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덕

김창덕 본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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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창덕 본부장입니다.

drake007@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칼럼100%
  • LG전자 스마트폰 G5, MWC ‘최고의 휴대폰 기기’ 선정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25일(이하 현지시간)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로부터 ‘최고의 휴대폰 기기’로 선정됐다. LG전자는 MWC 2016 개막 하루 전날인 21일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LG G5와 프렌즈’를 내놓은 바 있다. G5는 특히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세계 최초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MWC에 출품된 수백 가지의 모바일 기기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받은 제품에 주어진다. 지난해 MWC 2015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가 받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상상하지 못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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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車-태양광-2차전지… “에너지가 신성장동력”

    《 기업들은 ‘에너지 패러다임 시프트’로 환경규제를 맞추는 데만도 천문학적 연구개발(R&D)비를 써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신에너지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 제품 개발이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배경이다. 24일 ‘2016 동아 신(新)에너지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는 미래 에너지 혁명을 선도할 국내 기업들의 대표적 사례들이 일제히 발표됐다. 》○ 에너지 시장 변화에서 기회 모색 현대자동차는 전기자동차(EV)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FCEV)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FCEV는 수소를 충전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이때 나오는 전기를 이용해 달리는 자동차다. 부산물로 물(수증기)만 배출되기 때문에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다. 김세훈 현대차그룹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아직은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 정도만 FCEV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지만 자동차 배출기준 규제가 빠르게 강화되고 있어 다른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2020년에는 FCEV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로는 메년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맞출 수 없는 시기가 2020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2013년 투싼 ix35로 세계 최초 FCEV 양산에 성공했으며 2014년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7개국에 FCEV를 공급했다. FCEV는 순수 전기차에 비해 들어가는 부품 수가 훨씬 많고 들어가는 소재도 다양해 산업 파급효과가 아주 크다는 점도 산업적인 측면에서 장점이다. 삼성SDI는 중대형 2차전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기차는 물론이고 대용량 전력저장장치(ESS)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차세대 국가대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송호준 삼성SDI 기획팀 전략기획그룹장(상무)은 “2025년이면 배터리 시장이 1500억 달러로 디스플레이와 D램 시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중국 시안(西安)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준공하는 등 배터리 시장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토털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를 표방하고 있는 LG화학은 중대형 2차전지 개발과 함께 ESS 사업의 대표주자다. ESS는 전기에너지가 남을 때 충전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저장장치다. 글로벌 각국은 신기후변화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점차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태양광이나 풍력 등은 기후 등의 변수가 많아 전력 생산 안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ESS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전무)은 “한국은 글로벌 ESS 시장에서 기술적 측면, 사업적 측면 모두 가장 앞서 있다”면서 “현재는 전력망용 ESS 시장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곧 주택용 ESS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새로운 에너지를 찾는 기업들 신기후 체제 이후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정책이 한계를 드러낸 시점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치열했다. GS칼텍스는 미래 먹거리 사업 개발을 위한 사업 다각화로 2006년 바이오화학 산업 진출을 결정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끝에 2007년 이후 8년 만에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폐목재, 농업 부산물, 옥수숫대 등 모든 종류의 저가 목질계 원료로부터 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GS칼텍스가 유일하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상용화에 앞서 올해 상반기(1∼6월) 500억여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승도영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은 “바이오화학 기술은 사회 구성원들, 나아가 세계적으로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1년 10월 태양광 사업에 대해 ‘그룹의 새 역사를 이끌 소중한 토대’라는 비전을 선포한 이후 한화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여기에 투자하고 있다. 김희성 한화큐셀코리아 전략금융팀장은 “태양광 발전은 환경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미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발전 산업을 압도하고 있다”며 “급감하고 있는 설치 및 운영비용, 높은 발전량과 예측 가능성 등에 힘입어 경제성과 투자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의 사업 영역은 전 세계적이다. 지난해 4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1.5GW(기가와트)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이 계약을 통해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리뉴파워와 공동으로 인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인도 중부 텔랑가나 주 2개 지역에 148.8MW(메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오스틴에너지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김성규 기자}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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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등기이사 복귀 SK㈜ 25일 이사회 열고 의결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지주회사인 SK㈜ 등기이사가 된다. SK그룹은 또 유정준 SK E&S 사장을 SK이노베이션 등기이사에, 박정호 SK㈜ 사장을 SK하이닉스 등기이사로 각각 내정해 최 회장 친정 체제를 강화한다. SK㈜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최 회장은 2014년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뒤 2년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24일 나란히 이사회를 열고 각각 유 사장과 박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인 유 사장과 50대 초반의 나이로 그룹 지주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박 사장 모두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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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新에너지에 24兆 투자한다

