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구독 15

추천

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칼럼41%
경제일반17%
인공지능13%
사회일반13%
산업7%
문화 일반3%
신기술3%
기타3%
  • [Hidden Champion]가지고 놀다가 먹다가… 떡의 변신은 무죄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먹을거리에다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첨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어린이 교구용으로 활용할 수도, 먹을 수도 있게 만든 음식이 나왔다. 떡을 찰흙처럼 갖고 놀게 만들어놓은 ‘쪼물떡쪼물떡’이 주인공이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등 4가지 색상의 쪼물떡쪼물떡을 색깔별로 조금씩 떼어 늘리고 누르고 손으로 비비고 서로 갖다 붙이면 ‘뽀로로’ ‘로보카 폴리’ 등 갖가지 사물을 만들 수 있다. 유해한 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본래 용도대로 먹을 수도 있다.○ ‘저온 떡메치기’로 만든 참살이 떡 백설기 같은 멥쌀 떡은 하루만 지나면 딱딱해진다. 냉장고에 넣어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떡의 유통기한은 보통 하루에 불과하다. 떡을 주물러 모양을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다. 하지만 쪼물떡쪼물떡은 냉동 상태에서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데운 뒤 보관 팩에 넣으면 48시간까지 말랑말랑함이 유지된다. 실제로 오후 4시경 쪼물떡쪼물떡을 따뜻하게 데운 뒤 5시간이 지난 9시쯤 보관 팩에서 꺼내 보니 방금 해동한 것처럼 말랑말랑했다. 쭉쭉 늘어나고 서로 잘 달라붙어 각종 공작물을 만드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쪼물떡쪼물떡의 산파(産婆)는 2007년부터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서 떡 가게를 한 김덕창 떡그루 대표(33). 농촌진흥청의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접한 것을 계기로 어린이 교구로도 쓸 수 있는 떡을 떠올렸다. 그는 떡 케이크 위에 올리는 떡 장식을 즐겨 만들었다. 하지만 떡으로 장식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금방 굳어지기 때문에 5분에 한 번씩 계속 데워줘야 했기 때문이다. 갓 데우면 손에 달라붙어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도 않았다. 그러던 김 대표는 떡이 딱딱해지지 않게 만드는 기술을 농진청이 개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첨가제를 쓴 것이 아니라 ‘저온 떡메치기’라는 기법을 활용해 만든 ‘참살이(웰빙) 떡’이라고 했다. 무릎을 쳤다. ‘떡이 굳지 않는다면 떡 장식을 만드는 데도 유용하지 않을까.’ 그는 지난해 농진청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뒤 떡 표면이 찐득하게 묻어나지 않게 하는 자신만의 기술을 접목해 올해 2월 국내 최초 떡 찰흙을 완성했다.○ “쌀 소비 걱정도 덜 수 있어요” 김 대표는 떡 찰흙을 ‘라이스클레이(rice clay)’로 이름 짓고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 한국라이스클레이협회도 만들었다. 4월 20일 출범한 라이스클레이협회는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라이스클레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제품은 아직 내놓지 않았지만 올해 추석 전에 ‘송편 만들기 세트’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색상별 쪼물떡쪼물떡 4종(각각 200g)과 앙금 4종(사과·블루베리·딸기·팥 앙금), 공예도구 세트를 포함해 소비자가격을 2만8000∼3만 원으로 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떡 공예’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꿈이다. 서양에는 슈가크래프트(설탕공예), 중국에는 면수공예(밀가루공예), 일본에는 장식성을 강조한 화과자가 있는데 한국에만 이렇다 할 식재료 공예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떡 공예를 발전시키면 쌀 소비도 늘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공예도 만들어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의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전수받은 사람은 김 대표만이 아니다. 농진청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 151개 떡집과 일반 사업자에 이 기술을 넘겨줬다. 한귀정 농진청 과장은 “떡그루와 같은 업체들이 떡을 응용한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떡이 보여 줄 다양한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굳지 않는 떡 기술을 활용해 애완견 간식용 껌 개발에 나선 업체도 있다고 전했다. 애완견의 치석제거용 껌에 떡을 응용해보자는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치석제거용 껌은 너무 단단하면 애완견의 잇몸이 상할 수 있고 너무 말랑말랑하면 치석제거 효과가 없다”며 “굳지 않는 떡을 적당한 굳기로 만드는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가구 안 되는 미니마을 3000곳

