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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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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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불허전’ 일본, 오타니·스즈키·요시다 삼총사 앞세워 3전 전승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3전 전승 조 1위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올랐다.일본은 호주에 4-3 승리를 거둔 조별리그 C조 3차전까지 팀 OPS(출루율+장타율) 0.960을 기록 중이다. ‘라이언 킹’ 이승엽(50·은퇴)이 한국프로야구에서 남긴 통산 OPS가 0.961이다. 이번 대회에 일본 타자를 상대한 투수들은 매번 이승엽과 대결해야 했던 셈이다. 일본은 10일 조 최하위 체코(3패)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기록이 더 올라갈 수 있다.특히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를 필두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타자 삼총사의 방망이가 뜨겁다. 오타니는 타율 0.556(9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에 OPS 2.025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요시다 마사타카(33·보스턴)가 OPS 1.783, 스즈키 세이야(32·시카고 컵스)가 1.571이다. 세 선수는 9일 현재 타율 0.464, 6홈런, 17타점에 OPS 1.794를 합작했다.한국이 일본전 11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것도 이 빅리거 삼총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7일 한일전 때 한국은 1회초에 먼저 3점을 뽑았지만 1회말 스즈키에게 바로 2점 홈런을 내줬다. 3회말에는 오타니, 스즈키, 요시다 순서로 각각 1점 홈런을 허용했다. 7회말에는 스즈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내준 뒤 요시다에게 2타점 쐐기 적시타까지 얻어맞았다.호주에 0-1로 끌려가던 7회말 역전 발판을 놓은 것도 이들이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간 뒤 2사 1루 상황에서 요시다가 역전 2점 홈런을 쳤다. 일본은 이 경기 전 이미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자칫 일왕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호주에 일격을 당하는 기록을 남길 뻔했다.오타니는 한일전이 끝난 뒤 “한국 타선도 일본 타선만큼이나 굉장히 좋은 라인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한국 타자들이 꼼꼼한 배팅을 하는 것 같다. 정말 훌륭한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한국 대표팀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만 해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주전 유격수 김주원(24·NC)이 “다들 ‘타격감을 동결 건조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할 정도였다.그러나 대회 개막 후 세 경기에서 한국 타선은 팀 OPS 0.780에 그쳤다. 문보경(26·LG) 혼자만 타율 0.500, 1홈런, 7타점, OPS 1.636으로 고군분투했을 뿐이다. 8일 대만전에서 역전 홈런과 동점 2루타를 터뜨린 김도영(23·KIA)도 대회 전체 OPS는 0.824가 전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는 타율(0.308)에 비해 OPS(0.742)가 떨어진다.셰이 위트컴(28·휴스턴)은 반대다. OPS(0.977)와 비교하면 타율(0.182)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위트컴은 체코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일본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대만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위트컴은 1루수로 출전한 대만전 10회초 승부치기 때 보내기 번트 타구를 3루로 던져 타자와 2루 주자를 모두 살려주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여기에 김혜성(27·LA 다저스)은 한일전 홈런 하나로 타율 0.100(10타수 1안타), 안현민(23·KT)은 장타 하나 없이 타율 0.222(9타수 2안타)에 그쳤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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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어 대만에도 패한 한국, 호주에 대승해야 8강 실낱 희망

    홈런이 많이 나오는 일본 도쿄돔은 담장 바깥에서 승부가 판가름 나는 구장이다. 하지만 한국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대만에 무릎을 꿇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4위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대만(2위)에 4-5로 패했다. 10회초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장쿤위(26·중신)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결승점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10회말 공격을 시작한 한국은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김혜성(27·LA 다저스)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24·NC)이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김혜성의 도루로 만든 2사 주자 2루에서 김도영(23·KIA)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패배가 확정됐다. 체코(15위)를 11-4로 꺾으면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7일 일본(1위)에 6-8로 패해 1승 1패가 됐다. 그리고 이날 ‘난적’ 대만에 덜미가 잡히면서 1승 2패가 됐다. 한국은 9일 오후 7시 호주(11위)와 조별리그 최종 4차전을 치른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마지막이 좋지 못했다”면서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준비해서 내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호주전 선발 투수는 손주영(28·LG)이다.5일 첫 경기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었고 6일엔 체코도 5-1로 이긴 호주는 한국-대만전에 이어 열린 일본전에서 3-4로 패해 2승 1패가 됐다. 한국이 조 2위까지 받는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으려면 호주전에서 2실점 이하를 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 7-2로 이기면 8강에 갈 수 있지만 4-0으로 이겨도 탈락이다. 한국이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 이유로는 ‘피홈런’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은 체코전 때 정우주(20·한화)가 테린 바브라(29)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걸 시작으로 일본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 등에게 홈런 4개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날도 장거리 타자 조너선 롱(24·시카고 컵스), 리하오위(23·디트로이트)가 빠지면서 장타력이 고민이라던 대만 타선에 홈런 3개를 내줬다. 도쿄돔은 ‘돔런’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도쿄돔은 구장 지붕을 풍선처럼 띄우는 과정에서 구장 내에 상승 기류가 발생하고 이 때문에 외야 뜬공 타구가 다른 구장보다 멀리 뻗어 나간다. 한국도 이에 대비해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고영표(35·KT)에게 일본전, 류현진(39·한화)에게 대만전 선발을 맡겼다. 그러나 고영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만 홈런 3개를 맞았다. 류현진도 2회초에 상대 선두 타자 장위청(31·푸방)에게 던진 시속 141km짜리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데인 더닝(32·시애틀)도 예외가 아니었다. 더닝은 이날 3-2로 앞서던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3루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러나 8회 2사 2루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대만계 미국인 스튜어트 페어차일드(30·클리블랜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전날 일본전 이후 14시간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한국 타선은 이날 4안타에 그쳤다. 톱타자 김도영이 6회말 역전 2점 홈런, 8회말 동점 2루타를 치면서 체면치레를 했을 뿐 2∼4번 타선에서는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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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야구, 대만에도 졌다…‘피홈런’ 최다팀 불명예까지