    국내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등 42개 에너지 신산업 부문에서 향후 3년간 24조 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집계 결과다. 정부는 같은 기간 11조3000억 원 규모의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GS칼텍스 등 8개 기업 및 공공기관은 24일 동아일보와 채널A의 공동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6 신(新)에너지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 참석해 각 사가 추진 중인 에너지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친환경차인 수소연료전지차, LG화학과 삼성SDI는 2차전지 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과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소개했다. GS칼텍스와 한화큐셀코리아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바이오부탄올과 태양광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강국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간 투자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전기차, ESS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액 세액공제 비율을 기존 2%에서 최대 20%(대기업 기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산업 관련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콘퍼런스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국내 에너지 정책 및 민간기업들의 에너지 신산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에너지협의회 전현직 의장인 피에르 가도넥스 프랑스 전력공사 명예회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주요 강연자로 나섰다. 김 회장은 “에너지와 관련한 혁신적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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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어 韓·中 갤럭시S7서 ‘삼성(SAMSUNG)’ 로고 뺀다

    삼성전자가 한국과 중국에 선보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전면에서 ‘삼성(SAMSUNG)’ 로고를 삭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앞뒷면 삼성 로고를 지운 채 판매한 바 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엣지를 한중일 3국에서는 전면 기업 로고를 뺄 예정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전면에 삼성 로고가 있지만 한중일 3국 제품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뒷면 로고도 없지만 국내와 중국의 경우 뒷면 로고는 남는다. 삼성전자는 원래 디자인 완성도를 위해 전 세계 모델에서 전면 로고를 모두 빼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부 국가는 전면에 제조사 로고가 있어야 한다는 규제가 있어 3개국에만 우선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의 전면에 기업명을 빼는 것은 현지화 마케팅과도 연관이 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가 지난해 일본에서 로고를 삭제한 것도 ‘반한 감정’이 현지 판매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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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Innovation]효율 높이고, 사용 줄이고… 에너지가 경쟁력이다

