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신수정 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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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수정 부장입니다.

crystal@donga.com

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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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냅챗’ 20대 공동창업자 6조원대 대박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만든 스냅이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20대의 두 공동 창업자는 6조 원대 자산가가 됐다. 2일(현지 시간) 미국의 스냅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공모가(17달러)보다 44% 높은 24.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스냅의 시가총액은 283억 달러(약 32조 원)에 달했다. 스냅 주식 2억1000만 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공동 창업자 에번 스피걸(26)과 보비 머피(28)의 주식 가치는 52억5000만 달러(약 6조 원)가 됐다. 스피걸의 약혼자인 세계적 모델 미란다 커도 이날 증권거래소에 스피걸과 함께 나와 스냅의 상장을 축하했다. 스냅의 임직원 대다수는 수십만 주에서 수백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100명 이상의 백만장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 임직원뿐 아니라 일찌감치 스냅에 투자한 벤처캐피털 회사들도 큰 수익을 올리게 됐다. 스냅이 2011년 선보인 스냅챗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 나면 사라지게 하는 기능으로 젊은층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사용자는 1억5800만 명, 매출은 4억450만 달러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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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학점 아닌 ‘이것’

    현재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취업문제가 아닌 당장의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전국의 대학생 10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 학기 시작 후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등록금 및 생활비’가 3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과 ‘학점관리’가 각각 22.5%, 18%로 뒤를 이었다. 새 학기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2.6%가 ‘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을 답한 학생들이 57.9%로 가장 많았고, 학원비 등 ‘자기 계발비 마련’이 19.1%로 2위였다.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1위로는 근로장학생(18.4%)이 꼽혔고 카페(16.4%), 사무보조(13.4%), 과외(10.9%), 영화관(8.6%) 순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에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는 취업준비(19.4%)가 가장 많았고 배낭여행(15%), 아르바이트(14.7%), 다이어트 등 외모관리(11.1%), 어학공부(10.8%), 미팅 및 소개팅(9.6%) 순이었다.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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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me 코리아]야근-주말근무 모두 없애고 ‘칼퇴근’… 게임업계에 새바람

    야근과 주말근무를 모두 없앤 넷마블이 게임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일하는 문화 개선안이 도입된 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사옥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오후 7시가 되면 직원들이 퇴근하기 시작했다. 그간 늦은 밤까지 환하게 켜져 있던 사옥의 불도 8시를 전후해 대부분 꺼졌다. 국내 모바일게임 1위 업체인 넷마블은 최근 파격적인 일자리 문화 혁신을 선언했다. 넷마블은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 시행 등의 내용이 담긴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의무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게임업계에서 탄력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등을 시행한 업체는 많았지만 야근과 주말근무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업무시간 외 메신저를 통한 지시까지 철폐한 사례는 없었다. 무엇보다 이번 넷마블의 개선안에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담겨 있어 눈에 띈다. 우선 게임 이용자들이 적은 심야에 진행해오던 정기 업데이트를 앞으로는 심야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업데이트 때문에 직원들이 늦은 밤에 일해야 하는 상황을 원칙적으로 막은 것이다. 야근, 주말근무 금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은 대대적인 인력 충원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인력 충원의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현재 인력의 추가 근무에 대해서는 사전승인을 반드시 받은 후 다음 날 대체휴가 부여, 근무시간 조정 등 탄력근무제를 의무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기업이 스마트 근무를 지향하면서도 인건비 부담이 큰 채용 확대에는 인색해 제대로 된 스마트 근무가 이뤄지지 못했던 게 현실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4시간 게임 서비스를 하는 업의 특성상 스마트 근무를 위한 장벽이 있다”며 “이러한 장벽마저도 넘기 위해 회사는 큰 용기를 내어 이번 개선안을 실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매년 500명 이상 채용을 해왔다. 넷마블게임즈 등 개발자회사를 모두 포함한 넷마블컴퍼니의 임직원 수는 2014년 2500여 명에서 지난해 3800명을 넘어섰다. 넷마블은 올해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넷마블이 지속적으로 인력 채용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매년 게임개발, 사업, 마케팅,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하반기로 나눠 공채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공채 외에도 인공지능 게임 서비스 엔진인 ‘콜럼버스’ 프로젝트 특별 채용을 진행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상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넷마블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 의무 실시에 따라 채용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채용 확대뿐 아니라 직원 연봉도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임원을 제외한 넷마블게임즈의 직원 평균 연봉은 약 5300만 원으로 성과급을 더하면 약 63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업계 최상급 수준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 높인 결과다. 2016년 기준 넷마블게임즈의 신입 초봉은 3600만 원 수준이다. 회사의 결실을 직원들과 나누는 것도 계속해오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발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특별 성과금을 전 직원에게 나눠줬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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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가 희망이다]거센 위기의 바람, R&D 맞바람으로 극복한다

