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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를 위반한 트럭과 충돌해 차량 밑으로 튕겨 들어간 오토바이 운전자가 시민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8일 페이스북에 “시민 구조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1분 46초 분량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 25분경 경기도 소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A 씨는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A 씨는 신호가 좌회전으로 바뀌자 유턴을 했고, 그때 맞은편에서 신호를 위반한 트럭이 A 씨를 향해 돌진했다.트럭과 충돌한 A 씨는 옆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밑으로 튕겨져 들어갔다.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A 씨 주변으로 모였다. 시민들은 경찰과 함께 차를 들어올려 A 씨를 밖으로 구조했다.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A 씨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던 A 씨는 주변 시민들의 관심과 손길 덕분에 신속하게 구조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은 28일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 관련자 전원에게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검사들이 줄줄이 동부지검으로 발령날 때부터, 추 장관도 알고 국민도 알고 있던 결과”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애당초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추 장관 아들 ‘황제 휴가 의혹’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때에는 마치 대단한 수사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북한의 만행으로 시끄러운 틈을 타 추석 전 신속한 불기소 발표를 한 것 역시 대단히 정치적인 판단”이라며 “정권 눈치 보기 불기소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청탁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보좌관의 통화내용은 무엇인지, 또 휴가연장을 승인한 지역대장의 의도는 무엇인지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은 채 두 사람 모두에게 ‘혐의 없음’이라는 면죄부를 부여했다”며 “이제 국민적 의혹을 파헤치고 진실에 다가가는 유일한 길은 특검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앞서 이날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의혹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과 아들 서 씨, 추 장관의 전 국회 보좌관 A 씨와 당시 서 씨 소속 부대 지역대장 B 씨 등 4명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데이트폭력을 당한 여성 피해자 중 45%는 가해자와 결혼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통계청은 28일 ‘KOSTAT 통계플러스 2020 가을호 – 데이트폭력의 현실, 새롭게 읽기’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7년 1만4136건에서 2019년 1만9940건으로 41.1% 증가했다. 특히 20대 가해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에서 연인에게 최소 1번 이상 폭력을 경험한 경우는 과반 이상인 54.9%로 나타났다. 여성(55.4%)이 남성(54.5%)보다 피해 경험 비율이 미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트폭력 경험자의 62.0%는 ‘사귄 후 1개월에서 1년 미만의 기간’에 최초로 폭력을 경험했다. ‘사귄 후 3~6개월 미만’이 22.2%로 가장 많았다.데이트폭력을 한 상대방과 결혼한 사람은 38.0%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45.0%)이 남성(32.4%)보다 가해자와 결혼한 경우가 더 많았다.데이트폭력 피해를 당한 이후에도 폭력 상대방과 결혼한 이유로는 ‘결혼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서’가 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방을 계속 사랑한다고 느껴서’(28.2%), ‘당연히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해서’(9.5%), ‘상대방이 변화될 것 같아서’(9.0%) 등의 이유를 꼽았다.정혜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여성정책연구팀장은 “데이트폭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결혼에 이르는 것은 데이트폭력이 젠더폭력의 하나라는 사회적 인식이 약한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국 사회에서는 데이트폭력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개인 문제로 다루어져 온 경향이 컸다”며 “데이트폭력이 사회적 문제이며 젠더폭력이라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데이트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일상적으로 성인지 감수성과 폭력 허용적 문화의 개선이 생활화되어야만 데이트폭력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그리운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러 고향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시겠느냐”며 “만류할 수밖에 없는 정부가 참으로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52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영상 축사를 보내 “간절한 마음을 달래고 계실 국민들, 어려운 시기 더 큰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기도를 나눠주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영상 예배로 마련됐다”며 “오늘 온라인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실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신앙인의 자부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 땅의 신앙인들은 복음이 채 자리 잡기 전부터 기꺼이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고자 했다. 3.1 독립선언의 민족 대표 33명 중 기독교인이 16명에 이를 정도”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북 교류를 위한 오늘날의 노력에 이르기까지 기독교는 우리나라의 개화와 독립과 발전을 이끌었다”며 “지금까지 해왔듯이 기독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코로나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정부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상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지켜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며 “감사하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문재인 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영상 축사존경하는 교회 지도자 여러분, 전국 각지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함께 해주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영상 예배로 마련됐다. 