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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5시 17분경 대구 달성군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지진의 진동 느낌을 나타낸 계기 진도는 대구·경남 최대 3, 경북 최대 2 등이었다.계기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계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인스타그램 사용자 seco****은 “다섯 시쯤 일어나 있는데 갑자기 쿵 하고 진동을 느꼈다”라며 “내가 잠이 덜 깼나? 아니면 꿈속인가? 생각했다”고 적었다.인스타그램 사용자 sung****은 “엎드려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데 엄청 흔들리더라”고 제보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20·광주여대)이 개인전 준결승에 진출했다.안산은 30일 오후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6-0(30-27 26-24 26-24) 압도적인 스코어로 잡고 4강에 진출했다.안산은 앞서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차지했다.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면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이 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여성가족부는 30일 양궁 국가대표 안산(20·광주여대)이 반(反)페미니스트의 공격을 받는 현상과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한 것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성 혐오적 표현이나 인권 침해적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여가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스포츠와 정치 영역 등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관련한 입장”이라면서 이렇게 발표했다.여성단체 29곳도 같은 날 논평을 내 안산이 머리카락이 짧은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이유로 반 페미니스트로부터 공격을 받는 현상에 대해 “페미니스트니까 금메달 반납하라는 한국 사회, 누가 만들었나”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일부 반 페미니스트들이) 페미니즘의 정의를 ‘남성 혐오’라 왜곡하고, 특정 외모 표현(쇼트커트)을 가지고 페미니스트라 낙인찍고 억압하려 하며, 성차별적인 괴롭힘을 일삼고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억지 주장과 생트집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여성단체들은 “여성 혐오의 확산 책임은 여야 정치인 모두에게 있다”며 “여성 혐오를 포함해 소수 집단에 대한 혐오에 기생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정치를 멈추고 이 사태에 대해 제대로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김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진 것에 대해 “누군가 추측할 수 있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모욕적인 내용을 서울 한복판 길가에 그림과 글로 전시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내용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이것은 여성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벽화를 내걸고 있는 것인가”라며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열한 방법으로 여성을 괴롭히는 일을 중단하고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벽화를 바로 철거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아울러 “표현의 자유는 다른 사람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고 우리 헌법에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수사당국은 이러한 인권 침해가 범죄 행위로 인정될 경우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라”라고 주문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전 시스템부터 관중 소음, 강풍 등 기상 변화, 결정적인 순간에 심박수를 유지하는 훈련까지….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기보배 KBS 양궁 해설위원(33·광주시청)은 30일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양궁 강국’의 자리를 지킨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확보한 태극 궁사들은 이번 대회에 걸린 5개의 양궁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 중이다.기 해설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은 왜 이렇게 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굉장히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 한다”며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전 시스템으로 잘하는 선수들을 또 그만큼 선발해서 출전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 높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올림픽이 끝나면 바로 다음 올림픽을 준비한다”며 “올림픽이 끝나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 훈련을 도입하고, 관중 소음 적응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정적인 순간까지 심박수를 유지할 수 있는 훈련까지 선수들은 했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우리 양궁 대표팀은 일각에서 태풍 때문에 발생할 경기력 저하를 우려할 때 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쳐 화제를 모았다. 또한 김우진(29·청주시청)이 남자 개인전 1회전에서 마지막 화살을 쏠 때 심박수 73bpm을 기록한 것이 관심을 받기도 했다.기 해설위원은 “김우진 선수는 경험이 워낙 많은 선수다 보니까 64강, 32강은 약간 쉬운 상대를 만났기 때문에 그런 평정심이 어느 정도 유지됐을 것”이라며 “16강, 8강 올라가면서 더 강적을 만날수록 32강, 64강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기 해설위원은 반(反)페미니스트의 공격을 받고 있는 안산(20·광주여대)의 3관왕 도전을 응원하기도 했다.기 해설위원은 “저도 리우올림픽 때 그런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안산 선수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어제는 (안산의) 표정이 많이 안 좋아서 저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을 공격하는 이들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출전한 선수들이고, 땀으로 올림픽을 준비했을 선수들이지 않느냐”며 “그런 선수들에게 우리 모두가 응원과 격려, 그리고 박수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진 것과 관련해 “여당이든 야당이든,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 관련해 명함을 판 사람이라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목소리를 냈어야 하는 사건”이라며 “모두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 여성 운동은 ‘여당이 허락한 페미니즘’ 뿐인가”라며 이렇게 물었다.