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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왔었다’는 증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인근 생태당집 주인의 아들 A 씨는 ‘백바지에 선글라스를 낀 사람은 봤지만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5일 중앙일보의 인터뷰에 답했다.A 씨는 ‘16년 전 생태탕집에 온 사람이 오세훈 후보였냐?’는 질문에 “2005년엔 오세훈이란 사람한테 관심도 없었고, 또 그분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어서 얼굴이 기억나진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최초 의혹 기사가 보도됐을 때 어머니가 운영했던 식당이 나왔다. 그래서 며칠 뒤 어머니한테 전화하니 당시 백바지에 선글라스를 낀 사람이 오 후보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보니 당시에 나도 본 것 같더라. 그래서 ‘그 사람이 오세훈씨였나 보다’ 하고 알게 된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야당에서 당시 메뉴가 ‘지리’였는지 ‘매운탕’인지 묻던데, 매운탕이었다”라고도 했다.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오 후보가 2005년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며 인근 생태탕집에 왔었다는 증언으로 공세를 펴고있다.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은 최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6년 전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던 범인이 손을 쓰지 않고 경찰차를 운전해 달아나는 어이없는 일이 미국에서 벌어졌다.5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23세 남성 조슈아 슈워타우트가 차량 절도 혐의로 고속도로 순찰대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경찰차에 태워 구금시설로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잠시 차에서 내렸다.등 뒤로 수갑을 찬 상태로 차에 남아있던 조슈아는 이 틈을 타 운전석으로 몸을 옮겨 경찰차를 몰고 달아났다.그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시속 160km의 속도로 운전해 약 50㎞ 거리를 도주했다.캔자스주에서 콜로라도주 경계선 부근까지 광란의 추격전을 벌이던 그는 차량 연료가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붙잡혔다.이 남성이 손을 쓰지 않고 어떻게 운전해 경찰을 따돌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속도로순찰대 대변인은 “검거 경찰들이 조슈아가 어떻게 운전했는지 말해주지 않았다”고 했다.다만 “20년간 과속차량을 단속해온 경험으로 보아, 그가 무릎을 이용해 운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검거된 조슈아는 별다른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카운티 구금 시설에 갇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 본부장이 5일 페이스북에 ‘하얀 복장에 선글라스 차림’을 한 사람들 사진 몇 장을 올렸다.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현장에 흰색 바지와 흰색 상의, 선글라스 차림으로 왔다는 일각의 주장에, 해당 복장의 실제 느낌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그는 먼저 ‘(오 후보가)식당에 왔을 때 바로 식당으로 들어온 게 아니고 정원 소나무 밑에서 좀 서 있다가 들어왔는데, 안에 손님이 있나 없나 보려고 그랬던 것 같다’는 식당주인 A 씨의 증언을 되짚었다.그러면서 “흰색 바지, 흰색 상의에 선글라스, 이렇게 하고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주장을 어떻게 조합해서 믿어야 하는건가?”라고 물었다. 또 “노원역에서 이렇게 입고 다녀도 시선집중이다. 시골에서 이러고 다니면…”이라고 모순점을 꼬집었다.이어 “물론 (A 씨는)저 증언을 하기 4일 전에는 이렇게 증언하셨다. ‘일하는 사람들은 그냥 일만 했지.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해요? 그분이 설령 ‘제가 오세훈입니다’ 하고 인사했으면 모르지만. 오셔서 식사만 하고 가시는데, 종업원들이 기억을 하겠어요’(라고했다)”고 꼬집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의당은 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도움을 요청한 데 대해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어제 박 후보가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그는 “박영선 후보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국회 논의과정에서 기업 입장을 대변해 법의 실효성을 무력화시킨 당사자”라며 “김미숙, 이용관 두 분과 함께 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단식까지 불사했던 정의당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또 “게다가 박 후보가 몸 담고 있는 민주당은 1년 전 총선 당시에는 기만적인 위성 정당을 통해 시민들의 정치개혁 열망을 가로막았다. 정치개혁을 이루고자 했던 정의당에 가히 정치테러였다”며 “국민의힘과 기득권 정치 동맹을 공고히 했던 민주당이 그 어떤 반성도 사과도 없이 지금에서야 도와달라니 이게 무슨 염치 없는 일인가”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정의당에 도움을 청하기 전에 촛불정부라 자칭하면서도 개혁은커녕 기득권 이익동맹에만 치중한 나머지 신뢰를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전했다.박 후보는 전날 인터넷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내 마음 같아선 심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전화도 했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왔다가 생태탕 집에 들렀다는 식당 주인의 주장에 대해 “김대업이 생각난다”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연결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내곡동 생태탕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대업이 생각나고,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3대 의혹이 근거 없음으로 판결된 것이 생각난다”며 “얼마 전에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을 제대로 발급했다는 사람이 나와서 난리 쳤는데, 법원 판결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상기했다.