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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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22~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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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안방 구장서 행운의 여신 도왔다…탬파베이에 6-4 승리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안방 구장 ‘펜웨이 파크’가 팀 승리를 도왔다. 보스턴은 안방 경기로 열린 11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13회 연장 접전 끝에 탬파베이를 6-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백업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31)가 연장 1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높이 11m짜리 왼쪽 담장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4-4로 맞선 13회초에 탬파베이가 먼저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케빈 키어마이어(31)가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비거리 381피트(약 116m)짜리 타구를 날린 것. 1루에 있던 얀디 디아스(30)가 홈을 밟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그러나 담장에 맞고 튄 공이 보스턴 우익수 헌트 렌프로(29)의 몸에 다시 맞은 뒤 다른 구장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낮은 담장(높이 1.5m)을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 판정이 나왔다. 이 판정으로 디아스는 3루에 멈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탬파베이는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감해야 했다. 한편 반대편 ALDS에서도 안방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겼다. 휴스턴 방문 2연전을 모두 내주고 안방 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로 돌아온 화이트삭스는 12-6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갔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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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구영회, 손흥민 안방서 필드골…팀 27-20 승리 기여

    한국계 키커 구영회(27·애틀랜타 팰컨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9·토트넘)의 안방 무대에서 킥 실력을 뽐냈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구영회는 10일 밤(현지시간) 토트넘의 안방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욕 제츠와 맞붙은 ‘2021 NFL 런던 게임스’에서 2쿼터 종료 2초 전 이번 시즌 개인 최장 거리인 52야드(약 47.5m)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1쿼터에도 31야드 필드골(3점)로 팀에 선취점을 안긴 구영회는 보너스킥(1점) 3개도 모두 성공하면서 팀의 27-20 승리를 도왔다. NFL은 마케팅 차원에서 2007~2008시즌부터 1~4경기 일정을 런던에 배정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NFL 경기가 열린 건 이날이 세 번째로 6만589명이 구장을 찾았다. 구영회는 3월 손흥민과 화상으로 만나 서로 응원하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구영회는 A매치 출전으로 영국에 없는 손흥민에 대해 “만났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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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끝내기 극장쇼로 세인트루이스 잡아

    결국 슬라이더 하나가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 슬라이더를 받아 친 LA 다저스는 다음 게임 출전권을 따냈고, 슬라이더를 던진 세인트루이스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다저스는 7일 안방 다저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결정전(WC)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1로 물리쳤다. 두 팀이 1-1로 맞선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다저스 9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31)가 세인트루이스 5번째 투수 알렉스 레예스(27)가 던진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해당 경기로 시리즈 승패가 갈리는 ‘승자 독식’ 게임에서 끝내기 홈런이 나온 건 MLB 역사상 이번이 다섯 번째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NL 디비전시리즈(DS·5전3승제)에서 맞붙게 됐다. 두 팀은 1890년부터 100년 넘게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사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처음 만난다. 정규시즌에서는 총 2535번 맞대결을 벌였으며 샌프란시스코가 1269승 17무 1247패(승률 0.504)로 근소하게 우위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10승 9패로 앞서 있다. 결국 이 1승 차이가 이번 시즌 두 팀의 운명을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 시즌에는 106승(56패)을 거두고도 107승(55패)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에 뒤져 지구 2위로 밀려나면서 NLWC부터 올해 포스트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두 팀이 맞붙는 올해 NLDS 1차전은 9일 오전 10시 37분 샌프란시스코 안방 오라클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도 NLWC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면서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의 2년 계약도 막을 내렸다. 김광현은 이 기간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다. 9월에만 팀 최다인 17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의 불같은 뒷심도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경기 만에 사그라들고 말았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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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회초 대타 투입 두산 김인태 역전 스리런

