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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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6-03-23~2026-04-22
사회일반39%
국제일반21%
월드톡16%
문화 일반11%
미담7%
경제일반3%
건강3%
사건·범죄0%
  • “장애인석 가리고 프리미엄석 판매”…한화 이글스, 비판에 결국 사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장애인석을 프리미엄석으로 전환 판매해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공식 사과와 함께 전면적인 시설 개선을 약속했다.■ “특별석으로 바뀐 장애인석” 비판에…한화, 공식 사과문 발표19일 박종태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장애인석 특화석 변경 운영과 관련해 장애인 여러분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불편을 겪으신 모든 장애인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부터 한화가 한화생명볼파크 2층 장애인석 일부를 가리고 특별석·연인석으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전 장애인 단체들은 “한화생명볼파크 2층 장애인석 90석이 사실상 착석이 불가능했다“고 지적했다. 또한“한화 구단은 특별석으로 판매해 경기당 500만원, 총 2억원이 넘는 부당 이익을 취했다”고 추정했다. ■ 8000원→5만 원 ‘프리미엄석’…시민단체·시의회 반발현장 조사 결과, 8000원짜리 장애인석을 가리고 5만 원짜리 프리미엄석으로 전환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전시는 두 차례 시정 명령을 내렸으나 한화 구단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가칭)대전장애인권익수호추진연대는 18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석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과 평등권을 보장하는 사회적 약속”이라며 즉각적인 원상복구와 피해자 사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황경아 국민의힘 대전시의원은 “악질적 인권 침해이자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매출 이상 투자”…재발 방지·친화 구장 약속이에 한화는 사과문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 약속을 내놨다. 구단은 “19일과 20일 복수의 장애인 단체와 함께 시설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하고, 장애인 팬들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한화는 동선·예매 시스템·가격 정책·시설 전반을 전면적으로 손질하고, “이번 일로 발생한 매출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시와도 협력해 장애인 관람에 불편이 없는 최고의 장애인 친화 구장으로 거듭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책임 있는 스포츠 구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화는 끝으로 “다시는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이 반성하며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며 거듭 사과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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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족발집서 모임하던 경찰관들, 시민 생명 구했다

    경찰 임용 10주년을 맞아 동기 모임을 하던 경찰관들이 식당 밖에서 쓰러진 시민을 신속히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임용 10주년 동기 모임 중 들려온 다급한 외침서울경찰은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경찰 된 지 10년째 되던 날…그들이 식사 중 달려나간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족발집에 중앙경찰학교 282기 동기들이 모였다. 경찰관들은 서로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손을 맞잡으며 임용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하지만 모임이 한창이던 중 한 여성이 다급히 식당 안으로 들어와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느냐”고 외쳤다. 경찰관들은 주저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여성을 따라 나섰다.■ 쓰러진 어르신 향해…분업한 신속 구조현장에는 한 어르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경찰관들은 곧바로 역할을 분담해 구조를 시작했다. 한 명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다른 경찰관은 기도를 확보하며 119에 신고했다.또 다른 경찰관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인근 지하철역으로 달려가 개찰구를 뛰어넘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챙겨왔다.이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어르신은 곧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이 지나도 사명감은 변하지 않는다”구조에 나선 경찰관은 서울 수서경찰서 이후성·조한솔·정용진 경사, 중랑경찰서 정희목 경사, 강원 원주경찰서 권두성 경위다. 이들은 “10년이 지나도 처음 경찰이 됐을 때의 사명감은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늘 시민 곁을 지키는 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해당 영상을 본 시민들은 “의미 있는 날에 더 큰 일을 해냈다”, “경찰관분들 덕분에 안전을 다시 느낀다”, “쓰러진 분도 큰 행운이었다” 등 감사와 응원의 반응을 남겼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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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관광객 많이 찾는 日 도톤보리서 화재…소방관 2명 사망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도톤보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2명이 숨졌다.■ 오사카 도톤보리 강변 7층 건물서 화재 발생18일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오사카 주오구 도톤보리 강변 인근 7층 건물에서 불이 났다. 최초 신고는 인근 가게 직원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소방당국은 소방차 51대를 투입해 약 3시간 만에 불길을 대부분 잡았다. 인접 건물까지 포함해 약 110㎡가 소실됐다. 여성 1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 5명 중 50대와 20대 대원 2명이 끝내 숨졌다.■ 한국인 관광객 많이 찾는 라멘집 인근 건물SNS에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라멘 가게 ‘이치란 도톤보리점 본관’ 근처 건물에 불이 번지는 장면이 올라왔다.이치란 재팬 측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도톤보리 본관 인접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고객과 직원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관계 당국과 협력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관은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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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 지난 젤리 훔쳐 초등생에 나눠준 40대 여성, 송치