    “기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마케팅과 혁신 두 가지뿐이다. 다른 활동들은 비용이다.” 현대 경영학의 그루(Guru)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한 말이다. 드러커는 기업의 존재 이유를 시장 창출로 봤다. 시장 창출이라는 성과를 내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활동이 마케팅과 혁신이라는 것이다. 마케팅은 고객이 좋아하는 무엇을 발견하는 활동이며 혁신은 고객들이 깨닫지 못하는 욕구를 찾아내는 활동으로 정의했다. 1954년에 펴낸 ‘경영의 실제(The Practice of Management)’에서 그가 역설한 내용이다. 연구개발(R&D)은 혁신을 가져오게 하는 원동력이다. 시장의 판을 뒤흔들어 기업에 엄청난 수익성을 가져다준 제품 개발에는 오랫동안 공들인 R&D가 있었다. 불황기일수록 미래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말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1175개 기업에 대해 35년간의 매출액, 시장점유율, 순이익, 연구개발 투자 등의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불황기 때 경쟁사 대비 연구개발을 늘리면 호황기 때보다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증대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불황기가 지속되면 약 70%의 증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주요 한국 기업들도 모든 게 불확실한 때일수록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초부터 공격적 R&D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 우면동의 ‘삼성 서울 R&D 캠퍼스’, 경기 화성 부품연구동, 수원 사업장 2단지 내 전자소재 연구단지, 수원 디지털시티 내 모바일 연구소(R5) 등 곳곳에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연구소에서는 창조적이고 혁신적 제품, 미래 선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취득한 특허는 5518건으로 2006년부터 IBM에 이어 11년 연속 2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총 10만6707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분야별로 R&D 전문가 육성에도 신경 쓰고 있다. 2009년부터 운영 중인 ‘마스터(Master)’ 제도를 통해 연구원들이 해당분야 전문가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58명이 사내에서 마스터로 활동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모든 계열사의 역량을 동원한 R&D로 자율주행차 선두 그룹과의 기술 격차를 최대한 빨리 줄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R&D 투자를 확대해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4단계의 고도자율주행을,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이루기 위해 최근에는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기초 선행 기술부터 시험 및 평가, 양산차 적용까지 자율주행 관련 전반적 연구가 진행된다. 꾸준한 자율주행 R&D 투자로 1월에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현대차 아이오닉은 야간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SK그룹은 올 한 해 △공격적 투자 △신시장 개척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경기 침체를 정면 돌파할 계획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투자와 채용이 뒷받침될 때 지속 가능하게 확보할 수 있다”며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최고경영진은 흔들리지 말고 투자와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부터 신약 개발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SK는 올해 바이오·제약 분야의 R&D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2011년 사업 조직을 분할해 출범한 SK 바이오팜의 연구소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신약개발연구소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뉴저지의 임상개발센터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LG그룹은 과감한 R&D 투자로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사업 기회와 성과로 연결되는 R&D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사업구조 전환에 5조 원 넘게 투자한다. LG화학은 자동차 전지와 기초소재 분야 등에 약 2조7600억 원을 쏟아 붇는다. LG전자는 2018년 상반기(1∼6월)까지 약 52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약 2000여억 원이 투입된 경남 창원 R&D센터도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 꾸준한 R&D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킬 방침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새는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는 말이 있듯이 밖에서 불어오는 위기의 바람을 우리가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태양광 셀 생산규모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열과 압력에 강한 ‘고부가 염소화PVC(CPVC)’ 국산화에 처음 성공해 현재 울산에 연산 3만t 규모의 CPVC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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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우수 벤처기업 해외진출 도와 ‘스타벤처’ 100곳 육성한다

    정부가 우수한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해 2020년까지 글로벌 ‘스타벤처’ 1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창업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창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겠다”면서 “해외진출준비, 시장진입, 성장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우수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스타벤처 기준을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 1억 달러(약 1145억 원) 이상 투자 유치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 △해외 기업공개(IPO) 성공 등으로 들었다. 정부는 국제가전전시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대규모 전시회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스타트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5월에는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도 개최한다. 여러 부처와 기관의 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K-스타트업 글로벌 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창업 열기를 높이기 위해 부처별로 개최되던 공모전을 분야별로 통합해 수상 팀에 대한 혜택도 늘린다. 이달 말에 대규모 창업·혁신 페스티벌을 열어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을 알린다. 페스티벌에서는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연계하는 ‘벤처투자컨벤션’과 스타트업 글로벌 포럼도 개최된다. 초기 스타트업이 사업 자금을 확보하는 행사인 ‘K-스타트업 투자퍼레이드’는 매달 열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매주 1회 이상 상반기 중에 50여회의 창업벤처 경진대회를 집중적으로 열어 창업 열기를 이어 나가겠다”면서 “창업 경진대회 우수 입상팀에게는 투자자 연계,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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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테크 업체서도 해외송금 가능

