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락

정재락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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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재락 기자입니다.

raks@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지방뉴스84%
정치일반7%
국회3%
인물3%
인사일반3%
  • 울산시 ‘지하 안전위원회’ 12월 출범

    울산지역의 지하 매설 시설물 안전을 책임질 지하 안전위원회가 올해 출범한다. 울산시는 12월 중 전문가 등으로 지하 안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하 안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지하 안전위는 지하에 매설된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 등을 심의하는 유일한 기구다. 대표적인 지하 시설물로는 상하수도관이나 가스관, 지중화된 전기설비, 열 수송관 등이다. 울산에는 지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안전관리 기준으로 정한 500mm 이상 상수도관이 384km, 하수도관이 268km 매설돼 있다. 또 가스관은 1941km, 전기설비는 244km에 달하는 등 울산지역 지하 시설물 총연장은 7764km에 이른다. 지하 안전위에서 활동하는 위원은 지질·환경 또는 건설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소속된 전문가, 지하 개발이나 지하 시설물관리와 관련된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지하 개발이나 지하 시설물관리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대학교수나 지하 안전영향평가 전문기관 등에서 일하는 전문가 10명 안팎을 위원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30년 넘는 산업화 과정에서 노후한 지하 배관이 많은 지역인 만큼 지하 안전위가 구성되면 각종 지하 시설물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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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산업평화상에 현대미포조선 등 4개사 선정

    울산산업평화상에 현대미포조선, 태영인더스트리, 한국이네오스스티롤루션, 조광선박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울산산업평화상은 노사 간 상생문화를 정착시킨 기업을 대상으로 울산상공회의소가 선정하고 있다. 시상은 다음 달 11일 오후 7시 울산상의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제30회 울산산업평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현대미포조선은 노조의 경영위기 극복 동참(3년 연속 기본급 동결 등)으로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영인더스트리는 39년간 축적된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 설립 후 한 건의 부당노동행위도 없이 협력적이고 안정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킨 점이 인정을 받았다. 한국이네오스스티롤루션은 상시적인 경영 현황 설명 등 열린 경영과 노조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23년간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근로자 대부분이 선원인 조광선박은 노사 간 소통 기회가 부족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박별 상시 소통시스템을 구축해 2009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노출됐던 극심한 갈등을 해소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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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미래비전委 설치 시민들과 소통 나서

