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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을 널리 알린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양부모와 맞지 않을 경우 입양아동을 바꾸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대통령님, 자식은 환불·반품되는 물건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이날 카페 공지사항에 글을 올려 “대통령님께서 정말 이렇게 말씀하신 게 맞느냐”고 물으면서 이렇게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제도 개선방안을 언급하면서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을 경우에 입양하는 아동을 바꾼다든지 하는 여러 방식으로 입양 자체는 위축하지 않고 활성화하면서 입양 아동을 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정인이 사건을 알려온 단체다. 최근 해시태그, 실검 운동을 제안해 국민의 관심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재판부에 진정서를 보내줄 것을 독려하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협회 “어느 세상 부모가 마음에 안 든다고 버리고, 다른 아이로 바꾸나”협회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쇼핑몰에서도 단순변심은 반품이 안 되는데, 단순 변심으로 입양 취소를 시킬 수 있게 한다고?”라고 물으며 “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하던데,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건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입양은, 가슴으로 자식을 낳는 것이 아니라, 내 맘에 쏙 드는 ‘반려아’ 정도를 고르는 일이었느냐”며 “입양 아동과 맞지 않으면 아이 변경도 가능하다고? 제 속으로 낳은 자식도 부모 자식 간에 맞지 않는 게 많은데, 입양아동과 맞지 않으면 이 아이 저 아이 쇼핑하듯 골라서 몇 달 데리고 있다가 돌려보내고 또 돌려보내고 하란 말이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입양은 그 아이를 ‘자식’으로 받아들이는 일”이라며 “대통령님, 자식은 아무리 못나고 부모 속을 썩여도 그저 보듬고 사랑해줘야 하는 존재다. 마음에 안 든다고 버리고, 다른 아이로 바꿔오는 일이, 어느 세상 부모가 그러냐”고 꼬집었다.또 협회는 “파양(양친자관계를 소멸시키는 행위)할 수 있다. 정말 부모 자식지간에 너무 힘들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파양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 일인지 안다면 이렇게 쉽게 물건 구매하듯 ‘취소’, ‘변경’ 이라고 하시면 안 된다”며 “그래서 애초 입양을 심사숙고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보좌진들이 아동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얼마나 떨어지면 이런 의견을 대통령님께 냈겠느냐. 그렇다하여도 저는 지금 가슴이 답답해 터질 지경”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아동에 대한 인식이 이 지경이라니. 참담하다. 두렵다”고 했다.청와대 “입양 관리·지원 활성화하잔 취지”문 대통령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청와대는 “대통령님 말씀은 입양에 관리와 지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사전 위탁 보호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바로 입양을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입양 전 6개월간 사전 위탁을 통해 아이와 예비부모와의 친밀감 양육 및 새로운 관계 형성을 수시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강 대변인은 “사전 위탁에 대한 것을 입양 특례법상 파양으로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전혀 아니라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지 글대통령님, 자식은 환불 반품되는 물건이 아닙니다.“입양부모의 경우에도 마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던지,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입양 아동과 맞지 않는 경우 등 아이 바꾼다든지.”대통령님께서 정말 이렇게 말씀하신 게 맞습니까?쇼핑몰에서도 단순변심은 반품이 안 되는데,단순 변심으로 입양취소를 시킬 수 있게 한다구요?입양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하던데,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건가요?입양은, 가슴으로 자식을 낳는 것이 아니라,내 맘에 쏙 드는 '반려아' 정도를 고르는 일이었습니까?입양 아동과 맞지 않으면 아이 변경도 가능하다구요?제 속으로 낳은 자식도 부모자식 간에 맞지 않는 게 많은데입양아동과 맞지 않으면 이 아이 저 아이 쇼핑하듯 골라서 몇 달 데리고 있다가 돌려보내고 또 돌려보내고 하란 말입니까?입양은 그 아이를 '자식'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대통령님,자식은요아무리 못나고 부모 속을 썩여도 그저 보듬고 사랑해줘야 하는 존재입니다.마음에 안 든다고 버리고 다른 아이로 바꿔오는 일이,어느 세상 부모가 그런답니까.파양할 수 있습니다정말 부모 자식지간에 너무 힘들면 그럴 수 있습니다.하지만 파양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 일인지 안다면이렇게 쉽게 물건 구매하듯 '취소' '변경' 이라고 하시면 안됩니다.그래서 애초 입양을 심사숙고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보좌진들이 아동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얼마나 떨어지면 이런 의견을 대통령님께 냈겠습니까.그렇다하여도저는 지금 가슴이 답답해 터질 지경입니다.우리나라에서 아동에 대한 인식이 이 지경이라니.참담합니다. 두렵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양부모와 맞지 않을 경우 입양아동을 바꾸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입양된 지 254일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의 대책을 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치권은 비판을 쏟아냈다. 입양아동의 인권을 무시한 발언으로, 아동 학대가 아닌 입양에만 초점을 맞춘 대책이라는 지적이다.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제도 개선방안을 나열하면서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을 경우에 입양하는 아동을 바꾼다든지 하는 여러 방식으로 입양 자체는 위축하지 않고 활성화하면서 입양 아동을 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입양아동을 마치 물건 취급하는 듯 한 대통령 발언은 너무나 끔찍하게 들렸다”고 지적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입양아동에게 가장 큰 상처와 시련은, 바로 입양 부모조차 자신을 떠났을 때”라며 “현실적으로 파양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라 쳐도, 그것을 대통령이 ‘개선책’으로 내놓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단히 심각한 실언을 했다”며 “당장 해당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시라”고 했다.“온라인쇼핑으로 사는 물건 취급 받는 듯”실제 입양한 딸을 키우고 있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입양아기에 대한 인식에 분노한다”며 “입양아동이 시장에서 파는 인형도 아니고, 개나 고양이도 아니다. 개와 고양이에게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어 “민법과 입양특례법이나 읽어보고, 입양 실무 메뉴얼이라도 확인해보고, 가정법원 판사들께 알아나보고 말씀하시지”라며 “대통령이라는 분의 인식이 이렇다니. 인간존엄성이라고는 없는 분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런 분이 인권변호사였다니 믿을 수 없다”며 “정인이 사건에서 정인이가 문제였나? 앙부모의 아동학대가 문제였지”라고 꼬집었다.