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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5인 이상 만찬을 가진 것은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나 메시지 전달, 당부 등을 위한 목적으로 만찬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기업에서 업무 논의 차 회식하는 경우에 5인 이상 모임을 가지는 게 가능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회식을 허용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그건 과도한 해석”이라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이 시행될 때부터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하는 외교적 목적이나 혹은 계약, 협상을 위한 식사를 겸한 회의, 만찬 등은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함께 내려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따라서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이러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고유 업무수행을 위해서 국정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나 메시지 전달, 당부 등을 위한 목적의 모임에 대해서는 마찬가지의 목적으로 사적 모임이라고 하는 해석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19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강민석 전 대변인,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등 4명과 청와대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 26일 서울 종로구청에는 문 대통령이 5인 이상 모임금지 수칙을 위반했다며 과태료를 부과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권혁수 씨(35)의 어머니가 아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생긴 라디오 팀에게 정성이 담긴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MBC라디오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꿈꾸라)’ 제작진은 27일 인스타그램에 권 씨의 어머니가 보낸 카네이션과 편지 사진을 올렸다.꿈꾸라는 권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출연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권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프로그램 진행자인 전효성 씨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자가격리에 돌입해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권 씨의 어머니는 편지에서 “본의 아니게 아들이 폐를 끼쳤다”면서 “죄송한 마음에 제가 직접 손뜨개로 만든 카네이션을 보내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식을 듣자마자 MBC FM4U 스탭 및 함께 출연했던 분들이 제일 먼저 걱정됐다”며 “한 올 한 올 뜨면서 아들은 물론 모두의 안녕을 빌며 작업했다. 모두 무사 귀환하시어 방송에 차질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꿈꾸라 제작진은 “권혁수 씨 어머님이 보내주신 정성 가득한 선물과 편지”라면서 “코가 찡.. 어머님 마음처럼 모두의 건강과 안녕, 권혁수 씨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권 씨의 소속사 휴맵컨텐츠에 따르면 권 씨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 씨는 활동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 중이다. 또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권혁수 씨 어머니의 편지mbc FM4U 스텝 및 함께하신 분들께. 안녕하세요. 본의 아니게 아들이 폐를 끼쳐드렸군요. 죄송한 마음에 제가 직접 손뜨개로 만든 카네이션을 보내 드립니다. 소식을 듣자 마자 mbc FM4U 스텝 및 함께 출연했던 분들이 제일 먼저 걱정되었습니다. 한 올 한 올 뜨면서 아들은 물론 모두의 안녕을 빌며 작업했습니다. 모두 무사 귀환해 방송에 차질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권혁수 엄마 드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외눈’라는 표현은 장애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가운데, 정의당 대표를 지낸 심상정 의원은 과거 자신이 사용한 ‘외눈박이’ 등의 표현은 차별적인 언어가 맞다고 인정했다.심 의원은 27일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정치인의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한 논란 중에 저의 과거 발언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면서 “인정한다. 차별적 언어에 대한 감수성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추 전 장관이 사용한 외눈이라는 표현을 두고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장애 혐오 발언”이라고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심 의원도 외눈박이 발언을 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오독(誤讀)하고 왜곡했다”는 추 전 장관의 해명과는 다른 반응이다.심 의원은 “저는 지난 2016년에 북한의 핵 실험과 관련해 군 당국을 ‘눈뜬 장님’이라고, 2019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손을 들어준 재판부를 비판하며 ‘외눈박이’식 결정을 했다고 논평을 낸 바 있다”며 “이외에도 지난날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차별적 발언들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날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시에 해당 표현에 대해 한 장애인 단체로부터 지적을 받았고 그분들께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심 의원은 “그 일을 계기로 저의 불철저한 인식을 되돌아보고 낡은 언어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각별하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래된 관행, 각자에게 배인 습속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질긴 노력들이 쌓여질 때, 비로소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23일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옹호하며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적었다.