    인천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나눠준 40대 여성이 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유통기한 지난 젤리 훔쳐, 초등생 6명에 나눠줘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달 과실치상과 절도 혐의를 받던 40대 여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아동 측이 처벌을 원치 않아 과실치상 혐의는 제외하고 절도 혐의만 적용했다.A 씨는 지난 6월 11일 낮 12시 25분경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유통기한이 1년가량 지난 젤리를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젤리는 인근 마트가 폐기하려고 내놓은 것을 A 씨가 무단으로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 씨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했다.젤리를 받은 학생은 6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메스꺼움과 복통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와 무관, 특정 목적도 없어조사에서 A 씨는 “직접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아이들에게도 나눠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해당 학교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특정 목적을 가지고 젤리를 나눠준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젤리 성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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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자도 늘어난 ‘쉬는 청년’…경제 손실 44조 원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를 1년 넘게 했지만 번번이 탈락했어요. 이제는 서류도 내지 않고 그냥 집에만 있습니다.”서울에 사는 27세 김모 씨는 자신을 ‘쉬는 청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처음엔 잠시 쉬려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다시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처럼 일을 하지 않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는 청년’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무려 44조 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청년 인구 줄었는데 ‘쉬는 청년’은 늘어1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미숙 창원대 교수에게 의뢰한 ‘쉬었음 청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비용 추정’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발생한 경제적 비용 손실은 총 44조5000억 원에 달했다.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만 15~29세 청년 인구는 966만 명에서 879만 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쉬었음’ 상태로 분류된 청년은 약 36만 명에서 약 40만 명으로 증가했다.보고서는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쉬었음’ 청년의 총인구 및 청년 인구 대비 비율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총인구 대비 비율은 0.90%에서 2023년 0.93%로, 청년 인구 대비 비율은 5.21%에서 5.47%로 상승했다.■ 고학력자 비중 커져…손실 규모 더 확대특히 고학력 청년층의 증가가 손실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대학 이상 학력자의 경우 2019년 15만 9000명에서 2023년 18만 4000명으로 38.9% 늘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8%에서 38.3%로 확대됐다.쉬는 청년이 일을 했다면 받을 수 있는 월소득은 2023년 기준 약 18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연령대 취업 청년의 평균 소득(217만 원)의 약 83% 수준이다. 보고서는 “쉬는 청년의 예상 소득은 취업자보다는 낮지만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라며 “높은 소득을 받을 수 있는 청년층이 경제활동에서 이탈해 사회적 손실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씨 역시 “가끔은 내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고 있는 게 아닐까 두렵다”며 “다시 도전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막상 현실의 벽 앞에 서면 포기하고 싶어진다”고 털어놨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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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을 찍으려다”…대만 청년, 송전탑 감전 후 참변

    대만에서 20대 남성이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감전돼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산불이 발생하고 인근 일부 지역에 정전 피해가 이어졌다.현지 언론 TVBS는 지난 14일 오후 신베이시 슈린 다퉁산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노을 찍으려 송전탑 올라”…15m 아래로 추락남성 A 씨는 노을을 찍기 위해 송전탑을 올랐고, 꼭대기에 도달한 순간 감전돼 약 15m 아래로 추락했다. 그는 고압 전류로 큰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현장에 있던 연인 B 씨는 ‘쾅’ 하는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급히 달려갔지만 A 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직후 불길이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차 20대 출동…불길 밤 9시 30분에 진화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차량 20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산 정상에서도 보일 정도로 번졌으며, 인근 30㎡를 태운 뒤 밤 9시 30분경 꺼졌다. 이 과정에서 인근 2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경찰은 B 씨가 촬영한 휴대전화 영상을 통해 A 씨가 송전탑에서 감전된 후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A 씨가 사고 전 “함께 산에 가서 사진 찍자”고 말한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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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브 레이 의상에 ‘Sorry’…日일각 “反日” 주장 논란

