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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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정치일반47%
국제일반21%
사회일반16%
문화 일반9%
경제일반4%
미국/북미1%
정당1%
과학일반1%
사고0%
  • 29층 배달기사 “빚 갚으려 시작…열심히 일했는데 논란돼 속상”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아파트 29층까지 걸어서 배달했다가 손님의 취소 요청에 회수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배달기사가 직접 말문을 열었다.18일 배달기사 A 씨는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려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 씨는 “당일 음식을 픽업하고 배달지에 도착했다”며 “1층에서 들어가지 못한 채로 호출을 눌렀으나 응답이 없어 손님 B 씨에게 바로 전화했는데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에 저희(배달업체) 측 관리자에게 해당 사항을 보고한 뒤 옆 단지에 배달하러 다녀왔다”고 했다.A 씨는 옆 단지 배달을 다녀온 뒤 한 입주민의 뒤를 따라 B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후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B 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아 찜닭집 사장 C 씨에게 전화했다. C 씨는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마냥 전화를 기다릴 수 없었던 A 씨는 배달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A 씨는 “사실 너무 힘들었지만, 제 상황에서 B 씨에게 음식을 가져다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돼 계단을 올라갔다”고 했다.계단을 오르던 도중 A 씨는 관리자에게 “손님이 계단으로 올라오라고 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이에 그는 “올라가고 있다”고 말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결국 A 씨는 29층 계단을 모두 올라 배달을 완료했다. 그는 걸어 내려오던 중 14층에서 B 씨로부터 “(배달 음식을) 취소했으니 가져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A 씨가 “네? 지금 내려가고 있는데…”라고 말하자 돌아온 답은 “취소했으니 다시 가져가라”였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다시 29층으로 걸어 올라가 음식을 수거한 뒤 식당에 전달했다.A 씨는 “여기까지가 그날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적은 내용”이라며 “B 씨가 어떤 사유로 음식을 취소했는지, C 씨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전 그저 제가 픽업한 음식을 배달했고, 취소된 음식을 가게에 다시 가져다줬을 뿐”이라며 “책임감 갖고 열심히 일하려던 게 저까지 논란의 중심이 돼서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이번 일이 알려지면서 A 씨의 본업에도 문제가 생겼다. A 씨는 “본업은 따로 있고, 제 개인적인 대출 빚을 갚기 위해 배달을 시작한 지 일주일 된 신입 기사”라며 “본업은 겸직이 안 돼 회사에서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B 씨 아파트 앞에서 진행된 라이더들의 시위에 대해선 “제가 소집한 적 없다. 이 일과 관련해 라이더 협회 측에 요청을 드린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해당 사건은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B 씨는 지역 카페에 글을 올려 당시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어 “C 씨와 통화하니 제가 전화를 받지 않아 음식이 식당으로 되돌아간 상태라고 했다. 아이들 먹일 음식인데 식고 불었을까 봐 취소를 요청했다”며 “이후 C 씨가 갑자기 말을 바꿔 배달기사가 옆 동에 배달을 간 상태라며 29층까지 배달할 테니 취소는 못해준다고 언성을 높였다”고 했다.논란이 확산하자 C 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사건 자체를 제보해 이슈가 되게 만든 건 제가 맞지만 이렇게 (B 씨의)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진 않았다”며 “B 씨와 저는 원만하게 화해했고 배달기사와도 좋게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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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검사중 도주한 사기범 박상완, 김제서 체포…공개수배 하루만

    투자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가 병원에서 검사받던 도중 달아난 박상완(29)이 공개수배 하루 만인 19일 경찰에 다시 체포됐다.경기 오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0분경 전북 김제의 한 도로에서 박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박 씨는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차를 타고 군산에서 김제로 이동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 동선을 확인한 경찰 추적팀이 차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그를 체포했다.경찰은 박 씨와 함께 있던 2명은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이들은 박 씨의 후배로, 도피 생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박 씨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공범 6명과 함께 고수익 코인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 52명에게서 4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16일 검거됐다.그는 유치장에 구금돼 있다가 이튿날인 17일 갈비뼈 주위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진료를 요구했다. 경찰은 오산경찰서와 가까운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박 씨를 데려갔으나, 진료 일정이 맞지 않아 박 씨가 진료받은 적 있는 서울 서초구 병원으로 이동했다.당시 경찰은 자기공명촬영(MRI) 검사실로 들어가는 박 씨의 수갑을 잠시 풀어줬다. 박 씨는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뛰쳐나와 수사관 2명의 추격을 따돌린 뒤 병원 앞에 있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경찰은 18일 공개수배 심의위원회를 열고 박 씨를 공개수배했다. 