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 접종을 했다. 지난달 23일 1차 접종을 한 지 38일 만에 2차 접종을 한 것이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이 5월 21일로 확정되면서 이날 접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1차 접종과 같은 이 보건소 황채윤 간호사가 이번 2차 접종도 담당했다. 황 간호사는 지난 1차 접종 이후 일부 네티즌의 ‘백신 바꿔치기’ 의혹으로 공세에 시달렸다. 이날 황 간호사는 ‘이동식 트레이’ 위에 놓여진 백신과 주사기로 접종을 실시했다. 지난 접종 때는 이 ‘이동식 트레이’는 기자들이 볼 수 있는 곳에는 없었다. 또 백신을 주사기에 옮긴 뒤 칸막이 뒤에서 약병을 두는 과정이 논란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호사에게 “주사를 놓아준 우리 간호사 선생님이 오히려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에 간호사는 “저희 팀들이 다 고생했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접종 후 15분간 관찰 뒤 보건소를 떠났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코로나19로 확산한 차박 캠핑문화에 맞춰 캠핑카 2종을 선보인다. 다음 달 31일까지 캠핑카 ‘레이밴’과 ‘배이런 640’을 가까운 점포에서 계약할 수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코로나19의 여파는 서울 대표적인 상권인 ‘명동’을 강타했다.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였던 명동은 강북 상권을 대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을 볼 수가 없어졌다.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인사동, 동대문 패션타운, 이태원 등도 비슷한 사정이다. 서울시가 명동, 홍대입구 등 150개 주요 상권의 매출을 전년과 비교한 결과 36.4%가 낮아진 걸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명동은 -62.8%, 안국역(인사동) -59.5%, 동대문시장 -57.1%로 조사됐다. 특히 명동은 K뷰티로 명성이 알려지면서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왔다. 화장품 가게가 한집건너 한집이라 할 정도였다. 관광객을 상대하기 위해 외국어를 하는 직원까지 고용하기도 했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명동 상권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이전인 2019년 6월 611개의 점포는 올1월 395개로 36% 감소했다. 화장품 매장은 128개 에서 61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착한 임대인’ 캠페인으로 임대료 일부를 할인해 준 곳도 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명동’의 시름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4일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공원에서 ‘출산 기념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종로구 관내 주민들 가운데 첫돌 이전 아이가 있는 가족들의 신청을 받아 나무심기 행사와 구정 소식지에 아이 사진을 게재했다. 종로구는 2000년대 관내 신생아가 매년 1,000명 이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저출산 기조로 출산수가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출산 기념 나무심기’는 영아 한명 한명을 직접 챙기는 구정 운영 방향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이팝나무, 배롱나무, 매화나무, 청단풍 중 원하는 수종을 선택해 식재했다. 또한 가족 이름과 염원을 적은 표지판도 달았다. 구청은 종묘광장공원이 관내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가족이 원할 때 언제든 찾아와 나무를 돌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제 51회 지구의 날 행사가 2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지구의 날을 맞아 정한 주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으로 ‘바로 지금, 나부터!’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기후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작한 순수 민간운동이다.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행동으로 뉴욕 5번가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고, 센트럴파크에서 환경집회를 열기도 했었다. 이후 1990년에 이르러 세계 150여 개국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지구의 날’ 주간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등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소등행사에는 지역 상징물인 서울 남대문, 부산 광안대교를 비롯해 전국 공공기관 2천773곳 등이 참여한다. 청와대 또한 경내 소등행사를 실시하고 구내식당에서 채식메뉴를 식사로 제공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설치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대기자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개 칸 가운데 커튼이 쳐진 왼쪽 두 칸만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 센터는 하루 600명 접종이 가능하지만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이날은 300명의 접종만 이뤄졌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정부는 19일부터 장애인, 노인, 보훈대상자 돌봄 종사자 및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코로나 19 예방접종 위탁을 받은 동네병원에서 접종이 이뤄졌다. 26일부터는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과 만성신장질환자(투석환자) 접종이 시작된다. 군인과 경찰 등 사회필수인력 접종 또한 6월에서 이달 말로 당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대민업무부서 근무자가 대상이다. 다만 당국은 희귀 혈전증 논란에 있는 30세 미만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탁받은 동네병원은 전국 1970곳 이다. 동네병원은 구청이나 정부에서 마련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와 달리 예진과 접종이 한번에 이뤄져 좀더 신속하게 백신접종이 진행됐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파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세먼지도 줄어들었으니 날씨 좋을 때 빨래도 좋지만, 바깥으로 나가 보면 어떨까요. 물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요. 요즘만 같아라.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3일 서울 중구 충무스포츠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고령층이 접종을 받기 위해 직원을 따라 대기실을 나서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어느새 벚꽃이 나뭇가지에서 떨어졌습니다. 수면 아래에서 노닐던 잉어가 떨어진 벚꽃잎 주변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0일 전국에서 61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토요일이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축소돼 검사건수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걸 감안하면 확산세가 지속된다는 의미다.신규 확진자 또한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은 20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나들이객이 증가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장기화 되면서 방역수칙 준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경찰은 전날 강남 무허가 클럽에서 춤판을 벌인 200여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이미 ‘4차 유행’ 이 시작된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으며,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확진자수가 2주후에는 800명대, 한 달 후에는 1천명 대를 돌파 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8일 서울 마포구 한국조폐공사 홍보관에서 풍산화동양행과 한국조폐공사가 대동여지도 간행 160주년을 맞아 만든 ‘대동여지도 간행 기념메달’을 선보였다. 메달은 1600개 소량 제작됐으며 우체국과 한국조폐공사,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에서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접수를 한다. 가격은 금메달 209만∼396만 원, 은메달 13만2000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논란으로 정부가 8일 예정된 보건교사와 특수학교 종사자의 백신 접종을 보류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긴 사례가 총 3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접종여부 재개를 이번 주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은경 단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정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송파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1일부터 시행한 석촌호수 출입 통제 조치를 이날 해제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봄을 쉬이 떠나보내기 아쉬운 마음이 모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꽃은 떠나도 봄은 아직 여기에 남아있습니다. ―서울 석촌호수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매일이 이렇게 푸른 햇살이라면 나무들도 얼마나 파릇파릇 자라날까. 식목일인 5일 서울광장에서 초광각렌즈로 바라본 하늘이 파랗다. 6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남부순환로에 있는 아쿠아 아트육교의 워터스크린이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가자 시민들이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을 보고 있다. 서초구는 봄을 맞이해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워터스크린과 양재역 분수대를 운영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31일 서울 중구 노브랜드 버거 서울시청점에서 모델들이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을 소개하고 있다. 노치킨 너겟은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의 ‘미생물 추출 단백질’(마이코프로틴)을 활용해 만들어 닭고기와 식감이 유사하다. 가격은 2900원.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 사흘간 하루 500명 안팎까지 오르는 등 3차 유행이 4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와 송파구 석촌호수 등 주요 벚꽃 명소가 다음 달 1일부터 폐쇄된다. 주말 사이 전국의 벚꽃 명소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28일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이 벚꽃 길을 걷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