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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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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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사회일반47%
교육27%
보건7%
건강7%
환경3%
노동3%
국회3%
인사일반3%
  • 전세계 사망자 10명 중 1명은 이상기후 탓…폭염 사망 증가세

    전세계 사망자 10명 중 1명은 극심한 더위나 추위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사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 최근 캐나다에서 700여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기록적인 폭염이 이르면 5년마다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2000~2019년까지 연간 평균 500만 명의 사인(死因)이 기후 변화로 인한 비정상적인 추위나 더위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20년간 전세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의 9.4%에 해당한다. 호주 모나쉬 대학과 중국 산둥대 연구진은 인구 10만 명당 74명이 기후 위기로 인해 사망했다는 이같은 내용을 국제학술지 ‘란셋 플래네터리 헬스’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그동안은 추위에 의한 사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더위 관련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화 이후 지난 20년 동안 온난화 가속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3도 이상 올랐으며 그 결과 2000년에 비해 2019년 감기로 인한 사망자는 0.5% 감소한 반면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0.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프린스턴대 연구진을 포함한 국제 연구팀은 미국 북서부와 캐나다 서부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이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AP통신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해당 지역의 6월 말 기온이 화씨 기준 세자릿 수로 치솟는 일은 인류사에 없었다. 최근의 폭염은 현재의 온난화 수준에서도 1000년에 한 번 일어날 일이라면서도 “앞으로 이같은 속도로 온난화가 가속화돼 기온이 섭씨 0.8도 더 오르면 이런 기록적 폭염이 5년~10년마다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북미 서부 폭염을 일으킨 치명적인 열파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한 현상이라고 밝히며 산업화 이후 기후변화가 이같은 극단적인 열파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 150배 이상 커지게 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동료평가를 거쳐 조만간 과학 저널에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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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신장 부대에 “칼 빼들고 전진”… 서방 압박에 정면대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장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특수부대에 영예 칭호를 수여하며 ‘적과 시련에 맞서 용감하게 전진하라’고 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신장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문제를 집요하게 거론하면서 압박하는 것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무장경찰 특수부대에 ‘대테러 선봉부대’라는 영예 칭호를 수여했다. 또 별도의 명령을 통해 인민해방군 전군이 이 부대를 본받으라고 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공산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하며 “적과 맞서 칼을 빼드는 용감한 기풍을 조성하고 전투 의지를 연마하며 시련에 맞서 용감히 전진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연설에서 “중국을 괴롭히면 14억 명으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에 부딪혀 머리가 깨지고 피가 날 것”이라고 서방국가들을 향해 경고한 지 나흘 만이다. 이날 영예 칭호를 수여받은 부대는 신장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검문검색과 연행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도 신장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 문제를 비판했다. 이에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하며 “이 지역(신장)에서의 문제는 인권에 관한 것이 아니라 분열과 테러에 관한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신장 지방정부도 5일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신장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는 폭동으로, 서방국가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이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관할하는 무장경찰 특수부대에 별도의 영예 칭호까지 수여한 것은 이 지역 문제에 관한 외세의 개입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5일 독일, 프랑스 정상과의 화상 회담에서도 미국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시 주석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중국과 유럽이 전 세계의 도전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하며 국제 문제에서 유럽이 전략적 독립성을 확보하고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자주의 수호 의지와 관련국들과의 대화 협력을 언급하면서도 중국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3국 정상의 화상 회담 후 중국 측 발표에는 인권 문제에 관한 내용은 들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프랑스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인권 관련 논의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위구르족 탄압과 홍콩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처우 문제를 지적했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중국의 인권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신장에서의) 강제노동을 멈춰야 한다는 요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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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도 치솟는 집값에 2030 한숨… “집고민에 결혼-출산 미뤄”