    이른바 ‘신(新) 에너지 시대’다. ‘탄소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대전제 하에 세계 경제에선 에너지 혁명이 가속화하고 있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은 이미 친환경 제품과 에너지 절감기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웠다. 국내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에너지’라는 단어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에너지’에 미래를 건 기업들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차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는 부문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다. 현대차는 2013년 이후 세계 최초로 투산 수소연료전치차의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또 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 전기차 시장에서도 정면 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를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는 곳들이 있다. 삼성SDI와 LG화학이 대표적이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향후 5년간 3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톱3’에 포함되는 마그나로부터 전기차 배터리팩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주로 BMW,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업체들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온 삼성SDI는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모두 20여 곳의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도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북 익산 석유화학공장과 충북 오창 이차전지 생산공장에는 2014년 7월 각각 23MWh와 7MWh급의 ESS를 설치해 실제 전력비용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SK그룹은 최근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을 설립하고 그룹 차원에서의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 조직은 SK텔레콤, SK E&S, SK케미칼, SK D&D 등 각 계열사들의 에너지 관련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그룹 내 싱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태양광 사업은 세계 1위 태양광 셀 생산업체인 한화큐셀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에너지비용 절감이 곧 경쟁력 항공업계에서는 에너지 비용 절감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통한다. 특히 항공사 운영비용의 20∼30%를 차지하는 항공기 연료비용 절감은 수익성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기존 항공기 대비 20% 이상 연료효율성이 높은 A380, B747-8i 등의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로 주력기단을 구성하고 있다. A380 항공기는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는 승객 수를 기존 대형기보다 35%나 높여 승객당 연료 사용료를 크게 줄였다. B747-8i 항공기의 경우는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소재를 사용해 항공기 무게를 대폭 줄여 연료소모율을 낮췄다. 아시아나항공도 연료효율이 높은 A380 및 A350 등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연료효율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또 2011년 연료 효율성 향상과 연료비용 절감, 탄소저감을 위한 별도의 조직까지 만들었다. 항공기 중량관리 프로젝트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추진하고 있다. 철강업계 역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은 공정 단축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에너지 비용이 줄어들뿐더러 기존 용광로 방식과 비교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비산먼지 배출량도 훨씬 줄어든다. LS그룹도 전 세계적 에너지 절감 트렌드와 연관이 깊은 초전도 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에서 기업의 미래를 찾고 있다.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의 환경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력변환장치(PCS)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ESS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기존 에너지회사들의 변신 GS칼텍스는 석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에너지 패러다임에 맞는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1∼6월) 500억여 원을 투자해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한다. 바이오부탄올은 디젤 등 수송용 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 ‘고도화 시설 최적 운영’을 위한 40여 개의 세부과제 개선 활동을 시작으로 전사적 협업과제인 ‘V-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중질유 분해시설과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원유)의 활용도를 넓혀 정유사업과 석유화학 소재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2006년부터 충남 대산공장 인근 석유화학회사들과 공동 배관망을 구축해 스팀과 수소 등의 부산물을 거래하고 있다. 정유공장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스팀을 다른 회사에 공급해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반대로 석유화학회사들이 나프타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수소를 가져와 중질유 탈활공정 등에 사용하고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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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중동 판매량 40년만에 감소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자동차 31만6191대를 팔았다. 2014년 판매량 32만7951대보다 3.6% 줄어든 수치다. 1976년 바레인에 포니를 수출하면서 중동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가 이 지역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기아자동차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기아차의 중동 지역 판매량은 2014년 19만4529대에서 지난해 17만5846대로 9.6%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두바이 현지법인 관계자 A 씨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휘발유 보조금을 없애 기름값이 급등하고 중상류층까지 고용 불안이 확산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2013년보다 30% 가까이 떨어졌다”며 “중동 지역 전쟁이 있었을 때도 지금처럼 힘들진 않았다”고 말했다. 저유가로 인한 중동 산유국들의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면서 중동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저유가 타격, 한국>중국>일본 18일 동아일보와 한국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8대 주요 산유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이라크,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에 대한 수출액은 2013년과 2014년 평균치 대비 7.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일본의 감소율은 각각 6.4%와 5.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유가 평균치는 2013년 배럴당 104.4달러에서 2014년 96.4달러, 지난해 51달러로 폭락했다. 올해 평균 가격(1월 1일∼2월 18일)은 배럴당 29.7달러까지 내려갔다. 올해 유가가 배럴당 평균 30달러를 유지할 경우 8대 주요 산유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14년 대비 2.7∼11.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원유 의존도가 큰 쿠웨이트(―11.0%), 아랍에미리트(―10.0), 사우디아라비아(―8.4%)는 경제 규모 축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수출 비중이 중국,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수출에 더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10대 수출 품목 중 8개가 줄어들어 한국의 대(對)중동 지역 수출 규모는 지난해 304억 달러로 2014년(348억 달러)보다 12.5% 줄어들었다. 자동차는 2014년 99억3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4억3700만 달러로 15.1%나 감소했다. 중동 지역에 대한 10대 수출 품목 중 지난해 수출량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은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와 원동기 및 펌프 2개뿐이었다. 차세대 시장으로 중동에 공을 들이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저유가에 울상을 짓고 있다. 중동 지역 무선통신기기 수출 규모는 2014년 8억9840만 달러에서 지난해 6억7537만 달러로 1년 만에 24.8% 감소했다. 삼성전자 두바이 주재원 B 씨는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10∼20% 줄어들었을뿐더러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도 줄고 있다”며 “마케팅 이벤트를 해도 예전처럼 현장 구매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상기기, 건설광산기계, 합성수지 역시 지난해 중동 수출량이 전년 대비 각각 15.8%, 9.4%, 15.7% 감소했다. 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은 “한국의 전체 수출 규모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6% 안팎으로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았던 시장”이라며 “저유가로 인한 중동 경기 침체는 새로운 활로를 찾던 한국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이샘물 기자}

