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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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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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사회일반54%
미담13%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면허취소 수준 음주사고’ 차세찌 “가족 업적 무너져”…檢 실형 2년 구형

    검찰이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차세찌 씨(3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차 씨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셋째 아들이다.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 심리로 열린 차 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차 씨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만큼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차 씨는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음주운전 사고로 마음을 아파하는 분들께 모두 죄송하다”고 했다. 또 “저희 가족들이 쌓아온 업적이 저의 범죄로 무너지는 것 같아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선고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내려진다.차 씨는 지난해 12월23일 오후 11시40분경 종로구 부암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앞서 가는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46%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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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성, 쓰러지기 전 ‘약물 직거래’ 정황 CCTV에…

    가수 휘성이 서울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기 전 행적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MBN 뉴스는 “휘성이 수면 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지기 직전, 판매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약물로 추정되는 물건을 주고 받는 장면”이라며 입수한 CCTV 영상을 2일 공개했다.영상에는 모자를 눌러쓴 휘성이 택시에서 내려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니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 패딩을 입은 한 남성과 만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성을 만난 휘성은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용물을 확인한 뒤 검은 봉지를 건네받았다.이후 휘성은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8시30분경 발생한 일이다. 현장에서는 주사기, 비닐봉지, 액체가 담긴 병 등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쓰러진 휘성을 최초 발견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제 대답을 아예 이해 못하고 이상한 대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 경련 같은 추워서 떠는 듯한 떨림이 계속됐다”고 말했다.이 남성이 휘성이란 걸 확인한 경찰은 경찰서로 데려가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마약류 투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경찰은 휘성이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 일종의 약물 일부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앞서 지난 3월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이 포착돼 수사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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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음모 알리겠다” LA항 정박 해군 병원선 향해 열차 돌진

    ‘코로나19’에 관한 음모를 알리겠다며 고의로 열차 사고를 일으킨 기관사가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2일(현지시간) CNN, 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관차 한대가 항구에 정박한 해군 병원선 ‘머시’호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해 탈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열차는 머시호가 정박한 항구의 철로 끝까지 달리다가 철로 끝에서 탈선해 콘크리트와 강철 장벽을 뚫고 멈춰섰다. 머시호에서 약 230m 떨어진 지점이다.이 사고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열차에서 기름이 유출돼 화재·위험 물질 대응팀이 출동했다.경찰은 화물 열차 회사 소속 기관사 에드와도 모레노(44)를 체포했다.경찰관이 그에게 다가가자 모레노는 “기회는 한번 뿐이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나는 이 일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머시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조사에서 “머시호가 의심스럽다. 코로나19 또는 정권 전복과 관련한 다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머시호의 음모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고를 일으켰다는 주장이다.병원선 머시호는 지난달 23일 모항인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27일 LA에 파견됐다. 현지 병원이 코로나19 환자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일반 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연방수사국(FBI)은 1일 모레노를 열차 파괴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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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우절 장난 아냐?…中쇼핑몰 77억에 ‘진짜 로켓’ 판매

    만우절 중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짜 ‘로켓’이 판매됐다고 현지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즈가 2일 전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는 만우절(1일)에 앞서 “4500만 위안(약 77억6000만원)에 로켓을 생방송으로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생방송 중 구매한 사람에겐 500만 위안(약 8억6000만원)을 할인해 주겠다고도 했다.판매 제품은 수차례 상용발사에 성공한 항공우주과학기술유한공사가 만든 ‘KZ-1A 고체연료 운반 로켓’으로, 우한에서 제작됐다고 소개했다.누리꾼들은 당연히 만우절 장난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타오바오는 진짜로 예고한 시간인 밤 8시 30분 제품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50만 위안(약 8600만원)의 보증금 선불 조건도 붙었지만 로켓은 순식간에 판매됐다.로켓을 구매한 사람은 로켓 발사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원하는 대로 로켓을 꾸밀 수 있다. 발사장을 방문해 발사를 지휘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광고 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이 아이디어는 네티즌들의 장난스러운 여론조사 응답에서 시작됐다. 타오바오는 앞서 ‘실시간으로 판매했으면’ 하는 상품을 묻는 조사를 벌였는데, 로켓, 위성, 파트너, 청소원 등이 꼽혔고, 이중 로켓이 1위를 차지했다.이를 본 로켓 제작사 마케팅 관계자가 농담 삼아 거래 제안을 했고, 라이브 방송 관계자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거래가 성사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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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증여세 불복 소송서 일부 승소…法 “5억 중 1억7500만원 취소”

