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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9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스스로 먼저 조사를 받고 지시를 하든가 말든가”라고 비판했다.이 지검장이 불법 출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발 기획 사정(司正)’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형사1부 수사팀에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청와대발 기획 사정 의혹은 2019년 3월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윤규근 전 총경 등 경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현 정부가 김학의 사건을 부각시키려 했다는 사건이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지검장을 향해 “누가 누구를 ‘조사하라, 말라’는 것이냐”며 “유사 이래 최초로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 피의자 신분의 검사장이 후배들의 거듭된 소환 요구는 거부하면서 한참 열심히 일하는 후배들 힘 빼는 지시는 잘도 하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사법연수원 18기인 조 의원은 23기인 이 지검장의 검찰 선배다.조 의원은 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여권에 불리한 보도에 대해서만 피의사실 공표를 문제 삼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을 두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 것을 비판했다.조 의원은 “임은정 검사가 한명숙 총리 감찰 주임검사 교체경위에 대한 ‘대검 감찰부’ 명의의 자료를 발표하고 보안을 유지해야 할 감찰 내용을 공개해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면서 “법무부가 이 사건에 대해선 득달같이 감찰 조사를 지시하는 것은 우리 편과 저쪽 편의 이중 잣대를 들이댄 결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 정권의 적폐수사 과정에서의 피의사실 공표는 착한 공표이고 조국 가족 수사 과정에서의 공표는 나쁜 공표이냐”면서 “LH 투기사건 피의자들의 경찰 출석 과정과 영장 범죄 사실, 심지어 압수수색도 실시되기 전에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까지 방송에 중계되고 있는 것은 착한 공표인가”라고 반문했다.조 의원은 “우리 편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는 범죄이고 상대편에 대한 공표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공익적 공표로 보는 것 아닌가”라며 “검찰개혁의 결과가 이런 거냐. 장관이기 이전에 여당 의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거냐”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이런 장면이 몇 년 동안 반복된 것도 이번 재보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 아닌가”라며 “요즘 법무검찰을 보면 자꾸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행태가 떠올라 씁쓸하다”라고 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은 ‘청와대발 기획 사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형사1부 검사들에게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 지검장은 인권감독관과 수사관 2명이 배치돼 있는 진상조사팀에 이동수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을 추가로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팀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라며 1~2주 내 ‘더블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블링은 확진자 수가 2배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3차 유행 때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1월 중순 이후 10주 이상 300~400명대 내외의 정체를 보이던 환자 발생이 최근 10일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환자는 555명으로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1차장은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유행이 계속 커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권 1차장은 “수도권의 유행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면서 “하루 200명대를 유지하던 환자 발생이 최근 10일간 계속 증가해 금주 들어 400명대까지 커졌다”고 설명했다.비수도권의 경우에도 “경남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하루 200여 명 수준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이유와 관련해선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한 이후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진단되지 않는 감염자 수가 다수 누적되며 지역 유행의 감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또한 “사회적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도 이완되고 있다”며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해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권 1차장은 “지금 감염 확산을 차단하지 못하고 4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커진다면 예방접종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어 더욱 우려된다”면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이 시행되는 6월까지 방역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방송인 함소원(45)은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오늘은 마음이 아픈 날”이라며 “내일 활기차게 돌아오겠다”라고 했다.함소원은 8일 밤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오늘 하루만 라이브 방송을 쉬겠다. 정말로 딱 하루만 쉬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앞서 4시간 전에 함소원은 방송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함소원은 일부 사실과 다르게 방송됐다고 인정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측의 입장문을 두고 “맞다. 모두 다 사실”이라며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제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함소원 부부는 2018년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했다. 이후 중국 시부모의 별장으로 소개된 곳이 에어비앤비로 등록된 숙소라는 의혹, 시어머니와 그의 막냇동생이 통화하는 장면에서 목소리가 조작됐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다.‘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 부부 편이 일부 사실과 다르게 방송됐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시즌 종료를 알렸다.