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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6일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출근 시간부터 세찬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1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이외에도 강원도 대부분 지역, 충남북부 등에 호우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에는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주요지점 누적강수량(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은 송악(아산) 158.0㎜, 천안 136.5㎜, 만리포(태안) 135.5㎜, 홍성 134.0㎜, 강화 121.5㎜, 수안보(충주) 114.0㎜, 괴산 109.0㎜, 서운(안성) 107.0㎜, 장흥(철원) 104.0㎜, 상서(화천) 73.5㎜ 등이다.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모레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67)이 항소심에서 일부 감형 받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25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27억 원을 선고했다. 이는 1심에서 선고한 징역 6년에 추징금 33억원보다 감형된 것이다. 1심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받은 국정원 특활비가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혐의에 해당하지 않고, 국정원장들과 공모해 횡령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1심 재판부도 뇌물수수는 무죄로 봤다. 하지만 국고손실은 유죄로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1심은 국고손실죄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우리 재판부는 국정원장들이 특가법 법률 제5조에 관련된 회계관계직원이 아니라고 판단해 국고손실도 무죄라고 본다”고 설명했다.특가법 제5조(국고 등 손실)는 회계관계직원 등 법률에 규정된 사람이 손실을 입힐 것을 알면서 직무에 관한 죄를 범하면 가중 처벌하도록 한다. 회계관계직원 등의 책임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는 회계관계직원을 ‘그 밖에 국가의 회계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또 항소심 재판부는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설정한 양형기준 범위에서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형을 정했다”며 “국정원장으로부터 33억원의 특활비를 교부받은 점은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총 3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의 총 형량은 징역 32년이다. 이날 국정원 특활비 수수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고, 탄핵의 주된 사유가 된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선 징역 25년을 받았다. 또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이 더해졌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67)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25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27억 원을 선고했다. 1심보다 일부 감형됐다.박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 이후 모든 재판을 보이콧해 왔다. 이날도 피고인석이 비워진 채 선고가 이뤄졌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들의 1·2심이 모두 마무리됐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총 3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1심은 국고손실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6년에 추징금 33억원을 선고했다. 다만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특활비가 직무 관련 대가로 지급됐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봤다.박 전 대통령 측은 항소하지 않았지만, 검찰이 항소했다. 검찰은 국고손실 혐의에 더불어 뇌물수수 혐의도 유죄에 해당한다며 징역 12년, 벌금 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구형했다.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의 총 형량은 징역 32년이다. 이날 국정원 특활비 수수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고, 탄핵의 주된 사유가 된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선 징역 25년을 받았다. 또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이 더해졌다.박 전 대통령의 올해 나이는 67세다. 2심 판결 대로 형이 확정되면 97세까지 ‘영어(囹圄)의 몸’이 된다. 지난 2017년 3월 31일부터 시작한 구치소 수감생활도 형기에 포함되기 때문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서울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소량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독성을 지닌 포르말린은 다량 흡입할 경우 쇼크 등에 빠질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이다.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40분경 해당 초등학교 2층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약 300㎖가 유출돼 학생과 교사 1200명이 대피했다.이날 사고는 포르말린 병을 옮기던 작업자가 실수로 병을 깨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특수구조대는 약 1시간에 걸쳐 유출된 포르말린을 모두 수습했다.사고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학교 측은 혹시 모를 위험 등에 대비해 모든 학생을 귀가 조치한 상태다.포르말린은 메틸알코올을 산화하여 만든 포름알데히드를 37%의 농도로 물에 녹인 수용액이다. 방부용, 소독살균용으로 사용되며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생장을 저해한다. 때문에 살균제, 방부제, 살충제 등으로 사용된다.페놀에 비해 독성이 5배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극약으로 지정되어 있어 식품에는 일체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포르말린은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사람이 기체 상태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될 경우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으로 피부나 점막을 침해한다. 특히 다량의 포르말린을 흡입할 경우 중추신경계의 장애, 쇼크,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은 물론 심장쇠약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9월 출시된다.