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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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사회일반35%
정당17%
대통령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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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범죄6%
문화 일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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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安, 대선 완주 아닌 듯…선거 비용·투자 움직임 안 보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대선 완주’ 의지를 내비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두고 “대선을 완주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선을 목표로 둔 후보임에도 비용 투자 등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오는 15일 공식 선거운동일이 되면 유세차도 돌고 선거사무소에 현수막도 붙여야 한다. 250여 개 정당 사무소를 마련한다면 포착될텐데 움직임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2017년 대선 당시 안 후보가 정당보조금을 다 써버렸다. 당시 국민의당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비해 60억 원 더 썼다”며 “현재 당원 수도 줄고 당비 수입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사비로 내야 하는데 절차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투표일 전날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안 후보의 사퇴를 이야기한 것으로 본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분이 기대하는 방식은 (안 후보가) 사퇴하고 (윤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안 후보는 원래 정치를 왼쪽 차선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오른쪽 끝 차선까지 갔다”며 “다시 차선을 변경해 가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했다.한편 안 후보는 전날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고민해본 적이 없다. 끝까지 가겠다”며 후보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정권교체에 주역이 되려고 나왔다. 당선이 목표”라고도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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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확진자 ‘대선 당일 오후 6~9시 투표’ 법개정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대선 당일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 종료 이후인 오후 6~9시 별도로 투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여야는 오는 9일 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와 법안소위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당일 오후 6∼9시 확진자 별도 투표 △거소투표 대상에 코로나 확진자 포함 등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도 ▲대선 당일 오후 6∼9시 확진자 별도 투표 ▲ 확진자·격리자 임시 기표소 설치 및 투표소 접근 편의를 위한 제반시설 설치 등의 개정안을 발의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이달 말경에는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 13만~17만 명 수준까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사전투표일 이후인 내달 6일부터 투표 당일인 9일 사이 격리된 확진자의 투표 참여에 대해선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여야는 한목소리로 확진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날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투표하지 못하는 이들이 수십만 명, 많게는 100만 명이 될 거라는 우려도 있다. 촘촘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를 통해 “지금 추세대로 가면 3월 9일 확진자가 수십만 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데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사실상 대책이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중 투표가 가능한 경우에는 투표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관계기관이 마련 중인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국민의 투표권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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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호의 사이다 발언 “中쇼트트랙 ‘아이템’ 쓰더라”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27·하이원)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석연치 않은 손동작을 보여준 중국 선수를 언급하며 “퍽(블록)을 아이템마냥 쓰기도 하고 정말 그렇더라”고 일침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그의 발언을 두고 “핵사이다”라며 통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이상호는 8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예선 경기를 마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쇼트트랙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상호는 “응원하면서 짜증났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더라”면서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이어 “퍽도 아이템마냥 쓰기도 하고”라면서 중국 여자대표팀 판커신의 손 동작도 거론했다. 앞서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1조에 출전한 판커신은 결승선을 앞두고 왼손으로 주로의 경계를 나타내는 ‘퍽’을 밀었다. 고의성은 입증되지 않았지만, 공교롭게 이같은 행위로 앞서 달리던 다른 선수가 넘어지게 됐다.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과 이준서가 각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유로 실격되면서 편파 판정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상호는 이에 “좋지 않은 상황에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상호의 발언이 공유됐다. “이상호 발언 핵사이다” “시원하게 말해주네”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거침없이 말하니까 속이 뻥 뚫리는 느낌”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한편 이상호는 이날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0.01초차로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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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성 “중국 이기는 법, 앞뒤에 中선수 두면 안 된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실격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과거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경험이 있는 김동성은 후배들을 걱정하는 동시에 분노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에는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동성은 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한 사람으로서 욕 나온다. 