    최서원(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24)가 5억 원의 증여세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2일 정 씨가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부과처분 취소 선고기일에서 “1억7538만원 등 가산세를 포함한 부과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앞서 세무당국은 정 씨가 어머니 최 씨의 재산을 넘겨받았다고 보고 약 5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정 씨가 국내에서 승마 연습을 할 때 사용한 말, 부동산, 임대차 보증금, 보험증권 등이 대상이다.정 씨는 말을 포함한 일부에 부과된 증여세가 부당하다며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에 정 씨는 2018년 7월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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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신잡는 손흥민’ 되나…20일 해병대 훈련소 입소 계획

    손흥민(28·토트넘)이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소속팀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면서 귀국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혔다.축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손흥민의 귀국은 오는 20일 제주도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졌다. 한 축구계 인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2일 언론에 밝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한 손흥민은 병역특례 혜택에 따른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기초군사훈련은 보통 육군 훈련소에서 받지만, 손흥민은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역의 기초군사 훈련은 해병대가 담당한다. 훈련 강도가 높은 대신 육군(4주)보다 기간이 일주일 짧은 이점이 있다.손흥민은 당초 올 시즌을 마치고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면서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훈련 기간을 줄이는 차원에서 강도 높은 해병대 훈련소를 선택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제주도는 전국 18개 광역자치단체 중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적은 지역이다.다만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에는 변수가 있다. 만일 리그가 5월 이후 재개된다면 손흥민도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 EPL은 이날 코로나19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회의 결과에 따라 손흥민의 입소여부도 명확히 전해질 전망이다.손흥민은 2년 전 아시안게임 때 23세 이하(U-23) 선수만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나 올림픽 메달권 이상 입상자는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다.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일정 기간 봉사활동을 이수하는 것으로 병역을 면제받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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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1가구1주택자 종부세 중과 하소연 일리 있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일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현행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오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이 위원장은 ‘집값이 높은 서울 일부 지역구 민주당 후보들이 종부세 경감 내지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기존의 정부여당 기조에 반하는 공약이다. 이를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이 위원장은 “(종부세 문제에 관한)그런 말씀을 더러 듣곤 한다”며 “요컨대 1가구1주택 실수요자가 뾰족한 다른 소득도 없는데 종부세를 중과하는 게 큰 고통을 준다는 하소연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1가구1주택 실소유자가 뾰족한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현실을 감안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출규제에 대해서도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위한 대출 규제도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현실에 맞게 고려할 필요 있다”고 했다.그는 ‘종부세에 관한 현재 법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이냐?’고 묻자 “고려가 필요하다. 그럴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앞서 강남3구와 분당 등 고가 주택이 많은 수도권 일부 지역구 민주당 후보들은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감면 공약을 발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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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무면허 사망사고 10대 엄벌’ 청원 20만 돌파 …‘근황 글’도 논란

    13세 소년이 훔친차를 몰고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교통사고를 내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동승했던 10대 일행들이 귀가 조치 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검토를 거쳐 2일 정식 등록된 ‘렌터카 훔쳐 사망사고를 낸 10대 엄중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단박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돌파했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23만3406명이 참여했다.청원자는 “운전자는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분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고 한다”며 “사람을 죽인 끔찍한 청소년들의 범죄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가해자 청소년들을 꼭 엄중히 처벌 바란다”고 요청했다.