    한 마을에 20가구 미만이 사는 ‘미니 마을’이 전국에 3000곳을 넘어섰다. 오지 마을을 중심으로 이농(離農)현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을들은 대중교통 등 생활여건이 열악하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서도 소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0일 ‘농어촌의 과소화 마을 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농어촌 미니마을 수가 2005년 2048개에서 2010년 3091개로 5년 만에 1000개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니마을은 읍면 단위에서 특히 많이 증가했다. 2005년 미니마을이 한 개 이상인 읍면은 661곳으로 전국 읍면의 47%였으나 2010년에는 884곳(63%)으로 늘어났다. 시도별로는 전북이 전체 농어촌 마을 중 20.1%가 미니마을이었다. 이어 전남(11.7%), 충북(8.9%), 경남(6.8%)이 뒤를 이었고, 제주도(0.6%)는 미니마을 비율이 가장 낮았다. 상당수 미니마을은 돈벌이가 될 수 있는 체험관광, 농수산물 직거래, 음식물 판매, 숙박 등 도농(都農) 교류에서 소외돼 있고 대중교통이나 쓰레기 수거 같은 공공서비스 여건도 불리하다. 미니마을 중에는 대중교통편이 아예 없거나 버스가 하루 5회 이하로 운행되는 비율이 49.0%로 집계됐다. 성주인 연구위원은 “미니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별 마을 차원에서 해법을 찾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개의 마을을 연계해 공동체 기능을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형마트 어제 10곳 중 7곳 문닫아… 日관광객 헛걸음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을 미처 알지 못한 일본인 관광객 등 외국인들이 10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했다가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이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 전국 매장 369곳 가운데 72%인 266곳이 문을 닫았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12-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6월 9일은 우리 육우 먹는 날”

    한국낙농육우협회가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서 연 ‘오늘은 육우데이, 국내산 육우 먹는 날!’ 행사에서 도우미들이 각종 육우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협회는 육우와 발음이 비슷한 6월 9일을 육우데이로 지정해 각종 판매촉진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제공}

    • 2012-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공암벽 클라이밍 묘기

    암벽타기 선수와 모델들이 10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분수광장에서 이날 끝난 ‘2012 아디다스 락스타 코리아’ 대회를 기념해 인공암벽 클라이밍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2012-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계 식량가격, 2010년 9월이후 최저

    세계적으로 식량 공급량이 늘어나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데 힘입어 세계 식량가격이 2010년 9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식량가격지수가 204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9월(19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2월 238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것이다. FAO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해 매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2002∼2004년 평균치를 100으로 하는 이 지수는 높으면 높을수록 식량 사정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농식품부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달러화 강세에도 곡물, 유제품 등의 공급량 전망이 호전되면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치즈와 버터, 탈지분유 같은 유제품의 가격 하락이 가장 컸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2009년 10월(158) 이래 가장 낮은 164를 기록했다. 설탕 가격지수도 인도, 유럽연합(EU) 등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증가 덕에 전달보다 8.9% 하락한 295로 내려갔다. 옥수수 등 곡물은 전달 대비 1.7% 낮은 224, 육류는 0.5% 낮은 179였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농협 “상조업 진출”… 업계 “공룡 출현”