추 전 장관이 사용한 외눈이라는 표현을 두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차별적인 언어라는 비판이 나오자 추 전 장관은 26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외눈의 사전적 의미를 제시하며 “시각 장애인을 지칭한 것은 아니며 장애인 비하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방역당국은 올 3분기(7~9월)에도 ‘백신 선택권’을 국민에게 부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단 접종 대상자가 가장 적절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매칭해서 접종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분기에도 본인이 희망하는 백신을 맞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정 청장은 “3분기가 되면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굉장히 다양한 백신이 더 공급될 계획”이라며 “거기에 맞춰서 3분기 예방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정 청장은 이어 “(다양한 백신이 공급되면) 백신의 특성에 따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접종기관이 달라질 것 같다”며 “백신 종류와 접종기관, 그 특성에 맞는 가장 적절한 접종 대상자를 매칭해서 접종을 안내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3분기에는) 백신이 좀 더 다양해진다는 얘기”라며 “선택권을 드릴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백신 부작용 등을 이유로 국민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해서 선택권을 줄 수 없다는 입장.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 국민 대상 접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기보다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서 대상자별로 백신을 결정하는 체계를 계속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여정 선생님의 그동안 연기생활과 삶, 이번에 오스카상을 수상한 여정들이 복수라는 한 단어로 폄하된 것으로 느껴졌다.”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7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가수 조영남 씨가 언론을 통해 전 부인인 배우 윤여정 씨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을 언급한 것을 비판했다. 그간 자신의 외도 때문에 윤 씨와 이혼했다고 수차례 밝혀온 조 씨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윤 씨의 오스카 수상을 두고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방, 복수 아니겠나”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장 소장은 “저는 조영남 선생님의 말이 듣기에 상당히 불쾌했다”면서 “본인의 외도 얘기를 우리가 흥미롭게 들을 필요도 없는 문제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외도를 한 자신을 향한 복수였다고 폄훼하는 것은 경솔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아무리 조영남 선생님께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안 해야 할 말을 괜히 하셨다”고 덧붙였다.윤 씨와 조 씨는 1974년 결혼했다가 1987년 이혼했다. 그간 방송 등에서 윤 씨는 이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 씨는 자신의 외도 때문에 이혼하게 된 것이라고 말해왔다.윤 씨는 전날 오스카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생활 속에서 배우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먹고 살기 위해 절실하게 연기했다”며 “대본이 저에게는 성경 같았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내년에 육아휴직 급여가 인상된다.여성가족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했다.여가부에 따르면 현재 육아휴직 대상자는 임금근로자뿐이다. 하지만 정부는 고용보험가입 특수고용직, 예술인,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일하는 모든 취업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육아휴직 급여도 인상한다. 현재는 통상임금의 50%(월 최대 120만 원)를 수령하지만 내년부터는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 원)를 받게 된다. 만 0세 이하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에는 일정기간 월 최대 300만 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수령할 수 있다.여가부는 육아휴직, 대체인력제도 등의 이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가족의 개인화, 다양화, 계층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에서 배제되지 않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함께 돌보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계속하되 완성도를 최대한 높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27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미 34% 공정이 진행되었고, 250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오 시장은 “지금의 광화문광장은 제가 시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09년 8월 1일 준공됐다”며 “‘중앙 안’과 ‘편측 안’을 두고 격론이 있었는데 당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중앙 안’이 상당한 지지를 받으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이어 “그런데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돌연 광장 형태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졌다”며 “결과적으로는 행정의 연속성이 훼손되고 오히려 시민들 간에 찬반 갈등이 야기되었다”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을 원상 복구하면 발생하는 매몰비용 등을 이유로 재구조화 공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원상복구안의 경우 복구비용까지 최소 400억 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다”며 “서울시는 깊은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를 진행하되, 현재 안을 보완‧발전시켜 오히려 완성도를 높이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역사성과 주변 건축물 등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광화문광장을 보완‧발전해 나가겠다고 했다.