윤 의원은 “종로 중고서점 주인이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를 삭제하겠다고 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될 것 같지만 이것이 우리 정치에 던지는 메시지는 오래 갈 것 같다”며 “처음에는 우리나라가 아직 여기까지밖에 못 왔나 깊이 실망했지만, 오늘 아침 SNS 친구분이 ‘저런 비열한 자들이 바라는 대로 그냥 흘러가게 놔둬서는 안 되겠다’며 정치적 입장을 바꿨다는 포스팅을 보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보다 그 후에 무엇을 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대사가 떠올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비열한 짓을 막아내기 위해 눈을 부릅뜨는 시민이 많아진다면 이런 혐오스러운 사건도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 계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르막 계단으로 만들기 위해 꼭 짚어야 하는 것은 ‘여성 인권을 보호한다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이다. 이 사건은 정치적 공격을 위해 한 인간의 ‘여성임’을 도구로 삼아 공격한, 잔인하기 짝이 없는 폭력”이라고 규정했다.여성가족부 개편을 주장했던 윤 의원은 “우리나라 여성 운동가들과 여성가족부가 추구한다는 ‘가치’는 어떤 정치 세력과 관련된 일인지에 따라 켜졌다가, 꺼졌다가 하느냐”라며 “지원금을 나눠주는지, 자리를 약속하는지, 정치적 득실이 무언지에 따라 주머니에서 꺼냈다가, 다시 넣어뒀다가 하는 게 무슨 ‘가치’이냐”고 비판했다.최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김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졌다.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와 김 씨로 보이는 여성의 얼굴이 담겼다. ‘쥴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로 알려진 문서들에서 김 씨의 예명으로 거론됐다. 김 씨는 자신이 쥴리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다.건물의 주인인 여모 씨는 “벽화를 절대 지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쥴리의 꿈’ 등 지적된 문구는 전부 지울 예정”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수영 스타로 떠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그룹 ‘블랙핑크’ 제니(25·김제니)는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선우의 사진을 올리며 “저도 응원하고 있어요. 황선우 선수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황선우는 지난해 채널A와 인터뷰에서 제니의 팬이라고 밝혔다. 황선우는 “(아이돌) ‘블랙핑크’ 제니랑 ‘있지’ 예지를 좋아한다”고 말했다.‘이제 알아볼 수도 있겠다’는 리포터의 말엔 활짝 웃으며 “생각만 해도 좋다”고 했다.제니의 응원에 앞서 그룹 ‘있지’ 예지(21·황예지)도 황선우를 응원했다. 예지는 27일 오후 ‘있지’ 공식 소셜미디어에 손가락 하트 사진을 올리며 황선우에게 “저도 함께 응원할게요!”라고 했다.한편 황선우는 2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82로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진 것과 관련해 “저 짓을 하는 이들, 그 짓에 환호하는 이들의 인성에 기입된 정치적 폭력성이 나를 두렵게 한다”고 비판했다.논객이자 미학자인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들 미쳤어. 저질들.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라면서 이렇게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그 자체도 무섭고 섬뜩한 일이지만, 무엇보다 그 바탕에 깔린 여성 혐오가 혐오스럽다”며 “그 지지자들의 광적인 행태는 민주당이 이미 역사적 반동의 세력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최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김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졌다.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와 김 씨로 보이는 여성의 얼굴이 담겼다. 여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벽화 사진을 공유하며 즐거워했다.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의 대권 경쟁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위를 용인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것은 저질 비방이자 정치 폭력이며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인격 살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주부 31명이 수입산 등을 한우로 둔갑해 판매한 서울 지역 정육점 13개소를 적발했다.서울시는 29일 “올 상반기 주부인 ‘미스터리 쇼퍼’ 31명의 활약으로 한우 둔갑 판매업소 1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미스터리 쇼퍼는 손님으로 가장해 매장을 방문,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이다. 한우 구매요령, 점검 시 유의사항 등을 숙지한 후 활동 중이다.이들은 6개월간 관내 한우 판매업소 669개소(전체 9600개 업소 중 6.9%)를 찾아 한우라고 적힌 라벨지 등을 보고 그것을 구매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이 가져온 상품에 대한 한우 확인 검사(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이후 주부들은 축산물 검사관과 함께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정받은 업소를 재방문해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다시 확인하는 민·관 합동조사를 벌였다.적발된 업소 13개소 중 호주산·미국산 등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해 판매한 업소는 5개소였고, 육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한 업소는 8개소였다. 판매지 별로 보면 주택가 정육점 5개소, 전통시장 내 상점 4개소, 중·소형마트 4개소였다.