다만 박 씨 체포는 공개수배를 통한 제보와 무관하게 기존에 진행하던 추적 수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동선 추적 및 전북청 공조 등을 통해 조속히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앞서 체포한 박 씨의 공범 6명 등과 함께 사기 사건 등에 대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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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 후계자 집 털렸다…미출시 가방 포함 피해액 수십억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후계자 집에 도둑이 들었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고급 시계와 보석뿐 아니라 루이비통의 미출시 가방까지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프랑스 파리 7구 고급 주택가의 한 집에 도둑이 침입했다. 피해 집주인은 루이비통 창립자의 6대손 베누아 루이비통(45)이다.당시 베누아 루이비통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보아, 그는 미국 뉴욕에 있었고 파리 자택은 비어있던 것으로 드러났다.도둑들은 그의 집에 몰래 침입해 각종 시계, 보석 등을 훔쳤다. 도난품 중에는 아직 루이비통에서 출시하지 않은 가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수백만 유로(약 수십억 원) 상당일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당국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반 범죄조직 전담반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베누아 루이비통은 현재 루이비통 브랜드의 예술·문화·유산 관리를 맡고 있다. 이전에 고가 시계 및 주얼리 사업 부문 총책임자로 근무하기도 했다.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의 제품들은 오랜 시간 도둑과 위조범들의 타깃이 돼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는 10대 청소년이 약 24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려다 붙잡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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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스페인 총리 부인 만나 “동물권 보호 협력방안 모색”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와 만나 “각국의 동물권 보호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19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오찬에서 고메스 여사와 이 같은 환담을 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당시 공식 방한한 산체스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한 뒤 공식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 여사와 고메스 여사도 함께했다.김 여사는 “동물을 보호하고, 학대를 막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인간의 성숙한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메스 여사는 김 여사의 동물권 보호 행보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동물을 유기·학대하는 것은 사람을 학대하는 것과 같고, 동물과 함께하는 것은 자녀를 양육하는 것과 같다”고 답했다. 함께 있던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에선 동물 학대 금지에 관한 다양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메스 여사는 김 여사가 지난 6월 스페인 방문 당시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 에콜프를 찾아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유엔(UN),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에서 우정을 쌓아온 두 여사는 양국 간 심도 있는 교류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친환경 리사이클링을 비롯해 디자인, 아트 등 분야의 작가 상호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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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죽는거죠? 그렇지!” 가족 살해한 父 혼잣말, 큰아들 폰에 남아

    아내와 두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가장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숨진 첫째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발견됐다.17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 김재혁)는 살인 혐의로 A 씨(45)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경 경기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집안에서 아내(42)와 중학생·초등학생 두 아들(15·10)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수사 당국은 첫째 아들 B 군의 휴대전화에서 사건 당일 생성된 3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을 발견했다. B 군은 아버지의 욕설과 폭언이 잦아지자 휴대전화 녹음 기능을 자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녹음에는 범행 당시 A 씨가 “나 죽는 거죠? 그렇지!” 등의 혼잣말을 한 육성과 주변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20년 6월 회사를 그만둔 뒤 별다른 소득 없이 지내면서 아내와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다 지난달 3일 B 군이 자신의 슬리퍼를 허락 없이 신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폭언한 뒤 범행을 결심했다. 가족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그는 범행 직전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이용해 집에 들어가 B 군과 아내, 둘째 아들을 차례대로 살해했다. 원래는 이들 모두를 기절시킨 뒤 베란다 밖으로 던져 극단 선택으로 위장하려 했으나, 쉽게 기절하지 않자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 씨는 범행도구와 입었던 옷을 버리고 인근 PC방에서 2시간가량 애니메이션을 보다 귀가했다. 