    이르면 올해 7월부터 금융기관과 제휴하지 않은 핀테크 기업을 통해서도 해외송금이 가능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산업 규제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인공지능, 가상현실, 핀테크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지금은 은행과 제휴를 맺은 핀테크 업체만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7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해 핀테크 업체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비금융회사들도 소액 해외송금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핀테크 업체를 통해 해외송금을 하면 은행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수수료와 송금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간(P2P) 대출에 적용됐던 ‘자기자본 10배 이상 대출 금지’ 규제도 풀린다. 일반 대부업체와 달리 자기자본이 아니라 투자자들에게서 받은 돈으로 대출해주는 P2P 대출의 특수성을 감안해서다.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가상통화의 활발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가상통화 거래중개·보관 등과 관련한 규율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가상현실(VR) 산업 진흥을 위해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 지금은 탑승형 VR 게임 등급 심의를 할 때 탑승기구까지 제출해야 했는데 올해부터는 콘텐츠를 PC로 확인할 수 있으면 탑승기구 제출은 면제되고 출장심사나 동영상심사로 대체된다. 사행성 콘텐츠와 음란물 이용을 방지하려 현재 PC방 칸막이의 최고 높이를 1.3m로 제한하고 있는데 VR 체험시설(VR방)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몸동작으로 인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VR방은 높은 칸막이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이 반영됐다. VR방 내에 음식점을 설치하려면 별도의 비상구를 만들어야 했는데 이를 한 개의 영업장으로 취급해 추가로 비상구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의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기술을 육성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능정보사회 기본법’(가칭) 제정도 연말까지 추진한다. AI의 안전성, 사고 시 법적 책임의 주체, 기술개발 윤리 등과 관련한 법과 제도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VR 콘텐츠산업 육성 등 올해 주요 일자리 과제 20개를 선정했다. 소프트웨어(SW) 신산업 및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 해양수산 분야 창업 활성화,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확대 등이다.신수정 crystal@donga.com / 세종=박희창 기자}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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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결합상품 시장점유율 3년만에 하락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초고속인터넷이나 인터넷TV(IPTV) 등을 묶어 판매하는 결합상품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3년 만에 하락했다. 1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2016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SK군(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 점유율이 48.7%로 2014년(51.1%) 대비 2.4%포인트 감소했다.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2012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2014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2015년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17.6%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상승했고 KT는 33.6%로 1.5%포인트 감소했다. SK텔레콤의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2013년 51.0%에서 2014년 49.6%, 2015년 48.2%로 2년 연속 50%를 밑돌았다. 가입자 기준 점유율은 2014년 46.2%, 2015년 44.5%로 나타났다. KISDI는 이동통신 시장과 유선전화 시장을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존재하는 ‘비경쟁적 시장’으로 평가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SK텔레콤, 유선전화 시장에서는 KT가 1위 사업자다. 관심을 모았던 결합상품 시장의 지배력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했다. KISDI는 이동전화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지만 2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격차가 여전히 높다고 봤다. 유선전화 시장에서 KT의 점유율은 2015년 말 매출액 기준 64.7%, 가입자 기준 57.5%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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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6월부터 외국기업 데이터 옥죄기… 한국기업들 “희생양 될라” 대책 비상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장에서 나온 고객정보 등의 데이터를 분리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비롯한 16개 브랜드의 중국 사업에서 나온 정보는 이젠 한국 송도의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클라우드 ‘애저’에 저장된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시킨 ‘네트워크 안전법’의 올해 6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아모레퍼시픽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사이버 공격과 유해정보 확산, 개인정보 보호 등을 통해 국가 안보를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이 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 기업들은 이 법이 외국 기업 감시 및 진입 장벽 강화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국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처리하는 기업은 해당 서버를 중국에 둬야 하고, 해외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검증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직 법안의 세부 시행령이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은 6월 법 시행을 앞두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삼성그룹 LG그룹은 계열사별로 해당 법안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 관계자는 “중국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중국 내 데이터센터로 옮길 때 들어가는 비용이나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있다. 11월에 공개된 법안에서 공시된 개인정보 수집 동의 및 파기 등과 관련한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어떤 기업을 핵심 정보 인프라 운영자로 정의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핵심 정보 인프라 운영자로 지정되면 각종 보안심사와 안전평가를 받아야 하고 핵심 정보 인프라와 관련된 개인정보는 반드시 중국 현지 서버에 저장해야 한다. 지난해 공개된 초안에서는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핵심 정보 인프라 운영자로 지정될 수 있다고 명시했으나 최종 안에는 그 부분이 빠졌다. 그 대신 통신·방송, 에너지, 교통, 금융, 의료 등 네트워크 안전과 관련되는 부문을 핵심 정보 인프라로 정의한다는 다소 모호한 기준으로 바뀌었다. 중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는 “공식 입법 절차를 통해 채택한 네트워크 안전법이 법적 근거를 가지게 됨에 따라 6월 시행 후 본보기로 일부 해외 기업에 대해 법 미준수를 이유로 철퇴를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이 법률을 통해 중국에서 사업하는 해외 기업의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는 이 법이 통과된 직후에 성명을 통해 “이 법은 외국 기업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보안보다는 보호주의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유향 국회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팀장은 “지금과 같은 보호무역 강화 분위기 속에서 중국 정부가 핵심 정보 인프라 운영자 지정 기준을 유연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현지에 서버를 두는 식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수정 crystal@donga.com·김재희 기자}

    •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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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맞춤형 광고 시 이용자에게 미리 고지해야”

