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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54)가 시상자인 희극인 크리스 록(57)을 폭행한 것과 관련해 당시 경찰이 스미스의 체포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뺨을 맞은 록의 반대로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아카데미 시상식을 연출한 프로듀서 윌 패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LA 경찰은 현장에서 스미스를 체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체포 의사를 밝혔지만, 록이 그 자리에서 반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록은 지난 27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탈모증 진단을 받은 뒤 삭발한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 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보고는 “영화 ‘지. 아이. 제인 2’가 당신을 기다린다”고 농담했다. ‘지. 아이. 제인’은 데미 무어가 삭발하고 출연한 영화다. 격분한 스미스는 무대로 올라와 록의 뺨을 가격한 뒤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소리쳤다.패커는 “스미스가 폭행 이후 자리로 돌아가 앉아있는 동안에 록은 무대 뒤에서 경찰과 대화했다”며 “록은 경찰에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카데미 측은 스미스에게 시상식장에서 떠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끝까지 자리한 스미스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수상 소감을 통해 “모든 동료, 후보 분들께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튿날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록에게 “나는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부끄럽다”며 사과했다. 다만 현지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짐 캐리 등 동료들은 스미스의 행동을 비판했고,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그의 남우주연상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4차 접종을 위해 공급한 화이자 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3만3000회 분 중 21만3000회 분이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됐다. 물량의 절반 가량(폐기율 49.1%)을 사용하지 못한 채 버린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접종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3월 초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급증한 확진자로 인해 접종 대상자가 감소해 백신 폐기가 발생했다. 이어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한 코호트 격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대다수 시설의 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도 했다.요양병원·시설의 4차접종 화이자 백신은 지난 2월 19~23일 기간에 해동돼 3월 21~25일 중에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해동한 화이자 백신은 유효기간이 31일(한 달가량)로 비교적 짧다. 추진단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백신의 전환 배정이 어려운 경우는 오접종 방지를 위해 유효기한 만료 직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폐기하도록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내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유효기한 내 백신 소진이 어려운 경우 해당 광역자치단체(시·도) 내 타 접종 기관으로 전환 배정하도록 해 백신 폐기가 발생하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지난달부터 순환식 도시 봉쇄를 시작한 상하이시 정부가 수산시장에 있는 생선을 대상으로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이 모습을 두고 “의료 자원 낭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고글과 방역장갑, 방역복을 갖춘 방역요원이 커다란 생선 입에 면봉을 삽입하는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상하이 순환 봉쇄가 시작되기 전날인 같은달 27일 촬영됐다.영상 속 방역요원은 수산시장 상인에게 “(생선 잡은 손을) 놓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에 상인은 “걱정마, 안 문다”고 안심시켰다. 검사 요원은 생선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끔 상인이 손으로 붙잡은 사이에 검사 면봉으로 생선 입 안을 수차례 휘저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검사 결과 양성이면 14일 동안 별도의 수조에 넣어두는 것이냐” “저 생선 확진되면 수산시장 전체가 2주간 폐쇄될 듯” 등 조롱 댓글이 이어졌다. SCMP는 “(중국에서) 닭과 고양이, 자전거, 책상 등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는 영상은 틱톡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도 했다.한편 상하이시는 도시 전체를 2개 구역으로 나눠 4일씩, 총 8일간 진행되는 봉쇄가 오는 4일 끝난 후에도 감염자가 나온 구역에 대해서는 추가 봉쇄를 계속하는 후속 대책을 1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상하이 내 확진자(5653명)는 중국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8454명)의 70%에 육박한 상황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는 11일부터 전국 보건소 등에서 실시 중인 신속항원검사(RAT)가 중단된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밀접접촉자 등이 우선적으로 받아온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기존대로 유지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우선순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검사를 희망하는 일반 국민에게 전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는 확진자 감소 추세와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해 민간중심 검사체계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검사체계 전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는 현재처럼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등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현재처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그 외 검사가 필요한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2주째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날 발표했다.또 2주간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며 계속된 방역정책 완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에 출마한다고 1일 선언했다. 