    KIA가 갈 길 바쁜 롯데의 5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KIA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안방 팀 롯데를 4-2로 제압했다. KIA 선발로 나선 사이드암 윤중현(26)은 이전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6점을 뽑아낸 롯데 타선을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3패)을 거뒀다. 이날도 롯데가 3회말 선취점을 냈지만 KIA가 4회초에 박정우(23)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두산은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초 터진 대타 김인태(27)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두산은 9회초 2사 1, 2루에서 김인태가 강재민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3점포를 만들어냈다. 고척에서는 삼성이 안방 팀 키움을 9-3으로 물리쳤다. 삼성 선발 뷰캐넌(32)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4승(5패)을 기록하면서 요키시(32·키움)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수원에서는 NC가 KT를 4-2로 물리치고 방문경기 8연패에서 벗어났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NC 선발 루친스키(33) 역시 시즌 14승(8패)으로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6일 전적SSG 1-4 LGSSG 11-3 LGK I A 4-2 롯데N C 4-2 K T삼성 9-3 키움두산 4-3 한화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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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후반기 연장전 없앴더니 볼넷 12.7% 줄어

    올해 프로야구를 상징하는 낱말은 ‘볼넷’이다. 올해는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볼넷이 가장 자주 나오는(9이닝 4.24개) 해다. 프로야구 경기에서 9이닝당 볼넷이 4개를 넘어간 건 2009년(4.09개)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그나마 전반기에는 4.45개였던 기록이 후반기 들어 3.89개로 12.7% 정도 줄었다. 프로야구가 10개 구단 체제를 갖춘 2015년 이후 전·후반기 기록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6년 동안에는 평균적으로 전반기 3.49개, 후반기 3.52개로 0.03개 차이였다. 올해 후반기 들어 생긴 제일 큰 변화는 연장전 폐지다. 올해는 9회까지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 없이 승패를 가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한다. 실제로 올해 전반기 연장전 때는 전체 405타석 가운데 17.8%(72타석)가 볼넷으로 끝났다. 정규이닝 볼넷 비율(10.5%)보다 70% 가까이 높은 숫자다. 이에 대해 한 프로야구 구단 프런트는 “경기가 연장까지 흐르게 되면 사실상 ‘패전 처리’에 해당하는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는 동점 상황에서도 마무리 투수가 9회에 등판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필승조’가 마운드를 오래 지키다 보니 볼넷이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투수들 사이에 실력 편차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그 참여 팀 숫자가 늘어나면 몸에 맞는 공 숫자가 늘어난다. 팀 숫자가 늘어난다는 건 이전이라면 마이너리그에 있어야 할 투수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뛰게 된다는 뜻이다. 이런 투수는 몸쪽 승부에 약점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몸에 맞는 공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현재 9이닝당 몸에 맞는 공은 0.57개로 지난해(0.50개)보다 역시 13% 정도 늘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합친 사사구 증가율 13.3% 역시 10개 구단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숫자다. 메이저리그 연구 결과를 한국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현재 KBO리그에는 1군 전력이 못 되는 투수가 적지 않게 뛰고 있는 것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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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2000안타’ 롯데, KT에 3연승

    ‘빅보이’ 이대호(39·롯데·사진)가 KBO리그 역대 14번째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는 최고령 20도루 기록을 세웠다. 이대호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안방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 쪽 파울라인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로 2000안타 기록을 완성했다. 이 안타는 이대호의 시즌 100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2004년 처음 세 자릿수 안타(110개)를 기록한 이대호는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13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4-3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둔 롯데는 2차전에서도 3-2 진땀승을 거두고 전날부터 이어진 3연전에서 선두 KT에 싹쓸이 승리를 기록했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28)은 이날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편 추신수는 같은 날 NC와의 방문경기에서 1회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번 최항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양준혁(은퇴·만 38세 4개월 9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만 39세 2개월 17일) 20도루 기록을 새로 썼다. 현재 18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KBO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에도 도전한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 미란다(32)의 7이닝 9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LG를 2-0으로 제압했다. KIA도 선발 다카하시(24)의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키움에 6-0 완승을 거뒀다. 다카하시는 한국 데뷔 첫 승을 거뒀다. 11승(9패) 투수 김민우(26·한화)와 13승(5패) 투수 원태인(21·삼성)이 맞대결을 벌인 대구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8-2로 물리쳤다.K T 3-4 롯 데K T 2-3 롯 데두 산 2-0 L G한 화 8-2 삼 성SSG 3-3 N C키 움 0-6 K I A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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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방망이 전준우, KBO 최다안타 1위로 올라서

