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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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35%
정당15%
대통령13%
정치일반12%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4%
국회2%
사고1%
  • 文대통령, 4개국어로 새해 인사…음력 설 안 쇠는 日 제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등 4개 국어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설날을 맞이한 이웃나라 국민들께도 새해 인사를 전한다”며 “2021년 새해,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올렸다.이어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순으로 적어 게재했다. 일본어 메시지는 제외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한국의 구정처럼 ‘춘절’과 ‘뗏’이라고 불리는 음력 1월1일을 큰 명절로 여기고 기념한다. 다만 일본에서는 양력 1월1일 외에 음력 설을 따로 기념하지 않기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 연휴에 경남 양산 사저에 내려가지 않고 관저에 머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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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에 직장동료 간 칼부림…1명 사망

    경북 김천에서 12일 흉기 난동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김천시 덕곡동의 한 원룸에서 칼부림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50대 남성 1명과 중상을 입고 쓰러진 50대 남성 1명을 발견했다. 다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직장동료인 것으로 파악하고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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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몰랐다가…” 코로나 후유증으로 손가락 괴사→절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80대 노인의 손가락이 검게 괴사했다.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사는 86세 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괴사한 손가락 3개를 절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인은 지난해 3월 심장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가 당시 코로나19가 대유행한 탓에 검사를 시행했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그는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한 달 뒤, 노인은 갑작스럽게 손가락이 검게 변해 병원을 다시 찾았다. 전문가들은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으로 인해 노인의 혈관이 괴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과민 반응 현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코로나19 환자가 손가락을 절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미국의 50대 남성은 근육 손상으로 인해 두 손가락을 절단했다. 또 웨일스 카디프 출신의 한 남성은 코로나19 감염 후 왼쪽 엄지손가락을 절단했다.한편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가 호흡기 감염일 뿐만 아니라 혈관 감염이기도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전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로오픈 아리아 교수는 지난해 5월 코로나 환자의 30%가 혈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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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확진자 22명 추가

    부천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더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으로 추가된 22명 중 영생교 관련은 17명, 보습학원 관련은 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23명이다.이외에 수도권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동구 사우나 관련 12명 ▲중구 콜센터4 관련 14명 ▲은평구 요양시설 관련 13명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8명 ▲인천 서구 가족·지인 관련 8명 ▲고양시 무도장 관련 18명 등의 확진자가 추가됐다.비수도권에서는 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해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 서구 교회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 2명이 늘었다.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 11명, 경남권에서는 부산 동래구 목욕탕 관련 2명, 부산 중구 재활병원 관련 4명,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설 연휴 전국적 이동과 가족 모임으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정부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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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모임 신고했다”…소음에 신고하는 이웃들 [e글e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명절에도 이어진 가운데 이를 어긴 이웃을 신고했다는 후기글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에도 ‘언택트 명절’이 됐다. 다만 달라진 것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친척은 물론 결혼한 자녀 등 가까운 가족간 만남까지 금지됐다는 점이다. 직계 가족이라도 등록 거주지가 다를 경우 5인 이상은 모일 수 없다는 것이 정책의 골자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같은지가 중요하다. 정부 방침을 어길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등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이날 맘카페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관련 신고글 후기가 쏟아졌다. 경기도의 한 맘카페 회원은 “윗집에 노부부가 사는데 자식과 손자들이 놀러와서는 엄청 시끄럽더라. 참다못해 신고했다”고 했다.또다른 회원은 “원래 시가에 가기로 했는데 시부모가 사는 아파트에서 어떤 주민이 친척들과 모여서 제사 지내다가 이웃 신고로 벌금을 내게 됐다더라. 그래서 가는 걸 급하게 취소했다”고도 전했다. 층간소음 관련 네이버 카페에는 “적어도 10명쯤 모인 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을 보니 이 시국에 타지에서 왔더라”는 후기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전날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에서 ‘5인 이상 가족이 모여 있어 시끄럽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점검에 나선 광산구는 현장에서 일가족 5명이 모여 식사 중인 것을 적발하고 해산 조치했다.이같은 후기에 누리꾼들은 “이 시국에 집단감염 주범이 되고 싶어서 모이냐”, “집에만 있는데 여러명이 모인 이웃 때문에 시끄러워 참을 수가 없다”, “가게 가는 길에 봤는데 한복입고 우르르 내리는 5인 이상 분들 3팀이나 봤다. 호수만 알아도 신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5인 이상’ 모이지 않은 이웃을 오인 신고한 사례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누리꾼은 “아빠는 당직이라 출근하고 엄마와 나, 동생 밖에 없었는데 경찰이 찾아왔다. 이웃이 우리집이 시끄럽다며 신고했다는데 가족들은 티비를 보거나 자고 있었다. 황당하다”고 억울해했다.한편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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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한미 방위비협상 타결 임박…13% 인상안 유력”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를 두고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1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은 정통한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 2명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기준보다 13% 인상하는 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다른 관계자는 “최종 합의에는 한국 국방예산의 의무적인 확대와 한국이 일부 군사장비를 구매할 것임을 양측이 이해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한미 양측은 지난 5일(한국시간)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8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진행된 첫 협상이었다.한편 소식통들은 최종 합의가 수 주 안에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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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용, 美 블링컨과 첫 통화 “한반도 비핵화 긴밀히 공조”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가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을 강조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 장관은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외교부는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한미동맹이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글로벌 현안 대응과 공동의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양 장관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양국간 현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양 장관은 한미일 협력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최근 미얀마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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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1등 당첨자 42% “당첨금으로 부동산 살 것”