‘아내의 맛’ 측은 입장문에서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아내의 맛 입장문안녕하세요. TV CHOSUN ‘아내의 맛’ 제작진입니다.최근 불거진 함소원 씨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먼저 저희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를 통해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작해 왔습니다.저희는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함소원 사과문맞습니다. 모두 다 사실입니다. 저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하였습니다. 잘못했습니다.여러분 제가 잘못했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입니다.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측은 8일 방송인 함소원 부부 편이 일부 사실과 다르게 방송됐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아내의 맛’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면서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과장된 에피소드가 방송된 이유에 대해선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했다.열여덟 살 차이를 극복한 함소원 부부는 2018년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했다. 이후 중국 시부모의 별장으로 소개된 곳이 에어비앤비로 등록된 숙소라는 의혹, 시어머니와 그의 막냇동생이 통화하는 장면에서 목소리가 조작됐다는 의혹 등이 불거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텍스트를 입력하세요안녕하세요. TV CHOSUN ‘아내의 맛’ 제작진입니다.최근 불거진 함소원 씨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먼저 저희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를 통해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작해 왔습니다.저희는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4·7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패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당 쇄신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박영선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끝까지 현장에서 박 후보를 도왔던 남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와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고, 큰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남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면서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군주민수(君舟民水)를 상기해 낮은 자세로 민생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저와 민주당은 여러분과 더욱 소통하면서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 쇄신에 전념할 것”이라며 “지지와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덧붙였다.앞서 남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불러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는 남 의원에 대한 징계를 민주당에 요구했고, 남 의원은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직을 내려놓았다. 다만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유세 차량에 올라 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4·7 재보궐선거에서 2030 청년층 유권자들의 표가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민심을 당에 전달할 적임자로 초선인 오영환 의원(33·경기 의정부시갑)을 낙점했다.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4·7 재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도종환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도 의원 외에 민홍철·이학영 의원, 초선인 신현영·오영환 의원,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등이 비대위에서 활동한다.오 의원은 비대위에서 청년 민심을 듣고 당에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 의원에 대해 “젊은 세대와 현장 소통 내용을 당에 전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오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의 청년인재 5호로 영입돼 경기 의정부에서 당선됐다. 정치인이 되기 전에는 소방관으로 활동했다.오 의원은 지난해 1월 입당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많은 언론과 검찰에서 새어 나온 정보로 모든 학부모가 그 당시에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들을 너무 지나치게 부풀렸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이 경찰에게 발견 될 당시 시신 바로 옆에 나란히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YTN에 따르면 경찰이 강제로 세 모녀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거실에서 숨져 있는 큰 딸의 옆에 김태현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누워 있었다. 큰 딸은 김태현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던 피해자다.전문가들은 김태현의 광적인 소유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는 김태현이 사후세계까지 피해자를 데려가려는 본인만의 의식을 치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에 “피해자와 그에 대한 집착을 사후에까지 놓지 않았다는 걸 반증해주는 증거로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사이코패스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또 다른 전문가들은 김태현의 부족한 공감 능력 등을 지적하면서 김태현이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김태경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부족한 사람인 건 분명해 보인다”라며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김태현이 이틀씩이나 범행 현장에 머물며 그 집의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생존을 하는 등 일반적 행동 패턴과는 상당히 달랐다”면서 “사이코패스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고 분석했다.프로파일러들은 8일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김태현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파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태현은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의 대면모임에서 큰 딸 A 씨를 처음 만난 이후 줄곧 스토킹해 왔다. 