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241

추천

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정치일반23%
국제일반21%
사건·범죄16%
사회일반15%
검찰-법원판결14%
경제일반5%
사고4%
문화 일반1%
복지1%
국방0%
  • “정청래 ‘1인 1표’, 李대통령에 대한 반란 수준” [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토크: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진행·연출: 권오혁·김선우- 동아일보 유튜브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취임 100일’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내놓을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정광재 동아정치연구소장은 24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장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장 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를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날 ‘정치를 부탁해’에 같이 출연한 김준일 시사평론가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장 대표가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얘기를 할 것 같다. 그 이후 ‘이재명 정부를 심판해야 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와 절연이 정말로 됐다고 사람들이 느낄 것인가”라며 “최대한 강성 지지층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그런 메시지를 낼 텐데 중도층은 마음이 돌아서지 않고 그런 생각도 안 들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반발을 불러일으킨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의 ‘1인 1표제’에 대해 김 시사평론가는 민주당에 내부분란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100% 권리당원 투표를 한다는 건데, 시도당 위원장은 힘이 다 빠지는 거다”며 “사실상 시도당 위원장들이 지난 이재명 당대표 때 다 임명됐다. 이거는 거의 (이 대통령에 대한) 반란 수준이다”고 말했다.정 소장은 “1인1표제가 도입되면 정 대표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지금 당 대표가 되긴 했지만, 아직도 원내에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친청(친정청래)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특히 더민주혁신회의에서 당선된 사람들이 대거 입성했다. 이분들은 처음부터 친명이었고 지금도 친명이고 앞으로도 친명일 것”이라며 “당원들 권리당원 1인 1표로 만들어서 본인(정청래)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이번 사태로 이재명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김 평론가는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본인(이 대통령)이 심어놨던 시도당 위원장들이 다 무기력화되고 그리고 ‘개딸’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들이 대거 공천 탈락하면 정국 운영은 몰라도 당내 권력 투쟁에서는 조기 레임덕이 오는 것”이라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1인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을 당무위원회에서 통과시켰지만, 중앙위원회 소집을 이달 28일에서 다음 달 5일로 미뤘다. 1인1표제에 대한 내홍이 불거지자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속도조절’에 나선 것. 박수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 대표는 당무위를 마치며 “지방선거 공천 룰과 1인 1표 개정에 대해 (그간 당에서) 수많은 논의를 해왔기 때문에 절차와 숙의를 거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다만 내용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있으니 면밀하게 숙의 과정을 거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11월 24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권오혁: 오늘 가장 핫한 이슈들만 토론해 보겠습니다.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광재: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권오혁: 오랜만에 뵈니 더 반갑습니다.▶ 김준일: 진행자가 오랜만에 나오셔서 저희가 더 반갑네요.▷ 권오혁: 그동안 이렇게 든든하게 두 분이 계시니까 저도 마음 편히 휴가도 다녀오고 했는데요. 오늘은 이제 전국을 돌면서 장외 투쟁 중인 국민의힘 얘기부터 좀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난주 갤럽 조사가 나왔는데 국민의힘에서의 중도층 이탈이 좀 상당히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그래서 먼저 이 표를 보시면 내년 제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 응답이 한 달 전 조사보다 굉장히 큰 표 차이를 보고 있는데 보시면 여당 다수가 38%에서 그리고 야당 다수가 36% 이렇게 오차 범위 내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여당 다수가 6% 포인트 오른 44%, 야당 다수가 30%로 굉장히 뚝 떨어진 상황입니다.여당 악재에도 한 달 새 14% 포인트가 이렇게 벌어진 건데 좀 이러한 배경에 대해서 두 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소장님 먼저 좀 부탁드립니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광재: 일단 여러 여론조사 지표 가운데 이 지표가 선거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지표입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좋은 지표인데 정당 지지율은 사실 큰 의미는 갖지 않는다고 그래요. 정당 지지율 갖고 그 다음 선거를 예측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데 지금처럼 여당 후보를 뽑을 거냐 야당 후보를 뽑을 거냐 혹은 정권을 지원해야 하느냐 정권을 견제해야 하느냐 이걸 물어보면 다음 선거의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고 하죠. 그런데 지금 2주 만에 너무 큰 폭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저는 정말 이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서 이제 지방선거까지 대략 6개월 조금 더 남은 것 밖에는 안 되거든요. 그럼 당장 내년 2, 3월부터는 공천 국면 어떤게 진행된다거나 이렇게 될 텐데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갑니다. 저는 이 지표를 본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각심을 갖고 빨리 이 중도층 민심을 잡기 위한 노력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가 어려워진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권오혁: 네 평론가님 좀 어떻게 분석하셨나요.▶ 김준일: 일단 장동혁 대표가 중도는 허상이다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잖아요. 제가 지난 최근에 이제 나경원 의원이랑 같이 뭐 방송을 같이 했는데 나경원 의원도 어쨌든 되게 중요한 당에서 역할을 하시는데 어 우리는 이념 정당이다 어 당성이 중요하다 이런 말을 굉장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제 앞에서 막 반박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다 망했다. 옛날부터 망한 사례를 내가 지금 다 열거를 했는데 제가 보기엔 바뀔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그냥 바뀔 생각이 없는 것 같고 본인의 지도 체제를 좀 더 강화하는 데에 좀 목표를 가진 것 같아요.그러니까 여러모로 뒤에 우리가 또 이제 저기 정청래 대표 얘기도 하겠지만 여러모로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통령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여파가 그러니까 이재명 이재명도 본인 뭐 친명 공천하고 비명 학살을 했지만 결국은 다 이겨 가지고 대통령까지 되지 않았냐 지지층 결집이 최우선이다. 먼저다. 이재명을 봐라 약간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라 해야지 그러니까 윤어게인이 이런 세력하고 손 잡고 있는데 이게 지지층 결집 이게 이걸로 답이 나오겠냐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이 환하게 웃고 있을 겁니다.▶ 정광재: 이게 지금 중도층만 나눠서 구분한 게 44대 30이잖아요. 맞습니다. 그런데 전체 유권자 지형을 봤을 때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꽤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단 말이에요. 그것은 제가 생각에 그 세부 지표로 가면 본인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답변 비율이 높았습니다. 그러면 지금 전체적으로 진보와 보수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그 중도 진영 내에서도 차이가 생긴다면 이 격차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건데 저는 이 중도층의 여론 변화에 가장 지난 2주간 영향을 많이 준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재판 과정 중계라고 봐요. 2주간 계속 진행됐는데 그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곽종근 전 사령관 또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 이분들하고 진실 게임 하고 있잖아요. 그건 내가 그게 말이 그게 아니고 이런 식으로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중도층 또는 보수층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일국의 대통령이었다는 분이 부하 직원과 이것 갖고 진실 게임하고 또 계엄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그 의도가 아니라고 계속 강변하고 있는데 이게 괴리가 있다는 거죠. 일반 국민 인식과 그래서 이 중도층 또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대략 초중반에서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은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니까 이 모래 주머니 떼고 달려도 지금 민주당하고 경쟁할까 말까인데 모래주머니를 한 5kg씩 달고 있는 거예요. 양발에 그런 면에서 12월 3일이 이제 며칠 안 남았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정말로 내년 지방선거까지 결정적 영향을 줄 것 같아요.▷ 권오혁: 사실 벌써 이제 계엄이 어떻게 보면 1년이 돼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12월 3일이 딱 장동혁 대표에게도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럼 100일을 앞두고 장 대표는 지금 현재 부산을 시작으로 장외 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11개 지역을 다닌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일종의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건데 사실 민주당은 이 상황에서 이제 어떻게 보면 내란 심판 공세를 계속 이어갈 텐데 이런 국민의힘의 대응 방안이 유효할 걸로 보시나요?▶ 정광재: 일단 장외 집회라는 게 지난 주말에 부산 울산 경남 이렇게 있었는데 혹시 이 부감샷 보셨어요? 부감샷 그러니까 위에서 이렇게 아래에 내려다보는 거 부감샷이 안 잡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많으면 이른바 이게 그 버드아이 뷰라고 해서 위에서 이렇게 많이 비춰서 정말 사람 많이 왔구나 공감하고 있구나 어 저 지역 가니까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저렇게 많구나 쟤네들 주장하는 거에 동조하는 사람들 많구나 이런 생각할 텐데 저는 우리 국민의힘 유튜브 보는데 한 번도 그 부감샷을 못 봤거든요. 부산에 8000명 모였다고 주최 측에서 얘기를 하던데 결코 많은 숫자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 장외 집회라는 게 큰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은 저는 개인적으로 합니다만 어쨌든 지도부에서는 이거라도 해보자라는 생각 갖고 있는 것 같고 명태균 씨 패국에 재밌는 글이 올라왔더라고요. 지금 경남도당 위원장이 누구냐 윤한홍 의원인가요? 그런데 이 조율을 지도부가 장동혁 대표가 제대로 어느 시기에 어떻게 하겠다 경남도당하고 충분히 협의를 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얼마 안 모였더라 이거 그 중진 의원들의 장동혁 대표 길들이기 아니냐 이런 평가를 명태균 씨가 써놨어요. 보면서 일정 부분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걸로 지금 바닥 민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가 저는 쉬운 방법 그러니까 아까 그 모래주머니를 풀러매는 쉬운 방법을 버리고 아야 이 모래주머니를 뛰고도 우리는 이길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권오혁: 네 평론가님이 보셨을 때 이런 방식으로 좀 어떤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보세요?▶ 김준일: 그 말씀하신 대로 지금 한 3000명 정도 국민의힘 주산 8000명인데 그거 한 3분의 1, 4분의 1 잡으면 되거든요.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한 3000명 정도 모인 거예요. 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다 모여 가지고 나왔는데 3000명 모였다. 그 아무리 이제 이게 지역 순회고 여러 차례 하는 거고 지역마다 인구가 다르다고 하지만은 이거는 안 하느니만 못하죠. 제가 보기에는 마지노선 한 1만 명은 와야 돼요. 그리고 이게 매주 하면은 지금 어 당협위원장들 의원들 피로도가 얼마나 높겠어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도 특히 의원들은 주중에 이제 당에서 아니 국회에서 활동하다가 주말에는 자기 지역구 가 가지고 지금 활동해야 되는데 계속 이거 집회 하면은 이게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고 정확하게 이재명을 지금 탄핵시키겠다 이거가 현실적인 목표인가요? 그러니까 가능한 목표인가요? 이게 가당치도 않은 얘기를 뭐 다 비판을 할 수 있죠. 뭐 당연히 비판받을 지점도 있고 그런데 이게 이제 장외 집회까지 하려면 뭔가 이제 명분과 그리고 이제 출퇴 퇴로까지 이제 좀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계속 12월 3일까지 하겠다 라는 거는 그냥 비상계엄 전까지 1주년까지 딴 얘기 못 나오게 만들겠다 하나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본인의 정치적 효능감을 대중 연설에서 찾는 것 같아요.그러니까 뭐 어떤 사람들은 토론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한동훈처럼 토론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정책 만드는 건데 장동혁 대표는 딱 그냥 그 대중 앞에서 서 가지고. 그게 부끄러운 겁니다. 눈. 이거 하면서 이거에 본인의 정치적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아 그러니까 그런 거를 계속 만드는데 제가 보기에는 작작 좀 해라 안에서 피곤하다.▶ 정광재: 저도 그 장동혁 대표 대중 연설 지난해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시절에 같이 다니면서 대중 연설하는 거 보고 정말 감동했었거든요. 야 판사 출신 장동혁 의원이 이렇게 대중 연설을 잘한단 말이야.