실격될 만한 사유가 없음에도 실격 처리돼 화가 났다”고 표현했다. 황대헌은 전날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뒤이어 이준서 역시 같은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김동성은 이같은 판정에 대해 “황대헌 선수가 나갈 때 누구도 건드리지 않았다. 오히려 뒤에 있던 중국 선수가 왼손으로 황 선수의 무릎 뒤를 건드렸다”며 “(이준서 선수도) 실격의 이유가 없다. 이 선수가 앞에 있었고, 헝가리 선수의 어깨가 뒤쪽에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당한 후배들을 걱정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인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경험이 있는 김동성은 “컨디션 유지 등 힘들 거다. 주변에서 털어버릴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김동성은 중국의 편파 판정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최대한 앞에서 이끌어 나가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앞에 혹은 뒤에 중국 선수를 두면 안 된다. 라이벌 선수를 앞뒤로 세우지 않는 것도 작전”이라고 했다.다만 김동성은 끝까지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일각에서 ‘올림픽 보이콧’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 “보이콧한다고 해서 좋아할 사람이 누구겠느냐. 대한민국이 제일 잘 타고 강한 종목이 1500m다. (이 경기에서) 확실하게 도장을 찍어준다면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남아있는 쇼트트랙 경기는 총 6종목이다. 오는 9일에는 △남자 1500m △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가 진행된다. 11일에는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16일에는 △여자 1500m 경기가 펼쳐진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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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최진실 딸 최준희, 엄마따라 ‘배우의 길’ 걷는다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한다. 와이블룸은 8일 “최근 최준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배우의 꿈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최준희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재능을 떨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2003년생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고 조성민의 딸이다. 한때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병으로 몸무게가 96kg까지 늘었지만, 체중 감량에 성공한 뒤 엄마 최진실과 닮은 외모를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준희는 연예계 활동 외에도 한 출판사의 제안으로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는 “최준희가 다방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준희의 오빠 최환희는 지플랫이라는 예명으로 2020년 가요계에 데뷔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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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리자 관리도 안 하는데…” 방역패스 완화 여부에 당국 답변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방역 및 재택치료 체계가 일부 변경된 후 방역패스에 대한 비판이 또다시 거세진 상황에서 나온 답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우선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유행 상황을 가지고 평가하면서 중증화율·치명률·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완화가 가능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재택치료 환자가 10만 명대를 넘어서자 60세 이상만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해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또한 보건소 직원이 조사하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 온라인에 입력해야 한다. 확진자 위치 추적도 관리하지 않는다.이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방치하는 것과 다름 없는데 왜 방역패스는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냐”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방역은 손 놨는데 방역패스는 왜 하나”라는 취지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댓글에는 “이제 별 의미 없는 듯” “영업시간 제한도 풀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다만 손 반장은 “아직 미접종자들의 사망과 중증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8주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60.8%가 미접종자와 1차 접종 완료자였다. 사망자의 미접종자 및 1차 접종 완료자 비중은 64.5%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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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수 포장 엉망” 허위 글…잡고보니 근처 카페 주인

    카페를 운영하는 20대 남성이 경쟁 카페에서 빙수를 주문한 뒤 포장이 엉망이라며 허위 게시물을 올렸다가 벌금형에 처해졌다.8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김진원 판사)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벌금 3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후 11시경 인천시 중구에 있는 자택으로 경쟁업체의 빙수를 주문한 뒤 제품 포장 상태가 좋지 않다는 허위 리뷰를 남겼다. 그는 “떨어뜨린 거 아니고 그대로 사진 찍어 올린다. 포장에 신경 써달라”는 거짓 글과 함께 포장 상태가 엉망인 빙수 사진을 찍어 올렸다.경쟁업체의 가게는 A 씨 카페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 A 씨는 경쟁업체에서 빙수를 판매한 뒤부터 자신의 가게 매출이 줄어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범행 내용에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과거에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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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인정 안하냐” “경기 더럽게 하네” 中 도넘은 조롱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한 중국인들의 조롱이 도를 넘어섰다.