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며 “사람이 반려동물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아울러 “꼭 온라인쇼핑으로 사는 물건 취급 받는 듯 하는데, 혹시 저만 화가 나는 이야기냐”고 했다.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입양아를 바꾸다니..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모독한 대통령”라며 “‘사람이 먼저’라는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은 사실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금태섭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기자회견인 만큼 말꼬리잡기보다는 답변 내용의 맥락과 취지를 감안해서 평가해야 하지만, 이 부분만은 도저히 넘어가기가 어렵다”며 “예상하지 못한 질문도 아니었을 텐데, 인권의식이 의심스럽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과거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김학의 사건’을 조사했던 박준영 변호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옹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출금 위법성 의혹 수사를 검찰의 보복 수사로 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판했다.박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는 근거가 없었다”면서 추 장관을 겨냥해 “‘수사의뢰를 할 당시 상황, 수사의뢰 내용, 수사단의 수사과정’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추 장관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 수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는커녕 검찰과거사위 활동과 그에 따른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하고 있다”며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금 조치를 옹호했다.추 장관의 주장에 박 변호사는 당시 ‘김학의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증거 없이 출금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박 변호사는 “2019년 3월 12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가 (대검) 진상조사단의 활동기한 연장을 거부했다가 6일 뒤 대통령의 ‘철저한 진상규명 지시’가 내려오자 입장을 번복했다”며 “번복 당시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증거나 사실이 확인된 바 없었다”고 했다.이어 “범죄수사를 명목으로 출국을 막았기 때문에 수사의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면서 “하지만 수사의뢰를 할 만한 혐의가 보이지 않았다. 준비가 안 된 수사의뢰는 대단히 부실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추 장관을 향해 “수사단 관계자로부터 당시 상황을 잘 들어보시고 그 수사를 계속 옹호할 지를 판단하시길 바란다”고 했다.박 변호사는 출금 위법성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한 검찰의 보복 수사라고 본 정 교수를 비판하기도 했다.정 교수는 전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출금 위법성 수사를 두고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해 5명의 검사를 투입할 만큼 중대하고 시급한 사건인가”라고 물으며 검찰의 보복 수사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당시 진상조사단 활동 연장을 거부한 이유, 6일이 지나 활동을 연장한 이유,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어떤 사정변경이 있었는지를 밝히고 ‘보복수사’를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이 정치적인 목적을 두고 문재인 정부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의 적법성에 대한 감사를 착수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월성 원전에 대한 감사의 경우 지난번 1차 감사는 국회 상임위원회의 감사 요청 의견이 있었고, 그에 따라서 이뤄진 감사였다. 이번 감사는 공익 감사 청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감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문 대통령은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사원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감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수사도 당시 감사원으로부터 수사기관으로 이첩된 것에 따라서 수사가 이뤄진 것이지 그 이상으로 정치적 목적의 수사가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감사원의 독립성, 검찰의 중립성을 위해서 감사원의 감사나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감사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자력발전소1호기 조기폐쇄를 결정하면서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이달 11일 감사원은 2주 일정으로 산업자원통상부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이를 두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은 명백히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전광훈, 윤석열, 그리고 이제는 최재형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8일 오전 예상됐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양의 눈이 내린 것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수도권 최심 신적설’(하루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눈의 양)은 ▲서울 서초 1.5cm, 기상청(동작구) 1.0cm, ▲인천 중구 0.8cm, 금곡(서구) 0.6cm, ▲경기북부 양주 5.7cm, 가평조종 4.7cm, ▲경기남부 안성 7.9cm, 평택 4.4cm, 수원 3.2cm, 오산 3.1cm, 용인 2.5cm, 운평(화성) 2.1cm 등이다.예상했던 만큼 내린 곳도 있지만, 서울은 1cm 안팎에 그치는 등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양의 눈이 내린 것이다.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서울 동남권과 인천, 경기남동부, 강원영서, 강원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 경남북서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상서부내륙, 전라권에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의 경우 오전에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기압골이 남하하는 낮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눈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새벽 출근해 책상에…” “새 나라의 어린이”18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상보다 서울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지 않은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서울 눈’이라는 키워드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서 오르내리기도 했다.누리꾼들은 많은 양의 눈이 내리지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기상청이 좀 더 정확한 예측을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네이버 사용자 whju****는 “덕분에 일찍 출근했네.. 완전 새 나라의 어린이 됐어.. 눈 안 온다고 했는데 오는 것보다 낫다.. 고맙다 기상청..”이라고 썼다.