완공 예정일과 관련해선 “다음해 봄까지 갈 수도 있겠다”며 “추후에 설계안이 완성되면 공개하면서 완성 시기를 정확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광장이 공사장이 되는 비합리적이고 소모적인 역사가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이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서울시의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아울러 “저는 광화문광장이 시민이 사랑하고 국민적 자긍심을 높여주는 광장이라는 당초 조성 취지대로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이 마무리되는 즉시 시민 여러분께 공개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해수욕장에서 캠핑하던 60대 부부가 텐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47분경 충남 당진시 석문면의 한 해수욕장 텐트 안에서 60대 부부와 반려견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부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찾아냈다.경찰은 부부가 부탄가스를 연료로 쓰는 난방기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육군훈련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최대 열흘간 샤워를 금지하는 등 훈련병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군인권센터는 26일 육군훈련소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군인권센터는 “훈련병들은 월요일마다 입소가 이루어지는데, 입소한 훈련병들은 전원 ‘예방적 격리’에 들어간다”면서 “1차 결과는 수요일에 확인이 되는데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인 월·화·수 3일 동안은 비말 감염 우려를 이유로 양치·세면을 금지한다”고 주장했다.군인권센터는 이어 “수요일에 1차 결과가 통보돼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 이때부터는 양치 및 간단한 세면은 가능하지만 제대 단위 별로 개인사용 시간을 통제한다”면서 “화장실 이용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훈련소는 1주일 후인 입소 2주차 월요일에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예방적 격리 해제 전 2차 PCR 검사를 또 진행한다”며 “이 과정은 입소 후 통상 8일~10일 정도 소요돼 훈련병들은 입소 후 10일이 지난 뒤에야 첫 샤워를 하게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또한 군인권센터는 “확인 과정에서 용변 시간제한으로 인해 바지에 소변을 보는 일까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도 접수했다”며 “배변까지 ‘감염 예방’이라는 명목 하에 통제하는 상식 이하의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육군훈련소는 대안을 강구하지 않고 샤워도, 세면도, 화장실도 모두 통제하는 손쉬운 방법부터 택했다”며 “육군훈련소는 용변도 마음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현재의 훈련병 대상 방역 지침을 전면 재검토하고, 훈련병들이 최소한의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한 상태에서 훈련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 지침을 즉시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육군 “과도한 수준의 예방적 조치 불가피”이 같은 폭로에 대해 육군 측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육군 측은 3일차까지 양치를 못하게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대신 생수와 가글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과 관련 질병 등으로 불가피할 경우 양치를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샤워의 경우에는 1차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면 3일차부터 허용하고, 용변의 경우 급하면 타생활관용 대소변기를 소독한 뒤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육군 공보정훈실은 입장문을 통해 “육군훈련소는 연간 12만여 명이 입영하는 전군 최대의 신병교육기관으로서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을 위해서는 과도한 수준의 예방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육군 측은 “지난해와 올해 입영 장정 중 총 2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강화된 선제적 예방조치로 인해 단 1명의 추가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육군의 최정예 장병을 육성한다’는 자부심으로 강력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끝으로 “입영 장정의 생활여건 측면에서 불편함은 없는지 보다 더 세밀하게 관심을 기울여 정성스럽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저는 ‘최고’, 이런 말이 싫다. 너무 ‘1등’, ‘최고’ 그러지 말고 그냥 같이 살면 안 되나. 지금이 최고의 순간인지 모르겠다.”배우 윤여정 씨(74)가 26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LA총영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한 말이다.윤 씨는 “동양 사람들에게 아카데미의 벽이 너무 높다”며 “최고가 되려고 그러지 말자. 그냥 최중만 하면서 살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윤 씨는 영화 ‘힐빌리의 노래’로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글렌 클로즈가 수상하길 진심으로 바랐다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시작했다.윤 씨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자인 배우 브래드 피트에 대해 “미국 사람들은 우리랑 똑같더라”며 “계속 나 보고 브래드 피트를 본 것만 질문하더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미국 사람들이 근사하게 말을 한다. (브래드 피트에게) ‘다음번에 영화를 만들 때 돈을 좀 더 써달라’고 했더니 잘 빠져나가더라. ‘조금 더 쓰겠다’고 그러더라. ‘크게 쓰겠다’고는 안 하더라”고 말했다.자신의 연기 철학에 대해선 “저의 열등의식에서 시작됐을 것”이라며 “제가 연극영화과 출신도 아니고 아르바이트 하다가 (배우를) 했기 때문에 약점을 아니까, ‘열심히 외워서 남에게 피해를 안 주자’가 저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절실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먹고 살려고 했기 때문에 저에겐 대본이 성경 같았다. 그냥 많이 노력했다. 연습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입담에 대한 칭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제가 오래 살지 않았느냐”며 “좋은 친구들과 수다를 잘 떤다. 