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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치에 뜻을 두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임한 이후 공식적인 정치참여 선언을 한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주 별세한 아버지 고(故) 최영섭 대령의 삼우제를 위해 대전현충원을 다시 찾았다. 이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도 방문했다. 그리고 지난해 별세해 1주기를 맞은 백선엽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 대한민국을 밝힌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그리고 특히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우리 사회 곳곳에 소외되고 힘든 분들에게 따뜻한 빛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게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정치에 뜻을 두게 됐고, 앞으로도 그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공식화 했다. 부친은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유훈을 남겼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내에 폐가전 등 각종 쓰레기가 어른 키보다 높게 쌓여 있다. 1979년 준공 이후 이 아파트에 거주했던 주민들이 지하실에 버리고 간 쓰레기가 쌓이고 쌓여 40년간 사실상 방치됐다고 한다. 아파트가 재건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금까지 청소가 미뤄졌다. 폐기물 처리 비용은 3억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중일 발달장애 미술작가 특별전 ‘바다를 건너 꽃 핀 대화’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특별전 개막식에는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중일에서 각각 16개 작품을 출품해 총 48개 작품이 10일까지 전시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최근 정치에 발을 들여 놓으며 대선판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공직생활을 오래해서인지 큰 관심에 비해 정치적 활동이 아직 어색하고 낯설어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 이후 국회를 찾아 기자들을 만났고 안철수 권영세 등 야당 정치인들과 접촉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학생과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났고 안보관련 행보도 이어갔다. 최재형 전 원장의 경우 지난 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임한 이후 본격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에 정치 참여를 공식화 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오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기자들은 이날 야권의 대선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두 사람의 만남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만남이 공개되지 않았다. 최 전 원장의 가족이 빈소 내부 공개를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의 기자들은 “‘프로 정치인’ 이라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이 조문을 마친 윤 전 총장을 배웅하는 형식을 취했으면 어떠했을까?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면서 뉴스에 등장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이루어졌을 것이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두 사람의 공식적인 만남은 언제, 어떻게 다시 이뤄질지 지켜봐야겠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21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 이후 최대치다. 서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3명을 기록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552명이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코로나19 대책 발표’를 통해 시민들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다. 시는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명령’을 단행했다. 또한 서울광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재설치했다. 그 외 자치구별로 1개소를 추가해 현재 26개를 51개로 늘릴 예정이다. ‘찾아가는 진료소’도 노원구와 양천구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한다. 그리고 심야시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는 8일, 지하철은 9일부터 22시 이후 운행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시는 22시 이후 한강공원, 경의선 숲길 등 25개 주요 공원에서의 야간음주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자치경찰과 특별단속반을 운영해 이 지역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 ‘안녕, 모란’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 작품을 보고 있다. 조선 왕실 문화에 스며든 모란꽃을 주제로, 각종 생활용품과 유물 약 120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10월까지 열린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주인님 그동안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는 사정이 있나 봅니다. 그래도 당신의 품이 그립습니다.”―서울 송파구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잠기고, 끊기고, 남부지방 비 피해 속출’ 장마전선이 어제와 오늘 이틀간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큰 비를 내렸다. 전남과 경남 일대에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에서 토사가 내려와 주택이 파손되는 등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이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정체되면서 비는 계속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남부지방은 50~100mm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고,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지역에 따라 20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 광양시 진산면의 한 마을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진도에서는 1시간 동안 69.5mm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가 침수됐다. 전남 지역은 이틀 동안 500mm가 넘는 비가 내려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4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끝자리가 4나 9일 때 열리는 모란민속 5일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으로, 최근 522개 점포 자리를 품목별로 재배치하는 등 새 단장을 마치고 이날 개장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임한지 118일 만이다.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13개 내. 외신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윤 전 총장은 15분간 선언문을 읽었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했다. 선언문에는 헌법정신과 애국정신을 비롯해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윤 전 총장은 이후 ‘전언정치’란 비판을 염두 한 듯 ‘민심 투어’와 ‘SNS 계정 오픈’ 등을 통해 대중과의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 ‘윤석열’ 이란 이름은 지난 2013년 10월 국정감사장에서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초기부터 외압이 심각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또 “사람에게 충성을 하지 않는다”란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좌천성 인사로 대구고검 검사와 대전고검 검사로 근무했다. 그러다 2016년 12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에서 특별수사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권으로 교체되자 문 대통령은 대전고검 검사인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했다. 윤석열 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최순실 사건 공소유지’라는 명분까지 주게 됐다. 문 대통령은 2019년 7월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서 검찰총장으로 한 번 더 파격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해서 국민들의 희망을 받았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하지만 이후 임명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로 정권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조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새로 취임한 추미애 전 장관과 갈등은 격화됐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해 2개월 정직이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 판결로 다시 복귀했다. 박범계 신임 장관이 들어선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결국,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 하겠다”며 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6일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내 유여택(정조 행차 시 머무르며 신하를 접견하던 곳)에서 ‘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한곳에 따르는 합주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에서는 제 72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와 같이 묘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는 묘소 참배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회원들도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또한 김창룡 경찰청장도 참배를 했다. 