국가의 방역에 협조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 온라인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실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기도하는 기쁨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의 해외 지회와 전 세계의 디아스포라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특별한 시간을 맞아 고난 속에 임한 예수님의 섭리를 다시 깨닫는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신앙인의 자부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땅의 신앙인들은 복음이 채 자리 잡기 전부터 기꺼이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고자 했다. 3.1 독립선언의 민족 대표 33명 중 기독교인이 16명에 이를 정도였다. 근대 교육과 의료를 도입했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며 국민을 섬겼다. 남북 교류를 위한 오늘날의 노력에 이르기까지 기독교는 우리나라의 개화와 독립과 발전을 이끌었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는 말씀에 따라 비대면 예배를 실천하고, 나와 우리를 함께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해왔듯이 기독교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코로나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 지도자 여러분, 성도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있다. 그리운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러 고향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크시겠느냐. 만류할 수밖에 없는 정부가 참으로 송구스럽고 안타깝다. 간절한 마음을 달래고 계실 국민들, 어려운 시기 더 큰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기도를 나눠주길 바란다. 정부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비상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방역도, 경제도 반드시 지켜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

미국 텍사스주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검출돼 내려졌던 ‘수돗물 사용 금지령’이 일부 해제됐다.27일(현지시각) 미국 CBS DFW 등 현지 매체는 텍사스주 레이크잭슨시 등 8개 지역에 내려졌던 수돗물 사용 금지령이 일부 해제됐다고 보도됐다. 해제 지역은 레이크잭슨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다.보도에 따르면 레이크잭슨시에 거주하는 6세 소년 조쉬 맥킨타이어는 이달 초 두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조쉬 맥킨타이어의 부모는 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정밀 검사 결과 조쉬 맥킨타이어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미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1962∼2018년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환자 145명 중 141명이 사망하는 등 약 97%의 치사율을 보였다. 조쉬 맥킨타이어도 이달 8일 세상을 떠났다.‘뇌 먹는 아메바’는 주로 따뜻한 호수·강·토양·온천수 등에서 발견된다. 감염될 경우 두통·열·구토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다가 뇌 손상으로 인한 마비, 균형감각 상실, 환각 증세 등을 보이게 된다.‘뇌 먹는 아메바’가 발견된 곳은 텍사스주 남동부 상수도다. 조쉬 맥킨타이어의 부모는 시민들에게 독감과 유사한 증상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8일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으로 파악됐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은 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0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34명 발생 이후 48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2만3661명이 됐다.신규 확진자 수는 26∼28일(61명→95명→50명)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전날(95명)보단 45명 줄었는데,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확진자 50명대 진입은 지난달 13일(58명) 이후 처음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3명 ▲경북 3명 ▲인천 1명 ▲부산 1명 ▲울산 1명 ▲강원 1명 ▲충북 1명이다.해외유입 사례 10명 가운데 내국인은 7명이다. 검역 단계에서 7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신규 격리 해제자는 44명이 늘어 총 2만1292명(89.98%)이 됐다. 아직 격리 중인 환자는 196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20명이다.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406명(치명률 1.72%)이 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25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공무원 피격사건에 관해 사과한 것에 대한 질의를 반복하자 “북한이 국제적인 압력 속에서 다시 이런 행위를 못하도록 할 방법이 없을까, 이런 것을 토의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윤건영 의원 등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언급하자 “제가 왜 여당 의원님들하고 문제를 다르게 보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태 의원은 “저는 북한의 항시적인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 저 혼자 화장실도 갈 수 없고, 집 문밖에 나갈 수도 없는 처지에서 정부의 경호에만 기대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살해됐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그러면서 “피해자, 유가족 입장에서 울분을 토해야할 자리인데, 북한의 통일전선부의 편지 한 장을 가지고 ‘이게 정말 얼마나 신속한 답변이냐’, ‘미안하다는 표현이 두 번 들었다’ 이러면서 가해자의 입장을 좀 더 두둔하는 이런 자리가 됐다”고 비판했다.아울러 태 의원은 “이런 생각이 든다. 제가 서울 한복판에서 살해돼도, 김정은 위원장이 ‘상부 지시 없이 이렇게 됐고, 죄송하다’고 편지 한 장을 보냈다면 ‘신속한 답변’이라고 대응할 것인가”라고 물으며 “참담하다”고 했다.태 의원은 “(여당) 의원님들이 어떻게 가해자의 편에서, 가해자의 입장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잘 납득시킬까 이런 방향에서 이야기 하시느냐”고 지적했다.이를 들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우리 여당이 ‘가해자 편을 들었다’는 표현은 굉장히 위험하고, 저희 여당 의원들의 사고와 인식을 모독·폄훼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편지를 보고 납득했다’는 말은 누구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는 일각의 지적을 언급하며 “박근혜정부와 문재인정부는 하늘땅 별땅 차이다. 클래스가 틀린 정부”라고 주장했다.