    홈런이 많이 나오는 일본 도쿄돔은 담장 바깥에서 승부가 판가름 나는 구장이다. 하지만 한국은 홈플레이트 앞에서 대만에 무릎을 꿇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4위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대만(2위)에 4-5로 패했다.10회초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장쿤위(26·중신)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면서 결승점을 내줬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10회말 공격을 시작한 한국은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김혜성(27·LA 다저스)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24·NC)이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김혜성의 도루로 만든 2사 주자 2루에서 김도영(23·KIA)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패배가 확정됐다.체코(15위)를 11-4로 꺾으면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7일 일본(1위)에 6-8로 패해 1승 1패가 됐다. 그리고 이날 ‘난적’ 대만에 덜미가 잡히면서 1승 2패가 됐다. 한국은 9일 오후 7시 호주(11위)와 조별리그 최종 4차전을 치른다.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마지막이 좋지 못했다”면서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준비해서 내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호주전 선발 투수는 손주영(28·LG)이다.5일 첫 경기에서 대만을 3-0으로 꺾었고 6일엔 체코도 5-1로 이긴 호주는 한국-대만전에 이어 열린 일본전에서 3-4로 패해 2승 1패가 됐다. 한국이 조 2위까지 받는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으려면 호주전에서 2실점 이하를 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 7-2로 이기면 8강에 갈 수 있지만 4-0으로 이겨도 탈락이다.한국이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 이유로는 ‘피홈런’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은 체코전 때 정우주(20·한화)가 테린 바브라(29)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걸 시작으로 일본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 등에게 홈런 4개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날도 장거리 타자 조너선 롱(24·시카고 컵스), 리하오위(23·디트로이트)가 빠지면서 장타력이 고민이라던 대만 타선에 홈런 3개를 내줬다.도쿄돔은 ‘돔런’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도쿄돔은 구장 지붕을 풍선처럼 띄우는 과정에서 구장 내에 상승 기류가 발생하고 이 때문에 외야 뜬공 타구가 다른 구장보다 멀리 뻗어 나간다.한국도 이에 대비해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고영표(35·KT)에게 일본전, 류현진(39·한화)에게 대만전 선발을 맡겼다. 그러나 고영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만 홈런 3개를 맞았다. 류현진도 2회초에 상대 선두 타자 장위청(31·푸방)에게 던진 시속 141km짜리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한국계 미국인인 데인 더닝(32·시애틀)도 예외가 아니었다. 더닝은 이날 3-2로 앞서던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3루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러나 8회 2사 2루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대만계 미국인 스튜어트 페어차일드(30·클리블랜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전날 일본전 이후 14시간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한국 타선은 이날 4안타에 그쳤다. 톱타자 김도영이 6회말 역전 2점 홈런, 8회말 동점 2루타를 치면서 체면치레를 했을 뿐 2~4번 타선에서는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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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구 ‘공일증’에 또 울었다…대만·호주 둘다 잡아야 8강 ‘희망’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번에도 ‘공일증’(恐日症)을 떨쳐내지 못했다.한국은 7일 도쿄돔에서 안방 팀 일본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러 6-8로 역전패했다.한국은 이로써 ‘A 대표팀’ 맞대결에서 일본에 12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한국이 일본을 마지막으로 꺾은 건 10년 108일 전인 2015년 11월 19일이 마지막이다.한국은 역시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에서 4-3 역전승을 거둔 이후 일본에 1승 11패를 기록 중이다.한국은 2003년 WBC 맞대결 때처럼 이날도 3점을 먼저 뽑고도 끝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1회초부터 상대 선발 기구치 유세이(35·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바로 3점을 뽑았기에 이날 경기 결과가 더욱 아쉬웠다.역시 볼넷이 화근이었다.5-5 동점으로 시작한 7회말에 마운드를 이어 받은 박영현(24·KT)이 선두 타자 마키 슈고(28· DeNA)에게 볼넷을 내준 게 시작이었다.상대 희생번트로 1사 2루.대타 사토 데루아키(27·한신)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2사 주자 3루가 됐다.이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를 고의사구로 거른 것까지는 ‘프로세스’였다.이때 구원 등판한 왼손 투수 김영규(26·NC)가 상대 왼손 타자 곤도 겐스케(33·소프트뱅크)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타석에는 이날 홈런 두 방을 터뜨린 스즈키 세이야(32·시카고 컵스)가 들어 섰다.김영규는 세이야에게 속구를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그리고 요시다 마사타카(33·보스턴)에게 두 번째 공으로 던진 속구가 2타점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승부는 사실상 그걸로 끝이었다.한국은 이날 일본에 4사구를 총 6개 허용했는데 7회말에만 4개가 나왔다.일본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한국 대표팀에서는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1승 1패가 된 한국이 조 2위까지 받는 2라운드(8강) 진출 티켓을 받으려면 남은 대만과 호주를 모두 잡아야 한다.한국은 8일 오후 12시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9일 오후 7시에 호주와 맞붙는다.호주, 일본에 2연패를 당하는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던 대만은 이날 체코에 14-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류현진(39·한화)을 대만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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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웅-황정미, 소프트테니스 국대 선발전 단식 우승

    2026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대표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남 순천시 팔마소프트테니스장에서 진행한 2026 국가대표 선발전이 7일 복식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이날 알렸다.남녀 단식에서는 김진웅(36·수원시청)과 황정미(19·NH농협은행)가 각 1위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또 이현권(32)-박재규(34·이상 음성군청) 조, 엄예진(26·문경시청)-김한설(25·iM뱅크) 조가 남녀부 1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이들 이외에도 단식은 2위까지, 복식은 3위까지 대표팀에 합류한다. 협회는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4월 중순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한 강화 훈련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훈련 기간 중 자체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부 최종 엔트리 각 5명을 선발하게 된다. 소프트테니스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이 가장 권위가 높은 대회로 통한다.아래는 대표팀 선발전 통과 명단.◇남자 ▽단식 △김진웅(36·수원시청) △김우식(27·서울시청) ▽복식 △이현권(32)-박재규(34·이상 음성군청) △이하늘(32)-류태우(32·이상 순천시청) △박환(39·음성군청)-김현수(38·대전동구청)◇남자 ▽단식 △황정미(19·NH농협은행) △이수진(25·옥천군청) ▽복식 △엄예진(26·문경시청)-김한설(25·iM뱅크) △김연화(26)-김유진(27·이상 안성시청) △김운진(24)-박빛나(24·전남도청)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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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수학 한국체육인회 회장, 만장일치로 재선[온라인 라운지]

