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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내버스 환승제를 도입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점심값도 지원한다. 정읍시는 새해를 맞아 시민의 일상 변화를 이끌 7개 분야 총 134건의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본격 홍보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복지·건강·안전 분야 53건, 농업·축산 27건, 행정·시민 생활 19건, 경제·산업 16건 등이다. 정읍시는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시내버스 환승제를 도입한다.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통합문화이용권 지원도 확대한다. 일하는 시민을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 점심 식대 지원’과 ‘이동노동자 휴게 쉼터 운영’을 시작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든든보험’ 및 ‘희망 채움 통장’ 등 민생경제 활력 정책도 강화한다. 출산·양육 가정을 위해 육아수당과 아동수당을 늘리고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월세 및 이자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의료와 요양을 결합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시행해 사회안전망을 견고히 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달라지는 시책을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주민센터에 종이 책자도 비치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임실군에서 해마다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온 이른바 ‘얼굴 없는 삼계 천사’가 올해도 3억 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했다. 임실군은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4528만 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2021년 3억709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4억 원 안팎의 성금을 임실군에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6년간 누적 기부액은 24억3600만 원에 이른다. 기부자는 올해 기부금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농촌 지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건이 해마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해당 가정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돼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실군은 설 명절 이전에 저소득층 684가구에 기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5개월이던 지원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연중 지원하기로 했다.임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임실군에서 해마다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온 이른바 ‘얼굴 없는 삼계 천사’가 올해도 3억 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했다. 임실군은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가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4528만 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이 기부자는 2021년 3억709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4억 원 안팎의 성금을 임실군에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6년간 누적 기부액은 24억3600만 원에 이른다. 기부자는 올해 기부금과 함께 보낸 편지에서 “농촌 지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건이 해마다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해당 가정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돼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임실군은 설 명절 이전에 저소득층 684가구에 기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5개월이던 지원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연중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금액은 자녀 1명 가구 월 17만 원, 자녀 2명 가구 월 23만 원, 자녀 3명 이상 가구 월 30만 원이다.임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무주군이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주군은 장애인체육회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전년보다 1억3300만 원 늘어난 3억2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주군은 이를 바탕으로 기존 9개 장애인체육 관련 사업에 더해 장애인체육 교실 지원, 종목별 장애인 체육대회 지원, 한마음 장애인 체육대회 지원, 장애인 체육상 시상식 지원 등 4개 신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장애인체육회 사무국도 무주군체육회에서 완전히 분리해 장애인체육 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무주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은 3명으로 구성되며, 종목별 경기단체 관리와 생활체육 교실 운영 등 장애인체육 전반을 담당한다. 무주군은 이번 조치로 장애인체육 활성화가 이뤄져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통합 사회 가치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주군 내 장애인은 23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150여 명이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골볼 등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영석 무주군 시설체육운영과장은 “장애인체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장애인의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장애 군민이 건강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혔던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시공자 선정과 감리자 지정,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전주시는 부지 내 무상 귀속 시설과 공공기여 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건설사업관리 용역도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옛 대한방직 부지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3만 ㎡ 규모다. 바로 옆에 전북도청과 전북경찰청 등 행정기관이 자리하고 있고, 신도심이 형성돼 있어 개발에 대한 전북도민의 관심이 매우 높은 곳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민간사업자로부터 주택 건설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받은 뒤 관계부서, 기관 협의를 통해 재해, 재난, 환경, 안전, 교육환경, 소방 등 영향 평가와 심의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사전절차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민간사업자인 자광은 이곳에 높이 470m 관광 전망 타워, 200실 규모 호텔, 쇼핑몰과 영화관을 갖춘 복합쇼핑몰, 49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10개 동(3536채), 도심형 공원 등을 2030년까지 지을 예정이다. 