    한번 불 붙은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KBO리그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선 롯데 외야수 전준우(35) 이야기다. 전준우는 8월 31일까지만 해도 최다 안타 공동 5위(안타 109개)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이 부문 선두 KT 강백호(128개)와는 19개 차이. 그러나 9월 들어 강백호(21개)보다 2배도 더 많은 안타 43개를 몰아치면서 순위를 뒤집었다. 9월말 현재 전준우(152개)가 강백호(149개)보다 안타 3개가 더 많다. 2018년 최다 안타 1위(190개)를 차지한 적이 있던 전준우는 “지난주에 말도 안 되게 안타를 많이(21개) 치다 보니까 (타이틀 탈환) 기회가 왔다”면서 “안타를 많이 치면 팀에 그만큼 더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 사이에 안타를 20개 이상 때린 건 프로야구 역사상 전준우가 처음이다. 전준우의 방망이는 득점권이 되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전준우는 9월까지 득점권 타율 0.434(129타수 56안타)를 남겼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전준우는 “지난해에는 득점권 타율(0.274)이 높지 않아서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 타점을 올리다 보니까 주자가 쌓이면 자신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5위 키움에 5.5경기 뒤진 8위로 10월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부터 롯데 주장을 맡고 있는 전준우는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오랜만에 찾아 온 ‘가을 야구’ 진출 기회를 꼭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제 24경기가 남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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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만 50호포 ‘가을야구 워밍업’

    ‘지머니’ 최지만(30·탬파베이)이 통산 370번째 출전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통산 50번째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은 30일 휴스턴 방문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25)가 던진 초구 커브를 공략해 시즌 11호이자 통산 50호 홈런을 때려냈다. 팀은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왼손 타자 최지만은 전체 50홈런 가운데 46개(92%)를 오른손 투수로부터 뽑아냈다. 가르시아도 오른손 투수다. 통산 왼손 투수 상대 홈런은 4개지만 이 중 최지만이 왼쪽 타석에서 때려낸 홈런은 3개뿐이다. 나머지 홈런 1개는 지난해 7월 27일 안방경기 때 오른손 타석에 들어서 기록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는 추신수(39·현 SSG)가 최다 홈런 기록(218개) 주인공이고 그다음이 최지만이다. 지난해까지는 강정호(46개·은퇴)가 2위였지만 올해 들어 최지만이 2위로 올라섰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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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수 오타니’ 올해는 끝, 대기록 희망도 끝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사진)의 두 자릿수 승수-홈런 기록 달성이 결국 무산됐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30일 “오타니가 남은 시즌에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현재 투수로 9승, 타자로 45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1승만 더하면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11홈런) 이후 103년 만에 ‘10승-10홈런’을 동시에 남기는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남은 4경기에 전부 타자로만 출전하기로 하면서 기록 달성도 무산되고 말았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반해 8이닝 2실점, 27일 시애틀전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당초에는 오타니가 4일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10승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기록 도전을 접기로 했다. 타석에서 타율 0.258, 45홈런, 100타점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결국 23경기에 등판해 13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으로 올해 ‘투수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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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빈 ‘눈부신 9월’

    두산이 KT를 꺾고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T를 8-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58승 5무 53패(승률 0.523)를 기록하며 5위 키움(59승 5무 57패)에 1.5경기 차로 앞섰다. 3위 LG(61승 5무 48패)와는 4경기 차다. 두산 선발 곽빈(22·사진)이 이날 5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다. 곽빈은 또 7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곽빈은 9월 이후 3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면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07이다. 두산 타선도 14안타를 몰아치면서 곽빈의 호투에 부응했다. 양석환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재환도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창원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안방 팀 NC가 KIA에 4-1 5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NC 선발 이재학은 행운의 완투승을 기록했다. 창원 더블헤더 2차전을 비롯해 이날 예정이던 나머지 4경기는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K I A 1-4 N C두 산 8-3 K T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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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대의 윤성빈 “깜깜한 베이징코스, 부딪쳐 뚫을 것”