이어 “외출하고 오니 가족이 살해돼 있었다”고 울며 119에 신고했으나, 주변 정황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자백했다.A 씨는 조사 과정에서 “8년 전 기억을 상실했다가 최근에 기억을 되찾았다. 내 인격은 3개”라며 ‘기억상실증’과 ‘다중인격장애’ 등을 주장했지만,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 이는 모두 거짓으로 판정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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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재전개…北 ICBM 대응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19일 한반도에 전개됐다.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한미가 대응 차원의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재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한미 연합공중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B-1B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미군의 주요 전략 자산 중 하나다. 지난 5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기간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우리 공군 전투기들과 연합훈련을 수행한 바 있다.합참은 “이번 훈련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시현했다”고 말했다.이어 “한미 간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등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미는 상호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유사시 적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능력을 지속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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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가 바삭바삭한 뻥튀기로…조난자 위한 식용 드론 개발

    날개가 뻥튀기로 만들어진 드론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1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연구진은 최근 고립된 지역에 식량을 보급하기 위한 식용 드론을 개발했다.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산 등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날아가 식량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대부분의 소형 드론은 자체 중량의 약 30%가량만 실어 나를 수 있어 많은 양의 식량을 운반하기 어렵다. 이에 연구진은 날개 자체를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소재는 발포폴리프로필렌(EPP)과 구조가 유사한 뻥튀기를 선택했다. EPP는 드론의 날개 재료로 흔히 사용되는 첨단 소재다.연구진은 동그란 뻥튀기를 레이저 커터를 사용해 육각형으로 잘랐다. 이후 젤라틴으로 뻥튀기를 이어 붙였다. 날개로 제작된 뻥튀기는 총 300kcal로 밥 한 공기 정도의 열량이다.연구진은 “쌀을 부풀린 후 눌러 굳힌 뻥튀기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벼울 뿐 아니라 영양가가 있다”며 “이 드론은 젤라틴을 가미해 바삭바삭한 쌀과자 맛이 난다. 만약 배가 고프다면 맛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식용 드론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전에도 몇 차례 발표됐다. 2014년에는 초콜릿으로 만든 드론이 처음 등장했다. 2017년에는 영국 항공우주 기업이 벌집과 압축 채소, 살라미 등으로 제작한 드론 ‘파운서(Pouncer)’를 공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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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화성-17형’ 추정 ICBM 발사…성공 여부 분석 중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정점고도 약 6100㎞, 최고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다. 일반적으로 ICBM은 최대 마하 20 이상의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미사일은 ICBM의 기본 제원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고각 발사 방식으로 쏘아 올려 6100㎞를 상승했는데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했다면 사거리가 1만5000㎞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사거리다.북한은 지난 3일 발사했으나 2단 분리 후 정상 비행에 실패한 ICBM ‘화성-17’형을 이날 재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당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화성-17형은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가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다만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떨어져 비행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날 발사한 화성-17형은 2단 분리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시간은 60분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상 비행 여부는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대기권 재진입 성공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오전 11시 23분경 홋카이도 오시마오오시마(渡島大島) 서쪽 약 200㎞,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안에 떨어졌다.정부는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금지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체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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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백악관 “北 ICBM 강력 규탄…본토·한일 안보 위해 모든 조치”