여당 쪽에서 고성이 계속되자 태 의원은 “우리가 이 귀중한 시간을 앞으로 어떻게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책을 찾는데 써야지, (여당) 의원님들이 계속 ‘통일전선부의 편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일이 언제 있었느냐’(라고 묻는 게) 저는 안타깝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늘 두 장관님(이인영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나왔을 때 ‘앞으로 통일부는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이냐’, ‘외교부는 앞으로 계획이 뭐냐’고 이렇게 물어서 행정부가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아주고, 잘한 것 있으면 잘했다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한 의원님이 이걸(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지고 이야기 했다면 이해하겠다. 의원님마다 계속 이야기하니까 화가 난다”며 “이 아까운 시간을 재발 방지 문제를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자 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각 의원님들이 소신에 따라서 대정부질문을 하는 내용을 가지고, 마치 북한에서 무슨 사상 검열 하듯이 ‘뭘 위반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월권이 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의원님들 나름대로 여야를 떠나서 북한의 반인륜적인 이러한 야만행위에 대해서 규탄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한 규탄이 모였기 때문에 이례적인 북한의 그러한 조치가 일종의 진전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런 점을 지적하는 것을 가지고 여기서 북한 편을 드느냐, 이렇게 말씀 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남 진주의 주점 1943 직원들이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매장을 찾은 여성 손님 등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943 진주점 대표는 “법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했다. 본사는 직원 교육을 통해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프랜차이즈 주점 1943 진주점 직원들의 단체대화방 캡처 사진 여러 장이 확산했다. 사진에서 단체대화방 참여자 중 한 명은 매장 내부에 있는 여성 사진을 공유했다. 직원들은 “좀 예쁜데?”, “터치 좀”, “만지면서 알려 주겠다”, “기쁨조”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단체대화방 캡처 사진이 확산하며 공분이 커지자 1943 진주점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단톡방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제대로 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와 보상을 할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책임지고 응할 것”이라고 했다.사건 경위에 대해선 “제가 어린 나이에 장사를 시작하다보니 철이 너무 없었다”며 “저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직원들을 제대로 관리 하지 못 했다. 그로 인해 단톡방에서 서슴없이 여성분들을 언급하며 욕설과 함께 음담패설까지 하는 파렴치한 짓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들은 모두 해고됐으며, 저 또한 가게를 그만두겠다”며 “피해를 끼친 본사 관계자 분들과 다른 가맹 점주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본사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다. 1943 본사 대표는 “1943 진주점이 여성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했다”며 “이 사건은 저희가 추구하는 운영 방식이 아니며 저희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지속적인 수퍼바이저 교육과 관리자 교육을 통해 위와 같은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진주 1943 대표 사과문안녕하세요. 1943 진주점 대표입니다.앞선 사과문은 제가 너무 놀라고 겁이 난 나머지 급하게 적다보니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하여 지우게 됐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현재 단톡방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제대로 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먼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불쾌감을 느끼셨을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와 보상을 할 것이며 경찰 수사에 책임지고 응할 것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장사를 시작하다보니 철이 너무 없었으며 저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직원들을 제대로 관리 하지 못 했습니다. 그로 인해 단톡방에서 서슴없이 여성분들을 언급하며 욕설과 함께 음담패설까지 하는 파렴치한 짓을 하게 되었습니다.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들은 모두 잘렸으며, 저 또한 가게를 그만두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본사에 지침에 의거하여 가맹 취소가 된 상황입니다. 더 이상 다른 가맹점의 피해는 없기를 바랍니다. 피해를 끼친 본사 관계자 분들과 다른 가맹점주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마지막으로 이제부터 저는 모든 법적책임도 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평생 사죄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드립니다.}

청와대는 실종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유감 표명이 나온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주고받은 친서를 공개했다.친서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사람의 목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친서가 전해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달 22일 우리 국민은 차가운 바다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청와대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친서가 이달 8일 보내졌고, 김 위원장은 이달 12일 답신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8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라고 말문을 열며 “국무위원장께서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경의를 표한다”며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8000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이라며 “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국무위원장님과 가족 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12일 답서를 통해 “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의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해드린다”며 “최근에도 귀측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 바이러스 확산과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 피해 소식을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 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는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노고를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밝혔다.