    걸그룹 아이브(IVE)가 최근 공개한 새 앨범 예고 영상을 두고 일본 일부에서 ‘반일’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지난 8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 트레일러가 ‘반일’ 의도를 담았다는 주장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공개일·의상·종이학 장면 두고 논란 제기이번 트레일러는 ‘이블 큐피드(Evil Cupid)’ 콘셉트로, 사랑스럽고 밝은 큐피드 이미지를 뒤집는 연출을 담았다. 그러나 일부 일본 누리꾼과 혐한 성향 유튜버들은 영상이 반일 감정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영상 공개일이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하루 전이라는 점, 일본인 멤버 레이가 ‘I’m sorry’ 문구가 적힌 의상을 입은 점, 일본에서 평화를 상징하는 종이학을 태우는 장면 등을 문제 삼았다. 특히 일본인 멤버의 의상에 대해선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가 이미지를 연상시키려는 연출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감독, “종이학은 사랑의 상징…다른 의미 없다”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은 종이학이 한국에서 사랑을 뜻하며, ‘I’m sorry’는 캐나다 출신 포토그래퍼 페트라 콜린스가 론칭한 패션 브랜드명일 뿐이라고 반박했다.트레일러를 연출한 감독은 SNS에서 “연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종이학을 태우는 장면을 넣었을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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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락사를 승인하는 ‘AI’…그리고 ‘남겨진 자’의 용서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안락한 삶/ 이서현 지음/ 312쪽·17000원·열림원안락사가 제도화된 사회, AI로 죽음을 평가받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민간 안락사 기업의 직원 ‘미래’ 앞에 치명적인 희귀병을 앓는 이복동생 ‘영원’이 고객으로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이 소설은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그 선택을 지켜보는 사람, 남겨진 이의 용서,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죽음을 허락하는 일은 인간적인가?”라는 질문에, 이 책은 제도나 논리 대신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응답한다. 죽음을 기술이 결정할 수 있는 사회에서 오히려 더 인간적인 선택을 고민한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때도 현실에서 살짝 발을 떼고 있는 듯한, 특유의 명랑한 분위기”라는 림 문학상 수상 당시의 평처럼, 작가 특유의 문장이 빛난다. 안락사라는 주제를 다루되, 그 안에서 복잡하게 얽힌 감정과 관계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멈추지 못하는 뇌 / 조지프 제벨리 지음/ 344쪽·18500원·갤리온인간의 두뇌 속에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두 가지 엔진이 존재한다. 목표 지향적으로 과제를 수행해내는 집행 네트워크와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하는 디폴트 네트워크다.영국의 신경과학자인 저자가 강조하는 디폴트 네트워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진정한 휴식의 상태에서 극대화된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휴식이라고 부르는 활동,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보거나 수다를 떨거나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디폴트 네트워크가 작동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진정한 멈춤’을 찾아 이론과 경험적 여행을 떠난다. 평생 일만 하다 번아웃에 희생당한 아버지의 사연에서 출발해 자신도 번아웃에서 탈출한 개인적인 경험 등이 어우러지며 읽는 이들의 공감력을 키운다.◇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1/ 이광희 지음·방상호 그림/ 144쪽·15000원·풀빛2025년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인류 역사 이래 전쟁은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다. ‘한눈에 보는 전쟁 세계사’는 기원전 페르시아 전쟁부터 칭기즈 칸의 정복 전쟁까지, 주요 전쟁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다. 우리나라도 분단 국가로서 전쟁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아 ‘전쟁’이라는 주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전쟁 양상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이 책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2500년이 넘는 전쟁 역사를 폭넓게 다룬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역사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타로카드 읽는 카페/ 문혜정 지음/ 384쪽·18000원·창비심리학을 공부하고 플로리스트로 활동한 저자의 이력이 녹아든 문장들은, 타로카드를 단순한 예언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로 풀어낸다.소설가의 꿈을 접고 타로 리더가 된 ‘신세련’. 그는 타인의 고민을 읽어주며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의 과거와는 아직 이별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알코올중독인 어머니, 어린 동생을 돌봐야 했던 가난한 성장기, 끊지 못한 옛 연인과의 인연. 이 모든 과거와 작별하려는 세련의 여정을 따라간다. 세련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동안 우리 자신의 아픔도 자연스럽게 읽히고 위로받는다.웹툰 작가 유진주와의 사랑은 그녀가 자기 자신과 화해하도록 돕는 감정의 전환점이 된다. 진주와의 관계 속에서 세련은 비로소 자신을 보듬기 시작한다. 타로 리더라는 직업을 통해 만나는 고객들의 사연은 독자에게도 거울처럼 비춰진다. 사랑과 용서, 성장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한 다정함으로 말을 건넨다.◇ 등교가 소원/ 이혜린 지음·불곰 그림/ 144쪽·13000원·다림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난 토리. 토리는 여왕님 앞에서 한 달만 주인 수아와 함께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그렇게 토리는 ‘하루’라는 이름으로 수아네 학교에 전학 가게 된다. 그렇다면 왜 토리는 단 한 달만 함께하기를 바랐을까? 토리는 자신이 아니어도 언젠가 이별을 겪게 될 수아가 슬픔을 받아들이고, 또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이 책을 읽으며 토리의 여정을 함께 응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음을 주고받는 일에는 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공감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이해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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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위에 ‘HELP’ 새기고 9일 버틴 남성…캐나다 황야서 기적 생존

