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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총괄 추진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정원장) 후보자 입장에서 그런 지시를 받지 못 했다”고 말했다.서훈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남북정상회담은 필요하다고 논의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구체적 방법을 이야기한 것은 없었고 '남북정상회담은 필요하다'는 정도(만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서훈 후보자는 1996년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로 재직할 당시 경수로 건설을 위해 북한 금호사무소 한국 대표로 2년간 북한에 상주해 근무했다. 이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그는 "김정은은 만난 적이 없다"며 당시 교류했던 북한 인사들에 대해 "아직 책임 있는 위치에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는 '김정은 체제가 합리적이냐'는 물음에 "우리 기준에서 합리적으로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또한, 구체적인 국정원 개혁 방안으로는 "만약 취임하게 되면 실질적인 개혁위원회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원내뿐 아니라 원외에서 고언을 줄 수 있는 분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일반 사회동향이나 현안에 대해 청와대에 보고할 지를 묻자 서훈 후보자는 “원칙적으로 정치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행위는 안 하겠다는 방향으로 (하려 한다)”고 답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5대 인사원칙’ 관련 직접해명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 친문인사인 전해철 의원은 “무리”라고 일축했다. 반면 새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부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할 수 있다”고 상반된 의견을 피력했다.먼저 문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이른바 ‘삼철’ 중 한 명인 전 의원은 29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 통화에서 “이미 청와대에서도 임종석 비서실장이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 사과의 진정성은 받아줘야 되지 않느냐 싶다”며 “(야당의 대통령 직접 사과 요청은) 조금 무리하지 않느냐 싶다”고 밝혔다.이어 “문제는 청와대가 사과를 하고 거기에 대한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 의원은 "비서실장이 이미 사과를 했듯이 5대 원칙이 확실하게 정립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5대 인사원칙만을 발표하다 보니까 구체적으로 적용하는데 있어서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5대 인사원칙을 앞으로 모두 적용을 안 한다는 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적용을 하겠다. 다만 자의적인 기준이 되지 않도록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선에서 어떻게 하고 등등에 대해서 기준도 설정을 하고 이런 기준을 갖고 야당에게 충분한 설명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반면 김태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야당에 직접 협조를 구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필요하다면 대통령께서도 관련된 입장을 말씀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사과에 대해 “이례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비서실장이 사과하고 이 기회에 고위공직자 인사 기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지 않느냐"며 "대통령의 의중을 실어서 비서실장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글쎄요, 그건 제가 청와대에 안 있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당도 그렇고 청와대도 그렇고, 야당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말씀드리고 설득도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한다. 일각에선 문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의 국회 인준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명 중 6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에 저촉되더라도 역량이 뛰어나면 공직자로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이 후보자 국회 인준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후보자의 인준에 찬성하는 의견이 72.4%(매우 찬성은 38.9%, 찬성하는 편 33.5%)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반대 의견은 15.4%(반대하는 편 9.3%, 매우 반대 6.1%%), '잘 모름'은 12.2%로 집계됐다.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66.7%·찬성 24.6%)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하지만 보수층으로 범위를 넓히면 찬성 의견이 51.9%로 과반을 넘겼다.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자 인사배제 원칙’과 관련해선 기준에 저촉되더라도 역량이 뛰어나면 고위 공직자로 임명해야 한다는 쪽이 59.8%로 나타났다. 반면 ‘대선 공약이었던 인사원칙임으로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인선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31.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1%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6.4%(8016명 중 516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84.1%로 1주 전보다 2.5%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0.0%였다. 나머지 5.9%는 '잘 모름'이었다.