유 변호사 대구시장 후보 선거후원회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맡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조만간 대구시민에 선거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유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구광역시장에 출마한다”며 “유불리를 따져서 지역구를 선택하지 않았다. 왜 대구를 선택했냐고 물으시면 경선 기간 동안 확실하고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유 변호사는 출마 결심에 박 전 대통령의 뜻이 있었냐는 질문에 “내가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결정을 먼저 (박 전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고, 곧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부탁할 메시지를 알릴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참여 여부에 대해선 “건강 문제로 본인이 하시겠다고 하더라도 제가 만류할 것”이라고 했다.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옥중 접견을 허락한 최측근이다.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구로 내려오면서 자신의 집도 대구 수성구로 옮겼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 입주 당시 “좋은 인재들이 대구에서 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나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메시지를 냈다. 향후 대구를 기반으로 정치적 역할을 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발언으로 풀이되기도 했다.한편 대구는 경기와 더불어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유 변호사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공천을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선 출마를 포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일 “법무부가 임대차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고 임차인의 주거 안정 등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인수위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인 임대차 3법을 폐지 혹은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법무부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손을 거들어준 셈이다.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업무 보고에 이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임대차 보호법이 2022년 8월이면 개정 후 2년이 경과하므로 조속한 정책방향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임대차 3법은 △4년의 거주 기간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료 증액의 상한을 이전 계약의 5% 이내로 제한한 ‘전월세 상한제’ △계약 30일 이내 관련 정보를 신고하도록 하는 ‘전월세신고제’를 말한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28일 문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인 ‘임대차 3법’이 시장에 상당한 혼선을 주고 있다며 폐지·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대차 3법은 2020년 7월 31일 첫 시행돼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쏟아지는 오는 7월을 기점으로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김 부대변인은 “법무부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과 임대인의 재산권, 신뢰 보호 및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이행 계획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만273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4만 여명 줄어든 규모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299명, 사망자는 360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28만2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1337만5818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4923명(19.6%)이며, 18세 이하는 6만4605명(23.1%)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만1717명, 경기 7만5626명, 인천 1만4797명, 부산 1만1855명, 대구 1만1382명, 광주 9286명, 대전 8093명, 울산 5813명, 세종 2729명, 강원 9064명, 충북 1만159명, 충남 1만3145명, 전북 1만640명, 전남 1만1824명, 경북 1만2972명, 경남 1만7250명, 제주 3873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299명으로 사흘 만에 1300명대에서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사망자는 36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6590명(치명률 0.12%)이다. 재택치료자는 현재 170만8930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7만1439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 병상가동률은 64.4%, 준중증 68%, 중등증은 42%다.최근 한 달간 매주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로는 ‘3월 4일 26만6847명→11일 28만2974명→18일 40만6876명→25일 33만9472명→4월 1일 28만273명’의 흐름이다.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첫 대면식을 한 의원총회에서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박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지 18일 만에 이뤄진 이 자리에서 같은 당 설훈 의원이 얼굴을 보고 싶다고 발언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80차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박 위원장은 “너무나 막중한 자리를 맡아 처음엔 솔직히 어리둥절했지만 많은 의원이 도와주신 덕에 잘 견뎌내고 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 위원장은 약 4분 30초 가량의 연설을 마친 뒤 내려왔다. 이때 설 의원은 박 위원장을 향해 “잠깐만! 얼굴을 잘 몰라요. 마스크를 벗고 봤으면 좋겠는데요”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연설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박 위원장은 설 의원의 말에 웃음을 터트린 후 답 없이 자리에 앉았다. 진행을 맡은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설 의원에 “얼굴을 모르신다고요?”라고 묻자 설 의원은 “네. 좀 봤으면 좋겠는데. 잠깐만 (마스크를) 벗으면 될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선거 때 많이 봤다”라는 말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주변 의원들도 설 의원을 향해 스마트폰을 가리키며 “여기에 다 나와” “네이버에 다 나와” 등의 말을 건넸다.