    앞으로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등 인터넷 기업들은 이용자의 웹 검색 등을 토대로 한 맞춤형 광고를 하려면 미리 이용자에게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사업자나 이용자 대상 설명회와 교육을 거쳐 7월부터 시행된다. 법적 강제성이 없는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사업자를 처벌할 수는 없다. 방통위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 이용 기록이 수집된 후 검색 기록과 연관된 상품 광고가 갑자기 나타나 불만을 토로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져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맞춤형 광고는 사용자의 입맛과 수요에 맞는 광고를 보여줘 큰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검색엔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쇼핑몰, 동영상 서비스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행태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용하려는 광고 사업자는 행태정보 수집, 이용 사실을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에 안내해야 한다. 행태정보란 웹 사이트 방문 이력, 앱 사용 이력, 구매 및 검색 이력 등 이용자의 관심, 흥미, 기호 및 성향 등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이용자 활동 정보를 의미한다. 맞춤형 광고 노출이나 정보수집에 반대하는 이용자를 위해 사업자는 ‘광고 수신 차단’이나 ‘정보 삭제’ 등의 수단을 안내하고 제공해야 한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해 △광고 화면 또는 관련 링크 등을 통해 광고 수신 여부를 직접 선택 △이용자 단말기에서 쿠키 및 인터넷 이용기록을 삭제·차단 △광고 사업자가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 협회 등의 단체 웹페이지에서 광고 수신 여부를 선택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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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정부가 만든 미래창조과학부, 야권 해체 주장에 발동동

    “정권 바뀌면 또 바뀌겠죠. 하도 바뀌어서 5년 만에 뒤집는다고 해도 이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미래부 서기관급 공무원)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는 정부 조직 개편안은 미래창조과학부를 겨냥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과학기술부 부활과 중소기업청의 벤처중소기업부 승격을 제시했다. 과학기술과 벤처 창업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은 현재 미래부의 핵심 기능이다. 해당 정책 부처를 새로 만들겠다는 것은 미래부를 해체하겠다는 의미다. 미래부는 5년 만에 부처를 해체하는 건 국가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권 출범 때마다 흔들린 ICT 거버넌스 정보통신기술(ICT)을 담당하는 정부 조직은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흔들렸다. 1994년 김영삼 정부는 체신부에 과학기술처·공보처·상공자원부의 정보통신 관련 기능을 흡수·통합한 정보통신부(정통부)를 만들었다. 정통부는 1990년대 이후 정보기술(IT) 컨트롤타워 주무 부처로 영역을 구축해 왔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통부의 일부 정책이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등으로 나뉘면서 조직이 축소됐다. 이때 과학기술부(과기부)도 교육부와 통합됐다. 창조경제 정책을 핵심 정책 기조로 내건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 때 쪼개진 ICT 정책과 방송통신, 과학기술 업무를 통합한 미래창조과학부를 2013년 새로 출범시켰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창조경제 정책이 동력을 잃으면서 미래부 조직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미래부 내부에서도 일부는 과학기술 홀대를 이유로 과기부 부활에 찬성하고 있다.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미래부 출범 후 장관은 줄곧 ICT 쪽에서 해 왔다. 현 미래부가 과학과 ICT의 시너지를 잘 내고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과학기술계는 과학기술을 전담하는 부처가 있어야 연구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출연금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력 대권 주자인 문 전 대표는 1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제5차 포럼’에서 “과학기술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며 과학기술부를 부활시킬 뜻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은 과기부와 정통부 부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미래부 “4차 산업혁명은 ICT와 과학 함께 가야” 미래부는 현재 국회를 상대로 4차 산업혁명의 국가적 성공을 위해서라도 과학과 ICT가 융합된 부처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차세대 ICT 산업 진흥과 원천기술에 기반을 둔 지능정보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해야 하는데 과학기술과 ICT가 분리되면 부처 간 칸막이 효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미래부라는 이름은 바뀌더라도 융합과 혁신에 기반을 둔 부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공세의 대상이 된 ‘창조경제’ 때문에 섣불리 부처 분리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있다. 한국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와 같은 산업 진흥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창조경제를 승계하겠다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많은 전문가는 5년 만의 조직 개편 그 자체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대규모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효율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더 많다는 것이다. 박중훈 한국행정연구원 연구부장은 “부처 조직 개편 후 업무 프로세스가 안착되는 데만 1, 2년이 걸린다. 조직 개편은 안 하는 것이 좋지만 하더라도 정책 효율성과 일관성을 감안한 최소한의 개편에 그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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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도 “3년 더”… 미래 먹거리 발굴 과제