    농협이 전국에 직영 장례서비스센터를 구축해 상조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7일 농협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협은 올해 3월 1중앙회 2지주회사(농협중앙회·금융지주·경제지주)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신규사업 가운데 하나로 상조업 진출을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기존 상조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농촌지역 복지 증진에 필요” 농협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농업인에 대한 무한책임’이라는 협동조합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상조업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농협의 전국 단위 인프라와 기존 장제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질 좋은 장례서비스를 값싸게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상조업 자회사를 설립한 뒤 단위조합이 개별적으로 해오던 장제사업을 네트워크화하고 단위조합 소유 장례식장 24곳을 지역 거점 상조서비스센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시에도 직영서비스센터 7곳을 신설할 방침이다. 신설 상조회사는 단위조합과 협력해 사업하면서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장례용품도 일괄 구매할 계획이다. 사후에 서비스 대금을 받는 기존 단위조합의 장제서비스와 달리 장례 전에 다달이 대금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농협 조합원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영업한다. 김우현 농협 상조회사설립추진단장은 “기존 상조업체들의 불법행위와 과당경쟁으로 농촌에서는 상조서비스에 대한 불신이 쌓여 간다”며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농협이 건전한 상조 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여타 상조회사보다 20% 싸게 제공” 농협의 상조업 진출 구상은 1992년부터 단위조합이 해오던 장제서비스 실적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도 촉매제가 됐다. 조합원 생활지원사업으로 인기가 있던 장제서비스는 1167개의 단위조합 중 175곳이 참여하고 이 중 24곳은 장례식장을 갖출 정도로 활성화됐으나 3, 4년 전부터 상조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실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장례용품 취급 실적은 2007년 103억3300만 원에서 2011년 76억4500만 원으로 5년 만에 26% 감소했다. 농협은 농협중앙회 자회사가 단위조합별 장례서비스를 네트워크화하면 장례용품 구매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기존 상조업체보다 20% 싸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조업계 줄초상” 반발 농협의 상조업 진출에 대해 주무 관청인 농식품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농협 개혁과 맞물리면서 시기적으로 문제가 될 여지는 있다. 농협의 상조업 진출 소식에 기존 상조업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태용 한국상조연합회 사무총장은 “농협은 전국 곳곳에 지점이 있기 때문에 상조 상품 판매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농협이 상조업에 뛰어들면 기존 상조업계는 한두 곳을 제외하고 초토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조업체들은 회원 모집에 많은 비용과 인력을 써야 하는데 농협은 각 지역 농협은행 지점 창구에서 선전하고 팔기만 하면 되니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현재 전국 303개 상조업체 가운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곳은 현대종합상조, 보람상조, 한라상조, 재향군인회 상조회, 더케이라이프 등 5개사에 그치며, 나머지는 영세한 규모다. 정 사무총장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취지에서라도 농협의 상조업 진출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농협이 상조업 진출을 선언하기 전에 먼저 경제사업부터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상길 농식품부 1차관은 “상조서비스는 좀 이른 감이 있다”며 “관련 업계의 반발도 고려해 (사업 승인이) 늦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페라리’車 맞먹는 몸값 3억대 美 경주마 왔다

    몸값이 ‘슈퍼 카’ 페라리와 맞먹는 3억 원대의 경주마가 한국마사회(KRA) 서울경마공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소속 마주 오호극 씨가 미국 오칼라 브리더스 경매에서 22만5000달러(약 2억6500만 원)에 낙찰받은 암말(이름 미정·2세)이 경주마로 데뷔하기 위해 서울경마공원 마방에 입사했다고 7일 밝혔다.낙찰가에 보험, 수송비까지 합쳐 3억 원 이상의 몸값을 치른 이 말은 국내 경주마 가운데 최고가로, 지금까지 역대 최고가는 2004년 수입한 ‘이터널 챔피언’(1억2507만 원)이었다.이번에 들여온 암말은 미국 명문 혈통의 씨수말인 ‘헤니 휴스’의 자손이다. 경매 전 말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200m를 전력 질주하는 ‘브리즈업’에서 9초8이라는 오칼라 브리더스 브리즈업 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마주 오 씨는 “원래 1억∼1억5000만 원 정도에 살 생각이었는데 미국 유럽의 마주들과 경쟁이 붙는 바람에 훨씬 더 비용이 들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은퇴 후에는 씨암말로 활용해 세계 경마를 호령하는 명마 자손들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이 말은 최봉주 조교사로부터 적응훈련을 받은 뒤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경마에 투입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브리핑]경마공원 입장료 1000원으로 外