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가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황당한 판정으로 실격 처리된 것을 두고 “명백한 반칙인데 왜 인정하지 않느냐”는 식이다. 8일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이 인터뷰를 거부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는 내용이 올랐다. 피드에는 “아직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냐” “반칙해서 졌는데 할 말이 있겠냐” “웃음밖에 안 나온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특히 황대헌을 향한 근거없는 비난이 거셌다. “황대헌은 매 경기마다 반칙을 저지른다” “황대헌이 먼저 반칙한 게 명백하다” “왜 저렇게 경기를 더럽게 하냐” 등 트집을 잡았다. 전날에는 경기가 끝난 직후 ‘황대헌 반칙’ ‘우다징(중국 선수)이 치였다’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황대헌은 지난 7일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1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뒤이어 경기를 치른 이준서 역시 같은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결승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헝가리 리우 샤오린이 1분26초74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반칙 판정을 받으면서 옐로카드로 실격 처리됐다. 결국 중국 선수인 런쯔웨이가 금메달, 리원룽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경기가 끝난 뒤 “한마디 부탁한다”는 취재진 요청에 “나중에 하겠다”며 빠른 걸음으로 믹스트존을 빠져 나갔다. 이준서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과 관련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제소가 그동안 여러 차례 반복돼온 한국 선수들에 대한 판정 논란과 불이익을 되풀이하지 않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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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2차 TV토론 11일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참여하는 2차 TV토론이 오는 11일 개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토론과 별개 TV토론이 성사된 것이다.7일 한국기자협회 등에 따르면 4당은 11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대선후보 4자 TV토론을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사회자는 기자협회가 추천하고 4당 후보가 동의한 인물로 정한다.생중계는 채널A·TV조선·JTBC·MBN 종편 4사와 연합뉴스TV·YTN 보도 채널 2개사 등 총 6개사가 한다. 토론주제는 정치·경제·사회 분야로, 후보 간 검증을 위한 자유 토론도 이뤄진다. 세부사항은 오는 8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당초 4당은 오는 8일 2차 TV토론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기자협회 제안에 후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토론이 마련되는 듯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주최 측의 편향성을 문제 삼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앞서 지난 4일 진행된 첫 4자 TV토론의 시청률은 39%(지상파 3사 총합)를 기록했다. 15대 대선(55.7%) 이후 최고치다. 4자 토론은 세 차례 법정 토론(21일 경제·25일 정치·3월 2일 사회 주제)이 남아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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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고위험군, 4차 접종 계획”…이르면 오는 3월부터 접종

    방역 당국이 요양병원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집단감염과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추가 접종을 검토 중인 것이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차) 백신 효과가 감소한다는 근거가 나오는 대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해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단장은 이어 “먼저 예방접종을 마친 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감염 예방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는 면역도 조사와 함께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같은 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면역 저하자 그룹과 요양시설 집단 거주 그룹에 대한 4차 접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도래하는데, 그 시기로 (접종)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방대본이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월 4주 차 기준으로 3차 접종한 확진자는 미접종 확진자보다 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94.5% 낮았다.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2817만 722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54.9%다.한편 당국은 요양병원 미접종자의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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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앞두고 확진자 폭증…질병청장 “현장 투표도 고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확진자의 현장 투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9 대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투표권 보장을 위한 뚜렷한 계획을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하는 현장 투표도 고려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물음에 “그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염력을 최소화하면서 참정권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적정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부연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같은날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의 예측 결과,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이달 말경에는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 13~17만 명 수준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시기에 격리된 확진자의 투표 참여에 대해선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이에 여야는 한목소리로 확진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투표하지 못하는 이들이 수십만 명, 많게는 100만 명이 될 거라는 우려도 있다. 촘촘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를 통해 “지금 추세대로 가면 3월 9일 확진자가 수십만 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데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사실상 대책이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지난 총선 때도 같은 경험이 있었는데 사전투표나 거소투표, 투표장에서 시간을 달리하는 방법이 있었다. 우려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15일 관계 장관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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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태 감독, 중국 선수에 손편지”…中매체, 韓지도자 조명