또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무면허 사고 중딩들 근황’등의 제목으로 다양한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게시물에는 SNS 계정, 사진, 전화번호, 실명 등이 포함돼 있다.공유된 사진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소년 여러 명이 그랜저 승용차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찍은 모습, 경찰서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담배를 물고 찍은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 사진에는 ‘OO경찰서 제낄 준비’라는 제목이 달려있다.또 “분노의 질주 200 찍었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죽였냐?”, “소년원 들어가니 편지 많이 해달라”등의 대화가 담긴 메신져 대화나 SNS 글도 공유되고 있다. 게시물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내용 등의 단서를 토대로 게시물을 공유하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 사고로 사망한 대학생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인물의 글도 공유되고 있다. 글쓴이는 “새벽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남자친구가 별이 됐다”며 “대학교 간다고 설레던 모습이 엊그젠데 너무 억울하게 사고를 당했다. 사고 가해자들 05, 06년생 8명은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운전자 한 명만 제외하고 7명 모두 귀가했다”고 울분을 토했다.이 사고는 29일 오전 0시 30분 대전 동구에서 일어났다. 운전자 A 군(13) 등 일행 8명은 28일 서울에 주차돼 있던 렌터카를 훔쳐 대전까지 무면허로 몰고 갔다가 경찰의 검문에 걸렸다. 이들은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1차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후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다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B 씨(18)가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가해 일행 6명은 현장에서 붙잡혔고, 나머지 2명은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후 서울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 군을 촉법소년 보호기관에 넘기고 나머지는 일단 귀가 조치했다.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에게는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한해 사회 봉사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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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아들 ‘노엘’, 지난해 사회복무요원 병역 판정…신체등급 4급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지난해 사회복무요원 병역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홈페이지에 게재된 장제원 의원 직계비속 병역사항에 따르면 노엘은 병역신체검사 결과 지난해 12월 19일 신체등급 4급을 판정받았다. 병역처분은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라고 적혀있다. 병역 신체검사에서 1~3급을 받으면 현역대상이다. 4급은 공공기관이나 사회복지단체 등에서 대체복부 할 수 있다. 5급은 전쟁이 일어났을 때만 소집되는 전시근로역이다.노엘이 어떤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엘은 2000년 5월 30일생으로 올해 만 19세, 한국식 나이로는 21세다.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수준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고 운전자까지 바꿔치기하려 한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 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첫 공판은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인한 일시휴정 권고 조치에 따라 연기됐다. 4월 9일 예정이다. 노엘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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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놈의 XX가 싸가지 없게” 군산시장 시민 욕설 논란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6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를 찾은 시민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강 시장은 “보건소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 같아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31일 강시장의 페이스북에는 그의 언행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7일 군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있었다. 이일은 강 시장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40대 A 씨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전주에 사는 A 씨는 당시 군산시 선별진료소에서 잘못된 안내를 받아 추운 날씨에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나 뒤늦게 “전주시민은 주소지에서 검사 받아야 비용을 면제 받는다”는 말을 듣고 화가나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보건소 직원은 “시장님이 와 계시니 목소리를 낮추라”고 요구했고, 이후 A 씨가 차를 몰아 보건소를 떠나는 과정에 다른 직원이 “오해를 풀자”며 차를 막아 세웠다. 하지만 때마침 시장 차가 보건소를 출발하자 직원은 A 씨를 세워둔 채로 시장 차로 가버려 더욱 화를 키웠다는 설명이다.A 씨는 “난 시장 낮짝도 모르는데 시장은 사람이고 시민은 사람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강 시장은 차에서 내려 “너 뭐라고 했어. 내가 시장이다 XX야. 어린놈의 XX야. 뚫린 입이라고 싸가지 없게 지껄이냐. 저런 것은 집어넣어 버려야 된다” 등 폭언을 했다는 게 A 씨 주장이다.A 씨는 “저도 고등학생 자식이 있는 중년이다. 그렇게 시민들 얕보지 마시라. 제 차 앞에서 손가락질하고 소리지르고 욕한거 블랙박스에 있다. 요즘 어느시대 인데 시민 면전에 대놓고 욕을 하시냐”고 페이스북에 썼다. 논란이 커지자 군산보건소 직원과 강 시장은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A 씨는 “전화로 사과 받았다. 오해가 있었던 부분 같다며 서로 격하게 했던 행동 욕했던 부분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하고, 서로 원만하게 해결 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강 시장은 “쉬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 같아 순간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여러 매체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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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김종인 포용력에 감사…이젠 운명공동체”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후보로 21대 총선에 나선 태구민(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1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갈등이 있었던 것에 대해 “만나서 잘 풀었다”는 뜻을 전했다.