그리고 지난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굳이 저 따라 하지 않겠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보니까 약간 이제 그 효능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분 스타일 저 다 알고 하는데 아 이런 정도의 대중 연설로 계속 하는 게 과연 어느 정도나 효과가 있을까 요새 같은 또 SNS나 유튜브나 이런 다매체 시대에 그 대중들을 모아놓고 하는 연설의 한계는 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연설은 진짜 잘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게 과거에 줬던 감흥 정도를 일으키기에는 조금 이제 그 효능이 다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김준일: 그렇죠 뭐 딱 뭐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연설을 잘하는 게 아니라 선동을 잘한다.장동혁 대표는 선동가 스타일이지 연설 연설의 깊이와 그 내용이 있는 게 아니에요.사실은 그 즉석에서 저는 되게 그걸 뭘 느꼈냐면은 교회 부흥회 같다 그분이 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맨날 얘기하지만은 황교안 장동혁 평행이론 제가 보면 그 길로 그대로 가고 있어요. 지금 거기 지금 망조가 보이고 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이제 12월 3일이면 말씀드렸던 대로 이제 장동혁 대표도 취임 100일 그리고 비상계엄이 벌어진 지도 1년이 되는 시기다 보니까 이때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이냐도 굉장히 주목이 되는데 이때 윤석열 대통령이나 극우 세력과의 어떤 관계에 대해서 청산을 할지 아니면 뭐 이어갈지 뭐 이런 부분에 대한 어쨌든 뭔가 메시지를 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어떻게 좀 예상하세요?▶ 정광재: 정말 12월 3일이 중요한 기점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뭐 12월 3일이 그 불법 개헌과 관련해서 딱 1년이 있었던 때고 12월 7일날 1차에는 그 탄핵이 안 됐고 14일에 탄핵이 됐잖아요. 어쨌든 현대 들어서 2016년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에 따른 탄핵 그거보다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국민적 트라우마가 훨씬 더 강하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두고는 보수 진영 내에서뿐만 아니라 일부 중도 진영 내에서도 그게 그럼 그때 탄핵까지 갔어야 되는 사안인가 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건 뭐 제 개인적인 얘기가 아니라 중도에서 그런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10년 20년이 지난 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얘기를 할 때는 야 2024년에 대한민국에서 계엄한다는 게 말이 되냐 이런 식의 평가가 저는 여전히 유효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12월 3일을 기점으로 당이 어떤 메시지를 내느냐 중요할 것 같은데 장동혁 대표가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만 하나 힌트는 얻었어요. 신동욱 전 최고위원이 방송에 나와서 이 얘기했습니다. 지금 지선 전에 장동혁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 정리를 할 거다. 왜냐하면 신동욱 최고가 장동혁 대표랑은 상당히 같은 결의 목소리를 냈던 분들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신동욱 최고가 수석 최고위원이에요. 그러니까 수석 최고위원의 이야기들을 당 대표로서도 자주 물을 겁니다. 아유 최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렇습니다.이렇게 교류를 할 텐데 방송에서 뭐라고 그랬냐 하면 비상계엄 사과를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하는 방향을 그런 취지의 방향을 메시지에 내야 한다. 이건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라고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이 정도의 태도 변화가 지금 신동욱 최고위원에게 있단 말이야 그러면 장동혁 대표에게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겠는데 라는 부분에서 힌트를 얻었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거 정 소장님 희망사항 아니에요.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에 확신을 할 수는 없겠습니다.▷ 권오혁: 평론가님 저런 메시지 가능할 걸로 보시나요?▶ 김준일: 아니 그러니까 제가 예상을 딱 하면은 비상계엄은 잘못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할 것 같아요. 비상 계엄은 잘못된 거고 이거는 하지 말았어야 됐다 얘기를 할 거고요. 윤석열은 이미 탈당을 했다 그래서 우리 당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할 겁니다. 예지력 상승이야 이거 진짜 그런데 이제 그다음의 메시지는 그다음에 그동안에 뭐 이를테면 불편을 끼쳐드린 뭐 그러니까 뭐 국민들께 이 힘드셨던 국민들께 사과를 드린다 라고 한 다음에 이제부터는 이재명 정부를 심판해야 됩니다. 이 얘기가 딱 이렇게 이제 나올 거예요. 그러니까 논리 구조가 그러니까 사과와 절연이 정말로 됐다고 사람들이 느낄 것인가? 본인에서는 최대한 강성 지지층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그런 메시지를 낼 텐데 듣는 사람들은 그렇게 중도층에서 그렇게 마음이 돌아설까 그런 생각이 안 들어요. 일본하고 똑같아 일본도 대한민국의 식민지 지배 사과했다고 계속 얘기하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과 안 받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그게 계속 반복돼요. 똑같이 아마 될 것 같다. 제가 보기에는.▷ 권오혁: 12월 3일에 김준일 평론가님의 예언이 적중할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지금 이제 정치를 부탁해를 시청하고 계신 구독자분들은 국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이 이제 중도층을 끌어들이고 이제 외연 확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 의견을 이렇게 남겨주시면 저희도 같이 공유하고 그중에 두 분께는 또 커피 쿠폰도 나눠드릴 테니까요.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제 지방선거 관련해 가지고 좀 이야기를 좀 확장을 해 보겠습니다.이제 국힘 입장에서는 개혁신당의 표를 지방선거를 본다면 좀 끌고 오는 것도 중요할 텐데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연대 예전부터 계속 줄곧 선을 긋고 있죠. 그러면서 이제 동탄 주민들이 원하면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도 있다 뭐 이런 식으로 시사를 했고 당 내 함익병 원장 같은 분도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는데 저도 이걸 보면서 정말 개혁신당이 다 후보를 내겠다는 건지 아니면 일종의 카드로서 어디는 나가고 어디는 우리가 받고 이런 식으로 예를 들어 서울시장은 우리가 안 나가고 서포트를 할 테니 경기지사는 나를 밀어달라 뭐 이런 일종의 시나리오일 수는 있는데 뭐 어떻게 어떤 입장으로 좀 보고 계신가요?▶ 정광재: 누차 말씀드렸지만 개혁신당을 포용하지 않는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이기기는 어렵다. 사실 지난 총선에서 개혁신당에 100만 표 얻었을 겁니다. 100만 표 얻어서 천하람 의원이 300번째 국회의원이 됐잖아요. 그때서부터 이렇게 3명의 원내 의원을 갖게 되고 또 이준석 의원이 배지를 달게 되면서 야 이 과정이 만만치 않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쨌든 선거를 앞두고는 연대해야 한다 저는 당위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대선에서는 왜 그게 어려웠냐 이준석 대표가 얘기했던 것처럼 윤어게인 또는 불법 계엄과의 절연을 김문수 후보가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예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그 사다리가 없었던 거예요. 그런데 다음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그 사다리는 아직 열려 있다고 봅니다. 아까 얘기했었던 장동혁 대표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생각 어떤 식의 메시지를 내느냐에 따라서 이준석 대표의 생각도 달라질 것 같고 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건 모든 지역에서 나오니까 이 사람들이 다 그 얘기를 낼 겁니다. 개혁신당에서 후보 낸다는데 어떻게 할 겁니까? 개혁신당 후보 내서 5%만 가져가도 우리 다 집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연대 가능성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냥 저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경기지사 후보를 국민의힘이 내지 않는다면 한번 나가보겠다 라는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그런데 우리 당에서 경기지사 후보를 안 낼 수는 없어 왜 그러냐면 2번이라는 투표지가 없으면 경기지사 2번이 없으면 다음 단체장 시장 군수에 2번 이런 줄투표가 없어지거든요.그것까지 고려한다면 경기지사 후보로 이준석 후보가 최종적으로는 이름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권오혁: 네 평론가님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준일: 그냥 뭐 약 파는 거죠. 이준석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라 뭐 지금 나간다 안 나간다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게 뭐 좋겠습니까? 기사라도 한 번 더 나오고 뭐 그러려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되고 몸값 올리기죠. 그러니까 그냥 개인 이준석이 아니라 당 대표 이준석이잖아요. 그러면 개혁신당의 이익 본인의 이익도 있지만 최대한 하려면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공개적으로 연대를 하자라는 게 저쪽에서 먼저 온 것도 아닌데 우리가 먼저 후보를 안 내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이게 미친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다 내야 된다 라고 하고 그러니까 함익병 얘기가 나온 거는 함익병이 돈이 많기 때문에 서울시장에서 돈 좀 써도 이게 완주를 할 수 있다 이게 이런 얘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뭐 나중에 단일화 논의가 분명히 얘기가 나오긴 할 텐데 그전에는 후보 낼 수 있으면 다 낼 거라고 봐요. 그거는 당에서도 예전에 정의당도 보면은 약간 지원을 해줬거든요. 출마자들한테 그런데 당의 이제 부채가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너무 많은 지원은 못 해줘도 당에서 일단 출마자가 없는 거는 그 당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근데 15%를 지난번에 이준석이 획득을 못했기 때문에 사실은 그렇게 이번에 출마자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어쨌든 큰 데에서 네임드들을 다 좀 내고 그다음에 딜을 하는 방식으로 그래서 하고 경기는 이거 제가 이준석 의원이 이제 동탄 주민들이 원하면 한다고 그랬잖아요. 여기 댓글에도 동탄 주민이 원하니까 빨리 나가라 경기지사 나가라 지금 나오거든요. 제가 100% 장담하는데 네 이제 플래카드가 꼭 붙을 겁니다. 큰 정치인 이준석은 경기 경기지사 나가라 동탄 주민 일동 그래가지고.▶ 정광재: 그거는 그 지지자들이 붙일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준일: 민주당 지지자들이 붙이지. 개혁신당 지지가 붙이겠어? 민주당 지지자가 붙이겠지. 이준석 한번 너 그렇게 말했으니까 한번 나가봐라 한번 너 한번 골탕 먹어봐라 뭐 이런 거 100% 묻는다 플래카드 그래서 말 뱉어놓고 또 욕 좀 먹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권오혁: 그럼 실제 출마 가능성이 있을까요?▶ 김준일: 저는 높지 않다고 봅니다.▶ 정광재: 저도 마지막 투표지에 이준석 후보의 이름이 경기지사에 없을 거라고 봐요.▶ 김준일: 그러니까 저는 그 만약에 경기지사에서 국힘이 하려면 이준석이 같이 연대를 할 수 있는 사람을 해야 되는 거야. 유승민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을 공천을 받으면 전략적으로 그게 자연스럽게 연대가 될 거예요.그러면 원래도 마땅한 후보도 없는데 굳이 유승민이 나오는데 굳이 후보를 내겠어요? 그러니까 뭐 그런 식의 이제 가능성은 있겠죠.▶ 정광재: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이름이 딱 있으려면 저는 2번 이준석은 있을 가능성도 있어 아주 적지만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생각도 꿈도 꾸지 마 그리고 저 서울시장은 지금 함익병 김정철 최고 뭐 이런 분들이 뛴다고 하는데 완주 물론 본인들은 내가 나가면 완주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개혁신당 이준석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완주 어려울 것 같아요. 만약에 정말 완주해 갖고 지난번 2022년 경기지사의 강용석 후보가 완주해 갖고 그 몇 표 못 얻었지만 그 몇 포 못 얻은 것 때문에 김은혜 후보가 떨어졌거든요.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저는 그 개혁신당은 재기 불능 정도의 정당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봐요.▷ 권오혁: 앞서 뭐 평론가님 말씀하셨지만 유승민 카드가 물론 이 일각에서는 이야기를 할 텐데 사실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때 이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거잖아요. 이번에 장동혁 대표가 그 가능성을 어떻게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정광재: 유승민 전 의원이요 그 볼드모트가 한동훈 전 대표가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 아닌가요?▷ 권오혁: 말을 꺼낼 수 없는….▶ 정광재: 유승민 전 의원이 자력으로 또는 뭐 장동혁 대표의 결단으로 경기지사 후보가 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아마 그래도 뭐 현역 의원들 또는 뭐 그분들을 대상으로 그래도 본인밖에는 없습니다 라고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에서는 그게 뭐 안철수 의원이 될 수도 있고 김은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뭐 들리는 얘기로는 극구 사양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또 김은혜 의원에 대해서는 책임도 아니 지난번에 나가서 선전했지 않냐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갖고 아마 본인들과 가까운 사람들 중에서 어쨌든 뽑으려고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준일: 전 30% 정도 가능성 보고요. 그 가능성이 낮지만 있다고 하는 이유가 첫 번째는 어쨌든 뭐 다른 분들이 어떤 분들이 나올지 모르지만은 유승민 전 의원이 전 대표가 경쟁력이 있잖아요. 여러모로 그 검증됐잖아요. 예전에 첫 번째 이제 어쨌든 이기는 선거를 해야 될 필요성이 있고 두 번째는 주적은 유승민은 아니에요. 장동혁 입장에서 주적은 한동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소위 말해서 중도 보수 사람하고 다 선을 그으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리고 나중에 이제 책임론 문제가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가능성이 한 30% 정도 왜냐하면 여기가 양지면은 모르겠는데 험지 기본적으로 경기지사는 험지잖아요. 국힘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그렇게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고 안 하면 유승민 전략 공천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은혜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안 나올 거예요. 