    울산시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를 설치한다. 시는 미래비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비전위는 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 민관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구다. 미래 발전 전략과 주요 정책 추진, 분야별 주요 현안과 정책 과제,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미래비전위 회의에 부치는 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조언을 한다. 조직은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0명 이내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당연직 위원은 시청 실·국장이나 본부장 등이 맡는다. 위촉직 위원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 있는 사람을 시장이 위촉한다. 또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두고, 분과위원장 1명에 2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한다. 이와 함께 시장이 위촉하는 10명 이내 정책 고문도 둔다. 필요하면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시민 또는 이해관계인 의견도 수렴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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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성묘-나들이 가는 길, 안전하게 지킨다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기 특별대책이 마련됐다. 부산 울산 경남은 교통, 방재, 보건, 쓰레기, 소방 등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부산 부산시는 22∼26일을 추석 연휴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먼저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늘려 귀성객 교통안전과 편의 제공에 나선다. 고속버스, 시외버스, 철도, 항공의 운행횟수를 1일 2190회에서 2461회로 늘린다. 하루 수송 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6만5000명이 많은 21만 명에 달한다.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37번, 49번, 심야 1002번, 148번)의 운행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부산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1000번, 1001번, 1003번, 1004번) 운행시간도 오전 1시 40분까지 연장한다. 성묘객을 위해 공원묘지 주변의 학교운동장과 관공서 주차장 등 주택가 임시주차장 538곳 5만98면을 개방한다. 영락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6개 노선 210대의 시내버스를 배치한다. 도시철도 열차도 5대를 편성해 대기한다. 23∼25일에는 부산의 모든 유료도로를 무료로 개방한다. 유료도로 이용자는 하이패스 유무와 상관없이 도로별로 개방된 게이트를 통과하면 된다. 응급의료기관 35곳, 당직의료기관 304곳, 약국 394곳, 보건소 16곳을 정상 운영한다. 응급의료시설 현황은 의료포털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119종합상황실과 129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화재 발생과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7234명의 인력이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생활쓰레기 적기 수거와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17개 반 250여 명의 대응반을 운영한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안심순찰과 가정폭력 예방 등을 위해 특별 치안활동을 펼친다.○ 울산 울산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꾸려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다. 귀성객들의 안전한 고향 방문을 위해 21∼26일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로 유도하거나 실시간 교통상황을 안내한다. 밤늦게 도착하는 귀성객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39개 노선 191대와 고속철도(KTX)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를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추석인 24일 오전 9시∼오후 5시 문수실내수영장 주차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3개소의 공공의료기관을 순번제로 운영하고 응급 의료기관 지정 10곳, 당직 의료기관 1357곳, 당번약국 406곳, 상비약 판매점 867곳을 운영한다.○ 경남 경남도는 교통, 의료, 가스 등 분야별 비상대책은 물론이고 감사관을 반장으로 하는 ‘추석 상황근무 현장 점검반’을 만들어 공직자 근무 실태 등을 점검한다. 상습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103개 노선에 우회운행 노선을 지정해 운영한다. 서울과 부산, 대구 등지로 나가는 시외버스 운행횟수도 321회 늘렸다. 경남도는 22∼26일 교통상황실을 열고 경찰, 버스·전세버스·택시·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과 공조체제를 유지한다. 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삼성창원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 재난의료지원팀을 대기시킨다. 응급의료기관 37곳 등 종합병원은 상시 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당직 의료기관, 휴일 지킴이 약국을 날짜별로 운영한다. 응급환자는 129보건복지콜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도움을 받으면 된다. 조용휘 silent@donga.com·정재락·강정훈 기자}

    •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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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가스, 울산에 2조200억 원 투자

    SK가스가 울산에 2조200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장한다. 울산시와 SK가스는 19일 울산시청에서 ‘신규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K가스는 울산에 친환경 가스복합발전소 및 전기 신산업,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 건립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투자액은 총 2조200억 원 규모다. 신규 사업에 필요한 인력 채용을 때 조선·건설·화학업 퇴직자 등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는 울산 남구 부곡동 일원 14만2000m²에 들어선다. 총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며 1GW(1000MW) 1기 규모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설비인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를 구축하는 3200억 원 규모의 전기 신사업도 추진한다. 자동차·조선·화학산업 등 국내 최대 전력 수요처 중 하나인 울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한다. PP 생산 공장은 연간 40만 t 상업 생산을 목표로 남구 용연동 항만배후단지에 15만 m² 규모로 건립한다. SK가스가 주주사로 있는 SK어드밴스드와 합작투자 형태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5000억 원이다. SK가스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1조6000억 원의 매출과 직접고용 320명, 건설 기간 동안 479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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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불황에도… 추석 온정은 식지 않았다