    로또(온라인복권) 1등 당첨자 10명 중 4명이 당첨금으로 부동산을 사겠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 총 271명 중 42%가 당첨금의 사용 계획을 묻는 말에 ‘주택·부동산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어 ▲대출금 상환(22%) ▲사업 자금으로 사용(13%) ▲예금가입, 주식투자 등 재테크(8%) ▲기타(8%) ▲부모님, 주변 가족을 도울 것(6%) 순이다.1등 당첨자의 30%는 로또 구입 이유에 대해 ‘거액의 당첨금 때문’이라고 밝혔다. ‘즐거운 상상과 재미를 위해’(27%), ‘좋은 꿈을 꿔서’(16%) 등의 이유도 이어졌다. 좋은 꿈 중에는 ‘동물(소나 돼지) 꿈’이 27%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조상 꿈’(23%)이 차지했다. ‘물, 불 관련 꿈’(14%) ‘신체 관련 꿈’(9%) ‘대통령 관련 꿈’(9%)도 있다.1등 당첨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로또를 구입한 경우가 많았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구입한 사람이 65%로 대부분이다. 복권 구매 기간은 ‘10년이 넘었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50%가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답했고, 27%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한편 1등 당첨자의 평균 당첨금은 21억 원(세전)이다. 최고 당첨금은 35억 원이고, 최저는 9억 원이었다. 1등 중 최고령은 90세였고, 최연소는 21세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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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당일 고속도로 정체 시작…“오후 2시까지 절정”