설 의원의 발언은 박 위원장을 실제 대면할 기회가 없어서 얼굴을 좀 보고 싶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모와 관련된 발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재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일 발표했다. 조정된 거리두기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회의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2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 거리두기 완화를 수차례 약속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행사와 집회 등 나머지 방역수칙은 현행 그대로 적용된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스텔스 오미크론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어 장례비 지원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해진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면 이제 장례 후 화장도 가능해졌다. 따라서 그간 시행해 온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장례 과정에서 감염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세 차례 개최한 중대본 회의도 두 차례로 축소한다. 재택치료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려면 현장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될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방역과 의료현장을 지켜내야 하는 전국 지자체 정부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도 했다. 또 “조치들이 조기에 안착돼 대부분의 코로나 확진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불편함 없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대한민국은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홀로 자녀를 키우며 전기자전거를 타고 배달 일을 하던 40대 여성이 5톤 트럭에 치여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사거리 잠원 IC 방향 도로에서 5톤 트럭과 전기 자전거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전기 자전거에 타고 있던 여성 A 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A 씨는 배달플랫폼에 가입한 배달노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플랫폼 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제대로 된 안전교육 없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안전 불감증 정책에서 나온 필연적 사고”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5톤 화물차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달아난 이은해 씨(31)와 공범 조현수 씨(30)가 공개수배된 가운데, 이 씨의 남편 A 씨(사망 당시 39세)가 생전 아내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메시지가 퍼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31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가평 계곡 살인사건 피해자 미공개 카톡’이라는 제목으로 메신저 내용을 캡처한 여러 장의 이미지가 올라왔다. 월급을 받은 A 씨가 이 씨에게 돈을 송금한 뒤 전송한 메시지로 보인다. “돈 들어오면 신랑 안경하고 운동화 사줘. 신발이 찢어져서 창피해” “월급탄 거 다 보냈어. 돈이 하나도 없어” “만 원만 입금해줘.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랑 생수 사먹게. 돈 빌릴 곳이 없어 진짜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신발 뒷부분이 찢어져 너덜너덜해진 사진도 첨부했다. 은행 앱을 캡처한 이미지에는 통장 잔액이 0원이라고 표시돼 있다. 한 기업에 수년간 근속한 A 씨의 연봉은 당시 60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0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사건이 방송된 뒤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게시자는 “사건 1년 뒤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경이 망가졌는데 (이 씨가) 안 사줘서 한 달을 안경 없이 지내다 결국 친구분이 사줬다고 한다”며 “친구에게 미안해 가장 저렴한 것(3만 원짜리)으로 샀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공개 수배 중인 이 씨와 조 씨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와 조 씨는 A 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라고 부추겼고, 물에 빠진 A 씨의 구조 요청을 외면해 숨지게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사를 앞두고 달아나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파주시 송촌동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드라마 촬영팀을 태운 45인승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31일 오전 7시 45분경 자유로 문산방면 송촌주유소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승객이 사망하고 버스기사와 덤프트럭 기사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발생 이후 4개 차선 중 2개 차선이 통제되면서 3시간 넘게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또 덤프트럭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사고는 주유소에서 나오던 덤프트럭이 4차선에서 3차선으로 바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3차로를 주행 중이던 버스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트럭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행정안전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대책’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보호대책은 출생 미신고 아동의 발굴 및 신고 지원과 보호, 출생통보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출생신고가 돼 차별 없이 국가의 보호와 양육, 교육, 돌봄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관계 부처에 “어떠한 아이도 예외되지 않도록 법률 개정 전이라도 현행 법령에 근거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출생통보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진 것은 생후 2개월 만에 숨졌지만 출생 미신고로 10여 년 후에야 사망 사실이 드러난 ‘하은(가명)’이의 죽음을 동아일보가 보도한 2019년 1월부터다. 이후 정부는 2020년 5월 출생통보제를 도입할 것을 밝혔고, 지난해 6월 관련 법안을 입법예고해 이달 출생통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족관계등록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현행법에서 출생신고는 부모가 해야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친족이 대신 할 수 있다. 