전주시는 민선 8기 들어 도심 속 유휴부지로 폐석면 건축물이 방치돼 시민 건강과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이곳의 개발을 위해 자광과 협상을 이어왔다. 그리고 2024년 12월 사업 시행 협약을 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관광 타워 복합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정상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공공기여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전주시에 사는 60대 박모 씨는 업무처리를 위해 방문한 보건소에서 무심코 진행한 무료 검사 덕분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전북도가 특별법에 근거해 진행 중인 ‘C형간염 항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 그는 “무료 검사가 아니었다면 간경변이나 간암 등 더 큰 병을 맞닥뜨렸을지 모른다”며 “이런 정책이야말로 생명을 지키는 진짜 복지”라고 했다. 전북 순창의 시골 마을에서 손자와 단둘이 사는 70대 김모 씨는 집 안의 낡은 전선 때문에 겨울철이면 전기장판을 켜는 것도 망설였다. 불이 나면 소방서가 있는 읍내와 거리가 있어 신속한 도움을 받기 어려워서다. 김 씨는 이런 걱정과 우려를 전북도의 ‘화재 안전 취약자 지원 특례’ 덕분에 덜어냈다. 소화기 등 안전용품을 지원받아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2년이 지나면서 특자도 출범 근거가 된 특별법에 담긴 특례 정책이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전북도는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제도 개선을 통해 변화의 속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담긴 333개 특례 가운데 75개 과제가 사업화 단계에 들어갔고, 이 중 61개 과제는 지구·단지·특구 지정이나 시군별 대표 특례 형태로 시행 중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행정 체계 전환을 넘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자치모델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농생명 산업 분야의 변화가 눈에 띈다. 전북도는 지난 2년간 농생명 산업지구 6곳(남원, 진안, 고창, 익산, 장수, 순창)을 지정했다. 특별법에 따라 부처의 권한을 도지사가 이양받아 농업진흥 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 허가 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농작물의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가공, 유통, 연구·개발에 이어 기업 입주까지 완성해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공수의 제도’를 도입해 민간 수의사 7명을 익산, 부안, 정읍, 남원 등 5곳에 배치해 수의직 공무원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무주와 부안을 ‘야간 관광진흥 도시’로 선정한 결과 부안 변산해수욕장 방문객이 2024년 4만577명에서 2025년 9만6163명 늘어나 213% 증가했고, 무주는 세계관광청이 주관한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금융 분야에서는 전주 혁신·만성지구를 전국 최초로 핀테크 육성 지구로 지정해 벤처창업 지원 및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생 분야와 수산업 분야에서도 변화가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권한을 넘겨받아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기관을 31개에서 68개로 늘렸다. 어업 잠수사 시험어업을 도입해 수산물 채취 비용을 줄여 어민의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도민 1만 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진행해 100여 명의 치료를 도왔다. 산림청장에서 도지사에게 이양된 산림 복지지구 지정 권한을 활용해 도립공원 내 공원구역 해제(0.387㎢), 자연환경지구 용도 전환(마을지구·문화유산 지구 0.321㎢)을 시행했다. 새만금 고용특구 내에서는 일자리 지원단을 운영해 구직자 202명이 이차전지·자동차 분야의 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 경제부지사는 “도민이 참여하는 소통 중심의 정책 운용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행력도 확보할 것”이라며 “그동안 구축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특별자치도의 성과가 도민의 일상 속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짙은 미세먼지가 16일 전국을 뒤덮었다.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충청과 전북 지역에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15일부터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와 내몽골의 황사가 대기 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전국 하늘을 잿빛으로 만들었다. 미세먼지를 몰고 온 따뜻한 남서풍은 한겨울인 1월 중순 남부지역의 낮 기온을 이틀 연속 초여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7일 밤부터는 깨끗한 바람이 유입되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되겠다. 대한(大寒)인 20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다시 큰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곳곳 가시거리 50m… 사고 속출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6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PM 10)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당 평균 104μg(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매우 나쁨’ 수준이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6∼75μg이면 ‘나쁨’, 76μg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특히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의 영향으로 서울 동작구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61μg, 관악구는 145μg까지 높아졌다. 충청과 전북 지역은 전날부터 높은 미세먼지가 관측되면서 16일 오전 6시부터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전국이 고농도 미세먼지로 뒤덮인 것은 15일 오전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어 오후부터는 북서풍을 따라 내몽골 지역의 황사까지 유입됐다.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쌓여 대기질이 나빠졌다. 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섞이면서 16일 오전 전북 군산·부안·김제와 충북 청주의 가시거리가 50m에 그치는 등 시야가 100m도 채 안 되는 지역이 속출했다. 이로 인한 사고도 전국 곳곳에서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53분경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줄포 나들목 인근에서는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해 50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충남 서해안에서는 짙은 안개 속에서 산책을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 신고 3시간 30여 분 만에 바닷가에서 발견됐으나 숨졌다. 