    미국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미국 본토와 한국 및 일본 등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왓슨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3자 회담을 기반으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며 “역내 안보 상황에 대한 불안정을 초래하는 긴장과 위험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러한 위반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불안정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신 외교적 약속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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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아들 입시비리’ 정경심에 징역 2년 구형 “부당한 교육 대물림”

    아들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8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심리로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공판에서 정 전 교수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 측은 “사회 지도층으로 대학교수인 피고인들이 기득권과 특권을 이용해 정의롭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 위법 부당한 방법으로 자녀들에게 교육 대물림을 시도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들은) 법이 허용하지 않는 문서위조까지 동원해 이를 학교에 제출하고 성적 및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며 “교육시스템 공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자신이 흘린 땀의 가치를 믿었던 평범한 학생의 인생 행로를 좌절에 빠뜨린 중대한 범죄”라고 했다.그러면서 “피고인들의 입시 학사 비리 범행 중 일부는 피고인 조 씨(조 전 장관)가 형사법 집행과 공직기강 확립의 최고 책임자 중 하나인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저지른 범죄로 죄질이 더욱 불량하다”고 강조했다.정 씨 측은 검찰이 입시 현실에서 이뤄지는 일반적인 상황에 형사법을 적용하며 공소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정 씨 측 변호인은 “사건 당시에는 입시 스펙쌓기가 일반화한 상황이었다”며 “입시에 제출하는 서류 중 단 하나의 허위 사실만으로 형사범죄가 성립된다고 누구도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고 했다.이어 한영외고 학생이었던 조 씨가 학교폭력의 후유증 때문에 경북에 있는 동양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서울의 외고 학생이 지방에 있는 대학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두고 (검찰이) 선입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다”며 “초·중·고 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아들의 배경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조 전 장관 부부는 아들 조 씨와 공모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연세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제출, 각 대학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정 전 교수는 아들이 한영외고 재학 시절 동양대 인문학 영재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없는데도 총장 명의 상장을 발급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 재학 시절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주는 등 한영외고와 조지워싱턴대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정 전 교수와 함께 기소된 조 전 장관에 대한 구형은 내달 2일 밝힐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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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 ICBM 도발…기시다 “日EEZ 내 낙하한 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이 18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홋카이도 서쪽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과 항공기 선박 등의 안전 확인,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일본 해상보안청도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오전 11시 20분경 홋카이도 오시마오오시마(渡島大島) 서쪽 약 210㎞ 지점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앞서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 14분경 한반도 서안 부근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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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동해상으로 ICBM 1발 발사…이틀 연속 도발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합참은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위협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전날 오전 10시 48분경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쐈다. 이는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한미일 정상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군사적 대응을 경고한 지 1시간 40여 분만에 이뤄졌다.