    •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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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창덕]삼성의 의미 있는 첫걸음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다음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공통적으로 상정하는 안건이 있다. 그동안 각 사 대표이사들이 맡아 왔던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의 안이다. 정관을 일제히 수정하는 걸 보면 일부 회사는 당장 올해부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아닌 사외이사가 맡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이런 변화를 가져온 곳은 포스코다. 포스코는 2006년 정관을 고쳐 아예 사외이사만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당시 포스코가 내세웠던 정관 변경의 목적은 ‘투명성 강화 및 지배구조 선진화’였다. 포스코에서 이사회 의장을 지낸 한 인사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가 단순히 인원이 더 많다는 것을 넘어 의장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이사회의 견제 기능이 더 커졌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었다. 물론 의장을 외부인이 맡는다고 이사회가 회사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인다는 보장은 없다. 기업지배구조 전문가인 박상용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1년에 한 번씩 의장을 교체한다거나 실질적 권리를 주지 않는다면 사외이사가 의장이 돼도 단순한 사회자 역할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이사회 의장의 임기를 최소 3년으로 하고 회사의 주요 경영 사항을 의장에게 사전 보고하는 등의 제도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행보가 재계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는 이유가 있다. 이사회 독립 시도는 지난해부터 삼성그룹이 추진해 온 주주친화 정책들과 맞물려 지배구조 선진화의 초기 단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주주친화 정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10월 통합 삼성물산 이사회 내에 설치한 ‘거버넌스위원회’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맹공을 받자 지난해 6월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기구 설치를 약속했었다.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으로 이뤄진 이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30일과 올해 1월 22일 두 차례 열렸다. 두 번째 회의에서는 삼성물산의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외부전문가로 참여한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에서는 거의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어 글로벌 기업들의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참고하고 있다”고 했다.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인 이종욱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삼성물산 사외이사)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만나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삼성의 이런 변화에 조용히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삼성은 그러나, ‘돈 잘 버는 회사’에서 ‘존경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 겨우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김창덕 산업부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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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충북창조경제센터, 50개 中企 추가지원

    LG그룹이 지원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50개의 중소·벤처기업을 추가 발굴해 지원 대상을 150개로 늘리기로 했다. 충북혁신센터는 17일 충북 충주시 한국교통대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개소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아이디어 팩토리는 청년 취업·창업 아이디어 구상 및 실행공간이다. 충북혁신센터는 지난해 충북대에 이어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에 두 번째 아이디어 팩토리를 설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2월 4일 문을 연 충북혁신센터는 1년간 유·무상 특허 제공, 생산기술 교육, 연구개발(R&D) 및 판로 개척 등을 통해 45개 중소기업과 56개 벤처기업을 지원했다. 자금 지원도 지난달까지 순수 투자 20억 원, 대출 531억 원, 보증 133억 원 등 684억 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5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충북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중소·벤처기업들은 지난해 154명을 추가 고용한 데 이어 올해는 300여 명을 신규로 뽑을 계획이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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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사외이사도 이사회 의장 맡는다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 외에 사외이사에게도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호텔신라 등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의 의장은 대표이사로 한다’는 조항을 ‘이사회의 의장은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로 고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정관을 변경하면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상 재선임),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신규선임),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5명의 사외이사 중에서도 이사회 의장이 나올 수 있다.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은 이사회가 대표이사의 업무 수행을 견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에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고,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의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정관 변경 추진도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투명경영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지, 다른 사내이사 또는 사외이사가 맡을 수 있을지는 각 사 이사회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하지만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의장의 조건을 완화시켜 길을 열어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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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2016년 채용 늘려 1만명이상 선발