다만 국가보훈처에서는 묘소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화환을 헌정해 추모의 예를 갖추고 직접 찾지는 않았다. 보훈처는 코로나19 상황과 기념사업협회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유족 관계자는 “국가보훈처장이 못 오면 국장이나 그 아래 사람 한 명이라도 오는게…” 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구 선생은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지휘하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항일 독립운동에 평생을 헌신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내무총장, 국무령, 주석 등을 역임했으나 1949년 6월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암살당하였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5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의무경찰 폐지를 앞두고 마지막 의경을 뽑는 제378차 선발시험이 열려 지원자들이 팔굽혀펴기 등 체력 검사를 받고 있다. 1982년 처음 실시된 의무경찰 제도는 2023년 폐지된다. 이번에 선발된 의경은 2023년 5월 전역할 예정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번에 떨어지면 군대에 가야합니다. 마지막 기회 인 만큼 꼭 붙을 겁니다.” 25일 오후 ‘마지막 의무경찰’ 선발시험이 열린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시험장은 사뭇 긴장감이 흘렀다. 감독하는 경찰에 따르면 의무경찰로 복무하려고 소위 ‘재수’, ‘삼수’ 하는 응시생들도 많아 낮이 익은 얼굴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여러 번 시험에 응시해봐서 적성검사는 금방 끝낸다고 한다. 필기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체력검사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멀리뛰기로 구성된 시험은 예전에는 탈락응시생이 10여 명 가량 나왔지만 최근에는 거의 없다고 한다. 체력검사는 현장에서 바로 ‘탈락’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더욱 긴장한다. 전국에서 1만336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32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험인 만큼 경쟁률은 31.4대1 로 높았다. 선발된 인원은 10~11월경(1141기, 1142기) 입영해 2023월 5월에 전역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대하는 날까지 후임 없는 ‘막내’ 생활을 해야 한다. 의경 선발시험은 1982년 11월 1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78회 실시했다. 2018년 국정과제로 추진된 ‘의경 축소 및 경찰 인력 증원’에 따라 이번 시험을 끝으로 의무경찰 제도가 폐지된다. 의경은 현장에서 집회시위 대응, 코로나19 방역 현장지원 등을 비롯해 치안 업무보조 임무도 수행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경찰관기동대, 청사 방호 인력 등으로 대체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군 장병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쪽이라도 완료했다면 면회가 가능하게 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이후 면회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접종자에 대해 면회를 허용하게 됐다. 부대에 있는 군 장병이나 면회를 원하는 가족, 친구 등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가능한 것이다.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의 경우 2차 접종 후 2주 뒤부터 할 수 있다. 또한 접종을 완료한 장병의 경우 휴가 복귀 시에도 2주간의 격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복귀 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음성 결과와 증상이 없어야 하고, 예방적 관찰은 실시한다. 위의 두 가지 사항은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 그리고 군 생활에 있어서도 1차 접종자와 완료자의 경우 다음 달부터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종교활동 시에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군은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 완화수준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2일 국보 1호 숭례문 후문이 추가 개방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늘부터 숭례문의 후문을 추가로 개방했다. 그동안 문은 열려있었지만 통행이 금지됐다. 관리소는 지난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 보호와 관람안전을 위해 정문만 개방하여 운영했다. 이로 인해 남대문시장으로 가려면 숭례문을 돌아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날 후문을 추가 개방해 관람객과 지역 주민을 비롯해 시민들의 통행 편리성을 높였다.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숭례문 확대 개방을 요청한 남대문 시장과 서울시, 문화재청의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숭례문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2010년 2월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해 2013년 현재의 자리로 이동해 공개됐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고인과 함께 현장을 누볐던 동료 소방대원들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소방청장 등 9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동료 대원들은 영결식 내내 숨죽이며 눈물을 흘렸다. 빈소가 마련됐던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에는 장례기간 동안 김부겸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일반시민들의 발길도 계속됐다. 도는 고인의 계급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김 구조대장은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대원 4명을 이끌고, 인명수색과 잔불정리를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다른 대원들은 내보낸 뒤 본인은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지 이틀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쿠팡 이천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의 빈소는 전날에 이어 일요일인 20일에도 정치인과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오후 마련된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문을 했다. 오늘은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됐다. 또한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소방대원들과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일반시민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경기도는 고인의 계급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김 구조대장은 17일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수색과 화재진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가 실종 된지 이틀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36세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연일 바쁜 일정이다. 신임 당 대표로서 인사도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다. 이 대표의 접견 사진을 보면서 눈이 가는 것은 90도 폴더 인사법이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각도가 달라진다. 어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 두 사람 모두 90도에 가까운 폴더 인사를 했다. 하마터면 서로 머리를 부딪칠 뻔 했다. 그다음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만남, 이 수석이 먼저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를 하자 이 대표도 무릎까지 굽히면서 더 낮춰서 인사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난'을 취재진에게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그다음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인사에서는 서로 허리를 숙이지 않았다. 뒤이어 만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는 기본적으로 허리는 숙였지만 '폴더인사'는 하지 않았다. 상대방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대표의 '인사법'도 달리지는 것이다. 오늘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은 두 번다 서로 '폴더인사'를 했다. 통상 당대표들은 고개나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는다. 서로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에 따라 다른 인사법을 선보인 이준석 대표는 앞으로 어떤 인사법을 또 보일까?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와의 첫 만남이 궁금해진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6일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북한 개성 송악산 낙타봉(점선 안)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앞에 있는 산은 서울 인왕산. 이날 동풍이 불면서 서울 가시거리가 20km 이상이었다. 17일은 전국이 흐리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