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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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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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14~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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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韓과 철강관세 협상계획 없다”… 업계 “가격경쟁력 역차별” 한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국과의 철강 관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철강과 알루미늄의 대미 수출 물량이 제한된 한국은 이를 풀기 위한 미국과의 재협상이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2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은 철강 수출 관련 쿼터 조정을 하면서 지난 행정부에서 일종의 합의를 맺었다”며 “한국과의 재협상은 지금 미국에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8년 6월 유럽과 일본 등 외국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전격 부과했다.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한 것이었다. 미국의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에 유럽연합(EU) 등이 보복 관세로 맞서며 서방 국가들 간의 동맹에 균열이 났다. 한국은 중국산 철강을 우회 수출하는 통로로 지목받아 규제 리스트에 올랐다. 다만 한국은 이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출 규모를 2015∼2017년 3년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쿼터제에 합의를 봤다. 이에 따라 한국의 철강 제품 수출 물량은 사실상 연간 263만 t으로 제한됐다. 수출 제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위축에 한국산 철강 수출 물량은 연평균 383만 t에서 200만 t 안팎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은 트럼프 전 행정부의 조치를 하나둘씩 거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EU와 매년 330만 t 분량의 철강 제품 무관세 수입에 합의한 미국은 올 2월에는 매년 125만 t의 일본산 철강 제품에 관세를 면제했다. 22일에는 영국과도 관세 분쟁 종식에 합의했다. 미국의 이 같은 일련의 합의로 철강 제품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한 한국 정부는 최근 들어 재협상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하지만 미국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16일 “쿼터제는 이미 한국으로부터의 면세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은 다른 많은 국가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면서 추가적인 관세 재협상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미국에서 한국산 철강은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역차별을 받을 우려가 크다. 한국 정부는 재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외교전에 계속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만일 쿼터제의 전면 폐지가 어렵다면 세부 요건을 개선하는 방식의 대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비해 쿼터제를 일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소진되지 않은 쿼터 물량의 이월 제도, 한국의 요청이 있을 때 협의 의무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경쟁국의 일부 수출 물량에 대한 관세 철폐는 분명 불리한 요인”이라며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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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아르헨에 리튬공장 1조원 투자…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

    포스코홀딩스는 23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무에르토 염호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배터리용 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다. 2024년 상반기(1∼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2만5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수산화리튬 광권 인수부터 탐사, 공장 건설 및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 진행했다. 총 투자비는 8억3000만 달러(약 1조 원)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생산 규모를 2028년 최대 10만 t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산화리튬 10만 t은 전기차 240만 대에서 쓸 수 있는 양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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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등하굣길 사고 예방 애플리케이션 개발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를 사회책임경영 핵심 전략으로 삼고 이해관계자와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 사회, 환경 분야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친환경, 편의성 가치에 기반을 둔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학교 가는 길’을 개발했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시선인식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 장착되어 있는 전면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의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가상의 교통안전 환경에서 여러 위험 상황을 실제로 정확하게 인지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교통상황을 분석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교육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학교 가는 길’ 앱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선인식을 통해 부주의하게 인지하는 상황과 교통안전 퀴즈 정답률 등을 분석해 지역별, 학교별, 학년별로 취약한 교통사고 유발 포인트를 도출하고 교통안전 정보를 원하는 학교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을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라는 제목의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을 발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복지관, 공공 어린이 도서관 등에 3500권을 무료로 배포했다. 8년 동안 총 1만7000권이 넘는 장애 인식개선 도서를 발간해 전국 각지에 배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방과 후 돌봄교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 돌봄교실’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기업이 지원하는 첫 사례다. 참여 학생들은 전기 충전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LED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면서 미래 자동차 관련 과학 원리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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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3월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앞장섰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억 원을 전달했다. 이재민을 위해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방역 대응을 위한 ‘도시형 세탁 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있는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차량이 입고됐을 때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다만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이며 총 할인 금액 기준 300만 원 한도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나눔 경영에도 힘써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이웃돕기 성금 250억 원을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아동 및 청소년 인재 육성과 자립 등에 쓰였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까지 19년 동안 누적 기탁액은 3340억 원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부터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이라는 이름의 사업을 운영했으며, 2021년 사업 명칭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변경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 내용을 확대했다. 10년 동안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창업한 팀은 총 266개이며, 창출된 일자리는 누적 4588개다. 