    “결국 부딪쳐 봐야 아는 거다.” 영화 속 아이언맨은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 도움으로 원하는 곳 어디로든 초음속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썰매 트랙 위 아이언맨은 온몸으로 코스 정보를 기억해야 한다.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27·강원도청)이 대회 2연패를 이루려면 ‘경험’이 필요한 이유다. 원래 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쯤에는 개최지에서 ‘테스트 이벤트’ 대회가 열린다.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경기장 분위기를 체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특히 코스 정보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썰매 종목에서는 테스트 이벤트가 필수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은 테스트 이벤트 없이 열리게 됐다. 그 탓에 현재까지는 중국 선수들만 베이징 올림픽 썰매 경기가 열리는 옌칭슬라이딩센터 트랙을 경험한 상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관계자는 “중국 선수들은 이미 300번 넘게 트랙 주행을 마쳤다는 소문이 돈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윤성빈이 올림픽 기간 전에 옌칭 트랙을 경험할 기회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다음 달 5일부터 27일까지 옌칭 트랙에서 ‘국제훈련기간(International Training Period)’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성빈을 비롯한 한국 썰매 대표팀이 옌칭 트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첫 기회다. 2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썰매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윤성빈은 “IBSF에서 트랙 주행 영상을 제공하기는 했다. 그런데 영상을 100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타는 게 더 효율적이다. 영상을 아무리 본들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옌칭 트랙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다음 달 5일 중국으로 떠나 IBSF 훈련 기간에 옌칭 트랙을 경험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IBSF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리고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참가한다. 윤성빈은 “성적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최대한 후회 없이 즐기고 돌아오는 게 이번 올림픽의 목표”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 상체 웨이트 훈련 비중을 두 배로 높이고, 드라이빙 방식에도 변화를 주는 등 ‘업그레이드’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변하지 않은 건 아이언맨 헬멧 하나뿐이다. 그리고 메달 색도 바뀌지 않기를 많은 국민이 바라고 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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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출범 이후 최초로 6개구단 격돌

    2021 한국휠체어농구리그(KWBL)가 다음달 1일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에는 고양(홀트)이 재합류하면서 한국휠체어농구연맹(총재 최욱철)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양 △대구 △서울 △수원 △제주 △춘천 등 6개 구단이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정규리그는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 양구 체육문화회관, 구미 박정희체육관, 제주 구좌체육관, 성남실내체육관(예정) 등 5개 장소에서 열린다. 각 팀이 팀당 15경기씩 3라운드 풀리그로 정규리그를 진행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이번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12월 10일부터 고양 홀트체육관에서 3전 2승제로 열린다. 이어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 팀이 역시 3전 2승제로 맞붙는 챔프전을 연다.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개막식은 구단과 선수 대표 그리고 관계자만 참여하는 최소 규모 내부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안타깝게도 관중 여러분을 모실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과 서울이 맞붙는 시즌 첫 경기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1에서 생중계한다. 나머지 경기도 STN과 ISPO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경기 결과와 일정은 한국휠체어농구연맹 홈페이지(www.kwb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은 이번 시즌 4개 팀이 참가하는 2부 리그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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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튀는 컬러에 완벽한 딤플 구현

    국내 대표 골프 공 브랜드 ‘제트원’의 경영전략은 이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제트원은 무결점 무광 컬러 공 ‘쥬시’(JUICY) 개발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제트원은 “쥬시는 과즙을 직접 짜낸 듯한 독보적인 무광 컬러와 독창적인 아트웍 디자인을 앞세워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며 “컬러 공은 무수히 많지만 여성스러운 블링블링함에 톡톡 튀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골프 공은 쥬시가 유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저 보기에만 예쁜 게 아니다. 쥬시는 비거리에서도 다른 공에 뒤지지 않는다. 제트원은 “골프 공은 대부분 프로 골퍼 수준으로 스윙을 했을 때 충분한 거리를 낼 수 있도록 제조한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압축 강도로 공을 만들게 되면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 성능을 100% 이용할 수 없다”면서 “쥬시는 스윙 스피드가 느린 여성 또는 시니어 골퍼 수준에 맞춰 낮은 압축 강도로 개발했기 때문에 골프 초보도 공 성능을 100%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트원은 계속해 “쥬시를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여성 골퍼는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골퍼는 없다. 쥬시만 사용하게 되는 마약 골프공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여성 골퍼 증가에 맞춰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디자인에만 변화를 주는 게 아니다. 제트원은 시즌마다 공 성능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제트원 관계자는 “골프 공에서 제일 중요한 건 코어다. 공이 최상의 탄성과 관용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코어 밀도를 높여 레깅스처럼 잘 늘어나고 쫀쫀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제트원만의 핵심 기술”이라며 “현재 제트원은 압축 강도 60, 70, 80을 기준으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일반 골퍼에게는 강도 70(A3), 아마추어 고수에게는 강도 80(Y3)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딤플도 특별하다. 제트원은 “무광 컬러공은 코팅 작업이 많아 딤플 윤곽이 뭉개지고 딤플 깊이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기존 타사 무광 컬러공은 딤플이 보이지 않아 탁구공 같은 느낌을 주지만 쥬시는 딤플을 완벽하게 살렸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보기에만 예쁜 게 아니다. 제트원은 “쥬시에 적용한 338 딤플은 헤드 스피드가 떨어지는 골퍼들에게 유리하도록 압축 강도를 맞췄다. 이 때문에 비거리가 짧은 골퍼도 에너지 손실 없이 코어 중심까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그 결과 비거리가 늘어나는 건 곧바로 체감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앞으로도 코어와 딤플 기술혁신으로 쥬시의 전설을 써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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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팅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디자인 고탄성 신소재로 극강의 스핀 경험