그러면서 “선거 끝나면 이런 것이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텐데, 박 후보를 돕다가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박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1000만 서울시민에게 내놓을 메뉴가 ‘생태탕’ 밖에 없냐?”고 물었다.그는 “민주당은 그간 아니면 말고 식, ‘김대업식’의 선거공작으로 재미를 봐 왔다”며 “박 후보 측은 나흘 만에 180도 바뀌는 한 식당 주인의 ‘기억의 습작’을 가지고, 서울 1000만 시민의 미래를 흔들려는 졸렬한 공작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예배 도중 총을 든 괴한이 목사와 신도들을 납치하는 일이 아이티에서 벌어졌다.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저녁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 있는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에 무장괴한이 들이닥쳤다.이 예배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현재 페이스북과 유튜브에는 납치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당시 설교하던 목사와 양옆에서 노래하던 남녀 성가대원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급히 몸을 낮춰 한 쪽으로 피했다. 이어 기관총을 든 남성이 다가와 목사와 성가대원 등 4명을 끌고 사라졌다.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은 8∼9명 가량이며,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눠타고 침입했다.인터넷으로 납치 장면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만우절 장난이거나 연극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에선 최근 몇 년 새 몸값을 노린 납치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아이티를 찾은 벨리즈 축구 대표팀이 탄 버스가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가 풀려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중인 박수홍의 모친이 4일 방송에서 최소 분량으로 편집됐다. 이날 방송은 하차 선언 전 녹화분이었다.이날 방영된 미우새에서 박수홍의 모친은 단체샷에서만 모습이 잡혔고 개인컷은 대부분 편집됐다.대화를 할 때도 단체샷으로만 등장하거나 목소리만 나오는 방식으로 방송 노출이 줄어들었다.앞서 지난 3일 박수홍은 어머님과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이에 제작진은 하차 선언 전 녹화분도 등장을 최소화해 편집했다.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라고 전했다.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헌 변호사는5일 박수홍의 친형을 민·형사상 고소할 계획이다. 이에 박수홍의 친형 측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손녀뻘 여자아이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창형)는 지난달 31일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씨(75)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A 씨는 지난해 10월 29일 13세 미만 아동인 B 양에게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사건 후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피해자 측이 합의를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징역 5년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A 씨는 최후진술에서 “술 한 잔 먹고 실수로 그랬다. 죄송하다”고 말했다.A 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선 인정한다”면서도 “막걸리를 많이 마셔 상황이 기억나지 않아 심신미약 상태였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이며 피고인은 고령에다가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아 구금될 경우 곤란하다”고 선처를 요청했다.A 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2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0대 아시아계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CNN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아시아계 여성인 커 치에 멍(64)이 반려견 두 마리를 산책시키던 중 괴한을 만났다. 흉기에 복부를 찔린 멍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사건 직후 경찰은 노숙자로 보이는 여성이 돌아다니며 수상한 모습을 보인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출동한 경찰은 인근 공원에서 23세인 다린 스테퍼니 몬토야를 검거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금했다.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종 증오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용의자를 심문했을 때 그녀가 인종 때문에 공격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몬토야는 지난달 30일 쇼핑몰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로 여성을 공격해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시행 중인 정책 탓에 통보 시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12세 소년이 이른바 ‘기절 챌린지(blackout challenge)’에 도전했다가 뇌사상태에 빠졌다. 기절 챌린지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일부 10대들이 벌이는 놀이다.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조르거나 숨을 참는 위험한 행위다.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콜로라도주에서 조슈아(12·남)라는 어린이가 자기 집 화장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이를 죠슈아의 쌍둥이 동생이 가장 먼저 발견해 인공호흡을 시도했으나 깨어나지 않았다. 조슈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소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이별 준비를 하라”고 가족들에게 통보했다.발견 당시 소년의 목에는 구두끈이 감겨 있었다. 가족들은 소년이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이라고 했다. 사고가 나기 며칠 전 조슈아는 동생에게 “1분 동안 숨을 참았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가족에 따르면 조슈아는 평소 소셜미디어(SNS)를 보고 따라 하는 것을 즐겼다. 