    한국마사회(KRA)는 다음 달 6일부터 경마공원과 장외 발매소의 입장료를 8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공원 입장료는 1976년 200원이었지만 1998년 900원으로 올랐다가 2000년 800원으로 조정됐고 이번에 12년 만에 다시 인상됐다.■ 하나銀, 피치사 부여 신용등급 철회 하나은행이 영국 피치사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을 자진 철회했다. 피치가 갑작스레 평가수수료 인상을 요구한 데다 하나은행의 등급을 KB국민은행 및 신한은행보다 한 단계 낮은 ‘A-’로 부여한 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하나은행 측은 6일 “해외 장기채권 발행에는 보통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중 두 곳의 등급만 필요하므로 등급 철회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HN ‘라인’가입자 4000만 돌파 NHN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지난해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가입자 4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인은 카카오톡처럼 무료 통화와 무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23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 1이하 기업 38곳 증가 코스피시장의 12월 결산 668개 상장사 가운데 25.3%인 169개사가 이자보상배율이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0∼1이라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도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런 기업이 지난해 1분기 131개사에서 올 1분기에는 38개사가 더 늘어났다.}

    • 2012-06-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브리핑]가계대출 다시 증가… 4월 잔액 639조 外

    ■ 가계대출 다시 증가… 4월 잔액 639조한국은행은 4월 말 현재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639조6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5000억 원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가계대출 잔액은 3월에 1000억 원 줄어든 뒤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월이 5.9%로 3월(6.3%)에 비해 하락했다. ■ 中企 90% “FTA수출때 원산지 증명 어려워”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제대로 활용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FTA를 체결한 국가로 수출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9곳꼴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6일 밝혔다. ‘FTA별로 원산지 결정 기준이 다르고 복잡하다’(47.0%)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까다로운 원산지증명서 발급’(43.7%), ‘거래처의 원산지확인서 발급 비협조’(24.0%) 등의 순이었다. ■ ‘한-EU FTA 1주년’ 독일서 투자설명회지식경제부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맞아 6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50여 명의 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투자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구매정책 및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고 독일 화학기업인 바스프도 성공적인 한국 투자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스페인과 덴마크의 기업 두 곳이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 2012-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외 공무로 출장간 장관에 뺑소니라니… ”

    “장관이 공무로 해외출장을 갔는데 뺑소니라니….”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농협과 사업구조개편 이행약정서(MOU)를 맺은 뒤 러시아로 출장을 간 자신에 대해 “뺑소니쳤다”고 비난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쏘아붙일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서 장관은 5일 기자들과의 만찬에서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박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당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그를 만난 자리에서 ‘APEC 회의 때문에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며 “뺑소니 발언에 대해 한마디 하려다 참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서 장관이 농협과 합의해 (MOU를) 맺겠다고 했는데 강압적으로 체결하고 러시아로 뺑소니쳤다”고 비판한 바 있다. 서 장관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참석차 러시아 출장을 다녀왔다. 또 서 장관은 박 원내대표가 MOU 유보 또는 취소를 요구했지만 “그렇게 하면 농협이 엄청난 피해를 본다”며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해외 신용평가회사들이 ‘정부 지원 불확실’을 이유로 농협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고, 금리가 올라 이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농협 노조의 파업결의에 대해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다. 파업을 하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5월 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행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수출입 실적이 석 달 연속 줄어들었다. 하지만 무역수지(수출―수입)는 2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4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중국 경기둔화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도 1.2% 줄어든 448억 달러에 머물러 24억 달러 흑자를 냈다.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부품(11.9%), 일반기계(10.3%) 등이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선박(―17.4%), 석유화학(―17.1%)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38%)와 중동지역(22.4%)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16.5%), EU(―16.4%), 중국(―10.3%)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6월에도 수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겠지만 분기 말 효과 등에 따라 무역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교역량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만우 의원, 농협 사외이사 겸직 논란

    고려대 교수 출신인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사진)이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의원이 정부출자기관의 사외이사를 맡아 보수를 받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라는 것이다. 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올해 3월 임기 2년의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그는 400만 원 안팎의 월급 외에 이사회에 참석할 때 별도의 수당을 받는다. 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당선된 지 50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외이사직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농협 고위관계자는 “(사외이사를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사안이며, 농협으로서는 뭐라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이 농업협동조합법에 의한 조합과 중앙회의 임직원을 겸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브리핑]韓, 국가경쟁력 2년 연속 22위 外