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당초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6일 미국 시장에 갤럭시 폴드 4세대(4G)버전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에 5G 버전을 출시하려 했다.하지만 4월 가장 먼저 리뷰를 진행한 미 매체들이 스크린 결함을 지적하면서 출시를 연기했다.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떼어내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기거나, 디스플레이 안쪽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고장이 난 경우,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는 ‘힌지(경첩)’ 부분의 상단과 하단에 있는 각 0.6~0.7cm 크기의 틈 사이로 충격이 가해지면서 생긴 결함 등이었다.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설계를 보강했다. 우선 디스플레이의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화면 전체와 베젤 밑 부분까지 덮을 수 있도록 연장시켜,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고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또 ‘접고 펴는’ 사용성은 유지하면서도,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힌지 상·하단에는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 뒷면에는 새로운 메탈층을 추가해 이물질이 유입되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혁신적인 UX에 맞춰 더 많은 앱과 서비스를 최적화 하는 등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한편,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춰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즉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천막을 설치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각하됐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낸 점유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신청을 각하하고 소송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한다”고 25일 결정했다.각하는 소송이 적법하게 제기되지 않았거나 청구 내용이 법원의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법원은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하여 천막 등 시설물의 철거와 우리공화당 당원 등의 퇴거를 실현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신청은 민사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는 것이 점유권을 침해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행정대집행 등의 방법을 동원했지만 5월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를 막지 못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것이었다.서울시는 하루 강제금 1000만 원을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민사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금호산업은 25일 매각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CS증권은 입찰 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요약투자설명서 및 비밀유지확약서 양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하고 정보이용료를 납입한 잠재투투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 및 예비입찰안내서 등 매각절차 관련 제반 서류를 제공한다.잠재투자자는 예비입찰안내서 상 규정하는 절차 및 방식에 따라 예비입찰제안서 등 요구되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이번 매각은 아시아나항공 보통주식 6868만8063주(31.0%)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주자를 잠재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매각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쇼트리스트) 확정 및 본실사(9월) ▲본입찰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10, 11월)의 과정을 거쳐 연내 ‘새 주인’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매각 방식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사들을 묶어 파는 ‘통매각’이 유력하다‘통매각’ 가격 부담이 큰 만큼 뚜렷한 인수 후보군이 나오지 않는다면 쪼개 팔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올 4월 주당 9000원 선까지 치솟았던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6000원대로 하락하면서 분리매각 필요성이 줄었다.업계 안팎에서는 SK, 한화, GS, 롯데, 애경 등의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들은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내부적으로 인수 참여를 면밀히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북한이 25일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 “북한이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한 것 같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북한 입장에서 보면 북미 간에 실무 협상의 조건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데, 전반적인 이슈가 핵문제가 아니라 한일 경제 갈등,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침범. 이런 식으로 이슈가 전환되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북한이 이제 대미 협상에서 기선을 잡고 협상을 하려고 하는데 제대로 자신들의 의지가 부각이 안 되기 때문에 또 자기의 존재감을 드러낸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특히 조 연구위원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을 언급했다. 그는 “볼턴이 와서 주로 한 얘기가 호르무즈해협 문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만났을 때는 한일 갈등 문제를 얘기했다. 핵문제도 논의는 했을 거라고 보지만 전혀 언론의 주목을 못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마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북미 간에 합의를 깨지 않으면서 또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런 단거리 미사일을 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5일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비행 거리는 약 430㎞다.합참에 따르면, 한미 당국은 현재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 또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25일 최소 1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이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지난 5월 북한이 2차례 발사해 약 260㎞를 날았던 단거리미사일과 비슷해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5일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비행 거리는 약 430㎞다.