    경기 불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추석 온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정을 위한 성금 기탁에서부터 전통시장 상품권 선물, 농산물 나눔, 문화행사 재능기부까지 나눔 행사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부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17일 부산시청에서 추석 성금 6억330만 원을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성금은 홀로 사는 노인과 쪽방 거주민, 노숙인 무료 급식 등 저소득 취약계층 1만1484가구에 지원한다. 부산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는 18일 해운대구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석맞이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19일에는 영도구 상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 기관 임직원들은 최근 남구, 해운대구, 영도구 관내 1300가구에 김, 식용유, 세제 등으로 구성된 5500만 원 상당의 희망상자를 배달했다. BNK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청에서 오 시장, 신정택 부산공동모금회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상품권 4억 원어치를 시에 기탁했다. 상품권은 각 주민센터를 통해 소외계층 8000여 가구에 전달된다. 부산은행은 경남 김해와 양산 지역에도 각각 4000만 원과 3500만 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달했다. 부산은행은 소외계층을 위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76억 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했다. 시 산하 엄궁농산물도매시장 유통 종사자들은 18일 사랑 나눔 행사를 열고 사과 배 등 농산물 260만 원어치를 사상구 푸드마켓에 전달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이 오는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는 엄궁시장은 여름에 수박 나누기 행사 등 지금가지 2200kg의 농산물을 사회복지공동체에 기부했다.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박수관 회장은 최근 추석맞이 이웃돕기 차원에서 부산진구에 온누리상품권 3000만 원어치, 금정구에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동원개발도 최근 온누리상품권 500만 원어치를 연제구에 전달했다. 부산문화회관은 최근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100명을 초대해 지역 공동체를 위한 문화 나눔 행사를 열었다. 추석 연휴에도 개관하는 국립해양박물관은 송편비누 만들기 체험행사와 문화 공연, 영화 상영,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울산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중구에 온누리상품권 1000만 원 어치를 전달했다. 중구는 이 상품권을 관내 저소득 200가구에 각각 5만 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효정밥상 김부숙 대표도 최근 울주군 청량읍 행정복지센터에 10kg들이 백미 200포(6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남구 옥동 이루하 국어수학전문학원(원장 이찬)은 최근 방학특강 수익금으로 마련한 400만 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파리바게트 울산 유곡혁신점(대표 한애경)은 최근 추석맞이 케이크 50여 개를 중구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했다. 케이크는 결식아동, 양육 미혼모자 가정, 지역아동센터에 전해졌다. 중구 병영1동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류기열)도 최근 백미 20kg들이 26포, 라면 26박스 등 2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공장장 이점우)은 야음장생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추석 선물세트 80개를 전달했다.○경남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는 20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김경수 도지사에게 성금 5억 원을 전달한다. 이 성금은 도내 취약계층 1만 가구에 5만 원씩 주어진다. 김 지사는 19일 사회복지시설을 따로 찾아 위로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 김영모 상무는 최근 진주시청을 방문해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전통시장 상품권 4000만 원어치를 전달했다. 이 상품권은 진주 지역 장애인, 혼자 사는 노인, 다문화가정에 전달된다. 경남은행은 또 추석 제수용품과 생필품 1000만 원어치를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진주 지역 5개 복지관에 기탁했다. 조래동 경남은행 통영지점장도 강석주 통영시장에게 1200만 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들은 최근 사회복지시설 등 5곳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의장은 “경제가 어렵지만 훈훈한 명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과 사단법인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본부장 배정용)는 최근 경남사회복지협의회에 축산물 가공세트와 쌀을 전달했다. 농협김해유통센터 이성환 대표는 17일 김해시 장유1동 주민센터에서 ‘사랑과 나눔’ 행사를 열고 직원들이 1년간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창원우체국은 창원성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생필품을 전하며 넉넉한 추석이 되기를 소망했다. 조용휘 silent@donga.com·정재락·강정훈 기자}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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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복수 가요제’ 15일 울산 태화강 야외공연장서 열려

    울산 출신 가수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고복수 가요제가 15일 오후 7시 반 울산 태화강지방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8회째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 주최로 열리는 가요제는 해마다 신인가수와 창작곡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도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코요테 조항조 김영아 등 초청가수 공연도 곁들인다. 이에 앞서 7월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치러진 예선에는 전국에서 36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는 부산 3개, 전북 2개, 울산 서울 대구 경북 경남에서 각각 1개 팀이 참가한다. 시상은 대상 1000만 원, 금상 4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 100만 원, 장려상과 인기상 각 50만 원, 입상 4명 각 30만 원 등 총상금 192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대상과 금상은 한국연예예술인협회의 가수인증서가 주어진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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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울산