올해도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시작하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타트업 등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프트카 캠페인도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회적 금융기관인 사단법인 ‘함께 만드는 세상’과 함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순 기부만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체적이고 장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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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첫선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사진)의 외관을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22일(현지 시간) 진행된 글로벌 신차 공개 행사를 통해 소형 SUV인 그레칼레의 디자인과 성능, 판매 예정일 등을 발표했다. 그레칼레는 이탈리아어로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이라는 뜻이다. 마세라티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람의 이름을 따 차량의 이름을 정한다는 작명 기준을 갖고 있다. 그레칼레는 앞서 선보인 SUV 르반떼에 이어 브랜드 두 번째 SUV이다. 마세라티 측은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이룬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레칼레는 300마력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모델, 4기통 33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모데나 모델, 자체 개발한 네튜노 엔진 기반으로 530마력 6기통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트로페오 모델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전 세계 시장에는 올해 하반기(7∼12월)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 시장에는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세라티는 내년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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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만 前회장 삼부자, 두산 지분 모두 처분 나서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67)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 지분을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과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44), 차남인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38) 삼부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두산 지분 129만6163주 처분에 나선다. 현재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한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인 11만7000원에서 8.1∼12%의 할인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딜이 이뤄지면 삼부자는 약 14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박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을 사임하며 사실상 두산그룹 경영에서 손을 뗐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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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억’ 기업 1년새 2배로… 코로나로 양극화 심화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대기업(금융업 제외)이 1년 사이 두 배로 늘었다. 올해도 ‘평균 연봉 1억 원 클럽’ 대기업이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종사자 등과의 소득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여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5개 대기업 중 21개 기업이 ‘평균 연봉 1억’ 23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기이사를 제외한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은 21곳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상위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8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억 원대 평균 연봉은 2019년 8곳, 2020년 10곳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평균 1억6200만 원의 연봉을 지급해 1위에 올랐다. 1년 전보다 34%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1억4400만 원), 네이버(1억2900만 원), 삼성SDS(1억1900만 원) 순이었다. 에쓰오일, LG화학, 삼성물산, 기아, 포스코, HMM 등도 1억 원 클럽에 포함됐다. 2020년 이후 1억 원 클럽에 새로 합류한 기업 14곳 중 3곳은 화학업체(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였다. 코로나19 확산 후 글로벌 물동량 증가의 수혜를 받은 HMM, 팬오션 등 해운업체들도 좋은 실적을 거둬 직원 연봉이 평균 1억 원을 넘겼다. 한경연은 지난 3년간의 연봉인상률을 근거로 올해 평균 연봉 1억 원을 넘길 기업은 LG전자와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가세하면서 31곳까지 늘 것으로 추정했다. 재계에서는 연봉 인상에 따라 인건비 지출 확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 한다.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직원의 이직을 막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이에 네이버의 평균 연봉은 2년 새 52.7%, 카카오는 115% 증가하며 두 회사의 인건비 지출 규모가 1조 원을 넘기도 했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면 곧장 이직을 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기업들은 인재 확보는 물론이고 유지를 위해서도 급여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금 격차가 불러올 양극화연봉 인상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가뜩이나 심각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문제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은 2000년 65.0%에서 지난해 54.5%로 떨어졌다. 수년째 비슷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해 5월 “대기업 고임 근로자의 지나친 임금 인상은 중소기업이나 취약계층에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격차 확대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임금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최근의 임금 인상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필요 인재의 부족 등에 따른 것이다”며 “여기 대응할 수 없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하락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수출 중심 대기업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수혜를 받으면서 양극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분석도 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해외 주요국이 거의 ‘록다운’ 되면서 한국 수출기업은 상대적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방역체계 영향으로 내수 중심 중소기업 종사자들이나 자영업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박탈감을 받게 됐다”며 “이러한 양극화는 앞으로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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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산업부 “통상기능 우리가” vs 외교부 “다시 가져와야” 신경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산업부가 자신들의 ‘전문성’을 강조한 보고서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통상 기능을 다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24일부터 이뤄지는 인수위의 각 부처 업무보고에서 통상 기능 이관 문제가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실이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산업부 조직진단을 통한 조직개편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행정학회는 산업부의 강점으로 ‘전문성’을 꼽았다. 