최 외무상은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앞서 북한은 우리 군의 태극연습 사흘째이자 미국 중간선거 이튿날인 지난 9일에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순항미사일을 3차례 각각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5번째 미사일 발사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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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소리 놓친 감독관, 1교시 5분 늦게 시작…2교시 종료후 다시 풀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된 지난 17일 전북의 한 시험장에서 감독관의 실수로 1교시 국어 영역이 5분 늦게 시작됐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남원시의 한 고등학교 시험실에서 감독관 A 씨가 반입금지 물품 수거와 수험생 17명의 신분 확인 등을 하느라 시험 시작 종소리(본령)를 듣지 못했다.A 씨는 5분가량이 지난 뒤 한 수험생이 “본령이 울렸다”고 말한 뒤에야 시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수험생들의 1교시 시험 시간은 5분 정도 짧아졌다.1교시 시험이 끝난 직후 2교시 수학 영역 미선택 수험생들이 다른 감독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시험관리본부도 상황을 전달받아 도교육청에 보고했다.도교육청은 1교시 시험 시간 80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상황실과 협의해 학생들에게 2교시 종료 후 시험지를 다시 나눠주고 5분간 풀게 했다.도교육청은 “이번 상황에 대해 좀 더 면밀히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며 “불편을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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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방송 중인 기자에 “찍지말라”…카메라 뺏으려던 카타르 보안요원

    월드컵을 앞둔 카타르에서 현지 반응을 중계하던 덴마크 기자가 보안요원들로부터 촬영을 저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덴마크 TV2 소속 기자인 라스무스 탄톨트는 트위터에 카타르 도하의 한 회전교차로 앞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보안요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영상을 게시했다.영상을 보면 카타르 보안요원 3명이 전기 카트에서 내리더니 카메라 렌즈를 손으로 막았다.이에 탄톨트는 “당신들이 전 세계를 초대했다. 공공장소인데 왜 촬영하면 안 되느냐”고 항의했다. 이어 외신기자증과 촬영허가서를 제시하며 “우리는 원하는 곳 어디든 촬영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보안요원들은 계속 촬영을 저지했다. 카메라를 뺏으려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진 듯 화면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탄톨트는 “이런 상황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카타르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곳에서 자유롭게 보도하면 공격과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해당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논란이 거세지자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탄톨트와 방송사 측에 사과했다.조직위는 성명을 내고 “방송을 중단시킨 것은 실수였다. 사건 직후 현장 보안요원들이 방송국에 사과했다”며 “모든 단체에 대회를 위한 촬영 허가를 존중하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밝혔다.카타르 월드컵은 개막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드컵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노동을 착취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에 덴마크 대표팀은 인권 문제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단색처럼 보이는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했다. 또 사망한 이주 노동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검은색 유니폼도 마련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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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병원 입원실에 마련된 시험장…난치병 여고생의 수능 도전

    희귀난치병을 앓는 한 여고생이 대학병원 입원실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도전했다.17일 고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날 부산 서구 고신대병원 6층 병동 입원실에 한 명의 학생을 위한 고사장이 마련됐다. 교육 당국과 병원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A 양을 배려해 만든 시험장이다.A 양은 오전 8시경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해당 고사장에 입실했다. 부산교육청은 감독관 2명과 경찰관 2명, 장학사 1명을 파견해 시험 관리에 나섰다.A 양은 3세 때 ‘장쇄 수산화 탈수소효소 결핍증’을 진단받았다.이 병은 몸속 지방을 에너지로 만드는 효소가 없어 근육에 저장된 단기 에너지를 소모하고 나면 칼에 베이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A 양은 수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양의 부모와 병원 측은 안전한 상황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 당국에 요청해 입원실 시험을 허락받았다.수능처럼 장시간 시험을 치를 경우 응급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병원 측은 시험 전 고농도 포도당 수액을 투입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마쳤다.A 양을 병실 고사장으로 보낸 어머니는 시험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기도할 예정이다. 어머니는 “딸이 시험을 앞두고 긴장은 했지만, 어젯밤에 잘 잤고 아침 식사도 먹어야 할 만큼 먹는 등 컨디션이 좋았다”며 “병원 교수님께서 응원 손 편지도 써주시고 잇따라 방문해 격려해주셔서 딸이 힘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이어 “건강한 아이도 보내기 힘든 학교생활 12년을 보냈다. 포기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딸에게 ‘너에게는 너만의 속도가 있고 지금까지 잘 해왔다’는 말을 해줬다”고 했다.그러면서 “딸이 수능을 치를 수 있게 배려해주신 병원 측과 교육 당국, 부경고등학교 선생님들,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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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 회항’ 조현아, 소송 4년7개월만에 이혼… 남편에 13억 재산분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8)과 남편 박모 씨(48)가 결혼 12년 만에 이혼한다.17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서형주 부장판사)는 조 전 부사장과 박 씨가 서로 제기한 이혼 청구 소송을 받아들이며 “조 전 부사장은 박 씨에게 재산분할로 13억3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자녀 친권자와 양육자로 조 전 부사장을 지정했다. 