    경기 불황에도 주요 기업들은 올해 신규 채용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올해 신규 인력 채용 인원을 지난해(9500명)보다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졸 공채를 비롯해 인턴과 경력직 등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채용 인원은 조율 중이지만 지난해보다 신규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은 정해졌다”며 “인턴으로 채용한 인원 중 우수 인력은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연도별로 상황에 따라 채용 규모가 달라지지만 올해는 1만 명을 약간 넘는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초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상반기(1∼6월) 대졸 공채 서류 접수에 들어간다. 다른 그룹들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올해 대졸 및 고졸 신입 사원과 경력 사원을 합쳐 모두 80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8000명 안팎을 채용해 오고 있다. 다만 다음 달 초에 시작하는 대졸 신입 공채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SK그룹은 2013년 대졸 신입사원을 2000명 뽑았다. 2014년과 지난해는 각각 2500명가량을 채용했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불황을 고려해 연초 대졸 공채 목표를 2300명으로 잡았지만 최종적으로는 2500명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원래 연초에는 보수적으로 목표를 잡았다가 하반기(7∼12월)에 탄력적으로 채용 규모를 조정한다”며 “올해 대졸 신입 공채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공식적으로 채용 인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지난해 채용 인원이 1만4000명 안팎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해 대졸 신입 및 경력 직원 5500명과 고졸 기능직 6500명 등 총 1만2000명을 채용했다. 이 그룹은 2013년 사상 최대인 1만4500명을 선발했다가 2014년부터 1만2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아직 계열사별 채용 규모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그룹 전체로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대졸 신입 및 경력 직원, 고졸 기능직, 인턴직으로 6400여 명을 채용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KT도 올해 지난해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본사에서 300명을 채용했다.신수정 crystal@donga.com·김창덕 기자}

    •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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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실업’ 가뭄 속 단비?…현대車그룹, 올해 신규 채용 늘리기로

    경기 불황에도 주요 기업들은 올해 신규 채용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올해 신규인력 채용 인원을 지난해(9500명)보다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졸 공채를 비롯해 인턴과 경력직 등을 포두 포함하면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채용 인원은 조율 중이지만 지난해보다 신규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은 정해졌다”며 “인턴으로 채용한 인원 중 우수 인력은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연도별로 상황에 따라 채용 규모가 달라지지만 올해는 1만 명을 약간 넘는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3월 초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상반기(1~6월) 대졸 공채 서류 접수에 들어간다. 다른 그룹들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올해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합쳐 모두 80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8000명 안팎을 채용해 오고 있다. 다만 다음달 초 시작하는 대졸 신입공채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SK그룹은 2013년 대졸 신입사원을 2000명 뽑았다. 2014년과 지난해는 각각 2500명가량을 채용했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불황을 고려해 연초 대졸 공채 목표를 2300명으로 잡았지만 최종적으로는 2500명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원래 연초에는 보수적으로 목표를 잡았다가 하반기(7~12월)에 탄력적으로 채용 규모를 조정한다”며 “올해 대졸 신입공채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공식적으로 채용인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지난해 채용인원이 1만4000명 안팎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해 대졸 신입 및 경력직원 5500명과 고졸 기능직 6500명 등 총 1만2000명을 채용했다. 이 그룹은 2013년 사상 최대인 1만4500명을 선발했다가 2014년부터 1만2000명 수준으로 채용규모를 줄였다. 올해는 아직 계열사별 채용 규모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그룹 전체로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대졸 신입 및 경력직원, 고졸 기능직, 인턴직으로 6400여 명을 채용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KT도 올해 지난해 수준의 채용규모를 유지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본사에서 300명을 채용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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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입법 서명운동’ 18일만에 100만명 돌파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 관련 입법 촉구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5일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 운동본부’에 따르면 서명 인원은 이날 오전 온·오프라인을 합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8일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된 지 18일 만이다. 온라인 서명자는 27만9000여 명, 경제단체 및 업종별협회가 받은 오프라인 서명자는 22만8000여 명이었다. 경제단체와 상관없이 시민단체들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받은 서명도 50만 명이 넘었다. 서명운동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1000만 서명 운동본부 출범 당시에는 38개 경제단체 및 업종별협회가 모였지만, 현재는 모두 14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기업들의 참여도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두산, 포스코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고려아연, NXP반도체, 범주해운, JS코퍼레이션 등 중견·중소기업들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설 연휴 기간에도 계속된다. 용인상공회의소는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산 대구 포항상의는 각각 해당 지역 KTX 역사, 구미상의와 상주상의는 각각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상주5일장에 서명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1000만 서명 운동본부 관계자는 “뒤늦게나마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통과돼 다행”이라며 “다른 경제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국회에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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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회장-퓰너 헤리티지 前총재 한미 경제현안-해외사업 등 논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전 재단총재)을 만나 한미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퓰너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삼일대로 한화 본사를 방문해 김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가볍게 안부 인사를 건넨 이들은 한국과 미국의 경제 상황은 물론이고 미국 대선 전망, 한반도 문제 등 폭넓은 주제를 높고 얘기했다. 퓰너 회장은 특히 한화그룹의 이라크 신도시건설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김 회장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그 어느 현장보다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초부터는 아파트단지 건설 외에도 사회기반시설과 쇼핑센터 등을 추가로 맡았다”고 소개했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재단은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의 정책을 개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다. 퓰너 회장은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 회장은 수년 전 퓰너 회장을 자택으로 초대하는 등 그와 수십 년간 인연을 이어왔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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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대학생 창업 ‘씨앗’ 뿌린다