    “결혼식도 미뤘고 자연히 임신도 미뤘어요. 집 살 돈도 부족한데….” 미국 시카고에 사는 서맨사 베라파토 씨(27)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석 달째 집을 찾고 있다. 둘이 모은 돈에 대출을 보태 30만 달러(약 3억4000만 원)로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 평수는 좁히고 교외로 범위를 넓혀도 마땅한 집을 구하지 못한 베라파토 씨는 “집 사는 것 외의 모든 ‘작은’ 일들은 보류되고 있다”고 했다. 롱아일랜드에 사는 매슈 리바시 씨(35)는 최근 배우자와 살 집을 구하다가 잠시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다. 한 푼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서다. 그는 “대출까지 끌어 모아 약 50만 달러(약 5억6500만 원)를 마련했지만 (나 같은) 젊은 부부가 들어가서 살 만한 집이 없다는 현실이 숨 막힌다”고 했다. 미국의 2030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중반∼1990년대 중반 출생)가 치솟는 집값에 신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자금 부채와 실업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의 부동산 문제가 결혼과 출산까지 지연시키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최근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넓고 쾌적한 중대형 주택 선호가 강해지는 가운데 ‘스타터 홈(starter home)’의 공급이 줄어 밀레니얼 세대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젊은층이 생애 첫 집으로 마련하는 스타터 홈은 약 130m²(약 39평) 이하의 소형 주택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며 가격이 급등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1∼3월) 기준 스타터 홈의 중위 가격은 23만4000달러(약 2억6000만 원)였고, 올해 4월 미국 전국 집값이 전년 대비 평균 15%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WSJ는 미 주택담보대출 회사 프레디맥을 인용해 미 주택 공급 부족이 5년째 심화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소형 주택 공급은 50년 새 최저치 수준이라고 전했다. 청년층의 생애 첫 집 마련 시기가 점점 늦어지며 자산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부동산중개협회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 평균 연령은 2010년 30세에서 지난해 33세로 증가했다. 미 연구소 어번인스티튜트의 분석에 따르면 25∼34세에 첫 주택을 마련한 사람은 60세 초반까지 부동산 자산 중위값을 축적했지만 35∼44세에 내 집 마련을 한 이들은 중위값보다 약 7만2000달러 적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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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도 미친 집값에 밀레니얼 세대 “결혼-출산 미뤄”

    “결혼식도 미뤘고 자연히 임신도 미뤘어요. 집 살 돈도 부족한데…” 미국 시카고에 사는 사만다 베라파토 씨(27)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석 달째 집을 찾고 있다. 둘이 모은 30만 달러(약 3억9000만 원)에 대출을 보태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 평수는 좁히고 교외로 범위를 넓혀도 마땅한 집을 구하지 못한 베라파토 씨는 “집 사는 것 외의 모든 ‘작은’ 일들은 보류되고 있다”고 했다. 롱아일랜드에 사는 매튜 리바시 씨(35)는 최근 배우자와 살 집을 구하다가 잠시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다. 한 푼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서다. 그는 “대출까지 끌어모아 약 50만 달러(약 5억6500만 원)를 마련했지만 (나 같은) 젊은 부부가 들어가서 살 만한 집이 없다는 현실이 숨 막힌다”고 했다. 미국의 2030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중반~1990년대 중반 출생)가 치솟는 집값에 신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자금 부채와 실업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들의 부동산 문제가 결혼과 출산까지 지연시키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최근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넓고 쾌적한 중대형 주택 선호가 강해지는 가운데 스타터 홈의 공급이 줄어 밀레니얼 세대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젊은층이 생애 첫 집으로 마련하는 약 130㎡(39평) 이하의 소형 주택, 이른바 ‘스타터 홈(starter home)’은 품귀현상을 보이며 가격이 급등했다. WSJ는 미 주택담보대출 회사 프레디맥을 인용해 미 주택 공급 부족이 5년째 심화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소형 주택 공급은 50년 새 최저치 수준이라고 전했다. 1970년대 말 연간 41만8000세대씩 공급되던 소형주택은 지난해 6만5000세대가 지어지는 데 그쳤다. 2000년대 주택시장 활황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날 때도 소형주택 건설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청년층의 생애 첫 집 마련 시기가 점점 늦어지며 자산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부동산중개협회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 평균 연령은 2010년 30세에서 지난해 33세로 증가했다. 