네이버 사용자 ches****는 “출근 걱정 때문에 잠도 설치면서 몇 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창문을 확인하고, 결국 새벽에 출근해 책상에 앉아있다”고 했다.네이버 사용자 reco****는 “새벽 1시부터 아파트 경비원분들 삽으로 염화칼슘 뿌리느라고 수고하시던데.. 눈이 안 옴”이라고 적었다.네이버 사용자 mooj****은 “어제 서울 인천 경기에 세금으로 뿌린 염화칼슘 비용만해도 엄청날 텐데”라고 썼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기쁨이나 슬픔, 이런 인간의 감정을 (누명을 쓴) 최 군이 살면서 보통 사람처럼 얼마나 표현하고 살았을까요. 표현하지 않았을 거예요. 왜냐면 15살에 교도소에 들어갔고 10년을 복역했는데, (어떻게) 이런 감정을 드러내놓고 살 수 있었겠습니까. 감추고, 때로는 누르면서 살아왔겠지요. 그러다보니까 손해배상 소송 사건의 판결 결과를 전화로 알려줬을 때, 기쁨을 드러내놓고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목소리에서 들떠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 그 정도였습니다.”이른바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1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피해자 최모 씨를 변호한 박준영 변호사는 17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국가가 피해자 최모 씨와 가족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는데, 최 씨의 반응은 어땠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이성호)는 13일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수감됐던 최 씨가 대한민국과 경찰 이모 씨, 검사 김모 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최 씨에게 16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했다.최 씨는 15세던 2000년 8월 10일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살해된 택시기사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제보했다가 범인으로 몰렸다. 이 씨 등 익산경찰서 경찰들은 영장 없이 최 씨를 여관에 불법 구금해 폭행하고,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최 씨는 2010년 만기 출소했다. 이후 2016년 11월 재심에서 허위 자백을 한 사실이 인정돼 최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진범 김모 씨는 2018년 징역 18년을 확정 받았다.재판부는 전체 배상금 16억 원 중에서 3억 원을 사건에 관련된 경찰, 검사에게 물리기로 했다. 박 변호사는 채널A에 “수사기관의 불법행위에 대해 직접적으로 책임을 묻는 사례가 거의 드물었다. 검사의 직접 책임은 거의 첫 사례라고 볼 수 있다”며 “이 사건에서 경찰과 검사의 불법의 정도가 너무나 중했다고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람들도 본인들의 책임, 잘못을 왜 모르겠느냐. 하지만 이 사회에서 그 잘못을 인정했을 때 가해지는 비난, 그리고 또 그 잘못에 대한 책임 추궁이 부담되고 두려웠을 것”이라며 “(경찰과 검사가) 1심 판결에 대해 반드시 항소할 거다. 항소하는 과정에서 진성성 있게 저희에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한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재심 재판 과정에서 경찰 두 명이 증인으로 나왔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증언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살했다. 자살한 경찰은 막내 경찰이었고, 그 막내 경찰이 법정에서 최 군을 여관으로 데려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자살 이후에 제가 받았던 충격도 상당했다”고 말했다.박 변호사는 최 씨를 만났을 때부터 무죄를 확신했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은 2003년에 진범이 잡혔을 때부터 계속 문제 제기가 되어 온 사건”이라며 “그 진범의 자백과 그 자백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최 군의 억울함을 얘기해주고 있었다”고 말했다.최 씨의 가족은 최 씨를 돕겠다는 박 변호사의 말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첫 만남에서 있었던 일이 자주 기억난다”며 “전주 버스 터미널 근처 다방에서 만났다. 가족들과 함께 만났다. 그때 ‘재심을 도와주겠다’, ‘이 사건은 무죄 판결이 가능한 사건이다’라고 설득을 했다. 그런데 시큰둥했다. 믿지 못하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그 이유에 대해선 “2003년에 진범이 잡혔을 때, 정말 기대가 컸을 것 같다. 그 기대가 무너지지 않았느냐. 누구를 믿을 수 있었겠느냐”며 “도와준다고 다가오는 사람조차도 믿지 못하는, 손을 잡지 못하는, 그게 안타까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마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방송인 오정연(38)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오정연은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현재 카페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2019년 카페 사장이 된 오정연은 “20평대 초반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매니저, 알바생, 저까지 하면 직원 10명”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200만 원정도의 규모”라며 “코로나19 타격이 엄청 크다. 진지하게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카페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매장 내 취식을 할 수 없도록 했다.이후 차츰 확산세가 진정되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는 카페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되, 18일부터 매장 내 취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2006년부터 KBS 32기 아나운서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오정연은 2015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듬해 연기자로 데뷔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구광역시가 18일부터 밤 11시까지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대본 회의에서도 다수의 문제 지적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런 중요한 의사결정이 있을 땐 중대본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논의하며 결정하는 걸로 논의됐다”고 했다.대구시 “맞춤형 방안…전문가 회의 거쳤다”대구시는 전날 “감염병 전문가들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열어 지역 방역 상황 맞춤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안에는 18일부터 음식점을 비롯,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1시로 2시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대구시는 특별 방역대책의 장기화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대구만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11시까지로 늘린 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다.중대본 “감염병예방법 위반은 아냐”중대본에 따르면 대구시의 결정은 중대본과의 사전 협의 없이 시 차원에서 이뤄졌다. 