    “최상의 비거리, 완벽한 스핀, 쉬운 퍼팅까지 골프공의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 한국 대표 골프 브랜드 ㈜볼빅(회장 문경안)은 2022년형 골프공 ‘VS4’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이렇게 자평했다. 볼빅은 “VS4는 볼빅만의 ‘V-포커스 라인(V-Focus Line·5선)’을 디자인한 제품으로 보다 쉽고 정확한 퍼팅 정렬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면서 “이와 함께 환상적인 스핀력과 압도적인 비거리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4피스 골프공”이라고 소개했다. 볼빅 자체 설명처럼 이 공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건 V-포커스(5선) 퍼팅 라인이다. 볼빅은 “제품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스티커(드라이버용 1개, 퍼터용 2개)를 클럽에 부착하면 공에 디자인한 5선 라인을 따라 드라이버샷 때는 정확한 에이밍(aiming)을, 퍼팅 때는 라인 정렬을 쉽게 할 수 있다. 또 중앙 서클(O) 포인트에 시선을 집중해 티샷을 날리면 헤드업도 자연스레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핀이 많이 걸린다는 것도 장점이다. 볼빅은 “VS4는 극강의 스핀량을 자랑한다. 스핀량이 뛰어난 것은 이중 커버 구조 가운데 ‘이너커버(맨틀)’에 기술력이 집약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신소재 고탄성 엘라스토머(Elastomer)를 활용해 ‘V-엘라스탄(V-Elasthane) 맨틀층’을 구축한 게 성공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우터 커버인 ‘뉴 지르코니아 하이브리드 커버(New ZI Hybrid Cover)’도 강력한 스핀량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공 내부의 부드럽고 탄성이 좋은 이너커버가 쉽게 찌그러지면서 아이언 클럽 페이스면의 그루브(U자형 홈)와 공의 접촉 시간을 늘려줌으로써 ‘롱 스핀’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라면서 “공에 걸리는 회전수가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나 공이 적정한 포물선을 그리며 그린에 떨어지면 브레이크가 걸린 것처럼 멀리 굴러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거리도 자랑거리다. 볼빅은 “VS4는 임팩트 시 강인한 중심코어로 스핀 축이 잡혀 직진 비행과 방향성이 향상돼 ‘ALX(Added Long eXtreme Flight)’라는 폭발적인 비거리를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볼빅 관계자는 “VS4는 90∼110마일(mph)의 스윙 스피드를 구사하는 골퍼라면 비거리는 기본이고, 완벽한 스핀과 쉬운 퍼팅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한마디로 ‘완벽함을 담은 차세대 골프공(Next Generation Ball)’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색상은 흰색 단일 제품으로 출시하며 소비자가격은 8만 원이다. 볼빅 제품을 취급하는 모든 온·오프라인 골프 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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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성, 만루포 ‘꽝’… 8연패 탈출

