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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며 여자 초등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30대 분식집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해 온 30대 남성 A 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최근 수개월간 여성 초등학생 10여 명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지구대를 찾은 학부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A 씨를 임의동행 해 조사한 뒤 혐의점을 확인하고 당일 입건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한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 수백 장이 발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곧장 분식집 영업 중단과 주거지 이전 등의 조치를 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피해자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8일 오찬 회동을 했다. 여야 대표 회동은 6월 22일 이후 78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장 대표와 별도로 단독 회동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 대표와 장 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을 시작하기 전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지금까지 정 대표는 국민의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는 말로 국민의힘과의 대화 불가 입장을 강조해 왔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와는 공식 석상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나누지 않으며 대립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한일,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 ‘더 센 상법 개정안’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등에 대한 기업계의 우려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회동 자리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민주당에서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에서는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각각 배석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단독 회동에는 우 수석과 박 실장만 배석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가운데, 외교부는 이번 단속으로 체포된 약 300명의 한국인 전원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구금된 우리 국민 전원을 귀국시키는 게 정부의 방침이자 목표”라며 현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일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개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구금 상태로 남아서 미 측과 법적 쟁점을 다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영사 면담을 신청한 250여 명에 대한 접견을 이미 마쳤다고 설명했다. 면담 과정에서 구금 환경이나 건강 문제, 인권 침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 대책반을 통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우리 국민이 열악한 환경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귀국 시점으로는 10일이 거론됐지만, 확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들을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시키기로 했다. 다만 단기 상용 비자(B1),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등 비자 종류에 따라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진출국’ 절차에 따를 경우 강제 추방 기록은 남지 않지만, 불법 체류 이력은 이민국 시스템에 남게 된다. 외교부는 개인별 비자 종류와 체류 신분에 따라 재입국 불이익 여부가 달라진다며 가급적 불이익 없는 형태를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 내 법적 절차를 존중해야 하므로 일괄 적용은 어렵다고 설명했다.이번 단속에서 체포된 한국인들이 애초 비자 발급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일단 사실관계 파악보다 조기 귀국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세기 투입에 필요한 비용은 해당 기업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걸 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솔로가수 로제가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상을 수상했다.로제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를 상을 거머쥐었다.해당 시상식에서 K-팝 가수 역대 최다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로제는 이번 수상으로 해당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 상을 받은 최초의 K-팝 가수가 됐다.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는 ‘터치(Touch)’로 MTV VMA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PUSH Performance of the Year)’ 수상자로 호명됐다.해당 부문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매월 최고의 퍼포먼스를 꼽는 가운데, 그중 가장 인상 깊은 퍼포먼스에 수여하는 상이다.캣츠아이는 ‘베스트 그룹’(Best Group) 부문 후보에도 올라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향해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정에 동의하라는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인질들의 귀환을 원하고 있다. 모두가 이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며 “이스라엘은 내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이제 하마스도 받아들일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하마스에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의 결과에 대해 이미 경고했었다. 이번이 마지막 경고이며, 더 이상의 경고는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제안한 협정안은 휴전 첫날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후속 협상이 결실을 맺으면 가자 전쟁을 종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재 해당 휴전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가까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 제안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해 48명의 인질 전원을 첫날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와 수천 명의 다른 죄수들을 석방한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정복을 중단하고 시 외곽에 머무르기로 했다. 