    진수학 한국체육회장(84)이 재선에 성공했다.한국체육회는 “진 회장이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았다”고 7일 전했다.대한육상연맹 부회장 출신인 진 회장은 2024년 6월부터 체육인회를 이끌고 있다.체육인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 기간 약 7000만 원을 체육인회에 기부했다.진 회장은 “회원들 후생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재선 소감을 밝혔다.체육인회는 1969년 체육계 원로들이 친목 도모 차원에서 만든 체육인동호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은퇴 체육인 복지 지원금을 지급하고 한국청소년체육상을 시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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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잡아라” 오늘 운명의 한일전… ‘10연패 탈출’ 특명

    “우리 대표팀이 정말 강해졌다. 일본을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김도영(23·KIA)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체코를 11-4로 꺾고 17년 만에 WBC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안방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성인 대표팀 맞대결에서 한국 야구가 일본을 꺾은 건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4-3으로 역전승한 게 마지막이다. 이후 일본과 11번 맞붙어 1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을 7-7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11연패를 피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국은 2023년 WBC 때는 3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마운드가 일본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며 4-13으로 역전패했다. 다만 당시에는 호주에 7-8로 의외의 ‘업셋’을 당한 바로 다음 날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부담이 컸다. 이번에는 첫 경기에서 승리한 데다 휴식일도 하루 끼어 있다. 또 한국계 미국인 선수가 대거 팀에 합류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체코전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때린 셰이 위트컴(28·휴스턴)은 “일본은 정말 세계적인 팀이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수도 많다”면서 “꼭 이기고 싶은 상대다. 최근 일본에 연패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좋은 모습으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도 2회말 1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친 뒤 8회말에는 쐐기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전에는 대표팀 타선이 왼손 타자 위주였다. 팀을 맡은 후 좌우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오른손 타자들인) 위트컴과 존스 같은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오게 됐다”면서 “예전에는 상대 팀이 투수 운용을 쉽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고민을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미국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일본 대표팀에는 작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32)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8)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 8명이 합류했다. 일본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오타니가 선두 타자로 나선 일본은 2회초 7개의 안타와 5개의 사사구로 대거 10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회초 우익수 방향 2루타로 포문을 연 오타니는 0-0 동점이던 2회 1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고, 타자일순 후 맞은 2사 1, 3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024 프리미어12 때 일본프로야구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일본은 결승에서 대만에 0-4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국제대회 연승 행진도 27에서 끊겼다. 하지만 빅리거가 대거 합류해 치른 이번 WBC 대만전에서 일본은 13-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양 팀 타자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인 만큼 한일전도 ‘홈런’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도쿄돔은 ‘돔런’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만큼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기도 하다. 돔구장 지붕을 풍선처럼 띄우는 과정에서 상승 기류가 발생해 도쿄돔에서는 타구 비거리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도쿄돔에서는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투수가 좋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오른손 투수 데인 더닝(32·시애틀)은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땅꾼’이라는 별명으로 통할 만큼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고영표(35·KT), 손주영(28·LG), 류현진(39·한화)도 마찬가지다. 다만 한국 대표팀의 목표가 ‘일본전 승리’보다는 ‘8강 진출’에 맞춰져 있는 만큼 총력전을 펼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은 이튿날인 8일 낮 12시에 곧바로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팀 주장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는 “일본이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것이라 경기장 분위기가 다를 것이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하던 대로 경기를 풀어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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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패 1무’ 불명예 씻나…야구 대표팀 7일 도쿄돔서 운명의 한일전

    “우리 대표팀이 정말 강해졌다. 일본을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한국 야구 대표팀의 김도영(23·KIA)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체코를 11-4로 꺾고 17년 만에 WBC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안방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성인 대표팀 맞대결에서 한국 야구가 일본을 꺾은 건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4-3으로 역전승한 게 마지막이다. 이후 일본과 11번 맞붙어 1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을 7-7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11연패를 피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한국은 2023년 WBC 때는 3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마운드가 일본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며 4-13으로 역전패했다. 다만 당시에는 호주에 7-8로 의외의 ‘업셋’을 당한 바로 다음 날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부담이 컸다. 이번에는 첫 경기에서 승리한 데다 휴식일도 하루 끼어 있다. 또 한국계 미국인 선수가 대거 팀에 합류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체코전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때린 셰이 위트컴(28·휴스턴)은 “일본은 정말 세계적인 팀이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수도 많다”면서 “꼭 이기고 싶은 상대다. 최근 일본에 연패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좋은 모습으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도 2회말 1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친 뒤 8회말에는 쐐기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전에는 대표팀 타선이 왼손 타자 위주였다. 팀을 맡은 후 좌우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오른손 타자들인) 위트컴과 존스 같은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오게 됐다”면서 “예전에는 상대 팀이 투수 운용을 쉽게 가져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고민을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미국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일본 대표팀에는 작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32)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8)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 8명이 합류했다.일본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오타니가 선두 타자로 나선 일본은 2회초 7개의 안타와 5개의 사사구로 대거 10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회초 우익수 방향 2루타로 포문을 연 오타니는 2회 0-0 동점이던 2회 1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고, 타자일순 후 맞은 2사 1, 3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2024 프리미어12 때 일본프로야구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일본은 결승에서 대만에 0-4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국제대회 연승 행진도 27에서 끊겼다. 하지만 빅리거가 대거 합류해 치른 이번 WBC 대만전에서 일본은 13-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양 팀 타자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인 만큼 한일전도 ‘홈런’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도쿄돔은 ‘돔런’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만큼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기도 하다. 돔구장 지붕을 풍선처럼 띄우는 과정에서 상승 기류가 발생해 도쿄돔에서는 타구 비거리가 늘어난다.이 때문에 도쿄돔에서는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투수가 좋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오른손 투수 데인 더닝(32·시애틀)은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땅꾼’이라는 별명으로 통할 만큼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고영표(35·KT), 손주영(28·LG), 류현진(39·한화)도 마찬가지다. 다만 한국 대표팀의 목표가 ‘일본전 승리’보다는 ‘8강 진출’에 맞춰져 있는 만큼 총력전을 펼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은 이튿날인 8일 낮 12시에 곧바로 대만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대표팀 주장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는 “일본이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것이라 경기장 분위기가 다를 것이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하던 대로 경기를 풀어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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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화력에… 대만 울고 한국 화들짝