미 연구소 어반인스티튜트의 분석에 따르면 25~34세 첫 주택을 마련한 사람은 60세 초반까지 부동산 자산 중위값을 축적했지만 35~44세에 내 집 마련을 한 이들은 중위값보다 약 7만2000달러 적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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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보이스카우트, 성추행 피해 8만여명에 1조원 배상키로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수십 년 간 아동 단원들에게 성적 학대를 저지른 문제로 약 1조 원에 가까운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이스카우트가 8억5000만 달러(약 9650억 원)의 현금과 자산을 지급하기로 피해자 단체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배상이 이뤄질 경우 역대 미국 성범죄 배상금 가운데 최고액이다. 이번 소송에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보이스카우트 관계자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8만4000여 명이 참여했다. 피해자의 현재 연령대는 8세부터 93세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지만 주로 60~70대다.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스는 1978년 당시 11세던 프랭크 스피넬리 씨(54)가 스카우트 지도자에게 3년간 몸을 더듬는 등의 성적 학대를 당한 사례를 보도했다. 가해자는 3명의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보이스카우트는 1944년부터 아동 단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발생해왔다는 법정 증언이 2019년 4월 공개되며 위기에 몰렸다. 당시 증언을 통해 아동 성추행 혐의로 보이스카우트 연맹에서 7819명의 지도자들이 퇴출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줄소송에 휘말린 보이스카우트는 소송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해 2월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이 단체는 법원 감독 하에 회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10년 설립된 보이스카우트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용기와 봉사정신 등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소년 조직이다. 현재 회원수는 약 220만 명으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미국시민 약 1억3000만 명이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한 것으로 추산된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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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 불편한 윌리엄-해리 형제, 다이애나 동상 제막식서 웃음꽃

    1일(현지 시간) 영국 윌리엄 왕세손(39)과 동생 해리 왕손(37)이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1961~1997)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만든 동상 앞에 나란히 섰다. 이날 영국 왕실은 런던 켄싱턴궁 성큰 가든에 세운 다이애나비의 동상을 공개했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제막식에서 다이애나비의 두 아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손은 동상을 둘러싸고 있는 녹색 천을 함께 벗겨냈다. 지난해 동생 해리 왕손이 왕실을 떠난 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던 형제는 이날 어머니의 동상 앞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두 형제는 “우리는 매일 여전히 ‘그녀가 우리와 함께였더라면’ 하고 바란다. 우리는 그녀의 사랑과 강인함을 기억한다”며 “이 동상이 어머니의 삶을 상징하는 유산으로 영원히 남길 바란다. 어머니를 기억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성명을 냈다. 1997년 다이애나빈이 사망할 당시 윌리엄 왕세손은 15세, 해리 왕손은 12세였다. 동상에서 다이애나빈은 트레이드마크인 짧은 머리를 한 채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데일리메일 등은 다이애나빈의 옷차림이 1993년 두 아들과 함께 찍은 크리스마스 기념 카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상은 2017년 윌리엄 해리 형제가 추진해 만들어졌다. 동상이 설치된 성큰 가든은 다이애나빈이 생전에 궁에서 가장 좋아하던 장소로 꽃 4000여 송이를 새로 심어 재조성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해리 왕손은 이날 제막식을 위해 지난주 영국에 도착해 격리를 마치고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이애나빈의 형제자매 등 왕실가족 소수만 참석했다. 다이애나의 남편이었던 찰스 왕세자(73)는 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빈과 결혼생활 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온 커밀라 콘월 공작부인(74)과 2005년 재혼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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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불로 지지고 성폭행 위협까지…미얀마 군부 고문·폭행 폭로

    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30일 반군부 시위 참여자들과 언론인 등 정치범 2300여 명을 석방했지만 군부의 잔인한 고문과 폭행이 폭로되며 이번 석방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 석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얀마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이후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선동죄로 기소된 사람들 가운데 2296명을 석방한다고 밝혔다. 조 민 툰 군부 대변인은 “이들은 시위에는 참여했지만 시위를 주도하거나 폭력시위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날 저녁 양곤 인세인 정치범 교도소에서 721명이 풀려났다. 석방된 이들 가운데 일부는 그동안 군부에 당한 고문과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미얀마 언론인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나탄 마웅 마카윳 미디어 편집장(44)은 3월 체포됐다가 석달 만인 지난달 15일 풀려나 미국으로 추방됐다. 그는 군부가 나흘 동안 물과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잠도 못 자게 했다고 이라와디에 폭로했다.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맞고 화장실을 갈 때를 제외하고는 내내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함께 체포됐던 동료 한타 녜인은 가혹한 고문을 당했다. 