부모는 조슈아가 SNS를 보고 요리, 기타, 연기 같은 것을 배운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SNS가 비극을 가져다줬다며 애통해했다. 조슈아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것은 심각한 일이다. 누군가 총을 들고 있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다”고 경고했다.병원에는 수십 명의 친구, 친척, 이웃들이 모여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이번 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비극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에 ‘기절 게임’(choking game)으로 불리며 유행했던 이 행위가 다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것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이 SNS에 의존하게 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앞서 지난 2월에도 이탈리아에서 10세 소녀가 ‘기절 챌린지’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본인 아파트 임대료는 인상해 논란을 빚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했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임을 알리면서 “국민 여러분들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신규로 임대하면서, 임대료를 9.1%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전·월세 5% 상한제와 개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자다.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존 세입자와 계약갱신이 아닌 신규계약이어서 법적으로 전·월세 상한제 적용을 받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1일 집중 유세 연단에 고교 2학년 학생을 지지 연설자로 올렸다가 황급히 내려보내는 촌극이 벌어졌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이마트 목동점 앞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현장 영상을 보면 박 후보가 먼저 연설을 한 후 사회를 맡은 전용기 의원은 “생애 첫 투표자이신 A 군의 지지연설을 듣겠다”며 마이크를 넘겼다.연단에 선 A 군은 “저는 생애 첫 투표자는 아니고, 정청래 의원님 지역구에 살고 있다. 생애 첫 투표자라고 소개 하셨는데 사실 제 나이는 18세로 2004년생,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다”라고 정정했다.이어 “저에게는 투표권이 없고 입당할 수도 없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이후 휴대전화에 준비해온 글을 읽어 내려갔다. A 군은 “중학교 때 사회 선생님이 ‘투표는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는 것’이라고 했다”며 “최악과 차악중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말을 반대로 생각해보면…”이라고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전 의원이 다가와 귓속말을 하고 갔다.A 군이 다시 더듬거리며 이어가려 하자 전 의원이 재차 다가와 귓속말을 했고, A 군은 “아 네…그만하라고 하신다. 죄송하다”라며 연설을 끝냈다.전 의원은 “A 군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더 많은 지지 연설을 들어봐야 하니 여기까지 하겠다”며 서둘러 마무리했다. A 군의 말을 끊은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선거법 위반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공직선거법 60조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2004년생인 A 군은 올해 만 17세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나이다.이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조수진 대변인은 “20대는 역사적 경험치가 낮다던 박 후보가 고교 2학년 학생을 유세차에 올려 지지 연설을 하게 했다. 투표권 없는 10대에게 후보 지지 연설을 맡겼다”고 비판했다.조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며 “4선 국회의원, 장관을 지낸 박 후보가 무리수를 동원한 것은 ‘20대는 역사적 경험치가 낮다’며 20대를 싸잡아 폄훼한 것과 무관치 않을 것 같다. 20대 무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성년 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10대를 파고들려 한 것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논란이 일자 박 후보 캠프 측은 “구글 독스로 (청년 연설자를) 모집했는데 실무자가 제대로 확인을 안해서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 무대에서 내렸다”며 “A 군은 박 후보 지지자로 선의였다”라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8세 딸을 학대·살해한 혐의로 남편과 함께 구속기소 된 20대 여성이 조산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석방됐다.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살인,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8·여)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고 1일 밝혔다.인천구치소는 지난달 30일 ‘(임신 중인) A 씨가 조기 출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모 병원 소견서를 받아 재판부에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했다.피고인에게 중병, 출산, 장례 참석 등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는 구속을 정지해 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재판부는 A 씨 주거지를 해당 병원과 그의 부친 자택으로 제한해 구속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A 씨와 남편 B 씨(27)는 지난달 2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주거지에서 초등학교 3학년인 딸(8)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 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고 이혼한 뒤 2017년 B 씨와 혼인했다.딸은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숨진 딸은 영양 결핍이 의심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다. 