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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대법원이 일부 유무죄 판단을 다시 하라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명예회장의 상고심에서 조세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일부 원심 판결을 무죄 취지로, 위법배당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은 유죄 취지로 다시 재판하라고 돌려보냈다.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게 선고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원심은 확정됐다.조 명예회장은 회계장부에 부실자산을 기계장치로 대체한 뒤 감가상각비를 계상하는 수법으로 법인세를 포탈하고 기술료 명목으로 조성된 자금을 횡령하는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2007∼2008년 사업연도에 배당 가능한 이익이 없음에도 위법배당한 혐의도 받는다.조 명예회장은 임직원들과 공모해 분식회계 5010억원, 탈세 1506억원, 횡령 698억원,위법배당 500억원, 배임 233억원 등 8000억원의 기업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2014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 중 탈세 1358억 원과 위법한 배당 일부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 원을 선고했다. 2심은 조 명예회장의 종합소득세 탈세 일부를 1심과 달리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일부 자산은 차명주식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1심에서 일부 위법배당으로 인정한 부분도 무죄로 뒤집었다. 조 회장은 회삿돈 16억 원을 횡령하고 부친 소유의 해외자금 157억 원을 받아 약 70억 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1심은 이 가운데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항소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최근 온라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오징어 기생충’은 수컷 오징어의 정자덩어리로 밝혀졌다.국립수산과학원은 29일 “오징어에서 기생충이 나온다는 소문은 대부분의 경우 기생충이 아니라 수컷 오징어의 정자덩어리다”고 전했다.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송혜진 박사는 “소비자들이 오징어 내장을 손질하다가 툭 튀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기생충이 아니라 수컷 오징어의 정자덩어리, 즉 정협”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오징어를 구입해 가정에서 직접 손질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일부 소비자가 인터넷상에 ‘기생충이 있어 못 먹겠다’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박사에 따르면 정협은 살짝만 건드려도 터져버리는 구조로 돼 있다. 수컷은 생식기를 이용해 자신의 체내에서 정협을 꺼내 암컷의 입주변 구강막에 부착시킨다. 이때 정협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마찰 또는 생리화학적 반응으로 얇은 막에 싸인 정자 덩어리가 터져 나오게 된다.이 덩어리들은 암컷의 구강막에 계속 붙어 있다가 1~2개월이 지난 뒤 산란 시에 암컷의 난과 수정하게 된다고 송 박사는 설명했다.수산과학원 측은 “정협의 모양새가 얼핏 보면 기생충으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면서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면 궁금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외식 쿠폰 사업을 재개한 가운데 환급 제도를 ‘배달앱’에 한정해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4차례 카드 결제시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 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형태로 환급해주는 외식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앞서 정부는 외식 쿠폰 사업을 지난 8월 시작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두 차례에 걸쳐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 등 외식분야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로 비대면 방식으로 선회해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외식 할인 지원은 배달앱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앱을 통해 주문 결제한 후 매장을 방문해 포장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배달원 대면 결제나 매장에서 현장 결제한 후 포장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호황인 배달앱과 배달업체만 더 배를 불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2만 원’이라는 조건 탓에 1인 가구는 주문할 수 없고 여러 사람이 집으로 더 모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포장해오는 건 같은데 매장 결제는 안 되고 배달앱 결제만 인정한다는 게 황당하다”면서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문제 제기를 한 누리꾼도 있다. 그럼에도 “일단 대환영”,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힘들다. 이렇게라도 배달업에 뛰어든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 “자영업자에 직접 주는 것보단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쁘지 않은 방법” 등 긍정적 반응도 일부 보였다. 한편 배달앱은 배달특급, 위메프오, 먹깨비,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페이코(PAYCO) 등 7개다. 띵똥, 배달의명수, 부르심, 부르심제로 등 4개는 시스템 정비 후 추가될 예정이다.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비씨,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9곳이 참여했다. 카드사별로 하루 최대 2회까지 가능하며, 실적은 해당 카드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탄 돈가스집이 잠시 쉬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자 임시 휴업을 결정한 것이다. 연돈 측은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먼 곳까지 찾아주신 고객께 정말 죄송하지만 고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오는 3일까지 임시휴업을 한다”며 이같이 올렸다.이어 “빠른 시일 내에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돈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연돈은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 출연해 높은 퀄리티의 음식과 정성, 저렴한 가격 등으로 백종원에게 극찬받은 바 있다. 방송 직후 손님이 몰렸으나 하루 100인분만 판매하는 탓에 새벽부터 줄서는 손님이 늘어났다. 