    울산이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에 수소산업을 추가해 ‘한국의 산업수도’ 위상을 굳힌다는 구상이다. 울산은 국내 수소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해 수소 기반 관련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먼저 자동차용 수소충전소가 확대 설치된다. 현재 남구와 북구 등 3곳에 운영되고 있는 수소충전소가 올해 말까지 2기, 내년에도 2기가 추가돼 모두 7기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14기 가운데 절반이 울산에 있는 셈이다. 울산시는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수소충전소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수소충전소 총 31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충전소 8기를 신설한다. 수소차도 확대 보급한다. 2세대 수소차인 ‘넥쏘’는 현대자동차 울산 전용공장에서 대량생산되고 있다. 2016년 수소택시 10대를 시범 도입한 시는 올해 수소차 322대, 내년에 500대를 보급한다. 수소 시내버스 1대를 올해 시범 운영 중인 시는 현대차가 수소버스를 본격 출시하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는 전체 시내버스 741대 중 40%를, 2035년까지는 전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관용차도 수소차로 바꾼다. 관용차 내구연한(7∼10년)과 주행거리(12만 km 이상)를 고려해 2030년까지 현재 111대의 관용차 가운데 70%를 수소차로 바꾼다. 5개 구군과 산하 공공기관에도 수소차 구매를 유도한다. 일반 수소차량도 2030년까지 총 6만7000대를 보급해 울산 등록 차량의 15%를 수소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최근 발표문을 통해 “세계경제포럼에서 13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2050년까지 수소경제시장이 2조5000억 달러(약 3000조 원)까지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도 이뤄진다. 부생수소(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수소)가 많이 나오는 울산석유화학공단 인근의 울산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 6610m²에 내년 11월까지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 수소품질인증센터, 연구개발, 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는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가 완공된다. 석유화학업체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는 실증화 단지까지 구축된 3km의 배관을 따라 운반돼 연구개발을 거쳐 연료전지로 전환된다. 국비와 시비 등 총 39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소 기반 에너지융복합시티인 ‘제2수소타운’도 조성된다. 울산시는 2013년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LS-Nikko동제련 사택 140여 가구에 제1수소타운을 구축했다. 이곳에는 부생수소로 친환경 에너지를 각 가정에 공급해 가구당 매달 약 2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제1수소타운 인근에 15억 원을 들여 제2수소타운을 짓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수소 관련 기술융합을 할 수 있는 전·후방산업이 모여 있다. 수소산업을 울산의 미래 먹거리로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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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18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 운영

    울산시는 추석 성수품의 물가 안정을 위해 17, 18일 이틀간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농협 등 34개 업체가 참여해 우수 농축산물과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을 판매한다. 판매 품목은 과일, 곡류, 축산물 등 명절 성수품과 손두부, 꿀, 천연염색 소품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전통 떡메치기, 쌀 무게 재기 등 체험 부스와 각종 먹거리 부스도 운영해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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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 출범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시민신문고위원회는 시민들의 고충을 풀어주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이 취임 1호 결재로 추진됐다. 7월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위원회 출범 근거가 마련됐다. 시민신문고위원회는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1층에서 송 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권태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무실은 울산시의회 1층 옛 민원실에 마련됐다. 위원회는 위원장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 임기는 4년이다. 초대 위원장은 전국지방옴부즈만협의회 회장을 지낸 차태환 씨다. 위원은 임용균 전 북구 건설도시국장, 조민종 울산시 민생사법경찰과장, 김승호 전 울산과학대 공동훈련센터장, 오영은 전 시민연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위원회는 시민감사 청구에 따른 감사, 고충 민원에 대한 조사와 처리,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 청렴계약에 관한 감시·평가 등의 업무를 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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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신공항 쟁점사항 철저히 검증해야”