    캐나다 황야에 고립된 39세 남성이 바위에 구조 신호를 남기고 연못물로 버티며 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영국 BBC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멕리스 호수 인근에서 한 남성이 차량 고장으로 사고를 당해 고립됐다.■ 바위에 ‘HELP’, 바닥엔 ‘SOS’…구조 신호가 생명 구해가족이 귀가하지 않는 그를 실종 신고했고, 캐나다 퀘넬 구조대와 왕립기마경찰(RCMP)이 즉시 수색에 나섰다. 실종 9일째인 이달 8일 오후, 구조대는 그의 트럭을 발견했다.트럭 인근에는 나뭇가지와 진흙으로 만든 임시 거처가 있었고, 바위에는 흙으로 ‘HELP’라고 적혀 있었다. 땅바닥에도 ‘SOS’ 표시가 남아 있었다. 구조대는 이를 단서로 남성의 위치를 파악했다.■ “24시간만 늦었어도“…기적의 생존발견 당시 그는 부상을 입고 극도의 탈수 상태였다. 구조대에 따르면, 그는 연못에 고인 물을 마시고 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섭취하며 버텼다.구조대 책임자는 “그는 서 있기도 힘든 상태였으며, 24시간만 늦었어도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구조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번 수색을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 같은 작업이었다”고 평가했다.남성은 구조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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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 3500원 배달 죽, 알고보니 2500원짜리 즉석식품?[e글e글]

    배달 전문점에서 주문한 죽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완제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죽 단가 1만3500원”…배달 기사가 공개한 가게 내부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알바가 놀라서 찍은 죽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한 가게 내부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배달 전문 죽집이고, 죽 단가는 1만3500원”이라고 전했다.사진 속 선반에는 들깨버섯죽, 소고기죽, 버섯야채죽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레토르트 죽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일부는 쿠팡 상자에 담긴 채 쌓여 있었으며, 이 중 버섯야채죽은 14일 기준 포털 공식 쇼핑몰에서 10개입 2만48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메뉴별 다른 상호…‘샵 인 샵’ 영업 방식 추정A 씨는 “죽 전문 체인점이 아니라, 상호 여러 개로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라며 “배달 주문 시 가게명과 등록된 상호를 잘 확인하면 이런 곳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당 가게의 영업 방식이 ‘샵 인 샵(Shop in Shop)’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샵 인 샵은 한 매장에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취급하며, 메뉴별로 다른 상호를 사용하는 형태다.■ “전자레인지 대행업체냐”…불만 이어져누리꾼들은 “전자레인지 대행업체냐”, “그냥 사기 아닌가”, “이걸 식당이라 부를 수 있나” 등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 “우리 동네도 간판 여러 개 달고 운영하는 곳이 있다”, “배달 전문 냉면집 픽업 갔다가 팩 고기 데워서 깨 뿌려주는 걸 보고 놀랐다”는 유사 경험담도 이어졌다.또한 “국밥류나 술집 안주도 식자재마트 제품을 데워서 판다”, “육개장 팩 쓰는 술집을 본 뒤로는 가지 않는다” 등 불만의 목소리도 잇따랐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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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끓는 기름에 봉지째 ‘쑥’…인도 노점상 튀김에 ‘기겁’