단, 중대본은 대구시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건 아니라고 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수칙 관련) 의사 결정을 할 때 중대본 또는 인근 권역 지자체들과 사전 협의할 것을 요청했는데, (대구시의 경우) 사전 논의 없이 결정된 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시에서 사전에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던 부분들이 오늘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많은 지적들이 나왔다”며 “우선 현행 영업제한 및 시설범위에 대해 모든 지자체가 현재의 원칙을 고수하는 쪽으로 다시 논의를 모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단 대구시와는 내일 다 같이 지자체 전체가 모여서 실무적으로 논의를 해보기로 했다”며 “판단의 근거나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지역적인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될지를 함께 논의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5인 이상 모임금지를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하다면 방역 조치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참여 덕분에 겨울철 3차 유행의 최대 고비를 넘어선 모습”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정 총리는 “어제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서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가게 문을 다시 열 수 있게 되어 다행이지만, 영업 시간과 인원 제한은 아쉽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 반면, 완화된 조치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국민들도 계신다”고 말했다.정부는 18일부터 2주간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유지하고, 밤 9시 이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모임금지를 계속하기로 했다. 단, 자영업자들의 생계 문제 등을 고려해 수도권 노래연습장·학원·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를 해제하기로 했다. 전국 카페의 경우 식당처럼 밤 9시까지 실내 취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정 총리는 “벼랑 끝에 선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쳐 계신 많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며 “각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지만, 실제 이행과 실천의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아무리 정교한 방역수칙도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다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습니다만, K-방역을 만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단편소설 ‘뿌리’로 백마문화상을 받은 김민정 작가가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으로 도용됐다고 폭로해 17일 온라인에서 논란이다.김 작가는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소설을 도용한 분이 2020년 무려 다섯 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하였다는 것을 제보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했다.김 작가는 2018년 단편소설 ‘뿌리’로 백마문화상을 받았다. 백마문화상은 명지대학교 명대신문사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문학 공모상이다. 김 작가는 서울대 정보문화학과 출신이다.명대신문사에 따르면 ‘뿌리’는 가진 건 몸 뿐인 주인공이 우연히 갖게 된 식물을 할 수 없이 척수에 심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이다.명대신문사는 심사평을 통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과 상상과 현실을 조율하는 능력, 그에 걸맞는 깊이 있는 해석까지 갖춘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표절 수준 넘은 명백한 도용”김 작가는 페이스북 글에서 “구절이나 문단이 비슷한 표절의 수준을 넘어,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그대로 투고한 명백한 ‘도용’”이라며 “제 글을 도용한 분은 저의 소설 「뿌리」로 『제 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 이렇게 다섯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도용된 소설에서 이 분이 상상력을 발휘한 것은 『경북일보 문학대전』과 『포천38문학상』에서 기존 제 문장의 ‘병원’을 ‘포천병원’으로 바꿔 칭한 것뿐”이라고 꼬집었다.김 작가는 “몇 줄 문장의 유사성만으로도 표절 의혹이 불거지는 것이 문학이다. 글을 쓴 작가에겐 문장 하나하나가 ‘몇 줄 문장’ 정도의 표현으로 끝낼 수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저는 이번 일로 인해 문장도, 서사도 아닌 소설 전체를 빼앗기게 되었고, 제가 쌓아 올린 삶에서의 느낌과 사유를 모두 통째로 타인에게 빼앗겨 버렸다”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제가 도용당한 것은 활자 조각이 아닌 제 분신과도 같은 글이었기에, 저 스스로를 지키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며 “도용은 창작자로서의 윤리와도 명확히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표절-도용,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마저 부재”김 작가는 “소설을 통째로 도용한 이 일은 문학을 넘어 창작계 전반에 경종을 울릴 심각한 사안이라 생각한다”며 “타인의 창작물을 짓밟고 유린하는 이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뿌리」는 2018년 백마문화상을 수상한 작품이었고, 온라인에 본문이 게시되어 문장을 구글링만 해 보아도 전문이 나온다. 이것은 문학상에서 표절, 도용을 검토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마저 부재함을 시사한다”며 “제보를 해 주신 분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이 일을 끝까지 몰랐을 테고, 남의 작품으로 금전적 이득과 영예를 취하며 수상작품집까지 발간되는 이 기형적인 행태가 자정과 반성 없이 계속 자행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번 일이 단순히 제 피해회복으로 마무리되지 않기를 바라며, 창작계 전반에서 표절과 도용에 대한 윤리의식 바로 세우기가 반드시 뒤따르기를 바란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이 일에 맞서고 제 글과 자신을 지키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김민정 작가 페이스북 글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단편소설 「뿌리」를 쓴 김민정입니다. 제 소설 「뿌리」의 본문 전체가 무단도용되었으며, 제 소설을 도용한 분이 2020년 무려 다섯 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하였다는 것을 제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이는 구절이나 문단이 비슷한 표절의 수준을 넘어,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그대로 투고한 명백한 ‘도용’입니다. 제 글을 도용한 분은 저의 소설 「뿌리」로 『제 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당선,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 이렇게 다섯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에서는 제목을 제 원 소설의 제목 「뿌리」에서 「꿈」으로 바꾸어 투고했고, 나머지는 제목과 내용 모두를 도용하였습니다. 즉 같은 소설로 여러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그 소설은 본인의 작품이 아닌 저의 소설을 무단도용한 것이었습니다. 도용된 소설에서 이 분이 상상력을 발휘한 것은 『경북일보 문학대전』과 『포천38문학상』에서 기존 제 문장의 '병원'을 '포천병원'으로 바꿔 칭한 것뿐입니다.몇 줄 문장의 유사성만으로도 표절 의혹이 불거지는 것이 문학입니다. 