청주와 광주공항은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 남부지방은 1월 최고기온 경신 17일에도 미세먼지는 ‘나쁨’ 상태가 계속되다가 밤에 대기 정체가 풀리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충남은 오전까지, 강원 영서·울산·경북은 이른 오후까지 ‘나쁨’ 상태가 이어지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보됐다. 밤에는 전국이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미세먼지를 가져온 따뜻한 남서풍은 남부지방 기온도 끌어올렸다. 16일 경북 경주의 최고기온이 17도, 포항은 16.9도까지 올랐다. 전날 경남 창원의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오르는 등 영남 지역 곳곳에서 1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틀째 따뜻한 날씨가 계속됐다. 최근 중국 상하이와 제주 사이의 해수면 온도가 13∼18도로 평년에 비해 3∼5도가량 높아져 따뜻한 남서풍이 만들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7도∼영상 6도, 최고기온은 영상 2∼14도로 평년(최저 영하 12도∼0도, 최고 영상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20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부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경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줄포나들목(IC) 인근에서 차량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닝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가 어깨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어 오전 6시 57분경에는 1차 사고 지점에서 약 10km 떨어진 지점에서도 승용차와 화물차, 화물차 간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경찰은 두 사고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고 현장 일대에는 짙은 안개가 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충남 서해안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짙은 안개 속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 신고 3시간 30여 분 만에 태안군 고남면 운여해변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부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태안=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짙은 미세먼지가 16일 전국을 뒤덮었다.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충청과 전북 지역에는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15일부터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와 내몽골의 황사가 대기 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전국 하늘을 잿빛으로 만들었다. 미세먼지를 몰고 온 따뜻한 남서풍은 한겨울인 1월 중순 남부지역의 낮 기온을 이틀 연속 초여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17일 밤부터는 깨끗한 바람이 유입되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되겠다. 대한(大寒)인 20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지는 등 다시 큰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곳곳 가시거리 50m… 사고 속출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6일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PM 10)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1㎥당 평균 104μg(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매우 나쁨’ 수준이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6~75μg이면 ‘나쁨’, 76μg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특히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의 영향으로 서울 동작구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161μg, 관악구는 145μg까지 높아졌다.충청과 전북 지역은 전날부터 높은 미세먼지가 관측되면서 16일 오전 6시부터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전국이 고농도 미세먼지로 뒤덮인 것은 15일 오전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어 오후부터는 북서풍을 따라 내몽골 지역의 황사까지 유입됐다.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쌓여 대기질이 나빠졌다.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섞이면서 16일 오전 전북 군산·부안·김제와 충북 청주의 가시거리가 50m에 그치는 등 시야가 100m도 채 안 되는 지역이 속출했다. 이로 인한 사고도 전국 곳곳에서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53분경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줄포나들목 인근에서는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해 50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충남 서해안에서는 짙은 안갯속에서 산책을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 신고 3시간 30여 분 만에 바닷가에서 발견됐으나 숨졌다. 청주와 광주공항은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남부지방은 최고기온 경신17일에도 미세먼지는 ‘나쁨’ 상태가 계속되다 밤에 대기 정체가 풀리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충남은 오전까지, 강원 영서·울산·경북은 이른 오후까지 ‘나쁨’ 상태가 이어지다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보됐다. 밤에는 전국이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중국발 미세먼지를 가져온 따뜻한 남서풍은 남부지방 기온도 끌어올렸다. 16일 경북 경주의 최고기온이 17도, 포항은 16.9도까지 올랐다. 전날 경남 창원의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오르는 등 영남 지역 곳곳에서 1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틀째 따뜻한 날씨가 계속됐다. 최근 중국 상하이와 제주 사이의 해수면 온도가 13~18도로 평년에 비해 3~5도가량 높아져 따뜻한 남서풍이 만들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17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7도~영상 6도, 최고기온은 영상 2~14도로 평년(최저 영하 12도~0도, 최고 영상 1~8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20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영상 6도로 예보됐다. 추위는 26일까지 계속돼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부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세계 시장에서 K방위산업의 위상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전북도가 첨단 복합소재를 기반으로 한 국내 네 번째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원을 투입해 전주·완주·새만금 부안 일대에 첨단 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이 2, 3월 중 추진할 예정인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와 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방위산업 육성 사업이다. 창원(2020년)과 대전(2022년), 구미(2023년) 등 방위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이 이뤄졌다. 