합참에 따르면, 한미 당국은 현재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 또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충북 청주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등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으로 놀러 온 조 양이 실종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등 150여 명이 야간수색까지 벌였으나 조 양을 찾지 못했다.현재 경찰과 소방 등은 가용인력을 모두 투입해 이틀째 수색작업 중이다. 드론과 수색견 등도 투입됐다.조 양의 실종 소식은 지역 SNS를 통해서도 전해졌다. 페이스북 페이지 ‘청주시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조 양이 숲 체험 중 실종됐다고 전했다.해당 페이지에 따르면, 지적장애 2급인 조 양은 실종 당시 회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 차림이었다. 또 트레킹화를 신고, 파란색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키는 156cm, 몸무게는 50kg 정도다.해당 페이지는 “어제부터 계속 수색 중에 있으나 아직 찾지 못했으며,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청주에 비 예보가 있어 마음이 더 조급하다. 경찰, 소방, 군인 등 합동해 현재 수색 중에 있고 마을 CCTV와 근처 차량 블랙박스 등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혹시 아이를 보았거나 보호하고 계신 분은 반드시 연락 부탁드린다”며 보호자의 연락처를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67)이 징역 7년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4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감독에게 징역 7년과 80시간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원심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칙에 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유사강간치상죄에서 유사강간 성립, 상해 발생과 인과관계, 증거 증명력, 상습강제추행죄에서 추행 성립 등 관련 법리를 오해하고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감독은 극단 운영의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점을 악용해 1999년부터 2016년 12월까지 극단원 17명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1심은 이 전 감독의 강제추행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 형량이 더 늘어난 이유는 추가 기소된 사건이 유죄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전 감독이 2014년 3월 경남 밀양 연극촌에서 A 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킨 혐의를 추가로 기소했다. 추가 기소된 유사 성행위 사건의 1심은 A 씨가 극단원 신분이 아니라 업무나 고용관계가 없었으니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성추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두 사건은 병합됐고, 2심은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유사 성행위 사건을 유죄로 인정해 형을 다소 높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시인 황병승 씨(49)가 24일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이날 중앙선데이 보도 등에 따르면, 황 씨의 시신은 부모에 의해 발견됐다. 황 씨와 생전 친분이 있던 시인들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모가 전날 경찰과 함께 황 씨의 집을 찾았다가 발견한 것.현재 황 씨의 시신은 고양시 원당 연세병원에 임시 안치됐다. 경찰은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 부검을 실시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황 씨가 사망한 지는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주변 시인들에 따르면, 황 씨는 최근 우울증과 대인기피, 알코올의존증 등에 시달렸다. 2016년 문단에 번진 미투 폭로 속에서 황 씨가 강의했던 서울예대 캠퍼스에 성추문을 폭로하는 대자보가 붙었던 것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소식이 전해진 뒤 시인 박진성 씨는 트위터를 통해 “불과 몇 달 전에도 연락을 했었는데…”라며 허탈한 심경을 드러냈다.특히 박 씨는 황 씨의 타계를 두고 “문단이라는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황병승 시인은 2016년 10월, 몇몇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자로 낙인 찍힌 후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며 “문단이라는 거대한 이해 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이라고 했다.한편 황 씨는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 ‘트랙과 들판의 별’, ‘육체쇼와 전집’ 등을 썼다. 제11회 박인환문학상(2010), 제13회 미당문학상(2013) 등을 수상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속옷을 드러낸 채 충북 충주의 커피 전문점 등을 활보한 이른바 ‘충주 티팬티남’을 경찰이 쫓고 있다. 다만, 이 남성에게 형법상 업무방해나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신유진 변호사(법무법인 화담)와 백성문 변호사(법무법인 아리율)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충주 티팬티남’의 혐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먼저 두 변호사는 커피 전문점 측이 이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의 의견은 일치했다.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는 것.신 변호사는 “업무방해죄는 위계나 위력에 의해서 업무를 방해해야 적용할 수 있다. 속옷 차림으로 커피 전문점에 들어갔다가 음료를 주문하고 나온 경우는 위계나 위력을 사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적용 여부가 어렵다고 보인다”고 밝혔다.백 변호사 역시 “형법적인 업무방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 남성 때문에 (손님들이)자꾸 다 나가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는 이론상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그 손해를 입증하기는 어렵다”라고 했다.또 백 변호사는 공연음란죄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는 “공연음란죄라는 건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남성은 그냥 커피만 샀다. 뭔가 성적인 걸 암시할만한 행동을 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커피 전문점이라면 공연성은 충분히 인정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음란 행위의 개념, 범주에 포함되는 어떤 행위를 해야 되는데 저 사람은 아무것도 안했다. 