양측은 트럼프의 직접 감독 하에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협상이 지속되는 한 휴전도 계속된다는 것이 협정의 골자다. 채널12는 트럼프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일주일 전 골프를 치면서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보도했다. 인질 가족들의 모임인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은 정부에 이 제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라고 촉구하며 “진정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하마스 측도 즉시 성명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키고 가자 지구에서 완전 철수한다는 명확한 선언을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즉시 앉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가운데, 이번 단속으로 체포된 약 300명의 한국인들이 이르면 10일 한국행 전세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위치한 이민자 구금소(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 등에 구금돼 있는 약 300명의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조기 석방 교섭은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에서 한국인 구금자에 대한 영사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조기중 주미한국대사관(워싱턴DC) 총영사는 현지 취재진에 이들의 귀국 예상시점에 대해 “수요일(10일)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해 보낼 예정인 전세기는 포크스턴 구금소에서 차로 1시간가량 거리에 있는 잭슨빌 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대통령실은 7일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에 대해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며 “미국 내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리 국민들을 전세기를 통해 일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8일 워싱턴DC로 출국해 미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우리 국민 석방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협조를 구하고 재발 방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9개월간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 무사증 제도를 시행한다.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 방안에 따르면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은 최대 15일 동안 비자 없이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다만 제주도는 기존과 같이 개별·단체 모두 30일 무사증이 적용된다.중국 단체관광객 모집은 국내 전담여행사와 주중 대한민국 공관 지정 사증신청 대행 여행사가 맡는다. 단체관광객 명단은 국내 전담여행사의 경우 입국 24시간 전(선박 이용 시 36시간 전)까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에 일괄 등재해야 한다. 국외 전담여행사는 주중 공관에 지정 신청을 하면 법무부 출입국기관에서 확인 후 지정 결과를 통보받는다.법무부는 단체관광객 명단을 사전에 확인해 입국규제자나 과거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은 무사증 입국에서 제외하고 별도로 사증을 발급받도록 한다. 또한 무단이탈 발생률이 일정 기준 이상인 전담여행사에는 행정처분을 부과하고, 고의나 공모로 단체관광객이 이탈한 경우 즉시 지정 취소 등 처분 기준을 강화한다. 국내 전담여행사의 경우, 무단이탈 이력이 있는 경우 신규 및 갱신 지정 시 감점하고, 지정 취소 시 2년간 신규 지정이 불가하다. 국외 전담여행사도 최근 2년 내 대행정지 이상 행정처분 이력이 있으면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며, 분기별 평균 이탈률 2% 이상 시 지정 취소 등 책임성을 강화한다.정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단체관광객 입국을 원활히 관리하고, 저가 관광·쇼핑 강요 금지, 인솔 유의사항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련 절차 안내가 진행되며, 전담여행사 등록·지정은 9월 15일부터 시작된다. 국경절 연휴를 대비해 9월 22일부터 단체관광객 명단 등재가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수 여행상품 개발, 현지 마케팅 지원 등 전담여행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무사증 제도 시행 시 음식업, 숙박업, 면세점 등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중 간 인적교류 확대에 따른 양국 국민 간 이해 및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가운데, 체포된 약 300명의 한국인 직원들이 갇힌 것으로 알려진 구금소의 열악한 위생 상태가 문제로 제기됐다.6일 ‘더커렌트’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위치한 이민자 구금소(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는 수용자 과밀과 위생 문제로 지속적인 논란을 빚고 있는 곳이다. 이 시설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민간 교정업체 GEO 그룹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 11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이미 과밀 상태에 놓여 있다. 포크스턴 시설 문제는 최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 대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과 맞물려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GEO 그룹 직원들은 연방 안전 기준과 구금소 운영 기준을 무시하고 수감자들을 건강과 안전이 위협되는 비위생적 환경에 계속 수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연방 검사관들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는 수감자들이 단식 투쟁을 하며 독방에 갇히거나, 가톨릭·이슬람 신자들이 사제와 접촉할 권리를 제한받는 등 각종 권리 침해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의료 대응 지연으로 인도 국적 수감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ICE 검사관 보고서에서는 시설 위생과 안전 관리, 의료 체계 전반이 기준 이하라고 지적됐다. 매트리스 파손, 곰팡이, 물 누수, 화장실 작동 불량, 위생 상태 불량 등 시설 결함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미국 국토안보부(DHS) 감찰관실은 2021년 보고서에서 “시설이 노후화돼 있고 매트리스가 찢어졌으며, 샤워실 환기구에는 곰팡이가 퍼져 있고 벌레가 들끓는다. 