     황창규 KT 회장(64·사진)의 연임이 26일 사실상 확정됐다.  KT의 CEO추천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황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위원 8명 만장일치로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황 회장은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재선임되면 2020년 3월까지 3년간 KT를 다시 이끌게 된다. 2014년 1월 27일 회장으로 취임한 황 회장은 난맥에 빠진 KT를 잘 추슬러 위기에서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날 CEO추천위원회의 결정을 듣고 나서야 최근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45명에게 사령장을 수여했다. 신임 상무보들에게는 “주력 임원이 된 만큼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임 원동력은 경영 성과 황 회장이 취임한 2014년의 KT는 KTF와의 합병 5년째로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던 시기였다. 통신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4000억 원대 적자를 낸 해였다. 삼성전자 사장을 거쳐 KT의 수장(首長)에 오른 황 회장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내실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갔다. 취임 첫해인 2014년 KT는 8300명이 넘는 인력을 감축했다. KT렌탈, KT캐피탈 등 차입금이 비교적 많았던 계열사들은 매각했다. 56개에 이르던 계열사는 현재 41개로 줄었다. 구조조정과 함께 그가 제시한 비전은 ‘기가 인터넷’이다.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3년간 4조50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선보이겠다’고 천명했다. 그로부터 5개월 후 KT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가입자는 250만 명이 넘는다. 대규모 구조조정 및 기가 인터넷과 인터넷TV(IPTV)의 사업 호조로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2015년 KT는 3년 만에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지난해 1∼3분기(1∼9월) 누적 영업이익은 1조2137억 원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다. 실적 하락과 차입금 증가로 하향 조정되었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근 모두 ‘A레벨’로 돌아왔다. 한때 186%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은 지난 3분기(7∼9월) 말 130%대로 떨어졌다.○ 미래 먹거리 발굴·투명성 강화가 과제 3년간 KT를 더 이끌고 갈 황 회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스마트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정체기에 들어간 통신 서비스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기가 인터넷과 5G 이동통신이라는 인프라를 갖춘 KT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확산시킨 뒤 이를 기반으로 미디어와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취임과 함께 미래융합사업추진실을 만든 그는 최근에는 AI테크센터라는 AI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연임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최순실 게이트’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도 남은 임기 동안의 주요 과제다.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해온 황 회장은 청와대의 청탁을 받고 차은택 씨의 측근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회사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검찰 조사에서는 KT가 최 씨가 실소유한 회사에 68억 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도 확인됐다. 이런 이유로 KT 새 노조와 일부 야권 의원은 황 회장의 연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추천위원회는 지난 3년간 황 회장의 경영 성과가 뛰어나고 정권 교체기에 마땅한 후임자를 찾는 것도 힘들다는 점에서 황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낙점했다. CEO추천위원회는 26일 “황 회장에게 향후 과감한 신성장 사업 추진과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특별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2기 임기 동안에는 투명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신수정 crystal@donga.com·임현석 기자}

    •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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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자]기가 인터넷 선도… 가입자 250만 돌파

     KT는 2월 중 프리미엄 상품인 ‘기가 인터넷(1G)’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가 콜라보 프로모션’(가칭)도 진행할 예정이다. KT의 기가 인터넷이 출시 2년 3개월 만에 가입자 250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 10월 선보인 KT 기가 인터넷은 2015년 12월 가입자 100만 명, 지난해 9월 200만 명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가 인터넷은 유선 인터넷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고 1기가비트(1Gbps·초당 1GB)로 구현한 것을 말한다. KT는 2014년 5월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 3년간 3조 원을 투자했다.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로 국내 기가 인터넷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 100MB(메가바이트)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은 동영상과 게임 같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늘리고 있다.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바일 속도가 빨라지면서 무선에서도 1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롱텀에볼루션(LTE)이 등장했다.  KT에 따르면 현재 통신 3사의 기가 인터넷 가입자(회선) 수는 약 400만 가구로 추정된다. 여기에 가구당 평균 구성원 수인 2.53명(2015년 통계청 집계)을 감안하면 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 수는 1000만 명에 이른다.  KT는 지난해 9월 ‘기가 인터넷 2.0 시대’를 선언하면서 향후 기가 인터넷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KT는 이미 지난해 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980만 가구에 기가 인터넷 시설을 구축해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기가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화된 빌딩이나 아파트 등의 공동시설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가 와이어’라는 독자적 솔루션을 구축했다.  KT는 기가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기가급 무선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홈’, 안정적인 화면 송출이 특징인 ‘기가 IoT 홈캠’, 기가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인터넷TV(IPTV) ‘올레 tv 에어’, 하이엔드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KT는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의 주요 지역(랜드마크)에서 10기가 인터넷을 점차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본격적인 10기가 인터넷의 상용화 시기는 향후 콘텐츠 생산 및 소비환경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원성운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와 앞선 서비스 출시로 국내 기가 인터넷 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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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클라우드 업계 “성장성 큰 한국 잡아라”