이번 공모에서는 함정·항공 유지·정비(MRO), 국방 첨단분야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무기에 들어가는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첨단분야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지정된 지역에는 5년간 방산 특화 연구·시험·실증 기반 구축과 국방 신산업 기술 개발, 사업화 지원이 이뤄진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은 국내 유일의 ‘첨단 소재·부품 산업 전문 방산 시험 장비 군’을 보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의 시험·평가 기반을 통해 국방 신뢰성 평가와 복합재 압축 성능 시험, 기술성 평가까지 가능하다. 특히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첨단방산소재 독립전략’에서 필요로 하는 부품소재의 시험 평가 및 인증과 실증을 전담할 거점 클러스터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실제 전북에는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첨단소재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 5곳이 모여 있다. 방산 지정 기업 4개사와 국방 소재 연계 기업 26개사,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80개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탄소 소재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전북의 주력 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 소재·부품·완제품의 기획부터 설계·연구, 시험, 조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인증 및 조달 진입이 가능한 시험·설계 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혁신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험 장비 및 연구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과제 추진과 함께 수출시장 진출 및 국내 시장 확보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 기업 지원도 병행한다. 전북도는 방산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되면 우주·항공·국방에 사용되는 첨단소재 상용화 지원 체계를 확보하고, 국방 소재의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며 국산화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성연 전북도 바이오방위산업과장은 “전북은 탄소,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국가 안보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소방본부가 지난해 평균 3.5분(207초)마다 도민을 지키기 위해 구급 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 인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질병을 앓고 있었고, 절반에 가까운 48%는 70대 이상이었다. 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 건수는 전년(15만1276건)보다 0.7% 늘어난 15만2274건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17건으로 3.5분마다 출동한 셈이다. 이송 인원은 7만9011명으로 전년 7만9657명보다는 0.8% 줄었다. 나이별로 보면 81세 이상이 27.1%(2만1422명)로 가장 많았다. 71∼80세 20.6%(1만6238명), 61∼70세 17.5%(1만3807명), 51∼60세는 11.9%(9381명) 순이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층 중심의 구급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65.6%(5만1854명), 사고 부상 18.8%(1만4888명), 교통사고 9.6%(7554명), 비외상성 5.1%(4007명) 순이었다. 이송 환자가 줄면서 심정지, 중증 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도 줄었다. 반면 뇌혈관질환은 전년 대비 2.6%(20명) 늘었다. 전북소방본부는 구급 출동이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119안심콜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병력이나 복용 약, 주소 등을 미리 기재해 두면 위급 상황 시 구급대원이 맞춤형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최적의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층과 중증 환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과 이송 체계 전반을 정교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소방본부가 지난해 평균 3.5분(207초)마다 도민을 지키기 위해 구급 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 인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질병을 앓고 있었고, 절반에 가까운 48%는 70대 이상이었다.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 출동 건수는 전년(15만1276건)보다 0.7% 늘어난 15만2274건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17건으로 3.5분마다 출동한 셈이다. 이송 인원은 7만9011명으로 전년 7만9657명보다는 0.8% 줄었다.나이별로 보면 81세 이상이 27.1%(2만1422명)로 가장 많았다. 71~80세 20.6%(1만6238명), 61~70세 17.5%(1만3807명), 51~60세는 11.9%(9381명) 순이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층 중심의 구급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65.6%(5만1854명), 사고 부상 18.8%(1만4888명), 교통사고 9.6%(7554명), 비외상성 5.1%(4007명) 순이었다. 이송 환자가 줄면서 심정지, 중증 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4대 중증 환자도 줄었다. 반면 뇌혈관질환은 전년 대비 2.6%(20명) 늘었다.전북소방본부는 구급 출동이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119안심콜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병력이나 복용 약, 주소 등을 미리 기재해 두면 위급상황 시 구급대원이 맞춤형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최적의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층과 중증 환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과 이송 체계 전반을 정교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남원시와 임실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시민과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각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남원시는 지역화폐인 남원사랑상품권을 2월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해 말 현재 남원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이다.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총 7만5800여 명에게 150여억 원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원금은 예산 절감과 행정안전부의 지방교부세 확보 등을 통해 마련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민생 안정과 함께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실군은 이날부터 2월 6일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임실군에 주소를 둔 군민을 비롯해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2만5400여 명이 대상이다. 