글을 쓴 작가에겐 문장 하나하나가 ‘몇 줄 문장’ 정도의 표현으로 끝낼 수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학은 작가의 사유가 글을 통해 서사를 가지며 총체적으로 녹아드는 장르입니다.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응축되어 시작하는 것, 고민하고 사유하지 않고서는 감히 첫 문장을 뗄 수 없는 것이 문학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일로 인해 문장도, 서사도 아닌 소설 전체를 빼앗기게 되었고, 제가 쌓아 올린 삶에서의 느낌과 사유를 모두 통째로 타인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제가 도용당한 것은 활자 조각이 아닌 제 분신과도 같은 글이었기에, 저 스스로를 지키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도용은 창작자로서의 윤리와도 명확히 어긋나는 일입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은 문학 외의 다른 창작 장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창작물이든 그 속엔 작가의 사유가 담겨 있으며, 남의 창작물을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곧 원작가의 사유를 짓밟는 것입니다. 창작을 하거나 창작물을 소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테제를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소설을 통째로 도용한 이 일은 문학을 넘어 창작계 전반에 경종을 울릴 심각한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타인의 창작물을 짓밟고 유린하는 이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투고자 개인의 윤리의식뿐만 아니라, 문학상 운영에서의 윤리의식도 필요합니다. 문학상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당선작이라 칭하는 작품엔 그에 맞는 표절, 도용 검토가 필요합니다. 「뿌리」는 2018년 백마문화상을 수상한 작품이었고, 온라인에 본문이 게시되어 문장을 구글링만 해 보아도 전문이 나옵니다. 이것은 문학상에서 표절, 도용을 검토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마저 부재함을 시사합니다.제보를 해 주신 분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이 일을 끝까지 몰랐을 테고, 남의 작품으로 금전적 이득과 영예를 취하며 수상작품집까지 발간되는 이 기형적인 행태가 자정과 반성 없이 계속 자행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일이 단순히 제 피해회복으로 마무리되지 않기를 바라며, 창작계 전반에서 표절과 도용에 대한 윤리의식 바로 세우기가 반드시 뒤따르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이 사건의 의미라 믿습니다.이 도용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저 또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이 일에 맞서고 제 글과 자신을 지키겠습니다.2021.01.16. 김민정}

17일 오후 울산 북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울산 북구청은 이날 오후 3시 1분 재난문자를 보내 “울산 북구 시례동 398번지 일원 거성산업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아직 인명 피해 여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울산 북구청은 “(불이) 주변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소방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18일 2차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경기도는 17일 “내일(18일) 오전으로 예정되어 있던 재난기본소득 관련 경기도지사 기자회견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이 지사는 당초 이 자리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대상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 지사는 선별 지급이 아닌 전 도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 등 당내 반발이 이어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김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보편적 지급을 주장하는 이 지사를 겨냥해 “재난지원금은 국민 마음을 모아내는 역할을 해야지, 국민들 마음을 흩어지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재난지원금을 모든 주민들에게 일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아직 외부 활동을 통한 소비 진작보단 방역 고삐를 더 확실하게 조여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에선 정부 재난 지원금과 별개로 소비 진작을 위한 지자체별 재난지원금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려의 말씀 잘 새기고 충분히 숙고하겠다”며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중앙정부는 물론 당과 발맞추는 일은 당연하고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이 최우선이고, 보편 선별은 양자택일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 온전히 공감한다”며 “양극화를 불러와선 안 되고 국민의 단합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했다.끝으로 “혼선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 충분히 알고 있다”며 “저도 충분히 숙고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대행을 맡았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7일 검찰의 ‘김학의 출국금지 위법성 의혹 수사’를 두고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해 5명의 검사를 투입할 만큼 중대하고 시급한 사건인가”라고 물으며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한 검찰의 ‘보복성 수사’라고 주장했다.정 교수는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의결할 당시 위원장 대행을 맡았던 인물이다.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이번 윤 총장 징계기록을 보면서 우리 검찰 내 옛 우리 군 내 하나회 그림자를 본 듯 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들에게 경고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한편으로 이들의 보복이 있을 거라 예상은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보복의 대상은 이번 징계에 관여한 자들 또는 검찰개혁을 가장 강하게 주장했으나 아직 기소되지 않은 의원으로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 시기는 생각보다 빨랐고 대상 사건이 검찰 치부인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이라니 놀랐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우리 검찰에 지금 시급하고 중대한 사건이 없나”라고 물으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금 위법성 의혹 사건 수사는 사실상 윤 총장 징계 처분 의결에 대한 보복성 수사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정 교수는 “우리 헌법은 헌법·법치주의 수호 최후 보루역할을 총장에게 부여한 적이 없다. 윤 총장은 사실상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이 할 말씀도 자주하고 급기야 신년사에는 민생경제 등 총리가 해야 할 말씀도 했다. 사실상 대통령”이라며 “우리 헌법은 대통령 단임제인데 윤 총장이 출마 하면 불공정게임이고 사실상 헌법 파기”라고 주장했다.