    설날인 12일 낮 12시에서 오후 2시까지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45분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통행이 원활하지만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전국 429만 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 대가 이동해 이번 설 연휴기간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이 있을 것으로 봤다.공사는 귀성방향의 경우 오전 7시부터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해 낮 12시~오후 1시 사이에 최대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방향은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해 오후 1시~2시 절정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낮 12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2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4시간, 서울에서 대구까지 4시간2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3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4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4시간20분, 대구에서 서울 4시간30분, 강릉에서 서울 3시간 20분 등이 소요될 예상되고 있다.오후 1시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서울에서 광주 3시간 50분, 서울에서 대구 4시간, 서울에서 강릉 3시간20분 등이다.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30분, 광주에서 서울 4시간20분, 대구에서 서울 4시간20분, 강릉에서 서울 3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설 당일 고속도로 정체는 귀성길, 귀경길 각각 오후 7시~8시, 오후 10시~11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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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마스크 벗는 평범한 일상 되찾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설날을 맞아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3분 35초 분량의 설 인사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송구영신(送舊迎新),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자”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섭섭한 설날이 됐다”며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묵은 해를 떠나 보내고 새해의 복을 서로 빌며 덕담을 나누는 가족공동체의 날이기도 한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됐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하지만 만나지 못하니 그리움은 더 애틋해지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은 더욱 절실해진다”며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하는 방역진과 의료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 1년을 생각하면 국민 여러분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설날 아침, 여러분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 연휴에 경남 양산 사저에 내려가지 않고 관저에 머물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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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히 쳐갈겨야” 김정은, 올 경제계획 신랄히 비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나흘간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계획에 나타난 문제점을 신랄히 비판하고 당 경제부장을 한 달 만에 교체했다.조선중앙통신은 12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며 “(김 총비서가) 여러 부문의 사업을 신랄히 비판했다”고 밝혔다.김 총비서는 “어떤 부문의 계획은 현실 가능성도 없이 주관적으로 높여놓고, 어떤 부문들에서는 정비·보강의 미명하에 능히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것도 계획을 낮추 세우는 폐단들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업 부문에 대해선 “농사 조건이 불리하고 국가적으로 영농 자재를 원만히 보장하기 어려운 현 상태를 전혀 고려함이 없이 5개년 계획의 첫 해부터 알곡 생산목표를 주관적으로 높이 세워놓아 관료주의와 허풍을 피할 수 없게 했다”고 말했다.전력 부문에서는 “탄광·광산에서도 전기가 보장되지 않아 생산이 중지되는 애로가 존재한다”며 전력난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현실이 이러함에도 올해 전력 생산계획을 현재 생산 수준보다 낮게 세웠다”고 문제 삼았다. 또 건설 부문에서 평양 살림집 건설 계획을 낮춘 것을 두고 “경제부문 일꾼들이 조건과 환경을 걸고 숨 고르기를 하면서 흉내나 내려는 보신과 패배주의의 씨앗”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올해 평양시에 1만세대 살림집을 무조건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제사업에서 특수기관들의 사리사욕 챙기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냈다.김 총비서는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당의 결정 지시 집행을 태공하는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 현상을 더이상 그대로 둘 수 없으며 당권, 법권, 군권을 발동해 단호히 쳐갈겨야 한다”고 지시했다.이어 “단위 특수화와 본위주의를 쓸어버리기 위한 전쟁에서 모든 당 조직들과 정치기관들, 국가기관들과 전체 인민들이 주체가 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김 총비서는 반사회주의와 비사회주의 현상을 놓고 “일심단결을 저해하는 악성종양”이라며 “중앙으로부터 도·시·군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연합 지휘부를 조직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 투쟁을 한 선에서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집중적으로, 다각적으로 강도 높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경제사업 계획의 문제점이 부문별로 비판받은 가운데 당 경제부장이 김두일에서 오수용으로 교체됐다. 지난달 8차 당 대회 이후 한 달 만에 경제 책임자를 바꾼 것이다. 당 정치국 후보위원이던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격됐고, 김성남 당 국제부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새로 임명됐다. 한편 김정은 총비서는 대남·대외부문에선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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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3명…사망자 1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발생했다. 전날 500명대에서 하루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검사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8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2837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부산 25명, 대구 11명, 광주 6명, 대전 1명, 세종 2명, 강원 6명, 충북 6명, 충남 10명, 전북 2명, 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 등이다. 이중 6명은 검역단계에서,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6명이다.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8394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6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298명으로 현재까지 총 7만2936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07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1.82%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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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트롯2’ 김태연, 전시즌 최고점…우승 가능할까