아울러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갖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계신지 누구보다 잘 알 것만 같다. 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굳게 믿는다”며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린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은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리는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겨 혹여 귀치의 건강 돌보심을 아예 잊으시지는 않을까 늘 그것이 걱정이 된다. 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다”며 “진심을 다해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그간 친서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관례 등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친서) 내용을 공개할 수 있었는데, 비공개한 것은 관례를 지키거나 상대에 대한 예의 때문인가’라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질의에 “그렇게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文대통령, 8일 김정은 위원장에 보낸 친서 [전문]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 귀하.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악전고투의 상황에서 집중호우, 수차례의 태풍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의 시기다.난 국무위원장께서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경의를 표합니다. 무너진 집은 새로 지으면 되고, 끊어진 다리는 다시 잇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우면 되지만 사람의 목숨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입니다. 우리 8000만 동포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장 근본일 것입니다. 매일이 위태로운 지금의 상황에서도 서로 돕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동포로서 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국무위원장님과 가족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9월 8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김정은, 12일 文대통령에 보내온 답신 [전문]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귀하. 대통령께서 보내신 친서를 잘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나에게 와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글줄마다의 넘치는 진심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습니다.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나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대통령께와 남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해드립니다. 최근에도 귀측 지역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악성 비루스 확산과 연이어 들이닥친 태풍 피해 소식을 접하고 누구도 대신해 감당해줄 수 없는 힘겨운 도전들을 이겨내는 막중한 부담을 홀로 이겨내실 대통령의 노고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갖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계신지 누구보다 잘 알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나는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굳게 믿습니다.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남녘과 그것을 함께 나누고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나의 진심을 전해드립니다.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들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리는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무거운 책무에 쫓겨 혹여 귀치의 건강 돌보심을 아예 잊으시지는 않을까 늘 그것이 걱정이 됩니다. 건강에 항상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2020년 9월 12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25일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우리법연구회 출신 노정희 대법관을 후임 위원으로 내정했다.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되었던 관례에 따라, 노 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위원으로 지명된 뒤 여성 최초 중앙선관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원은 겸직으로 대법관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대법원은 이날 김 대법원장이 인품과 법원 안팎 신망 등을 종합 고려해 헌법 114조2항에 따라 노 대법관을 후임 위원으로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대법원은 “노 내정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해박한 법 이론과 탁월한 재판실무능력을 겸비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를 배려하는 원만한 재판진행과 합리적인 판결로 소송관계인들로부터 신뢰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과거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업무를 수행하여 왔는 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노 내정자가 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임기는 2024년 8월까지로, 차기 대선·지방선거·22대 총선까지 모두 관리하게 된다. 노 대법관은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실종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25일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북측에서 우리 측에 보내온 통지문 내용을 말씀 드리겠다”면서 북측이 보내온 통지문 전문을 발표했다.