산업부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 받은 한국행정학회는 “(산업부에) 통상교섭본부가 설치되면서 통상 조직과 무역정책에서 전문성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통상·자원의 거시정책을 수립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의 약점으로는 “정부 부처 간 기능이 중복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상 기능을 콕 집어 “외교부에 30% 정도가 남아있고 산업부로 70%만 이관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외 무역에 방점을 둔 일본, 독일 등이 산업·통상을 통합했다는 점을 예로 들며 “한국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통합 운영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여전히 외교부로 분산된 통상 기능을 산업부가 더 갖고 와야 한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외교부는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통상 기능을 다시 외교부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경제 문제가 안보와 직결되는 최근의 국제 통상 환경 변화에 산업부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요소수 수급 불안정 사태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산업부 대신 외교부가 중국 정부와 협상했다면 문제 조기 대응이 가능했다는 것. 외교부는 ‘외교=통상’이라는 새로운 국제 경제 패러다임이 시작된 지금 외교부에 통상 기능이 없으면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인수위에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통상 기능을 이관 받으면 재외공관을 경제안보 핵심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선진국과 경제동맹을 맺고, 공급망 체인을 경제 안보 차원에서 관리해 국익을 지킬 수 있다는 취지로 인수위를 설득할 전망이다. 통상 조직과 기능은 김영삼 정부에서 산업부로,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부처로,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산업통상자원부로 옮겨진 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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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선해양 이어 28일 현대重지주 대표이사에…정기선 ‘그룹 3세 경영’ 본격 출항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40·사진)이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올랐다. 정 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선임도 앞두고 있어 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 출항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정 사장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정 사장이 2018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계열사별 사업전략과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경영 가속화 등 그룹 미래전략 수립에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28일에는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사내이사 선임도 앞두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정 사장은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최일선에 나섰다. 그룹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면서 정 사장의 권한과 책임은 한층 커지게 됐다. 정 사장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박 제조 외에도 자율운항, 로보틱스, 수소 등의 분야에서 선도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상태다. 정 사장은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십 빌더(Ship Builder)를 넘어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퓨처 빌더(Future Builder)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사의 이미지를 벗고자 지주사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도 상정한 상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높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정 사장은 실적 부담에서 벗어나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신사업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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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EV6, ‘유럽 올해의 차’ 이어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2022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22일 기아에 따르면 EV6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최우수상과 혁신적 제품 분야 본상을 받았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대회다.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기아는 “기아 전기차 고유의 디자인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EV6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적용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했다는 특징이 있다. EV6는 올해 한국 브랜드로는 사상 처음으로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뽑혔으며, 영국에서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를 비롯해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등에 뽑혔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성능은 물론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EV6는 기존 자동차 디자인 영역을 넘어선 독창적이고 대담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친환경 이동수단 확대를 향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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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인도 시장 전기차 경쟁 달아올라… 日 독주 흔들릴까

    아세안과 인도 등 신흥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인 데다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어 친환경차 시장 선점의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2024년까지 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를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우선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앞세우되 배터리 전기차 판매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미쓰비시는 2020년 기준 태국 시장 점유율 4위 업체다. 일본 스즈키는 전날 인도에 약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규모를 늘리고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약 45%를 점유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즈키는 2025년부터 전기차를 본격 생산해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아세안과 인도에 전기차 투자를 확대하는 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태국은 지난해 75만4254대가 팔린 아세안 두 번째 자동차 시장이다. 그러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아직 2000대 안팎에 그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생산량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전기차 제조사들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준다는 정책도 내놨다. 아세안에서 자동차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도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구매자에게 면세 혜택을 주는 등 2035년까지 친환경차 보급률 3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5위 자동차 대국 인도는 2030년 전기차 점유율 30%를 목표로 각종 세제 혜택을 내걸고 있다. 특히 2곳에 불과한 전기차 생산 시설을 늘리기 위해 해외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런 정책적 지원을 활용해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준공된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양산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삼아 인도네시아는 물론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세안 지역에 영향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대만 폭스콘은 지난해 태국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설비를 짓기로 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태국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면 일본 업체가 독식하다시피 해온 아세안과 인도 시장의 구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세안의 경우 일본 업체 점유율이 90%를 넘나들고 있다. 태국 전기차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한 상하이자동차, 태국 GM 공장을 인수해 전기차 생산에 나선 창청자동차(長城汽車) 등 중국 업체들의 선전도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과 맞물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각에서는 인도와 아세안 지역의 낙후된 전기차 관련 인프라,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를 구매하기 어려운 낮은 소비 수준 탓에 신흥국 전기차 시장 전망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대의 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 보급 상황까지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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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인도 시장 잡아라…가열되는 글로벌 전기차 경쟁