나온다는 그게 전혀 계획이 없다.▷ 권오혁: 지금 민주당 상황도 좀 보면 김동연 현 경기지사도 재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 사실 민주당 내에서도 한준호 이언주 추미애 뭐 여러 가지 뭐 김병주 최고위원까지 그렇죠 여러 가지 후보군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출마 의사를 밝히시는 분들도 있는데 굉장히 민주당 내의 경선 경쟁도 치열할 걸로 보이는데 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김준일: 그러니까 현역 민주당 출신의 이 지사가 있는데 이렇게 경쟁자가 많은 거 처음 봤어요. 제가 그렇죠 김동연을 물로 보냐 호구로 보냐 약간 이런 건데 그만큼 이제 비명 비명이라서 이제 당원들의 지지를 못 얻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보는 것 같아요. 저는 다음 내년 지방선거가 국민의힘이 맥없이 쓰러지면 김동연도 같이 나가리 될 거라고 보고요. 만약에 좀 선전을 합니다. 그리고 후보를 예를 테면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경기지사에 나온다 그러면은 이미 실낱 같은 희망이 있다 라고 봐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추미애 죄송한 얘기인데 추미애 의원 나와 가지고 지는 거 아니야라는 불안감들이 있어요. 민주당 당원들도 당원들의 바보는 아니고 그런데 너무나 무난하게 국민의힘이 저렇게 계속 하고 있으면 야 뭐 추미애든 뭐든 되겠네. 그래서 그냥 예 김동연 떨어뜨리려고 할 거예요. 경선에서 근데 약간 진짜 막 여조 돌려봤더니 유승민 나와가지고 해봤더니 막 진다. 그런데도 추미애 뽑고 뭐 다른 사람 뽑을까 약간 고민들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그 정치적인 상황은 국민의힘에 달렸다. ▶ 정광재: 저는 이준석 의원이 경기지사 후보에 이름을 올릴 확률보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이름을 올릴 확률이 훨씬 낮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김동연 사는 앞으로 6개월 정도 남았지만 모르겠어요. 이 무소속 또는 뭐 그렇게 뛸 건지 아니면 드롭할 건지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봐요. 이게 2022년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2022년 경기지사 선거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 그러니까 김은혜 내보내라. 그런데 유승민 후보는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나왔거든요. 그래도 유승민은 안 줄래 그러니까 김은혜 준 거잖아요.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 저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추미애 또는 뭐 다른 그 민주당에 있는 의원들의 이름을 놓고 돌렸을 때 뭐 비슷비슷하거나 혹은 뭐 열쇠라고 하더라도 김동연 안 돼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니 저는 유시민 작가가 했었던 말 아직도 기억하거든요. 그러니까 머리 검은 김승 길들이지 말아야 된다. 김동연에 대해서 그렇게 평가했어요. 왜 그랬냐 이재명 대통령과 당시에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동연 지사도 나름의 차별화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좀 이재명 대표 듣기에 좀 거북한 이야기들을 막 내니까 유시민 작가가 바로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김동연 지사는 지금 도정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비교적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민주당에서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 극히 낮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다시 국힘 이야기로 좀 가보면요. 장동혁 대표에게 좀 아직 여전히 저희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많은 과제들이 남겨져 있죠. 그중에 하나가 이제 좀 계파 간의 지지층이 굉장히 뚜렷이 안에서도 나뉘고 있다는 부분인데 이제 국힘 내에서도 이번에 항소 포기 사태 관련해서 이준석이나 한동훈 관련해서 목소리를 많이 내고 있는 분들과 함께 공격을 했다면 좀 파급력이 크지 않았겠냐 이런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특히 초선들 사이에서 이런 식의 의견들이나 아니면 이번 사안에 대한 평가 좀 부탁드립니다.▶ 정광재: 실제로 우리 당에 지금 여론 지형이나 뉴스 메이커로서의 영향력 스피커 이런 것들이 민주당에 비해서 지금 뒤지는 건 객관적 사실이잖아요. 그러면 우리 당 전체가 한목소리를 내도 될까 말까 한 상황에서 막 분열돼 있단 말이에요. 저는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를 바라보는 평가가 가장 대표적이라고 봅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에 대장동 일당에 대한 항소 포기 주도적 역할을 했잖아요. 이거 여론화 해 갖고 불리한 여론 환경에서도 이 항소 부적절의견을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의견을 끌어냈단 말이에요. 그리고 론스타와 관련해서도 누가 뭐래도 하여튼 한동훈 전 대표가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했었던 거죠. 잘 했잖아요.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거를 약간 전략적으로 의도적으로 좀 배제하다 보니까 이 목소리가 커지지 않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이번에 부산 경남 울산에서 이런 대회할 때 모르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게 한번 와서 연사로 얘기해 달라 라고 얘기했다면 분위기가 좀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왔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런 요청이 없었겠죠. 네 제가 아는 한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권오혁: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음 안 돼요. 그냥 뭐 길게 얘기할 필요도 없어. 그냥 안 돼 뭉칠 수가 없어. 그 사람들은 한 번 선거 치료 한 번 받은 다음에 그다음에나 가능하다. 지방선거 이후 지방선거 이후에나 몇 명 쫓겨나고 이제 몇 명 좀 정리가 돼야 된다. 선거 치료가 시급하다 그 생각이 들어요.▷ 권오혁: 그럼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손 잡는 이 이준석과 잡겠다 아니면 둘 다 불가능하다.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보십니까.▶ 김준일: 아까 전에 제가 이재명 학습 효과를 얘기했잖아요. 그건 정청래 대표도 마찬가지고 지금 장동혁 대표한테 한동훈하고 손 잡으라는 거는 이재명한테 이낙연하고 손 잡으라는 거하고 똑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불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그건 안 돼 안 돼 그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정광재: 근데 장동혁 대표가 이준석 대표하고 손을 잡기 위해서는 또 전제 조건이 있단 말이에요. 아까 얘기한 윤어게인이나 뭐 부정선거와 관련한 물론 장동혁 대표는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 간격이 지금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이준석 대표에게 손을 내민다고 했을 때 이준석 대표가 그 손을 냉큼 잡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까 이 복잡한 역학관계가 있는 거죠. 한동훈, 장동혁 두 사람의 관계는 글쎄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정치를 하다 보면 뭐 지난주에도 얘기했지만 99가지가 달라도 한 가지만 같아도 우리 동지다 해서 같이 싸워보자 라고 얘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반면에 나머지 한 가지가 달라도 적이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두 사람이 어떤 정치를 할 거냐 그거에 따라 좀 달라질 것 같아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거 어떻게 이 두 사람 간의 관계가 처음에는 좋은 인연이었잖아요. 그다음에 악연이었고 그게 뭐더라 피천득의 인연에서 나와 아사카는 세 번 만났던가요? 마지막엔 만나지 말았어야 할 것을 이게 마지막 문장이거든요. 그래서 그 인연을 예측해 보기 어렵겠습니다.▶ 김준일: 뭘 예측을 해 안 된다니까 그냥 안 된다고 생각해.▷ 권오혁: 현재까지의 모습만 보면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대표가 같은 배를 타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사실 이번에 좀 화제가 되고 있는 검사 항소 포기 토론 관련해서도 보면 장동혁 대표와 조국 대표의 토론이 어쨌든 모양새상으로는 좀 이어질 것 같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사실은 원래는 한동훈 전 대표가 얘기를 꺼냈던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한동훈 전 대표는 약간 어떻게 보면 얘기는 꺼냈지만 다들 그냥 너랑은 안 하겠다 약간 이런 느낌으로 지금 진행이 되면서 장 대표와 이제 한 대표가 토론을 좀 가게 되는 모양새로 보는데 실제 성사가 될 걸로 보시나요?▶ 김준일: 한 30% 정도 가능성이 있고요. 그러니까 저것도 이제 조국 그거 이게 제가 다른 방송에서 오늘 아침에도 얘기했는데 이게 일종의 이제 사랑의 짝대기 같은 거거든요. 옛날에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이렇게 나는 얘랑 맺어지고 싶은데 계속 엇갈리는 거 이제 급과 이득 이 두 가지가 핵심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급이 맞느냐 그러니까 내가 급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저쪽은 내가 급이 안 맞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래서 한동훈은 야 전현직 법무부 장관 다 나와 그 민주당 이렇게 얘기를 한 건데 그쪽에서는 나는 너랑 당 대표도 쫓겨나고 지금 사실상 야인이잖아 안 해 뭐 이렇게 되면 조국은 어쨌든 나는 3당 대표인데 어떻게 한동훈이랑 해 나는 장동혁이랑 해야지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도 워낙 지금 얘기가 본인이 존재감이 이 부분에서는 없으니까 조금 나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 받을게. 대신에 나는 정청래랑도 하고 싶어 그 그러니까 사랑의 짝대기가 이렇게 지금 계속 엇갈리는 거거든요. 정청래는 할 이유가 없죠. 이거를 이걸 왜 해 쟤들하고 그러니까 이제 두 사람이 할 거냐 말 거냐 이제 그것만 남은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안 할 가능성이 더 높다.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조국이랑 하는 것도 야 12석 어디 어디 교섭단체도 아닌 게 지금 들이대고 있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이게 생각보다 이런 거 따지기 시작하면 잘 안 돼요. 그러니까 진짜 다 계급장 내려놓고 지난번에 장혜영 한동훈처럼 그런 거 다 내려놓지 않으면은 원래 이런 거 쉽지 않다.▶ 정광재: 그래서 그 장동혁 대표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더 공격적으로 빨리 나와라 라고 계속 요청해야 될 것 같아요. 물론 정청래 대표는 아 여기 괜히 내가 참전하고 싶지 않다 라고 판단하겠죠. 제가 정청래 대표라도 그럴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런 빈틈이 보였을 때 아니 명분 있는 정치하고 당신들이 항소 포기가 정당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국민께 와서 소상히 설명하라는데 왜 못하냐 이런 식으로 자꾸만 그 뉴스를 만드는 게 저는 장동혁 대표에게는 유리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더 적극적으로 정청래에 나와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계속 SNS 상에서 아예 안 한다 이렇게 얘기하겠지만 뭐 의미는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도전자라는 게 그렇잖아요. 지금 챔피언은 정청래 대표잖아요. 도전자는 자꾸 챔피언 나오라고 그래 되는 거죠. 챔피언을 어떻게든 그거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권오혁: 한동훈 전 대표는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좀 아예 토론에서 배제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정광재: 그 멍석은 사실 한동훈 전 대표가 딱 깔아놨는데 그 위에서 윷을 뛰는 사람들은 이제 장동혁 조국 전 대표가 된 거죠.▷ 권오혁: 여기에 지금 이준석 대표까지 2 대 2로 토론하자 이런 이야기까지 꺼낸 상황인데.▶ 김준일: 아니 그러니까 이제 뭐 정청래 얘기를 하니까 그러면 3명이서 되면은 안 맞으니까 이제 이준석 얘기도 한 건데 이준석 대표 측 얘기를 들어보면 별로 관심이 없대요. 이거에 일단은 성사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대장동 문제만 놓고 4당 대표가 하는 거는 저는 가능하지 않고 만약에 하려면 정치 현안 전부 그거라도 하면은 한 가능성 한 5%라도 올라간다. 근데 저는 이거 성사 안 될 거라고 봐요. 기본적으로.▶ 정광재: 만약에 그 정청래 대표가 자꾸만 이렇게 대장동 갖고 토론하자 그러면 정청래 대표는 이렇게 얘기했죠. 12월 3일 계엄도 1년 됐으니까 계엄 관련해서 같이 논의하자 이렇게 얘기하면 또 장동혁 대표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토론이라는 게 주제가 정해지면 누가 우위에 있을 주제라는 게 사실 알 수 있잖아요. 이 대장동 항소 포기는요. 조국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런 사람들 다 데리고 와도 항소 포기 자체가 전례가 없었던 일이고 국민 여론의 부응하지 못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이건 이 사람들이 아무리 뭐 토론을 잘한다고 그래도 이길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제 계엄과 관련해서 하자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이제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려운 거죠. 그렇죠 계엄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인 국민의 인식이 개 잘못됐다 탄핵 그거 정당했다라고 생각하는데 거기다 대고 다른 얘기 한다는 거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는 뭐 토론 하나 마나 조국 전 대표가 굉장히 힘들 거예요.▷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저희 민주당 이야기로도 좀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1인 1표 그러니까 대의원과 권리당원에게 똑같이 동일하게 1표식을 적용하자라는 걸 제안을 한 건데 여기에 이제 친명계에서는 굉장히 반발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과 친명 원외 조직이죠.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절차상 졸속이라는 데 문제를 삼고 있고 강득구 의원 등 친명계로 꼽히는 현역 의원들도 공개 반대에 가세를 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이제 당내에서 연임을 위한 정 대표의 큰 그림 아니냐 지적도 나오는데 친명계와 정 대표의 속내가 좀 다른 상황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번 상황은 어떻게 보시는지.▶ 김준일: 어떻게 아니 뭐 이미 뭐 이게 갑툭튀가 아니라 이미 굉장히 긴 정청래 대표 되자마자 지금 이게 지금 진행돼 왔거든요. 이 당원 투표 같은 경우에도 당원 투표라고 했다가 10월 달에 가입한 사람도 이게 투표권을 주는 게 맞느냐 그래서 당원 여론조사로 전 당원 여론조사로 네이밍을 했잖아요. 