시신을 부검해 보니 “위 속에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월세를 5%이상 올려 받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아파트 임대료는 9%이상 올린 것에 대해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AI 박주민’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김 실장은 31일 페이스북에 “2020년 임대차법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의원, 세월호 변호사라며 항상 약자 편을 자임했던 박주민 의원, 2016년 초선 때부터 임대인의 횡포 비판하며 임차인보호에 목청 높였던 박주민 의원, 임대차법 강행통과시키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5% 인상은 절대안된다고 소리쳤던 박주민 의원”이라고 적었다.이어 “그 법 시행 한달 전에 자신의 아파트 새 임차인과 9%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하는 박주민 의원, 금호동 부동산중개업체를 통해 계약과정을 소상히 알면서 버젓이 9% 인상 계약한 박주민 의원”이라고 썼다.그러면서 “정말 같은 사람입니까? 너무나 다른 두 모습이 믿기지 않습니다. 혹시 둘 중 하나는 AI 의원 아닙니까?”라며 “’시세보다 더 싸게 해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변명은, 유체이탈 정도가 아니라 차라리 AI 입장표명에 가깝습니다”라고 비판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박 의원 논란 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 이번에 빠졌으면 크게 실망했을 거야”라고 적었다.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신규로 임대하면서, 임대료를 9.1%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전·월세 5% 상한제와 개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자다.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법 적용을 받지 않는 ‘신규 체결’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노원구 ‘세 모녀 피살 사건’이 스토킹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피해자 큰딸은 생전 지인들에게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며 두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SBS ‘뉴스8’은 큰딸 A 씨가 생전에 지인들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문자에는 피의자의 괴롭힘이 얼마나 집요했는지 A 씨의 고통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A 씨는 “(피의자가) 집앞에 와서 얘기 당했다”, “집에 갈 때마다 (피의자를 피해) 돌아서 간다”, “1층에서 스으윽 다가오는 검은 패딩, 나 나중에 소리 질렀잖아. 나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등 지인들에게 괴로움을 호소했다.또 피의자는 번호를 바꿔가며 A 씨에게 집요하게 연락했다고 한다. A 씨는 지인에게 “자꾸 다른 번호로 연락 와서 무시했는데, 나중엔 번호 바꿔서 ‘마지막으로 잘 생각해라’하더라”고 토로했다. 지인은 “언니(A 씨)랑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언니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집 앞에 어떤 남자애가 네 친구라고 하고 찾아왔다고 하더라”고 SBS에 말했다.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30일 피의자인 20대 남성의 서울 강남구 집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를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한편,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은 청원 공개 3일 만에 참여인원이 답변 정족수인 20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청원 동의 인원은 현재(1일 9시 30분 기준) 21만2000여 명을 기록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이른바 ‘대타 동물’을 전시하는 동물원이 또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3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는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의 한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찍어 올린 사진이 퍼졌다. ‘아프리카 사자’라는 표지판이 걸린 맹수 우리에 귀여운 강아지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골든리트리버 종인 이 강아지는 귀와 목 부위의 털이 길게 나있어 마치 사자의 갈기처럼 보인다.60위안(약 1만3000원)을 주고 입장권을 샀다는 관람객은 ‘새끼 사자냐?’고 묻는 아이들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다며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했다.동물원 측은 “직원이 실수로 표지판을 제때 바꾸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변명하며 “오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는 중국에서 이런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이달 초에는 후베이(湖北)성의 한 동물원에 전시된 늑대들이 실제로는 개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운영난에 시달리자 ‘대타 동물’을 투입한 것이다. 지난 2013년에는 허난성 뤄허시의 한 동물원에서 아프리카 사자 우리에 일명 ‘사자개’로 불리는 티베탄 마스티프(짱아오)를, 표범 우리에는 여우를 닮은 동물을 넣어놔 관람객의 분노를 샀다. 그 이전에도 중국 동물원에서는 개를 하얀색과 검은색으로 염색해 판다로 둔갑시킨 사례가 있었다.네티즌들은 “중국 동물원에서는 개들이 다른 동물의 ‘대타’ 뛰느라 정말 바쁘다”며 조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측이 지난 1월 논란이 됐던 TBS의 ‘1 합시다’ 캠페인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식 슬로건인 ‘합니다 1’이 마치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제가 선관위에 TBS의 ‘1 합시다’와 박영선 후보의 ‘합니다 1’의 유사성을 지적하자 선관위는 이번에도 관련 없다 한다. 누가 봐도 서로를 연상하게 하고, 만든이 까지 같은 카피에 대해 선관위만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해당 슬로건은)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문재인의 카피라이터 ‘정철’의 작품”이라며 “정철은 TBS의 카피를 만들면서 1900여 만원을 받았다. 