북측은 사건이 발생한 경위에 대해 “22일 저녁 황해남도 강녕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의 인원 1명이 우리 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사건 경위 조사에 의하면, 우리 측 해당수역 경비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 중에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강녕반도 앞 우리 측 연안의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m까지 접근해 신분확인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한두 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북측은 “우리 측 군인들이 단속 명령에 계속 함구만 하고 불응하기에 두 발의 공포탄을 쏘자 놀라 엎드리면서 정체불명의 대상(실종 공무원)이 도주할 듯 한 상황이 조성됐다고 한다”며 “일부 군인들의 진술에 의하면, (실종 공무원이) 엎드리면서 무엇인가 몸에 뒤집어쓰려는 듯 한 행동을 한 것을 보았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 경계 근무 규정이 승인한 준칙에 따라 10여 발의 총탄으로 불법침입자를 향해 사격했으며, 이 때 거리는 40~50m였다고 한다”며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 미터까지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의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한다”고 했다.또 북측은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다”며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 비상 방역 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전했다. 22일 밤 불태운 건 시신이 아니라 부유물이었다는 주장이다.북측은 이 같은 사건에 대해 “우리는 귀측(남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 과정 해명도 없이 일반적인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를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 표시 안할 수 없다”고 했다.아울러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근무 감시와 근무를 강화했다”며 “단속 과정의 사소한 실소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해상에서의 단속·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했다.다만 북측은 “우리 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데 대하여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지도부는 이와 같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욱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 대책을 강구한데 대하여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北측이 보내온 통지문 전문청와대 앞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지난 22일 저녁 황해남도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의 인원 1명이 우리 측 령해 깊이 불법 침입하였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사건 경위를 조사한 데 의하면 우리 측 해당 수역 경비 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 중에 있던 우리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의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으며 강령반도 앞 우리 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m까지 접근하여 신분 확인을 요구하였으나 처음에는 한두 번 >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우리 측 군인들의 단속명령에 계속 함구무언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근하면서 2발의 공탄을 쏘자 놀라 엎드리면서 정체불명의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일부 군인들의 진술에 의하면 엎드리면서 무엇인가 몸에 뒤집어쓰려는 듯한 행동을 한 것을 보았다고도 하였습니다.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근무 규정이 승인한 행동준칙에 따라 10여 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하였으며, 이때의 거리는 40~50m였다고 합니다.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m까지 접근하여 확인 수색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침입자는 부유물우에 없었으며 많은 량의 혈흔이 확인되였다고 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 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하였다고 합니다.현재까지 우리 지도부에 보고된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상과 같습니다.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 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도 없이 일방적인 억측으로 >, > 등과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깊은 표현들을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 감시와 근무를 강화하며, 단속 과정에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해상에서의 단속 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하였습니다.우리 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 데 대하여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지도부는 이와 같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욱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할 데 대하여 거듭 강조하였습니다.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비루스 병마의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 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시였습니다.벌어진 사건에 대한 귀측의 정확한 리해를 바랍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2020년 9월 25일}

야당은 25일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북한 눈치보기’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총살을 당한 국민에 대한 명복도, 북한에 대한 분노도 표명하지 않는 무념무상인 듯한 대통령”이라며 “규탄과 강한 항의는커녕 그 흔한 유감표명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는데도 ‘종전선언’을 이야기하고,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잠긴 와중에 아카펠라를 듣던 대통령”이라며 “한 번 정해진 연설문은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인가”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국민은 할 말을 잊는다”며 “국민보다 북한의 눈치를 먼저 살피는 이 정권에서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잘 지켜질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은 이제 잘 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화려한 미사여구로 현실을 가리지 마시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는 대통령의 말은 그래서 진정성 없는 공허한 수사로 들린다”고 꼬집었다.