근데 그게 투표지 뭐 그게 뭐 무슨 차이가 있어 그래서 16.8% 이제 투표율이었고 그게 뭐 80%대가 나온 건데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는 그대로 이재명 대표가 했던 방식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한번 얘기했지만 근데 그게 이미 당이 그쪽으로 가고 있는 노선이 정해졌기 때문에 이거를 거부하기가 매우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이 게임은 결국은 정청래가 이길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이게 한 번 부결될 수도 있어요. 중앙당에서 부결될 수가 있는데 그러면은 당원들한테 난리가 날 거예요. 들고 일어나 가지고 이거 표 그렇게 던진 XX 다 나와 이렇게 되면서 도저히 거부하기가 힘든 상황으로 가는데 이게 지금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정청래가 유리하다 불리하다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은 지역에 이제 이번에 지방선거에 이제 그 4인 이상은 다 경선을 붙이기로 했는데 그 경선 컷오프는 전부 다 100% 당원으로 한다는 거예요. 지금 다른 거 없어 그냥 당원 투표로만 사람 많으니까 그건 당원 투표로만 한다 라는 거면은 여기서 거의 다 솎아질 거예요. 그러니까 그거가 있고 비례도 사실은 시도당 의원 위원장이 거의 그 당 회의 열어 가지고 거기에서 그 지역의 비례를 추천을 했는데 이것도 지금 100% 권리당원 투표를 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면은 시도당 위원장은 힘 다 빠지는 거예요. 사실상 시도당 위원장들이 지난 이재명 대표 때 다 임명된 거잖아요. 이거는 공개적인 거의 반란 수준이에요. 솔직히 얘기하면 제가 보기에는 이거를 더민주 혁신회의나 이런 데서 참기 어려울 거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당내의 분쟁도 분쟁인데 조만간 민주당의 사정 정국이 좀 몰아칠 수도 있겠다 이 생각이 들어요.▷ 권오혁: 누구를 대상으로.▶ 김준일: 정청래와 가까운 사람 몇 명이 압수수색 받을 수도 있겠다. 내가 보기에는 경고 메시지 충분히 제가 보기에는 이걸로 왜냐하면 당원을 등에 업고 계속 김어준을 등에 업고 지금 정청래는 밀어붙이려 할 테고 지금 검찰이 지금 끼어들 판이 지금 제가 보기에는 무르 익는 것 같다.▶ 정광재: 근데 아까 얘기 드렸잖아요. 토론이나 논쟁을 하다 보면 우위를 점하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이 논쟁과 관련해서는 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우위를 점하고 가고 있다고 봐요. 명분상으로 물론 과거에 민주당이 그 약세 지역을 배려하기 위해서 대의원 제도 도입했고 대의원에 대해서 표의 가중치를 둔 거 저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금 1인 1표라는 건 보통 평등 선거의 그냥 원칙이에요. 국민의힘에는 이런 대의원 제도 없어요. 그냥 책임당원 1인 1표 행사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제도로 가자는 것에 대해서 원론적으로 그거 뭐 반대할 만한 명분이나 이런 게 있을까요? 그래서 1인 1표로 가자는 거는 그게 뭐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 원칙인데 어 이것은 뭐 저는 명분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갖고 있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그대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그래서 방송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서 내가 이렇게 갈 것 같다 라고 얘기할 때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상황이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는 17표 주고 누구에게는 한 표 주고 이게 지금의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이거에 따른 부작용이 민주당 내에서 생길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 1표라는 어떤 상징적인 프레이즈가 갖는 힘이 있다고 봅니다.▷ 권오혁: 사실 정청래 대표가 이렇게 추진을 하려는 부분에 있어서 사실 친명계나 일부에서는 사실 이 1인 1표제로 갔을 때 굉장히 정청래 대표에게 연임에 유리할 수 있다 라는 전망 때문에 좀 그럴 텐데요. 사실 지난 전당대회 이제 박찬대 후보와 붙었을 때도 대의원에서는 박찬 대표 후보가 이겼었는데 권리당원에서는 3분의 2 이상을 전국 정청래 지금의 대표가 가져오면서 굉장히 어떻게 보면 큰 득표 차로 이기게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처럼 앞으로의 그런 본인의 이제 당대표 연임이라든가 이후에 선거까지 굉장히 유리한 구도로 만들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좀 계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실제로 이렇게 바꿨을 때 그런 예측처럼 좀 굉장히 정청래의 지금의 대표에게 유리한 구도가 될 걸로 예상하시나요?▶ 김준일: 그러니까 그냥 눈으로 보기에도 어쨌든 권리당원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당에서 활동한 사람들이고 어 의원들과 함께 정무적 판단을 하는 분들이고 권리당원 분들도 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당의 역사나 이거를 좀 모르시는 분들이 많잖아. 그러면은 얼마나 노출 빈도가 미디어에 높느냐 얼마나 센 발언 더 하느냐가 굉장히 그 선거 당시에는 영향을 많이 미쳐요. 뭐 그분들을 제가 폄하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실제 대부분 어느 나라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그 정청래 대표가 본인이 딴지일보에 1000번 글 썼다 뭐 이런 얘기도 했잖아요. 그러니까 미디어 노출을 계속하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들이 더 유리한 판을 만든 거죠.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이거는 너무 발톱을 일찍 드러냈어요.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물론 본인은 고민하는 데가 있겠지만 그러니까 그건 용산 입장에서 보면은 이제 곧 청와대가 되겠지만 얼마 안 있어서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본인이 심어놨던 시도당 위원장들이 다 무기력화 되고 그리고 이제 100% 이제 소위 말해서 개딸들의 지지를 받는 사람들이 대거 공천이 되고 본인이 밀어넣으려는 사람이 다 안 되면은 정국 운영은 몰라도 당내 권력 전체적인 권력 투쟁에서는 조기 레임덕이 오는 거예요. 왜냐하면 다 지방선거 결과 봤어 그다음에 당 대표로 만약에 승리까지 했어 그러면은 정청래가 재선을 해 이런 룰 때문에 중요한 거고 그다음에 의원들은요. 그러면은 그냥 줄 서는 거예요. 정청래한테 확인을 했는데 위력을 확인했는데 그러면은 의원들이 일단 말을 안 듣습니다. 국회 대통령 말을 안 들어요. 이거는 상당히 약간 위기감을 느낄 거예요. 지금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조만간 검찰 수사가 수사가 지금 어디선가 터질 것 같다.▷ 권오혁: 소장님. 1인 1표제로 갔을 때 그 영향 여파 좀 어떻게 보시나요.▶ 정광재: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유리할 거예요. 그러니까 유리하니까 본인에 맞게 그 룰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여하튼 본인의 우군은 지금 원내에 있는 의원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 당 대표가 되긴 했지만 아직도 원내에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친청이라고 할 수 없어요. 친명인으로 구성된 거죠. 특히 더민주혁신회의 여기에서 당선된 사람들이 대거 입성해 있잖아요. 이분들은 처음부터 친명이었고 지금도 친명이고 앞으로도 친명일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원내에 약간 불리한 구도를 이렇게 직접 민주주의 그러니까 당원들 권리 당원 1인 1표로 만들어서 본인의 강화하겠다는 거잖아요. 이게 원래 왕권 잡으면 그런 거잖아요. 훈구 대신들 권력을 좀 없애고 자기의 친정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제도들을 만드는데 그런 일환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글쎄요. 모르겠어요.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서 사실 정청래 당 대표의 연임 문제도 물려 있는 거잖아요. 그 이것과의 균형점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떻게 잡을 거냐 그게 관건이겠죠.▷ 권오혁: 사실 용산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제 사정 얘기하신 것도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뜻과는 좀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니 그렇게 연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까 말씀을 해 주셨으니 소장님께서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1인 1표제나 이런 정청래 대표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좀 보고 계실 걸로 보시나요?▶ 정광재: 그런데 본인 마음에는 별로 안 들겠지만 본인도 그동안 했던 말이 있잖아요. 당원 주권주의를 강화하겠다. 그래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당장 이재명 대통령도 과거에 이런 얘기했었다 라는 거 꺼내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게 조율이 됐다 저는 조율이 됐다까지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니 과거에 그런 말씀 대통령께서도 하셨는데 그 얘기를 내가 지금 하는 거에 대해서 왜 문제 제기를 하냐 이런 식으로 정청래 대표는 돌파하려고 하겠죠. 그런데 이 조율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겁니다. 저는 김용민 의원이 법무부 장관과도 뭐 보고를 했었다. 법무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법무부에서는 제가 아는 한 그렇게 뭐 그 발언에 대해서 상당히 좀 떨떠름한 그리고 원내 지도부와도 보고했었다 라고 하는데 보고라는 게 우리 다 조직 생활을 해 보지만 보고한 사람은 보고했다고 그래요. 근데 보고 받은 사람은 야 니가 언제 보고했냐 이렇게 되거든요. 저도 뭐 조직 생활하면서 많이 겪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 서면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정말 여러 사람이 있는 데서 그때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 이런 정도가 아니라면 그 보고라고 할 수 없는 거예요.▷ 권오혁: 지금 평론가님께서는 더 해주실 말씀 있으실까요.▶ 김준일: 아니 뭐 이 정도 하죠. 언제 어디를 치느냐가 나는 제일 관심이야.▷ 권오혁: 사실 민주당 내에서는 지금 1인 1표제뿐만 아니라 내란 전담 재판부 이야기가 또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현희 최고위원이 나온 얘기를 먼저 꺼냈는데 오늘 이제 오전 회의에서는 김병기 원내대표도 내란 전담 재판부를 포함한 사법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면서 또 여기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또 했는데 다시 또 내란 전담 재판부를 꺼내든 배경, 이거에 어떻게 전망을 하시나요?▶ 김준일: 뭐 그냥 꺼낸 거죠. 그러니까 지금 뭐 계속 이제 지귀연 판사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고 사법부를 못 믿겠다 라고 계속 얘기하고 영장은 계속 기각되고 있고 뭐 이런 거에 대해서 정청래 대표도 비판 메시지 내고 그러니까 결국은 사법부 못 믿겠으니까 내란 전담 재판부 만들겠다 라는 건데 지금 만들면은 뭐 이거 최소 아무리 빨라도 한 한 달은 걸릴 테고 네 그러면 이제 지귀연이 이제 1월 중순에 지금 최후 변론 듣고 한 2월 달에 지금 선고 내릴 거잖아요. 1월달 중순에 갑자기 한 1월 초에 처음부터 다시 하겠습니다. 판사 바꾸고 그렇게 하나요? 그러면 이제 윤석열 풀려날 테고 사실은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의심하고 있는 게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해서 지금 내란 전담 재판부를. 큰 그림을 어 선거 때 좀 돌아다니고 말도 좀 많이 하라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하는 거야 이런 의심을 할 정도로 사실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제가 보기에는 그냥 근데 그런 불만들이 있으니 누군가는 또 던지고 그러면 저희가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은 검사들 징계도 지금 뭐 18명 검사장들 전보하는 것도 안 하겠다고 하지 그러니까 이걸 확전을 좀 자제하는 분위기예요. ▶ 정광재: 내란 전담 재판부를 만든다는 동기 자체가 불순하죠.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 판결 결과를 낸다 라고 해 갖고 본인들 마음에 맞는 결과를 낼 수 있는 전담부를 구성하겠다라고 한다면 적어도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이 그 재판을 받았을 때 그 수긍할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무리 내란 수괴 혐의로 지금 거의 뭐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의 재판부 구성했었을 때 그 재판 결과 수긍할 수 있겠어요 아 당연히 그 위헌 소송 내고 이렇게 되겠죠. 그러면 저는 이 내란 재판부에 대한 위헌 소송 내면 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될 것 같아요. 그럼 모든 게 다 꼬이게 되는 거거든요. 이런 얘기를 더군다나 이게 실효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명분이나 여론도 얻을 수 있는 게 아닌데 왜 이런 얘기를 하나 결국에는 강성 지지자들을 이렇게 좀 달래려는 차원에서 얘기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건 실효성과 명분 여론 다 얻을 수 없는 경기라고 보기 때문에 결국 뭐 추진되지 못할 거예요.▷ 권오혁: 사실 지금 법사위 강경파들이 이제 검사장 18명을 고발하겠다 뭐 이런 부분도 굉장히 어떻게 좀 일종의 집안싸움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저도 좀 드리고 싶은 질문이 그러니까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만 가면 계속 뭔가 민주당 내의 이슈들이 어떻게 보면 거의 저희 신문으로 치면 1면을 차지할 정도의 큰 뉴스들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8월 같은 경우에도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와중에 검찰 개혁을 들고 나온다든가 UN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하고 있을 때도 조희대 대법원장의 청문회나 이런 이슈들을 끌고 나오면서 어떻게 보면 뉴스를 만들어주는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사실 이거로 인해서 약간 이재명 그러니까 어떻게 일종의 친명계에서는 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면도 있는데 이렇게 좀 반복되고 있는 배경은 두 분 어떻게 보셨나요?▶ 김준일: 그런데 그러니까 이거를 돌이켜 보면 용산에서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갈 때마다 이런 거를 한다 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근데 그냥 보면은 원래 저 법사위나 이분들은 그냥 계속 하는 거예요. 하던 거를 하던 거 하던 거를 하는데 대통령이 순방에 나갔을 뿐이야 그냥 안 변해 사람은 안 변한다. 나는 맨날 지론이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저분들은 본인들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되는 사람들이 거기에 득실득실하잖아요. 법사위에 그러니까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대통령이라는 게 원래 두 가지를 힘을 가지고 있고 공천권과 사정권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사실은 이제 여당은 다스리는 건데 둘 다 지금 뭐 힘이 좀 빠지려고 하고 있어서 쉽지 않다. 