시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이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했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축산물의 주요 구매자인 주부들이 이번 기획 점검에 적극 활동함으로써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단속이 가능했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29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찬찬히 해결해나갈 과제”라며 “한꺼번에 모든 걸 해결하자는 것은 무리한 꼬투리 잡기”라고 주장했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북한에 의해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재건할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불리며 2018년 9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북한은 대북전단을 문제 삼으며 지난해 6월 16일 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우리 정부는 사무소 건설 및 운영비로 총 338억 원을 지출한 바 있다. 끊겼던 남북 통신연락선은 사무소 폭파 413일 만인 이달 27일 복원됐다. 일각에선 북한의 사과가 선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연락사무소 폭파 문제는 당연히 협의를 해나가야 할 과제”라며 “너무 당연한 거고, 우리 문재인 정부는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당당하게 북한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통신연락선 복원 과정에서 왜 연락사무소 폭파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느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그건 너무 성급한 이야기인 것 같다”며 “첫술에 배부를 순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싸웠는데 평생 얼굴을 안 보고 살 순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너무 급하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북한의 사과가 선행됐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네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했다는 걸 판별 받고 화해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평생 얼굴을 안 보고 살 사람도 아니고, 한민족이고, 바로 이웃에 있는 북한이지 않느냐”며 “이번이 첫 단계”라고 했다.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선 “연합훈련은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다”며 “다만 평화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과 안보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 한미동맹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서로 다를 수 있다. 한미 양국이 그런 각각의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슬기롭게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훈련 규모 등이 조정될 수 있는 것이냐’는 물음엔 “안보 측면에서는 그럴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평화와 남북관계 측면에서 그렇게 요구되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느냐. 저는 제대로 결정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수세미로 무와 뒤꿈치를 함께 닦아 공분을 산 영상 속 식당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족발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당국은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한 ‘비위생적 무 세척 음식점’ 영상 속 업소를 특정하고 전날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확산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수세미로 무를 닦는다. 근처 대야에는 무와 남성의 발이 함께 담가져 있다. 남성은 무를 씻던 수세미로 자신의 뒤꿈치까지 닦는다.식약처에 따르면 영상 속 업소는 서초구 방배동에 소재한 족발집이다. 식약처는 영상 속 차량의 등록 정보를 조회해 해당 지역을 특정한 뒤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도움을 받아 위반 행위가 발생한 장소를 찾았다.영상은 지난달 말 해당 업소의 조리 종사자가 무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종사자는 이달 25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업소의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을 경과한 원료 사용과 조리 목적으로의 보관 ▲냉동식품 보관 기준 위반 ▲원료 등의 비위생적 관리 등이다. 해당 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머스타드 드레싱’ 제품을 ‘냉채족발 소스’ 조리에 사용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또한 조리·판매가 목적인 냉동만두, 냉동족발 등 4개의 냉동제품을 보관 기준(-18℃이하)에 따르지 않고 보관했다. 육류와 채소류를 취급하는 칼·도마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았으며, 환풍기와 후드 주변에 기름때가 끼어있는 등 전반적으로 위생 관리가 미흡했다.관계당국은 영업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원료 등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거나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식품 조리 등에 사용하는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주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이용자·종사자 등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소재 A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용자·종사자 등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명은 제주 지역 확진자고, 3명은 타 지역 확진자다.최초 확진자는 경기도 평택시 1666번 확진자와 경기 오산시 597번 확진자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이달 16일과 17일 A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다.당시 게스트하우스 이용자들이 공용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 투숙객 2명과 관계자 6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게스트하우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투숙객이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도 있었다.광주광역시 3239번 확진자는 관광 차 입도 후 20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B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B 게스트하우스에 체류 중이던 제주 1624번 확진자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다.이후 제주 1624번 확진자는 제주시 조천읍 소재 C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투숙객 및 관련자 등 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도는 추정 중이다.확진자 대부분은 20대로 파악됐다. 