품 원료의 할랄 적합성 등 전반적인 생산 공정을 평가 받았다. 인도네시아 무슬림 시장에 적합한 액상, 젤리, 정제, 분말 등 4개 제형의 12개 품목을 등록했다. 전체 인구의 70%가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을 대비해 자킴(JAKIM) 할랄 인증도 받았다.코스맥스바이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동남아와 중동 등 무슬림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2억 명을 넘는 등 글로벌 할랄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제천공장은 이미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할랄 인증을 받은 상태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상하이 공장을 통해 K-건기식이 중국 내수는 물론 동남아·중동 무슬림 시장 수출까지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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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커 무비자 입국 한 달…면세점 대신 K패션·뷰티 팝업 찾는다

    28일 오후 국내 패션브랜드 ‘마뗑킴(Matin Kim)’ 명동점 매장에는 올리브영, 무신사 등 각종 K-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거울 앞에서는 가방을 메본 이들이 “피아오량(漂亮·예쁘다)”을 외치며 사진을 찍거나, 마땡킴 영문 로고가 새겨진 자켓과 모자를 착용해보느라 분주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중국인 쉬즈예 씨(22)는 서툰 한국어로 “샤오홍슈(중국 인스타그램)에서 마뗑킴, 오픈 와이와이 같은 코리아 브랜드 사진을 보고 디자인이 ‘쿨’해서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달 29일 시작된 중국 단체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이 한 달 째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이 달라졌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와 면세점에서 물건을 쓸어 담던 유커의 모습은 이제 많이 사라졌다. 대신 삼삼오오 K-패션이나 K-뷰티 매장을 찾거나 유행하는 브랜드 팝업 매장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체험을 즐기는 ‘신(新)유커’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1~26일 기준 롯데백화점의 전년 동기 대비 중국인 고객 매출 신장률은 40%였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6.7%(외국인 전체 기준) 늘었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선 ‘마뗑킴’, ‘마르디메크르디’ 등 K패션·디자이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2배 늘었다.‘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로 불리는 도심형 유통채널도 신유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무신사스탠다드 명동점은 9월 29일~10월 21일 중국인 고객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다이소의 이달 1~26일 기준 해외카드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35%, 결제 건수는 20%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감성 소품’이나 미니어처 상품을 기념품처럼 구매한데 따른 것이다.편의점도 신유커 특수를 실감하고 있다. K-푸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은 이달 1~26일 중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01% 늘었다. GS25는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기준 매출이 78% 뛰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중국인 매출이 60% 늘었다. 떠먹는 요거트(3배), 김스낵(5배), 이너뷰티(4배) 등 ‘가볍게 즐기는 체험형 간식’이 매출을 이끌었다.반면 전통 강자였던 면세점과 여행업계는 아직 ‘유커 특수’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의 중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1인당 객단가가 낮아 매출 증가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은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중국인 방문객이 90%, 매출은 40% 늘었지만 주로 정부기관·기업 등 MICE 단체 중심이었다. 여행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보다 단체상품 가격이 크게 올라 일본 등 대체지를 택하거나 자유·개별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했다.중국인의 쇼핑 트렌드가 바뀐 것이 이같은 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이후 중국 내 중산층 소비력이 위축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경험 중심 소비’와 ‘가성비 소비’가 뚜렷해 진 것이 ‘신유커’ 트렌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 이전 유커들은 한국 면세점에서 명품을 쇼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소비 패턴이었지만 최근 중국의 내수 부진으로 가성비 제품과 체험형 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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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트럼프-김정은 회담 추진해 남북경협 복원을”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에는 남북경협 복원을 위한 실행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개성공단 재가동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현 회장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과 입주기업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북한 대화를 통해 남북경협 복원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남북경협 기업인들도 북한근로자의 임금, 복지 등 근로 여건을 개선해 남북의 경제적 공동번영을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김기문 회장은 “남북경협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돌파구”라며 “이번 APEC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 등 국제사회의 남북경협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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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소상공인 대회’ 31일 개막… 전국 2000여명 참여

    전국 소상공인 최대 행사인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20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참여한다. 개막식에서는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위한 포상과 소상공인 응원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화원협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 등이 주관하는 단체별 기능경진대회가 열려 1540명의 소상공인이 기술력과 창의성을 겨룰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유망 상권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글로컬 상권관’을 비롯해 숙련 기술을 로봇으로 구현한 ‘소공인 특별관’, K뷰티 소상공인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소공인 K뷰티관’, 기업들의 지원 사례를 모은 ‘상생협력관’ 등도 운영된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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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2일간 킨텍스에서 개최