아울러 “‘켈로부대’를 이야기하기 전에 그들이 침투했던 인천 연평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참혹한 북한의 만행을 생각해 보시라. 멀고 먼 ‘아델만의 여명작전’을 이야기하기 전에 당장 대한민국 코앞 해상에서 잔혹하게 스러진 40대 가장의 비극이 떠오르진 않았던 거냐”고 지적했다.또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바다를 표류하던 공무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그 6시간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단 한 번 구출명령을 내린 적이 있었느냐”고 개탄했다.끝으로 “그 시각 자신을 구조해 줄 유일한 조국 대한민국을 절박하게 떠올렸을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어떤 조치를 했느냐”며 “대체 대한민국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계시냐”고 비판했다.국민의당도 논평을 내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도 수정할 시간이 없었는가”라고 꼬집었다.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국군의 날은 서해안 피격사건으로 온 국민이 치를 떨며 공분하는 시기에 맞이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입을 통해 전해질 기념사에 이목을 집중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도 대통령의 의전은 중요했고, 유엔총회 연설문처럼 국군의 날 기념사도 수정할 시간이 없었나 보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대통령의 연설문은 절대로 수정될 수 없는 돌판에 새기는 영구적인 비문인가”라고 물으며 “어떻게 이 엄중한 시국에 서해 피격사건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연설문만을 읽어 내려갈 수 있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또 홍 수석부대변인은 “무고한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군의 흉탄에 죽음을 당하고 해상에서 불에 태워진 천인공노할 사건 앞에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이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군 통수권자로서 우리 국민에게 자행된 심각한 범죄 앞에 북한에 엄중 경고하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당부하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아울러 그는 “국민의 생명도 지키지 못하는데 국방예산이 증가하고 군의 선진화가 이뤄졌다고 자화자찬하며 떠드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라고 물으며 “실종된 우리 국민이 32시간 동안 서해상에 표류하는 동안 아무런 조치도 못했는데 우리 대통령은 첨단기술자산 운운하며 전술 드론 차량을 타고 왔다고 자랑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연설인가”라고 지적했다.끝으로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너무 큰 문제가 보인다”며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분노를 체감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보좌진들은 제발 정신을 차리고 본질을 직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이날 오전 거행된 제72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실종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연설 전체에 ‘북한’이라는 단어도 포함되지 않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군 당국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을 사살하도록 지시한 최종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했다.군 관계자는 25일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상급의 지시에 따라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최종적으로 누가 지시했는지에 대해 정보를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상부 지시에 따라 이뤄진 행위라는 건 어제 설명했다”며 “최종적으로 누구 지시인지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다만 국방부는 관련 보고가 북한 해군사령부까진 올라갔을 것으로 판단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의 고속단정이 와서 사격했다고 보고받았다”며 “국방부는 ‘(북한) 해군 지휘계통이 아니겠느냐’고 보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군의 첩보 자산을 종합한 결과 (북한) 해군의 어떤 지휘계통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우리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아직 북한으로부터 사건과 관련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군 관계자는 ‘북한에서 답이 온 게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접수된 바 없다”며 “군 통신선이 현재 차단된 상태”라고 말했다.유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색 활동을 하는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 관련 정보를 받고 있지 않다”며 “추정할 수 있는 탐색 활동은 관계기관이랑 하고 있다”고 했다.우리 국민이 사살되기 전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받고도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사실이 아니라는 점 말씀드린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군 당국의 발표가 나와 그의 실종 전 행적에 관심이 모였다.실종 공무원의 친형은 “월북이라는 단어와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 왜 콕 찝어 (월북을) 특정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페북엔 “딸래미 애교” “아들 올 A, 잘했어” 가족 자랑24일 실종 공무원 A 씨의 페이스북을 보면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에서 근무’,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에서 근무’ 등의 소개 글이 적혀있다. ‘전라남도 출신’, ‘2002년 9월부터 기혼’ 등의 정보도 있다.A 씨는 12일 가족과 관련한 영상을 친구들에게 공유했다. 그가 공유한 게시물에는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아빠를 떠나보낸 아들’, ‘이거 보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많이 보고 싶다. 지금이라도 잘하자. 이거 보고 당장 전화’ 등의 영상 소개 글이 적혀있다.A 씨는 가족사진을 여러 차례 올리기도 했다. 사진에는 딸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A 씨는 “생애 두번째 스케이트 타는 딸”, “꽁주(공주)”, “딸래미 애교” 등의 글을 적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A 씨는 아들의 성적표를 올리며 “아들 올 A, 잘했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A 씨는 친형의 회사 서비스를 소개하는 글도 다수 공유했다.올 6월에는 봉사활동 사진을 게시했다. A 씨는 칸막이를 옮기는 사진 등을 올리며 “봉사활동 차 값진 땀 흘림”이라는 문장을 적었다.