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6.7%로 3.4%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이 4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기록한 최고치 53.3%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고 설명했다.자유한국당은 12.0%로 0.4%포인트 내렸다. 국민의당은 8.2%로 0.5% 상승했다. 바른정당은 6.2%로 0.6%포인트, 정의당은 6.2%로 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9일 여권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의 위장전입을 ‘생활형 위장전입’이라며 감싼 데 대해 “아니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은 문제가 되고 자기 자식들 좋은 학교에 보내려고 하고, 자기가 좋은 곳에 배정받으려고 했다면 그것은 괜찮나?”라고 질타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런 태도가 야당을, 국민을 오히려 화나게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위장전입을 했으면 잘못했다, 고치겠다 (하는 게 옳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왜 5대 비리 관련 인사는 배재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 했는지 (직접적인) 설명이 있어야 한다. 자꾸 우리 부동산 투기 안했으니 괜찮지 않느냐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당 내 기류도 상당히 강경한 입장이라고 전했다.다만 이낙연 후보자에 대해서는 속히 인준안 처리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낙연 총리의 능력이나 그 분의 삶이 비교적 깨끗하신 분”이라며 “흠결이 나왔지만 특히 광주에서는 실제로 여러 가지 정서가 있음에도, 무엇보다도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빨리 벗어나야 되고 국가 대개혁을 위해서 인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며칠 전 ‘문재인 정부와 허니문은 보름 만에 끝났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쓴 배경과 관련해선 “15일간 대통령께서 국민으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았는데 16일째 되는 날부터 이낙연 총리 청문회 관계로 발목이 좀 잡힌 것 같다”며 “각 당에서 대통령의 설명을 요구했는데 이게 아직 이뤄지지 않고 또 이어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기 때문에 꼬이고 있다. 만약 이낙연 총리후보자에 대해서 위장전입 문제가 안 된다고 하면 현재 6분을 대통령께서 임명했는데 딱 절반인 3분이 위장전입 문제로 관련이 된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대통령께서 직접 설명을 하고 납득할 만한 해명을 통해서 야당의 협력을 구해서 빨리 총리가 인준돼야 한다”고 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낙선한 안철수 전 후보의 당권 도전 문제와 관련 “전국을 뚜벅뚜벅 다니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표시와 패배에 대한 미안함을 표시 하겠다, 이렇게 했고 언론 노출도 가급적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8월 전당대회 당 대표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류현진(LA 다저스)이 미 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첫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6회에 마운드에 올라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을 버텼다.6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마에다 겐타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류현진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낯선 보직에 잘 적응한 모습.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이상 던져 류현진에게 세이브가 주어졌다.6회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 한 류현진은 2사 후 콜튼 웡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3루 땅볼로 처리, 실점을 피했다. 류현진은 점수 차가 7 대 3으로 한 점 더 벌어진 7회도 무실점 피칭을 했다. 1사후 토미 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맷 카펜터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후속 타자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마운드에 오를 때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던 류현진은 8회부터 예의 차분한 표정을 되찾고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첫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후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가장 빠른 90.3마일(시속 약 144km) 짜리 속구를 던져 이닝을 마무리 했다.류현진은 9회 첫 타자 콜튼 웡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유격수 깊은 땅볼 때 선행주자 아웃. 이후 덱스터 파울러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류현진은 이날 공 빠르기는 좋지 않았지만 낮은 코스 제구에 집중하며 웬만해선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4.28으로 약간 낮아졌다.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번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6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믿음을 주지 못 했다.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는 류현진은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불펜 보직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당분간 선발과 구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류현진(LA 다저스)이 미 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6회에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6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발 마에다 겐타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류현진은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 한 후 콜튼 웡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를 3루 땅볼로 처리, 실점을 피했다. 