끝으로 “이런 행보에도 임기 만료는 다가오는데 지지율은 하락이라 초조함의 발로인가”라고 물으며 “서두르다가 칼을 막 휘두르면 조자룡의 헌 칼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후보 일부만 예능에 출연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일 때 11번 예능 출연하셨다”며 “11번 하신 분 있을 때는 가만히들 계시더니, 저 한번 출연한 거 가지고 되게 뭐라 하신다”고 말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제가 파급력이 있다고 보시는지, 엄청 뭐라 하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지사는 11번 하셨어요. 11번을”이라며 “그래서 경기도지사가 되셨다는 얘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예능 출연에 대해 “원내대표 하는 동안은 너무 바쁘다보니까, 국민들하고 소통을 오로지 텔레비전 박스에 갇힌 저의 몇 마디로 밖에 못했다”며 “뭐라고 하면, ‘그건 잘못 됐습니다’, 하는 정말 15~20초 나오는 말로만 소통을 했다”고 말했다.또 나 전 원내대표는 “저는 소통을 다른 방법으로, 편하게, 또 여러 가지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있었다”며 “그전에도 가끔 섭외가 있었는데, 남편이 현직에 있다 보니까 저희 가족들이 그렇게 협조하는 구도로는 잘 안하려고 하더라”고 했다.아울러 “이번에 딸이 하고 싶다고 해서, ‘저도 좀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자’ 이런 거였다”며 “판단은 시민들께서, 국민들께서 하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 전 원내대표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예능 출연에 대해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이렇게 초대해서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출마를 앞두고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은 자신이 없는 건지, 세탁이 필요한 건지, 특혜를 누리겠다는 건지”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또 한 번 의료자원봉사에 나섰다.안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았다. 파란색 방호복 차림의 안 대표는 시민의 검체를 채취했다.안 대표는 의료봉사에 나선 배경에 대해 “의료봉사활동 의미도 있지만, 직접 현장을 점검해서 여러 가지 개선점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선 “일단 시스템이 잘 돼 있는 것 같다”면서도 “말씀을 들어보니 의사 수가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제 옆에 계시는 분은 오늘 반나절로 알고 왔었는데, 한나절 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하루 종일 서 있는 일이라 반나절하고 교대해야 의사들이 집중력을 갖고 세밀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원활하게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서울시장 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은행 설립에 나설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안보라는 개념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여러 가지 백신 문제들이 지금 많이 있는데, 어쨌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효능이 좋은 백신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도 한 사람으로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도 안보에 속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키는 일이 국가의 존재 의미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앞서 지난해 3월 ‘1차 유행’ 시기에 안 대표는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당시 안 대표는 다시 한번 대구를 찾을 것을 약속했고, 약속대로 총선 직후 봉사를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탐사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 9가지 중 1가지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꼽았다.전주시는 15일 “내셔널 지오그래픽 UK(National Georgraphi UK) 사이트는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다”고 알렸다.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음식평론가인 로렌 쇼키는 “대한민국의 술 문화는 해장국이라는 새로운 음식의 장르가 탄생했을 정도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며 “파, 고추 등을 썰어 넣은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매우 인기 있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로렌 쇼키는 전주 콩나물국밥 외에 ▲콜롬비아의 ‘창구아’(계란과 함께 먹는 우유 수프) ▲캐나다의 ‘블러디메리’(토마토주스를 넣은 보드카 칵테일) ▲체코의 ‘우토펜시’(소시지 피클) ▲하와이의 ‘로코모코’(밥 위에 버거패티를 올린 음식) ▲이탈리아의 ‘미드나잇스파게티’(밤늦게 먹는 파스타) ▲푸에르트리코의 ‘산코초’(채소·고기를 넣고 끓인 스튜) ▲멕시코의 ‘부엘베 알 라 비다’(생굴 칵테일) ▲우간다의 ‘카토고’(토마토 소스에 고기·바나나·감자 등을 쪄낸 음식) 등을 꼽았다.전주 콩나물국밥은 2017년에도 미국 CNN으로부터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10선 중 하나로 언급됐다. 영국 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새우젓과 김치, 오징어젓갈들이 반찬으로 같이 오르며, 특히 숙취로 곤욕을 치루는 여행객들에게 다음 날 아침 훌륭한 술국이자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이라고 극찬했다.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음식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음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전주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 등 한식과 전주관찰사밥상 등 미식콘텐츠와 문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동갑내기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사저 화장실을 쓰지 못 하게 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백악관 측은 이방카 부부가 그렇게 지시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각) 백악관 비밀경호국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을 인용해 경호원들이 4년 내내 이방카 부부 사저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방카 부부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465㎡(약 141평) 넓이의 사저에는 6개의 화장실이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방카 부부가 사는 워싱턴DC 북서부의 캘러라마 지역은 미국의 고위급 인사가 많이 사는 곳으로, 경호원에게 사저 화장실을 못 쓰게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경호원들은 근처 다른 집을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볼일을 해결했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캘러라마의 경호원은 암살 위협, 거동 수상자를 걱정해야 하지만, 이방카 부부에 배치된 경호원은 화장실 찾는 문제가 걱정이었다”고 꼬집었다.경호원들의 고충이 윗선에 보고되자 비밀경호국은 길거리에 임시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임시 화장실은 사라졌다.이후 이방카 부부의 경호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차고를 경호실로 고친 건물의 화장실을 썼다. 그러나 이마저도 더럽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쓸 수 없게 됐다. 결국 경호팀은 무려 1.6㎞나 떨어진 펜스 부통령의 집까지 차로 이동해 볼일을 봤다. 급박한 경우 인근 식당에 요청했다.