    아세안과 인도 등 신흥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크고 각 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는 만큼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할 적기라고 판단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2024년까지 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를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우선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앞세우되 배터리 전기차 판매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미쓰비시는 2020년 기준 태국 시장 점유율 4위 업체다. 일본 자동차 업체 스즈키는 전날 인도에 약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규모를 늘리고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약 45%를 점유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즈키는 2025년부터 전기차를 본격 생산해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아세안과 인도에 전기차 투자를 확대하는 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태국은 지난해 75만4254대가 팔린 아세안 두 번째 자동차 시장이다. 그러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아직 2000대 안팎에 그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생산량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2월에는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대규모 인센티브를 준다는 정책도 내놨다. 아세안 최대 자동차 판매국 인도네시아(88만7202대)도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구매자에게 면세 혜택을 주는 등 2035년까지 친환경차 보급률 30%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5위 자동차 대국 인도는 2030년 전기차 점유율 30%를 목표로 각종 세제 혜택을 내걸고 있다. 특히 2곳에 불과한 전기차 생산 시설을 늘리기 위해 해외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런 정책적 지원을 활용해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월 준공된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양산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을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삼아 인도네시아는 물론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세안 지역에 영향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대만 폭스콘은 지난해 태국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설비를 짓기로 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태국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바뀌면 일본 업체가 독식하다시피 해온 아세안과 인도 시장의 구도를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세안의 경우 일본 업체 점유율이 90%를 넘나들고 있다. 태국 전기차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한 상하이자동차, 태국 GM 공장을 인수해 전기차 생산에 나선 창청자동차(長城汽車) 등 중국 업체들의 선전도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과 맞물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각에서는 인도와 아세안 지역의 낙후된 전기차 관련 인프라,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를 구매하기 어려운 낮은 소비 수준 탓에 신흥국 전기차 시장 전망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대의 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인프라 보급 상황까지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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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그룹 대졸 신입사원 400여명 채용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상반기(1∼6월) 약 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다음 달 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채용 예정 인원은 조선해양, 건설기계, 에너지 사업 부문 400여 명이다. 모집 분야는 설계와 연구, 생산관리, 영업, 재경, ICT(정보통신기술) 등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초 수시 채용된 인원 400명을 포함해 상반기 8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회사 측은 글로벌 조선업황이 개선되면서 수주 물량이 늘었고, 친환경 및 스마트 선박 등 신사업 인력이 필요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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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현대 1조 원대 증자, 전기차 투자… 中사업 재정비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北京)현대가 1조 원대 자금을 수혈받는다. 전기차 사업을 보강해 중국 시장 점유율의 반등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60억 위안(약 1조1400억 원)의 자본금 확충 계획을 공개했다. 합작사인 현대차와 베이징차가 각각 절반씩 투입한다. 두 회사는 30억 위안은 올해 6월까지, 나머지 30억 위안은 12월까지 납입하기로 했다. 증자 후에도 현대차와 베이징차의 지분구조는 50 대 50으로 유지된다. 베이징현대는 “중국 시장에 신차를 투입하고,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는 전기차 사업을 앞세워 베이징현대의 중국 사업을 재정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판매량이 38만5000대까지 줄며 중국 시장점유율이 1%대로 떨어졌다. 2020년 1조2000억 원, 지난해 9500억 원의 손실을 낸 데다 현지에 연간 13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중국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15%를 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우대 정책이 이어지는 만큼, 전기차를 앞세워 판매량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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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정주영 명예회장 21주기, 汎현대家 청운동서 추모행사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옛 청운동 자택에서 범현대가의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가의 오너 일가는 도착 시간을 달리해 순차적으로 청운동을 찾았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 공간에 최대한 적은 인원이 머물게끔 진행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의 순으로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범현대가는 정 명예회장의 기일 전날 청운동에서 고인을 추모한 뒤 당일인 21일에는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개별적으로 찾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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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그룹, 타인 생명 구한 ‘포스코 히어로즈’ 3명 채용