앞서 두 사람은 공천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기 전 태 후보의 강남갑 전략공천에 대해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 국가적 망신”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자 태 후보는 “등에 칼을 꽂는 듯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이유가 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태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그 문제는 사실 이미 다 지나간 문제이기 때문에 오늘 여기서 또다시 제가 왈가왈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답했다.이어 “어제도 만났고 그저께도 이틀 연속 제가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뵙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며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우리 당의 필승을 위해서 무거운 짐을 지시기로 결심하셨기 때문에 저나 우리 당의 모든 후보들과 지금 운명공동체다. 그래서 이제는 필승의 한 길로 가는 길만 남았다”고 말했다.또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제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씀하셨고, 저도 그분의 넓은 포용력과 의욕에 대해서 대단히 저는 감사를 느꼈다. 이제는 김 위원장과 제가 같은 운명공동체로 필승의 한 길로 가자고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와 태 후보는 지난 30일 국회에서 회동해 손을 맞잡으며 갈등을 봉합했다. 김 위원장은 “태 후보의 당선을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고, 태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필승으로 가겠다”고 답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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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방송 중 형과 투닥거린 CNN앵커 코로나19 확진

    미국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쿠오모 CNN 앵커(50)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크리스토퍼의 친형인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63)는 31일 브리핑에서 “내 동생 크리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늘 아침에 확인했는데, 자택 지하에 자가격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크리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젊고 강하다.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크리스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다. 자신이 진행하는 ‘쿠오모 프라임 타임’은 자택에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크리스는 미국 CNN TV 방송 기자다. 현재 밤 9시에 진행되는 생방송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을 진행하고 있다.그는 지난 3월 16일 방송 중에 뉴욕 주지사인 형과 말다툼을 벌여 크게 화제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당시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대책을 소개하러 동생의 프로그램에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를 해야 하냐 마냐를 논쟁하던 중 쿠오모 주지사는 “난 통금이란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때)아버지가 항상 통금 시간을 정해줬는데, 그 때 분개했던 게 생각난다”고 말했다.그러자 크리스 앵커는 “통금 문제는 당신의 문제 중 가장 작은 문제였다”고 시비를 걸었고, 주지사는 “(어릴때) 당신은 항상 통금시간을 어겼다. 그래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받아쳤다.이 후 대화는 ‘엄마’이야기로 흘러갔다. 크리스 앵커는 “주지사님, 뉴욕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니 자랑스럽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엄마에게 전화 한번 할 시간은 내달라. 엄마가 기다리신다”고 했다.이에 쿠오모 주지사는 “인터뷰하기 전에 엄마한테 전화했다. 그런데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이 나라고 하더라. 앵커 아들은 두번째로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크리스 앵커는 “시청자들에게 거짓말을 하시다니. 인터뷰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정치인의 말은 역시 위험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말미에는 “사랑해 형”이라는 말로 마무리지었다.심각하게 신종 코로나 문제를 논하던 중 느닷없이 ‘엄마 사랑’을 두고 형제가 투닥 거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외에도 두 형제는 다소 사적인 감정을 담아 질문을 하고 받아치는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한편, 30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지지율은 71%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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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앞바다서 4.3m 밍크고래 사체 발견…2300만원에 판매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사체가 발견됐다.31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경 부산 수영구 민락항에서 출항한 어선이 죽은 채 떠 있던 고래를 발견, 부산해경 광안리파출소에 신고했다.고래 크기는 길이 4.36m, 몸둘레 2.43m 였다. 해경은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밍크고래임을 확인했다.불법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우리나라는 1986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고래를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다.다만 우연히 고래 사체를 발견해 신고한 경우 소유권은 발견자에게 돌아간다.이 밍크고래는 방어진 위판장에서 2325만원에 판매됐다.이광진 부산해경 서장은 “불법으로 포획한 고래가 아니어서 정상 유통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민들이 힘든 가운데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밍크고래를 양심적으로 신고한 사례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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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내일부터 400㎞ 국토 종주 “단식 아닌 다른 표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내일 오후부터 여수 앞바다를 시작으로 국토 400km 대종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출발지는 여수 남쪽 바다 끝이다. 그는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도 ‘걸어서 국민속으로’라는 구호를 걸고 국토 종주에 나선 바 있다.안 대표는 국토 대종주에 나서는 이유를 2가지로 설명했다.첫째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라며“ 매일 30km를 체력이 닿는 한 뛰어서 가겠다. 