결국 비밀경호국은 2017년 9월 이방카 부부의 사저 건너편에 있는 주택의 지하실을 4년 임대해 휴게실로 썼다. 지난 3년여간 월 3000달러(약 330만 원)의 임대료를 썼다고 한다. 소요된 연방 예산은 총 14만4000달러(약 1억6000만 원)라고.이 같은 보도에 대해 백악관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백악관 측은 이방카 부부가 경호팀에게 사저의 화장실을 쓰지 못 하도록 한 적이 없다면서 지하실을 임대한 건 비밀경호국의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개그맨 이휘재(49)의 아내인 플로리스트 문정원 씨(41)가 15일 이른바 ‘에버랜드 장난감 먹튀’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문 씨는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층간소음 등 연이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문 씨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정원 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알렸다. 현재 문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유튜브 채널은 비공개로 전환돼 있다. 문 씨는 약 1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문 씨는 최근 연이어 구설에 올랐다. 지난 11일 한 누리꾼은 문 씨의 SNS에 아래층에 산다면서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문 씨는 사과하면서도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변명했다. 여기에 남편인 이휘재가 아이들과 집에서 야구를 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문 씨는 고개를 숙였다.15일엔 문 씨가 2017년 에버랜드에서 아들들에게 줄 장난감을 고른 뒤 값을 지불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당시 장난감 판매 직원으로 일했다는 글쓴이는 문 씨가 ‘나중에 돈을 주겠다’라고 했는데 폐점시간까지 기다려도 오지 않았고 결국 자신이 물건값을 채워 넣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문정원이 아들과 직접 찍어준 사진이 있었는데, 그게 결국 유료였나 보다”라고 꼬집었다.문정원 “알려주셔서 감사…무척 괴롭고 두렵다”문 씨는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에버랜드 장난감 먹튀 논란에 대해 “글을 쓰시기까지의 마음도 쉽지 않으셨을 텐데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글을 올리시기까지 수년간 얼마나 힘드셨을지, 댓글 다신 분의 글을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문 씨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그날 저를 기다리시느라 마음이 초조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 자신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지금 제 마음도 무척 괴롭고 두렵다”고 했다.아울러 문 씨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년의 시간동안 힘드셨을 그 분께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일인 것 같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 분 마음이 편해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분과 직접 소통하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문정원 소속사 “피해자와 연락 닿길 기다려”문 씨의 소속사는 글쓴이와 연락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문 씨가)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며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끝으로 “소속사는 문정원 씨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문정원 소속사 입장안녕하세요.문정원 씨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문정원 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습니다.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문정원 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또한,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압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며 사죄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소속사는 문정원 씨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문정원 자필 사과문안녕하세요. 문정원입니다. 이번에 글을 올리시기까지 수년간 얼마나 힘드셨을지 댓글 다신 분의 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글을 쓰시기까지의 마음도 쉽지 않으셨을 텐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날 일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도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그 날 저를 기다리시느라 마음이 초조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 자신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지금 제 마음도 무척 괴롭고 두려운데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년의 시간동안 힘드셨을 그 분께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살면서 주변사람들을 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은데도 그렇게 행동하지 못할 때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많이 실망하게 됩니다.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 분 마음이 편해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분과 직접 소통하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이준호 감사위원의 퇴임으로 9개월째 비어있던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조 감사위원은 향후 최재형 감사원장을 포함한 6명의 감사위원(총 7명)과 함께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최종 심의한다.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알렸다. 발령일자는 오는 18일이다.앞서 최 감사원장은 신임 감사위원에 조은석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조 신임 감사위원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29회에 합격, 1993년 임관했다. 27년 간 대검 대변인,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2019년 퇴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감사원은 조 감사위원에 대해 “검찰 내부 상하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 의견 개진과 소탈하고 따뜻한 화법으로 조직문화를 건강하고 유연하게 이끌었다”며 “확고한 소신과 함께 풍부한 수사 경험과 법률적 식견을 바탕으로 감사위원 직을 엄정하게 수행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여권은 지난해 후임 감사위원으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검토했다. 