    포스코그룹은 의로운 행동으로 생명을 구하거나 사회정의를 위해 힘써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들 중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된 의인들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올해부터는 이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그룹 채용 시 우대하기로 했다.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정한호 씨(24)는 포스코, 바다에 빠진 어린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임주현 씨(50)와 화재 현장의 주민들을 대피시킨 이수형 씨(51)는 각각 포스코O&M과 포스코휴먼스에 취업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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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차 회장, 印尼공장 준공식 참석 출국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16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현대차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정 회장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에 지어진 완성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아세안 지역에 지은 첫 번째 완성차 공장이다. 연간 2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이미 동남아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아이오닉5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를 양산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성사가 되면 지난해 10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당시 인도네시아의 미래 전기차 생태계 구축 방안과 관련한 행사에 초청받아 조코위 대통령에게 현대차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소재 핵심 자원인 니켈 매장량이 세계 전체의 20%에 이른다. 망간과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핵심 자원도 많다. 인도네시아가 현대차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전기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배경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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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오늘부터 수도권서도 전기차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자동차가 14일부터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의 적용 지역을 서울 등 수도권으로 넓힌다. 최근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셀렉션은 전기차 라인업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추가하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선보인다고 공지했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의 월 단위 구독 프로그램 ‘레귤러팩’에 가입하면 아이오닉5를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제주와 부산 지역에서만 단기 구독 프로그램인 ‘스페셜 팩’으로 전기차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처음으로 전기차를 월 단위 프로그램에 추가하고, 적용 지역도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으로 넓혔다. 2019년 시작된 현대 셀렉션은 현재 17개 차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월간 상품은 49만∼99만 원이다. 현대차 측은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아이오닉5를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 측이 최근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자 구독 서비스에 전략적으로 아이오닉5를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독 서비스는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미리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기아의 경우 지난해 8월 전용 전기차 EV6 출시와 동시에 구독 프로그램 ‘기아 플렉스’에 배치하며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세단 아반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등 보편적인 차량 위주로 라인업을 구축했던 현대 셀렉션은 최근 전기차 보급 대수가 10만 대를 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확대되자 아이오닉5를 투입한 것이다. 최근 기름값 상승세에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73.85원으로 L당 2000원 선을 위협하고 있으며, 서울은 이미 L당 2000원 선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확산으로 국제유가의 오름세도 이어지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을 구입했거나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유가 부담 때문에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다만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여파로 아이오닉5를 비롯해 EV6, 제네시스 GV60 등 현대차 그룹 주요 전기차들은 계약을 해도 출고까지 12∼15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당장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면,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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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中 올해 대대적 경기부양 예고, 한국 기업엔 기회”

    중국 정부가 올해 적극적인 경기 부양을 예고하면서 국내 기업들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3일 ‘2022년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본 중국의 경제·산업 정책방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5.5% 성장은 도전적인 목표”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와 소비 촉진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당 총서기직 유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목표치를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투자 확대와 소비 촉진, 제조업 경쟁력 강화,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의 신산업 육성이 중국의 성장을 위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중국의 디지털 인프라 및 저탄소·청정에너지·친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다만 중국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따른 대중국 수출 감소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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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전기차 인기 확대에…현대차 구독 서비스에 ‘아이오닉5’ 투입

    현대자동차가 14일부터 차량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의 적용 지역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으로 넓힌다. 최근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을 더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셀렉션은 전기차 라인업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추가하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선보인다고 공지했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의 월 단위 구독 프로그램 ‘레귤러팩’에 가입하면 아이오닉5를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제주와 부산 지역에서만 단기 구독 프로그램인 ‘스페셜 팩’으로 전기차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처음으로 전기차를 월 단위 프로그램에 추가하고, 적용 지역도 서울과 수도권 및 부산으로 넓혔다. 현대 셀렉션은 2019년 첫 선을 보인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다. 현재 17개 차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월간 상품은 49만~99만 원이다. 현대차 측은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아이오닉5를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 측이 최근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구독 서비스에 전략적으로 아이오닉5를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의 경우 지난해 8월 전용 전기차 EV6 출시와 동시에 구독 프로그램 ‘기아 플렉스’에 배치하며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세단 아반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등 보편적인 차량 위주로 라인업을 구축했던 현대 셀렉션은 최근 전기차 보급 대수가 10만 대를 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확대되자 아이오닉5를 투입한 것이다. 최근 기름값 상승세에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73.85원으로 리터(L)당 2000원 선을 위협하고 있으며, 서울은 이미 L당 2000원 선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확산으로 국제 유가의 오름세도 이어지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을 구입했거나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유가 부담 때문에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다만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아이오닉5를 비롯해 EV6, 제네시스 GV60 등은 계약을 해도 출고까지 12~15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당장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면,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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