    ■ 韓, 국가경쟁력 2년 연속 22위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평가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2위를 유지했다. 31일 IMD의 ‘세계경쟁력연감 2012’에 따르면 조사대상 59개국 중 홍콩이 국가 경쟁력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스웨덴 순이었다. ■ 컨테이너 크레인 운전 자격제 도입국토해양부는 컨테이너항만의 생산성을 높이고 항만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컨테이너 크레인 운전에 대한 전문자격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응시 원서는 산업인력공단의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29일부터 1주일간 원서접수를 하고 7월 22일 필기시험, 9월 8일부터 2주일 동안 실기시험을 거쳐 10월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 23개 업종단체 절전 선언식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백화점 등 23개 업종 단체와 함께 ‘하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산업계 절전 선언식’을 열고 정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우리술 양성-훈련기관 지정 운영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술 산업 인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우리술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우리술 교육훈련기관’을 새로 지정,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 등 2곳이, 교육훈련기관으로는 수을전통술교육관 등 7곳이 선정됐다.}

    • 2012-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문열고 에어컨 켜면 최고 300만원 과태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1일부터 문을 연 채 에어컨을 가동하는 매장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달까지는 경고장 발부에 그치지만 7월부터는 적발 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지식경제부는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단속은 전력사용량이 줄어드는 9월 21일까지 계속된다. 단속 대상은 국세청에 등록해 영업활동을 하는 모든 매장이며, 사무용 건물도 해당된다. ‘문을 연 채’란 △자동문을 열고 자동문 전원을 끄기 △수동문을 받침대나 로프로 고정하기 △출입문을 없애기 △문을 접이식 유리문 등 외기 차단 효과가 없는 문으로 개조하기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대형 사무용 건물 등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를 쓰는 건물 476곳에 대해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은 28도 이상이어야 한다. 단 백화점 등 판매시설과 공항은 25도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하고 의료시설과 대학 강의실, 도서관, 사무용 건물 내 전산실 및 통신실은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경부는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5월 한 달간 서울 명동, 강남 등 주요 상권의 117개 매장을 대상으로 냉방온도 및 개문(開門) 냉방영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실내온도가 24.6도로 권장온도인 26도보다 1.4도 낮았다고 밝혔다. 61%가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했으며, 대부분의 화장품 및 의류 판매점은 문을 연 채 에어컨을 가동해 절전에 무감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쇠고기, 국산-호주산 속여 팔아

    미국산 쇠고기를 국산 또는 호주산으로 속여 판 음식점과 도·소매상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5월 한 달간 수입쇠고기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기하지 않은 142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107곳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 최근 발생한 미국 소 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에 따라 미국산을 국산으로 표기한 곳이 25곳, 호주산으로 둔갑시킨 곳이 52곳이었다. 호주산을 국산으로 뒤바꾼 사례도 17곳 적발됐다. 이처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07개 업소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게 되며, 이들의 상호와 주소 등은 농림수산식품부 및 시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에도 공개된다. 이 밖에 35곳은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품관원은 “142개 위반업소의 대부분인 85%가 음식점이었다”며 “앞으로 음식점을 비롯해 음식점에 원료를 공급하는 중간도매상,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요르단 국왕 “한우 좀 보내주세요”

    한우 고기가 요르단 왕실 식탁에 오른다. 농협중앙회는 요르단 왕실의 요청으로 한우 고기 40kg을 수출했다고 30일 밝혔다. 1등급 농협안심한우 갈비 20kg과 등심 15kg, 불고기용 앞다리 부위 5kg으로, 총 2800달러(약 330만 원)어치다. 불고기 조리용 소스도 포함됐다. 농협에 따르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올해 3월 26∼27일 열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에게 제공된 한우 고기를 처음 맛보고 반해 이달 초 업무상 서울을 방문한 요르단 왕실 수석요리장에게 조달해 오라고 지시했다. 수석요리장은 자신이 묵었던 호텔을 통해 농협중앙회로 연락을 해왔다. 농협 측은 “이번에 요르단에 공급한 한우 고기는 왕실 연회와 공식행사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한우의 우수성을 중동 국가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한우는 비싼 가격 때문에 미국 등 일부 지역으로만 수출되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브리핑]4대강 방문객 500만명 돌파 外