이때문에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소음과 쓰레기 등으로 항의하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연돈은 백종원의 도움으로 지난해 11월 제주도로 자리를 옮겼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최근까지도 손님들의 줄 서기가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연돈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임시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해 누적 4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국내 공·항만 이용객 탑승 전 코로나 검사 의무화 조치를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중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송된 85명 가운데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내 과밀 수용 상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85명을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한 바 있다.교정당국 관계자는 “현재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면서 “(접촉자를) 격리 수용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한 상태”라고 알렸다. 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수용자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각에서는 다른 교정시설에까지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수용자 727명(출소자 6명 포함), 직원 21명 등 누적 748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스타 강사 설민석이 29일 불거진 석사 논문 표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 이같이 올렸다.이어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과오”라며 “내 강의와 방송,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와 교육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설민석은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함 심정”이라며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디스패치는 설민석의 석사 논문을 두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인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나타났다.해당 논문은 747개 문장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설민석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에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그는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고 직접 사과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비판받을 만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 후 가진 비공개 환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따갑게 질책받았고, 본인도 여러차례 사과를 했다”면서도 “구의역 김 군과 관련한 발언은 비정규직 젊은이가 꿈을 잃게 된 점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비판받을 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관 스스로에게 큰 교훈이 됐을 것이다. 그 교훈을 제대로 실천하는 길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내는 것”이라며 “건설교통 분야에서 안전사고가 많은데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특별히 역점을 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주택 소유를 위한 공급에서부터 서민·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은 물론 질 좋은 중산층용 임대주택에 이르기까지 확실하게 공급 대책을 세우고 정책 내용을 잘 설명함으로써,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에 대해 변 장관은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안전 문제를 확실히 챙겨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변 후보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를 두고도 “걔(피해자 김모 씨)만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검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동언)는 시민단체가 이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수사해달라고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경찰에 수사 지휘하지 않고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오는 30일 오전 10시 이 차관을 고발한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대표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앞서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달 초순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았다는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후 피해자가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는 점 등을 고려 내사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했다.이에 대해 법세련은 지난 19일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 차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명백하게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것에 해당한다. 이 차관을 특정범죄가중법 제5조10을 위반한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의 내사종결 행위는 사안에 따라 직무유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감찰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명 유튜버 쯔양이 생방송 도중 팬들 앞에서 오열했다. 쯔양은 지난 27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술 먹방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안주와 함께 먹방을 선보인 그는 돌연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날 쯔양은 “플랫폼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운을 뗀 후 “생방으로 시청자들과 대화해야 방송되는 스타일인데 유튜브는 익명이 강하지 않냐. 채팅창 보는 게 무섭다”고 고백했다. 