    중국 매체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우승을 이끈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 등 한국인 지도자를 집중 조명했다. 이들이 중국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로 소통과 세심한 배려를 꼽은 것이다. 6일(현지시간) 중국 영문 매체인 상하이데일리는 ‘중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선태 감독의 뒷이야기’라는 제목을 통해 김 감독과 중국 선수들이 수년 전부터 맺은 남다른 인연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 감독은 2004년 지린성 창춘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처음 중국에 왔다”면서 “2010~2014년 저우양과 량원하오, 한톈위 등 6명의 중국 국가대표 선수를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중국어에 능통하다는 사실도 치켜세웠다. 매체는 “김 감독이 다년간 중국에서 생활해 중국어를 잘하고 선수들과도 친밀하다”며 “그는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가르치는 기술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특히 김 감독이 중국 선수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하면서 따뜻한 리더십을 부각했다. 김 감독이 2010 밴쿠버·2014 소치 동계올림픽 등에서 활약한 저우양에게 보낸 편지에는 “영원히 널 응원하고 돕겠다” “세계 챔피언이 될 것으로 믿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매체는 “저우양은 대회 때마다 손편지를 가지고 다녔고, 지금도 지갑에 지니고 있다”면서 “스케이팅에 대한 질문이 있을 때마다 김선태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 편지는 최근 저우양이 중국 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안현수 기술코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코치는 다른 코치와 다르게 선수들을 잘 지도하기 위해 직접 스케이트를 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현수는 대회를 앞두고 중국 선수들과 직접 스케이트를 타며 세심하게 지도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한편 김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다만 준결선에서 중국 선수 간에 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도 심판이 문제 삼지 않은 채 결선에 올려보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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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덕철, 김혜경 대리처방 의혹에 “수사 결과에 따라 조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약 대리 처방 의혹에 대해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행정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 그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권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해당 의혹이 의료법 위반 아니냐’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의 질의에 “국민의힘이 2월 3일 대검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대리 처방이라는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 누구든지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서 의원의 연이은 지적에도 권 장관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법에 따라, 처분이 해당하면 하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권 장관은 또 행정 당국의 조사 필요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는 “동일 사건에 대해 행정청도 하고 수사기관도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 “수사기관에서 먼저 하고 그에 따른 행정처분은 행정청이 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김 씨가 지난해 3월 경기도 공무원 이름으로 1개월 치 약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한 제보자에 의해 제기됐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사에게 직접 진찰받은 환자가 아니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없다.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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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공중화장실 전기 슬쩍…얌체 충전 캠핑카 ‘뭇매’

    캠핑카 차주가 공중화장실 내부에 있는 콘센트로 차량을 충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전기를 공짜로 끌어다 쓴 모습을 포착한 목격자는 “전기 도둑질할 생각은 어떻게 한 건지”라며 “이런 사람은 캠핑 다니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6일 ‘이러니 캠퍼들이 욕 먹는 거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전기를 쓰고 싶으면 집에 있던가. 왜 밖에 나와서 여러사람 민폐주는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공중화장실로 보이는 건물 앞에 캠핑카 한 대가 주차돼 있다. 화장실 내부에 있는 콘센트를 이용해 무단으로 전기를 공짜 충전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캠핑카 차주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신고하라”, “경찰에 알려서 절도죄로 처벌받게 해야 한다”, “캠핑카 이용할 돈은 있고, 전기세 낼 돈은 없냐”, “보는 내가 다 부끄러워지는 행동” 등의 댓글이 달렸다.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공용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전기 도둑’ 행위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에도 공중화장실에서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테슬라 차량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앞서 6월과 8월에는 가정용 일반 충전기를 사용해 아파트 주차장의 공용 전기로 충전하는 테슬라 차량이 포착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무단으로 공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다. 형법상 절도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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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中한푸’로 소개한 보그 “중국의 역사적 의복 양식”