한 분이라도 더 만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뛰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악천후가 올 수도 있고,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체력이 모자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현장에 가서 꼭 만나야할 국민 여러분을 만나 뵙겠다”고 했다.둘째는 “기득권 거대 정당의 꼼수 위성비례정당을 비판하기 위해서”라며 “지금 살찐 돼지가 더 많이 먹으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 대한민국뿐 만 아니라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이렇게까지 법을 농락하고 국민을 속이는 전례가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 저항의 의사표시로서, 단식이나 삭발 등의 행동보다는 제가 몸으로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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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또 합성?…“미사일 발사 사진 매우 부자연스러워”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발사 했다며 30일 공개한 사진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미사일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VOA에 “발사관에서 나온 미사일의 치수를 측정하면, 미사일의 직경이 너무 크고, 길이도 너무 길어서 발사관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 “배경에서만 연기가 날 뿐 발사대는 연기에 휩싸여 있지 않고, 미사일의 매우 밝은 화염이 사진의 다른 부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매우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도 “영상 공개가 제한적인 등 매우 수상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북한은 전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에서 29일 조선 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공개한 사진에는 지난해 8월2일 발사했다고 주장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로 추정되는 사진이 실렸다. 이동식발사차량(TEL) 발사관은 6개였다. 그동안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에 동원한 TEL의 경우 발사관이 4개였다.합동참모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난해 8월3일에 공개한 사진과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이 말과 다른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온다.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쏴놓고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해 우리 군 당국의 혼선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 대구경 조종 방사포와 초대형 방사포가 애초부터 같은 무기라는 분석 등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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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방송 있었는데…” 시무라 켄 비보에 동료들 충격·오열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으로 불리던 시무라 켄(70)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지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현지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시무라 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30일, 니혼TV 정보 프로그램 ‘슷키리’ 진행자는 아침 생방송을 하다가 오열했다. 그는 시무라 켄이 진행을 맡고 있는 ‘천재! 시무라 동물원’에 함께 출연해 왔다.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진행자 ‘콘도 하루나’는 비보를 전하면서 “믿을 수가 없다. 아직 시무라 씨에게 갚지 못한게 너무 많다. 감사 인사도 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시무라 켄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영화배우 ‘코지마 루리코’ 역시 이날 트위터에 “반드시 건강해져서 ‘아~힘들었어’ 라는 농담으로 또 모두를 웃게해줄 거라고 믿었다. 오늘 함께 방송을 할 예정이었는데 믿을 수가 없다. 이 바이러스가 너무 무섭고 밉다. 얼마 전까지 그렇게 건강하게 웃었는데”라고 애통해 했다.평소 고인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던 가수 겸 배우 ‘켄 나오코’도 트위터에 “지금은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다.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돼버렸다는 슬픈 생각에 정리가 안 된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적었다.시무라 켄의 인스타그램 가장 마지막 게시물에는 1만개가 넘는 애도의 댓글이 달렸다.시무라 켄은 전날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 지난 19일 발열, 호흡 곤란 증상으로 도쿄 내 병원에 입원한 시무라 켄은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확진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1972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시무라 켄은 ‘카토짱 켄짱의 기분 좋은 TV’ ‘시무라 켄의 괜찮다’ 등으로 활약하며 약 50년간 일본 국민에게 웃음을 줬다. 2004년부터 숨지기 전까지 ‘천재! 시무라 동물원’의 진행자로 활약해 왔다. 영화감독으로도 활약했던 시무라 켄은 1999년 개봉한 ‘철도원’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마츠마케영화사 설립 100주년 기념작 ‘키네마의 신’ 촬영을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촬영이 중단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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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주빈, 3차 검찰 조사도 변호인 선임 없이 홀로 진술

    검찰이 30일 오후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을 3차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TF(팀장 유현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조주빈을 소환해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26일과 27일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조주빈은 이날도 변호인 없이 조사에 임했다. 그는 변호인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구치소에서 변호사를 접견했지만 선임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두 차례의 조사 때도 모두 변호인 입회 없이 혼자 진술했다. 경찰 단계에서 선임된 변호사는 검찰 송치 직후 사임계를 제출했다.애초 조주빈의 변호를 맡기로 했던 변호사는 “(조주빈) 가족으로부터 들은 내용과 (사건의) 사실관계가 달라서 더 이상 변호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사임했다.조주빈은 사임계를 낸 변호사와 짧게 면담한 뒤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 등 특이사항 없이 신문에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이 조주빈을 송치하며 적용한 죄명은 모두 12개로, 수사기록은 별책 포함 38권, 약 1만2000쪽 분량이다. 