다만 개정안에는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출생 사실을 신고하게끔 돼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금융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8)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1일 수뢰후부정처사·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부시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정책국장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0년 8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직무와 관련해 투자업체나 신용정보·채권추심업체 대표 등 4명에게 49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12월 기소됐다.앞서 1심은 “금융위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회사를 운영했던 공여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뇌물을 수수해 비난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9000만 원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책값 명목 현금수수 등 일부를 뇌물로 볼 수 없다고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뇌물죄로 인정됐던 액수 일부가 무죄로 뒤바뀌면서 형량이 1심보다 줄어든 것이다.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유 전 부시장의 이같은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 등을 벌인 끝에 당시 감찰 책임자인 조 전 장관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첫 국무총리를 내달 초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발표하거나 내정하는 것이 비교적 많은 관례였다”며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4월 초에 인선 발표하겠다”고 31일 전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인수위원회(인수위) 브리핑에서 총리 후보자와 관련한 질문에 “위기 속에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 뒷받침하면서 부처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내실 분을 찾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총리 후보군이 몇 명인지와 관련해선 “후보군이 압축됐다는 정도 밖에 말씀을 못 드린다”고 했다. 총리 후보자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 이후 용산 집무실 이전과 코로나19 추경 등에 관련한 실무협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회동에 나왔던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만남이나 접촉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협조해주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전면 개방의 경제효과가 연간 2000억~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그 가치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린다는 건 취임하게 되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게 되지 않을까”라며 “(인수위가 추정하는 경제효과는) 차근차근 연구 중이다. 구체적으로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취임식에 참석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청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도 초청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3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의 참석과 관련한 질문에 “윤 당선인께서 대통령에 취임하기 때문에 부인이 당연히 나온다. 그건 질문의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다만 “그동안 관행적으로 대통령 취임식에서 배우자가 나서 국민에게 인사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며 “김 여사께서 대국민 메시지 또는 대국민 인사말씀을 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고려 못해봤다”고 부연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공식 석상에 처음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선거 기간 내내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자택 인근에서 홀로 사전투표에 참여했지만, 이는 비공개 일정이었다.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10일 이후 3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박 위원장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초청과 관련해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초청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서 진행하려고 생각한다”며 “당선자가 찾아가는 것까지는 생각 안 했고, 제가 가든 그런 논의를 해서 최고의 예우를 갖추는 것이 (인수위원회가) 생각하고 있는 취임식 초청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회동에서) 사면 이야기는 나왔는데 어차피 사면권자는 문 대통령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본인한테 맡겨달라, 적절히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말씀을 나눴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사면돼 취임식에 전직 대통령 3명(문재인·박근혜·이명박)이 모두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취임식 연출안에 대해 “선거 기간 우리 국민이 반쪽으로 나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상황이 됐지 않나. 국민은 하나구나라는 뜻을 되새길 수 있는 방향의 취임식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가 “전장연 대표를 초대하라”고 말하자 박 위원장은 “고려 대상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전장연은 최근 이동권 시위로 인해 이준석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소비판매는 한 달 만에 소폭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2020년 1∼5월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생산은 지난해 11월(1.2%)과 12월(1.3%) 증가하다가 올해 1월 0.3% 줄어든 바 있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은 0.6% 늘었다. 다만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등 서비스업 생산이 0.3% 줄어든 탓이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의약품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지난 1월 2.1% 감소한 이후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5.7% 감소했다. 2020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 건설업도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줄어든 탓에 전월대비 8.5% 감소했다.