     “올해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려서 한국에서 1위를 달성할 것입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월드’에서 공격적인 영업 의사를 밝혔다. 이보다 하루 앞선 18일에는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대표가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WS 클라우드’ 행사를 열고 “상반기(1∼6월)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30여 개의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의 격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산업은 쉽게 말해 저장 공간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IoT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AI로 언제 어디서나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년 사이에 세계 클라우드 점유율 1위 기업인 AWS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은 속속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AWS는 세계에서 12번째로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AWS의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꼽힌다. IBM도 SK㈜ C&C와 손잡고 경기 성남시 판교에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운영 중이다. MS는 올해 상반기에 서울과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후발 주자로 최근 국내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오라클은 지난해 100여 명의 국내 영업 및 기술 인력을 뽑았다. 올해도 1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1900억 원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규모 965억 달러(약 113조5515억 원)의 1%가 채 되지 않는다. 글로벌 기업들은 성장 잠재력이 그만큼 큰 것으로 여기고 있다. AWS의 한국 파트너인 메가존의 이주완 대표는 “한국보다 클라우드 산업이 먼저 발달한 미국과 일본 추세를 보면 한국도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클라우드 도입에 보수적일 것 같은 중견·대기업은 물론이고 금융권 고객들도 최근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지난해 6.4%였다. 올해는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2, 3년 내에 20∼30%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은 외국계 기업에는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유명하다. 성공을 거둘 경우 다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현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에서 한국 고객들은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대기업을 상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다 보면 본사 차원에서도 제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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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살 꼬마까지 스마트폰 중독

     #1. 할머니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몇 시간씩 애니메이션을 본다. 그만 보게 하면 짜증 내거나 심하게 흥분하는 행동을 보인다.(유아) #2. 스마트폰 게임으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부모의 지갑을 훔쳐 200만 원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구입했다.(중학생) #3. 수업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몰래 보다 선생님에게 벌을 받고 스마트폰을 압수당했다. 이후 친구의 스마트폰을 훔쳐서 사용했다.(고등학생)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조사한 스마트폰에 중독된 어린이와 청소년의 실제 사례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2일 ‘2016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세 이상 6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 가구(2만4386명)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유·아동(3∼9세)의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17.9%로 성인(20∼59세) 16.1%보다 높았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유·아동 비율은 2015년(12.4%)보다 5.5%포인트나 늘면서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스마트폰 중독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소년은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30.6%로 전년보다 1%포인트 줄었으나 전 세대 중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에 처음 조사한 60대도 10명 중 1명(11.7%)은 스마트폰 중독이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거나(현저성) △스마트폰 사용을 자율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거나(조절 실패)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문제적 결과) 현상을 말한다. 3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면 고위험군, 한두 가지 증상을 보이면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7.8%로 전년(16.2%)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부모와 생활하는 아이들이 일반 가정 아이들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비율이 높았다. 부모-자녀 간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부모가 중독 상태인 경우 유·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은 23.5%, 청소년 자녀는 36%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겪지 않는 부모를 둔 유·아동 및 청소년들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보다 각각 6.2%포인트, 6.3%포인트 높은 수치다.  스마트폰 주 이용 콘텐츠로는 메신저(94.5%)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게임(81.3%), 웹서핑(73.7%) 등의 순이었다. 미래부는 이번 결과를 반영해 ‘2017년도 인터넷·스마트폰 바른 사용 추진계획’을 마련해 다음 달 말 발표한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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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으로 단축” “10개월만 복무”… 병력공백 대안은 불분명

     역대 대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곤 했던 군 복무 기간 단축 공약이 이번 대선을 앞두고 다시 불붙고 있다. 현행 21개월(육군 기준)인 복무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이거나 아예 모병제 도입을 주장하는 등 공약이 한층 과감해졌다. 현대전은 병력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논리도 있지만 군 복무 기간 단축이 자칫 전력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번 대선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이다. ○ 불붙는 군 복무 기간 단축 공약 군 복무 기간 단축 논란에 불을 지핀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다. 그는 17일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참여정부 때 국방개혁안은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이었다”며 “18개월이 정착되면 장기간에 걸쳐 더 단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대담집에는 “1년 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적었다. 그는 “현대전은 보병 중심 전투가 아니고, 현대적이고 과학적이기 때문에 병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20일 출간되는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에서 복무 기간을 10개월로 줄이자고 했다. 이 시장은 이날 “현대전은 군인 수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복무 기간 단축 시 병력 감축 목표치(50만 명)에서 부족한 10만 명은 전문 전투병과 무기를 다루는 전문 요원을 모병제로 모집하면 된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23년 모병제 도입’을 들고나왔다. 남 지사는 이날 문 전 대표를 향해 “저출산으로 2022년 무렵 현재의 병력을 유지하려면 복무 기간을 40개월로 늘려야 하는데, 1년으로 단축해서 어쩌자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어떤 튼튼한 안보체제를 가질 것이냐를 두고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며 “선거에서 표를 전제하고 공약을 내는 것은 나라를 더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문 전 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군 복무 기간 단축은 2012년 대선 때도 논란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투표일 하루 전 광화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임기 내 18개월 단축’을 내걸었다. 하지만 포퓰리즘 논란 속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중장기 과제’로 밀려났고, 임기 1년도 못 돼 국정과제에서 사라졌다. ○ “안보, 현역 자원 등 종합 검토해야” 군 복무 기간을 1년 이하로 단축하면 군 병력은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2016 국방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군 병력은 62만5000명으로 북한군 병력(128만 명)의 절반 수준이다. 국방부는 ‘2012∼2030 국방개혁 기본계획’에서 병력을 2022년까지 52만2000명으로 감축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복무 기간을 단축할 경우 목표 상비군 규모를 줄인다고 해도 병력 수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한미군사령관이 갖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한다면서 복무 기간 단축을 주장하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내부에서는 “대선만 되면 나오는 ‘군(軍)퓰리즘’ 공약”이라는 불만이 적지 않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국제정치학)는 “2025년이면 20세 남성이 현재 36만 명에서 22만 명으로 대폭 줄어든다”며 “‘인구절벽’으로 군 운영 자체가 안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고 했다.  결국 모병제 논의가 병행될 수밖에 없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병사 복무 기간 단축에 따른 병력 공백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 중인 ‘유급지원병제’의 운영률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유급지원병제는 병장 복무를 마친 이에게 업무 분야별로 월 145만∼205만 원을 주고 6∼18개월 동안 ‘전문하사’로 일하게 하는 제도다. 유형-1(전투·기술 숙련)과 유형-2(첨단장비 운용)의 충원율은 2015년 기준 각각 57%, 38%에 그쳤다.  군 복무 기간 단축은 이공계 병역특례제도 개편 논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복무 기간이 줄어들면 국방부가 현역 자원 확충을 위해 예고한 병역특례제도 폐지를 되돌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8500여 명이 병역특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연구기관 등에 배치돼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관계자는 “과학기술 양성과 해외로의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서라도 제도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영 gaea@donga.com·손효주·신수정 기자}