온수가 공급되지 않고 화장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기본적인 생활환경조차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런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ICE는 지난달 GEO 그룹과 47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포크스턴 ICE 센터와 D. Ray James 교정 시설이 통합돼 약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국 최대 규모 이민자 수용소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각 각종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시설 확장 계약이 체결되면서 수감자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편, ICE 시설 평가 기준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ICE가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실질적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서 안전과 인권이 위협받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인 가운데, 이번 단속의 대상이 히스패닉계 근로자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체류 가능성이 확실시된 4명에 대해 영장을 받아 일단 시설을 급습한 뒤 체포 규모를 대거 확대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단속이 단순 불법체류자 적발을 넘어 협력업체와 하청업체를 포함한 고용 관행 전반을 겨냥한 광범위한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드러났다. 현지 매체 WJCL이 6일 공개한 법원 수색 영장에 따르면, 해당 영장은 미국 조지아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이 발부한 것으로, 관련 자료를 압수하려는 ‘대상 범죄’에 외국인 불법 채용, ‘외국인 은닉·은신처 제공·보호와 이를 공모한 혐의를 적시했다. 수사관들은 관련 계약업체와 하청업체의 근무 기록, 급여 자료, 직원 신원과 이민 서류, 국토안보부와의 교신, 회사 컴퓨터 접속 기록과 데이터 삭제 여부 확인 등 광범위한 자료를 압수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당국이 공장 노동력 공급망 전체에 걸친 불법 고용 및 신원 확인 절차를 정밀 조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번 작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단일 사업장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 이민 단속으로 꼽힌다. CNN에 따르면 단속은 군사 작전을 방불케 했다. 경찰이 공장 진입로를 차단한 뒤 약 500명의 단속 요원이 현장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 알코올·담배·총기·폭발물단속국(ATF),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국세청(IRS) 등 다수의 연방 기관이 동원됐다. 요원들은 현장 근로자들을 개별 심문해 합법 체류 여부를 확인한 뒤 일부를 귀가 조치하고 나머지는 포크스턴 구금 시설로 이송했다.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등 근로자 475명이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이 중 약 300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들은 비즈니스 회의, 계약 목적으로 받는 ‘B1’ 비자와 단기 체류 목적 무비자인 ‘ESTA’(전자여행허가제)를 통해 미국에 체류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가지 모두 급여를 받는 ‘육체노동’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연방정부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기소된 인물은 없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장에 특정된 신체 수색과 체포 대상자는 4명뿐으로 모두 히스패닉계였다. 사유는 명시되지 않았다. 압수수색 대상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 건설 현장 전체로, 본 건물과 부속건물·부지를 포함한 35에이커(약 14만㎡)에 달했다. 영장에는 수색 대상 부지의 사진도 첨부됐다. 이번 영장은 지난달 31일 발부돼, 단속 직후인 4일 공개됐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조국혁신당 당내 성 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황현선 사무총장이 7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같은 날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미정 씨 성 비위 사건을 비롯해 당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저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으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중앙당 사무총장직을 스스로 물러난다”고 말했다.그는 “당의 자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당 내홍의 한복판에 서게 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게도, 조 원장에게 많은 기대를 가졌던 지지자분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또 “조국 사면복권은 사무총장으로서도 개인으로도 큰 임무였다. 저의 목표는 미진했다”며 “조국 원장에게 겨눈 화살을 저에게 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성 비위 사건 처리에 대해서는 “피해자 요청을 수용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당헌·당규 절차에만 집중했다는 비판을 수용한다. 피해자의 상처를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는 것은 제 불찰”이라고 했다.이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당 지도부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조사 과정과 조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것은 아님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저에게 가해지는 비판과 비난을 모두 감내하겠다”고 했다.최강욱 원장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제가 맡기에는 (원장직이)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며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듭 송구할 뿐”이라며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다.앞서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지난 4일 당이 성추행 피해자들을 외면한다며 탈당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혁신당은 지난해 4월 접수된 2건의 성 비위 사건을 처리하며 가해자 2명에게 각각 제명, 당원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내렸다.그러나 해당 사건 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과 2차 가해 문제가 잇따라 제기됐다. 이규원 혁신당 사무부총장은 지난 5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다’라는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전북 서·중부지역을 중심으로 29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군산과 익산, 김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상가·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부터 한 시간동안 군산 내흥동에 152.2㎜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올해 들어 시간당 최고 강수량이다.