    “(사업이) 늦어지더라도 (신공항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김해을이 지역구이며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동남권 관문 공항이 될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미 제기된 여러 ‘문제’의 해소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김 의원은 앞으로 활동하게 될 ‘부울경 동남권 신공항 실무검증단’의 책임자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9일 김해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을 포함해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은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중간보고회’(6일) 이후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문재인 대통령과도 가깝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김해신공항을 건설하기 전에 그동안 제기된 소음, 안전성 등 쟁점을 검증할 기구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김 의원 제안에 동의한 3개 시도지사는 자체 검증단 구성과 국토부 공동검증단에 참여하고, 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 설치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파리공항공단(ADPi)의 공항 입지 결정, 국토부의 기본계획 용역 중간 발표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은 걸림돌이 많아 사실상 원점에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들은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 촉구 공동합의문’을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밝히면서 신공항 검증기구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어 3개 시도와 지역 국회의원은 신공항 검증기구에 적극 참여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정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김해공항의 포화상태 해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개 시도가 구상하는 검증 과정은 5개 분야(공항시설, 비행절차, 수요예측, 환경, 법률)의 전문가 10여 명으로 ‘동남권신공항 부울경 실무검증단’을 만들어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이다. 실무검증단을 이끌 김 의원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무검증단은 국토부 항공정책실 중심의 용역수행팀과 짝을 이뤄 ‘국토부 공동검증단’을 가동하면서 쟁점을 면밀하게 다시 살핀다. 공동검증단 운용은 국토부가 먼저 제안해 3개 시도와 조율이 끝났다. 3개 시도는 이 과정에서 실무검증단과 국토부 용역수행팀의 주장이 충돌하는 등 공동검증단 업무 진척이 더딜 것에 대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동남권신공항 검증위원회’를 두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총리실 검증위는 최종 판단 기구로서, 국토부와 3개 시도가 어떤 결론이든 조건 없이 승복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정부에서 결정한 국책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검증위 설치를 정부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법적 근거도 논란거리다. 김 의원은 “국토부가 마련한 V자형 활주로가 안전하지 않고 2056년의 여객 처리 능력도 일관성이 없다”며 “24시간 운항 가능하고 여객과 화물을 충분히 소화하는 안전한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여론과 관련해서는 “그쪽은 통합 공항 예정지가 확정돼 부울경 신공항과 관련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공항과 직접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3개 광역단체장의 검증단 가동에 따라 김해 신공항 건설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상황에 따라 공항 입지의 변경 문제까지 제기된다면 사업 연기와 함께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나올 수 있다. 신공항은 2027년 개항할 예정이다.강정훈 manman@donga.com·조용휘·정재락 기자}

    •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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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교육복지 대폭 확대된다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교복비와 수학여행비 지원, 치과 주치의제 운영….’ 울산의 교육복지가 대폭 확대된다.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 5개 구군이 9월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한 데 이어 내년부터 공사립 유치원에도 무상급식이 확대된다. 울산의 유치원 무상급식은 강원,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다. 또 중고교생 교복비와 수학여행비 지원 등도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진보 성향의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나타나고 있는 울산 교육의 변화상이다. 시와 시교육청, 5개 구군은 지난달 28일 울산시청에서 고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대상은 울산지역 고교생 3만7000여 명이다. 재원은 시교육청이 55%(54억 원)를 분담하고, 시와 구군이 45%(45억 원)를 분담한다. 시와 구군의 분담률은 시가 35%(35억 원), 구군이 10%다. 중구가 1억6000만 원, 남구가 3억3000만 원, 동구가 1억4000만 원, 북구가 1억6000만 원, 울주군이 2억 원을 분담한다. 이번 협약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노 교육감, 각 구청장 및 군수 등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울산은 지난해 초등학교에 이어 올해 중고교까지 무상급식 시대를 열었다. 노 교육감은 최근 발표한 ‘학생복지 사업 1단계’에서 다양한 교육 복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에게 지원해 오던 교복비를 내년부터 모든 중고교 신입생에게 확대 지원한다. 매년 5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동복과 하복 각 1벌에 해당하는 실비(평균 25만 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시와 예산 확보 방안을 협의한다. 초중학생에게 수학여행비도 확대 지원한다. 수학여행에 참가하는 초등학생에게는 1인당 10만 원, 중학생에게는 1인당 15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자체 예산으로 매년 28억∼3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영구치가 배열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1인당 4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하는 치과 주치의제를 치과의사협회와 협약해 추진한다.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학교에는 2021년까지 공기정화장치도 설치한다. 올해는 전체 유치원과 특수학교, 공기청정키트 설치가 가능한 일부 초등학교와 중고교 학교당 1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2억 원을 들여 냄새나고 불편한 학교 화장실 환경도 개선한다. 화장실은 전문가가 고안한 설계안을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 화장실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한다. 노 교육감은 “전시성 행사 비용을 절감하고 교육부와 자치단체 지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나가겠다.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높아지고 학부모 부담은 낮아지는, 아이 키우기 신나는 교육복지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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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현대중 노사, 고용문제 해결 머리 맞댄다