    전국 소상공인 최대 행사인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20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참여한다.개막식에서는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위한 포상과 소상공인 응원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화원협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 등이 주관하는 각 단체별 기능경진대회가 열려 1540명의 소상공인이 기술력과 창의성을 겨룰 예정이다.행사장에는 유망 상권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글로컬 상권관’을 비롯해 숙련 기술을 로봇으로 구현한 ‘소공인 특별관’, K뷰티 소상공인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소공인 K-뷰티관’, 기업들의 지원 사례를 모은 ‘상생협력관’ 등도 운영된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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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코트라, 23~25일 오스트리아서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롯데홈쇼핑은 코트라와 함께 23~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롯데 브랜드 엑스포 in 중앙유럽’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곳이 참가해 독일,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 76개사 바이어 약 200명과 상담을 진행하며 뷰티와 푸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수출 상담 건수는 575건, 상담 금액은 4990만 달러(약 718억 원)에 달한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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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일레븐, K컬처 더한 ‘뉴웨이브명동점’ 오픈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명동에 K컬처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뉴웨이브명동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지난해 10월 신선식품·화장품·패션 상품군을 확대해 선보인 차세대 매장 ‘뉴웨이브’ 모델에 K컬처 체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은 이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을 넘어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뉴웨이브명동점은 명동 상권 특성에 맞춰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매장 안에는 K팝 아이돌 굿즈를 판매하는 ‘후즈팬 스토어’ 팝업존과 즉석라면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가 마련됐다. 피규어를 뽑는 ‘가차존’, 즉석 사진으로 교통카드를 꾸밀 수 있는 ‘K이벤트존’ 등 체험형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뉴웨이브명동대로점’ ‘뉴웨이브대전롯데점’ 등을 잇따라 열며 뉴웨이브 모델의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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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굿즈 사고 K컬처 체험…세븐일레븐, ‘뉴웨이브 명동점’ 열어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명동에 K컬처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뉴웨이브명동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매장은 지난해 10월 신선식품·화장품·패션 상품군을 확대해 선보인 차세대 매장 ‘뉴웨이브’ 모델에 K컬처 체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은 이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을 넘어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뉴웨이브명동점은 명동 상권 특성에 맞춰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밝혔다.매장 안에는 K팝 아이돌 굿즈를 판매하는 ‘후즈팬 스토어’ 팝업존과 즉석라면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가 마련됐다. 피규어를 뽑는 ‘가챠존’, 즉석 사진으로 교통카드를 꾸밀 수 있는 ‘K이벤트존’ 등 체험형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뉴웨이브명동대로점’, ‘뉴웨이브대전롯데점’ 등을 잇따라 열며 뉴웨이브 모델의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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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한파특보 가능성…오늘 최저 영하 1도-내일 영하 3도

    아침 기온이 하루 새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며 일부 지역에선 영하의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추위는 이번 주 후반 차차 회복되며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1도, 낮 최고기온은 9∼17도로 예보됐다. 강원 철원과 대관령은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진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영하의 날씨가 예상되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며 낮 최고기온도 9~17도에 그친다.이번 추위는 북쪽의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 방향으로 깊게 확장하며 추위를 몰고 왔기 때문이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추운 초겨울 날씨가 예상된다”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mm, 전라권에는 0.1mm 미만의 비 예보가 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북쪽 찬 공기는 28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며 전국적인 추위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강원 철원은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다. 낮 최고기온도 10~17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 등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겨울로 가는 초입에서 북쪽 찬 공기가 준동하며 생기는 현상”이라며 “이 같은 추위가 올해 특별히 이르거나 자주 찾아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기온은 29일부터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29~31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16도로 예보됐고 3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0도까지 오른다. 30일에는 오후부터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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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낵, 중동-남미 진출해 美관세 리스크 넘는다”

    23일 찾은 울산 울주군 세계식품 울산공장. 높이 약 2m, 길이 4.5m 크기의 인공지능(AI) 선별기에 달린 센서 카메라 4대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쏟아지는 아몬드들을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있었다. 껍질이 반쯤 벗겨진 아몬드는 불량품 라인으로, 단단한 아몬드는 생산 라인으로 자동 분류됐다. 선별된 아몬드들은 로스팅과 표면에 당을 입히는 공정을 거친 뒤, 원통형 기계 안에서 허니버터 가루로 고르게 버무려졌다. 이어 숙성과 포장을 마치면 소비자에게 익숙한 ‘머거본 허니버터 아몬드’가 완성된다. 이날 견과류 스낵 브랜드 ‘머거본’을 운영하는 세계식품이 울산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기존 부산 영도와 경기 군포 공장 등에 흩어져 있던 견과류·육포·어포 라인을 한데 모은 통합 생산기지다.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3개 동 규모로 건립됐으며, 연면적은 2만7673㎡(약 8370평)에 이른다. 공장 증설로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9000t) 대비 1.6배 이상인 1만4000t으로 확대됐다. 세계식품이 울산 신공장을 세운 건 K견과류 스낵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급증한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계식품의 해외 매출은 2021년 1000만 달러(약 144억 원)에서 2022년 1200만 달러(약 172억 원), 지난해 1600만 달러(약 230억 원)로 늘었다. 수출국은 일본, 미국, 중국, 베트남 등 2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세계식품은 신공장을 통해 해외 수출 물량을 현재 15% 수준에서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스낵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세청이 8월 대미 수출 중소·중견기업 66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3.8%)이 상호 관세 영향으로 올해 대미 수출액이 10∼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세계식품의 글로벌 사업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최근 5년간 미국의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약 10%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관세 리스크가 생기면서 수출 판로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세계식품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정책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 수출 리스크를 완화할 계획이다. 세계식품 관계자는 “생산 능력이 확대된 만큼 관세 리스크를 고려해 중동에 이어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울산=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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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거본’ 인기몰이 세계식품, 울산에 신공장…생산능력 1.6배 확대