지금 저 사람들은 이제 당원들 눈치 보지 대통령 눈치 잘 안 보는 것 같아요.▶ 정광재: 한 번 두 번은 우연이라고 하는데 세 번 네 번 계속되면 계획이나 의도가 있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김준일 평론가 얘기를 듣고 보니까 계속 그랬는데 가끔 가다가 순방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 순방 기간 동안에 그 뉴스가 좀 더 커지는 거고 그러니까 법사위나 과방위나 계속 그런 식으로 운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이 댓글 보니까 재밌는 게 있었는데 딴지 세무조사 조심해라 세무조사 준비해라 그 제가 생각하기에 김어준 그 방송이 슈퍼챗이나 구글에서 받는 비용이나 이게 엄청나게 많을 거거든요. 그거가 또 약간 세무적으로는 이게 정해진 원칙이라는 게 왜냐하면 좀 낯설잖아요. 그거 제대로 처리 안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김준일: 매출이 몇백억 되기 때문에 거기는.▶ 정광재: 거기 또 뭐 물건도 많이 팔지 않습니까?▶ 김준일: 내가 뭐 그걸 원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여기가 성지가 될 수도 있겠다 이 방송이.▷ 권오혁: 예 여러 가지 예언들이 오늘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전현희 최고위원이 내란 전담 재판부 얘기를 한번 다시 해 보면 전현희 최고위원이 이야기를 하면서 아까 말씀하신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석방을 막아야 하는데 이게 심리가 지연되면 아마 구속 만료일이 사실 1월 18일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럴 경우에는 이제 추가 구속이 안 되고 풀려날 수도 있다는 전망인데 가정이지만 말씀하신 대로 정말 풀려나가지고 나온다면 굉장히 당에 대한 지지나 여론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 이런 가능성은 그냥 뭐 있다고 보세요?▶ 김준일: 이거를 막기 위해서 이제 두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하나는 내란 특검에서 외환죄로 영장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법 하나는 채상병 특검에서 또 이제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하는 방법 뭐 이런 방법이 얘기가 나오고 있고 뭐가 됐든 윤석열이 나오는 거는 국가적으로는 불행이고 민주당한테는 호재고 국힘한테는 뭐 이건 뭐 최악의 악재죠. 뭐가 됐든 윤석열이 나와서 떠들기 시작하고 그러면 또 그 개인들이 장동혁 대표 압박할 거 아니에요 막 가서 만나라 이렇게 하고 그러면 그거 또 사진이라도 한 번 나오고 그러면 이제 그냥 끝장나는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은 말은 못해요. 말은 못하는데 뭐 풀려나도 우리한테 불리한 건 없잖아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광재: 그래서 민주당 최고의 선거 전략이 윤석열 전 대통령 풀어주는 거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지금 내란과 관련해서는 구속 취소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영장 못 치는 거잖아요. 지금 직권남용으로 구속이 돼 있는 상태고 그래서 아마 추가 혐의를 갖고 다른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겠죠. 그게 뭐 채상병이 될지 다른 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이 취소돼서 활동하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거 생각하면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그렇게 되면 정말 우리 지방선거 국민의힘 힘들 것 같아요.그 이게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권오혁: 사실 12월 3일이 어쨌든 다가오면서 내란 이야기가 어쩔 수 없이 다시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이 정치권에서도 계속 그 얘기가 좀 회자가 되고 그런 상황인 거잖아요.사실 이제 뭐 2주? 일주일 정도밖에 안 남은 상황인데 뭐 이런 상황에서 이제 평론가님이 보셨을 때는 좀 내란에 대한 어떤 공세 이런 것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도 당연히 이걸 이어갈 텐데 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걸로 보시는지.▶ 김준일: 저는 이제 국민의힘이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도부나 몇몇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올해까지는 지지층 결집 내년에 중도층 확장 이 얘기를 하시더라고요.그래서 제가 그 훌륭하신 분들인데 저보다 더 똑똑하신 분들인데 그분한테 그 슬램덩크의 한 대사를 얘기하고 싶어요. 바스켓은 산수가 아니다. 정치는 산수가 아니고 내가 내년에 중도 확장을 해야 되겠어 라고 해서 중도가 그러면 어이쿠 우리한테 확장을 하셨으니까 저희가 표를 드리겠습니다. 이럴까요? 시간이 걸려요. 시간이 기본적으로 이게 지금도 늦었어요. 지금 제가 보기에는 어차피 맨 오른쪽에 있는 분들은 그분들이 선거 때 그러면 뭐 민주당을 찍겠어요? 조국혁신당을 찍겠어요? 개혁신당도 잘 안 찍는 분들이야 그분들은 어차피 다 국민의힘이나 가져가는 건데 뭐 그런 조그만한 당들이 얼마나 가져가겠습니까? 광활한 이쪽을 봐야지. 근데 여기는 바닷물 같아서 이제 데워지는 데 시간이 걸려요. 그러니까 지금도 늦었다. 좀 정신 좀 차리고 윤석열 절연 좀 하고 좀 야당이 좀 잘 해야지 이게 나라도 좀 잘 되는데 진짜 농담이 아니라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야당이 이렇게 못하면은 그냥 24%만 계속 나오면은. 민주당 막 해도 돼요. 제가 보기에는.▶ 정광재: 저도 일본 만화 제목을 인용해서 하겠습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야죠. 이제 그 최선을 다하는 방법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그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을 채택할 용기가 있느냐 없느냐 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결국에는 저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큰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오늘 내가 내린 결론이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당 지도부가 변화의 시기를 빨리 모색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다음 주 방송 날짜를 보니까 딱 12월 1일이라더라고요. 굉장히 어떻게 보면 계엄 1년을 앞둔 시기에 또 방송을 하게 될 텐데 그때 또 더 많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정광재 동연치연구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4
    • 좋아요
    • 코멘트
  • 국힘,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당론으로 추진

    국민의힘이 ‘대장동 범죄 수익 환수 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장동 범죄수익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의 ‘키 맨’으로 알려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알고 보니 범죄수익 환수 분야의 전문가라고 한다”며 “이분은 2008년에 범죄수익 환수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 입법에 대해 부패 범죄 척결과 피해자 보호라는 시대적 요구에 걸맞은 훌륭한 입법이라고 칭찬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추징금에 대해 사망했더라도 상속자들에게 배상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대장동 일당들에게도 이렇게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반드시 대장동 일당의 범죄 수익을 국고에 환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해당 법안에 대해 “부패한 권력의 심장을 겨누는 가장 강력한 칼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권의 불법과 부도덕성 그 자체인 대장동 게이트가 정권의 비호 아래 국가 공인 범죄로 둔갑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더욱 경악스런 것은 이 매국적인 항소 포기를 기획한 장본인을 보란듯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시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하루 피땀 흘려 살아가는 선량한 국민 재산을 강탈해 권력과 결탁한 범죄자들 배를 불려주는 이재명 정권의 약탈 정치를 우리는 목숨걸고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아시다시피 11만 %의 수익을 얻은 게 대장동 범죄의 실체“라며 ”(항소 포기는) 이 수익을 그들 주머니에 그대로 두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마치 민사소송으로 모든 수익이 환수될 것처럼 얘기한다“며 ”일반 배임죄만 인정되고 특경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배임죄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가 나와서 그대로 두면 7800억원의 수익을 전혀 환수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이게 바로 사법 정의냐. 성남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 사업 정의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범죄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는 것과 함께 대장동 범죄 수익을 국민 품에 돌려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4
    • 좋아요
    • 코멘트
  • 재계, 노란봉투법 시행령 개정에 “막대한 혼란 우려”

    정부가 대기업 노조와 하청 노조가 별도로 교섭하고, 하청업체끼리도 교섭 단위를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2·3조(노란봉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재계는 “산업현장의 막대한 혼란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원청사용자와 하청노조간 교섭은 원청 사용자의 사업(장)을 기준으로 교섭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를 명확히 하는 시행령 개정을 별도로 하지 않아 향후 법적 분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어 “신설된 시행령의 교섭단위 분리 결정기준은 기존의 노조법에 규정된 현격한 근로조건의 차이와 고용형태, 교섭 관행을 구체화하는 수준을 넘어서 노동조합 간 갈등 유발 및 노사관계 왜곡 가능성, 당사자의 의사까지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총은 “모법의 위임 범위를 넘어서 무분별하게 교섭단위 분리 결정기준을 확대할 경우, 15년간 유지된 원청단위의 교섭창구 단일화가 형해화돼 산업현장의 막대한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무분별하게 교섭단위 분리 결정기준을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고용노동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노동조합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시행령의 핵심은 원하청 교섭단위 분리다. 원청노조와 하청노조가 따로 교섭을 진행할 수 있게 하고 이해관계, 직무 등에 따라 하청노조도 분리될 수 있다. 분리 필요성은 노사 신청을 받아 노동위원회가 판단한다. 하청노조 교섭권이 원청노조에 의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4
    • 좋아요
    • 코멘트
  • 베트남 도심 대형가방서 악취…열어보니 한국인 남성 시신이

    베트남 호찌민 도심에서 한국인 남성이 대형 가방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찌민의 한 고층 건물 인근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의 시신은 파란색 대형 자루 형태의 가방 안에 담긴 상태였다. 주변 건물 경비원 등은 이상한 냄새가 나자 가방을 열었고, 시신을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인근에 있던 주민들은 남성 2명이 이 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악취가 났다고 한다. 수상함을 느낀 행인들이 이 남성들에게 다가가자, 이들은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2명이 인근 아파트에 잠시 머무른 외국인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건물 주변을 통제한 뒤 시신을 수습했다. 또 당국과 협력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신이 일부 부패한 상태인 점 등을 토대로 살인, 인신매매 등 다른 범죄 행위와 관련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현지 공안 측과 긴밀히 소통 중에 있으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4
    • 좋아요
    • 코멘트
  • 다카이치, 中과 대화 의향 없었나…G20에 통역 동행 안해

    최근 중일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중국어 통역’을 아예 동행시키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간)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일본 기자 미네무리 겐지는 이날 후지TV ‘Mr.선데이’에 출연해 “일본 측이 G20 정상회의에 중국어 통역을 데려 가지 않았다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네무리 기자는 “이는 무리해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측이 중국어 통역을 동행하지 않은 조치를 중·일 갈등에 대한 일본의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상징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일본 총리가 중국어 통역을 배제한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중국이 강력 반발한 사건과 관련돼 있다. 당시 중국 측은 즉각 항의했고, 자국민의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권고하는 사실상의 ‘한일령’을 내렸다. 또 푸총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 2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다카이치 총리의 주장은 “국제법과 외교 규범을 심각히 위반한다”고 지적했다.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G20 정상들과의 단체 사진을 찍기 직전 리창 총리와 약 2m 거리에서 잠시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리 총리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다른 정상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지만, 리 총리와는 거리를 뒀다. 다른 정상들과는 환하게 악수하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어 두 정상 사이에서만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국제사회 여론전을 통해 ‘일본 고립 전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4
    • 좋아요
    • 코멘트
  • “하청노조, 대기업노조와 별도로 사측과 협상” 시행령 못박았다