오전 7시 기준 군산에는 평균 149㎜, 누적 294㎜가량의 비가 내렸다. 나포면이 284㎜로 가장 많았고 성산면 270㎜, 소룡동 251㎜, 나운·흥남동 237㎜, 대야면 236㎜ 등 곳곳에서 시간당 150㎜ 안팎의 집중호우가 기록됐다. 익산 함라는 254.5㎜, 전주 완산은 189㎜, 김제 180㎜, 완주 구이 164.5㎜, 진안 130㎜, 순창 118.5㎜ 등 도내 전역에서 폭우가 이어졌다.이로 인해 군산 연안사거리, 남북로사거리, 극동주유소, 경포초 사거리 등 도로 12곳이 통제됐고, 문화·구암동 등 시내 다수 지역에선 도로 89곳, 주택 19곳, 상가 61곳이 침수됐다. 군산에서는 상가 26동이 물에 잠겼고, 익산에서는 주택 4곳이 침수됐다. 김제 5개 읍면에서는 통신이 두절됐다가 긴급 복구되기도 했다.하천 수위가 오르면서 전주 미산교, 완주 제2소양교·용봉교 등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산림청은 전북 전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김제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주민 1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군산과 전주 등에서도 17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전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6시까지 19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침수 47건, 건물 침수 33건, 도로 침수 28건이 주를 이뤘다. 경찰은 도내 27개 구간을 통제하고 112신고 398건을 처리했다.현재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정읍·순창·임실·진안 등 4개 시·군에 호우경보, 군산·익산·김제·전주·완주·부안·고창·남원·장수·무주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를 가동하고, 도지사를 포함한 공무원·경찰·소방 등 4000여 명을 비상 근무에 투입해 피해 집계와 복구에 나서고 있다.한편, 이번 비는 이날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전북에 50~7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에서 검토 중인 사법개혁안이 외부로 흘러나온 데 대해 유출자 색출과 책임 추궁을 예고했다.정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에 정식으로 보고되지도 않은 문건이 누군가에 의해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명백히 해당행위다.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 유출자가 밝혀지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이어 “당정대가 디테일하게 조율하기 전에 이런 행위로 원팀 원보이스에 차질을 빗고 누가 되는 행위를 색출하고 엄단하겠다. 이번 일 말고도 몇 차례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했었다. 그때 주의경고하고 넘어갔는데 더 이상 안 되겠다”며 “당의 기강을 확실하게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사법부 안팎에서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증원 규모를 26명으로 조정하고, 대법관 추천위원 구성에 법원행정처장 대신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포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인 가운데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통화에서 미 당국에 의해 구금된 우리 국민 300여 명의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외교부는 박 차관이 6일(한국시간)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갖고, 지난 달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한미 고위급 외교일정을 포함한 주요 국제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양국 신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양 정상 간 신뢰관계와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번 사태가 발생하고, 특히 우리 국민의 체포 장면이 공개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되며, 사안의 공정하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국무부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이에 후커 정무차관은 국무부로서도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대미 투자 활동과 관련해 발생한 점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미국 정부가 4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서배너에 있는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을 벌인 가운데 미국 극우 성향 정치인이 “불법 체류자를 몰아내고 싶었다”며 자신이 직접 신고했다고 밝혔다.미 해병대 총기 교관 출신이자 조지아 제12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예비후보인 토리 브레이넘은 5일(현지 시간)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이번 대대적인 단속에 대해 “잘된 일”이라며 “옳은 건 옳은 것이고, 그른 건 그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게 바로 내가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이유”라며 “불법 체류자를 몰아내고 싶었고, 지금 그게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제보 이후 협박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침대에 누운 채 AR-15 계열 소총을 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브레이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 노조 소속 노동자로부터 ‘현장에 불법 체류자들이 일하고 있다’는 녹취 증거를 전달받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다며 몇 달 전 ICE에 제보했고, 요원과 직접 통화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그는 지난 4일에도 페이스북에 “내가 몇 달 전 이 현장을 이민세관국에 직접 신고했고 한 요원과 통화도 했다”며 “조지아 주민들은 불법 고용 관행으로 인해 우리의 일자리·안전·법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권리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줘야 한다. 기업이 비용을 아끼겠다고 불법 노동을 착취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박찬욱(62)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이날 황금사자상은 미국 짐 자무시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에 돌아갔다.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한국 영화로는 13년 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어쩔수가없다’는 6일(현지시각 기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팔라쵸 델 시네마’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유력 황금사자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 은사사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각본상 등 다른 주요 부문에서도 수상하지 못했다.