    23일 찾은 울산 울주군 세계식품 울산공장. 높이 약 2m, 길이 4.5m 크기의 인공지능(AI) 선별기에 달린 센서 카메라 4대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쏟아지는 아몬드들을 실시간으로 스캔하고 있었다. 껍질이 반쯤 벗겨진 아몬드는 불량품 라인으로, 단단한 아몬드는 생산 라인으로 자동 분류됐다. 선별된 아몬드들은 로스팅과 표면에 당을 입히는 공정을 거친 뒤, 원통형 기계 안에서 허니버터 가루로 고르게 버무려졌다. 이어 숙성과 포장을 마치면 소비자에게 익숙한 ‘머거본 허니버터 아몬드’가 완성된다.이날 견과류 스낵 브랜드 ‘머거본’을 운영하는 세계식품이 울산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기존 부산 영도와 경기 군포 공장 등에 흩어져있던 견과류·육포·어포 라인을 한데 모은 통합 생산기지다.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3개 동 규모로 건립됐으며, 연면적은 2만7673㎡(약 8370평)에 이른다. 공장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은 1만4000톤(t)으로 기존(9000t) 대비 1.6배 이상 확대됐다. 세계식품이 울산 신공장을 세운 건 K-견과류 스낵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급증한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계식품의 해외 매출은 2021년 1000만 달러(약 144억 원)에서 2022년 1200만 달러(약 172억 원), 지난해 1600만 달러(약 230억 원)로 늘었다. 수출국은 일본, 미국, 중국, 베트남 등 2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세계식품은 신공장을 통해 해외 수출 물량을 현재 15% 수준에서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에서 K스낵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세청이 8월 대미 수출 중소·중견기업 66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3.8%)이 상호관세 영향으로 올해 대미 수출액이 10~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은 세계식품의 글로벌 사업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최근 5년간 미국의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약 10%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관세 리스크가 커지면서 세계식품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정책에 따른 미국 수출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세계식품 관계자는 “생산능력이 확대된 만큼 관세 리스크를 고려해 중동에 이어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울산=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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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지 않는 ‘말차 열풍’… ‘커피 대신’ 건강 챙기고, 모방소비도 가세