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내수 지출 모두 전월보다 다소 둔화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두 달째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에서 농담한 동료 배우의 뺨을 때린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의 행동을 두고 연일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논란 이후 첫 게시물을 올렸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29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치유를 해야 할 때이고, 난 그것을 위해 여기에 있어”(This is a season for healing and i'm here for it)라는 짧은 문장이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윌 스미스의 폭행 논란이 계속되자 이와 관련해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스미스는 지난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탈모증 진단을 받은 뒤 삭발한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머리를 보고는 “영화 ‘지. 아이. 제인 2’가 당신을 기다린다”고 농담한 배우 크리스 록에게 격분했다. ‘지. 아이. 제인’은 데미 무어가 삭발하고 출연한 영화다.록의 말에 스미스는 무대로 올라와 그의 뺨을 가격한 뒤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후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모든 동료, 후보 분들께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그의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만큼 냉랭하다. 배우 짐 캐리는 같은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미스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건은 부적절했다”며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상대의 얼굴을 때릴 권리는 없다”고 비판했다. 또 원로배우 미아 패로(77)는 트위터를 통해 “오스카의 가장 추악한 순간”이라고 평했다. 한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AMPAS는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행동을 규탄한다”며 “공식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내규와 행동 규범,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60)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인 희극인 크리스 록(57)의 뺨을 때린 윌 스미스(54)를 비판했다. 그는 스미스를 향해 “내가 록이었다면 2억 달러(약 2419억 원)의 소송을 걸었을 것”이라고 했다. 짐 캐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CBS모닝과 인터뷰에서 “(록이 스미스에게 폭행 당한) 영상은 영원히 기록되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이 모욕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스미스가 경찰에 체포됐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스미스는 지난 27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탈모증 진단을 받은 뒤 삭발한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머리를 보고는 “영화 ‘지. 아이. 제인 2’가 당신을 기다린다”고 농담한 록에게 격분했다. ‘지. 아이. 제인’은 데미 무어가 삭발하고 출연한 영화다.록의 말에 스미스는 무대로 올라와 그의 뺨을 가격한 뒤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후 남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모든 동료, 후보 분들께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다만 현지에서는 그의 수상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만큼 냉랭하다. 짐 캐리는 “나는 스미스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건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가 났을 때 트위터에 털어놓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무대에 올라 상대의 얼굴을 때릴 권리는 없다”고 했다.스미스의 수상 이후 객석에서 박수가 나온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할리우드는 용기가 없다. 이 사건으로 할리우드가 이제 더 이상 멋진 그룹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스미스가 수상한 후) 객석에서 기립박수를 쳤을 때 완전히 질렸다”고 했다. 한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AMPAS는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는 스미스의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원로배우 미아 패로(77)는 트위터를 통해 “오스카의 가장 추악한 순간”이라고 평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검찰이 3년 전 경기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과 공범을 공개수배했다. 두 사람은 수사 중 지난해 12월 도주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창수)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피해자의 법률상 부인 이은해 씨(31)와 공범 조현수 씨(30)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피해자 윤모 씨(사망 당시 39세)에게 다이빙할 것을 강요한 뒤 그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사망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씨는 같은 해 2월에도 강원도 양양군 펜션에서 윤 씨에게 복어 피 등이 섞인 음식을 먹여 살해를 시도했으나 독성이 치사량에 못 미쳐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5월에는 용인의 한 낚시터에서 피해자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가 잠에서 깬 지인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내연 관계로 알려진 이 씨와 조 씨는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 씨는 남편이 사망하고 5개월 뒤인 2019년 11월경 보험회사에 남편의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했다. 당시 보험회사는 심사 과정에서 사기 범행을 의심해 지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가 사망한 뒤 경기 가평경찰서는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했으나 2019년 10월 유족 지인이 일산서부경찰서에 제보해 재수사가 진행됐다. 사건은 이듬해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씨와 조 씨는 2020년 12월 살인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적용받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도주한 뒤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계속 수사를 했지만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며 “추적 중”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