    ■ 4대강 방문객 500만명 돌파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지난해 10월 22일 개방 이후 4대강을 찾은 방문객이 28일자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 26일에 300만 명을 넘어선 지 한 달 남짓 만으로 5월에만 방문객 수가 170만 명에 이르렀다. 시설별로는 보(洑)를 찾은 방문객이 전체의 50%인 25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변생태공간과 체육시설, 각종 행사 등에 176만 명이 찾았고, 자전거길에 49만 명, 캠핑장 등 기타 시설에 31만 명이 방문했다. ■ “외국자본 조세회피 방지책 필요”국회 예산정책처는 30일 ‘외국 자본의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합리적 과세 방안’ 보고서에서 외국 투기자본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로 유입된 론스타 등 외국 자본이 국내 세법의 허점을 악용하거나 조세 조약을 남용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도 세금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산정책처는 “모호한 조세 회피 방지 조항 대신 구체적으로 조세 회피 유형을 열거하는 방향으로 법을 보완하고, 조세 회피 조장자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러 농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표도로프 러시아 농업부 장관과 한-러시아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농업·식품 생산 관련 민간분야 투자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이날 카잔에서 열린 APEC 회의에서 21개 회원국과 7개 국제기구는 △농(農)무역 촉진과 식량시장 개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 공급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관리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카잔 선언문을 채택했다. ■ 1 대 1 재건축 주택면적 30% 확대 허용국토해양부는 1 대 1 재건축 시 주택 면적 규모를 30% 이내 범위에서 키우는 것을 허용하고, 기존 면적보다 축소할 때는 별도의 규모 제한을 두지 않는 내용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해 6월 초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5·10대책’의 후속 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한편 대형 주택을 중소형으로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고갈된 도심 주택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8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 공공임대아파트 1548채 분양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수원시 광교택지개발지구에서 10년간 임대한 뒤 분양 전환되는 공공임대 1548채를 6월에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용면적 기준 59∼135m³이며 채당 임대보증금은 2000만∼2억2600만 원, 월 임대료는 62만∼78만 원 선. 6월 12, 13일에 특별공급대상자, 15∼20일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7월 10일 발표한다. 1600-1004 ■ 어제부터 시민 탈세감시단 운영국세청은 지능화하고 있는 탈세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시민 탈세감시단인 ‘바른세금 지킴이’를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른세금 지킴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한 각계각층의 시민 중 전문성을 갖추고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 732명의 서포터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개별기업의 구체적인 세금탈루 행위를 국세청에 제보하고 업종별, 지역별 세원동향 정보와 국세 행정에 대한 참신한 의견을 제공하는 일을 맡는다. ■ 해외발주사 초청 사업설명회지식경제부는 KOTRA와 함께 건설 및 플랜트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30일 해외 사업설명회(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를 열었다. 총 39개국 65개 해외 발주업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공항과 항만, 철도 등 건설 인프라와 발전 플랜트 등에서 1500억 달러에 이르는 해외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최근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 2012-05-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게릴라 우박’ 이달 세차례… 멍든 농심