투숙 과정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대화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방역당국은 게스트하우스 내 불법 파티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위반이 확인되면 처벌할 방침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주민등록증 대신 스마트폰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는 내년 1월 31일까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분실 시 개인정보가 악용되거나 위·변조될 위험을 막고, 상시 소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행되면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급기관 등의 정보와 진위 여부를 확인 받을 수 있다.정부 포털인 ‘정부24’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신분확인번호(QR코드)를 수신해 주민등록증 수록 사항을 화면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민원 서류를 접수할 때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를 발급할 때 ▲편의점·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때 ▲공항·여객터미널 등에서 신분 확인이 필요할 때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다.단, 법령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통한 본인 확인을 할 수 없다.행안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국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사업은 물론,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주민등록법 개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을 활용한 영역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모바일 기술의 보안성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더 많은 행정 영역에서의 대국민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최근 남북 관계에 대해 “다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그 훈풍이 과연 누구에게 이로울지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핵 억제력과 낙동강의 한(恨)을 빼버린 김정은의 7·27 연설, 아버지의 저팔계 외교술이 아들 대에도 먹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태 의원은 “김정은이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68주년인 27일 연설에서 지난해와는 달리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와 피눈물을 삼키며 돌아서야 했던 ‘낙동강의 한(恨)’을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김정은이 7·27 연설에서 당연히 격하게 언급했어야 할 ‘핵 억제력 강화’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제부터 점차 대화를 향해 몸을 풀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대선 기간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 대화 이벤트가 어느 정치 세력에게 이로울지는 자명하다”며 “북한이 대선이라는 우리의 정치 일정을 지렛대로 식량이나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구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통해 제재를 돌파하고 핵 보유국 지위를 굳혀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정부와 여당은 북핵이 더 증강된 현실 앞에서도 연내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종전 선언 촉구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어쩌면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의 ‘저팔계 외교술’을 저리도 잘 활용할까”라고 했다.태 의원은 김정일의 ‘저팔계 외교술’에 대해 “김정일은 냉전체제 붕괴 후 ‘자기 잇속만 챙길 수 있다면 적에게도 추파를 던지고 외유내강으로 적을 속여 넘기라’는 ‘저팔계 외교론’을 제시하고, 미북 제네바 핵 합의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수십만 톤의 식량과 중유를 받아 위기를 넘겼다”고 설명하며 “아버지의 ‘저팔계 외교’가 아들 대에도 먹힌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28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권력자가 죽음으로 도망치고, 수사 무마가 더 큰 갈등을 가져오는 악순환, 이제 끊어 버리자”고 했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2차 가해가 노골화, 공식화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윤 의원은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된다”며 “주로 권력형 성추행 사건에서 언급되지만, 우리 정치사에서는 ‘극단적 선택’이 너무 자주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문제는 죽음과 함께 진실이 영원히 묻히게 되니, 정파적 이익을 위해, 권력형 비리 은폐를 위해, 또는 2차 가해에 죽음을 이용하는 시도들이 만성화돼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그러면서 “권력자가 죽음으로 도망쳐 범죄를 없는 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그 권력을 공유했던 이들이 또 다른 가해와 싸움의 불씨를 피우게 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사자명예훼손을 내세우며 피해자를 재차 가해하는 경우에도 공소권 없음을 굳이 관철해야 하냐’는 질문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일각의 반응을 전했다.윤 의원은 “이런 경우에는 수사 기록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라며 “경찰이 집행 포렌식 증거들이 있다면 자살 후에도 사실관계 조사는 결론을 내도록 의무화하고”라고 밝혔다.‘수사 기록은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미확정 사실이라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다’라고 우려하는 이들에겐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권리 위에 죽어버린 자를 보호하기 위해 피해자를 또 밟게 내버려 두느냐’라고 묻겠다”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기 안산시가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대표 안산(20·광주여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안산의 언니인 안솔 씨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안산시가 보낸 꽃다발 사진과 함께 “안산시에 안사는 안산 선수, 축하한다”고 적었다.