이것은 서울 시민의 세금으로 박영선의 카피를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TBS는 그것도 모자라 김어준, 주진우 등을 앞세워 전면적인 홍보를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이어 “박영선 후보는 정철 카피와 어떤 관계인지 분명히 밝히고, 이 조작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후보 사퇴 외에는 사죄의 길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선관위는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시민단체의 현수막을 불허했다. 여성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공동행동)은 최근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현수막을 제작했지만 선관위의 불허로 내걸지 못했다.선관위는 불허 이유에 대해 “국민이 잘 알고 있는 이번 보궐선거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이 30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중에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박 후보의 공약 중 하나를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여기에는 ‘문화예술 대 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왕릉 등 기존자산과 BTS, 수직정원 등 신규자산 통합 혁신관광콘텐츠 개발”이라는 항목이 이 포함돼 있다. 이 본부장은 “왕릉과 BTS와 수직정원을 어떻게 통합해서 신규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인지 와닿지 않는다. 왕릉에 수직정원을 올리고 그 위에서 BTS가 콘서트를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AI(인공지능)와 삼투압 같은 것이냐?”고 거듭 질문했다.‘AI와 삼투압’은 박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수직정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과정에 나온 용어다. 수직정원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오 후보의 지적에 박 후보는 “AI를 나무 키우는데 활용해서 빗물을 받아서 그것을 다시 삼투압 방식으로 끌어올리는 형태라 예산이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본부장은 “토론보고 난 느낌. 물건 팔기 위해 AI, 4차 산업, 저탄소 같은 단어만 붙이면 뭐든 팔 수 있을 것 같다. AI랑 삼투압이 결합이 가능한 용어인지도 처음 알았다. 이거 진짜 원적외선 바이오 맥반석 오징어 파는 느낌인데 이게 토론에서 나왔다니…”라며 혀를 찾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택배 운송장에서 이웃집 여성의 번호를 알아낸 뒤 음란 문자를 보낸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김성준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70대)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 씨는 2019년 옆집에 혼자 사는 여성 B 씨에게 “영원히 사랑한다”, “밤에 목욕해” 등과 같은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10여 차례 보낸 혐의를 받는다.이전부터 B 씨에게 편지를 보내던 A 씨는 택배 운송장에서 B 씨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B 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를 200여 차례 전송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집 여성이 오랫동안 샤워하는 듯 물소리가 계속 나서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반복적인 문자 메시지로 고통받아 이사까지 하게 된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노원구 ‘세 모녀 피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지인이라고 밝힌 이가 ‘인터넷에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로 욕보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에 대한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숨진 큰딸 A 씨의 지인이라고 밝혔다.그는 A 씨에 대해 “워낙 밝은 친구이고, 성격에서도 모난 곳도 없고, 주변 사람에게 원한을 살 행동을 한 적도 없는 착한 동생”이라며 “어릴 적부터 고생 많이 하면서 자랐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숨진 날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온 천사 같은 동생”이라고 했다.그는 글을 쓴 이유에 대해 “어제까지는 A의 유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하셨고, 모든 일정이 끝난 뒤 SNS나 커뮤니티 등으로 공론화와 이슈화를 부탁한다고 하셨기에 오늘이 되어서야 이렇게 글을 적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인터넷 글이나 관련 기사에 잘못된 부분이 너무 많다고 했다. 특히 A 씨가 피의자와 연인 관계였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오래 알고는 지냈지만 절대로 연인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피해자는 올해 1월쯤부터 스토킹 당하는 입장이었고, 피의자가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이에 A 씨가 피의자에게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그때부터 앙심을 품고 이번 일을 계획하여 벌인 것 같다고 글쓴이는 추정했다.그러면서 A 씨가 생전에 또 다른 지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메시지에는 “자꾸 다른 번호로 (피의자) 연락이 온다. 무시했더니 또 번호 바꿔서 ‘마지막이니 잘 생각하라’고 하더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악마 같은 피의자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며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첨부했다. 그는 “하루 빨리 20만명을 넘겨 본 사건이 좀더 이슈화 되고 공론화 되어 수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29일 시작된 해당 청원에는 3일만인 현재 19만6000여 명이 참여해 정부의 답변 기준 충족을 코앞에 두고 있다.앞서 경찰은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과 20대인 두 딸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인 20대 남성을 체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