이어 “거기는 잡을 수도 없으니까 여태까지 안 옮기려고 한 건데 플랫폼을 옮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카카오TV처럼 채팅창이 안 보이는 것도 생각해봤다. 진짜 옮기기 싫은데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쯔양과 아프리카TV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 앞서 쯔양은 뒷광고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 8월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3개월만인 지난달 아프리카TV를 통해 복귀했다. 그는 복귀와 관련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돈 때문인 것도 맞다”면서 쿨하게 인정하기도 했다.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데이터 통계 분석사이트 녹스 인플루언서는 쯔양의 지난달 유튜브 수익을 최대 2억8200만 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쯔양의 유튜브 구독자는 현재 290만 명에 육박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3000억 원대 분양 사기 사건인 ‘굿모닝시티’ 사건의 주범인 윤창열 씨(66)로 전해졌다.29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윤 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치료 도중 숨졌다.그는 동부구치소 3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7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당뇨와 혈액투석 등 수감 전부터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보건당국은 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윤 씨는 과거 굿모닝시티 분양 대금 37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3년 구속기소 돼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그는 출소한 뒤 16억 원대 사기 혐의가 드러나 지난해 6월 다시 징역 4년6개월의 형을 확정받았다.한편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수용자 727명(출소자 6명 포함), 직원 21명 등 누적 748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북부지방법원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70명이 법정에 출석했다고 밝혔다.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확진자는 이달 14~18일 사이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 법정(2~6층)에, 20일 201호 법정에 각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0일 법정동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아울러 관련 법관 및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서울북부지법은 “추후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수용자 727명(출소자 6명 포함), 직원 21명 등 누적 748명이다. 한편 서울동부지법에는 동부구치소 3차 확진자 중 11명이 지난 2~18일 사이에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자동차 관련 유명 유튜버가 위험천만한 운전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당사자로 지목된 유튜버는 자신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해당 유튜버의 난폭 운전은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 24일 ‘유명 여자 유튜버의 정신 나간 운전’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지게 됐다.글쓴이는 “강남역을 가던 중 5차선에 있던 벨로스터 한 대가 대각선으로 차선을 점프하길래 3차선에서 막았더니 클랙슨을 울리고 날 째려보고 가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결국 1차로까지 직접 점프하더라. 자동차 유튜버는 이렇게 운전해도 되느냐”라며 “더 황당한 건 주행 차로에서 후진하더라. 야간에는 시야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안전 운전, 법규 준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그가 공개한 블랙박스 캡처 화면에는 글쓴이의 차량 앞에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들어와 차선을 변경하는 문제의 차량 모습이 담겨 있다. 캡처된 화면 속 차량을 본 일부 누리꾼은 유명 유튜버가 ‘다우니’라는 것을 추측했다.이튿날 유튜버 다우니는 해당 차량이 자신임을 인정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보배드림 게시글로 많은 분이 실망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내용은 모두 사실이 맞으며 인정하고 자숙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자동차 유튜버로 활동하며 타인에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막히는 길로 가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실선에서 차선을 바꾸는 행위를 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늘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고 반성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저지른 잘못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게 받겠다”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자중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다우니는 논란 직후 유튜브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현재는 보배드림 게시글과 사과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에 “국회가 백신 수급을 정부에 확인하기 위해 긴급현안질의를 하자”고 제안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2월 중 첫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언제쯤 백신이 조달되고 면역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이번 임시국회 중에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고 정부가 주장해온 투명한 행정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현안질의를 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와 확실하게 어떻게 백신이 계약이 되어있고, 조달되고, 수급될지 밝혀주길 바란다”며 “1월 8일까지의 남은 (임시국회) 의사일정 중 긴급현안질의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종결자는 백신의 조기수급과 집단 면역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국민의힘은) 정부의 무능과 대응 잘못으로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기고 늦어지는 데 대한 우려를 표시해왔다”고 강조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시설 등의 집단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같은날 정 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같은 경우 허가에 대한 이슈가 남아 있고, 공급할 때도 생산량이나 유통에 문제가 생기는 등 백신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상당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공원을 떠도는 유기견이 한 여성으로부터 받은 소시지를 먹고는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한 여성이 산시성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유기견에게 소시지를 건네는 1분 18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유기견에게 소시지를 건넨 여성은 인근에 사는 조 씨. 