그냥 커피 주문해서 나갔다”고 덧붙였다.신 변호사도 “사진 상황에서 보면 알몸이 아니다. 앞부분은 가려졌다. 그래서 전부 노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걸 음란에 포섭시키기는 어렵다고 보이긴 한다”고 동조했다.한편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2시쯤 20~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티셔츠에 티팬티만 입은 채 서충주신도시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등 상가를 활보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커피 전문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남성의 인상착의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커피 전문점에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티셔츠에 티팬티를 입고 음료를 주문한 뒤 수령해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커피 전문점은 이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카드 내역 등을 토대로 남성의 신상을 확보하고 검거하기 위해 추적 중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전 상품이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이 ‘품절’로 인식돼 주문을 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24일 오전 10시경 쿠팡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 상품 주문을 시도하면 모든 상품에서 ‘품절’이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상품을 고르는 과정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상품을 주문하면 품절됐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가전, 식품, 뷰티 등 모든 품목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 해외직구 상품 역시 마찬가지다.쿠팡 측은 현재 오류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쿠팡 측은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정확한 복구시간은 확답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배우 송혜교(38)가 송중기(34)와의 이혼조정 성립 전에 했던 해외 인터뷰 내용에 대해 당시 현장에 있던 통역사가 해명에 나섰다.23일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의 통역을 맡았던 A 씨는 “대화 맥락이 생략된 채 인터뷰 내용 일부만 취사 선택돼 보도돼 너무도 큰 오해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교의 인터뷰 내용이 이혼과 연관돼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홍콩 매거진 태틀러(TATLER)는 프랑스 모나코에서 진행된 송혜교와의 인터뷰를 18일 공개했다. 하지만 송혜교가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시간’, ‘운명’ 등을 언급하면서 이혼과 연관지은 해석이 나왔다.A 씨는 송혜교가 남은 한 해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올해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진 부분에 대해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송혜교가 전한 답변은 사실 짧았다”며 “당시 송혜교는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것이다. 쉴 것 같다. 내년엔 새 작품을 할 것 같은데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간단하게 말했다”고 설명했다.또 송혜교가 ‘운명’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 씨는 “매체의 질문 내용은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는가’(How do you decide on what projects to work on)였다”며 “그 답변으로 ‘작품은 애 쓴다고 오는 게 아니라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이혼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송혜교와 송중기는 22일 이혼조정이 성립되면서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두 사람은 2106년 방영된 KBS2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연을 맡은 이후 연인을 발전해 2017년 10월 결혼했으나, 1년 9개월 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지산 락페스티벌’이 개최 사흘을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디투글로벌컴퍼니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공연의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공연의 전면적인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제작자들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타국 콘텐츠에 의존해 캐스팅해야만 하는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과 경쟁으로 더욱 위험한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다”며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가며 콘텐츠를 완성하고자 노력했으나 주관사의 업무 능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관객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현장에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기다려 주신 관객 분들께 실망감만 안겨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과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발전한 콘텐츠를 보이고, 티켓을 소지하셨던 분들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여기며 꾸준히 보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디투글로벌컴퍼니 측 예매됐던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전액 환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리 예약한 숙박시설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 지불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취소 관련 문의는 02-6954-2333 또는 070-5121-0442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그러나 “최종적으로 투자자의 미지급, 공동제작사의 구속으로 인한 조직도 재편성 등의 문제로 인해 모든 제작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없었고, 가장 중요한 안전시설 점검과 신고 등을 일정 내에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인 일을 감행할 수 없으며, 안전하지 못한 시설에 관객 분들을 위험에 노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러시아 군용기 1대가 23일 동해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 타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항국방공식별구역(KADIZ)를 무단으로 침입했다. KADIZ에 침입한 군용기는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다.