이에 박 씨는 매달 자녀 한 명당 120만 원을 양육비로 지급해야 한다. 두 사람은 슬하에 초등학생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 씨와 결혼했다. 박 씨는 2018년 4월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이 자녀들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자녀 양육권도 청구했다.조 전 부사장은 2019년 6월 박 씨의 알코올 중독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려워졌고, 아동학대 주장은 근거가 없다면서 이혼과 위자료를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박 씨는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던 2019년 2월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법원은 2020년 4월 조 전 부사장의 상해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아동학대 혐의는 검찰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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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 유출 됐잖소!” 시진핑, 카메라 앞서 캐나다 총리에 따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비공개 대화 내용이 유출됐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시 주석이 다른 나라 정상 면전에서 항의하는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16일(현지시간) CNN·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연회에서 시 주석은 트뤼도 총리와 만나 1분간 대화를 나눴다.시 주석은 트뤼도 총리에게 전날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시 주석은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띤 상태였지만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통역을 통해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신문에 실렸다. 이건 부적절하다”며 “우리의 대화는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상호 존중하는 태도로 논의를 진행하려면 진정성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트뤼도 총리는 통역사가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자마자 말을 끊고 “캐나다는 자유롭고 공개적이며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중국과 함께 건설적으로 각종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하지만, 우리가 서로 동의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답변을 들은 시 주석은 굳은 얼굴로 “우선 (대화의) 여건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트뤼도 총리와 짧게 악수하고 자리를 떴다. 트뤼도 총리 역시 다급히 연회장을 나갔다. 영국 가디언은 “트뤼도 총리가 질린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앞서 두 사람은 전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약 10분간 약식 회동을 했다. 이후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언론에 “트뤼도 총리가 중국의 점점 더 공격적인 ‘간섭 활동’에 대해 시 주석에게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중국과 캐나다는 현재 냉각 상태다. 2018년 캐나다가 미국 사법 당국의 요청으로 중국 최대 통신장비회사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하면서 양국 관계가 불안정해졌다. 당시 멍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되자, 중국은 보복 조치로 중국에 있던 캐나다인 두 명을 대북 간첩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캐나다 법원이 멍 부회장에 대해 석방 결정을 내리자 중국에서 풀려났다.이후 이달 초 캐나다 언론이 “중국이 2019년 캐나다 선거에서 친중 후보들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입했다”고 보도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시 악화했다. 캐나다는 중국을 비판하고 있으며, 중국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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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조각 빼먹은 배달기사…신고하려니 “받기 전엔 손님것 아냐”

    치킨 몇 조각을 몰래 빼먹은 배달 기사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 치킨을 먹지 못하게 된 소비자는 억울하겠지만 경찰에 신고할 수 없다. 배달 과정에서 없어진 치킨의 소유권은 소비자가 아닌 가게 주인에게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기사가 치킨을 몰래 빼먹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2년 넘게 즐겨 먹는 한 브랜드의 순살 치킨을 주문했다.그는 아파트 초인종이 울리자 문을 연 뒤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했다. 이어 배달 기사로부터 치킨이 담긴 상자와 콜라, 무를 받았는데 모두 비닐에 포장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A 씨는 “단 한 번도 비닐 포장 없이 온 적이 없었다. 치킨 상자를 열어보니 느낌이 이상해서 가게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사장은 (치킨을) 비닐에 넣고 묶어서 보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A 씨는 치킨을 들고 직접 가게에 찾아갔다. 사장도 치킨 상태를 보곤 당황했다고 한다. A 씨가 공개한 사진 속 치킨을 보면 일부 조각이 없어진 듯 조금은 휑한 모습이다. 마치 한쪽으로 쏠린 듯 비어있는 부분도 보인다.A 씨는 “배달 기사가 와서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저도 그냥 가려고 했다”며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전화를 받길래 ‘절도죄다.