    고용노동부가 대기업과 하청 노조간 노사 교섭 과정에서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를 기본적으로 인정하되 교섭 단위 분리를 적극 활용해 하청노조의 교섭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기업 노조와 하청노조는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각각 따로 교섭하도록 하고, 하청 안에서도 이해관계 등에 따라 분리해 교섭을 진행하도록 한다.고용노동부는 ‘노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의 핵심은 원청사용자 대상 하청노조의 교섭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다. 교섭 창구 단일화는 복수 노조가 존재하는 사업장에서 교섭 대표를 한 곳으로 정해 사용자와 교섭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간 이 제도 때문에 하청 노조가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길을 튼 노란봉투법의 취지가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노동부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되 교섭단위 분리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직무·이해관계·노조 특성 등이 현저히 다를 시 개별 하청별로 분리 교섭을 진행하거나 △직무 등 특성이 유사한 하청별로 분리하거나 △교섭 대상을 전체 하청노조 하나로 통일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원청노조와 하청노조는 교섭단위를 원칙적으로 분리한다. 교섭권의 범위, 사용자의 책임 범위, 근로조건, 이해관계 등에서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원청과 하청 노조가 공동교섭에 동의하는 경우엔 공동 교섭을 진행할 수도 있다.노동부는 교섭단위 분리 및 교섭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노동위원회가 특정 근로조건에 대해 원청의 실질적 지배력을 인정하면 원청이 사용자로서 교섭 절차를 진행하도록 한다. 교섭 전 사용자성 여부를 둘러싼 노사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노동위원회가 사용자성을 인정했음에도 원청이 정당한 이유 없이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면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지도 및 부당노동행위 처벌을 통해 원청 사용자와 하청노조의 교섭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한다.또한, 교섭 전후 과정에서 원청 사용자와 하청노조 간 사용자성 범위 등에 대해 의문이 있거나 의견이 불일치하는 경우 가칭 ‘사용자성 판단 지원 위원회’를 통해 교섭 의무 여부에 대한 판단을 돕는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4
    • 좋아요
    • 코멘트
  • 맘다니, 트럼프와 환담 나눴지만 “그는 여전히 독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여전히 파시스트이자 독재자”라고 밝혔다. 맘다니 당선인은 23일(현지 시간) 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파시스트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난 과거에 그렇게 말했으며 오늘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며 독재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서로의 이견과 정치에 관한 관점을 스스럼없이 논했다”고 덧붙였다.맘다니 당선인은 “우리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의견 차이가 있을 때 회피하지 않고, 무엇이 우리를 그 자리에 모이게 했는지 이해하는 것”이라면서 “제가 백악관에 들어가는 것은 어떤 주장이나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다. 뉴욕 시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견이 있더라도 여전히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에 보여주기 위해 우호적인 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 시민들이 밤늦게까지 고민하는 문제들에 집중하는 생산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했다”고 했다. 앞서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미국 뉴욕시장 선거기간 내내 서로를 비난했던 양측은 정면충돌까지 우려했던 세간의 시선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민 물가 잡기’ 이미지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맘다니 당선인이 충돌을 피하고 서로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윈윈 회동’을 만들어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 이들이 불법이민자 단속, 부자 증세 등의 민감한 주제는 회피했다는 점에서 양측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4
    • 좋아요
    • 코멘트
  • 해머, 전기톱, 쇠사슬 동원한 ‘공성전’도…‘K-동물국회’ 흑역사

    법원이 일명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송언석 의원 등에게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과거 국회에서 벌어진 충돌 사례에 관심이 쏠린다. 대화와 타협, 헌법과 법률, 다수결의 원칙이 존중돼야 할 우리 국회는 종종 폭력과 몸싸움으로 얼룩졌다. 그때마다 ‘동물 국회’라는 비판이 나왔고, 오명을 벗기 위한 법까지 도입됐지만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졌다. 외신에도 종종 소개된 가운데 ‘K-국회’의 오명을 벗기 위한 법적, 제도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료 의원 감금에 ‘빠루’도 등장나 의원 등은 2019년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로 2020년 1월 기소됐다. 당시 여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으로 지정할지를 놓고 극한 대립을 벌이다가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을 제출하려 국회 의안과를 찾았고, 의안과 사무실에서 대기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를 물리력으로 저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했지만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은 ‘실력 행사’를 시작했다. 한국당과 민주당 의원 및 보좌진 등 200명 가까운 사람들의 고성 속에 충돌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팩스 등 집기를 부수고 채 의원을 6시간 동안 감금했다.여기서 ‘쇠지렛대’(일명 빠루)가 등장했다. 한국당이 점거한 의안과 문을 뜯기 위해 빠루가 동원됐다. 당시 나 의원이 국회 의안과 앞에서 개최한 긴급 의총에서 빠루를 손에 들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국회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신뢰를 회복하고자 마련한 국회의 방침을 구성원인 의원들이 스스로 위반한 첫 사례”라며 “쟁점 법안의 정당함을 떠나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 등은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저항권’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3년 8월부터 시행된 국회법상 회의방해죄로 현역 의원이 유죄를 선고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본회의장서 터진 최루탄국회선진화법은 2011년 11월 당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사건 이후 이듬해 도입됐다. 당시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4분만에 강행 처리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김선동 전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다. 그는 정의화 당시 국회부의장을 향해 최루 분말을 뿌렸다.2010년 12월 예산안 처리과정에서는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여야 의원 및 보좌진과 난투극이 벌어졌다. 해외 언론에도 ‘폭력 국회’, ‘K-1 격투기 국회’ 등으로 소개됐다. 당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욕설을 퍼부었다.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단독 상정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뒤엉켜 책상과 의자가 넘어지고 일부는 폭력을 사용했다. 당시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국회 기자석이 개방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속기사 여직원을 밀쳐 쓰러뜨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대형 해머, 전기톱, 소화전까지 동원… 강기갑은 ‘공중부양’2008년 12월 한나라당이 당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한미 FTA 비준안을 상정하려 하자 민주당 당직자들은 회의장 문을 부수기 위해 공사장에서 쓰이는 대형 해머를 동원했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외교통상위 회의장을 점거한 뒤 문을 걸어 잠그자 건설 장비를 동원한 것이다. 당초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 150여 명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며 문을 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입에 실패하자 문을 부수기 위해 대형 해머를 동원했고, 소화용 호스를 끌어와 집기 틈새로 물을 뿌리기도 했다. 빠루와 전기톱도 동원했으나 한나라당 외통위원 11명이 3분만에 단독으로 FTA 비준안을 상정했다. 뒤늦게 회의장에 들어선 야당 의원들은 분을 삭이지 못했고 일부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명패를 내팽개치기도 했다. 2009년 1월에는 일명 ‘공중부양 사건’으로 불리는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의원의 폭력 행사도 벌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상정에 반대하는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을 국회사무처가 강제로 해산하려고 하자 강 전 의원은 국회 사무총장실을 찾아갔다. 당시 그는 집기를 부수고 사무총장의 원탁 위로 올라가 발을 구르며 항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탁자에 뛰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돼 ‘공중부양’이라고 회자됐다.● ‘장군의 아들’ 인분 투척, 쇠사슬 동원 ‘공성전’까지2007년에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쇠사슬과 전기톱이 등장하며 이른바 ‘공성전’이 벌어졌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이명박 특검법‘과 BBK 수사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 문제를 놓고 몸싸움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점거한 뒤 모든 출입문을 쇠사슬로 묶어서 막았고, 국회 사무처 직원들은 전기톱으로 쇠사슬을 잘라냈다. 본회의장 진입에 성공한 민주신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과 욕설을 주고 받으며 대치했다. 1966년 9월 22일 ‘국회 오물 투척 사건’은 국회의 민낯을 보여줬다. 당시 대정부 질문에 나온 ’장군의 아들‘ 김두한 의원이 갑자기 준비해온 오물통을 열고 정일권 국무총리를 비롯 김정렴 재무장관, 장기영 경제기확원 등 일부 각료들에게 인분을 뿌렸다. 이른바 ‘국회오물투척사건’이었다. 당시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똥을 양철통에 담은 뒤 마분지로 포장해 이를 들고 이날 오후 12시 45분경 질문자로 단상에 올랐다. 그 후 1시 5분경 “부정과 불의를 합리화시켜준 장관들을 심판하겠다”며 단상 앞에 나와 포장지를 풀었다. 그러면서 “이것은 밀수 사카린인데 국무위원들에게 맛을 보여줘야겠다”며 포장지 위에 있던 흰가루를 국무위원들에게 뿌리고 이어 똥을 뿌렸다.한국비료의 사카린 밀수사건은 김두한 의원의 국회오물투척사건으로 온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로 인해 김두한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뒤 같은 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 장동혁-조국 ‘대장동 항소포기’ 토론 성사…“정청래도 같이 하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2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토론 제안을 수락했다. 조 전 위원장 역시 “전당대회가 끝나고 토론하자”며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라면서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청래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전 위원장은 곧바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동혁 대표님,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조 전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도부 및 조직 개편이 완료된 후 하고 싶다. 양당 협의 하에 일시와 장소를 잡자”고 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님이 참여하는 3자 토론도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조 전 대표는 대신 “장동혁 대표가 정식으로 하자고 하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 세계 3대 ‘두바이 에어쇼’ 인도 전투기 추락…조종사 사망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 공군 테자스(Tejas) 전투기가 에어쇼 도중 알막툼국제공항으로 추락해 폭발했다. 이번 사고는 중동 최대 규모의 항공 행사인 두바이 에어쇼의 마지막 날에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오후 늦게 에어쇼가 재개됐으며, 전투기가 상공을 다시 비행했다고 전했다.인도 공군은 성명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의 시기에 유가족과 굳건히 함께 한다”고 했다. 또 에어쇼 안에 탑승했던 인도 전투기 조종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통신에 “전투기가 8~9분 정도 비행했고 2~3바퀴를 돌고 나서 급강하한 후 수평으로 착륙했지만 고도를 계속 잃다가 오후 2시 15분(그리니치 표준시 오전 10시 15분)경 추락했다”고 말했다. 또 “군중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섰고, 약 30초 후에 구급차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했다. UAE 항공 당국은 현지 조사를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인도 대사관은 UAE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락 원인을 밝히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이날 사고는 파리 에어쇼와 영국의 판버러 에어쇼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에어쇼에서 발생한 최초의 사고였다. 1970년대에는 에어쇼 사고가 흔했지만, 최근 수십 년간 안전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요 항공우주 행사에서는 사고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 흉기 강도 제압하다 상해 입힌 ‘특공무술 나나’…경찰 “정당방위”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와 모친이 자택에 침입한 무장 강도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가한 상해가 정당방위로 인정됐다. 22일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남성 A 씨를 2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나나 모녀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A 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경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 빌라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나나 모녀는 A 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강도와 몸싸움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나는 특공무술 공인 4단인 것으로 알려졌다.A 씨 역시 경미한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특정 연예인의 집을 노린 범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연예인이 사는 집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지난 18일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면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 서로 비난하던 트럼프-맘다니, 막상 만나선 “아주 훌륭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회동했다. 