공군 측이 중국 폭격기에 대해 20여회, 러시아 폭격기와 조기경보기에 대해 10여회 등 30여회 무선 경고통신을 했으나 응답은 없었다.특히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 이에 공군 측은 1차 침범 때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 10여발과 기총 80여발을 가했다. 2차 침범 때는 플레어 10발과 기초 280발을 경고 사격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 조기경보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위치해 상황을 관리했다.또 정 실장은 러시아 연방안보회의(FSC) 서기 니콜라이 파트루셰프에게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FSC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주한 중국 및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각각 불러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할 예정이다.한편 NHK,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이 같은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고, 한국이 강하게 항의할 예정이라는 팩트 위주의 보도가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나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상이 이날 오후 중 브리핑을 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23일 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Toss)에서 한때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토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8분부터 약 50분 동안 장애로 인해 토스 앱 접속 및 결제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현재는 토스 서비스 전체가 정상 복구되어 원활히 사용할 수 있다. 토스 측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다만 토스 측은 오류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행운퀴즈 등의 토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접속이 몰리면서 서버가 폭주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보람튜브 토이리뷰’와 ‘보람튜브 브이로그’ 등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보람 양(6)의 가족회사 보람패밀리가 95억원 상당의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3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보람패밀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5층짜리 빌딩을 95억 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의 대지 면적은 258.3㎡다.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이 빌딩은 현재 헤어·바디 관리숍 등으로 쓰이고 있다. 다만 보람패밀리가 이 빌딩을 어떠한 용도로 사들인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해당 매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보람튜브가 더욱 성장하거나 국내 사업다각화에 나설 경우 빌딩의 일정부분을 자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고 봤다. 보람패밀리가 법인 사업목적에 온라인 정보제공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 외에도 장난감 제조 유통업,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키즈카페 및 관련 프렌차이즈사업, 공연업, 학원업, 부동산 경영관리 매매 및 임대업까지 포함해놨다는 점이 그 근거다.현재 ‘보람튜브 토이리뷰’는 약 13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장난감을 리뷰하는 것을 주 콘텐츠를 다룬다. 보람 양과 가족의 일상이 담긴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더 많은 구독자를 갖고 있다. 해당 채널을 구독하는 유튜브 이용자는 약 1700만 명이다.미국의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튜브 토이리뷰’의 예상 월수입은 최소 6200만원(5만2900달러)이다. 최대는 9억 9800만 원(84만 7100달러).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2억 5900만 원~41억 2400만 원(21만 9900달러~350만 달러)의 월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결식아동 무료’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마포구의 파스타집에 격려의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진짜파스타’를 운영하는 오인태 씨(34)는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전 저녁시간 때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으신 분께서 저희 매장에 방문해 편지를 전달해주셨다. 편지를 읽으면서 많은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이어 “그 편지의 내용은 공개해도 괜찮을 듯싶어 이미지를 같이 첨부한다”고 말했다. 오 씨가 공개한 편지는 지난 19일 작성된 것이었다. 작성자는 김정숙 여사였다.김 여사는 이 편지를 통해 “꿈나무 카드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에게 님이 쓴 안내문을 보았다”며 “가슴이 먹먹했다. 꿈나무 카드를 갖고 끼니를 챙기러 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기를, 더 배부르기를 바라는 ‘다정한 삼촌’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제도가 미처 닿지 못하는 그늘을 밝히고, 제도가 채 갖지 못하는 온기를 불어넣는 것은 우리들 각자가 가진 반듯한 마음인 것 같다”며 “사람은 누구나 하루하루의 걸음걸음 속에 말의 씨앗을, 마음의 씨앗을 뿌리고 살아간다. 오인태 대표님이 뿌린 씨앗들이 또 누군가의 가슴에서 착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진짜파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이 뜻 깊은 일에 마음을 모은 ‘진짜파스타’의 공동운영자 전미경, 이민혁, 김두범 씨에게도 감사와 지지의 응원을 보낸다”고 격려했다.김 여사의 편지를 공개한 오 씨는 “행정관님 수박을 잘 먹었다. 더운 여름날 지친 몸을 다시 일으키게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오 씨는 지난달 26일 “결식아동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아동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꿈나무 카드’는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에게 제공되는 카드다.이후 일부 자영업자들이 이 같은 선행에 동참하겠다고 나서면서 ‘선한 영향력’이라는 이름의 선행 모임이 생겼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결식아동 등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2일 기준 ‘선한 영향력’에 참여하고 있는 매장은 전국 48곳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