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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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도로 가로지르던 ‘2인 킥보드’…차에 치여 공중서 두바퀴(영상)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하나의 킥보드에 같이 탄 고등학생 2명이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교차로에서 A 군(18)이 친구를 뒤에 태우고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마주 오던 승용차에 치였다.당시 A 군은 편도 2차선 도로의 바깥쪽 차선에서 달리다 황색 점멸 신호 앞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좌회전했고, 승용차는 맞은편에서 달려오다 A 군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충격했다. 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킥보드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은 차에서 튕겨 나가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돈 뒤 땅에 떨어졌다.이 사고로 A 군과 그의 친구는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 군과 동승자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A 군은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해 6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만 13세 이상 누구나 탈 수 있던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장치 면허 이상을 지닌 만 16세 이상만 탑승이 가능하다. 안전모 미착용(2만 원), 2인 이상 동승(4만 원) 등은 범칙금 부과 조항이 신설됐다. 무면허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10만 원이 부과된다.손해보험협회가 마련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과 자동차 교통사고 과실비율 비정형기준에 따르면 전동킥보드가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중앙선을 침범해서 자동차와 충돌할 경우 100% 일방 과실이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진입하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킥보드 측의 일방 과실로 취급된다.전동킥보드가 정체도로에서 전방 차량과 함께 정차하지 않고 우측 공간을 이용해 교차로에 무리하게 진입하다 직진 또는 우회전하던 차량과 사고가 난 경우에는 70% 과실 책임을 지게 된다.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자동차에도 주의 의무가 있다는 점 △킥보드는 본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해야 하는 점 △상대 차량에 대한 가해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자동차에도 30% 과실 책임을 부여했다.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전동킥보드가 직진하던 차량과 부딪힐 시에는 전동킥보드가 60%, 차량이 40% 과실이 있는 것으로 책정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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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감동시킨 ‘강남역 핫도그 할아버지’…암투병 끝에 별세

    5년 전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성실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를 감동시킨 강남역 핫도그 푸드트럭 사장님 박광섭 씨(64)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26일 한 블로그에는 “강남역 핫도그 푸드트럭 서초강산 사장님께서 25일 암 투병 중 소천하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다. 너무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그분을 여러분께서 기억하고 추모해 주시길 바란다”는 글이 게시됐다. 박 씨의 아들도 27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해당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온라인상에 박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박 씨는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 중 한 명이다. 강남역에서 10년 가까이 불량식품 판매 노점을 운영했던 박 씨는 서초구청의 제안으로 2016년 핫도그 푸드트럭을 창업했다. 그러나 개업 후 7개월 동안 손님이 없어 재료를 버리거나 일찍 문 닫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했다.박 씨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레시피와 장사 방법을 배웠다. 백종원 씨가 제안한 새 레시피로 만든 핫도그를 맛본 박 씨는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닦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0.8%를 기록하기도 했다.박 씨는 개업 이후 처음으로 ‘매진’을 경험했다. 그는 당시 “절대 손님을 실망시키지 않고,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친절하게 모시겠다”고 다짐했다.박 씨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태도에 많은 시청자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방송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백종원 씨가 가르쳐준 장사 노하우대로 실천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맛있는 핫도그를 만들었다. 박 씨의 푸드트럭에서 핫도그를 맛본 누리꾼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호평이 잇따랐다.백종원 씨도 방송 1년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씨를 ‘가장 보람을 느끼게 한 출연자’로 꼽았다. 백종원 씨는 “강남역 핫도그 푸드트럭 사장님처럼 제가 드린 팁을 제대로 흡수하고, 방송 후에도 초심 잃지 않고 장사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보람을 느낀다”며 “사실 보람을 느낄 때보단 실망할 때가 더 많다. 하지만 핫도그 사장님 같은 분들 보면서 하는 거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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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여교사·남학생 부적절 관계…성범죄 처벌 어려울수도”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인 30대 A 씨가 같은 학교 남학생 B 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성범죄로는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26일 이 교수는 KBS ‘크리스탈마인드’에서 “(B 군이) 고등학생이라 만 18세까지 보호하는 아동복지법이 적용되지 않는 이상 성범죄로는 처벌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미성년자 의제강간죄에 따르면 만 13세 이상 16세 미만 미성년자를 간음 또는 추행한 19세 이상의 성인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받으나 B 군은 현재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형법상 미성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동복지법이 적용되지 않으면 성범죄 처벌이 불가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판단이다.이 교수는 “아동복지법상 성 학대가 가장 처벌 수위가 높다. 하지만 재판부 판례를 보면 아동복지법 적용을 잘 안 한다”고 설명했다. 