    •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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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준 방통위장 “국내외 인터넷기업 광고 규제 추진”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카카오, 구글, 페이스북 등 국내외 인터넷 기업의 광고를 규제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이나 인터넷 기업들은 자율규제 정도만 있었고 (동영상) 광고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었다. 규제가 아예 없으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는 만큼 올해 구체적으로 규제안을 연구해 차기(4기) 방통위에 의견을 넘겨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광고 매출이 증가하는 데 반해 이를 관리할 규제 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 규제는 기업의 반발이 나올 수 있고 관련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 인터넷 기업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규제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여러 측면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온라인 동영상 광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구글(유튜브)과 페이스북 등 외국계 IT 기업들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는 구글 자회사 유튜브의 지난해 글로벌 광고 예상 매출을 2013년 대비 178.5% 증가한 51억8000만 달러(약 6조1200억 원)로 전망했다. 네이버도 검색과 동영상 서비스를 앞세워 매년 광고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초 삼성증권을 비롯해 주요 증권사 6곳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약 2조95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5년(2조3224억 원)과 비교해 3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과천=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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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통합전산센터 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육 인프라를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 기반으로 조성하고 정부통합전산센터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전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11일 발표했다. 온라인 저장공간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클라우드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965억 달러(약 115조3657억 원)에서 2020년에는 1950억 달러(약 233조1225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1조19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55.2% 성장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 수도 2015년 353곳에서 지난해 535곳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올해 원스톱 클라우드 조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전·광주에 있는 제1, 2정부통합전산센터 전자정부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조성하고 2018년 대구에 완공될 제3센터에 입주할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설계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대학 학사행정시스템과 정부 연구개발(R&D) 시스템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정밀의료·스마트팜·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도 확대한다. 관계부처 공동으로 클라우드 법령에 대한 유권해설서를 만들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도 지정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21년 클라우드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된 계획을 잘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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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VR기술로 환경-교통 해결… 나라 전체가 실험실