그는 최근 공원을 걷던 중 왜소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근처 마트에서 소시지를 구매해왔다.강아지는 여성이 소시지를 건네자 꼬리를 흔들면서 좋아하는 듯 날뛰었다. 이어 소시지를 순식간에 먹어치웠고, 여성이 또다시 소시지를 건네자 눈에 눈물이 그렁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렸다. 여성은 현지 언론에 “공원을 산책할 때 가끔 본 강아지인데 굶는 것 같아보여 소시지를 챙겨줬다”고 했다. 이후 여성은 두 차례나 더 강아지를 찾았다. 이 때문인지 강아지는 여성이 보이면 멀리서부터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아지에게서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꼈다”며 “오랜만에 만난 오래된 친구에게서 느낀 친근감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여성에게서 따뜻함을 느꼈나보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감정을 느낀 게 신기하다”, “강아지 눈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 등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궂은 날씨 속에 음식을 배달하던 라이더가 넘어지면서 음식이 엉망이 됐음에도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넨 고객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최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달 중 넘어져서 음식이 섞여서 옴’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비오는 날 배달을 시켰는데 1시간 30분 정도 늦게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늦게 도착해 문을 열고 나가니 죄송하다면서 봉투 안에 음식이 다 섞였는데 자신의 실수니까 돈은 안 받겠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때 글쓴이의 아버지가 나와 “비 오는데 배달을 시킨 우리 탓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음식값과 세탁비를 지불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당신의 책임감으로 우리 가족이 오늘 저녁에 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에 배달원은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글쓴이는 “돈을 적게 벌든 많이 벌든 다른 사람의 직업을 하찮게 생각하면 안 되고 내가 이렇게 살 수 있는 걸 항상 고맙게 생각해야 함”이라고 덧붙였다.글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감동했다. 대다수는 “울컥했다”, “아버지가 참 멋지다”, “인품에 감명받고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저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은 정말 바르게 자랄 듯. 세상을 따뜻한 시선과 정의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부모를 둔 건 복이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28일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정한 가운데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후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결정에 대해 “많이 늦어졌지만 해를 넘기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진욱 이건리 후보자는 법조계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것을 물론 주변의 신망까지 두텁게 받고 있다”며 “중립적 기관에서 추천한 분들로 공정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초대 공수처장으로 적임자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끊임없는 방해와 지연전술로 오늘에서야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이 이뤄졌다”며 “국민의힘은 이제는 공수처 출범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공수처 출범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공수처를 1월 중 반드시 출범시켜 권력기관 개혁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수처 출범이 머지 않았다. 국민 여러분께서 더이상 실망하시지 않도록 강한 의지를 갖고 공수처 출범을 뒷받침하겠다”고 올렸다.반면 국민의힘은 야당 측 추천위원의 참석없이 밀어붙이기식 표결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했다며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 위촉된 한석훈 추천위원의 추천권과 후보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 권한 등이 박탈된 채 민주당 측 추천위원과 이에 동조하는 단체들의 결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절차적 흠결로 인해 무효다”라면서 “추천위는 국민의힘이 새로 추천한 한석훈 위원의 후보 추천권을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해 버렸다. 야당과의 합의정신을 강조한 대통령의 말씀은 한낱 미사여구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종 후보에 대해서는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은 명색이 수사기관의 수장 후보로서 수사 경험이 일천하다”며 “또 구색을 맞추려 검찰 출신 이건리 부위원장으로 후보를 교체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현직 차관급 인사를 후보로 한 것은 누가 봐도 여당 후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일방적 추천 결정이 이뤄졌다”며 “새로 위촉된 한석훈 추천위원의 고유 권한인 추천권 자체가 박탈된 채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했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김 연구관과 이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의결했다. 추천위에 따르면 표결에는 전체 위원 7명 중 5명이 참석했다. 1차 투표에서 김 연구관이 5표를 얻어 1차적으로 추천됐다. 이후 2차 투표를 진행해 이 부위원장이 5표를 얻었다.