    일본 도쿄에 ‘호주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주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의 8강 경쟁 상대로 떠올랐다. 반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우승팀 대만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호주는 5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대만에 3-0 완승을 거뒀다. 7번 타자 로비 퍼킨스(32)가 5회말 선제 2점 홈런으로 이번 대회 1호 아치를 그렸다. 이어 1번 타자 트래비스 바자나(24)가 7회말 쐐기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퍼킨스는 2023 WBC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였던 한국전 8회초에 8-4로 앞서가는 3점 홈런을 쳤던 선수다. ‘한 수 위’라고 평가받던 한국은 당시 7-8로 패하면서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호주는 한국전 승리를 발판 삼아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여기에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바자나까지 홈런포를 터뜨렸다. 호주 마운드에서는 앨릭스 웰스(29), 잭 올로클린(26), 존 케네디(32) 등 왼손 투수 세 명이 나란히 3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관중 4만523명이 찾은 이 경기를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이들 모두 이날 투구 수가 50개 이하라 의무 휴식일 없이 9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한국전에 나설 수 있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단기전엔 변수가 많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그런 것까지 잘 준비하겠다. 우리도 호주전까지 염두에 두고 투수진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만은 조너선 롱(24), 리하오위(23) 같은 장거리 타자들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는 롱은 MLB 시범경기 도중 왼손을 다쳐 아예 일본에 오지도 못했다. 디트로이트 트리플A 팀 소속인 리하오위는 3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평가전을 치르다 허리를 삐었다. 김윤석 한국야구위원회(KBO) 대만 담당 에이전트는 “대만은 김도영(KIA), 안현민(KT·이상 23)이 빠진 채로 대회를 치르는 셈”이라고 평했다. 쩡하오쥐 대만 감독은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아직 8강 진출 희망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대만은 8일 낮 12시에 맞대결한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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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WBC 1차전서 체코 꺾어…17년 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한국 야구 대표팀이 6208일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년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체코를 11-4로 꺾었다.한국은 그러면서 2009년 3월 6일 대만전 9-0 승리 이후 11년 364일 만에 WBC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한국은 이후 2013년 대회 때는 네덜란드에 0-5, 2017년 대회 때는 이스라엘에 1-2, 2023년 대회 때는 호주에 7-8로 패하면서 첫 경기 3연패에 빠져 있었다.1회말 문보경(26·LG)의 만루홈런으로 앞서간 한국은 2, 3회말에도 1점씩 뽑으면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이후 5회초 수비 때 정우주(20·한화)가 ‘빅리거’ 테린 바브라(29)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6-3 추격을 허용했다.바브라는 체코계 미국인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68번 출전한 기록이 있는 선수다.한국은 5회말 바로 셰이 위트컴(28·휴스턴)이 2점 홈런을 치면서 8-3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어머니가 한국계인 위트컴은 3회말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한국은 7회말에도 2점을 보태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8회말에는 역시 어머니가 한국계인 저마이 존스(29·디트로이트)도 1점 홈런을 보탰다.체코는 9회초에 유영찬(29·LG)을 상대로 1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한국은 6일 휴식을 취한 뒤 7일 오후 7시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이어 8일 오후 12시에는 이날 호주에 0-3으로 완패한 대만과 맞붙는다. 호주전은 9일 오후 7시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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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전 한국 이겼던 호주, 올해 WBC 첫 경기선 대만 완파

    일본 도쿄에 ‘호주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주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의 8강 경쟁 상대로 떠올랐다. 반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우승팀 대만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호주는 5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대만에 3-0 완승을 거뒀다. 7번 타자 로비 퍼킨스(32)가 5회말 선제 2점 홈런으로 이번 대회 1호 아치를 그렸다. 이어 1번 타자 트래비스 바자나(24)가 7회말 쐐기 1점 홈런을 터뜨렸다.퍼킨스는 2023 WBC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였던 한국전 8회초에 8-4로 앞서가는 3점 홈런을 쳤던 선수다. ‘한 수 위’라고 평가받던 한국은 당시 7-8로 패하면서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호주는 한국전 승리를 발판 삼아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여기에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바자나까지 홈런포를 터뜨렸다.호주 마운드에서는 앨릭스 웰스(29), 잭 올로클린(26), 존 케네디(32) 등 왼손 투수 세 명이 나란히 3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관중 4만523명이 찾은 이 경기를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이들 모두 이날 투구수가 50개 이하라 의무 휴식일 없이 9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한국전에 나설 수 있다.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단기전엔 변수가 많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그런 것까지 잘 준비하겠다. 우리도 호주전까지 염두에 두고 투수진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만은 조너선 롱(24), 리하오위(23) 같은 장거리 타자들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는 롱은 MLB 시범경기 도중 왼손을 다쳐 아예 일본에 오지도 못했다. 디트로이트 트리플A 팀 소속인 리하오위는 3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평가전을 치르다 허리를 삐었다. 김윤석 한국야구위원회(KBO) 대만 담당 에이전트는 “대만은 김도영(KIA), 안현민(KT·이상 23)이 빠진 채로 대회를 치르는 셈”이라고 평했다.쩡하오쥐 대만 감독은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아직 8강 진출 희망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대만은 8일 낮 12시에 맞대결한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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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전 선발 소형준 “내 뒤엔 1200만 관중 있다”