    현대중공업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와 노사가 머리를 맞댄다. 울산시는 현대중 노조가 최근 제안한 노사정 원탁회의에 사측이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실무협의 준비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현대중 구조조정은 기업 담장 안에서 해결할 수준을 넘었다”며 울산시에 노사정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시는 원탁회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측에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 원탁회의를 보고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실무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노사정 대표가 모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탁회의 기본 방향은 노사 협의로 상생의 합의점을 찾아간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형태를 고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은 지난달 해양공장 작업 물량이 모두 소진된 이후 추가 물량이 없어 사실상 가동 중단에 들어갔으며 해양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14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달 27∼29일 부분파업을 벌였고 희망퇴직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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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미래박람회’ 31일 개막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울산 미래박람회가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울산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3차원(3D) 프린팅,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미래 자동차·선박·에너지, 스마트글라스, 홀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재미있고 유익한 미래 세상을 미리 보고 체험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문경수 탐험가, 박진영 공룡학자, 박상준 공상과학(SF)아카이브 대표 등이 강연한다. 어린이들에게 과학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과학교실도 운영된다. 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 대비하고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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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울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들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27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3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현대자동차㈜,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커머셜 컨소시엄과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과 완성차 대기장 등 2곳, 26만4527m²에 설치된다. 이는 국내 산업단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 27MW는 주택 약 1만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2020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기업과 민간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생모델로 평가된다. 또 산업단지 내 생산시설 이외의 부지를 활용한 대량의 전력 생산은 물론 태양광 발전시설이 각종 자연재해(낙진, 우박 등)로부터 완성차를 보호하고, 여름철 고온에서 차량 내부온도 저감 등 내구성과 쾌적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산업단지 내 기업체 지붕 등 미활용 공간에다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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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온산항, 해양정화-복원사업 우선순위 선정”

    울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19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 사업’에 온산항이 우선순위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온산항은 해수부가 1982년에 지정한 특별관리해역으로 해수의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반폐쇄성 해역이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육상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바다에 퇴적돼 정화·복원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해수부에 지속적으로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을 건의했다. 해수부는 3월 후보지 5개 항(온산항, 구룡포항, 마산항, 목포항, 삼척항)에 대한 평가 결과 온산항을 우선사업 대상지 1위로 선정했다. 시는 실시설계 예산 12억 원을 반영하고 향후 5년에 걸쳐 국비 299억 원을 확보해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16만5830m³를 준설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산항의 오염퇴적물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꾸준한 사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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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경남도,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나선다