    최근 경북과 충북 등 전국에 게릴라성 우박이 잇따라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대책은 영농자금 상환 유예 등의 지원에만 그치는 실정이다. 과실나무 피해의 경우 올해 농사뿐만 아니라 향후 2, 3년간 열매가 제대로 크지 않을 가능성이 커 피해 농민의 마음은 우박을 맞은 듯 얼어붙고 있다.○ 우박에 농심(農心)도 생채기29일 오후 경북 상주시 사벌면 두릉리 마을. 농민들은 우박에 생채기 입은 배를 보고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상품성이 없기 때문에 이미 올해 농사는 끝이다. 이곳 90여 개 농가에서 200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5∼15m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멀쩡한 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얼마 전 접과(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튼튼한 가지만 남기는 작업)를 마친 상태라 피해가 더 컸다. 보통 피해 면적이 0.5ha 정도로 피해금액은 농가당 최소 1억 원 이상이다. 김진해 씨(57)는 “30여 년 농사짓는 동안 우박 피해는 처음”이라면서 “올해는 병충해 막으려고 농약 비용도 더 많이 들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이달 들어 경북에는 우박이 3차례나 쏟아져 한창 자라야 할 농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사과와 배 복숭아 자두 등 주요 농작물 피해 면적이 5000ha에 달한다. 경북지역 우박은 2008년 2번, 2009년 3번, 지난해 1번 있었으나 올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28일 충북 지역 곳곳에도 우박이 떨어져 1000ha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 충주시와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에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쏟아져 과수원, 고추밭, 배추밭에서 가지가 부러지거나 잎에 구멍이 뚫리는 피해가 났다.○ 농가 대책은 언제나 뒷북매년 우박 피해가 발생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경북 상주시는 5월 현재 1900여 개 배 농가 중 1000여 농가(53%)만 보험에 가입했다. 청도군 양파 재배 농가는 자연재해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나마 경북도가 이번에 예비비 22억 원으로 방제 지원책을 내놨지만 정밀 조사 후 집행할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농가들이 경작 면적의 50% 이상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고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피해율(경작 면적 대비 피해 면적)이 50% 이상이면 80kg의 쌀 4가마(74만 원 상당)에 해당하는 생계유지비와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100%를 지원한다. 영농자금 상환도 2년 연기해 준다. 피해율이 30∼50%이면 영농자금 상환이 1년 연기된다. 상주시 한 농민은 “생계유지비는 1년 방제 비용도 안 되고 자녀 학자금과 영농자금 상환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무서운 폭탄우박, 왜?더구나 최근 우박은 예년보다 큰 ‘폭탄우박’이어서 피해가 더 컸다. 기상청은 “얼음 덩어리의 지름이 5mm가 넘어야 우박”이라며 “평년 5월에는 지름 10mm 내외의 우박이 내린 반면 최근에는 최대 2cm 내외의 큰 우박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탄우박은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대기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온난화로 대기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는 힘이 강해져 구름이 영하로 떨어지는 높이(3000m)까지 자주 올라갔다. 이 탓에 우박이 잇따라 발생하고 덩어리도 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탄우박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물러나는 다음 달 중순까지 나타나 농민을 괴롭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촛불 두려워 美쇠고기 수입 중단 있을수 없어”

    “촛불시위가 두려워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을 중단하거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미국 광우병 파동 때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정치 논리로 수입 중단을 주장하며 촛불시위를 벌였던 세력을 강하게 비판했다.서 장관은 취임 1년(다음 달 2일)을 앞두고 24일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광우병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하고 정부를 불신하는 사회 일각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농축수산업 문제는 정치 논리가 아닌 과학적 경제적 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그는 “무역대국이 촛불시위가 무서워 수입이나 검역을 중단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며 “촛불시위가 확대되지 않은 것은 우리 국민이 (휘둘리지 않고) 현명하게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서 장관은 또 “1년 동안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농업을 정치로 풀려는 사람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일부 정치인과 ‘아스팔트 농업인’들의 요구가 원칙과 정도(正道)에 어긋난다면 세상없어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아스팔트 농업인이란 올 초 소 값 폭락에 항의하면서 구제역 방역기간인데도 소를 트럭에 싣고 상경 시위를 벌인 축산농가 등 시위를 일삼는 농축수산인들을 뜻한다.그는 “정부와 대화할 생각은 않고 무조건 반대하면서 시위를 벌이는 것은 문제”라며 “토요일마다 (내가) 농어촌 현장에 가므로 나와 대화할 문은 언제든 열려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소 값은 떨어지고 사료 값이 올라 감당할 수 없다고 키우던 소를 굶겨 죽인 행위에 대해서는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33마리의 소를 굶겨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의 농장주 문모 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해달라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두 차례나 요청하기도 했다.소 값 안정 문제는 “1990년대 후반 정부가 소를 수매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군납을 늘리고 농협을 통해 반값 판매를 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서 장관은 우리 농업의 살길을 해외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급자족형 농업에서 기술집약적 수출 농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덴마크와 네덜란드 같은 농업 선진국으로 가는 방법이라는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그는 현재 협상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우리 농민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서 장관은 “FTA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보거나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니만큼 우리가 개방하는 만큼 중국도 시장을 개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소득수준이 높은 중국 부유층을 수출 타깃으로 하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고추 마늘 양파 사과를 비롯해 일부 수산물 등은 초민감 품목으로 지정해 양허 제외, 장기 관세철폐 등 보호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쌀은 협상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서 장관은 “농수산 부문 수출 목표를 올해 100억 달러, 2020년에는 300억 달러로 삼았다”며 “올해를 선진농업, 선진축산 원년으로 삼아 수출농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5-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