앞서 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최근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류현진에게 롱릴리프라는 새 임무를 부여했다. 류현진은 당분간 선발과 구원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두언 전 의원은 26일 “(국민의당 의원 중)여당으로 갈 사람은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국민의당도 사실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정개개편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민의당의) 남은 세력하고 바른정당하고 합당 내지 연대하는 것이 그나마 두 당이 다 생존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그는 7월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자유한국당 내 친박 세력의 당권 도전에 대해 “친박이 당권에 도전한다는 얘기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며 “친박의 당권 도전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맹비난했다.이어 “친박은 보수라기보단 수구”라며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으로 폐족이 됐다”고 비판했다.정 전 의원은 한국당의 미래와 관련해 “한국당이 사실 당으로서 존속하기가 힘들 거라고 예상한다”며 “결국 영남 자민련으로 축소돼서 이합집산 과정을 통해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전대 출마가 확실시 되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친박을 기반으로 대선을 치러놓고는 이제 와서 당권 때문에 친박하고 각을 세우고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며 “(상황에 따라)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그래가지고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유한국당 당 대표로 거명되고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난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김황식 전 총리는 26일 여야 의원 모임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주최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의 초청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강을 한 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김 전 총리는 ‘자유 한국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며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전 총리는 이날 ‘대선 이후 한국 정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대화와 타협에 기반을 두는 독일의 연방정치를 소개하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독일은 정치인들이 허튼 짓을 하면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응징을 하기 때문에 오늘날 같은 평화와 번영을 이뤘다”며 “우리도 내년 개헌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서로 대화와 타협, 절충을 통해 정치를 해나갈 수 있는지 논의를 해 헌법에 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행보 등과 관련해 “초반에 여러 모습들을 보면 잘하고 있고, 그게 정상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정책에서 실제로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문제이고 경제문제”라며 “가령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과정에서 재정 등 다른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그는 또한 “통일이 언제 될지 모르는데 대비를 한다면 재정건전성을 계속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가부채를 늘려가면서 경제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은 오늘이라도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인준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물론 위장전입이나 부인의 그림 문제, 아들의 병역 문제 등 문제가 있는 것은 있지만 그렇게 지금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여당의 지도부들이 나서서 야당을 설득해서 오늘이라도 빨리 본회의를 소집해서 인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여야가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 노력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간을 빨리 벌어주는 것이기에 빨리 오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자 인준에 비판적인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김대중 대통령 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그 정당에서 IMF 외환위기를 불러일으킨 사람들이 5개월 간 총리임명을 안 해 줘가지고 얼마나 많은 국정의 혼란을 가져오게 했나?"