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20년 만에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은 이날 ‘어쩔수가없다’ 배급사인 CJ ENM을 통해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어쩔수가없다’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아가씨’(2016) ‘헤어질 결’‘(2022)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다.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이병헌이 만수,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Donald E. Westlake)가 1997년에 내놓은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원작 소설은 중산층 남성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다시 취업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미국 짐 자무시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는 케이트 블란쳇, 빅키 크리엡스 등이 주연으로 성인이 된 자녀들과 거리감을 느끼는 부모의 관계를 3막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열람한 소감을 “추하디추한 모습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에 대해선 “내란 부부”, “허언증이 심하다”고 비판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포영장을 모면하려고 한참 나이 차이가 나는 젊은 교도관들을 상대로 온갖 술수와 겁박을 늘어놓던 궁색하고 옹졸한 모습뿐이었다”고 말했다.추 의원은 최근 변호인 접견에서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내게 묻고, 군인들에 대한 모든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서는 공소 취소하라’고 한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말고 정녕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한때 대통령이셨던 분 아니십니까, 옷을 입으십시오’라는 말에 ‘나 검사 27년 했어, 너 검사 해 봤어?’, ‘내 몸에 손대지 마’, ‘이거 불법 체포야. 이거 따르면 앞길이 구만리인 여러분 어떻게 하려고 그래?’라며 반발했다고도 전했다.추 의원은 “내란의 밤에 자신은 불법한 명령을 내리고 사령관들에게 따르라고 거듭 재촉하고 두 번 세 번 계엄 할 거라고, 안심하고 불법 명령 수행하라고 해 사령관 이하 동원된 군 간부들의 신세를 망쳐놓고 법정 재판 거부와 수사 방해와 회피로 책임지기를 거부하고 있으면서도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내란 부부가 쌍으로 허언증이 심하다”고 했다.앞서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열람했다.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1·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모두 속옷만 입은 상태에서 집행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주장과는 다르게 2차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다치거나 한 정황이 없다고도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3일 검찰개혁안이 반영된 정부조직법 등에 관한 정책 의원총회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밝혔다.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오늘 의견이 많았는데 행안부가 대다수였고 법무부는 없었다. 총리 산하 주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7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고위당정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며 “정부조직법은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한 거라 최종 결정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은 법무부에 두는 것으로 입장은 정리됐고, 중수청은 행안부냐 법무부냐, 결론은 최종적으로 7일 고위당정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고 그 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것은 수사와 기소는 분리되고 검찰청은 폐지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추석 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연다.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3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을 통해 향후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100일 기자회견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수석은 “첫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이다. 90분간 진행되지만 상황에 따라 좀 더 늘어날 수 있다.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초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체포 시도에 대해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무더기로 진정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3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달 1, 7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특검의 강제구인 시도가 이뤄진 직후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인권 유린이 자행됐다”는 취지의 진정이 21건 접수됐다. 이들은 “특검이 속옷 차림의 대통령을 촬영했다”, “65세 노인을 학대했다” 등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오정희 특검보가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에 완강히 저항했다”고 취재진에 밝힌 것과 관련해 “공공연히 인격을 모독했다”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존중을 무너뜨렸다”는 취지의 항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7월에도 인권위에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라는 등 수감 환경을 개선하라는 취지의 진정을 40여 건 내기도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가게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 3명이 숨지고, 피의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경 관악구 조원동 피자가게 내에서 “살려주세요. 칼에 찔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건으로 남성 3명, 여성 1명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고, 피의자인 피자가게 사장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경찰은 피자가게 가맹점 사장이 본사와 인테리어 관련 갈등을 겪다 본사 관계자 및 인테리어 업자를 칼로 찌르고 본인은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피의자 신병은 치료 경과에 따라 확보할 예정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