    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선발 투수로 소형준(25·KT·사진)이 낙점됐다. 프로 2년 차 신예 정우주(20·한화)가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55)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기자회견에서 C조 조별리그 첫 경기 체코전(5일 오후 7시)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류 감독은 “선발로는 소형준이, 그다음에는 정우주가 나서 대회 첫 경기 초반을 이끌어줄 것”이라며 “한정된 일정에서 투수를 운용해야 한다. 투구 수 제한 등도 있다. 우리가 계획한 대로 이겨야 다음 경기에 전략적인 문제가 안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상 체코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국은 2013년 대회(네덜란드)부터 2017년(이스라엘), 2023년(호주)까지 세 대회 연속 첫 경기에서 약체 팀에 패하며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소형준은 “1200만 관중이 오시는 한국 야구 선발 투수로서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7일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을 상대한다. 8일에는 대만, 9일에는 호주와 각각 맞붙는다. C조 상위 2개 팀이 8강전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오른다.도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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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 비밀 기지’ 보되의 기적…‘거함’ 인터 밀란 폭격하고 110년 만에 UCL 16강

    노르웨이에 보되라는 도시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원래 ‘밀덕’으로 분류할 수 있다.1960년 옛 소련은 자국 영토를 염탐하던 미 공군 U-2 정찰기를 격추했다.이 U-2가 무사히 작전을 마치면 착륙하기로 했던 곳이 바로 북극권 관문 도시 보되였다.2023년 기준으로 4만2000명이 사는 보되는 이제 ‘축덕’이 몰라서는 안 되는 도시가 됐다.이 도시 이름에 슬래시(/) 그리고 노르웨이어로 ‘반짝이다’는 뜻인 글림트(glimt)를 붙여 쓰는 축구팀이 인터 밀란을 꺾고 유럽 최고 무대에서 16강에 올랐기 때문이다.보되/글림트는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2차전 방문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2-1로 승리했다.19일 열린 안방 경기 때도 3-1로 이겼던 보되/글림트는 함께 점수 5-2로 지난해 UCL 준우승팀 인터 밀란을 제치고 16강행 티켓을 따냈다.보되/글림트가 UCL 16강에 진출한 건 창단(1916년) 이후 1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보되/글림트가 공개한 2023~2024시즌 매출액(회계 기준)은 3억3800만 크로네(약 510억 원)로 같은 시즌 인터 밀란(약 8046억 원)과 비교하면 16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보되/글림트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36%-64%, 슈팅 수에서 7-30으로 밀리고도 경기를 따냈다.2025시즌 노르웨이 프로축구 일리테세리엔 2위로 UCL 출전권을 받은 보되/글림트는 리그 페이지 6라운드까지 3무 3패에 그쳐 탈락이 유력했다.그러나 7라운드에서 맨체시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연달아 꺾으면서 ‘거함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동시에 2승 3무 3패로 리그 페이즈를 마치면서 꼴찌에서 두 번째(23위)로 녹아웃 라운드 진출권을 받았다.그리고 녹아웃 라운드 첫 관문에서 ‘밀란 폭격’에도 성공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뉴캐슬(잉글랜드), 레버쿠젠(독일)도 이날 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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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체육진흥공단, 저소득층 학생에 ‘특기 장려금’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초중고 학생 선수 1800명에게 특기 장려금을 지원한다. 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6년 스포츠꿈나무 특기장려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알렸다.공단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구, 차상위 계층, 한 부모 가족에 속한 학생 선수 1800명을 선발해 5월부터 2월까지 매달 4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장려금은 바우처(이용권) 형태로 제공하며 학습 및 스포츠 활동 관련 지정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가맹·유형별 단체 종목 선수로 등록을 마친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은 모두 이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로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단은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96개 종목 선수 1만540명을 지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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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규인]올림픽 가는 제일 빠른 길, 올림픽 DNA를 물려받는다

    서울시교육청 출입 기자 시절 일이다. 한국사립초등학교 교장회에서 점심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마침 앞자리에 입학 경쟁률이 높기로 소문난 학교 교장이 앉았기에 물었다. “사립초는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재벌가 손자·손녀, 유명 연예인 아들딸은 어떻게 다들 그 학교에 다닙니까. 혹시 야로가 있는 거 아닙니까.” 이 교장은 씩 웃으며 답했다. “태어날 때부터 ‘뽑기 운’은 타고난 아이들 아닙니까. 초등학교 입학 추첨에 뽑힌 것 정도는 이 친구들에게 행운도 아니지요.”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데도 이 뽑기 운이 필요하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제1회 대회를 치른 겨울올림픽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로 25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까지 겨울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는 총 3만2151명이다. 이 102년 동안 지구에 살았던 사람은 130억 명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전체 인구 가운데 0.0002%만 겨울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셈이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출전한 2916명 가운데 최소 286명(9.8%)은 5촌 이내 혈족에 ‘올림피언’이 있다. 겨울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는 ‘올림픽 DNA’를 물려받은 이들이 4만9000배 높은 확률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286명 가운데 243명(85.0%)은 출전 종목도 같다. 요컨대 스케이트, 스키, 썰매를 잘 타는 집안이 따로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대회 개회식 때 슬로베니아 대표팀 기수를 맡은 도멘(27)-니카 프레브츠(21) 남매는 스키점프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들의 형·오빠인 페테르(34)와 체네(30)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부터 2022년 베이징 대회 때까지 스키점프에서 올림픽 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도멘-니카 남매 역시 꼭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올림픽 메달을 딸 확률이 높다. 과거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프랑스 국립 스포츠 생의학 및 역학 연구소(INSEP)는 1896년 아테네 대회 때부터 2012년 런던 대회 때까지 여름·겨울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2만5051명을 대상으로 친인척 관계를 조사한 뒤 ‘올림픽 메달도 대물림된다(A Medal in the Olympics Runs in the Family)’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림픽 참가 선수 가운데 20.4%가 메달을 땄다. 그런데 부모가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면 이 비율은 43.4%로 두 배 이상으로 오른다. 도멘-니카 남매처럼 형제자매가 메달리스트였을 때는 64.8%로 이 비율이 더 높다. 유전자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는 한 명이 메달을 땄을 때 다른 한 명도 메달을 딴 비율이 85.7%에 달했다. 다만 누군가 첫걸음을 떼지 않는다면 올림픽 DNA를 누구에게도 물려줄 수 없다. 아프리카 나라 기니비사우와 베냉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겨울올림픽 첫 출전 기록을 남겼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이번이 겨울올림픽 첫 출전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파우스트’에 “모든 시작은 기적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썼다. 뽑기 운 없이 태어난 모든 이들도 각자 찾고 싶은 열쇠를 찾게 되기를 응원한다.황규인 스포츠부 차장 kini@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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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엔 金, 겨울도 金?”…계절·종목 넘나드는 올림픽 이도류 모음.zip [데이터 비키니]