아동복지법상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그는 “아동복지법을 적용하면 (A 씨가) 구속될 여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강간 요건은 동의 여부가 아닌 폭력이나 협박이 있는 강요된 성관계여야 한다”며 “B 군과 A 씨의 신체적 조건이나 관계의 질 등을 고려해 강요된 성관계라 볼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다만 이 교수는 A 씨가 B 군의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업무방해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수행평가가 성적에 영향이 있어 그것을 담보로 영향력을 행사해 성관계까지 간 것 같다”며 “(A 씨가 성적을 조작했다면) 이 사건은 5년 이하의 징역,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인 업무방해로 징역형이 나올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대구시교육청과 대구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A 씨가 B 군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A 씨 남편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현재 학교에서 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B 군과 부적절한 관계 외에도 학생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거쳐 A 씨가 성적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결론 냈다. 기간제 교사인 A 씨가 학생부 기록을 직접 입력하지 않으며 B 군의 수행평가 성적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 씨가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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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문자에 “양두구육…윽박지르다 카메라 오면 악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전혀 오해의 소지가 없이 명확하게 이해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 문자를 통해 “못 알아들었다고 대통령실이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가 윤 대통령의 이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뜻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특별히 이 대표도 오해는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언급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그 섬(여의도)에서는 카메라가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가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며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이 섬(울릉도)은 모든 것이 보이는 대로 솔직해서 좋다. 감사합니다 울릉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재 울릉도에 체류 중이다.전날 오후 4시경 국회 사진기자단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장면을 포착했다.‘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는 권 원내대표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논란이 커지자 권 원내대표는 그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가 노출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선배 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다만 “오랜 대선 기간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다”며 “저를 위로하며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해명했다.이후 대통령실은 이날 “우연찮은 기회에 노출된 메시지 하나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정치적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 노출돼 국민이나 여러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선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대통령을 모시고 회의했지만 (이 대표에 대해서) 부정적인 뜻으로 언급하신 말씀은 제가 한 번도 들은 바가 없다”며 “(대통령은) 최근 당이, 이를테면 조금 어려움을 겪다가 직무대행이 맡아 애를 쓰고 있으니 격려, 덕담 차원에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닌가 짐작만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표와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대표도 당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고 정치하신 분인데 상황을 충분히 미뤄 짐작하실 테고 특별히 오해하시진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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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내부총질’ 문자에 “사적 대화내용 노출 유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는 표현을 쓴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사적인 대화내용이 노출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27일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차례 대통령을 모시고 회의했지만 (이 대표에 대해서) 부정적인 뜻으로 언급하신 말씀은 제가 한 번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최 수석은 “제가 아는 한 대통령은 이를테면 당무는 당과 지도부가 알아서 잘 꾸려나갈 일이라며 일일이 지침을 주시거나 한 적이 없다”고 했다.이어 “우연찮은 기회에 노출된 문자메시지 하나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정치적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 노출돼 국민이나 여러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선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최 수석은 ‘권 원내대표가 문자 공개 이후 해명한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 같다. 조금 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화를 주고받은 당사자(권 원내대표)가 설명했는데, 제가 당사자가 아닌데 전후 맥락도 모르는 상태에서 설명해 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그 문자는 그 정도로 양해해주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최 수석은 ‘왜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란 단어를 썼는지 궁금해서 묻는 거다. 그래야 오해가 풀리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여러분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아시다시피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문자를 촬영해서 언론에 공개해서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고 이슈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최 수석은 ‘권 원내대표가 (해명) 글을 쓸 때 대통령실과 논의한 후에 쓴 것인가’라는 물음엔 “그 문제와 관련해서 제가 권 원내대표와 소통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은) 최근 당이, 이를테면 조금 어려움을 겪다가 직무대행이 맡아 애를 쓰고 있으니 격려, 덕담 차원에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닌가 짐작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 수석의 해당 발언에 대해 “홍보수석 개인의 코멘트로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접촉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대표도 당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고 정치하신 분인데 상황을 충분히 미뤄 짐작하실 테고 특별히 오해하시진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앞서 국회 사진기자단은 전날 오후 4시경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 원내대표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장면을 포착했다.