이중 일부는 기소의견, 일부는 불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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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헤집은 英 확진자에 손배·치료비 청구, 강제추방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수원 등을 활보하고 다닌 영국인 A 씨(30·남)에 대해 강제추방 및 손해배상·치료비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법무부에서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0일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입국한 A 씨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닷새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수원 등 4개 도시를 이동하면서 수십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이를 어기고 스크린 골프를 치는 등 외부 활동을 했다. 특히 격리병상에 입원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수원 용인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김 차관은 “수원시와 수원시 보건소 등에 인적사항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해놓은 상태이고 이동 동선 등 이미 공개된 자료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직은 해당 영국인이 입원한 상태이기 때문에 소환이 가능하지 않다. 소환 가능한 상태가 되면 직접 조사해 위반 사유 등을 직접 듣고 강제 추방이나 입국 금지 등을 검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또 “법무부에서는 만약 자가격리 등 위반 사실이 불법 행위에 해당해 추가적인 방역과 감염 확산 등에 따른 국가 손실을 유발했다고 인정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치료비에 대한 부분도 법무부가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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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주빈, 2018년 ‘보이스피싱’ 검거 기여해 경찰 감사장 받아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이 2년 전 경찰 감사장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9일, 조씨가 2018년 1월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신고해 검거에 기여한 공으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장의 감사장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내용은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2018년 2월 10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린 과거 게시물이 캡쳐 형태로 이날 새벽(29일)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알려졌다.‘업보’라는 제목의 해당 게시물에는 ‘2018년 1월 23일’ 날짜가 찍힌 경찰의 감사장 인증사진이 담겨있다.해당 글에는 “지난 주에 받은 상 자랑이다. 천인공노할 보이스피싱 범죄자들 몇 명을 경찰분들과 공조해 검거했다. 형사분들 도와드렸으니 이제 내가 도움을 받을 차례다. 삶은 업보의 연속이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 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돈을 받고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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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105명 중 41명 ‘해외유입’…특이 증세 없다가 확진 사례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약 10명 중 4명이 해외유입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05명 중 41명(39.0%)이 해외유입 관련 사례라고 밝혔다.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는 21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는 20명이다. 구체적으로 ▲유럽 23명 ▲미주 14명 ▲중국 외 아시아 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적자가 40명, 외국인은 1명이었다.전체 누적 해외유입 사례는 412명이며, 이중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는 189명(45.9%),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는 절반 이상인 223명(54.1%)이다.한국국적자가 377명, 외국인이 35명으로 나타났다. 유입국가는 ▲유럽 235명 ▲미주 109명 ▲중국 외 아시아 49명 ▲중국 17명 ▲아프리카 2명 이었다. 특히 입국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가 많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한편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해외 유입 확진 사례를 상세히 공개했다.미국 뉴욕에서 유학 중인 24세 여대생은 학교 휴교로 지난 25일 오후 4시20분 뉴욕발 대한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도곡동 집에서만 지내오던 그는 특이한 증세가 없었지만 유학생이라 걱정돼 27일 낮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양성 확진자로 판명났다.미국 중부 캔자스주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세 고교생 역시 학교 휴교로 지난 24일 오후5시30분 디트로이트공항발 델타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 학생은 대치동 집에서 지내오던 중 26일 오전부터 기침과 근육통,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머리가 아파 27일 오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런던에 있는 대학교에서 수학 중인 19세 대학생은 학교 휴교령으로 27일 오전 7시쯤 런던 히드로공항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역시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곧 바로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43세 여성은 영국 런던에 유학 중인 초등학생 딸과 함께 지난 18일 오후 5시30분 일본 나리타공항발 일본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도곡동 집에서 26일까지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그는 이날 오후부터 37.8도의 고열이 나고, 오한과 근육통이 생겨 27일 오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확진 판명이 나왔다.⠀ ⠀개인사업을 하는 56세 남성은 지난 4일부터 2주 간 사업차 미국 시애틀을 방문하고, 지난 26일 오후 4시 시애틀발 델타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별다른 특이증상은 없이 잠을 못자고 시차로 인한 피곤증세만을 느끼다가 27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결론을 받았다.⠀ ⠀강남구는 “3월 들어 저희 관내에서 유학생 11명 등 해외입국자 1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났다”며 “따라서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은 입국 후 반드시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3일 이내에 검사를 받고, 2주간의 자가격리 생활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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