    평생 한 종목에만 죽어라 매달려도 올림픽 문턱을 넘지 못하는 선수가 대부분.그러나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습니다.여러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선수는 물론 아예 여름과 겨울 대회를 넘나드는 선수도 있습니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선수 등록을 마친 이들 가운데 ‘이도류’를 모아봤습니다.켈시 미첼(33·캐나다)은 에디 이건(1897~1967·미국) 이후 94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에 도전합니다.이건은 1920 안트페르펀 여름올림픽 때 복싱 남자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그리고 1932 레이크플래시드 겨울올림픽 때는 봅슬레이 4인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올림픽 역사상 여름과 겨울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선수는 이건뿐입니다.2020 도쿄 여름올림픽 사이클 여자 스프린트 금메달리스트인 미첼은 이번 겨울올림픽 때는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출전합니다.미첼은 2024 파리 올림픽 때는 여자 스프린트에서 8위에 그친 뒤 ‘번아웃’이 찾아오면서 ‘풍경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봅슬레이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미첼은 사이클에서도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그러니 이번 올림픽 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스위스 대표로 이번 대회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출전하는 살로메 코라(32) 역시 2024 파리 여름올림픽 출전 기록이 있습니다.코라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부터 3회 연속으로 스위스 육상 여자 400m 계주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입니다.빠르게 뛰어야 한다는 점에서 육상과 봅슬레이는 닮았다면 닮은 종목입니다.2022 베이징 대회 때까지 총 51명이 올림픽 육상과 봅슬레이에 모두 출전 기록을 남겼습니다.이번 대회를 통해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2연패에 도전하는 히라노 아유무(平野步夢·28·일본)도 여름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습니다.자국에서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 스케이트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파크 종목에 참가했던 것.당시 히라노는 이미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겨울 대회에서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한 상태였습니다.다만 스케이트보드에서는 14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이번 올림픽 때만 2개 종목에 출전하는 ‘능력자’도 있습니다.에스테르 레데츠카(31·체코)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에 모두 출전 신청을 했습니다.레데츠카는 2018 평창 대회 때 알파인스키 슈퍼 대회전과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이어 2022 베이징 대회 때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2연패에 성공한 상태입니다.쉬자너 스휠팅(29·네덜란드)은 스피드스케이팅(롱트랙)과 쇼트트랙에 모두 출전합니다.스휠팅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때 쇼트트랙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문제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때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코너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것.이에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완전히 방향을 트는 듯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쇼트트랙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습니다.멍판치(孟繁棋·28·중국), 시몬 아다모프(22·슬로바키아),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33·그리스), 옌싱위안(閻星元·27·중국) 등 네 명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 모두 출전합니다.바이애슬론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크로스컨트리스키 + 사격’이라고 할 수 있으니 두 종목을 병행하는 선수가 많은 게 특이한 일은 아닙니다.다만 크로스컨트리스키는 최대한 전력으로 질주하면 되지만 바이애슬론은 사격 지점 앞에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계속 빠르게 달리면 심박수가 올라가 사격 정확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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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 바꿔 이번 올림픽 나온 선수 몇 명? 김민석·린샤오쥔만이 아니다 [데이터 비키니]