군부는 녜인에게서 미얀마 여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인사들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가슴팍을 담뱃불로 지지고 수시간 동안 얼음물에 발을 담그게 했다. 성폭행 위협까지 당한 녜인은 결국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털어놨다. 휴대전화에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오자 군부는 욕설과 함께 몽둥이로 그를 때렸다.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AP)는 “누구도 체포되지 말았어야 하며 여전히 많은 이들이 게속 체포되고 고문당하고 있다”며 “오늘의 석방으로 군부의 탄압이 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이 느슨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AAAP에 따르면 쿠데타가 발생한 2월 1일 이후 구금된 시민은 6241명에 달하고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883명이 군부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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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LA, 델타 변이 급증에 “다시 마스크 써달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총 96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밝혔다. 22일 85개국에서 일주일 만에 11개국이 추가됐다.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각국은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3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도 도쿄를 포함한 간토 지방 코로나19 확진자의 30%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7월 23일 도쿄 올림픽이 개막할 즈음엔 50%를 넘어 주류 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도 수도 모스크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89%가 델타 변이 감염이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보건당국은 자국 내에서 첫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도 델타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을 포함한 도시 7곳을 다음 달 9일까지 봉쇄하기로 했다. 델타 변이가 기승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자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LA카운티는 자체 분석 결과 최근 감염자의 절반 가까이가 델타 변이 감염으로 나타나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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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갑부 변사… 코인 100만개 어디로 갈까

    현 시세로 약 10억 달러(약 1조1285억 원)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가상화폐 억만장자가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코스타리카 현지 매체 텔레티카닷컴을 인용해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발견된 변시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한 개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폴란드 출신 미르체아 포페스쿠(41·사진)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코스타리카 당국은 포페스쿠가 23일 오전 8시 30분경 푼타레나스의 플라야에르모사 해안에서 수영을 하다 조류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포페스쿠는 가상화폐 초기 투자자로 최소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부터 가상화폐 매입을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미국에서 ‘엠펙스(MPEx)’라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했다. 세간의 관심은 그가 생전에 비트코인 계좌 비밀번호를 남겼는지에 쏠려 있다. 그의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 없다면 그가 남긴 거액의 비트코인은 아무도 찾을 수 없게 된다. 1월 뉴욕타임스는 가상화폐 시장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를 인용해 현존하는 비트코인 1850만 개 중 약 20%가 비밀번호 분실로 출금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세로 1400억 달러(약 158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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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1조’ 갑부 숨진채 발견…비번 모르면 영원히 봉인

    현 시세로 약 10억 달러(약 1조1285억 원)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가상화폐 억만장자가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코스타리카 현지매체 텔레티카닷컴을 인용해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한 개인 중 한 명으로 알려진 폴란드 출신 미르체아 포페스쿠(41)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코스타리카 당국은 포페스쿠가 23일 오전 8시 30분경 푼타레나스의 플라야 헤르모사 해안에서 수영을 하다 조류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포페스쿠는 가상화폐 초기 투자자로 최소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1년부터 가상화폐 매입을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미국에서 ‘엠펙스(MPEx)’라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했다. 세간의 관심은 그가 생전에 비트코인 계좌 비밀번호를 남겼는지 여부에 쏠려 있다. 