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설전을 퍼부으며 서로를 비판해 왔으나 이날 회동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맘다니 당선인과 회동 후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면서 “정말 생산적인 회동이었다. 우리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이 도시(뉴욕)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맘다니 당선인은 “대통령님과의 시간과, 대화에 감사하다“며 “뉴욕 주민들에게 주거비 부담 완화, 물가 안정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또 이번 회동에 대해 “우리가 사랑하는 뉴욕시에 초점을 맞춘 생산적인 회동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당선인과 뉴욕시의 물가, 주거, 범죄 문제 등을 개선할 방법을 논의했다면서 “그가 가진 아이디어 일부는 내가 가진 아이디어와 정말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잘할수록 난 더 행복하다”면서 “(우리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우리는 그가 강하고 매우 안전한 뉴욕이라는 모든 사람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민감한 문제나 견해 차이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당선인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그를 체포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둘러싼 견해 차이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결하게 될 것”이라며 “맘다니 당선인도 뉴욕이 안전해지기 바란다”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맘다니 당선인을 감싸고 도는 모습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맘다니 당선인을 공산주의자로 불렀냐는 질문에 “저의 견해 중 일부는 변했고, 몇가지 사안에 대해 우리는 논의했다.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으나, 그가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맘다니 당선인은 과거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각자의 입장은 분명하며 이견도 있다“면서도 ”오늘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시민을 돕는다는 우리의 공통된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맘다니 당선인에게 거듭 향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다. 난 신경쓰지 않는다”며 대신 답했다. 또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된다”며 대인배적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 “계양산인데 살려주세요” 나흘째 수색 중…40대女 추정

    인천 계양산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나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48분경 “계양산인데 살려달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는 40대 여성이 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휴대전화·유선이 아닌 일반적이지 않은 번호라 위칫값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드론과 순찰 차량을 동원해 계양산 인근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까지 수색 작업에는 100여 명이 투입됐고, 구조대는 실종자가 휴대전화로 최초 신고한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 중이다. 소방당국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경찰도 22일에는 경찰 인력을 보강하고, 시민 경찰에 실종자 수색작업을 요청해 수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22
    • 좋아요
    • 코멘트
  • 韓-UAE, ‘100년 동행’ 공동선언…AI·원전·방산 협력 고도화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영구적이며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했다.이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날 UAE 대통령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선언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UAE가 1980년 수교 이래 에너지와 건설·인프라, 교역, 투자, 국방·방산, 우주, AI 등 첨단기술, 보건·의료, 농업, 교육,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견실하게 확대해 왔다고 평가했다.특히 2009년 한국 기업들의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와 2011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아크부대의 UAE 파병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심화·발전했으며, 2018년부터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각각 아시아와 중동의 핵심 우방국으로 거듭나고 있음에 주목했다. 우주 분야에서도 지난 20년간 지속되어 온 양국 협력 프로그램에 잘 드러나 있다. 이에 양 정상은 신뢰와 상호존중, 연대 정신을 토대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영구적이며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합의했다.또한 양 정상은 국방·방산, AI와 퀀텀 등 첨단 및 신기술, 원자력, 보건·의료, 식량안보, 문화 교류 등 양국 모두에 전략적 중요성 및 국제 경쟁력이 큰 분야에서는 상호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선언문에는 △AI·반도체 △원자력 △국방·방산 △물 △공중보건·의료 △교육 △문화·인적 교류 △‘UAE K-시티’ 등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8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AI·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은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및 운영, 글로벌AI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등 양국의 전략적 수요와 강점을 결합해 공동 투자·개발·수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또 양국 정부 고위인사 간 대화 채널을 출범해 책임 있는 AI거버넌스, 사이버 보안, 반도체 생태계 강화 등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연료 공급, 정비 및 디지털 전환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바라카 모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상호 호혜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AI 기술을 활용해 원전의 효율성, 신뢰성 및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원자력 안전 및 보안 규제 등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화 분야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문화와 중동의 문화, 관광 허브로 부상 중인 UAE의 입지를 활용해 UAE를 중동 전역과 K-컬처를 서로 이어주는 문화 교류 거점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가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양 정상은 각 부처별 고위급 인사 교류를 통해 양 국민 모두에게 이익과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기로 합의했다.‘한-UAE 공동선언 전문’(번역본)“한국과 UAE, 백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와탄 궁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였다. 양 정상은 한국과 UAE가 1980년 수교 이래 에너지, 건설·인프라, 교역, 투자, 국방·방산, 우주, AI 등 첨단기술, 보건·의료, 농업, 교육,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견실하게 확대해 왔음을 평가하였다. 특히, 양 정상은 2009년 한국 기업들의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와 2011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아크부대의 UAE 파병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심화·발전하였으며, 2018년부터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각각 아시아와 중동의 핵심 우방국으로 거듭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이 같은 양국 관계 발전은 우주 분야에서도 지난 20년간 지속되어 온 양국 협력 프로그램에 잘 드러나 있으며, 특히 2025년 한국의 쎄트렉아이와 협력하여 개발한 에티하드샛 레이더 위성 등 최근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과거 두바이샛 1호 및 2호 등의 성과들은 공동 위성 개발 및 지속가능한 지식 교류의 깊이를 잘 보여준다. 한국은 UAE 최초의 자체 개발 위성인 칼리파샛의 환경 실험 수행 장소로서 역할을 했으며, 이와 같은 노력들이 우주 상황인식, 첨단 우주기술, 우주탐사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양 정상은 확고한 신뢰와 상호 존중, 연대의 정신을 기반으로 이러한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항구적이고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국은 이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지속적이고 굳건하며 회복력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호혜적인 방식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 정상은 UAE가 건국 100주년을 맞이하는 2071년까지 세계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UAE Centennial 2071”의 장기 비전 이행을 위한 신뢰할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가 한국임을 확인하였다. 양국은 이러한 측면에서 백 년의 동행을 위해 전방위적인 시너지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양 정상은 국방·방산, 인공지능(AI)과 퀀텀 등 첨단 및 신기술, 원자력, 보건·의료, 식량안보, 문화 교류 등 양국 모두에 전략적 중요성 및 국제 경쟁력이 큰 분야에서는 상호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상호 신뢰, 공동 번영 및 장기적·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단계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공동 성장·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 설립, △기술, 인적교류 및 지식 이전 확대 △핵심 원료·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안정적인 핵심 자원 공급사슬 구축 △공동 생산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적 모델 개발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상호 호혜적인 협력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1) AI·반도체 분야는 에너지믹스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및 운영, 디지털 트윈 기술과 피지컬 AI를 활용한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등과 같은 양국의 전략적 수요와 강점을 결합하여 공동 투자·개발·수출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이러한 AI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 고위인사 간 대화 채널을 출범하여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사이버 보안, 반도체 생태계 강화 등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 2)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는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핵연료 공급, 정비 및 디지털 전환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고, 바라카 모델을 확장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상호 호혜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포괄적 전략 에너지 파트너십(CSEP)의 원칙 및 양국 간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차세대 기술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저탄소 솔루션 구축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AI 기술을 활용하여 원전의 효율성, 신뢰성 및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원자력 안전 및 보안 규제 등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제3국 공동 진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하였다. 3) 국방·방산 분야에 있어서는 단순 무기 구매와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 기술협력, 현지생산 등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을 추구해 나가는 한편, 지속 가능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식 이전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으며, 4) 물 분야에서는 양측은 기후 행동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 분야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양 정상은 2026년 12월 UAE에서 UAE와 세네갈이 공동 주최하는 ‘2026 UN 물 회의’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물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물 기술 및 혁신 분야에서 양국이 이룬 기여를 평가하였다. 