야당 추천위원은 회의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후 퇴장했다. 이와 관련 이번 결정의 효력 집행정지를 구하는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두 후보 가운데 1명을 지명한다. 해당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직에 오른다. 더불어민주당은 늦어도 내년 1월에 공수처를 출범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5대 생존 대책’을 내놓았다.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과 정부 고위 당정협의를 통한 3차 코로나 확산 대비 소상공인 지원 대책안은 뼈아픈 현실을 돕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실효성이 없는 전시성 정책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발표된 5대 대책에는 ▲자영업자의 임대료 포함 최대 500만원 직접지원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납부 3개월 면제 ▲특수형태근로자 70만명·법인택시 8만 명 100만 원 지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이자(2%) 3개월분 면제 ▲내년 일자리 안정자금 2020년 수준 유지 등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코로나 직격탄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과 고강도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모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한테 100만 원을 일괄 지급하고 집합 제한 업종에는 100만 원, 집합 금지 업종에는 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아울러 일정 소득 수준 이하 임대인이 임차인에 임대료를 깎아줄 경우 세액 공제를 70%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 시한도 연장할 수 있도록 관련 세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소상공인에 한해 내년 1~3월 전기요금, 고용·산업재해 보험료, 국민연금 등 납부를 유예하는 등 사회보험료 부담 또한 낮추는 조치도 병행하기로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3명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748명이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수용자 727명(출소자 6명 포함), 직원, 21명 등 총 748명이다. 전날 실시한 3차 전수 검사에서 수용자 2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탓에 확진자가 대거 늘어났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 직원이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이후 접촉자를 중심으로 총 499명(직원 201명, 수용자 298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원 11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 18일과 23일에 걸쳐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진행해 총 48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시행한 3차 검사는 2차 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689명에 한해 시행됐다. 현재 확진자 중 무증상과 경증인 수용자 345명은 이날 경북북부제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송됐다. 중증 이상은 당국의 협조를 받아 전담 병원 입원 조치와 동시에 형(구속)집행정지를 건의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용자 입소시 KF80이상 마스크 지급과 외래인의 교정시설 출입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직원들의 회식 참석 및 불요불급한 외출 금지 등의 조치를 강화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로 물의를 일으킨 유튜버 국가비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28일 서울마포경찰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가비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비는 지난 10월 치료를 위해 영국에서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 기간에 남편인 유튜버 조쉬가 계획한 깜짝 생일파티가 담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현관 밖에 있는 지인들이 건넨 선물을 받은 국가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마스크를 내린 채 케이크 촛불을 불어 끄는 등의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경찰에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국가비의 행동이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한다’는 고발 글이 올라온 가운데 해당 교육청이 직접 감사에 착수했다. 전북교육청은 28일 “최근 불륜 의혹이 제기된 장수 모 초등학교 교사들을 직접 감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상 유·초·중학교에서 발생한 비위행위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감사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전북교육청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해 직접 감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장수 모 초등학교 근무하는 유부남 A 교사와 미혼인 B 교사는 수업시간과 현장체험학습 중 애정행각을 수차례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과 장수교육지원청의 무책임한 행정처리를 고발한다고 덧붙였다.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0월 주위에 학생이 있음에도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는 영상을 촬영했다. 또 같은달 문화체험 시간에는 데이트 사진을 촬영하고 비밀메시지 앱으로 공유하는 등 학생들을 지도할 시간에 기관 강사에 아이들을 맡기고 제대로 지도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정규 수업시간에 두 교사가 음란한 사적 메시지를 주고받고 자리를 이탈해 만남을 가져오면서 아이들의 학습권이 무참히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사람은 관계가 발각된 후 부적절한 사이임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상급기관인 장수교육지원청과 전북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지 않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인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수십장의 사적인 사진을 찍고 신성한 교실을 두 사람의 연애 장소로 이용했다”며 “두 교사를 파면하고 이후 교단에 서는 일이 없도록 교육계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추후 결과를 토대로 교원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