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총 소요 예산은 51억 원이다. 카드 사용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소멸한다. 주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되고, 가구주가 신분증을 지참하면 가구원 전체에 대해 일괄 신청할 수 있다. 임실군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등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임실군은 지원금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8일 오후 7시 전북 익산시 부송동의 한 건물 2층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하 맥지) 익산 키퍼트리 사무실에 시민 30여 명이 모였다. 시민들은 최경국 명지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홀로 선 아이들의 마지막 비명’이란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서는 “2023년 자립 준비 청년 18.3%가 삶을 포기하는 것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 자료를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사회적 타살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위기의 현황 진단, 생명을 구축하는 시스템에 관해 설명했다. 시민들은 자립 준비 청년을 자립돌이라고 부르며 돕는다. 이어 정순일 원광대 명예교수가 ‘명상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에서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정과 생리적 개선 효과 등에 대해 알려줬다. 정 교수는 “명상은 내면 수련이자 잡념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 키퍼트리에는 시민 900명이 키퍼로 참여하고 있다. 키퍼는 위기 청소년, 자립돌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자립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지키는 사람을 뜻하고, 트리는 모임 의미를 담고 있다. 키퍼는 후원자, 재능기부자, 활동 참여자가 있다. 익산 키퍼트리는 18세가 되면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홀로 생활해야 하는 자립돌에게 따듯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들은 2024년 11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자립돌에게 긍정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부 모임을 하고 있다. 공부 모임은 네가포지(NegaPosi)로 부정(negative)을 긍정(positive)으로 바꾸는 마음 공부를 통해 자립돌의 위기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뜻을 담았다. 이날 네가포지 공부 모임은 51번째였고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민들은 네가포지 강의를 들으며 공부해 자립돌이 있는 그룹 홈,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긍정의 힘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자립돌의 취업 지원도 해주고 있다. 원광대병원 직원인 키퍼 추찬호 씨(32)는 “강의를 듣고 자립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자립돌을 만나 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고 작은 힘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맥지는 광주 동구 소태동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곳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원광대 명예교수) 등이 위기청소년 등을 돕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5·18 이후 “살아남은 이들의 몫으로 위기 청소년을 돕자”는 약속에서 설립됐고 맥지라는 명칭은 ‘한겨울 보리처럼 버티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맥지는 41년 동안 위기 청소년, 자립돌을 지원하기 위해 한길을 걷고 있다. 맥지는 대안학교인 도시속참사람학교를 비롯해 위기 청소년 등을 보살피는 광주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맥지는 한국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하고 위기 청소년, 자립돌 등에게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교육과 상담 지원은 물론이고 진로자립 지원, 문화예술 체험 등도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 성평등가족부 산하 전국 법인체로 승격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에는 위기 청소년 등을 위한 키퍼 6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맥지가 41년 동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버팀목은 지역사회의 온정 덕분이다. 이 이사장은 12일 “위기 청소년, 자립돌을 위한 자립, 교육, 정서 지원 사업을 지속하며 키퍼 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며 “오랫동안 온정을 지원해 주는 많은 후원자(키퍼)가 고맙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8일 오후 7시 전북 익산시 부송동 한 건물 2층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하 맥지) 익산 키퍼트리 사무실에 시민 30여 명이 모였다. 시민들은 최경국 명지대 명예교수가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홀로 선 아이들의 마지막 비명’이라는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서는 “2023년 자립 준비 청년 18.3%가 삶을 포기하는 것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 자료를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사회적 타살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위기의 현황진단, 생명을 구축하는 시스템에 관해 설명했다. 시민은 자립 준비 청년을 자립돌이라고 부르며 돕는다.이어 정순일 원광대 명예교수가 ‘명상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에서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정과 생리적 개선 효과 등에 대해 알려줬다. 정 교수는 “명상은 내면 수련이자 잡념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 키퍼트리에는 시민 900명이 키퍼로 참여하고 있다. 키퍼는 위기 청소년, 자립돌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자립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지키는 사람을 뜻하고 트리는 모임 의미를 담고 있다. 키퍼는 후원자, 재능기부자, 활동 참여자가 있다.익산 키퍼트리는 18세가 되면 사회복지시설에서 나와 홀로 생활해야 하는 자립돌에게 따듯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들은 2024년 11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자립돌에게 긍정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부 모임을 하고 있다. 공부 모임은 네가포지(NegaPosi)로 부정(negative)을 긍정(positive)으로 바꾸는 마음공부를 통해 자립돌의 위기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담았다.이날 네가포지 공부 모임은 51번째이었고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민들은 네가포지 강의를 들으며 공부해 자립돌이 있는 그룹 홈,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긍정의 힘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자립돌의 취업 지원도 해주고 있다. 