안산시는 안산에게 보낸 편지에서 “안산 선수의 금빛 과녁 명중이 안산 시민과 우리 국민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다”며 “74만 안산 시민의 마음을 모아 안산 선수의 아름다운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안산 선수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은 안산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안산 선수의 귀국까지 안전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안산은 안솔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공유하며 “안산 없는 안산 집에 안산시의 선물. 감사하다. 안산시 최고”라고 화답했다.안산시는 같은 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안산을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게 어떻겠냐고 시민들에게 물었다.안산시는 “안산 선수는 우리 安山시와 한자까지 똑같은 기막힌 우연까지 가지고 있다”며 “안산 선수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떨까.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적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안산 선수가 홍보대사 해준다면 영광이죠”, “홍보대사 위촉하고 활동비도 두둑이 드리죠” 등의 댓글을 남겼다.안산은 24일 김제덕(17·경북일고)과 함께 나선 혼성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5일에는 여자 단체전에 나서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여자 개인전에서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건용 마스크의 치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지 않으면 차단 성능이 떨어지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개인의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찾아 착용할 필요가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KF94 마스크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품질·위생성·치수 등을 시험 평가해 27일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아에르 ‘스탠다드라이트에스보건용마스크’, 애니가드 ‘데일리입체형미세먼지마스크’, 크리넥스 ‘KF94데일리방역마스크’, 국대마스크 ‘케이보건용마스크미카’, 깨끗한나라 ‘황사방역용마스크’, 닥터퓨리 ‘황사마스크’, 애니가드 ‘기본황사방역용마스크’, 웰킵스 ‘뉴스마트황사마스크’, 크리넥스 ‘4단마스크’이다.조사 결과, 9개 제품 모두 마스크의 핵심 성능이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제품별로 치수에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개인 치수에 맞은 마스크를 찾아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강조했다. 마스크가 착용자의 얼굴에 비해 커서 밀착되지 않으면 틈이 생겨 입자 차단 성능이 떨어 질 수 있다. 반대로 마스크의 크기가 지나치게 작으면 귀나 얼굴에 압박이 가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제품 간 ‘가로길이’(마스크를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측정한 최대 수평 길이)는 최대 42mm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에르 ‘스탠다드라이트에스보건용마스크’가 137mm로 가장 길었고, 웰킵스 ‘뉴스마트황사마스크’가 95mm로 가장 짧았다.‘세로길이’(수직으로 가장 긴 길이)는 최대 17mm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크리넥스 ‘4단마스크’가 164mm로 가장 길었고, 애니가드 ‘데일리입체형미세먼지마스크’가 147mm로 가장 짧았다.‘귀끈길이’는 닥터퓨리 ‘황사마스크’, 애니가드 ‘기본황사방역용마스크’, 웰킵스 ‘뉴스마트황사마스크’가 긴 편(167mm~168mm)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마스크가 들뜨지 않게 잘 맞으면서 장시간 착용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착용자의 얼굴 유형과 크기 등 특성에 잘 맞는 치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주시가 26일 밤 10시부터 이호테우 해수욕장 백사장 내에서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를 위반하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제주시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지만 밤이 되면 이호테우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음주·취식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오후 8시~오후 11시 사이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달 16일부터는 일몰 후에 가로등을 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이 되면 이호테우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특히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인근 주민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이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한 사진을 보면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돗자리, 술병, 컵라면 용기, 음료수 페트병 등이 백사장에서 나뒹군다.인스타그램 사용자 kia.****은 “여기가 해수욕장인지? 쓰레기장인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악취가 진동한다. 제발 취사 금지해 달라. 쓰레기를 가져가 달라. 청정해수욕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인스타그램 사용자 dall****는 “밤새 아름다운 해변을 보며 즐겼으면 치우고 가야 한다. 코로나라는 재앙이 환경 오염, 기후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을 모르느냐”면서 “코로나를 피해 제주도에 왔으면 양심이라도 챙겨가자”라고 했다.그러면서 “지역 주민들, 개인 봉사자들의 기운이 쭉쭉 빠지는 모습에 진짜 화가 난다”라며 “제발 남의 것은 못 치우더라도 내 것은 치우자”고 당부했다.이호테우 해수욕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자 시는 26일 오후 10시부터 백사장 내에서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제주시 홍경찬 농수축산경제국장은 행정명령을 발동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술과 음식으로 찌든 백사장을 안심·청정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다시금 취식 등을 허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재회했다.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은 이날 금산사 처영문화기념관에서 엄수된 월주스님의 영결식에 참석했다.추 전 장관은 문서를 들여다보고 있는 윤 전 총장 쪽을 쳐다본 뒤 자리에 앉아 정면을 응시했다.