라면서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시킨 그런 사람들이 또 국정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꿔 나가야 되는데 이낙연 총리를 붙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또한 “지금 야당은 자기들이 IMF도 일으켰고 자기들이 박근혜 탄핵도 일으켰다고 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도 새롭게 출발하는 총리에 대한 인준을 하루속히 해 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의무”라며 자유한국당에 이 후보자 인준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박 전 대표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당권을 잡으려는 움직임과 관련해선 “홍준표이 시간은 와서는 안 된다”며 “그 시간이 오면 박근혜가 다시 살아나는 그런 역사의 반복이기 때문에 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군 여성 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25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 소속 A 대위(여)가 지난 24일 오후 5시 40분경 부대 밖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출근을 하지 않은 A 대위가 연락도 안 되자 동료들이 집으로 찾아가 목을 맨 A 대위를 보고 헌병대에 신고했다. A 대위의 방에서 발견된 쪽지에는 '내일쯤이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헌병대는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 대령을 25일 0시 30분경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A 대위의 직속상관인 B 대령은 A 대위와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회식 때 만취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A 대위는 미혼이고 B 대령은 기혼자다. 군 당국은 A 대위의 사망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단원고 미수습 학생인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3일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 부근에서 수습된 두개골을 포함한 유골의 유전자(DNA)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현장수습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세월호 침몰 발생 1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 37일 만인 이날 이같은 DNA 분석 결과를 통보받았다. 발견 당시 조은화 양의 유족은 '오른쪽 어금니에 금'이 씌워져 있는 치아 상태를 보고 은화 양임을 확신했는데, 국과수가 공식 인정한 것.세월호 인양 후 미수습자 유골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진도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고창석 교사, 선체 3층에서 수습된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는 단원고 학생 남현철 군, 박영인 군,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 씨·혁규 군 부자, 이영숙 씨 등 6명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아들의 병역면제 사유에 대해 “뇌파병변으로 인한 경련성 질환, 흔히 말하는 간질”이라고 밝혔다.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경대수 의원은 청문회 이틀째인 25일 신상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경 의원은 “객관적 진료 기록 통해 면제를 받았다”며 “해당 질병에 대한 편견이 가시지 않은 사회인식 때문에 결혼, 사회생활이 어렵지 않을까하는 거정 때문에 특정 질병으로 인한 병역면제는 사유를 밝히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 있어 그간 밝히 않았다”고 해명했다.경 의원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아들 병역 면제 자료 등에 대해 자료 제출을 불성실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경 의원의 장남이 과거 군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경 의원의 장남의 군면제 사유는 질병이었지만, 질병명이 공개되지 않아 누리꾼들은 "경 의원 아들 질병부터 밝혀내라", "경대수 의원 아들부터 먼저 해명하길" 등의 문자를 보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 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향신문 보도 관련 질문에 “내부적으로 확인해 봤는데, 저희쪽에서 나간 것 같지는 않다. 내용 자체도 지금은 맞다고 잠정할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오늘 인사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거명된 세 명 중 한명인 김부겸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통보받거나 그런 게 없다”고 일축했다.한편 김상곤 전 교육감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줄곧 교육부총리 적임자로 하마평이 이어져왔다.또 도종환 의원은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교육·문화 공약을 만든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접시꽃 당신’이라는 유명 시를 발표해 시인이자 문인으로 더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정대철 상임고문이 당 일각에서 제기된 안철수 전 대표의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 주장에 대해 “국민들한테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죄악”이라며 일축했다.정 고문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국민적 정서를 봐서는 패배, 그것도 3등까지 한 후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석고대죄하고 아이고, 국민들 죄송합니다. 제가 이긴다고까지 한 그런 사람이 졌습니다. 반성하고 다시 충전을 해서 정치를 하거나 아니면 정치를 못하거나 이런 자세가 국민들한테 맞다”며 “제 막 들고 일어나서 아니야, 이러면 나는 국민적 지지를 더 못 받을 거라고 본다. 안철수 대표는 그런 생각 갖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런 거라면 말리고 싶다”고 덧붙였다.동교동계 원로들이 추천한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고사한 정 고문은 국민의당의 진로에 대해 “지금은 새로운 활로를 위해서 자강, 스스로 정돈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서 국민적 지지를 증폭시킬 때”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협치, 연대의 가능성은 그들이 원하고 첫째 민주당의 요청이 있어야 된다. 통합은 한참 후의 얘기”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협치, 연대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민주당이 요구하고 또 정권 유지를 위해서 우리가 필요하다고 간절히 요청을 하는 게 전제가 돼야한다”고 했다. 