이후 지난달 23일 오후 8시 반경 김태현은 배달기사라고 속여 A 씨의 동생이 집 문을 열게 만든 뒤 살해했다. 이어 귀가하는 A 씨의 어머니와 A 씨도 살해했다.경찰은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김태현을 체포했다. 김태현은 범행 이후 집 안에 머무르며 자신의 휴대전화 데이터와 메신저 메시지 등을 삭제하고 자해를 시도했다.김태현은 9일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현재의 얼굴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쓴 마스크를 벗을지 여부는 김태현의 의사 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축구선수 기성용(32·FC서울)의 딸이 원정 경기에서 패배한 아버지를 위해 손 편지를 썼다.기성용의 아내인 배우 한혜진은 7일 인스타그램에 딸이 적은 손 편지 사진을 올렸다.기성용의 딸은 손 편지에서 “아빠 많이 힘들었죠. 그래도 괜찮아. 많이 힘들었지. 울산이 이겨서 속상했지. 사랑해. 아빠”라고 적었다.기성용의 팀인 FC서울은 같은 날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게 3-2로 졌다.한혜진은 “(딸이) 울산에서 올라오는 아빠를 기다리다가 편지를 써놓고 잠이 들었다”면서 “경기에서 지면 제일 속상해 하는 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딸의) 예쁜 마음”이라며 “한글 공부는 다시 열심히 하자”라고 덧붙였다.기성용과 한혜진은 2013년 결혼해 2015년 딸 시온 양을 얻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지원한 뒤 불출석사유서를 내고 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진 검사는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수처의 출범 멤버의 우대 조건인 외국 변호사 자격자로서 공수처 출범에 기여해야겠다는 각오가 있었다”면서 공수처 검사 모집 첫 날 지원했다고 알렸다.그는 “구체적인 직종을 정해서 상세한 업무 계획과 함께 그간 인권 보장과 부패 방지를 위해 연구한 결과 및 논문, 개별적 수사 결과를 열거해서 서류를 보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진 검사는 면접을 앞두고 생각을 바꿨다. 누군가 공수처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전화 스토킹을 계획하는 것 같다는 지인의 주장 때문이었다.진 검사는 “적절한 사유를 기재해 관계되는 분들 앞으로 ‘면접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공수처 검사의 정원은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25명이다. 일부 언론은 공수처가 검사 채용 과정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검사 정원을 채우지 못했나’, ‘추가 채용 계획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씨(38)가 4·7 재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투표권 행사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김 씨는 6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투표를 하되) 누구를 뽑았는지 절대 얘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 씨는 “우리나라를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느냐”고 물으며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맞다. 자유, 그런 얘기를 한다”고 설명했다.김 씨는 이어 “(A라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하면 욕을 안 먹고 ‘개념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면서 “그런데 똑같이 ‘자유’고 ‘민주주의’라고 그랬는데 (B라는) 사람을 지지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김 씨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지지할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내가 뽑는 사람이랑 너희가 뽑는 사람이랑 다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김 씨는 “무서운 세상이 됐다. 그래서 ‘내가 누구를 지지한다’, ‘누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하면 큰 일이 난다”면서 “이경규 형님이 하는 말씀이 맞다. 그냥 조용히 뽑을 사람을 뽑으라는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김 씨는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인스타그램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다시 한번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20대 여성이 혈전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혈전증 진단을 받은 20대 여성은 의료기관 종사자 A 씨다. 지난달 17일 AZ 백신을 접종했고, 12일 뒤인 지난달 29일 증상이 시작됐다. 혈전 발생 부위는 다리, 폐 등이다.A 씨는 병원에서 혈전증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 A 씨를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AZ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 생성이 확인된 사례는 총 3건이다.첫 사례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던 60대 여성으로 사망 후 부검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다른 한 명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었던 20대 남성이었다.유럽의약품청(EMA) 백신 최고 책임자는 6일(현지 시간) AZ 백신과 혈전 부작용 사이에 분명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밝혔다.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에서도 EMA 총회에서 나온 결과에 근거해 코로나 백신 관련 전문가, 혈전 관련 전문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이런 부분을 다시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연예인들이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참정권 행사를 독려했다.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투표합시다”라고 했다.배우 박하선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책과 공약을 확인하셔서 오늘 오후 8시까지 재보궐선거 꼭 투표하시라”며 “정책과 공약을 확인하시라”고 적었다.박하선의 남편인 배우 류수영도 소셜미디어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칭찬도 질타도 선거한 사람들의 권리”라고 했다.그룹 SG워너비 김용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표하고 오는 길”이라고 알리며 “만연한 봄기운에 날씨도 굿, 투표합시다”라고 했다.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4·7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41.6%다.