윤 전 총장과 추 전 장관은 지난해 검찰 개혁, 인사 등의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두 사람 모두 지금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윤 전 총장은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추 전 장관이) 오셨는지 몰랐는데, 헌화하고 나서 인사 나눴다”며 “특별한 얘긴 없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찰이 26일 이른바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 백광석(48)과 김시남(46)의 얼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실혼 관계로 지내던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과 공범 김시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심의위는 “피의자들의 인권과 피의자들의 가족, 주변인들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 비공개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했다”면서도 “피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 도구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인 범행이 확인됐고, 성인 2명이 합동해 중학생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으며, 그 결과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피의자들이 범행을 자백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고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알 권리 존중, 재범 방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등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백광석과 김시남은 이달 18일 오후 3시 16분경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중학생 A 군(16)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광석은 사실혼 관계로 지내던 A 군의 어머니가 결별을 선언하자 앙심을 품고 A 군을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백광석은 경찰에 연행될 당시 혐의를 인정했다.A 군의 어머니는 그간 백광석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위협을 받아 이달 초 경찰에 가정 폭력 신고를 하고 신변 보호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 폐쇄회로(CC)TV 2대를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대낮에 2명이 함께 뒷문을 통해 주택에 침입한 사실, 현장 상황 등을 볼 때 계획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백광석과 김시남의 얼굴은 이달 27일 검찰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경찰은 피의자 신상공개에 따른 피의자 가족 등 주변인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피의자 가족보호팀’을 운영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욕설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26일 사과했다.김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를 향해 “3번이나 낙선한 주제에 세상 정치를 다 아는 양 지껄이는 XX 중의 XXX”이라고 도 넘은 비난을 쏟아냈다.김소연, 이준석에 “관종 짓만 하는 이런 녀석, XXX라 한다”그는 이 대표에 대해 “등장부터 ‘박근혜 키즈’로 꽃가마 태워진 녀석”이라며 “3번이나 단수 후보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녀석. 가는 당마다 당 대표나 정치 선배들을 저격질하고 욕하고 조롱하고 평론해서 XX 만들고 우습게 만든 녀석”이라고 ‘저격’ 했다.그는 이어 “이런 녀석이 아직도 정치 평론 짓거리를 하고 있다”라며 “뭔가 안 좋은 일이 예측되면 맡은 바 임무를 잘하기 위해 당사자들을 찾아다니고 설득하고 화합하기 위해 조용히 노력해야 하건만 그럴 자신도 능력도 없고 방법도 모른다”고 비난했다.또한 김 변호사는 “(이 대표가) 연예인 병에 걸려서 방송 나가 정치 평론하던 습관을 못 버리고 언론을 통해 이슈몰이하고 시끄럽게 한다”며 “거물 정치인들을 저격질해서 몸값 띄우고 체급 높이고 이름 알리는 X 버릇을 못 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런 녀석을 XX이라 하는 거고, 본인에게 주어진 자리와 역할이 무엇인지 감도 못 잡고 관종 짓만 하는 이런 녀석을 XXX라고 한다”고 비난했다.그는 같은 날 밤 새로운 글을 올려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회동한 이 대표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김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이 고수는 고수다”라며 “권력 쥐고 완장질, 허세만 배운 도련님 정치인은 가끔 호되게 혼내고 경고하고 직언해 줘야 당도 국민도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격한 언어 사과…당사자 수준에 맞춰”김 변호사는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김 변호사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종일 제 페이스북에 좀 지저분하고 격한 언어를 사용하여 글을 게시해 많은 분들이 놀라신 것 같다”며 “제가 글을 쓴 이유나 취지와 목적은 충분히 아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공당의 직책을 맡고 있고 현직 변호사이자 대한민국의 당당한 워킹맘이, 아무리 질 떨어지는 녀석이 사용한 것을 따라한 것이라 해도, 저급한 용어이자 장애를 가진 분들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라며 “질책과 비판 달게 받고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다음부터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이런 용어 사용은 자제하겠다”고 밝혔다.글을 올리게 된 경위에 대해선 “저는 잠시 국민이 불쾌하시더라도, 잠시 제 이미지가 훼손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열망하시는 우리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누군가 해야 하는 따끔한 충고를, 가장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당사자가 했던 용어를 사용해 그 당사자 수준에 맞춰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국민에 대한 충심으로 하루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저급한 용어 사용은 아니더라도, 저는 언제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또다시 악역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김 변호사는 지난해 ‘한가위, 마음만은 따뜻하게, 달님은 영창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가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직을 사퇴한 바 있다. 해당 현수막 문구는 모차르트의 자장가 가사 일부로 ‘영창(映窓)’은 창문을 의미하지만 ‘달님’이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영창’이 군 부대 감옥을 뜻하는 ‘영창(營倉)’을 연상시켜 논란을 일으켰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