이 외에 A 씨는 배 위에서 찍은 사진 등을 올렸다. A 씨는 사진과 함께 “안개가 자욱하네요. 운전들 조심하세요” 등의 글을 적었다.친형 “다른 지역보다 조류 상당” 월북 의혹 부인A 씨의 친형은 동생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군 당국이 발표하자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정부가 유가족인 자신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A 씨의 친형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현재 언론과 방송에 나오는 서해어업단 피격사망의 보도가 저희 동생”이라며 “유가족인 저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었다”고 적었다.A 씨의 친형은 동생의 월북 시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그는 “신분증과 공무원증이 선박에 그대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생이라고 특정하여 (월북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해상의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조류가 보통 지역과 달리 상당히 강하고, 하루 4번이 물때가 바뀐다”며 “참담하기 그지없는데 (왜 월북) 보도가 나가는지 미쳐 버리겠다”고 썼다.아울러 “실종돼 해상 표류시간이 30시간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헤엄쳐서 갔다? 이 해역은 다른 지역보다 조류가 상당하다”며 동생의 월북 시도 의혹을 부인했다.군 당국 “월북 가능성 높아”…해경 “관계자 상대로 조사”군 당국은 ▲A 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지도선이 이탈할 때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을 유기한 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점 등을 근거로 A 씨가 월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해양경찰청은 “실종 당시 실종자 신발이 선상에 남겨진 점, 당시 조류상황 잘 알고 있는 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국방부 관련 첩보 등을 종합해 볼 때,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참여연대는 24일 북한군이 실종된 우리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는 군 당국의 발표와 관련해 “북측은 비인도적 행위 즉각 사과하고 사건의 진상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는 이날 ‘북한군의 민간인 사살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참여연대는 “오늘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군이 지난 9월 21일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어업지도원을 사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북한군이 비무장한 민간인을 사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 때문이라 해도 납득할 수 없는 과잉 대응”이라며 “북측은 현재 남측의 연락에 아무런 답변조차 하고 있지 않다. 매우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북측은 즉각 사과하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취해야 한다”며 “남북 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민간인이 사살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에 큰 슬픔을 느낀다”고 했다.끝으로 “더이상 누구도 이렇게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며 “다시 한번 북측의 사과와 진상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재판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재판에서도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퇴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입시 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었다.정 교수는 오후 2시 시작한 공판에서 휴정 중 컨디션 안 좋은 듯 비스듬히 앉아 있었다. 피고인석 책상에 엎드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후 정 교수의 변호인인 김칠준 변호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퇴정을 요청해 재판부가 궐석재판을 허용했다. 궐석재판이란 피고인 없이 재판을 하는 것이다.정 교수는 오후 4시 43분경 변호인들과 법정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나갔다.재판부는 다음달 8일 공판을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11월 5일로 예정된 결심 공판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정 교수는 17일 열린 재판에서도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정 교수는 당시 피고인석에서 일어나다가 ‘쿵’ 하고 바닥에 쓰러졌다.당시 재판에 앞서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정 교수가 아침부터 몸이 아주 안 좋다고 한다”며 재판부에 정 교수의 퇴정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조 전 장관은 정 교수의 건강과 관련해 “원래 지병이 있는데다가 친동생의 증인신문, 모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했다.이후 정 교수 측은 한 달 정도 재판을 미뤄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변호인이 제출한 진단서 등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피고인이 재판을 받지 못할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며 “향후 실시될 공판과 기일을 고려하면 변론 준비를 위한 기일 변경의 필요성도 적다고 판단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30대 남성 10명 중 7명 이상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비혼보단 ‘결혼’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30대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은 ‘비혼’을 선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올 6월 8일부터 12일까지 30대 미혼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30대 미혼 1000명 중 34.7%는 ‘1인 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본가 거주자’는 57.2%였다.전체 응답자의 44.4%는 향후 어떤 가구 형태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결혼을 통한 독립가구’라고 답했다. 34.1%는 ‘1인 독립가구’를 희망한다고 했다.성별로 나누면, 남자 52.6%는 ‘결혼을 통한 독립가구’라고 응답했고, 여자 40.6%는 ‘1인 독립가구’를 희망한다고 했다.향후 결혼 의향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55.5%가 ‘결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24.4%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20.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성별로 보면,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여성(30%)이 남성(18.8%)보다 높았다.