그의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 없다면 그가 남긴 거액의 비트코인은 아무도 찾을 수 없게 된다. 1월 뉴욕타임스는 가상화폐 시장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를 인용해 현존하는 비트코인 1850만 개 중 약 20%가 비밀번호 분실로 출금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세로 1400억 달러(약 158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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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 “美서 과학기술 배워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77·사진) 창업주가 5월 사내 포럼에서 “미국으로부터 과학과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런 창업주는 당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고 해서 그들로부터 배우지 않는다면 화웨이가 고립된다며 “미국이 우리를 압박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그들을 선생으로 삼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니다. 미국이 과학과 기술 양면에서 유연하고 강력하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제재 이후 국내 시장에 집중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중국도 세계의 일부이지 않나. 그렇다면 우리의 세계화 속에는 국내 시장도 포함돼 있다”며 “우리는 폐쇄적일 수 없다. 반드시 열려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 “어려움에 닥쳤을 때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선 해외 파트너들과 성의껏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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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런정페이, 美 제재 강화에도 “미국 배워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77) 창업주가 5월 사내 포럼에서 “미국으로부터 과학과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런 창업주는 당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고 해서 세계시장을 공략하지 않으면 화웨이가 도태된다며 “미국이 우리를 압박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그들을 선생으로 삼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니다. 미국이 과학과 기술 양면에서 유연하고 강력하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내내 세계화와 개방을 강조하며 “우리는 폐쇄적일 수 없다. 반드시 열려 있어야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는 2019년 화웨이가 자사 제품에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리는 장치)를 통해 전 세계 기밀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이후 세계 각국이 속속 화웨이 제품 사용을 중단하면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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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비 벌러 온지 하루도 안돼… 새 직장 찾아 이사했다…

    학비를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난 여성, 아들집으로 이사할 꿈에 부풀었던 어머니….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사고 사흘째인 26일(현지 시간) 실종자와 사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파라과이 대통령 부인 동생 가족의 유모였던 루나 빌랄바 씨(23)는 사고가 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이 아파트에 도착해 묵었다가 실종됐다. 파라과이에서 간호학교에 다녔던 그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유모 자리를 구했다. 파라과이 언론은 그가 이번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미국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도 받았는데,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사고 아파트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실종된 힐다 노리에가 씨(91)는 아들 부부와 함께 살 준비를 하며 집을 부동산에 내놓은 상태였다. 1960년 쿠바에서 미국으로 온 그는 남편과 6년 전 사별했다. 그의 며느리는 “며칠 전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가족들이 모여 외식을 하고 어머님을 집에 모셔다 드렸는데, 그게 마지막 만남이 됐다”고 했다. 아들, 며느리 부부와 사고 아파트의 다른 호에 살던 안토니오 로사노 씨(83)와 글라디스 로사노 씨(79) 부부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 사고 몇 시간 전에 이 부부는 아들 부부와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아들 세르히오 로사노 씨는 24일 새벽 ‘토네이도가 몰아치는 듯한 소리’를 듣고 발코니로 달려 나갔다. 그는 “원래 건너편에 부모님의 아파트가 보여야 했지만 거기 없었다. 사라져버렸다”며 울먹였다. 신혼부부였던 니콜 도란만시로브, 루슬란 만시로브 부부는 지난달 결혼식을 올린 뒤 새 직장을 찾아 마이애미로 이사했다가 실종됐다. 아르헨티나에서 성형외과 의사로 일하던 안드레스 갈프라스콜리 씨(45)는 딸 소피아(6)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시키기 위해 남편과 함께 마이애미에 왔다가 셋 모두 실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동성(同性) 부부였던 이들은 소피아를 입양했다. 사고 후 잔해 더미에서 “나를 두고 가지 마세요”라고 외쳤던 아들 조나 핸들러(15)와 함께 구조됐던 어머니 스테이시 팽 씨(43)는 부상이 심해 끝내 숨졌다. 팽 씨는 구조 과정에서 다리를 절단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실종된 제이크 새뮤얼슨 씨는 24, 25일 이틀간 할아버지의 집 전화번호로 총 16통의 전화가 걸려와 가족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그는 “수화기 너머로 아무런 인기척이 들리지 않았다. 26일부터는 전화가 걸려오지 않았다”고 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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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동성애 묘사 금지’ 헝가리 법안에 “수치스럽다”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미성년자에게 동성애 묘사를 보여주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헝가리에 “이 법안은 EU의 수치”라며 기본권 침해로 고소할 수도 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우르줄라 폰데라이언 EU집행위원장은 “해당 법안은 성적 지향을 근거로 사람들을 차별하는 법안으로 인간의 존엄, 평등, 인권 존중이라는 EU의 근본 가치에 어긋난다”며 성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소수 성적지향을 가진 이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EU 시민은 원하는 사람을 사랑할 자유가 있다고 강력하게 믿는다. EU는 이런 원칙에 타협하지 않으며 모든 EU 시민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룩셈부르크에서 만난 EU 27개국 총리들은 회담의 상당 부분을 헝가리 동성애 묘사금지 법안에 할애해 관계자도 “놀랐다”는 반응을 전했다. 