    부산과 경남이 공공기관장의 인사검증과 관련해 행보를 같이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은 울산시의회의 인사검증 요구를 울산시가 받아들이지 않아 협력과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29일 부산시의회에서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 체제 출범 후 처음 이뤄지는 인사검증회는 시 산하 공공기관 25개 가운데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사 스포원 등 주요 기관 6곳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앞으로는 출자·출연기관까지 대상 기관을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인사검증은 시의회 특별위원회가 맡는다. 임명 후보자의 정책 소견을 10분간 청취한 뒤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는 인사검증회는 하루 1명씩만 한다. 특별위원회의 검증 결과는 10일 이내에 시에 통보하되, 임용권자의 임용 권한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임명 후보자는 직업·학력·경력에 관한 사항이나 병역, 재산, 세금, 범죄 경력 등의 자료를 시와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시와 시의회는 인사검증 과정에 제출된 대상자의 정보와 자료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협약은 시와 시의회가 지난달 30일 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검증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와 시의회는 인사검증 시스템의 명칭을 ‘청문회’가 가지는 용어의 부정적 어감을 감안해 ‘인사검증회’로 하기로 했다.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가 현행법상으로는 상위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 등도 고려했다. 현재 인사검증 대상 6개 기관의 대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에서 사표를 받아 공석이며,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들의 인사검증은 10월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28일 도의회에서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해 1차 도덕성 검증(비공개)과 2차 능력·자격 검증(공개)을 위한 위원회 회의를 운용하기로 했다. 인사검증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한다. 인사검증 대상 기관은 경남개발공사, 경남발전연구원,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 6곳이다. 운영상 심각한 문제 등 두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서로 협의해 검증 대상 기관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도의회는 임용권자가 인사검증을 요청하면 요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인사검증위원회를 열고 10일 이내에 그 결과를 임용권자에게 보내기로 했다. 임용권자(도지사)는 검증 결과를 반영해 임용 여부를 결정하지만, 검증 결과는 임용권자의 임용 권한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울산 울산시는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울산시는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 제도 도입 계획을 밝혀 달라’는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자유한국당)의 서면질문에 대해 “인사청문 제도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데다 타 시도 사례를 보면 실질적인 자격검증 역할보다는 인신공격 등 과도한 정쟁화로 청문회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에 위반되는 제도인 점과 대법원 판례 등에 근거해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청문회 제도 도입은 불가하다”고 최근 밝혔다. 울산참여연대는 “7대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울산시가 유일하게 인사청문회 도입을 않고 있다. 울산 혁신을 위한 첫 기대가 빛이 바랬다”고 비난했다. 그동안 인사청문회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장 인사권 행사의 공정성 강화 및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개 지자체에서 직간접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부산과 경남을 포함하면 13개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당선된 지자체장은 공공기관장에 대한 임면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만 명시돼 있을 뿐 인사청문회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법적 근거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각 시도의회에서는 지방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에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조용휘 silent@donga.com·강정훈·정재락 기자}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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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게놈 엑스포’ 울산서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게놈(유전체) 엑스포’가 울산에서 열린다. 게놈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울산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게놈 엑스포를 연다. 게놈이란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의 합성어로 ‘한 생물체에 담긴 유전자 정보의 집합체’다. 생명의료의 가장 핵심적인 정보다. 게놈 엑스포는 게놈 산업의 대중화와 사업화를 위해 처음 도전하는 국내 유일의 게놈 박람회 겸 축제다. 시가 주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UNIST가 주관하는 엑스포에는 세계적인 석학, 기업체, 시민 등 1만 명이 참여한다. 영국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게놈 프로젝트를 진행한 킹스 칼리지 런던대의 팀 허버드 교수를 비롯해 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장인 박종화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 7명의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또 글로벌 기업의 동향, 주요 국가의 인간 게놈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들의 게놈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게놈 전문기업 4곳이 일반 참가자의 유전자 정보를 검사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되는 일반인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유전자 정보 검사 결과를 1, 2주 안에 주소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시가 엑스포를 마련한 목적은 ‘게놈 허브도시 울산’ 이미지 부각과 원천기술의 국산화로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또 상용화한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시장 개척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는 2020년 12월 준공되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맞춰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국제식물·동물 게놈(PAG) 등 게놈 분야에 권위 있는 국제회의를 유치해 게놈 허브도시 울산의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게놈 기반 기술의 핵심 분야인 유전체 분석과 해독기술 국산화로 본격적인 사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주민 게놈건강리포트 제공사업’과 ‘울산 1만 명 게놈프로젝트’에서 맞춤의료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한국형 게놈 데이터를 구축해 지역 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와 올해 2000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데 이어 내년 8000명을 추가해 완료할 예정이다. 게놈 기반 빅데이터는 생명, 의료뿐만 아니라 농업(농생물 유기체), 식품(영양유전체학), 환경(환경 유전체학) 등 다양한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커 바이오산업 성장의 토대가 된다. 울산발전연구원 전략기획실 박소희 박사는 최근 발간된 ‘울산경제사회브리프’를 통해 “울산에는 자동차, 조선해양 기반의 기기 제조 관련 업체가 많아 바이오 및 의료장비 제조가 가능할 뿐 아니라 석유·화학업체들이 밀집해 바이오 신소재 등 메디컬 소재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이점과 바이오산업을 연계하면 현재 울산이 처해있는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될 것이며, 한국의 바이오 경제를 주도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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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도서관 ‘로비 콘서트’ 29일 열려

    울산도서관(관장 이동엽)은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 로비 콘서트, 여름의 끝자락에 클래식’ 행사를 29일 오후 7시 반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연다. 포토존인 대형 벽면 서가를 배경으로 마지막 더위를 잊게 해줄 아름답고 멋진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연주곡은 오페라의 유령에 나오는 OST, 영화 라라랜드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피아노 트리오와 플루트, 중주, 바이올린 솔로, 중창 등으로 선보인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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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새를 보여드려요”…연매출 100억 올리는 악취 저감 전문기업