    ‘미스트롯2’ 준결승 최연소 진출자 김태연(10)이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레전드인 태진아-김용임-장윤정의 곡을 택해 부르는 ‘레전드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김태연은 장윤정 레전드의 ‘바람길’을 택했다. 노래에 앞서 장윤정은 “활동한 적도 없는 노래인데 어떻게 알았냐”며 김태연을 걱정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가 무색할 만큼 김태연은 현역 못지않은 감정을 이끌어내며 노래를 끝마쳤다. 박선주는 오열하며 “‘이런 무대를 또 볼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가를 떠나 태연 양의 재능에 관객으로서 감동해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영수도 “놀랍고 신기했다. 곡의 이야기를 만들고 서사를 만드는 게 놀라웠다”면서 “후렴구의 ’빛바랜 기억들이’ 할 때 ‘기억들이’는 그 어떤 부분보다 강렬했던 네 글자였다. 일 낸거 같다”고 극찬했다.장윤정은 “태연이는 다 계획이 있었다”면서 “태연이가 옳았다. 이 노래를 부를때 이 노래에 감정 처리를 함에 있어서 한계를 느꼈다. 한 수 배웠다”고 말했다. 또 “조영수 마스터가 소름끼치게 불렀다고 한 건 태연이가 멜로디를 바꾼 부분이다. 그게 태연이가 맞는 것이다. 결론은 태연이가 옳았다”고 말했다.김태연은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마스터 점수인 981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받은 962점보다 높은 점수다.한편 이날 발표된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는 홍지윤, 2위 양지은, 3위 강혜연, 4위 김의영, 5위 은가은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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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유 토해서” 생후 2주 남아, 학대로 사망…부모 구속영장

    생후 2주된 남자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경찰청은 숨진 남아의 부모 A 씨(24)와 B 씨(22)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7분쯤 생후 2주된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부부는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 얼굴 등에서 멍자국이 발견되자 경찰은 이 부부를 추궁한 끝에 학대 사실을 밝혀냈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분유를 먹고 토해서 때렸다”면서도 숨질 정도의 폭행은 아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남아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한편 A 씨 부부는 숨진 남아의 한 살배기 누나를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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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얼굴에 음료 뿌려라”…요구사항 실행한 배달원 논란

    밀크티를 주문한 한 고객의 무리한 요구사항을 그대로 실행한 배달원이 비난받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상에 최대 음식배달 플랫폼 업체인 ‘메이퇀(美团)’ 배달원이 한 남성의 얼굴에 밀크티를 뿌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남성은 영문도 모른 채 배달원이 뿌리는 밀크티를 온몸에 뒤집어 써야 했다. 이는 보도되기 이틀 전인 28일 산동성 지난시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발생한 일이다.주문자는 업체 측에 요청한 주문사항에 “배달지에 도착한 후 남성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얼굴에 밀크티를 뿌려라”고 적었다. 이에 따라 배달원은 깊게 고민하지 않고 이를 실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크게 비난했다. 배달원이 단순 음식 배달이 아닌 무리한 부탁까지 들어줬다는 것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작’ 의혹까지 나왔다. 다만 일부에선 배달원들이 어쩔 수 없는 위치에 놓은 상황을 설명했다. 한 누리꾼은 “무리한 요구라도 거절하면 해고당할 수 있어 어쩔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배달원들이 주문자들의 요구를 거절해도 해고를 피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배달 업체 대변인은 회사 차원에서 그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고객 요구사항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면 배달기사가 거부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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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 학폭 인정…“상처입은 분께 사죄” 사과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10일 과거 학교폭력을 일으킨 사실을 인정하고 구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전했다. 이재영은 이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철 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며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어 “프로무대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했다. 앞으로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잊지 않고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반성했다.이다영 역시 “과거에 있던 일들에 대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한다”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구단 입장문을 통해 “소속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아울러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함께 머리 숙였다.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폭행과 정신적 학대 등 이들에게 학창시절 당했던 학교 폭력에 대해 폭로했다. 이후 반나절만에 그는 새로운 글을 올려 “가해자 측에서 우리 글을 확인하고 먼저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더불어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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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실에 갇혀” 휠체어 시위로 4호선 지연…시민들 불만폭주

    서울지하철 4호선 하행선(서울역 방향) 운행이 10일 장애인단체 시위로 지연되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현재 4호선에서의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차연)의 시위로 인해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올렸다.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장차연 소속 65명은 4호선 하행선 열차에서 휠체어로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27분부터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장차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공사 측은 “현장에 지하철보안관 등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기다리다 결국 다시 올라간다”, “열차 안인데 오랜시간 대기할 예정이라고 안내나온다. 돈 내고 탔는데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창동역 열차 안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10분 거리를 40분 만에 도착했다” 등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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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넘는 치료 끝에…‘퇴원’ 이명박, 안양교도소行