    “고 최종현 선대 회장은 ‘인재는 100년 후를 내다보고 나무를 심는 것처럼 장기적 관점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SK그룹은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김정수 SK텔레콤 CEI기획실장)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SK아카데미 경영관 수펙스홀. 전국 25개 대학 창업지원 총괄책임자 및 실무자 120여 명이 이곳에 모였다. SK그룹이 1박 2일 일정으로 주최한 ‘청년비상(飛上) 프로젝트’ 실무 워크숍 참가자들이었다. SK그룹은 청년비상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와 내년 전국 대학생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 프로젝트에 총 330억 원을 투입한다. 대기업이 대학 창업교육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난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경쟁률이 3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대학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워크숍은 각 대학 교수들과 창업보육센터 실무자들에게 효율적인 멘토링 방법, 기술 사업화 방안, 소셜벤처 창업 절차 등을 사전 교육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사 연수’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와 함께 창업교육 담당 교수들과 지원 인력들의 네트워킹 확대를 돕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범석 경희대 창업보육센터장(화학공학 교수)은 “어제도 한 공대생이 e메일을 보내 창업과 관련한 문의를 해왔다”며 “5, 6년 전보다는 확실히 창업 열기가 높아져 이들에 대한 실질적 도움이 꼭 필요했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영근 명지대 창업보육센터장(산업경영공학 교수)도 “학교의 역량만으로는 전문적인 창업 노하우를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기업의 자금과 인프라가 대학 창업교육에 처음 지원되는 만큼 청년비상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 첫날 일정으로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 김주윤 대표와 조명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사업화팀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임송희 인천대 창업지원단 실장과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 교수가 각각 대학 창업교육 방향과 창업보육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 및 사업화 방안에 대한 특강도 예정돼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의 역할은 대학생 창업이 활발해지도록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며 “당장의 성과에 주목하기보다는 창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대학에 전파하는 게 청년비상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용인=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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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재필 기념관’ 새 단장 마치고 재개관