    “냄새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국가산업단지 내 ㈜태성환경연구소 현관에 들어서면 눈에 들어오는 문구다. 이 회사가 악취를 저감하는 통합 솔루션 업체라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최근 제주도 악취관리통합센터의 맞춤형 악취저감 지원서비스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관내에 있는 돼지 사육농장 298개 가운데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농장 59곳, 56만1066m²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전국 공모를 통해 악취저감 지원서비스기관으로 태성환경연구소를 선정한 것이다. 올해 1∼6월 제주시에 접수된 축산악취 민원은 3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8건)보다 76% 늘었다. ‘청정도시’를 지향하는 제주도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축산농가의 악취였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악취를 잡기 위해 돼지농장에 악취 감지 센서를 설치한 뒤 자체 개발한 앱을 농장주와 관계 공무원의 스마트폰에 설치할 계획이다. 농장에서 기준치 이상의 악취가 발생하면 스마트폰이 진동하면서 “기준치 이상의 악취가 발생했습니다”란 음성이 나오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돼지 사육 농가에 악취 저감 시설 설치비도 지원한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제주도에 이어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가축이 폐사하는 것을 막고 악취 예방을 위한 ‘폐사방지 축사’도 특허를 신청해 놓았다. 악취 예방용 물을 축사 지붕과 스크린도어에 뿌려주는 구조다. 조만간 공장 옆에 시범 축사를 짓는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윤기열 대표(54)가 1997년 창업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무역업에 뛰어든 윤 대표는 일본에서 탈취제를 수입해 판매하던 중 악취의 원인에 대한 연구가 급선무라는 생각에서 창업을 했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단하듯 악취의 종류를 파악한 뒤 원인을 규명하고 탈취제를 쓸 것인지, 방지시설을 할 것인지 등의 개선책을 연구했다. 이런 과정을 ‘ICBM’으로 고도화, 첨단화한 것이 이 회사의 자랑이다. I는 인공지능(IoT), C는 크라우드(Cloud), B는 빅데이터(Big data), M은 모바일(Mobile)의 약자다. 이 기술을 적용해 21일 회사 사무실에서 시연을 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마을에서 강도 2의 암모니아 냄새 발생’이란 문구를 입력해 프로그램을 작동했다. 숫자 2는 중간 이하의 악취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0에서 5로 갈수록 악취가 심하다. 악취 발생 지점으로부터 반경 1km 이내에서 이 냄새를 발생시키는 회사 이름과 위치가 지도와 함께 컴퓨터 화면에 바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각 회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종류를 20년간 빅데이터로 축적했고, 이를 인공지능에 접목했기 때문에 즉시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악취 원인을 추적하는 드론과 악취 방지(저감) 시설도 자체 기술로 만들고 있다. 20년간 축적된 악취 제거 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산, 공단 악취 등 1만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냄새 유발 성분을 1000여 개로 압축한 뒤 화학 약품으로 냄새를 재현해 용기에 담아놓고 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에서 생산한 에어컨과 시트 등 자동차 내장재도 이곳에서 냄새 테스트를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울산 본사와 인천, 제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 80여 명이 냄새와 씨름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 원이다. ▼CEO칼럼 “일자리 많이 만들어 나라사랑 실천할 것”우리 회사의 경영 이념은 ‘나라 사랑’이다. 나라 없는 회사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사업을 하면서도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3대 경영지표로 정했다. 첫째가 고용 창출이다. 기업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여러 방안 가운데 여력이 된다면 고용을 많이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가치라 생각한다. 둘째는 세금 납부다. 세금을 적게 내려는 기업인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세금을 내는 것은 기업인으로서 당연한 의무다. 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보면 된다. 셋째는 수출 증대다. 수출로 외화를 많이 벌어들인 것이 한국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 중 하나다. 악취 저감 종합 솔루션 회사답게 악취 저감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최고의 기업이 돼 3대 경영지표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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