그러나 최 원장이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제청에 반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반민정 씨(40)는 15일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조덕제 씨(본명 조득제·52)가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성폭력 피해(1차 피해)보다 때로는 추가 피해가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반민정 씨는 이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오늘(15일) 오전 10시 의정부지법에서 배우 조덕제가 징역 1년(검찰 구형: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는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거인 정모 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조덕제 씨 등은 2017∼2018년 성추행 사건 재판이 진행되거나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난 이후 반민정 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인터넷 등에 수차례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씨는 글을 올리면서 성범죄 피해자인 반민정 씨의 신원을 할 수 있게 한 혐의도 받았다.반민정 씨는 “2018년 형사고소 후 3년 정도가 흘러 내려진 법원의 판단”이라며 “그동안 피고인 조덕제, 동거인 정모 씨가 게시물과 방송을 통해 주장했던 ‘강제추행 관련 내용, 식당 사건 관련 내용, 병원 관련 내용’ 등은 모두 허위임이 형사판결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재판부는 오늘 피고인 조덕제, 정모 씨의 행위는 ‘표현의 자유’ 영역이 아니라 ‘명백한 가해행위’ 임을 천명했고, 죄질이 매우 나쁘며, 피해 회복을 위한 그 어떤 노력 없이 재판 중에도 지속적으로 방송을 한 것을 불리한 양형사유로 적시했다”며 “피고인들이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 것이 객관성을 결여하거나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또 반민정 씨는 “저는 6년가량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다”며 “피고인들이 그들의 지인 이모 씨, 김모 씨와 협력해 만들었던 각종 , 성범죄 유죄 판결 후 피고인들이 직접 한 인터뷰, 기자회견, 인터넷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게시한 게시물과 영상의 내용이 모두 허위였음에도,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대중에 무고녀, 협박녀, 갑질녀 등으로 각인되었고, 제 모든 것을 잃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선택할 수 있던 것은 법적 대응이었고,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오늘 유죄를 끌어냈다”며 “법적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자해 및 자살 사고를 겪기도 했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너졌으며, 모든 삶이 흔들렸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럼에도 제가 끝까지 버틴 것은 법으로라도 허위사실임을 인정받기 위한 것에서 나아가, 다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진다는 희망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며 “이 사건들은 단순 가십거리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알리고 싶었고, 오늘 이 판결이 뜻깊은 선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했다.끝으로 “피해자가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을 만들며, 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항상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반민정 인스타그램 입장문안녕하세요. 배우 반민정입니다.오늘(15일) 오전 10시 의정부지법(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에서 배우 조덕제(본명 조득제)가 징역 1년(검찰 구형: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습니다.2018년 형사고소 후 3년 정도가 흘러 내려진 법원의 판단입니다. 함께 기소되었던 배우 조덕제의 동거인 정모 씨(검찰 구형: 징역 10개월)에게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었습니다.피고인 조덕제, 정모 씨는 피고인 조덕제의 강제추행 및 무고 사건 2심 유죄 선고 후, 2017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다음 카페, 유튜브 등을 통해 올렸던 게시물과 영상에 대해 각 ‘정보통신망법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형법상 모욕, 성폭력처벌법상 비밀준수 등 위반’으로 기소되었고, 오늘(15일) 법원은 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였습니다.그동안 피고인 조덕제, 동거인 정모 씨가 게시물과 방송을 통해 주장했던 ‘강제추행 관련 내용, 식당 사건 관련 내용, 병원 관련 내용’ 등은 모두 허위임이 형사판결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입니다.재판부는 오늘 피고인 조덕제, 정모 씨의 행위는 ‘표현의 자유’ 영역이 아니라 ‘명백한 가해행위’임을 천명했고, 죄질이 매우 나쁘며, 피해 회복을 위한 그 어떤 노력 없이 재판 중에도 지속적으로 방송을 한 것을 불리한 양형사유로 적시했습니다. 아울러 피고인들이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 것이 객관성을 결여하거나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저는 6년가량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피고인들이 그들의 지인 이모 씨, 김모 씨와 협력해 만들었던 각종 , 성범죄 유죄 판결 후 피고인들이 직접 한 인터뷰, 기자회견, 인터넷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게시한 게시물과 영상의 내용이 모두 허위였음에도,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해 대중에 무고녀, 협박녀, 갑질녀 등으로 각인되었고, 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그 상태에서 제가 선택할 수 있던 것은 법적 대응이었고,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오늘 유죄를 끌어냈습니다. 법적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자해 및 자살 사고를 겪기도 했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너졌으며, 모든 삶이 흔들렸습니다.그럼에도 제가 끝까지 버틴 것은 법으로라도 허위사실임을 인정받기 위한 것에서 나아가, 다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살아만 있으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진다는 희망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아울러 이 사건들은 단순 가십거리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알리고 싶었고, 오늘 이 판결이 뜻깊은 선례로 남기를 바랍니다.아울러, 이후 저나 사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위법적인 행위를 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진실을 인지하고, 가해행위를 중단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피고인들의 행위가 명백히 허위 및 사실왜곡에 기인한 것임이 밝혀진 이후에도 추가 가해를 이어가는 이들에 대해서는 저도 이제 대응을 할 생각입니다.아직 할 말이 정리되지 않아 오늘은 이렇게 간단히 입장문을 전달합니다. 추후 판결문을 확보한 뒤 해당 사건 및 재판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나설 생각입니다.성폭력 피해(1차 피해)보다 때로는 추가 피해가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만 6년 동안 2015년의 과거에 매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에서 나아가 현재를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습니다.피해자가 피해를 회복하고, 일상을 만들며, 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배우 반민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