또 “우리 당이 좀 나뉘어져 있는데, 바른정당하고 (연대)하자는 일부하고 또 (민주당과 연대)하자는 게 있다”며 “우리가 의견 조정을 끝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의 요청과 우리의 의결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은 24일 이명박(MB) 전 대통령 재임기간 중 진행된 4대강 감사에서도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났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재조사 지시를 지지했다.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3번 감사를 했지만 문제없다고 결론이 난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두 차례 감사와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 초기 첫 번째 감사는 ‘셀프 감사’로 의미가 없고 이명박 정부 막바지에 나온 감사에선 수질악화 등 총체적 부실이라고 감사 결과가 나왔지만 전혀 대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실시된 감사에선 (건설사) 담합을 정부가 방조했고 국민 세금도 낭비됐다고 결과가 나와 세게 처벌받아야 했지만 처벌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박근혜 정부가 묵인한 것으로 나쁘게 이야기하면 공범 의심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으로 갔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전날 같은 방송에서 박근혜 정부가 MB 측에 약점(최순실과의 관계)을 잡혀 4대강 사업 문제를 알고도 파헤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MB쪽에서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박근혜·최순실 관계'를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고, 퇴임 후 안전보장을 위해 공개하지 않고 끝까지 쥐고 있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2012년 9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선 후보의 단독 회동 때 밀약이 있었다는 얘기가 돌았다며 박근혜 당선을 돕는 조건으로 MB쪽의 안전을 보장했을 거라는 관측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대강 뿐 아니라 자원외교, 방산비리 수사를 했지만 뭐하나 제대로 처벌받은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각에서 4대강 감사 지시를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3번해서 문제 있다 결론 난 감사임에도, 정말 아무 문제 없는 감사로 결론난 것으로 국민들이 오해하겠다”며 “문제 있는 사람은 처벌해야 이런 일이 다시 안 일어난다. 진보와 보수를 따져 상대진영이라 덮어서 넘어간다면, 언제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고 (비리를) 근절 하냐. 봐주고 덮어주니 되풀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은 4대강 재조사 입장이냐는 질문에 “진보든 보수든, 잘못은 찾아내서 재발되지 않게 만들자 이게 저희들의 생각”이라고 답했다. 자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그때 특임장관을 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 저희가 속상하다. 혼자 지도부라 바른정당 공식 입장처럼 나가서…”라며 “빨리 (새)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2009년 MB정부 초대 특임장관을 맡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가 관심을 끌었다.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 제품으로 문 대통령이 2012년 구입해 지금껏 신고 있는 구두. 문 대통령은 최근 한 켤레를 더 사려고 했으나 포기했다. 장사가 안 돼 사업을 접었기 때문.아지오 구두를 만든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전 대표는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인터뷰에서 “14일 청와대 비서에게서 ‘구두 한 켤레를 더 살 수 없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김정숙 여사도 구두가 좋다며 한 켤레 사 신고 싶어 하셔서 저를 찾은 것”이라며 “(하지만) 4년 전부터 구두를 안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 다 흩어져서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그는 문 대통령이 구두를 산 상황에 대해 “2012년 가을에 구두를 팔려고 국회에다가 판을 벌렸는데 그때 직접 오셔가지고 우리 애로사항도 들어주시고 아주 즐겁게 한 켤레 사신고 가셨다”며 “지금까지 신고 계시리라 생각도 못했다.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유 전 대표는 폐업의 직접적인 원인인 판매 부진 이유에 대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만든 제품은 아무래도 품질이 낮고 장애 투성이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시각장애를 가진 그는 2010년 청각장애인 6명을 고용해 40년 경력의 구두 장인으로부터 일을 배워가며 제품을 생산했지만 사람들의 편견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유 전 대표는 사람들이 외면했던 아지오 구두가 문 대통령으로 인해 주목을 받자 느꼈던 감정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를 여읠 때 울었던 것보다 그 이상 더 울었다"며 "아지오 구두가 세상에서 이렇게 회자가 되니까 요새 며칠 계속 잠을 못 잤다"고 설명했다.사업 재개 뜻도 내비쳤다.그는 “지금 경기도에서 장애인들이 만든 생산품들을 각 관청에서 잘 살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하는 판매시설 대표를 맡고 있다”며 “(함께 구두를 만들던)나머지 분들은 막노동하시는 분도 있고, 그 때 구두를 만든 장인은 빨리 구두공장을 재건하자고 저한테 전화를 한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조그마한 구멍이라도 보인다면 같이 한번 해 보자고 했다”며 “만나서 한번 이야기를 꺼내볼까 한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리는 가운데 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관심이 쏠린다.정성호 의원은 경기도 양주를 지역구로 둔 3선 중진이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시험 28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8기이다. 