해당 법안을 규탄하는 성명에는 EU 27개국 중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17개국이 서명했다. 이 주제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헝가리는 앞서 15일 학교 성교육이나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관람 가능한 영화와 광고 등에 동성애 묘사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인권단체들은 이 법안이 표면적으로는 소아 성애 등 아동성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실상은 성소수자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거 승리를 위한 보수 집결 카드를 내놓은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빅토르 총리는 즉각 EU 집행위에 “수치스러운 것은 EU”라며 “이 법안은 아동 권리를 보호하고 부모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18세 이상의 성적 지향에 대한 권리와는 상관 없다. 차별적 요소가 없다”고 반박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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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 “軍 성범죄 기소과정서 지휘관 개입 차단”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사진)이 22일(현지 시간) 미군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와 관련해 부대 지휘관들이 가해자 기소 절차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미 여군이 남성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 사실을 알리려다 가해자에게 살해된 지 1년 만으로 군 내 성범죄 피해가 조사 과정에서 축소되거나 은폐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범죄 관련 기소와 관련해 지휘관이 개입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법안 개정을 의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의 성범죄 독립조사위원회 최종 보고서를 검토한 지 하루 만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며 조만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AP통신은 오스틴 장관의 성명과 관련해 “독립된 군 변호사들이 성범죄 사건 처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군 내 성범죄 가해자 기소와 관련해 지휘관들의 개입과 감독 권한을 없애는 선인지, 아니면 군 내 성범죄에 대한 기소 자체를 군 사법체계에서 완전히 떼어내는 수준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4월 미 상원은 군 지휘관들의 성범죄 사건 지휘 권한을 없애고 그 대신 훈련받은 독립된 검사들에게 맡기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상원의원 66명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현재 군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하원 역시 23일 이와 유사한 내용의 법안 상정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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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력 약한데도 꼬리 흔들어”… 바이든, 퍼스트도그 ‘챔프’와 이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백악관 트위터를 통해 독일산 셰퍼드인 퍼스트도그 ‘챔프’와 이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13년간의 소중한 동반자가 잠들었다는 소식을 전해 마음이 무겁다. 그는 지난 몇 달간 기력이 약해졌을 때도 꼬리를 흔들고 배를 문질러달라고 코끝을 비벼댔다”며 “다정하고 착한 녀석을 사랑하고 늘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08년 부통령이 된 직후부터 챔프를 키웠다. ‘챔피언’의 준말로 유년 시절 그의 부친이 풀 죽은 아들에게 “챔프, 일어나!”라고 격려하던 데서 유래했다. 챔프의 죽음으로 백악관 내 반려견은 역시 독일산 셰퍼드인 3살짜리 ‘메이저’만 남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입양한 유기견이다. 올해 1월 백악관 입성 후 백악관 직원을 두 차례나 무는 말썽을 빚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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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차남, 아시아인 ‘옐로’ 비하 표현 논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51·사진)가 아시아 여성과 흑인 등을 비하하는 표현을 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후로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범죄에 대한 비판과 척결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해 왔고 5월엔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헌터가 2019년 1월 사촌 여동생 캐럴라인과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피부색을 지칭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옐로’란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은 헌터에게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며 “미국인과 외국인 중 누가 좋으냐. 그런데 아시아인은 소개시켜 주지 않겠다”고 했다. 헌터는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괜찮고 ‘옐로’는 싫다(No Yellow)”고 답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대화 메시지를 헌터가 버린 노트북에서 입수했다고 전하면서 캐럴라인이 자신의 부유한 모델 친구들을 헌터에게 소개해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또 뉴욕포스트는 헌터가 2018∼2019년 백인 변호사 조지 메시레스와 대화하면서 흑인을 비하하는 ‘검둥이(nigga)’라는 표현을 수차례 쓴 적이 있다고 전했다. 변호사인 헌터는 마약과 알코올의존증 등으로 과거 구설에 올랐다. 부친이 부통령이던 2014년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부리스마 홀딩스의 고문으로 취업해 한 달에 5만 달러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6년 우크라이나 정부에 부리스마 비리를 수사하던 당시 검찰총장을 해임하라고 종용했다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줄곧 “바이든 부자(父子)와 우크라이나의 유착관계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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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뒤집으려던 ‘오바마케어’…美대법원 ‘합헌’ 결정