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42.9%, 부산시장 선거 투표율은 37.8%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가수 강다니엘 씨(25)는 학교 폭력(학폭)의 심각성을 설명하면서 “가해자 학부모들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강 씨는 6일 방송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괴롭힘을 당했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강 씨는 “(과거와 다르게) 괴롭히는 방법이 똑똑해졌다”면서 “‘서열 나누기’라고 해야 하나? 다 똑같은 사람인데 층을 나눈다”라고 설명했다.강 씨는 그러면서 자신이 학창시절 겪었던 괴롭힘에 대해 털어놨다.그는 “저는 초등학교 때 전학을 많이 다녔다”면서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왜 당했는지) 모르겠다. 생긴 게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라고 추정했다.이어 “초등학교 4~5학년 때쯤 형들한테 돈을 빼앗겼다”라며 “그냥 눈에 보이면 맞았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게 그들에게는 놀이”라며 “자기들끼리 나중엔 (그것을) 안줏거리 삼아서 얘기한다”라고 덧붙였다.강 씨는 ‘훗날 사과한 가해자가 있느냐’는 물음에 “기억도 못할 것”이라며 “보통 다 기억을 못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가 풀죽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더 걱정하실까 봐요. 꿋꿋하게 잘 이겨내고 계속 치료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51)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늘 웃고 그러시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이봉주는 최근 등이 굽은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돼 대중의 걱정을 샀다. 지난해 봄부터 병원을 옮겨 다녔지만 병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이봉주가 앓고 있는 병은 근육긴장이상증(dystonia)이라는 희귀질환이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현재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이봉주는 “작년 봄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왔던 것”이라며 “배 쪽에서 경련이 쉴 새 없이 일어난다. 근육이 계속 당기니까 허리를 펴기도 힘들다. 걸으려면 (지팡이가) 필요하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좀 많이 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년 동안 계속 병원만 쫓아다녔던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 내로라하는 병원들은 다 가봤고 한의원도 몇 달 동안 다녀봤는데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으니까, 계속 오래 가더라. 이게 어디서 시작이 되는 건지 알 길이 없으니까 힘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봉주는 아내가 고생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나한테 왜 이런 거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안사람이 되게 안타깝다”며 “저도 저지만 옆에서 이렇게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도 많이 아플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이봉주는 쌀 기부 등 선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제가 건강하면 자주 (봉사단과) 합류해서 같이 할 텐데, 그걸 못 하니까 ‘뭔가를 좀 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봉주는 끝으로 “제가 누구냐. 마라톤을 한 사람인데 잘 이겨내서 일어나겠다”면서 “하루빨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30대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로 구분된 편도 도로에서 유턴해 역주행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냈다.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42분경 전남 곡성군 옥과면 무창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A 씨(36)의 BMW 차량과 B 씨(65)의 올란도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다.이 사고로 A 씨는 중상을 입었고, B 씨와 동승자는 목숨을 잃었다.A 씨는 중앙분리대로 구분된 편도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올랜도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A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초행길 운전을 하다가 국도로 진입하지 못해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유가족들이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천안함 사건 재조사를 결정했다가 번복한 것에 대해 6일 청와대를 찾아 항의했다.최원일 전 천안함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천안함 전사자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과 고 민평기 상사의 형 광기 씨 등과 청와대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최 전 함장은 “청와대에 왔는데 들어가는 게 힘들다”며 “경찰의 통제를 받으라고 한다”고 밝혔다.유가족들은 진상위가 지난해 12월 ‘천안함 사건 재조사’를 결정했던 것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듣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제가 따로 설명을 들은 게 없어서 이 자리에서 설명을 드릴 게 없다”면서 “알릴 게 있으면 알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진상위는 지난해 9월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해온 신상철 씨로부터 ‘천안함 사건 희생자들의 사망 원인을 규명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받고 그해 12월 재조사를 결정했다.신 씨는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해 당시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잇달아 고소·고발을 당한 인물이다. 신 씨의 명예훼손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들은 전날에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찾아 ‘국방부가 진상위로부터 천안함 재조사 결정을 통보받고도 유족과 공유하지 않았다’고 항의한 바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선거 기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내비친 이른바 ‘중대결심’ 발언을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6일 페이스북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중대결심’을 했다”라며 “잠시 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라고 적었다.하지만 진 전 교수는 1분 뒤 새로운 글을 올려 “예정된 기자회견은 박영선 지지자들의 테러 위협으로 취소했다”라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겠다. 이 나라는 의인들이 핍박받는 나라”라고 했다.