‘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는 권 원내대표에게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는 체리 캐릭터가 엄지를 들어 보이는 이모티콘 메시지를 권 원내대표에게 보냈다.메시지가 공개된 후 논란이 커지자 권 원내대표는 그날 페이스북에 “저의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가 노출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선배 동료 의원들께도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다만 “오랜 대선 기간 이 대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적이 전혀 없었다”며 “저를 위로하며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해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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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네이버웹툰으로 나온다…오늘 1화 공개

    인기리에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네이버웹툰으로 재탄생한다.27일 네이버웹툰은 신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매주 목요웹툰으로 정식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1화가 공개된다.웹툰은 총 60화 분량으로 글 작가는 유일, 그림 작가는 화음조가 맡았다.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성장기를 그리며, 원작 드라마 스토리를 웹툰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연출로 각색했다.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국내 연재 이후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해 해외에서도 연재할 계획이다.네이버웹툰은 웹툰과 드라마를 연계한 새로운 시도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앞서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SBS ‘홍천기’, KBS ‘굿 닥터’ 등의 드라마를 웹툰으로 선보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프리퀄 웹툰을 동시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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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전체 경찰회의 철회에 “다행…정치 이슈화하지 말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찰 일선에서 열기로 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철회된 것을 두고 “매우 다행스럽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제는 모든 오해와 갈등을 풀고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이 되기 위해 저와 14만 경찰이 합심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처음 전체 경찰회의를 주도했던 김성종 서울 광진경찰서 경감이 이날 경찰 내부망에 ‘자진철회’ 글을 올리면서 ‘국회가 경찰국 설치를 입법적으로 시정해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가급적 우리 일을 정치이슈화하지 말고 내부 지혜와 역량을 모아서 스스로 해결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했다.이 장관은 전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경찰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해 ‘경찰 갈라치기’ 논란이 인 것에 대해선 “(경찰대 및 비경찰대 출신 모두) 다 같은 경찰 가족”이라며 “갈라치기와는 상관없고 공정과 불공정의 문제”라고 일축했다.이어 “경찰대 개혁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 훨씬 이전에 경찰제도발전위원회의 주요 논의 사항 중 하나로 들어갔던 것”이라며 “인사 과정에서 특정 직역이 부당하게 이익받는 불공정은 해결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경찰대 임관이 육군사관학교나 행정고시 임용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선 “사관학교는 국방부 장관께 문의하면 정확할 것 같고, 행시는 시험을 보지 않느냐”며 “경찰대를 졸업해서 남들처럼 시험을 봐서 경위로 임관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내달 2일 출범할 경찰국의 국장 인사와 관련해선 “순경 출신을 비롯해서 경찰대가 됐든, 간부후보생이 됐든, 고시 출신이 됐든 구별 두지 않고 어느 분이 적합한지 고민해서 인선을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경찰국은 제 직속으로 사실상 운영된다. 광화문 청사에 메인 집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에도 보조적 사무실은 있다”고 설명했다.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는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뒤 만나 경찰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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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한 김연철 “16명 살해 흉악범 대한민국서 처벌 가능하겠냐”

    탈북 어민 북송 사건으로 고발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26일 미국에서 귀국했다.김 전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2주일 간의 가족 만남을 위한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여러 달 전에 비행기 표를 구매했고, 공직 기간을 제외하고 항상 방학하면 딸들을 만나기 위한 정례적인 일정이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검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라는 관측을 일축했다.김 전 장관은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남북 간의 사법공조가 불가능하고, 대한민국 법률체계에서 과연 이들에 대한 처벌이 가능할까”라고 반문했다. 탈북 어민들을 남측 사법 체계로 재판받도록 해야 했다는 현 여권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김 전 장관은 최근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3년 전 발표한 해설자료와 이틀간의 국회 상임위 과정에서 충분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드렸기 때문”이라며 “최근 제기되는 대부분의 쟁점도 당시 발표한 자료와 질의응답을 통해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새롭게 덧붙일 내용이 없다”고 했다.이어 “통일부의 업무 영역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다. 국회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률 자문관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하고 상의한 내용들을 가능한 답변에 반영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김 전 장관이 귀국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이르면 다음 달 초중순경 김 전 장관을 불러 당시 “탈북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장관은 탈북 어민 북송 당시인 2019년 11월 통일부 수장이었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지난 12일 김 전 장관을 직권남용·직무유기·불법체포감금·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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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번 불렀는데…음식 늦게 나왔다며 뚝배기 엎어”