    17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이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에 대한 이의 제기 소송을 기각했다. 현행 오바마케어를 그대로 유지하라는 의미다. 이로써 오바마케어는 2012년, 2015년에 이어 세번째로 대법원 판결에서 살아남게 됐다. 미 CNN 방송 등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텍사스 등 보수 성향이 강한 몇몇 주(州)에서 “오바마케어가 (의료 보험을 선택할) 사적 자유를 침해한다”며 제기한 위헌 소송이 대법원에서 7 대 2로 기각됐다고 전했다. 재판관들은 “의회가 의료보험 가입을 하지 않았을 때의 벌금이 폐지됐기 때문에 소송 원고들이 피고들의 행위로 인해 구체적이고 특정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결론냈다. 해당 법안이 위헌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대법원 내 보수 성향 대법관 6명, 진보 성향 대법관 3명 등 보수 우위가 뚜렷하다는 점을 들어 오바마케어 위헌 판결을 내릴 수도 있다고 점쳤지만 대법원은 현 체제를 유지하는 쪽을 택했다. 오바마케어는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도입한 제도로 민간보험 가입이 어려운 국민에게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저렴한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미가입자에게 소득의 1%를 벌금으로 내도록 규정했다. 야당 공화당은 개인 자유를 침해하고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꾸준히 반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고 미가입 시 벌금 조항을 사실상 폐기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오바마케어 확대를 주장다. 그는 5일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310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화상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만나 이를 축하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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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조스 前부인, 대학 등에 3조원 기부

    세계 최고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57)와 2019년 초 이혼한 작가 매켄지 스콧(51·사진)이 14일(현지 시간) 블로그를 통해 “286개 기관에 27억3900만 달러(약 3조1498억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가 올해 3월 교사 댄 주잇과 재혼한 후 첫 기부다. 스콧은 이혼 당시 아마존 전체 주식의 4%를 위자료로 받았다. 당시 350억 달러어치였으며 아마존 주가 상승 등으로 현재 약 530억 달러로 추산된다. 스콧은 이날 “전 세계가 들어야 할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거나 과소평가되는 곳을 골랐다”며 대학, 예술·교육기관, 어린이 보호 단체, 인종 및 성평등 활동 기관 등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균형한 부가 소수의 손에 집중되지 않는 것이 더 좋으며, 나 외의 다른 사람들이 (변화에 대한) 해답을 잘 찾아내고 구현할 수 있다는 겸손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해당 발언이 최근 전남편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 세계적 부호들이 재산에 비해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다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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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고 빌 때까지 베풀겠다”…‘베이조스 전처’ 매킨지 스콧, 3조 기부

    세계 최고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57)와 2019년 초 이혼한 작가 매킨지 스콧(51)이 14일(현지 시간) 블로그를 통해 “286개 기관에 27억 3900만 달러(약 3조 1498억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가 올해 3월 교사 댄 주엣과 재혼한 후 첫 기부다. 스콧은 이혼 당시 아마존 전체 주식의 4%를 위자료로 받았다. 당시 350억 달러였으며 아마존 주가 상승 등으로 현재 약 530억 달러로 추산된다. 스콧은 이날 “전 세계가 들어야 할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거나 과소평가되는 곳을 골랐다”며 대학, 예술·교육기관, 어린이보호단체, 인종 및 성평등 활동기관 등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균형한 부가 소수의 손에 집중되지 않는 것이 더 좋으며, 나 외의 다른 사람들이 (변화에 대한) 해답을 잘 찾아내고 구현할 수 있다는 겸손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해당 발언이 최근 전 남편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 세계적 부호들이 재산에 비해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다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는 베이조스의 자산이 2014~2018년에만 990억 달러 늘었지만 이 기간 납부한 연방소득세는 자산증가액의 0.98%인 9억7300만 달러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현재까지 스콧이 약 500개 단체에 60억 달러의 누적 기부를 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스콧은 2019년 5월 유명인들이 재산 절반을 기부하기로 한 자선 캠페인 ‘기빙플레지’에 동참한다며 “금고가 텅 빌 때까지 나누고 베풀겠다”고 강조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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