원광대병원 직원인 키퍼 추찬호 씨(32)는 “강의를 듣고 자립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자립돌을 만나 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고 작은 힘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맥지는 광주 동구 소태동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곳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이사장(원광대 명예교수) 등이 위기청소년 등을 돕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5·18 이후 “살아남은 이들의 몫으로 위기 청소년을 돕자”는 약속에서 설립됐고 맥지라는 명칭은 ‘한겨울 보리처럼 버티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맥지는 41년 동안 위기 청소년, 자립돌을 지원하기 위해 한길을 걷고 있다. 맥지는 대안학교인 도시속참사람학교를 비롯해 위기 청소년 등을 보살피는 광주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운영한다.맥지는 한국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하고 위기 청소년, 자립돌 등에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교육과 상담 지원은 물론 진로자립 지원, 문화예술체험 등도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 성평등가족부 산하 전국 법인체로 승격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광주에는 위기 청소년 등을 위한 키퍼 6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맥지가 41년 동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버팀목은 지역사회의 온정 덕분이다. 이강래 이사장은 12일 “위기 청소년, 자립돌을 위한 자립, 교육, 정서 지원 사업을 지속하며 키퍼 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며 “오랫동안 온정을 지원해 주는 많은 후원자(키퍼)가 고맙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층의 투표 참여를 이끌기 위해 전북 도내 대학생들이 힘을 보탠다.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등 전북 지역 4개 대학 미디어 학과 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캠퍼스 서포터즈’를 위촉했다. 캠퍼스 서포터즈는 청년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선거 홍보 활동으로 선거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꾸려졌다.이날 위촉된 서포터즈들은 투표 참여와 정책선거, 시기별 금지되는 행위, 투표소에서 유권자 유의 사항 등의 내용을 담은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청년의 시각으로 제작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전북도선관위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게시된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박주연 씨(전북대)는 “청년 유권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라며 “짧고 친숙한 영상으로 선거를 더 가깝게 전하는 역할을 성실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맞춤형 홍보를 통해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과 정책선거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의 바다에도 전 세계 관광객을 실은 크루즈 선박이 들어온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과거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전북 관광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 새만금항 신항과 경남 창원 마산항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항 신항은 부산과 인천, 제주, 여수, 속초, 포항, 서산에 이어 국내 8번째 공식 크루즈 기항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광역자치단체가 추진해 온 크루즈 관광 육성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그동안 동·남해안에 집중됐던 크루즈 기항 구조에서 벗어나 서해권에 새로운 국제 크루즈 거점이 마련되면서, 국가 크루즈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해수부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항만 기반뿐만 아니라 배후 관광자원과 CIQ(세관·출입국·검역) 운영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새만금항 신항은 변산반도국립공원과 고군산군도 등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이고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등 풍부한 관광 콘텐츠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내륙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새만금항 신항은 선석 길이 430m, 수심 14m로 세계적인 추세인 22만 t급 대형 국제 크루즈 선박이 무리 없이 입항할 수 있다. 수도권 관문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접안 능력 22만5000t, 수심 12m)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시설 조건이다. 내년 하반기 1단계로 5만 t급 2선석이 우선 개장하며, 2030년에는 4선석, 2040년까지는 총 9선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비 1조9575억 원과 민자 1조2901억 원 등 총 3조2476억 원이 투입된다.전북도는 이번 기항지 선정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주 여름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숙박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약 4만 객실의 숙박시설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북도는 관람객 수요까지 고려하면 총 8만 객실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전북 지역의 숙박시설은 약 1만 객실에 불과해 올림픽 선수와 코치, 관람객 등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4성급 또는 5성급 호텔 유치와 함께 호텔 신축에 비해 경제성과 환경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크루즈를 숙박난 해소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전북도는 이번 기항지 선정을 계기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연구원, 관광기관 등과 기획단(TF)을 구성해 올 1월부터 관광 수용 태세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TF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입항 환영 행사 준비, CIQ 시설 구축 협력 등을 추진한다.또 해수부와 협력해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주요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 세일스에 나서는 등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서해권 크루즈 노선을 정례화하고, 향후 동북아 항로 확장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항 신항의 국내 8대 크루즈 기항지 선정은 전북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크루즈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관광·물류·해양레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의 바다에도 전 세계 관광객을 실은 크루즈 선박이 들어온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과거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전북 관광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7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말 새만금항 신항과 경남 창원 마산항을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항 신항은 부산과 인천, 제주, 여수, 속초, 포항, 서산에 이어 국내 8번째 공식 크루즈 기항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광역자치단체가 추진해 온 크루즈 관광 육성 정책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전북도의 설명이다. 