    인도의 한 노점에서 비닐로 포장된 식용유 봉지를 그대로 끓는 기름에 넣어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현지 매체들도 잇따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건강 위험을 경고하며 당국에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비닐째 끓는 기름에 넣어 튀김 조리6일(현지시간)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인도의 한 노점상이 식용유 봉지 5개를 비닐째 팔팔 끓는 기름에 던져 넣는 모습이 담겼다. 상인은 “기름이 뜨거우면 봉지가 바로 열린다”며, 열에 녹아 터진 봉지에서 기름이 흘러나오는 방식을 설명했다.이 기름은 인도의 대중 간식인 튀김 조리에 사용됐다. 튀김 가격은 개당 10루피(약 160원)였으며, 영상에는 상인이 맨손으로 반죽을 묻힌 빵조각을 기름에 넣는 장면도 잡혔다. 영상 속 문구에는 “배고프게 와서, 말문이 막혀 돌아가라”는 글귀가 달려 있었다.■ “플라스틱 맛 나는 기름” 비위생 논란이 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이제 기름은 플라스틱 맛이 날 것”이라며 비위생적인 조리 방식에 비판을 쏟아냈다. 다음날 인도 현지 매체 NDTV가 이를 보도하자 전문가들의 우려도 이어졌다.건강 코치 샤시 아이엔가는 X(옛 트위터)에 “기름에 붓는 ‘천재적’ 방법이라니, 자를 필요 없이 통째로 뜨거운 팬에 넣으면 된다. 그러나 녹은 플라스틱을 곁들인 엔진오일”이라고 비꼬았다. 또 의사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의사가 아니어도 이 행동이 극도로 해롭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끓는 기름 속 플라스틱이 다이옥신,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BPA) 등 독성 화학물질을 방출해 음식에 스며든다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은 인도 식품안전기준청과 지방 당국에 즉각적인 단속을 요구했다.■ 연구 “플라스틱, 심혈관 질환 위험 높여”한편, 최근 중국 닝샤 의과대학 연구진은 ‘일회용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용기의 열 접촉 후 침출액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배달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울혈성 심부전 발병 위험이 최대 14% 높아질 수 있다. 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의 혈액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신체 각 조직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연구진은 플라스틱이 고온에 노출될 때 나오는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 내분비 교란 물질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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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커튼 장식만 9000만원” 신라호텔 웨딩 명세서 공개한 유튜버

    구독자 68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습습(본명 김채원)이 지난 5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의 실제 비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습습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신라호텔 결혼식, 하고 싶은 거 다 했더니 N억? 호텔웨딩 실제 비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예식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구체적인 금액을 밝혀, 호텔웨딩을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에게 현실적인 정보를 전했다.■ 꽃 장식만 6100만 원…공간 꾸미기에 총 8860만 원 지출예식 장소는 유명 연예인과 재계 인사들이 결혼식을 올린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이었다. 그는 “메리어트 강남과 신라호텔 두 곳을 투어를 한 후 신라호텔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관료 자체는 비교적 비싸지 않다고 평했다. 그러나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꾸미는 데 필요한 각종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플라워 장식, 빔프로젝터, 커튼, 샹들리에, 웨딩 무대, 연주단, 웨딩케이크 등이 모두 별도 비용이다.꽃 장식은 기본 3000만 원대부터 시작해 평균 6000만~7000만 원, 많게는 1억 원까지 든다고 한다. 김습습은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장소엔 꽃을 줄이고, 임팩트를 주고 싶은 곳에만 넣었다”며 6100만 원을 꽃 장식에 썼고, 커튼 등 공간 장식 추가 비용까지 합쳐 총 8860만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하객 433명 식대만 9000만 원…총 예식장 비용 약 2억 원식대는 1인당 20만 원부터 시작하며, 그는 프렌치 코스(20만 원)에 웨딩국수(1만 원)를 추가해 1인당 21만 원으로 진행했다. 하객은 총 433명으로, 샴페인 1병, 와인 64병, 음료 36개, 오렌지주스 5개를 더해 식대만 약 9000만 원이 나왔다. 예식장 사용료와 장식, 식대를 합친 금액은 1억9693만962원으로, 약 2억 원에 달했다.■ “드레스·답례품 포함 전체 결혼식 비용 3억 원”김습습은 “처음 견적보다 약 7000만 원이 초과됐다. 최소 비용으로 꽃 장식을 빼도 1억 중후반은 든다”며 “드레스·답례품 등을 포함해 결혼식 전체에 약 3억 원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랑이 아니라, 호텔 예식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줘서 고맙다”, “추가 비용이 어느정도까지 드는지 감이 안 잡혔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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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고교생의 ‘쿠폰 기부’…소방서에 커피 50잔 선물