    프로 스포츠 선수는 필요에 따라 팀을 옮길 수 있습니다.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국가 조금 더 정확하게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곧 팀입니다.그런 이유로 올림피언에게 ‘이적’이란 곧 국적을 바꾸는 일을 뜻합니다.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때까지 한국 대표였다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헝가리 대표로 출전하는 김민석(27·스피드스케이팅)처럼 말입니다.김민석은 베이징 올림픽을 마친 뒤 음주 운전 사고에 연루되면서 지난해 5월까지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그러자 “3년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면 어차피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2024년 헝가리 국적 취득을 선택했습니다.김민석을 비롯해 4년 전 베이징 때와 이번 대회 소속 NOC가 달라진 선수는 모두 13명입니다.이들을 포함해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28명이 다른 NOC 소속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이력이 있습니다.한국 국적으로 2018년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딴 뒤 중국행을 선택한 린샤오쥔(林孝埈·임효준·30)이 이에 해당하는 케이스입니다.다만 프리스타일 스키 3관왕에 도전하는 구아이링(谷愛凌·미국명 에일린 구·23) 등 다른 NOC 소속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올림픽에는 한 나라 대표로 나간 경험만 있는 선수는 이 기록에서 빠졌습니다.구아이링처럼 태어난 나라와 대표를 맡고 있는 나라가 다른 케이스는 이 대회 선수 등록을 마친 2916명 가운데 8.1%인 237명입니다.김민석과 함께 헝가리로 건너간 문원준(25·쇼트트랙)이 이에 해당합니다.종합적으로 가장 특이한 길을 걸어 온 선수로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선수 다이애나 데이비스(23)를 꼽을 수 있습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난 데이비스는 어머니 에테리 투트베리제(52) 전 러시아 대표팀 코치와 함께 모스크바에서 살았습니다.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출전했습니다. 그러다 이듬해 댄스 파트너 글레프 스몰킨(27) 함께 조지아로 귀화해 이번 대회 때는 이 옛 소련 구성국 대표로 출전합니다.데이비스의 외할아버지 그러니까 투트베리제 코치의 아버지가 조지아계입니다.페어 스케이팅 선수인 율리야 셰티니나(31)는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스위스 대표를 거쳐 베이징 때는 헝가리 대표로 출전권을 따냈고 이번 대회 때는 폴란드 대표로 출전합니다.피겨는 태어난 나라와 대표하는 나라가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종목입니다.이번 대회에 등록을 마친 피겨 선수는 총 147명 가운데 28.5%(42명)가 태어난 나라와 대표하는 나라가 다릅니다. 그리고 이 42명 중 20명이 러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합계 인원을 기준으로는 알파인스키가 52명으로 가장 많지만 등록 인원(306명) 자체도 많기 때문에 비율(17.0%)로는 피겨에 뒤집니다.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미국(39명)이고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개최국 이탈리아(28명)입니다.수출-수입 짝을 지어보면 캐나다에서 이탈리아로 건너간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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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역사에 이번 시즌 박정아보다 나쁜 공격수는 없었다 [발리볼 비키니]

    ‘클러치 박’이 온데간데없이 자취를 감췄습니다.박정아(33·페퍼저축은행)는 2일까지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공격을 총 489번 시도해 26.2%인 128번을 점수로 연결했습니다.V리그 22년 역사상 공격을 450번 이상 시도한 선수 가운데 뒤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공격 성공률입니다.2007~2008시즌 홍미선(43·당시 KT&G) 한 명만 25.2%로 이번 시즌 박정아보다 공격 성공률이 낮았습니다.그리고 백목화(37·당시 KGC인삼공사)도 이번 시즌 박정아와 똑같은 공격 성공률 25.2%로 2015~2016시즌을 마감한 적이 있습니다.다만 서로 다른 시즌을 비교할 때는 ‘리그 평균’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놓치면 안 됩니다.이번 시즌 현재 여자부 평균 공격 성공률은 39.4%입니다.이러면 공격 성공률 26.2%는 리그 평균의 66.5%에 해당하는 기록이 됩니다.같은 조건에서 이 기록이 가장 나쁜 선수가 이번 박정아입니다.이전에는 2018~2019시즌 황민경(36·당시 현대건설)이 71.1%로 가장 나쁜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이 두 그래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 가운데는 옛날에 흔히 ‘보공’(보조 공격수)이라고 부르던 스타일이 많습니다.공격보다는 수비로 ‘밥값’을 하던 선수였던 것. 정관장 옛 이름인 KT&G, KCG인삼공사 선수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이 팀은 외국인 선수 몰방(沒放)과 떼려야 뗄 수 없던 팀이기 때문입니다.그러면 자연스레 내국인 날개 공격수는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반면 박정아는 국가대표팀에서 오퍼짓 스파이커를 맡을 적이 있을 정도로 ‘한 펀치’ 하던 선수입니다.이런 선수가 이렇게 공격력이 떨어지면 팀에 끼치는 악영향도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박정아가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시브 횟수(277회)가 득점(157점)보다 많은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아, 박정아는 그래도 여전히 ‘클러치 박’이기는 합니다.20점 이후 2점 차 이내 접전일 때는 공격 성공률이 그래도 35.3%까지 올라가니 말입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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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2026 V리그 전반기 남녀부 팀 능력치 그래프를 그려보자 [발리볼 비키니]