     “도시계획의 효과를 미리 검증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는가. ‘버추얼(virtual·가상) 싱가포르’ 플랫폼이 완성되면 시행착오는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싱가포르 탐핀스그란데에 위치한 다소시스템 싱가포르 사무실. 파브리스 세르방 다소시스템 전략 프로그램 디렉터가 대형 모니터를 켜자 싱가포르 전 국토를 3차원(3D) 가상현실로 본뜬 ‘디지털 트윈(쌍둥이) 싱가포르’가 눈앞에 펼쳐졌다. 세르방 디렉터가 모니터에 나타난 건물에 손가락을 갖다 대자 해당 건물의 면적, 높이 외에 건물 옥상 전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판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미 있는 건물뿐 아니라 현재 건축 중인 건물의 진행 상황은 물론이고 지하 시설의 복잡한 구조까지 모두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은 현실과 가상의 결합을 통한 효율의 극대화다. 한국의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능정보사회’를 올해 화두로 삼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싱가포르는 공장이나 기업을 넘어, 나라 전체가 혁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싱가포르’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국가를 위한 가상현실 플랫폼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는 다소시스템이 개발한 3D 플랫폼에 싱가포르 전 국토를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2014년 12월에 시작해 2018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3D 모델링,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 분석 등 첨단 기술들이 융합된다. 싱가포르 정부는 3D 가상현실로 본뜬 가상 공간 속의 싱가포르를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정보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버추얼 싱가포르 플랫폼 개발은 2014년 11월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가 미래 10년 비전으로 선포한 ‘스마트 네이션(Smart Nation)’의 일환이다. 스마트 네이션은 기술과 데이터, 네트워크를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활용해 싱가포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부가 수집해 놓은 기존 데이터에 스마트폰과 카메라, 센서가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추가해 도시 계획에 활용한다. 버추얼 싱가포르의 경쟁력은 빅데이터와 3D 플랫폼이 결합해서 나오는 3D 예측 및 시뮬레이션이다. 예를 들어 매년 9월 싱가포르 전역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 자동차 경주 시즌에도 버추얼 프로젝트가 활용될 수 있다. 관중의 스마트폰 신호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해 흐름을 살펴본 뒤 비상사태 발생 때 필요한 가장 효율적인 대피 시나리오를 세우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여러 정부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토청(SLA)은 3D 지형 데이터를, 정보개발청(IDA)은 정보·통신·기술의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알렉상드르 파릴뤼시앙 다소시스템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교통 흐름이나 지리 정보 분석 등은 2D 플랫폼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드론이 날아다닐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3D 플랫폼이 필수”라고 말했다.○ 전 국토가 살아 있는 실험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캠퍼스를 갖고 있는 난양이공대(NTU). 캠퍼스 곳곳에선 건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싱가포르는 도시 곳곳에 스마트 네이션 실증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만들고 있다. 2015년 2억2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830억 원)를 들여 NTU를 비롯해 13곳을 스마트 네이션 관련 테스트베드로 지정했다. 난양이공대에 적용된 스마트 네이션의 세부 주제는 ‘에코 캠퍼스’다. 2020년까지 에너지와 물 등 자원 사용량을 지금보다 35% 감축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친환경 빌딩과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3D 프린팅, 자율 주행 버스 등에 관한 실험과 연구로 분주했다. 에코 캠퍼스 프로젝트에는 싱가포르 정부와 대학 외에 도시바 지멘스 IBM 필립스 BMW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자동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에 민감하다. 이에 자가용 차량 사용을 줄이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일찌감치 도입했다. 우버, 그랩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는 이미 버스나 택시처럼 대중화된 상태다. 다미안 카삽기 우버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차량 1대가 승객 여러 명을 동시에 승차시키는 ‘우버 풀’ 모델도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서비스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율 주행 차량 개발은 자연스럽게 스마트 네이션의 주요 프로젝트가 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무인차가 교통 혼잡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줄여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존 차량보다 자율주행차가 더 친환경적이라는 판단이다. 싱가포르는 차량 공유 서비스에 이어 2, 3년 내에 싱가포르 전역에서 자율 주행 차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자율 주행 택시를 선보였다. 자율 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인 누토노미는 최근 그랩과 손잡고 싱가포르에서 자율 주행 택시 호출 서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싱가포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마트 네이션의 수출 대국을 꿈꾸고 있다. 윤용진 NTU 교수는 “싱가포르는 전 국토를 살아 있는 실험실로 만들고 여기서 거둔 스마트 네이션 노하우를 다른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발도 내디뎠다. 중국이 2015년 톈진(天津)을 포함한 320개 도시에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싱가포르는 중국 정부와 톈진-에코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싱가포르=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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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모범국가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스마트 네이션을 국가의 장기 계획으로 실행하기 위해 총리 직속의 ‘스마트 네이션 프로그램 오피스(SNPO·Smart Nation Program Office)’까지 만들었다. 범정부 조직인 이곳은 스마트 네이션 정책과 관련한 모든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부처 간 업무도 조율한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마트 네이션의 필요성을 설파하며 국민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2014년 11월 스마트 네이션 정책을 발표할 때 그는 “주룽 호수 공원 소풍 길에 오른 뒤에도 깜빡 잊고 켜 둔 집안 에어컨을 끌 수 있다. 자율 주행 택시와 버스로 주차 고민도 필요 없게 된다”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싱가포르는 스마트 네이션에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0월 ‘가브테크(GovTech)’라는 기구도 만들었다. 정부가 운영하는 데이터 포털 사이트(data.gov.sg)도 구축했다. 데이터 포털에서는 70개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600개 이상의 공공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아모스 탄 가브테크 디렉터는 “싱가포르 국토 곳곳에 설치된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 계획에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가브테크는 세계 정상급의 데이터 분석가들을 영입해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법도 연구 중이다. 2005년부터 초고속 지능형 광대역 인터넷을 구축해 현재 95% 이상의 가구 및 기업에서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네이션의 첫 단계인 인터넷 구축을 거의 마무리한 싱가포르는 2015년부터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첨단 로봇 공학, 사이버 보안의 활용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은 “싱가포르는 총리 직속으로 스마트 네이션 총괄 기구를 만들고,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강력한 협업 체제를 구축해 혁신적 아이디어들을 모범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7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글로벌 정보기술(Global Information Technology)’ 보고서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가장 우수한 국가로 뽑혔다.싱가포르=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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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 KT회장 연임 도전

     황창규 KT 회장(64·사진)이 연임에 도전한다. KT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황창규 회장이 CEO추천위원회에 연임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까지 연임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황 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의 주요 수사 대상에서 KT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KT 안팎에서는 황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사외이사 7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CEO추천위원회는 황 회장을 CEO 후보로 추천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르면 이달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20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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