진 전 교수의 글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 ‘중대결심’을 언급한 민주당 진성준, 윤건영 의원 등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가 2005년 내곡동 처가 땅 측량 때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생태탕집 사장의 아들이 전날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취소한 건 야당의 협박 때문이라는 여당의 주장을 인용해 이들을 비판한 것이다.민주당 의원의 중대결심 발언은 2일 처음 나왔다. 진성준 의원은 오 후보의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 “상황에 따라 ‘중대결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를 의미하는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그러자 박 후보는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저하고 사전 교감이나 교류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제가 왜 사퇴를 하느냐”라고 일축했다. 이후 6일 윤건영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 의원이 언급한 ‘중대결심’에 대해 “캠프에서 논의 중인 거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 ‘오늘 이야기 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네,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이 범행 이후 현장에 계속 머문 건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고 한 심리학 전문가가 추정했다. 전문가는 이런 가능성들을 열어두고 더욱 면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태경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태현이 퀵서비스 배달기사로 위장해 세 모녀의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뒤에도 현장에 계속 머문 이유에 대해 “자포자기해서 발각될 때까지 그냥 시신 곁에서 성취감 혹은 승리감을 즐기는 것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추정했다.김 교수는 “사냥에 성공한 뒤에 느긋하게 혼자서 승리감에 도취된 상태로 시간을 보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탐욕을 충족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 다른 탐욕’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섣부르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면서도 “시신 옆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또 다른 어떤 자기만의 욕구를 충족시켰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는 제기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완전 범죄를 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하지 않았을까”라며 “조금 더 면밀한 수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김 교수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부족한 사람인 건 분명해 보인다”라며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김태현은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의 대면모임에서 A 씨를 처음 만난 이후 줄곧 스토킹해 왔다. 이후 지난달 23일 오후 8시 반경 김태현은 배달기사라고 속여 A 씨의 동생이 집 문을 열게 만든 뒤 살해했다. 이어 귀가하는 A 씨의 어머니와 A 씨도 살해했다.경찰은 범행 이틀 뒤인 25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김태현을 체포했다. 김태현은 범행 이후 집 안에 머무르며 자신의 휴대전화 데이터와 메신저 메시지 등을 삭제하고 자해를 시도했다.김 교수는 “최악의 스토킹 범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토킹을 할 사람, 안 할 사람을 구별하는 건 현실적으로 거의 어렵다고 볼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사회에서 안전망을 구축해 주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최선의 대안은 경찰에 도움을 청하는 것인데, 도움을 청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지금까지 너무 많아서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스토커들이 모욕감에 굉장히 취약한 경향이 있어서 거절할 때 모욕감을 유발하지 않게 조금 신경을 쓰는 게 필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방송인 박경림(42)은 약 30년 간 지켜본 방송인 박수홍(51)을 두고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박수홍과 박경림은 7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등장해 의남매로 함께하며 겪었던 다양한 일화를 공개할 예정이다.두 사람은 스타와 팬으로 처음 만나 ‘박남매’로 호흡을 맞췄다. 2000년대 박경림의 음반을 발매하는 ‘박고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큰 사랑을 받았다.제작진에 따르면 녹화장에서 박경림은 30여 년 전 중학생 소녀의 마음을 뒤흔든 박수홍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박수홍에게 받았던 팬레터 답장을 공개하기도 했다.박수홍은 최근 친형 부부와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터라 방송에서 관련 언급을 할지 관심이 모인다. 박수홍 측은 5일 친형 박모 씨와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박수홍 형 측은 언론을 통해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 참고 있었다”며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임대차 3법이 통과되기 전 보유한 아파트의 임대료를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판을 받았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대료를 낮춰 재계약 했다고 자당 송영길 의원이 알렸다.송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의원이) 어제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했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송 의원은 “역시 박주민답다”면서 “관행을 방치한 방심과 불철저했음을 반성하는 의미로도 보인다”고 해석했다.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보유한 아파트의 임대료를 9.1% 올려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판을 받았다.위법은 아니었지만 박 의원이 전·월세 인상 상한선을 5%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던 터라 비판의 목소리는 컸다.박 의원의 해명도 논란이 됐다. “시세보다 싸게 받았다”는 설명과는 다르게 시세를 그대로 반영해 계약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박 의원은 당시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를 보증금 1억 원, 월세 185만 원에 임대 계약했는데, 같은 기간·지역에서 박 의원이 보유한 아파트 면적의 월세 시세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72만~195만 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비판이 이어지자 “국민 여러분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