    세종의 한 고등학생이 무더위 속에서 현장을 지키는 소방관들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커피 50잔을 구입해 전달했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난 겨울 시장 화재 당시의 은혜를 되갚고 싶다는 마음이 담겼다.■ 세종 고고생, 민생쿠폰으로 전한 겨울 화재 보답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A군은 지난 8일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쿠폰으로 결제한 커피 50잔을 세종북부소방서에 직접 전달했다. 그는 “부모님이 세종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데, 지난 겨울 화재 때 소방관분들이 애써주신 것을 보고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쿠폰을 이렇게 쓸 수 있어 더 뜻깊다”고 말했다.■ 소방대원, 무더위 속 큰 힘이 된 응원예상치 못한 선물에 소방대원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힘이 난다고 전했다.김전수 세종북부소방서장은 “학생의 진심 어린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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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문 완성됐다” 이수지, 부캐 영상 하루 만에 폭발적 반응

    희극인 이수지가 자신의 부캐릭터 ‘햄부기’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이수지는 지난 12일 밤 유튜브 채널에 골든(Golden) 커버, 나 햄부기가 종결시킨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설명란에는 “내가 직접 녹음한 것, 들어보고 싱잉(노래)으로 덤벼”라는 문구를 남겼다.■ ‘루미’ 의상 입고 수준급 노래 실력 뽐내영상 속 이수지는 루미의 의상과 가발을 착용하고 등장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원작에서 루미가 어깨 문양을 가리는 장면은 ‘라면 국물 자국을 옷으로 가리는 설정’으로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플라잉요가를 하며 노래를 부르거나, 배를 드러낸 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짓는 장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루 만에 조회 수 70만 회 돌파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70만 회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은 “외국인들이 보면 싸이가 이런 것도 하는 줄 알겠다”, “혼문 지키랬더니 혼밥 때렸다”, “햄문이 완성됐다” 등 유쾌한 반응을 남겼다.한편, 이수지의 부캐릭터 햄부기는 지난 7월 탄생했으며, Z세대 유행어 ‘섹시 푸드’를 기반으로 노래를 발표해 유튜브 조회 수 16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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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기피제 절반 ‘의약외품’ 아냐…알레르기 성분 검출

    여름철 사용이 늘어나는 모기기피제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과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됐다.■ 모기기피제 알레르기 성분 다수 검출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기피제 52건을 조사한 결과, 39건에서 제라니올·시트로넬올·리날룰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1% 이상 함유돼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성분들은 주로 향이 첨가된 제품에서 확인됐다.발암 가능 물질인 메틸유게놀도 일부 생활화학제품에서 4.0ppm 이하로 검출됐다. 의약외품의 허용 기준(10ppm)에는 못 미치지만, 생활화학제품에는 관리 기준이 없다.■ 구입 전 ‘의약외품’ 여부와 주요 성분 확인해야52건 가운데 의약외품으로 확인된 것은 28건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공산품,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화장품으로 분류됐다. 분석한 패치형·밴드형 제품은 전부 의약외품이 아니었다. 대신 ‘방향제’나 ‘날벌레 기피제’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었다.의약외품은 성분 기준과 표시 의무가 엄격하지만, 생활화학제품이나 공산품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일정 농도 이상일 때만 표기하면 돼 정보 확인이 어렵다.연구원은 구입 시 제품 겉면의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기피 효과가 검증된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IR3535 △파라멘탄-3,8-디올(PMD) 등 주요 성분을 비교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어린이용은 사용 연령·권장 부위 꼭 확인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특히 어린이용 제품은 사용 연령 제한과 권장 부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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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도·퍼포먼스까지 그대로”…정지선 셰프, 중국판 ‘흑백요리사’ 본 소감