    경북 구미의 한 마트 푸드코트를 찾은 손님이 음식이 늦게 나왔다며 행패를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27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40분경 구미시 신평동의 한 마트 2층 푸드코트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음식이 늦게 나왔다며 뚝배기와 밥그릇이 올려진 쟁반을 뒤엎었다.A 씨는 당시 일행과 푸드코트에서 순두부를 주문했다. 그는 음식이 나온 지 20분이 지난 후 나타나 “음식이 식었으니 데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이 음식을 데워주자 A 씨는 “왜 호출 번호를 안 눌렀느냐”며 음식이 든 뚝배기 등을 엎은 것으로 전해졌다.푸드코트 식당 점장은 “음식을 주문한 뒤 8분 정도 후 음식이 나와 호출 벨을 눌렀고 응답이 없었다”며 “20여 분 동안 40번 벨을 눌렀는데 뒤늦게 A 씨가 나타나 ‘왜 호출 번호를 안 눌렀느냐’고 항의했다”고 주장했다.점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신분을 확인한 뒤 귀가시켰다. 추후 영업방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 후 입건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뜨거운 음식이 쏟아졌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며 “형사과로 사건이 인계되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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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만 전체경찰회의 철회…“국회가 경찰국 시정해줄 거라 믿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찰 일선에서 오는 30일 열기로 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27일 처음 이 회의를 주도했던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김 경감은 “전날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 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인 우려와 부담을 줘 자칫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철회 배경을 밝혔다.이어 “지금까지 14만 동료 경찰들의 피땀 흘린 노력들로 우리 국민, 국회, 사회는 경찰국 설치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추잡스럽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보복행위이자 권력남용 행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국회가 이러한 불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반드시 시정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경감은 전날 경감·경위급 현장팀장회의를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확대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이날 대규모 참가가 예상된 전체 경찰회의가 공식 철회되면서 경찰 지휘부와 일선의 갈등은 다소 소강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청은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 시·도경찰청을 통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감 이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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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故심정민 소령 유족에 자필편지 “위대한 희생에 경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심정민 소령(29·공사 64기)의 유족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심 소령의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심 소령은 지난 1월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비상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인물이다.26일 심 소령 유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족 측은 A4용지 두 장 분량의 편지를 등기로 받았다. 이 편지는 김 여사가 지난 23일 직접 쓴 것으로, 편지에는 심 소령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김 여사는 편지에서 “심 소령은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공군 사관학교 교훈을 온몸으로 실천한 영웅”이라며 “그 찰나의 시간에 존경하는 부모님, 사랑하는 아내, 수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쳤을 텐데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신의 생명을 던진 그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숨겨진 영웅들을 정성껏 예우하고 남은 가족들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심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하겠다”고 했다.앞서 유족 측은 이달 초 김 여사에게 심 소령의 추모 행사에 참석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광장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심 소령의 양친(兩親)은 편지에서 “추모 음악회 깜짝 방문으로 저희 가족에게 큰 기쁨의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여사께서 방명록에 새겨주신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는 글귀와 참석인들 앞에서 위로의 말씀을 해주신 모습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경기 화성 공군 F-5E 전투기 추락 사건으로 순직했다. 심 소령은 민가와 충돌을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 공군 조사에 따르면 심 소령은 이륙 후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지며 기체가 급강하하자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두 차례 비상 탈출을 선언했다. 바로 탈출했더라면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인근 야산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탈출 시기를 놓쳤고 사고기는 마을과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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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한동훈 장관에 “기업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개선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규정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장관으로부터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법무행정의 최우선을 경제를 살리는 정책에 두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비자 정책의 유연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법제 정비 등도 지시했다.