    1942년 7월 경남 진주시 ‘구인상회’에 한 남자가 찾아왔다. 1927년까지 부산에서 백산상회를 경영하며 상하이임시정부를 후원하던 독립 운동계의 거물 백산 안희제 선생이었다. 안 선생은 만주로 돌아가기 전에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있었다. 구인상회 주인은 고 구인회 LG 창업회장. 구 창업회장은 당시 쌀 500가마니를 살 수 있는 거금 1만 원을 선뜻 내놨다. 그가 이런 결심을 한 데는 아버지(춘강 구재서)가 1930년 김구 선생이 이끌던 상하이임시정부에 5000원을 쾌척했던 기억이 큰 영향을 미쳤다. 구 창업회장의 일화가 계기가 돼 LG그룹은 지금까지도 독립유공자나 그 후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2일 전남 보성군에서 ‘서재필 기념관’ 재개관식을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이 기념관에는 서재필 선생(1864∼1951)의 독립운동 활동과 당시 사진 및 자료 등 8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LG하우시스는 두 달간 이뤄진 개보수 공사에 창호, 바닥재, 합성목재 등 자재비와 공사비를 모두 지원했다. 김중채 송재서재필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기념관이 새 단장을 해 더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하우시스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8월부터 국가보훈처와 함께 중국 충칭(重慶) 시의 임시정부청사 복원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올 상반기(1∼6월)에 마무리된다.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은 “앞으로도 건축자재를 활용한 개보수 지원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회사의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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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멕시코에 복합수지 공장”

    GS칼텍스가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멕시코에 복합수지 생산 공장을 짓는다. GS칼텍스는 2일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몬테레이 시에 복합수지 생산 및 판매 법인인 ‘GS칼텍스 멕시코 S.R.L’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몬테레이 시 인근 산업공단에서 조만간 생산시설 착공에 들어가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연간생산 3만 t 규모로 멕시코 복합수지 공장의 첫 가동에 들어간 뒤 2020년까지 생산량을 연 5만 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남 여수시, 경남 진주시, 충북 진천군 등 국내 3곳과 중국 허베이(河北) 성 랑팡(廊坊) 시 및 장쑤(江蘇) 성 쑤저우(蘇州) 시, 체코 카르비나 시 등 해외 3곳에 복합수지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GS칼텍스 멕시코 S.R.L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GS칼텍스로서는 복합수지 3대 시장인 북미, 유럽, 중국에 모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GS칼텍스는 현재 총 24만 t 규모의 연간생산 능력을 멕시코 공장 신설과 기존 공장 증설을 통해 2020년 36만 t까지 늘리기로 했다. GS칼텍스가 복합수지 생산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적인 것은 우선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복합수지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아미드 등에 충전제(유리섬유 탄소섬유 탤크)와 첨가제(열안정제 산화방지제 UV안정제)를 더해 만드는 가공 소재다. 복합수지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부품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료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체 및 부품 경량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부품 시장에서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려면 회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도 해석된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사진)은 지난달 초 신년사에서 “회사가 보유한 핵심기술과 원료를 기반으로 손익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추가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정유사 중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곳은 GS칼텍스뿐이다. 자동차용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용 및 크래시패드용 장섬유강화열가소성수지(LFT), 에어백용 열가소성엘라스토머(TPE) 등이 대표적 생산품이다. 이 가운데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용 LFT는 2014년 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에 처음 적용된 뒤 지난해에는 40만 대분에 해당하는 2000t을 공급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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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기업신뢰도 33%… 28개국 중 ‘꼴찌’

    한국인이 생각하는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업 정서’가 세계에서 가장 심하다는 뜻이다. 1일 글로벌 홍보(PR)회사 에델만이 내놓은 ‘2016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중 기업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변한 비중이 33%로 조사대상 28개국 중 최하위였다. 28개국 평균은 53%였다. 에델만은 전 세계 28개국 3만3000명(한국인은 1150명)을 대상으로 기업, 정부, 미디어,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 지난해 한국인은 기업과 정부에 대해 ‘신뢰한다’는 답변 비율이 30%로 같았지만 올해는 정부(35%)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았다. 한국인들은 또 NGO(58%)와 미디어(43%)를 기업이나 정부보다 더 신뢰하고 있었다.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로 76%였다. 이어 인도네시아 71%, 중국70% 순이었다. 미국(51%) 영국(46%) 일본(43%) 등도 모두 한국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신뢰한다’는 답변이 30%로 한국과 공동 꼴찌였던 프랑스는 올해 46%로 비약적인 상승을 이뤄냈다. 한국인들은 또 자신이 속한 기업에 대해서도 신뢰한다는 답변이 55%에 그쳤다. 28개국 중 일본, 러시아, 프랑스, 스웨덴, 호주에 이어 6번째로 낮은 비율이었다. 전체 평균은 65%였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68%가 ‘지나치게 단기수익에 집중한다’고 답했다. ‘로비활동이 과도하다’는 응답도 75%(글로벌 평균 57%)나 됐다. 또 60%는 ‘일자리 창출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장성빈 에델만코리아 사장은 “기업 CEO들이 대중의 신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단기적 이익 추구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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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법 판깨고도 ‘네탓 정치’