    NC가 KIA를 물리치고 8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안방경기에서 KIA에 10-9 진땀승을 거뒀다. NC 7번 타자 강진성(사진)은 6-6 동점이던 5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개인 통산 2번째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리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 8연패 기간 총 8득점에 그쳤던 NC는 이날 전민수가 4회말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모처럼 ‘방망이의 힘’으로 연패를 끊어 낼 수 있었다. KIA도 7회 1점, 8회 2점을 뽑으면서 한 점 차까지 NC를 추격했지만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에게 막히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KIA는 이날 안타 수에서 15-8로 앞섰지만 장타력에서 NC에 뒤졌다. 수원에서는 선두 KT가 4위 두산을 5-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5승(6패)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KIA전에서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던 소형준은 6일 만의 등판에서 호투했다. 소형준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포수 허도환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허도환은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타율 0.467(15타수 7안타)을 기록하면서 ‘두산 킬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구에서는 6위 SSG가 2위 삼성을 7-2로 물리치고 56승 9무 5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SG 최정은 6회 2점 결승 홈런을 치면서 시즌 홈런 28개로 NC 나성범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3위 LG가 8위 롯데를 5-2로 물리치고 삼성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대전에서는 키움 박병호가 2회초에 선제 1점 홈런을 쳤지만 한화 백용환이 7회말에 동점 1점 홈런을 치면서 결국 두 팀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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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발로 차

    미식축구는 종목 이름과 달리 선수 대부분이 손으로 공을 다룬다. 장거리 득점을 노릴 때만 ‘키커’라는 전문 포지션이 공을 발로 찬다.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애틀랜타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27)가 일을 냈다. 구영회는 27일 뉴욕 자이언츠를 상대로 종료 3초를 남겨 놓고 40야드(약 36.3m) 지점에서 버저비터 필드골(3점)을 성공하면서 17-14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공은 한국인에게 발로 차라고 있는 존재인가 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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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백호, 도로 ‘레그 킥’? 다리 내렸다가 두 손 들었다

    프로야구 KT 왼손 타자 강백호(22)는 요즘 타격 시 다시 조금씩 오른발을 들기 시작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다녀온 뒤로는 오른발을 살짝 들었다 놓기만 하면서 방망이를 휘두르던 강백호였다. 레그 킥(leg kick) 스타일을 버리고 토 탭(toe tap) 스타일로 스윙을 하다가 다시 레그 킥 스타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물론 타격 부진이다. 강백호는 전반기 75경기에서 타율 0.395를 기록하면서 4할 타자 출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올림픽에 다녀온 뒤 26일까지 치른 39경기에서는 타율 0.287에 그치고 있다. 시즌 전체 타율도 0.357까지 내려왔다. 그 사이 전반기를 타율 0.345로 마쳤던 키움 이정후(23·사진)가 타율을 0.371까지 끌어올리면서 타율 1위 자리를 빼앗아갔다. 강백호의 침묵과 함께 선두 KT는 최근 21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으로 방망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후반기 들어 타격 스타일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묻자 강백호는 “올림픽에서 외국의 다른 타자들을 보면서 배운 게 많다. 원래 폼이 와일드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부드러운 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팀 코치는 “강백호가 올림픽을 치르면서 자신은 장거리 타자가 아니라 교타자 스타일이라고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강백호가 ‘한 방’을 포기하는 대신 정확도를 높이려는 전략을 취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토 탭 스타일로 바꾼 뒤 타구에 힘이 빠져도 너무 빠졌다는 데 있다. 왼손 타자인 강백호는 전반기에 오른쪽 방향 타구 타율 0.380을 기록했다. 장타를 노리고 당겨 쳐도 고타율을 유지했던 것이다. 후반기 들어서는 오른쪽 타구 타율이 0.188까지 내려왔다. 타구에 힘을 싣는 데는 레그 킥 스타일이 유리하다. 대신 레그 킥 스타일은 토 탭보다 동작이 크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떨어진다. 또 한쪽 다리로 서 있는 도중에 무게 중심이 흔들릴 수도 있다. 타격 이론 전문가인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강백호는 워낙 몸통 회전이 빨라 레그 킥을 해도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결국 강백호는 다시 레그 킥 스타일로 돌아가고 있지만 예전만큼 다리를 높이 들지는 않는다. ‘큰 무대’에 서려면 언젠가는 레그 킥을 버리는 게 유리하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 역시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데뷔 초창기에는 레그 킥 스타일로 타격했지만 이후 토 탭 스타일로 바꾸면서 리그 정상급 타자로 거듭났다. 다만 오타니는 레그 킥을 포기하는 대신 몸을 키워 40개가 넘는 홈런을 때려낼 파워를 갖췄다는 사실을 강백호가 기억할 필요가 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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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말디니 가문, 3대째 세리에A 득점 진기록