그러면서 “부정부패와 서민 다중피해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며 “이와 관련해 검·경 간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신속하게 완성하고 국세청·관세청·금감원·공정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흉악범죄, 여성·아동 범죄를 예방하는데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며 “재범 위험자 감시를 위한 법적 제도, 전자감독 시스템을 재정비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인권 보호 행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교정시설 수용자 처우 개선과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을 병행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한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검찰의 부패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이 국가적으로 축소되는 부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법무부의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그는 “지금 상황은 범죄 대응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며 “오·남용에 대한 대책 같은 건 어떤 수사 체제가 다 있는 것으로, 그 부분은 당연히 디폴트값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한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업무보고는 법무부가 정책을 어떻게 펴나갈지에 대해 개괄적 보고를 드리고, 그에 대한 대통령의 코멘트를 들은 것”이라며 “사면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은 보고 대상은 아니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저는 심의를 수행하는 부서로, 사면에 대한 기준이나 방향을 사전에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삼성바이오 수사를 지휘했던 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제가 그분을 수사했던 것은 맞는데 검사로서 일했던 것”이라며 “법무장관으로서 대통령의 고유권한(사면권)에 대한 이야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한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한 장관의 ‘티타임 복원’에 대해 검언유착 강화라고 말했다’는 취재진의 물음엔 “오히려 과거 지난 정부하에 있었던 수사에서는 과연 흘리기, 티타임이 없었느냐”며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는 공직자는 언론으로부터 불편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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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국기 문란” 경고에도…14만 전체 경찰회의 추진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두고 정부·경찰 지휘부와 일선 경찰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30일 예정된 경감·경위급 현장팀장회의가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확대됐다.26일 처음 팀장급 회의를 제안했던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당초 팀장회의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현장 동료들의 뜨거운 요청들로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했다.김 경감은 “참석 대상자를 14만 전체 경찰로 확장함에 따라 수천 명까지는 아니더라도 1000명 이상의 참석자가 예상되기에 강당보다는 대운동장으로 회의 장소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회의는 총·무기와 1도 관계없는 저 혼자서 기획·추진하는 토론회로 쿠데타와는 전혀 관련 없다”며 “만에 하나 쿠데타를 희망하고 관심을 느끼는 경찰 동료는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향해 “30일 오후 2시 14만 전국 경찰은 지난주 개최한 서장 회의와 동일한 주제로 회의를 연다”며 “총경들에게 했던 불법적인 해산명령을 저희 14만 전체 경찰에도 똑같이 하실 건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회의는 전 국민이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생중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의 반발을 두고 “정부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개편안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한다는 것은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청은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전 울산 중부경찰서장(총경)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하고, 회의 현장 참석자 56명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이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총경 회의를 하나회의 12·12쿠데타에 빗대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경찰은 물리력과 강제력, 심지어 무기도 소지할 수 있다. 이런 역할과 책임을 맡은 분들이 임의적·자의적으로 한곳에 모여 회의를 진행할 경우 대단히 위험하다”며 “하나회가 12·12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이렇게 시작됐다”고 비판했다.그러자 류 총경은 언론 인터뷰에서 “쿠데타적 발상을 막는 반(反)쿠데타 행위였다. 회의에 어떤 물리력을 동원하거나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다”며 ‘쿠데타’ 발언을 맞받았다. 이어 “동료 후배들과 법적 제도적 투쟁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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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경찰국 신설안, 국무회의 의결…내달 2일 시행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해당 개정안은 내달 2일 공포·시행된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한 총리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관장하던 실질적인 경찰청에 대한 통솔을 내각인 행안부 장관이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령안”이라며 “(해당 시행령안은) 나날이 중요해지는 우리나라의 치안 기관인 경찰청을 행안부 장관이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이어 “행안부 장관은 이 조직개편에 따라 경찰청과의 업무 통솔과 모든 관련되는 행정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잘 설득하고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해당 개정안은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필요 인력 13명(치안감 1명·총경 1명·총경 또는 4급 1명·경정 4명·경감 1명·경위 4명·3ㆍ4급 또는 총경 1명)을 증원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경찰국 신설의 목적에 대해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 및 국가경찰위원회 등에 대한 법률상 사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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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유엔사, 탈북 어민 ‘강제북송’ 모르고 승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가 어민 2명의 판문점 통과를 승인한 것을 두고, 유엔사가 ‘강제 북송’이라는 점은 몰랐으며 나중에 우리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판문점을 통해 북한 주민을 북송하려면 유엔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26일 권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사가) 북송만 승인한 것이지 강제 북송을 알고 승인한 것은 아니다”며 “유엔사 승인은 강제 북송인지 그런 것이 나타나지 않고 북송 대상자가 몇 명이고 호송하는 경찰은 몇 명, 이 정도로 좀 중립적으로 (전달) 받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의사에 반하는 강제 북송이 유사 이래 처음”이라며 “그래서 아마 유엔사도 (강제 북송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실제 진행 상황을 보면서 (어민들이) 포승줄에 묶이고 안대를 착용한 것을 보고 당혹스러웠던 모양”이라고 했다.