    서울동부구치소 수감 도중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50여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퇴원했다.법무부는 이날 “지병 치료차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이 금일 중 주치의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열린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 그동안 수감됐던 동부구치소를 떠나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당초 이 전 대통령 측은 동부구치소에서 계속 수감생활을 하길 원했으나, 교정당국은 분류심사 결과와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점 등을 들어 이감을 결정한 것이다.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전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지 20일 만이다.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의 형이 확정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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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계약 안해도 ‘발품값’ 낸다? “또 현실성 제로” [e글e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택 중개 서비스 제도를 개선한 가운데 집을 보여준 부동산 중개사에게 수고비를 주는 이른바 ‘발품값’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권익위는 지난 8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택의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국토교통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권고안은 △주택의 중개보수 요율체계 개선 △공인중개사의 법정 중개서비스 외 부가서비스 명문화 △중개거래 과정에서의 분쟁 발생 최소화 및 중개의뢰인 보호장치 강구 △주거 취약계층 중개보수 지원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강화 등이 골자다.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은 소개·알선 등에 들어가는 수고비 명목의 ‘발품값’이다. 권익위는 “실제 거래계약까지 가지 못한 경우, 수고비를 받지 못해 왔다는 공인중개사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알선 횟수 등을 고려해 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대다수는 “발품값 줘야한다면 지금보다 중개수수료를 확 낮추던가”, “마음에 안 드는 집만 보여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당장 계약할 사람만 와서 보라는 건가” 등 불만을 터뜨렸다. “가게 들어가서 물건만 구경하다 나오면 점원이 구경값 내라고 할 판이네”, “집은 내가 보여주고 돈은 중개사만 받네”, “대신 마음에 안 드는 집 보여주면 위로비 내놔” 등 비꼬는 댓글도 이어졌다. 부동산 중개사 관련 카페에서는 반응이 나뉘었다. 일단은 “발품값 받아야 실수요자들만 올 것 같다”, “솔직히 진상들한테는 받고 싶었다”, “고생만 실컷 할 때마다 한 집당 만 원이라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등 반색한 입장도 있다. 반면 “이러면 누가 오냐”,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다”, “또 현실성 제로다. 아마 받아야 한다고 해도 안 그래도 경쟁 치열한데 수고비 안 받는다고 홍보하는 곳 줄줄이 나올 것”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상당하다.한편 수고비는 최저시급과 교통비 등을 합친 수준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에 따르면 최종 거래계약이 성사됐을 경우에는 이 수고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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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팅포차→숙박업소’ 동선 공개되자…또 환자 조리돌림 [e글e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헌팅포차와 숙박업소 등에 방문한 동선이 공개되자 또다시 사회적 조리돌림이 일었다. 광진구는 지난 8일 홈페이지와 메신저 알림톡 등을 통해 헌팅포차 방문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정보에 따르면 노원구 거주 확진자는 지난 2일 오후 광진구에 위치한 한 포차에 방문했다. 포차에서 빠져나온지 40여분 만에 그는 인근 숙박업소로 향했다. 이튿날 오전에는 인근 식당에 들렀다.광진구는 “해당 확진자 동선과 동시간대 방문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경우, 동선에서 모든 접촉자 분류가 완료되지 않은 탓에 지역사회로 번질 것을 우려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누리꾼이 확진자의 동선을 놓고 도 넘은 조롱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전날 한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하룻밤 정석 코스’라는 제목으로 확진자 동선을 비아냥대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에도 조롱이 가득했다. “완벽하네”, “1시간 30분만에?”, “모범답안일세”, “홈런쳤다” 등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댓글이 상당했다. 일부 네이버 카페 등에도 ‘헌팅포차 성공한 확진자’라는 제목으로 알림톡을 캡처한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누리꾼들은 “코로나19보다 동선 공개이 공개돼 누군가 낄낄거리는 게 더 수치스럽고 무섭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아직도 사생활 조리돌림하냐” 등 지적했다. 또 “이들이 숨지 않고 검사받게끔 하기 위해선 사생활 조롱은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재는 확진자의 성별과 연령, 거주지 주소(읍·면·동 이하)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역학조사 후 이동동선은 지침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공개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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