    이탈리아 축구 명가 말디니 가문이 부전자전(父傳子傳)을 넘어 조전손전(祖傳孫傳)을 완성했다. 3대 연속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이다. 게다가 3명 모두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골망을 흔들었다. 체사레 말디니(1932∼2016)의 손자이자 파올로 말디니(53)의 아들인 다니엘 말디니(20)는 25일(이하 현지 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알베르토 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치아와의 2021∼2022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분 헤더로 세리에A 데뷔 골을 넣었다. AC밀란은 이날 2-1로 승리했다. 현재 AC밀란 기술 이사로 활동 중인 파올로는 아들이 골을 넣자 관중석에서 일어나 손뼉을 치면서 기뻐했다. 파올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 출신으로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당시 한국 대표였던 이천수(40)에게 뒤통수를 걷어차인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그 월드컵 당시 체사레는 파라과이 감독이었다. 파올로는 프로 선수로서는 AC밀란 한 팀에서만 26년(1984∼2009년)간 뛰면서 총 26골을 넣었다. 파올로가 세리에A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2008년 3월 30일로 13년 129일 만에 말디니 가문에서 다시 세리에A 득점자가 나왔다. 역시 수비수 출신인 할아버지 체사레는 1954∼1966년 AC밀란에서 뛰면서 3골을 기록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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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 먹어도 좋다” 키움 ‘안우진 카드’ 통했다

    명분을 잃었지만 실리는 챙겼다. 홍원기 프로야구 키움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 안우진(21·사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안우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징계가 끝나도 이번 시즌에는 쓰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던 홍 감독이었다. 그러나 팀이 순위 경쟁에서 슬금슬금 밀려나기 시작하자 “비난은 내가 짊어지겠다”면서 결국 안우진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7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개인 통산 최다인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4피안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4-1로 NC를 이기면서 안우진은 시즌 4승(7패)을 기록했다. 키움이 승리를 기록한 건 12일 더블헤더 1차전 이후 11일 만이다. 키움은 최근 9경기에서 3무 6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5연패에 빠진 NC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안우진은 경기 후 “프로야구 선수로서 잘못된 행동을 저질러 팀 동료들과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선발 백정현(34)의 호투와 강민호(36), 오재일(35), 이원석(35)의 홈런을 앞세워 안방 팀 LG를 7-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위 삼성은 3위 LG에 2경기 차로 앞서게 됐다. 4위 두산도 광주에서 안방 팀 KIA를 3-1로 물리치고 6연승을 달리며 LG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두 KT는 수원에서 최하위 한화를 3-1로 꺾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31)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통산 10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SSG는 문학 안방경기에서 9회말에 나온 이재원(33)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롯데를 9-8로 물리쳤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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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타 압도적 활약 오타니 “MVP 변수란 없다”

    올해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역대급 최우수선수(MVP) 레이스가 진행 중이다. 현재 선두주자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사진)다. ‘투타겸업’ 선수로 유명한 그는 22일 현재 투수로 9승 2패를 기록하면서 10승 고지를 눈앞에 둔 동시에 타자로도 45홈런-23도루를 기록하면서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한 상태다. MLB 공식 온라인 매체 MLB.com에서 이날 공개한 모의 투표 결과에서도 이 회사 전문가 패널 가운데 78.9%(56명)가 오타니를 MVP로 뽑았다. 오타니 다음 주자는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다. 그는 MLB.com 모의 투표에서는 15명에게서 1위 표를 받는 데 그쳤지만 역대 MLB 19번째 ‘타격 3관왕’에 이름을 올린다면 실제 기자단 투표 때는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현재 AL 타율(0.321) 단독 1위, 홈런(46개) 공동 1위, 타점(105점) 공동 4위에 자리한 상태다. 또 에인절스는 이미 ‘가을 야구’가 물 건너간 상황이지만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행 티켓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실제 MVP 투표 때는 게레로 주니어가 추가점을 받을 수 있는 요소다. 한편 내셔널리그(NL) MVP 모의 투표에서는 브라이스 하퍼(29·필라델피아)가 1위 표 42장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퍼는 OPS(출루율+장타율) 1.050으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NL 홈런 1위(39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는 1위 표 27장으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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