수다에서 입담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선 “제 작품 선택 기준은 60세가 넘어서 바뀌었다”며 “60세 전에는 나름 계산했다. ‘이거 하면 성과가 좋겠다’라고. 그런데 환갑 넘어서 저 혼자 약속했다. 사람이 좋으면, 그 걸 갖고 온 프로듀서가 믿는 애면, 그러면 하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때부터 사치스럽게 살기로 결정했다”며 “제 사치는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사치스러운 것이다. 대본을 가져온 친구가 믿는 애였다. 그 친구의 안목을 믿은 게 아니라 그 친구를 믿었다. 그 친구의 진심을 믿었다”고 말했다.미나리가 외국에서 사랑받은 이유에 대해선 “제가 잘한 게 아니다. 대본을 잘 쓴 것”이라며 “할머니, 부모가 희생하는 건 보편적인 이야기다. 그게 사람들을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계획에 대해선 “없다. 그냥 살던 대로 살 것”이라며 “오스카상을 탔다고 윤여정이 김여정이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옛날부터 결심한 게 있다”며 “대사 외우는 게 힘드니까, 남에게 민폐 끼치기는 싫으니까 민폐가 되지 않을 때까지 이 일을 하다가 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난 그(브래드 피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 난 개가 아니다.”배우 윤여정 씨(74)가 ‘브래드 피트에게서 무슨 냄새가 났느냐’는 한 외신 기자의 황당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미국 야후 엔터테인먼트의 케빈 폴로위 기자는 26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 매체 등을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백스테이지에서 윤 씨가 받은 황당한 질문과 윤 씨의 답변을 소개했다.이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케빈 폴로위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윤 씨의 우문현답을 전했다.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를 설립한 인물이다. 브래드 피트는 이날 여우조연상 발표자로 나와 윤 씨를 수상자로 호명했다.윤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 우리가 털사에서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고 농담한 뒤 김기영 감독 등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윤 씨는 이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도 브래드 피트를 언급했다. 윤 씨는 브래드 피트가 여우조연상 발표자로 나와 자신을 호명한 것에 대해 “그가 제 이름을 잘못 발음하지 않았다”며 “(제 이름을 정확히 말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브래드 피트와 영화를 한다면 어떤 장르를 선택하겠느냐’는 물음엔 “영어도 안 되고 나이도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은 꿈꾸지도 않았다”며 “그것은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서 답변할 게 없다”고 웃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백신 확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백신 접종 역량”이라며 “그간 우선 접종군을 설정해 순서대로 접종을 진행해 왔으나 4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접종 연령을 낮춰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낸 대국민 담화를 통해 “어제(25일)까지 백신 접종자 숫자가 226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홍 대행은 “(향후) 접종 인프라가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폭 확충된다”며 “4월말까지 300만 명 접종 계획을 약속드렸는데, 이번 주 매일 15만 명 수준의 접종을 통해 목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예방접종센터는 5월초까지 204개소에서 267개소로,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은 5월말까지 2000여 개소에서 1만4000여 개소로 확대된다”며 “이 경우 우리는 일 최대 15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접종 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9월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백신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선 “백신 접종과 연계해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발생 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뤄진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국민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빨리 백신접종과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는 데 국민적 에너지를 집중할 때”라며 “국민들께서 백신 확보, 백신 접종, 백신 안전 그리고 백신 효과 등에 대한 정부의 설명, 계획, 안내 등을 믿고 적극 동참과 협조를 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 FC)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울먹이자 동료들이 다가가 위로했다.토트넘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졌다.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한 이후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이번 시즌 20골 16도움을 올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6개)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지만 다시 한번 우승컵을 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한 차례도 슈팅을 하지 못하는 등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던 탓일까.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울먹였다.동료들은 손흥민에게 다가갔다. 상대팀인 맨시티의 일카이 귄도간,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손흥민을 위로했고,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도 손흥민의 옆에 앉아 어깨들 토닥였다.한편, 이날 맨시티는 후반 37분 중앙 수비수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헤딩 결승골로 4년 연속(2017~18, 2018~19, 2019~20, 2020~21시즌) 리그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가장 낮은 4점을 부여하며 “토트넘에 그가 필요했지만, 지쳐 보였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건부 승인한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와 휴마시스 진단키트다. 