변호사 경력을 통해 20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민주당 경선 때는 이재명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정성호 의원은 위원장에 선정된 후 페이스북에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국민을 대신하여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하겠다”며 “특히 위원들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경청, 수용하여 원만한 진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가 잘 이루어지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가 임명되어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또한 이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부인의 그림 고가 매입, 아들 군 면제 등 의혹에 대해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착오, 실수 등 경미한 잘못이지 총리로서 국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배제시켜야 할 결정적인 하자라고 보지 않는다"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장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이낙연 지사 총리 지명은 무난히 잘 통과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통화에서 “제가 호형호제하고 가까운 사이인데, 그렇게 큰 하자가 있을 정도로 나쁜 짓을 하는 위인이 못된다. 아주 착하신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또 현재 정권교체가 되어 가지고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에 총리가 빨리 들어서야 안정적으로 장관도 제청하고 해 나갈 거 아니냐”며 “그러니까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해줄 때는 깨끗하게 해 주는 게 좋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된다. 여야는 26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9일 또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정책감사 지시를 ‘노무현 자살을 이명박 전 대통령(MB) 탓으로 여기는 정권의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홍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4대강 사업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그는 “4대강 사업 이전에도 낙동강에는 여름철이면 녹조가 파랬다. 어릴 때부터 낙동강 변에 살아서 잘 안다”며 “오히려 4대강 사업이후 수량이 풍부해져 녹조가 줄어 들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녹조의 발생 원인도 모르는 얼치기 환경론자들이 4대강 사업 탓을 하고 있다”며 “이는 박정희 정권시절에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면서 건설현장에 드러눕던 어느 야당지도자를 연상 시킨다”고 지적했다. 홍 전 지사가 지목한 야당 지도자는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두 전직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하며 서울 양재동 공사현장에 드러누웠다며 사진을 제시했으나, 이는 조작됐다는 평이 더 많다.홍 지사는 “4대강 사업은 치산치수의 전형으로 훌륭한 업적”이라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는 홍수와 한해(가뭄피해)가 없어졌다”가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좌파언론과 문 통령이 합작해 네 번째 감사 지시를 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보복이외 아무것도 아니다”며 “그들은 노무현 자살을 MB탓으로 여기니까”라고 주장했다.홍 지사는 “이런 식으로 나라 운영을 하면 이 정권도 곧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자중하시라”고 덧붙였다.과거 노 전 대통령의 경남 김해 봉하마을 자택을 ‘아방궁’이라고 표현했던 홍 전 지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640만 달러 수수를 주장하는 등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정부의 초반 행보에 대해 연일 호평하고 있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박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일각에서 제기된 바른정당과의 통합주장에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통 주류를 이루고 있던 동교동계 선배들이 어떻게 우리 국민의당이 민주당에서 패권정치를 규탄하면서 창당된 당인데 바른정당은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들과 함께 성장해온 당 아니냐, 그러한 정치인들 아닌가, 물론 그분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기여한 바는 있지만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통합을 할 수 없다(고 했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맨 먼저 통합소리가 나와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초반 인사와 4대강 정책감사 지시 등을 칭찬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께서 취임하셔가지고 오늘이 13일째 되시는 날입니다만 그 사이 인사, 적폐청산, 특히 5·18, 4대강 이런 것에 대해서 깜짝깜짝 놀라게 참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굽은 것을 바로 잡아 주는 그런 조치를 했다”며 “당연히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인사와 관련해선 중앙부처의 ‘허리’에서 호남 인사를 찾기 어렵다며 전반적으로 조금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지금 호남총리, 호남 헌재소장, 비서실장 등 주요 직책의 호남 인사를 많이 배려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외된 호남의 발전을 위해선 경제부처 장·차관, 특히 예산실장 등 이러한 발전에 기여를 해줄 수 있는 그런 부처의 장들을 좀 배려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중앙 각 부처의 허리, 과장이나 국장급에 완전히 호남이 소외되고 있다.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허리도 좀 배려를 해주셔야만이 이러한 것으로 인해서 공기업에서 또 공기업에서 개인, 대기업으로 파생된다 해서 꼭 이걸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