권 장관은 “포승줄이나 안대 부분은 (유엔사가) 강력히 항의해 바로 풀렸던 것으로 안다”며 “통일부가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유엔사가 북송 이후) 통일부에 강력하게 항의해 통일부와 유엔사가 잠시 불편했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통일부가 지난 18일 공개한 북송 당시 영상을 보면 탈북 어민 2명이 판문점 자유의집 후면 출입구에서 나와 T1(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방향으로 걸어갈 때 안대를 벗고 포승줄도 풀린 모습이다.권 장관은 북송된 어민들의 살인 혐의와 관련해선 “개연성은 크지만 확실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권 장관은 탈북 어민들의 귀순 진정성이 없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선 “이 사람들이 자기 자필로 귀순 의향서를 작성했고 그 존재까지 (내가) 직접 확인했다”며 “귀순 의사가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야말로 인정될 수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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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경찰 집단 반발, 중대한 국가 기강문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의 반발을 두고 “정부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개편안에 대해 집단적으로 반발한다는 것은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방과 치안은 국가의 기본 사무고 최종적인 지휘 감독자는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경찰국 설치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텐데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는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와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쿠데타’ 등 강한 표현으로 경찰 내부 반발을 비판한 것에 대해선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 서장들의 집단행동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 장관의 표현도 그런 국민의 우려를 반영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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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경찰국 신설안 오늘 국무회의 상정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 상정된다.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경찰국 신설 시행령안을 심의·의결한다.경찰국 신설을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대통령령) 일부 개정령안과 소속청장 지휘규칙안(부령)은 지난 15일 입법예고됐으며, 직제 개정령안은 지난 21일 차관회의에 이어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2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지휘규칙안은 부령이라 법제처 심사만 받으면 된다.통상 40일인 입법예고 기간을 4일로 대폭 단축해 경찰국 설치를 졸속 추진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일반적인 법령안 입법예고 기간은 40일이나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을 규정하는 직제안(대통령령)은 통상적으로 5일 내외로 운영하고 있다”며 “직제안은 조직의 구성과 정원 등 행정기관 내부에 관계된 내용으로 국민의 권리·의무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경찰국 신설 직제안은 그간 경찰관들과의 현장 간담회(6회), 행안부·경찰청간 실무협의체 운영(3회) 등을 거쳤고 개정 취지 등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점을 고려해 법제처와 협의 후 통상의 직제 입법예고 기간보다 단축했다고 해명했다.직제 개정령안에는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으로 경찰공무원 12명, 일반직 1명 등 13명을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으로 구성돼 각각 △경찰 관련 중요정책과 법령의 국무회의 상정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한 임용 제청 △자치경찰제도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경찰국 신설에 따라 총경 이상 경찰 고위직 인사는 앞으로 경찰청장이 추천하면 행안부 인사지원과가 검증 등을 하는 방식으로 장관이 제청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의 반발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총경급 간부들이 지난 23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회의 중단 및 해산 명령을 어기고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강행하자 “하나회가 12·12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이렇게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은 언론 인터뷰에서 “쿠데타적 발상을 막는 반(反)쿠데타 행위였다. 회의에 어떤 물리력을 동원하거나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다”며 ‘쿠데타’ 발언을 맞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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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킥보드 출근 40대, 주정차 차량 피하려다…굴착기 부딪혀 사망

    충북 청주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40대 남성이 굴착기와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9분경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의 편도 4차로 도로에서 40대 A 씨가 몰던 전동 킥보드와 50대 B 씨가 운전하던 굴착기가 부딪혔다.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숨졌다. 이날 사고는 킥보드를 타고 3차로를 주행하던 A 씨가 3차로에 정차해있던 승합차를 피해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킥보드는 자전거 도로로 우선 달려야 하고 없을 때는 도로로 가야 한다. 사고 현장은 자전거 도로가 있었지만 주차 차량으로 막혀 있었다.현장은 평소 불법 주정차 차들로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이날도 2개 차선을 점령한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A 씨가 도로에서 킥보드를 몰던 중 이를 미처 보지 못한 굴착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사고 현장 주변 상인은 JTBC에 “(새벽) 5시, 6시만 넘으면 계속 (차를) 갖다 대더라. 저희가 누차 얘기하고 신고해도 단속을 안 해줬다”고 주장했다.A 씨는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충격을 이기지 못했다. 신고 5분 만에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현장에서 숨졌다. A 씨는 근처 공장에서 일하던 일용직 노동자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킥보드로 출퇴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사고 상황을 재연하는 실험을 벌이는 한편, 굴착기 운전자의 과속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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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는…마스크 나눔 봉사하던 목사