두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만 허가를 받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는 현재 독일 등 7개국에서, 휴마시스 진단키트는 체코 등 3개국에서 자가검사용으로 사용 중이다.두 제품은 사용자가 직접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비강)로 양성·음성 여부를 판별하는 기기다. 검사 결과는 15분~20분 이내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붉은색 두 줄(대조선 C, 시험선 T)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하고, 붉은색 한 줄(대조선 C)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두 제품은 모두 바이러스 농도가 적은 무증상자에 대한 결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유전자 검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 등에만 보조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증상이 있거나 의심자는 유전자 검사를 원칙으로 한다.판매처는 약국, 인터넷 등이고, 판매 시기는 7~1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사용자는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사용 방법에 따라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면서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Q.1 금번 조건부 허가 자가검사키트는 어떤 제품인지?A. 식약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검출하는 항원-항체 결합의 면역학적 원리를 이용한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검체(비강)를 채취할 수 있고, 검사 결과는 15분~20분 이내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Q.2 조건부 허가 자가검사키트의 성능은?A.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식약처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외국에서 실시된 자가검사 목적의 임상적 성능자료가 제출됐다.Q.3 조건부 허가 자가검사키트는 식약처가 마련한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한 것인지?A. 현재 자가진단키트는 제품 개발 중이다. 허가에 필요한 임상적 성능 시험 기간은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조건부 허가 제품은 정식 허가 제품이 나오기 이전에 한시적(3개월)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허가된 것이다.Q.4 조건부 허가 자가검사키트 사용 대상은?A.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자가 대상이다. 바이러스 농도가 적은 무증상자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무증상자 보다는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유전자 검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 등에 보조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증상이 있거나 의심자는 유전자 검사를 원칙으로 한다.Q.5 조건부 허가 자가검사키트 사용 시 주의사항은?A.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사용 시 주의사항이 상세히 기재될 것이다. 사용자의 연령, 학력 등을 고려해 이해하기 쉽도록 제품 보관법, 검체 채취 방법부터 결과 판독, 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 내용 등이 포함될 것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편의점 GS25가 극단적인 선택을 막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정직원으로 취업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GS25는 전북 전주시 효자동 GS25서곡미라클점에서 근무하는 장은지 스토어매니저(28)가 상반기 인턴채용 시험에 응시할 경우 합격시킬 것이라고 23일 밝혔다.장 매니저는 이달 19일 새벽 전북 전주시 서곡미라클점에서 근무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한 고객의 생명을 구했다.당시 편의점을 찾은 20대 여성 고객은 번개탄을 찾았다. 번개탄이 없자 여성은 소주와 청테이프를 구매했다. 장 매니저는 이를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문제는 이미 매장을 떠난 여성의 행방을 찾기 어렵다는데 있었다. 장 매니저는 여성이 사용한 카드사에 연락을 취해 계산이 잘못됐으니 여성이 편의점으로 전화를 걸도록 요청했다. 이후 여성은 편의점으로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위치를 추적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GS25는 22일 사장 명의로 장 매니저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장 매니저는 “뉴스를 통해 유사 사례를 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신고자 요청을 귀담아듣고 긴박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준 경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옛날처럼 마트 캐셔 일을 다시 할 수도 있고, 화장실 청소도 할 수 있어요. 그때 사람들이 날 보고 웃더라도 ‘난 괜찮아요’라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어요. 이 마음을 항상 갖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요.”영화 ‘기생충’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정은 씨(51)가 최근 패션지 ‘하퍼스 바자’ 화보 촬영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23일 하퍼스 바자에 따르면 이 씨는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으로 주목받기 전 무명시절에 대해 담담하게 말했다.이 씨는 “저는 그냥 어떤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면서 “당시에 제가 했던 아르바이트들이 매체에 모험담처럼 회자되기도 했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부끄럽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는 여전히 ‘나중에 배우로 쓰이지 않으면 뭘 할까’를 생각한다”며 “답은 하나다. 또 무대에 서는 생각하면서 일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씨는 2019년 방송한 KBS2 예능 ‘대화의 희열2’에서도 무명시절을 돌아봤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씨는 초등학생 시절 자신이 읽은 희곡을 듣고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다. 