5)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는 UAE가 중동 최대 對한국 환자 송출 국가인 점과, 현재 6개 한국 의료기관이 UAE에 진출 중인 점을 감안하여, UAE 내에 국비환자 현지 서비스를 위한 Pre-Post Care Center(PPCC) 설립을 추진하고, 제약, 디지털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를 위한 K-메디컬 복합 클러스터(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는 한편, 바이오 헬스, 화장품, AI 활용 의료제품, 연구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규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6) 교육 분야는 양국의 미래 세대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양국 핵심 협력 기관, 교육 기관 및 정부 기관 간 상호 방문연수 프로그램, 인재 개발 및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7) 문화 분야 및 인적 교류 분야에 있어서는 중동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문화와 중동의 문화, 관광 허브로 부상 중인 UAE의 입지를 활용하여, UAE를 중동 전역과 K-컬처를 서로 이어주는 문화 교류 거점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가도록 협력하고,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 공유 가치 확산 및 인적교류 강화에 있어 문화 교류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함을 인식하고, 양 국민 간 더욱 활발한 인적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들의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하였다. 8) 양국 협력의 상징으로서 K-문화, K-푸드, 비즈니스, 혁신 기업, 인재가 모이는 “(가칭)UAE K-City”와 같은, 한국과 UAE의 강점과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제3국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한-UAE 관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각각 고위인사(이하 전담인사)를 지정하고 각 부처별 고위급 인사 교류를 통해 양 국민 모두에게 이익과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양국 전담인사 간 소통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의 진전 사항을 공유하고, 양 정상에게 그 성과를 수시로 보고하는 한편, 금일 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한국 외교부와 UAE 외교부 내 고위급 태스크 포스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였고, 이 과정이 서로 간의 유대를 더욱 굳건하게 다져줄 것임을 재차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자주 만나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 한덕수 재판부, ‘법정 소란’ 김용현 측 변호인 감치 명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법정 소란으로 감치 대기 명령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19일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내란 중요임무 종사, 위증 혐의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 전 장관 측이 증인신문에서 변호인 동석을 신청한 것에 대해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상 범죄피해자가 증인으로 나올 때 동석하도록 하는 규정은 있다”면서 “이 사안에서 김 전 장관은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법정에 김 전 장관은 이하상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이 변호사는 “신뢰관계 동석 신청인”이라며 증인신문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이 부장판사는 “왜 오신 거냐. 법정 방청권이 있어야 볼 수 있다. 퇴정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퇴정하라고요?”라며 되물었고, 이 부장판사는 “감치합니다. 나가십시오”라고 했다.이 변호사가 계속 말을 이어나가자, 이 부장판사는 “구금장소에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끌려 나가면서 “재판장님, 이건 직권남용이다”라며 반박했다. 김 전 장관과 함께 출석한 또 다른 변호사도 법정에 나가지 않자, 이 부장판사는 퇴정을 명령했다. 이 변호사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이 부장판사는 바로 감치 명령을 내렸다. 이에 이 변호사는 “감치 처벌해 줘서 감사하다”고 외쳤다. 감치는 법정 내 질서를 어지럽힌 사람을 구치소 등에 유치해 구속하는 것을 뜻한다. 이들 변호사에 대한 정식 감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한 전 총리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임시 유치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장관은 특검의 대부분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 BTS 정국 “가둬버릴 것” 경고에도…50대 일본인 여성, 집 침입 시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을 시도한 일본인 관광객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50대 일본인 여성 A 씨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부터 14일 사이 정국의 자택 현관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누른 혐의를 받는다. 아직 A 씨의 귀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외부인이 정국의 자택에 침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30대 중국인 여성이 용산구에 있는 정국의 자택에 침입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본국으로 출국해 재범 위험성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 중국인 여성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지난 8월에는 40대 한국인 여성이 정국이 거주하는 주택에 침입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이 여성은 정국의 단독주택 주차장에 침입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이에 정국은 지난 9월 공식 위버스 계정을 통해 자택 침입 시도에 대해 직접 경고에 나섰다.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누다 “기사 봤다시피, 한 명이 저희 집에 어떤 분께서 오셔서 방문을 해주셔서. 오지 말아요 제발“이라고 토로했다.이어 ”저희 집 주차장에 잘못 발 들이면 못 나가요, 제가 열어주지 않는 한 못 나가요“면서 ”아무튼 오면 그냥 내가 가둬버릴 거예요, 그냥 끌려가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 나경원 “尹어게인 내칠 필요 없어…도둑-사기꾼 표라고 안 받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윤어게인’, ‘부정 선거론자’ 등 세력들과도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는 체제전쟁, 모든 우파가 연대해야 한다”고 언급한 장동혁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은 것이다. 나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는 체제전쟁, 모든 우파가 연대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것 또한 필요하다. 이 사람 싫다, 저 사람 싫다, 이쪽은 너무 오른쪽이다, 이쪽은 어떻다라고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 “더 넓은 집을 짓겠다는 것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라며 “그리고 현재 국가의 해체 작업이 너무 가속화된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모든 우파면 어디까지를 생각해야 하느냐. 전광훈 목사도 다 포괄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나 의원은 “우리를 지지하고 우리하고 뜻을 같이하겠다고 하면 ‘이 사람은 안 돼’ 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 그래야 선거를 이긴다”고 답했다.진행자가 “혹시 부정 선거론자,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분들도 포함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나 의원은 “그분들이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한다면 ‘당신들은 윤어게인’ ‘당신들은 부정선거론자라서 안 돼’라고 내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지지층을 구분하지 않고 끌어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우리가 표를 받을 때 ‘이 사람은 도둑놈 표라서 안 돼’, ‘저 사람은 사기꾼 표라서 안 돼’라고 하지 않는다”면서 “누구든지 표를 주겠다면 그들의 의견을 다 경청해야 한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 법원, 김건희 재판 중계 일부 허가…서증조사 전까지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재판 중계를 일부 허용했다. 다만 수사기록 등 문서 내용을 공개하는 ‘서증조사’ 전까지만 중계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10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 시작에 앞서 재판부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신청한 재판 중계와 관련해서 비교 형량을 통해 중계 여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 목적을 위한 국민의 알 권리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며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피고인의 명예와 무죄추정의 원칙도 보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은 서증에 있는 제3자의 개인정보 등 법익 침해 가능성과 서증조사에서 피고인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만 중계를 허가하겠다”고 했다. 특검은 이날 서증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3시간,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각각 1시간30분씩을 할애할 계획이다. 서증조사는 법원에 제출된 조서 등 서면증거를 법정에서 제시하고 확인하는 절차다.앞서 특검은 지난 17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중계방송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김 여사는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이외에도 2021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윤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합계 2억 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교단 지원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고가 목걸이 등 합계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도 적용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 “내 아기 아닌데…” 산후조리원 CCTV 보던 산모 ‘깜짝’

    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일시적으로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다.19일 청주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실 관리 과정 중 두 아기가 뒤바뀌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산모 A 씨는 폐쇄회로(CC)TV 일종인 ‘베베캠’에서 자신의 아기 얼굴을 확인하던 중 이상함을 느꼈다. 영상 속 신생아의 생김새가 자신의 아이와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이에 A 씨는 조리원 측에 확인을 요청했고 조리원으로부터 두 신생아가 일시적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원들이 기저귀를 교체하던 중 속싸개에 부착된 이름표가 떨어졌고 이를 다시 붙이는 과정에서 아기가 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산후조리원 측은 산모에게 책임을 약속하는 각서를 제공하고 비용을 모두 환불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달 초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보건소 측은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행정지도 조치만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후조리원 측은 “직원들의 실수로 아기가 짧은 시간 동안 바뀐 사실은 맞다”면서도 “다만 신생아 몸에 신상정보가 적힌 발찌가 부착돼 있어 아이가 최종적으로 바뀔 일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
  • 美상원, ‘엡스타인 파일공개’ 만장일치 가결…트럼프 서명만 남아

    미국 상원이 18일(현지 시간)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정부 기록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하원에서 통과한 해당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까지 거치면 법무부는 엡스타인의 수사·수감·사망 과정 등과 관련된 문건 전반을 공개해야 한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 국민이 간절히 바라던 투명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엡스타인 피해자들도 충분히 오래 기다렸다.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하원은 같은 날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가결 처리했다. 본회의장에서는 단 한 명의 이의제기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법안이 상원까지 통과하면서 엡스타인 문서 공개는 사실상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법안을 지지하고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그간 엡스타인 관련 파일 공개를 강하게 반대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숨길 게 없다”며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트루스소셜에 ”하원 공화당은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기로 투표해야 한다“면서 이는 ”(내가) 숨길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엡스타인은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생전에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생활을 담은 통신문이 포함된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엡스타인의 친밀한 지인 중 한 명이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해 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9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