    글로벌 말차(抹茶) 열풍이 거세다. 말차는 녹차 수확 전 그늘에서 키운 어린 찻잎을 증기로 쪄 말린 뒤 갈아낸 가루차를 말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억4000만 달러(약 5조5000억 원)에서 2029년 63억5000만 달러(약 9조1000억 원)로 6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차 주산지인 일본 여행이 늘면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익숙해진 데다 건강 중시 트렌드와 인플루언서 중심의 모방 소비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말차 소비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는 미주(美洲)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블랭크 스트리트 커피’는 최근 말차 메뉴를 대폭 늘리며 브랜드를 재단장했다. ‘딸기 쇼트케이크 말차’ 등 말차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고 브랜드 상징색을 ‘말차 그린’으로 바꿨다. 간판에서 ‘커피’란 단어를 뺀 매장도 등장했으며, 6월 말 기준 말차 음료 매출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말차 활용 각종 신제품 출시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말차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말차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올해 국내 제과업계 3사(오리온, 롯데웰푸드,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신제품 수만 16개에 이른다. 팥 대신 말차가 들어간 붕어빵, 말차 국수, 말차 가루로 무친 김치까지 나왔다. 배스킨라빈스는 소비자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1위로 뽑힌 말차맛 치즈 아이스크림 ‘말차다미아’를 10월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행사 음료로 출시한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전체 음료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아이스 말차, 말차 크림 라떼 등 말차 음료 3종을 올해 7월 선보인 투썸플레이스도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넘었다.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말차 시장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말차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지연, 암 예방,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웰빙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올해 시장 조사 기관 닐슨아이큐(NIQ)가 19개국 성인 소비자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건강 및 웰빙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5년 전보다 건강하게 늙는 것을 중시한다”고 답했다.세계적인 말차 열풍은 말차의 본고장인 일본 여행 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15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1.0% 증가하며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2000만 명을 돌파했다. BBC는 “팬데믹 이후 엔화 약세 현상으로 일본이 매력적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일본산 말차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 유명 스타들 따라 모방 소비도 증가 이런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명 스타들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이 확산되며 모방 소비도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는 최근 유튜브에서 “요즘엔 커피 대신 이걸(말차) 마신다”며 아이스 말차를 직접 만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젊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말차를 즐기는 인플루언서를 모방하면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건강한 이미지까지 맞물리면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말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말차의 주산지 일본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에 폭염까지 겹치며 수확량이 줄었다. 국내에서도 말차 공급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기후와 수요 폭증이 겹친 영향이다. 경남 하동의 한 말차 제조업체 관계자는 “올해 봄철 저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평년 대비 생산량이 약 30% 줄었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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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기업 60% “AI 도입 필요”… 높은 비용이 걸림돌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이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8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관련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9.1%가 “AI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현재 AI를 도입했거나 도입 중인 기업은 18.1%, 도입 예정인 기업은 26.6%였다. 도입 계획이 없는 기업은 53.3%로 나타났다. Al 도입 계획이 없는 중견기업들은 ‘높은 초기 비용’(31.7%)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투자 대비 효과 불확실성’(19.2%), ‘경영진의 낮은 관심’(19.2%), ‘내부 전문 인력 부족’(16.3%)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AI 도입 과정에서 겪은 걸림돌로는 ‘전문 인력 부족’(41.2%)이 가장 많았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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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도 마신대” 스타 모방에 건강 트렌드까지…말차 열풍

    글로벌 말차(抹茶) 열풍이 거세다. 말차는 녹차 수확 전 그늘에서 키운 어린 찻잎을 증기로 쪄 말린 뒤 갈아낸 가루차를 말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억4000만 달러(약 5조5000억 원)에서 2029년 63억5000만 달러(약 9조1000억 원)로 6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차 주산지인 일본 여행이 늘면서 전세계 소비자에게 익숙해진 데다 건강 중시 트렌드와 인플루언서 중심의 모방소비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말차 소비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는 미주(美洲)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블랭크 스트리트 커피’는 최근 말차 메뉴를 대폭 늘리며 브랜드를 재단장했다. ‘딸기 쇼트케이크 말차’ 등 말차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고 브랜드 상징색을 ‘말차 그린’으로 바꿨다. 간판에서 ‘커피’란 단어를 뺀 매장도 등장했으며, 6월 말 기준 말차 음료 매출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말차 활용 각종 신제품 출시 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말차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말차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올해 국내 제과업계 3사(오리온·롯데웰푸드·해태제과)에서 출시한 신제품 수만 16개에 이른다. 팥대신 말차가 들어간 붕어빵, 말차 국수, 말차가루로 무친 김치까지 나왔다. 배스킨라빈스는 소비자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1위로 뽑힌 말차맛 치즈 아이스크림 ‘말차다미아’를 10월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행사 음료로 출시한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전체 음료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아이스 말차, 말차 크림 라떼 등 말차 음료 3종을 올해 7월 선보인 투썸플레이스도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넘었다.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말차 시장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말차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지연, 암 예방,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웰빙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올해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가 19개국 성인 소비자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건강 및 웰빙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5년 전보다 건강하게 늙는 것을 중시한다”고 답했다.세계적인 말차 열풍은 말차의 본고장인 일본 여행 붐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5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1.0% 증가하며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2000만 명을 돌파했다. BBC는 “팬데믹 이후 엔저 현상으로 일본이 매력적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일본산 말차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현지에서 말차를 접하며 낯선 음료에 익숙해진 경험이 수요 확대의 촉매가 됐다는 것이다.●유명 스타들 따라 모방소비도 증가이런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명 스타들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이 확산되며 모방소비도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는 최근 유튜브에서 “요즘엔 커피 대신 이걸(말차) 마신다”며 아이스 말차를 직접 만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젊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말차를 즐기는 인플루언서를 모방하면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건강한 이미지까지 맞물리면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말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계적인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말차의 주산지 일본에서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에 폭염까지 겹치며 수확량이 줄었다. 국내에서도 말차 공급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기후와 수요 폭증이 겹친 영향이다. 경남 하동의 한 말차 제조업체 관계자는 “올해 봄철 저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평년 대비 생산량이 약 30% 줄었다”며 “공급량을 맞추려다 보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3번차’(당해 세 번째로 돋아나는 찻잎으로 만든 차) 재배에 나섰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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