그동안 동·남해안에 집중됐던 크루즈 기항 구조에서 벗어나 서해권에 새로운 국제 크루즈 거점이 마련되면서, 국가 크루즈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해수부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항만 기반뿐 아니라 배후 관광자원과 CIQ(세관·출입국·검역) 운영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새만금항 신항은 변산반도국립공원과 고군산군도 등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등 풍부한 관광 콘텐츠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내륙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새만금항 신항은 선석 길이 430m, 수심 14m로 세계적인 추세인 22만t급 대형 국제 크루즈 선박이 무리 없이 입항할 수 있다. 수도권 관문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접안 능력 22만5000t, 수심 12m)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시설 조건이다. 내년 하반기 1단계로 5만t급 2선석이 우선 개장하며, 2030년에는 4선석, 2040년까지는 총 9선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비 1조9575억 원과 민자 1조2901억 원 등 총 3조2476억 원이 투입된다.전북도는 이번 기항지 선정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숙박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약 4만 객실의 숙박시설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북도는 관람객 수요까지 고려하면 총 8만 객실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전북 지역의 숙박시설은 약 1만 객실에 불과해 올림픽 선수와 코치, 관람객 등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4성급 또는 5성급 호텔 유치와 함께 호텔 신축에 비해 경제성과 환경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크루즈를 숙박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전북도는 이번 기항지 선정을 계기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연구원, 관광기관 등과 기획단(TF)을 구성해 내년 1월부터 관광 수용 태세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TF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입항 환영 행사 준비, CIQ 시설 구축 협력 등을 추진한다.또 해수부와 협력해 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 주요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Port Sales)에 나서는 등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서해권 크루즈 노선을 정례화하고, 향후 동북아 항로 확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항 신항의 국내 8대 크루즈 기항지 선정은 전북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크루즈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관광·물류·해양레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임실군의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실군은 2022년 10월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 이후 지난달까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이 17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44만여 명이다. 개장 3년 만에 전국적인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한 것.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붕어섬 생태공원은 입장 수입 14억 원을 비롯해 판매장 20억 원, 카페 3억 원, 음식점 1억 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반려견 동반 입장 제도에는 1603팀이 참여했다. 임실군은 옥정호 출렁다리를 만든 이후 붕어섬 생태공원의 사계절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지난해 봄 ‘2025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를 개최해 이틀간 3만5000여 명이 찾았고, 가을철에는 국화, 코스모스, 구절초 등 계절 꽃을 심어 방문객을 이끌었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한파와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월 28일까지 휴장한다. 임실군은 휴장 기간 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과 환경 개선을 진행한 후 3월 1일 재개장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국사봉 등 임실의 핵심 관광자원을 고도화해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지난해 관광객 920만 명이 임실을 찾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완성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임실군의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임실군은 2022년 10월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 이후 지난달까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이 17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44만여 명이다. 개장 3년 만에 전국적인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한 것.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붕어섬 생태공원은 입장 수입 14억 원을 비롯해 판매장 20억 원, 카페 3억 원, 음식점 1억 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반려견 동반 입장 제도에는 1603팀이 참여했다.임실군은 옥정호 출렁다리를 만든 이후 붕어섬 생태공원의 사계절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지난해 봄 ‘2025 임실 옥정호 벚꽃축제’를 개최해 이틀간 3만5000여 명이 찾았고, 가을철에는 국화, 코스모스, 구절초 등 계절 꽃을 심어 방문객을 이끌었다.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한파와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월 28일까지 휴장한다. 임실군은 휴장 기간 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과 환경 개선을 진행해 3월1일 재개장할 계획이다.심민 임실군수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국사봉 등 임실의 핵심 관광자원을 고도화해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라며 “지난해 920만 관광객이 임실을 찾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천만 관광 시대를 완성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