    ‘피겨 여왕’ 김연아(32)와 오는 10월 결혼하는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성악가 고우림(27)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인 고경수 목사도 주목받고 있다.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는 대구 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면서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기독교 관련 유튜브 채널 ‘뉴스앤조이’에 2020년 3월 올라온 영상을 보면 코로나 유행 초기이던 당시 고 목사는 “이주민들이 교회로 찾아오는 것도 힘들다”며 이주민이 자주 왕래하는 현장을 찾아 마스크 등 코로나 관련 예방 용품을 나눠줬다.고 목사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 “오히려 저는 이럴 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소외 계층을 더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위기가 닥치니까 연락도 많이 주셨다”며 “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더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된다는 차원에서 ‘위기가 그냥 어려움만은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목사는 아들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전날(25일)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비 며느리와 아들이 모두 착하다”며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왔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고 밝혔다.그는 고우림은 개신교이고 김연아는 가톨릭 신자인 점을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신앙이 매우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잘 성장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김연아의 가족 역시 예비 사위 고우림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워낙 착하고 선한 친구”라며 “딸에게 없는 부분도 잘 채워줘서 마음에 쏙 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연아와 고우림은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다. 특히 둘은 음악 취향이 비슷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고우림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다.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해 우승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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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 첫발…與 “동물국회 오명” 野 “검사가 지배하는 나라”

    21대 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25일 열렸다.법사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민주당 기동민 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했다.재선의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은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20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을 했고, 21대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간사를 역임했다.재선의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갑)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따르던 정치인 출신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보건복지위·국방위 간사를 거쳤다.법사위는 민주당 10인, 국민의힘 7인(위원장 포함)과 비교섭단체인 시대전환 1인으로 구성됐다.이날 첫 회의는 간사 선임 전 여야 법사위원들의 상견례를 겸한 인사로 시작했다.국민의힘은 전반기 국회에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를 사실상 ‘승자독식’ 방식으로 운영하며 의회민주주의를 실종 상태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은 “법사위가 치열한 싸움의 장, 동물국회란 오명까지 받던 상황이었다. 후반기엔 승자독식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협치와 합의에 의한 상임위 활동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새로 법사위에 오신 위원들은 지옥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전주혜 의원은 “법사위가 전반기처럼 의회민주주의 실종 상태가 아니라 여야 협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견제와 균형의 복원”이라고 했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 운영 사례인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검찰 인사,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을 언급하면서 적법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남국 의원은 “국회 원 구성이 되지 않았던 사이 정부의 여러 행정이 위법하고 편법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서 우려스럽다. 정말 절차적으로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을 하고 있는지 상임위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강욱 의원은 “검사가 지배하는 정부, 검사가 지배하는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의 시선이 여전한 가운데 법사위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많이 있는 것 같다”며 “법사위가 과거처럼 정쟁이나 격돌의 장이 아니라 국민 삶과 법치주의·민주주의를 위한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각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 일정을 놓고도 여야는 충돌했다.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법사위가 낯선 초심자들과 53일간 국회가 공전했던 점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꼼꼼히 업무보고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후반기 국회는 정부가 달라져서 달라진 정책들도 굉장히 많다. 그래서 잘한 것도 있겠지만 못한 것과 비판받아야 할 지점도 상당히 많다”며 “입법부로써 정부 비판기능을 다하기 위해 업무보고를 적어도 일주일이나 5일 정도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출신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은 야당과 상의 없이 업무보고를 단독으로 3일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도 “전반기 국회에서 업무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 진실한 반성과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런 것 없이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현안보고 한번을 성사하지 못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우리는 이렇게 하겠다’고 한다면 보는 분들이 얼마나 어이 없겠는가”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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