    29일 열리는 남자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수원),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서울)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후반기 일정이 막을 올립니다.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남녀부 14개 팀이 전반기를 어떻게 마쳤는지 △서브 리시브 △세트 △공격 △블로킹 △디그 △서브 등 여섯 가지 기준을 통해 살펴봤습니다.항목별 기록은 다음 같은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서브 리시브 = 리시브 효율• 세트 = (상대 블로커가 없거나 1명인) 러닝 세트 비율• 공격 = 공격 효율• 블로킹 = 팀 블로킹 득점 ÷ (상대 팀 전체 공격 시도 - 공격 범실) • 디그 = 디그 ÷ (상대 팀 전체 공격 시도 - 공격 범실 - 우리 팀 블로킹)• 서브 = 상대 팀 리시브 효율남자부가 먼저 나온 뒤 여자부가 나옵니다.여자부 결과가 궁금하신 분은 남자부 부분은 건너뛰셔도 좋습니다.팀 등장 순서는 팀 순위 역순입니다.남자부이번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서는 ‘총체적 난국’이라는 다섯 글자를 네 글자로 주리면 ‘삼성화재’가 됩니다.한마디로 전반적인 전력 보강과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이럴 때는 프런트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움직여야 하지만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쉽지 않은 상황. 4라운드 종료 시점에 승점 15 이하 팀이 나온 건 2018~2019시즌 한국전력(승점 12) 이후 여섯 시즌 만입니다.이번 시즌 우리카드는 기본적으로 ‘서브 앤드 블로킹’에 초점을 맞춘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상대 공격이 블로킹 벽을 넘어왔을 때는 이를 받아내는 힘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집니다.또 상대 서브를 잘 받고 상대 블로킹 벽을 여는 솜씨에 비해 공격력도 떨어집니다.문제는 공격 범실이 너무 많다는 것. 나머지 6개 팀은 전체 공격 시도 가운데 6.8%가 범실로 끝났는데 우리카드는 8.3%였습니다.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으면서 “공격적인 서브를 하는 팀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일단 전반기에는 이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배구에서 서브가 약하면 블로킹이 흔들리고 블로킹이 흔들리면 디그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OK저축은행이 후반기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면 역시 서브 강화가 필요합니다.한국전력은 ‘접지’만 빼면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디그에 ‘누전’이 생기면서 세 손가락 안에는 들지 못한 것.디그를 하지 못하면 당연히 ‘반격 기회’도 줄어듭니다.전반기에 디그 후 공격 득점이 한국전력(356점)보다 적은 팀은 삼성화재(354점) 한 팀뿐이었습니다.전반기 KB손해보험은 ‘자산 운용 능력’이 뛰어난 팀이었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리시브가 흔들렸지만 공격 효율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리시브가 정확하게 올라왔을 때 공격 효율 0.563(2위)으로 공격을 이끈 주전 세터 황택의(30) 덕입니다. 수비에서도 블로킹은 약했지만 뒤에서 받쳐주면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남겼습니다.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 ‘기술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가장 빼어난 팀이었습니다.리시브 라인이 정확하게 공을 띄우면 한선수(41)가 적재적소에 공을 배분해 효율적으로 점수를 올렸습니다.문제는 정지석(31)이 빠진 상황에서는 이 사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리베로 료헤이(32·일본) 대신 아시아 쿼터 선수로 팀에 합류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든(25·호주)이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도 후반기 관전 포인트입니다.리시브와 세트가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도 리그 최고 공격력(팀 공격 효율 0.393)을 자랑했습니다.여기에 블로킹도 강한 데다 디그 후에도 7개 팀 중 유일하게 0.300이 넘는 공격 효율(0.330)을 기록했습니다.다만 현대캐피탈이 후반기에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이어가려면 허수봉(28)의 허리가 버텨줄 필요가 있습니다.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에 따라 1라운드 대한항공전 일정을 미뤄놓은 상태라 더더욱 그렇습니다.여자부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보다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도 리시브와 공격이라는 ‘기초 체력’이 떨어지는 건 확실히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음 시즌까지 생각한다면 외국인 선수로 보강할 수 있는 공격력보다 리시브 문제 해결이 급선무.확실한 건 아시아 쿼터 선수 인쿠시(21·몽골)가 대안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입니다.시즌 초반에 반짝하는 듯했지만 결국 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그러면서 창단 후 다섯 시즌이 지나도록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정관장이 있기에 창단 후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구단 매각 문제까지 걸려 있어 후반기에도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이 팀에서 “아 임 유어 에너지(I‘m your energy)”라고 할 만한 건 서브밖에 없었습니다.이러면 블로킹도 따라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수비 라인에 문제가 생긴 것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리시브 효율(33.7%)이 2위인 팀이 외국인 선수 실바(35·쿠바)에게 남녀부 최고 공격 점유율(43.2%)을 몰아준 것도 아쉽다면 아쉬운 대목.남자부 역대 최고 리베로로 손꼽히는 여오현 감독 대행이 이끄는 팀다운 결과입니다.남녀부 14개 팀 가운데 상대 공격을 ‘코트 위에서’ 가장 잘 막아낸 팀이 IBK기업은행입니다.리시브가 리그 평균 수준인데도 상대 블로킹을 잘 열었던 것도 칭찬받을 만한 대목.IBK기업은행이 ‘봄 배구’를 꿈꾼다면 빅토리아(26·우크라이나)의 공격 부담을 짊어질 카드가 필요합니다.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코트 중앙에 든든한 블로킹 벽을 세웠습니다.리시브 - 세트 - 공격으로 이어지는 과정에도 ‘부실 공사’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서브에 균열이 있지만 블로킹 벽이 워낙 높은 데다 여자부는 랠리가 길기에 크게 문제가 될 만한 대목은 아닙니다.날개 공격수 카리(24·미국), 정지윤(25)이 건강하다면 ‘넘버 3’에 만족할 리 없습니다.이나연(34)은 팀 동료가 공격 효율 0.328을 기록하도록 돕는 세터입니다.공격 세팅을 200번 이상한 여자부 선수 가운데 이보다 이 기록이 높은 선수는 없습니다.다만 리시브가 좋을 때는 세트를 따내고 그렇지 못할 때는 세트를 내주는 비율이 남녀부 14개 팀 중에 가장 높은 건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레베카(29·미국)가 시즌 끝까지 현재 공격 효율(0.321)을 유지한다면 2위 수성도 헛된 바람만은 아닙니다.한국도로공사는 남녀부를 통틀어 리시브가 상대적으로 가장 정확한 팀입니다.또 △모마(33·카메룬) 39.4% △강소휘(29) 21.5% △타나차(26·태국) 19.4% 등이 공격 부담을 나눠 가졌습니다.그런데도 상대 블로킹을 이렇게 ‘벗기지’ 못하는 건 신기한 일.이런 상황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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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체육대상에 김가영…“당구를 스포츠로 인정받는 꿈 이뤄”

    ‘당구 여제’ 김가영(43)이 지난해 한국 최고 여성 운동선수로 인정받았다.김가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당구 선수는 물론 비(非)올림픽 종목 선수가 대상을 받은 건 김가영이 처음이다.김가영은 2024~2025시즌 프로당구 여자부(LPBA)에서 38연승을 기록하면서 8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김가영은 “당구 선수로 최고의 꿈은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을 받는 것이었다. 오늘에야 오랜 꿈이 인정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그리고 계속해 “함께 피땀 흘린 프로당구 선수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최우수선수상은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19·대구체육고)이 차지했다.반효진은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한국 신기록(255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우수선수상은 문수아(17·서울체육고)와 김태희(21·익산시청)에게 돌아갔다.문수아는 지난해 세계수영연맹(WA)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4초 77로 우승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 금메달을 따냈다.김태희는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한국 기록(64m70)으로 우승했다.여자프로농구 BNK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박정은 감독(49)은 지도자상을 받았다.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1931~2017)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 여성 스포츠 시상식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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