이후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겠다고 결심했다.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극단에 들어가 소품을 맡았다. 이후 조연출을 거친 뒤 배우로 데뷔했다. 하지만 생활은 쉽지 않았다. 이 씨는 “1년에 20만 원을 벌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며 “연기도 가르쳐보고, 마트에서도 일 해보고, 간장도 팔아보고, 녹즙도 팔았다”고 말했다.45세가 돼서야 방송에 데뷔한 이 씨는 40세까지 마트에서 일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이 씨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씨는 “배우들은 하나도 버릴 시간이 없다”며 “노동이 필요한 역할이 있다. 누구보다 몸을 써봤으니 안다.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많이 알게 됐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영국 축구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지성(40)과 파트리스 에브라(40)의 우정은 변함이 없다.에브라는 23일 개인 트위터 계정에 글과 영상을 올려 1981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박지성을 동료 이상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에브라는 “사람들은 언제나 내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묻는다”면서 “어떤 선수는 동료이지만 몇몇은 그 이상이다. 박지성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부르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에브라는 영상에서도 “TV, 인터뷰 등에서 박지성은 매우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놀라운 사람”이라며 “박지성을 향후 아이들의 대부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박지성과 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며 친구가 됐다. 박지성은 2005년, 에브라는 2006년에 각각 맨유에 입단했다.두 사람은 맨유에서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각종 대회 우승컵을 함께 들어 올리며 웃었다. 2012년 박지성이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은 다른 팀에서 뛰게 됐다.박지성이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도 두 사람의 우정은 계속됐다. 에브라는 2014년 박지성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고 2018년 박지성의 어머니가 눈을 감았을 때도 자리를 지켰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찰이 23일 서울도시주택공사(SH)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을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SH 본사와 지역센터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경찰은 SH 직원들이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권을 거래하는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성폭력 피해자들을 변호해온 이은의 이은의법률사무소 변호사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면서 박원순·오거돈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피해자의 상처를 공감하는 대신 ‘현충원에서 윤 씨가 사과를 했대’만 와글와글 남았다”고 비판했다.이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과를 했는데 왜 난리냐’, ‘사과한 사람이 가해자가 아닌데도 사과했는데 왜 뭐라 하느냐’라는 식의 말들이 많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이 변호사는 “사과는 말 그대로 사과”라며 “정말 사과를 하고 싶은 거라면 사과 받아야할 사람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해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이 가장 잘 전달될 시간·장소에서 ‘사과’를 담아야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충원 방명록이라니”라며 “이 일은 사과가 아니라 촌극이 되었다. 괜한 촌극에 소환된 피해자가 불쾌할 건 당연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아직도 왜 피해자가 불쾌해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사과했다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인지를 곰곰이 되돌아보시길 권유한다”고 적었다.윤 위원장은 전날 현충원 방명록에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윤 위원장이 쓴 ‘피해자님’의 의미에 대해 “이번 보궐선거의 발생 이유가 됐던 피해자분들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현충원에 안장된 순국선열이 아니다”면서 “도대체 왜 현충원에서 제게 사과를 하시느냐”라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지구의 날인 22일 우리 중소기업의 친환경 넥타이를 착용하고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알렸다.임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원단으로 제작된 우리 중소기업 친환경 넥타이를 착용할 예정”이라며 “탄소중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면서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에 노력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성과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발표할 때도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넥타이를 맸다.문 대통령이 착용한 친환경 넥타이는 패션 스타트업 몽세누의 제품이다. 제작 공정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넥타이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하지만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2019년보다 10배 이상 성장했다. 박준범 몽세누 대표는 지난달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버려진 자원을 재생해 옷을 만드는 환경친화적인 면으로 소비를 유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좋은 품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브랜드라서 옷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천연 원단을 능가하는 소재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힌 패션이어서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