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사과하고 인정하면 그냥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배달업체 사장은 경찰에 신고하라더라”고 토로했다.이후 지인 경찰에게 연락해 신고가 가능한 사안인지 문의한 A 씨는 “법이 이상하다. 제가 치킨을 받기 전까지는 가게 사장 소유고, 치킨을 받아야 제 소유가 되는 거라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선결제해도 상황이 이러니 제가 신고할 수 없었다. 가게 사장만 신고가 가능해서 2시간 기다리다 새 치킨 받아서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게 사장 입장에서는 배달업체가 갑이고, 혼자 운영하시니 신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소비자가 배달시킨 음식을 받기 전까지 음식에 대한 소유권은 가게 사장에게 있다. 음식값을 미리 지불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따라서 음식물 빼먹기 피해에 대해 배달 기사를 ‘고소’할 수 있는 주체는 소비자가 아닌 가게 사장이다.만약 가게 사장이 법적 처벌을 원하지 않은 상황이고 이 문제를 어떻게든 법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소비자가 직접 배달 기사를 형사 ‘고발’할 수 있다. 다만 배달 기사가 음식물을 빼먹었다는 증거(폐쇄회로(CC)TV나 목격자)를 직접 확보해야 한다.배달 기사가 음식을 중간에 가로챈 건 형법에서 절도죄가 아닌 업무상 횡령죄에 가깝다는 분석도 있다. 김태민 식품전문변호사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불법적으로 가로채는 행위기 때문에 치킨 배달 기사가 치킨을 가로챈 건 우리 형법에서 업무상 횡령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형법상 업무상 횡령죄는 ‘징역 10년 이하나 벌금 3000만 원 이하’의 형에 처하도록 돼 있어서 ‘6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1000만 원 이하’의 절도죄에 비해 처벌 강도가 훨씬 더 무겁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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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출제위원장 “예년 출제기조 유지…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학교 교수는 17일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시작된 이날 오전 8시 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을 열고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방식 등을 바꿔 출제했다”고 설명했다.박 교수는 EBS 수능 교재 연계와 관련해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활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해부터 EBS (연계) 비중이 축소된 것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판단한다”며 “어떻게 하면 체감 연계도를 높일 수 있을지, 수험생이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지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선택과목 간 유불리 논란과 관련해선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수능 출제기관장인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국어, 수학 같은 경우 어떤 선택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며 “사실 이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공통과목에 응시하는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해서 전체 점수를 산출하고 있는데 이것이 지금 상태에서는 그나마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할 방안”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올해 시행됐던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파악해서 올해 수험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하고, 그것에 맞춰 가능한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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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으로 코 제거한 여성…팔뚝에서 인공 코 길러 이식 성공

    암으로 코 일부를 제거한 환자가 자신의 팔뚝 피부에서 생성한 새로운 코를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13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에 거주하는 여성 ‘세실’은 2013년 비강암을 진단받고 코의 상당 부분을 절제했다.그는 이후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간단한 외출도 쉽게 하지 못했다. 여러 차례 코 재건 수술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이에 의료진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새로운 코를 만들기로 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이다. 의료진은 세실의 과거 코 모양을 토대로 연골을 대신할 구조물을 출력했다.출력된 구조물을 세실의 팔뚝 피부 아래에 삽입하고 관자놀이에서 떼어낸 피부도 이식했다. 정맥과 동맥을 연결하는 ‘혈관화’ 작업도 진행했다.두 달 뒤 의료진은 팔뚝에서 완전히 자라난 코를 현미경 수술을 통해 얼굴에 붙였다. 미세하고 정교한 수술로 얼굴 혈관과 인공 코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세실은 이식 수술을 받고 10일 뒤 퇴원했다. 3주간 약물 치료를 병행한 그는 새로운 코로 훨씬 호흡하기 쉬워졌다. 의료진은 인공 코를 떼어낸 세실의 팔뚝 피부에는 허벅지 피부를 이식했다.수술을 담당한 프랑스 CHU 병원 측은 “연약하고 혈관이 잘 발달하지 않은 부위에 이러한 형태의 재건 수술을 진행한 적이 없었다. 20년 전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3D 프린팅은 매우 유망한 기술”이라며 “이 새로운 기술로 한계 극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세실은 프랑스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정원 냄새를 잘 맡을 수 있어 기쁘다. 내가 지난 9년간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의료진들의 헌신과 그들이 이뤄낸 의료기술의 발전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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