결혼을 꺼리는 이유의 경우, 남자는 ‘집 마련, 재정적 부분 등 현실적으로 결혼을 위한 조건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어서’라는 응답이 51.1%로 가장 많았다.여자는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에(25.3%)’, ‘가부장제·양성불평등 등의 문화 때문에(24.7%)’ 순으로 응답했다.‘성공하거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전제를 달았을 경우 남자는 76.8%가 ‘결혼’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여자는 67.4%가 ‘비혼’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전체 응답자의 29.8%는 과거 결혼에 대한 준비 경험이 1.4회 있었다. 당시의 평균 연령은 30.7세였다.결혼이 성사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집·소득 등 본인·상대방의 경제적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여서(32.1%)’였다.전체 응답자의 52.1%는 ‘결혼적령기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생각한 결혼적령기를 평균으로 계산하면 남자 34.0세, 여자 31.0세였다.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주거지원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추석차례상을 구입할 경우 24만4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서 구매할 경우에는 34만2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3일 전국 19개 지역의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추석차례상 구매비용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의 추석차례상 구매비용은 34만2000원으로, 전주대비 각각 2.1%,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과 비교하면 올해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각각 8.2%, 9.1% 상승했다.품목별로 보면 전통시장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와 주력품종이 교체된 배 가격이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반면, 밤·대추 등 임산물 가격은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 출하 등으로 하락했다. 쇠고기는 보합세를 유지했다.전통 차례상과 간소화 차례상의 차림비용 관련정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www.baroinf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이기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올해는 날씨 탓에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추석성수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민·관 합동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운영을 통해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 상부의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해상에서 불태워진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했다. 북한은 실종 공무원으로부터 월북 진술을 확인한 뒤 그를 불태운 것으로 보인다.군 관계자는 2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군의 지휘계통이 화장을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화장이란 용어를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공무원에 대한 장례 절차가 없었다면서 “방호복·방독면 인원이 기름을 뿌리고 불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해상에서 불태워질 당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군 당국은 우발적 사살이 아닌 의도적 사살로 봤다. 군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본다”며 “사격하고 불태운 건 상부의 지시로 인해 시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상부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진 않았다.군 관계자는 시신의 현재 행방에 대해 “알 수가 없다. 원거리이고 북쪽 해상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 NLL 이북이니까 확인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실종 해수부 공무원은 21일 오전 근무였다. 동료들은 21일 오전 11시 30분경 점심식사 시간에 보이지 않아 그의 실종을 인지했다. 같은 날 오후 1시경 상부에 통보됐고, 오후 1시 50분경 해경·해군 항공기 등을 투입해서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 오후 6시부턴 대연평도·소연평도 해안선 일대를 정밀 수색했다. 연평부대 감시장비 녹화 영상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군 당국은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3시 30분경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부유물에 탑승하고 있던 공무원을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포착한 정황을 입수했다. 당시 공무원은 기진맥진한 상태였다.방독면을 착용한 북측 인원은 일정 거리를 둔 상태로 공무원의 표류 경위 등 월북 진술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6시간 동안 북한 선박과 일정거리를 유지한 채 실종자가 유실되지 않도록 하는 활동이 이뤄졌다. 이후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의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북한 군이 실종자에게 총을 쏜 시간을 22일 오후 9시 40분경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11분경 연평도 군 장비는 실종자의 시신을 불태우는 장면을 포착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은 23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개소리’라고 표현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을 대신해 장 의원의 징계를 요구하는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장 의원은 지난달 25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법사위 힘들겠다”며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개소리’라고 해도 되나요. 개소리를 어떻게 듣고 있지”라고 말했다.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같은 날 “장 의원의 발언은 국회 모욕일 뿐 아니라 법사위에 대한 모독”이라며 “장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장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법사위가 정책 질의 위주가 아닌 정쟁, 인신공격 위주로 이루어지는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다”며 “유튜브 채널이라 편하게 말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 표현의 부적절함을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