    정지선 셰프가 중국판 ‘흑백요리사’를 보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중국판 흑백요리사, 캐릭터까지 베껴7일 정 셰프는 유튜브 채널에 ‘중국판 흑백요리사? 제가 나온다길래 봤습니다(with 철가방 요리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했던 임태훈 셰프와 중국 예능 프로그램 ‘이판펑션’을 시청했다.해당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와 형식과 캐릭터 구성이 유사해 논란이 됐다. 출연자 등장 구도, 카메라 각도, 캐릭터 콘셉트까지 겹쳤고, 정 셰프의 명장면이었던 ‘바쓰’ 퍼포먼스도 재현됐다. ‘바쓰’는 맛탕과 비슷한 중국 음식이다.정 셰프는 “믿고 싶지 않지만 정말 똑같다”, “어쩜 이렇게 구도랑 각도가 똑같을 수 있냐”고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철가방 요리사 콘셉트 참가자가 등장하자 두 사람은 “등장도 똑같다”, “위치가 같다”며 경악했다. ■ 한-중 콘텐츠로 함께할 기회 잃어이어 정 셰프는 “바쓰는 중국 요리가 맞다. 이걸 가지고 대한민국 요리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나는 중국 요리하는 사람”이라며 과거 중국 누리꾼들의 ‘중식 도용’ 비난을 언급하기도 했다.정 셰프는 중국 프로그램의 조리 장면 편집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흑백요리사’는 어느 정도 조리 과정이 나와서 공부가 됐는데, 여기는 중간에 다 끊어놨다”고 지적했다. 임 셰프는 “중국스럽게 잘 만들었으면 한국과 중국이 함께할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한편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판권을 중국 측에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세트부터 포맷까지 모두 따라 했다”, “경쟁 시스템과 촬영 방식도 같다”는 등 유사성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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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에 통 낀 곰, 80㎞ 이동 후 구조돼 숲으로 방사

    머리에 단단한 플라스틱 통이 낀 곰이 1주일 넘게 떠돌다 구조돼 숲으로 돌아갔다.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 위스콘신주 소여 카운티에서 약 2살 된 암컷 곰이 머리에 플라스틱 통을 쓴 채 발견됐다. 위스콘신주 천연자원부(DNR)는 곰이 먹거나 숨쉬는 데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소 80㎞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당국은 여러 지역에 생포용 함정을 설치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달 2일 최초 목격 지점 인근에서 다시 신고가 접수됐고, 다음 날 한 주택가에서 곰이 발견됐다. 구조팀은 곰을 안전하게 포획해 머리에 씌워진 플라스틱 통을 잘라냈다.통 표면에는 곰이 발톱으로 긁고 물어뜯은 흔적과 구멍이 남아 있었다. 전문가들은 곰이 물속에 머리를 담가 수분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덕에 버텼다”…체중 31㎏ 야윈 몸, 숲으로 귀환DNR 소속 전문가 랜디 존슨 씨는 외신 매체에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했겠지만, 겨울을 대비해 몸에 비축한 지방 덕분에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조 당시 곰의 체중은 약 31㎏으로, 같은 나이 곰 평균 몸무게(45~65㎏)보다 훨씬 가벼웠다. 다행히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곰은 인식표를 단 뒤 먹이와 물이 풍부한 숲으로 옮겨졌다. 방사 직후에는 정상적으로 먹이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DNR은 “현재 북부 위스콘신은 자연 먹이가 많아 야생에서 지내는 것이 곰의 생존에 가장 유리하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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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만 빼가고 햄버거는 버려…日 맥도날드 논란