    국회가 또 공전(空轉)이다. 합의는 파기되고 책임 떠넘기기만 남았다. ‘최악의 국회’로 불리는 19대 국회 4년 내내 반복된 행태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깨고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를 무산시킨 뒤 주말 동안 여야 간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 더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국회를 마비시킨 다음 날(30일) 광주로 내려갔다. 당을 떠난 호남 민심을 되돌리느라 정작 합의 파기에 분노하는 전체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다. 경제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참여한 국민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31일 광주에서 ‘쟁점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진행돼 온 여야 협상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바가 없다. 그러므로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구체적으로 파악한 바도 없고 특별한 입장도 없이’ 원내대표 간 합의까지 마친 법안 처리를 단번에 무산시켰다는 얘기다. 더민주당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던 합의 파기에 대해 공식 유감 표명도 없었다. 김 대변인은 “원샷법이 하루 이틀 미뤄진다고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여당은 김 위원장의 선(先)사과를 요구했고, 야당은 사과할 뜻이 없다고 맞섰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제 정 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직권상정을 촉구했다. 정 의장이 직권상정하지 않을 경우 법안 처리는 설 연휴 이후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경제계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중국과 일본은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은 극단적인 경제활성화 조치들을 내놓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은 넋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민동용 mindy@donga.com·김창덕 기자}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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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삼성 돕는 법 아닌데도… 원샷법 정쟁 악용”

    야당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을 통과시키기로 한 여야 합의를 또다시 파기하자 재계에서는 “정쟁을 위해 경제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이 만든 ‘원샷법=대기업(삼성)을 도와주는 법’이라는 프레임에 대해서는 “법 내용조차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재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원샷법은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높이는 데 악용할 수 없도록 여러 장치를 만들어 놓고 있다. 우선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 공급 과잉 업종에서만 원샷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재계에서는 당초 “모든 업종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입법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치 논쟁에 휩싸여 법이 표류하기보다는 사업구조 재편이 시급한 업종들만이라도 먼저 혜택을 줘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가 가진 삼성카드 지분을 모두 사들여 최대주주(71.9%)가 된 삼성생명이 만약 삼성카드 흡수합병에 나서더라도 원샷법을 적용받을 수 없는 것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을 재추진할 때는 심의 결과에 따라 원샷법을 적용할 수도 있지만 이는 경영 승계나 지배구조 재편과는 거리가 멀다. 원샷법은 또 민관합동 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심의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기업이 경영권 승계나 일감 몰아주기 등에 악용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사전 및 사후 조치의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다. 대기업 친화적 정책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학자들마저도 원샷법이 경영 승계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배경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원샷법은 일본이 시행 중인 산업경쟁력강화법 등에 비해서 훨씬 적용 범위도 좁고 심의 절차도 까다롭다”며 “발생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일을 전제로 법 자체를 통과시키지 않겠다거나 누더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중소, 중견기업들도 원샷법 국회 통과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석유화학협회 등 24개 산업단체는 지난달 6일 국회에서 원샷법을 포함한 각종 경제활성화법 입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하며 “원샷법이 대기업 특혜법이라는 생각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샷법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만능열쇠는 아니지만 업종별 사업 재편 작업에 불을 붙이는 일종의 ‘트리거(기폭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며 “대기업 특혜라는 관점에 갇힌 정치권의 무조건적인 반대는 결국 국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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