    일본 맥도날드가 어린이 세트 메뉴 ‘해피밀’ 구매 시 ‘포켓몬’ 카드를 증정하는 행사를 시작했지만, 일부 소비자가 카드만 챙기고 음식을 버려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일본 각지 맥도날드 매장 앞과 인근 길가에 버려진 해피밀 세트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대부분 봉지가 뜯기지 않은 채 버려져 있었고, 수십 개 세트가 더미처럼 쌓여 있는 경우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매장 앞에서 아이가 해피밀을 사지 못해 울고 있었다”는 목격담을 전했고, 다른 이용자는 “리셀러들이 포켓몬 카드만 꺼내고 햄버거는 근처 건물에 버린다”고 지적했다.■ 첫날부터 ‘오픈런’…매진 후 음식 폐기까지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시작됐다. 포켓몬 장난감과 카드는 어린이뿐 아니라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아, 첫날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X에 글을 올린 한 맥도날드 점원에 따르면, 개점 직후부터 손님이 몰렸고 오후 1시에는 포켓몬 카드가 모두 매진됐다. 그는 ‘최대 5세트까지’ 구매 제한을 안내했지만, 일부 손님은 더 많은 세트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음식을 매장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카드를 되팔기 위해 대량 구매한 리셀러로 추정됐다.■ ‘치이카와’ 때도 반복된 리셀러·폐기 문제사은품만 노리는 ‘리셀러’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인기 만화 ‘치이카와’와 협업한 해피세트가 발매 직후 품절되며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에도 매장 직원들이 손대지 않은 해피세트를 대량 폐기하는 모습이 SNS에 공유됐다. 외신 매체에 따르면 사은품인 ‘치이카와’ 장난감은 온라인에서 개별 28달러(약 3만7000 원), 풀세트 80달러(약 10만6000 원)에 재판매됐다.맥도날드 일본 법인은 당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몰려 조기 판매 종료를 결정했다”며 사과했지만, 리셀러 문제와 음식물 폐기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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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층서 떨어진 中여성, 기적의 생존…세 가지 요인이 살렸다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27세 여성이 아파트 35층에서 떨어졌지만 목숨을 건졌다. 지상의 크고 작은 나무들이 충격을 줄였고, 10분 만의 구조와 빠른 치료가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후난일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6월 10일 새벽 5시경 발생했다. ■ 35층서 추락 후…10분 만에 병원 이송이 여성은 거주 중이던 고층 아파트 35층에서 떨어져 전신에 중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10분 만에 중남대학교 샹야 제3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도착 당시 환자가 뇌내 출혈, 뇌좌열상, 쇄골 골절, 골반 다발성 골절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망률이 99%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만큼 상태가 위중했다.■ 나무가 충격 흡수…신속 구조·협력 치료이 여성의 생존에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었다. 첫째, 추락 도중 4m 높이의 나무와 관목이 충격을 완화했다. 둘째, 사고 발생 10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져 신속히 치료를 받았다. 셋째, 여러 진료과가 동시에 협력해 다발성 손상을 단계적으로 복구했다.환자는 약 50일 동안 치료를 받았다. 30일째에 의식을 되찾아 인공호흡기를 제거했고, 45일째부터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50일째에는 피부 이식 등 후속 치료를 받았다. 현재 주요 장기 기능이 회복됐고, 글을 써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가 됐다. 의료진은 약 3개월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의료진은 “환자의 젊고 강한 체력, 신속한 구조, 나무에 부딪혀 충격이 완화된 점이 생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인 간 다툼 증언 나와…경찰, 경위 수사초고층 추락 생존 사례는 효과적인 완충물, 치명적이지 않은 착지 자세, 즉각적인 의료 개입이라는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번 사례는 이 세 가지를 거의 완벽히 갖춘 경우로 평가된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시 여성이 남자친구와 함께 거주했으며, 사고 전 다툼 소리가 있었다는 이웃의 증언이 나왔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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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 가발 쓰고 춤춘 대변인…정부 홍보 ‘밈’ 전성시대

    정부 부처와 지자체들이 딱딱한 정책 홍보 방식을 벗어나 밈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활용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이 직접 등장해 K팝 챌린지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패러디, 탐지견 성장일기까지 색다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핑크 가발 쓰고 춤춘 대변인…농식품부의 색다른 홍보5일 농식품부는 오는 9~10일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소다팝 챌린지’를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서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핑크색 가발을 쓰고 캐릭터 ‘애비’로 분장해 춤을 추며 유쾌한 모습을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1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귀여운 건 못 참지”…관세청 ‘킁킁로그’ 폭발적 반응관세청은 마약 탐지견의 일상을 담은 ‘킁킁로그’ 시리즈로 유튜브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귀여운 자막과 B급 감성을 더한 영상은 정부 홍보물로는 이례적으로 2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특히 어린 탐지견들이 예방접종을 맞으러 가는 영상에는 인터넷 밈 ‘돈까스 먹으러 가자’를 활용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관세청은 해당 밈을 썸네일에도 반영해 대중의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했다.■ 소다팝 춤추고 랩하는 공무원들…지자체도 ‘참전’지방자치단체도 밈 홍보 대열에 합류했다. 여주시는 지난달 22일 ‘오학물놀이장’을 알리기 위해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한 ‘소다팝 챌린지’ 커버 영상을 SNS에 공개해 “얼마나 연습한 거냐”는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안동시는 공무원이 직접 출연한 ‘안동푸드 랩’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동시청 한 주무관은 개그우먼 이수지의 ‘햄부기 랩’을 패러디해 안동찜닭, 안동소주, 안동식혜 등 지역 특산물을 소개했다.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30만 회를 돌파하며 “이런 홍보는 처음 본다”는 호평을 받았다.■ 성과로 이어진 ‘밈 홍보’…구독자·조회수 급증이 같은 시도는 단순한 관심 유도에 그치지 않고,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유튜브 구독자 25만 명으로 중앙부처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역시 1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관세청의 ‘킁킁로그’ 시리즈는 채널 역사상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정부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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