    미국 패션지 보그(Vogue)가 최근 한복풍 의상을 ‘중국의 한푸(Hanfu)’라고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매체는 한복을 두고 “중국에서 진정한 형태의 역사적 의복 양식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도 설명했다. 보그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복풍 의상을 입은 중국인 유튜버 스인(十音·Shiyin)의 사진을 올린 뒤, 그가 입은 의상을 ‘한푸’로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스인은 2020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한푸는 한복이 아니다. 역사를 존중하라. 한국은 항상 중국의 영향권에 있었다. 한복 역시 그런 문화적 영향을 받은 복식”이라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한푸는 오랜 역사를 보유했으며 동아시아 국가에게 영향을 줬다”고 재차 주장했다. 보그는 이어 “유행에 민감한 중국 젊은 층에서 ‘한푸 열풍’이 불고 있다. 2019년 356만 명에서 2020년 600만 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면서 “웨이보에서는 한푸의 조회 수가 48억9000만 회를 넘었고, 틱톡(더우인)에서는 한푸 영상이 477억 회 이상 조회됐다”고 했다.보그의 이같은 게시물은 지난 4일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행사에 한복 차림 여성을 등장시켜 국내 비판 여론이 거세진 상황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해당 글에는 “제정신이냐” “글로벌 패션지로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등 분노의 댓글이 이어졌다.한편 중국은 이른바 ‘한복 공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한 게임회사가 ‘한복=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55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한복을 입은 여성을 등장시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와 관련해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에 당당히 맞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확히 짚어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진실을 세계에 더 널리 알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던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은 “소수민족은 양국 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싸우자고 덤비는 순간 과연 실익이 뭐가 있느냐”며 공식 항의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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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식장서 조폭 30여명 각목 들고 패싸움…경찰 수사

    전북 익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직폭력배가 패싸움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경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폭력조직 2개 파 조직원 30여 명이 각목 등을 들고 집단으로 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최근 숨진 조직 관련자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싸움 과정에서 조직원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장례식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의 싸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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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증하는 확진자…7일부터 역학조사 직접 입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역학조사시 환자 본인이 인적사항과 동거가족 유무, 근무지 등을 직접 입력하게 된다.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4일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현재 기초역학조사로 하는 기본적인 정보 입력을 확진자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 담당 공무원이 확진자에게 전화를 걸어 동선을 파악하고 추가 접촉자 등을 찾아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실상 조사가 불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는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보건소에서 보내온 링크에 접속해 개인정보와 이동 동선 등을 직접 기입한다. 성명과 연령, 거주지, 기저질환 등 본인 관련 정보와 근무지, 이동 장소 등 접촉자 파악에 필요한 추가 정보를 기재하면 된다. 한편 당국은 역학조사 외에 재택치료 관리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별도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재택요양’ 형태의 시스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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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추경 증액 반대’ 홍남기에 “책임 물어야할 심각한 발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힌 데 대해 “여야간 합의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미리 단언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책임을 물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발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우리동네 공약’ 발표회를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홍남기 부총리께서 월권을 하시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선출권력의 임명 권력은 지휘를 받는 게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여당 안(35조 원)으로 이번 추경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할 수 있나’라는 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물음에 “14조 원 규모의 정부 지출 규모 선에서 추경 논의가 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여야가 추경 증액을 함께 하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질문에는 “쉽게 동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증액에 대해선 여야 합의에 구속되기보다 행정부 나름대로 판단이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지원과 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14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여야는 정부안보다 2~3배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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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 추가 의혹 이어지자…이재명, 허리 숙여 “면목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의혹에 “면목 없다. 공직 공무원 중에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씨와 관련한 추가 의혹이 연이어 나오자 전날 서면 사과에 이어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우리동네 공약’ 발표회를 끝낸 뒤 ‘(김 씨의) 대리처방 의혹 등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추가로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다 제 불찰이다. 세밀하게 살피고 경계했어야 마땅한데 부족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이어 “어차피 관련 감사 수사기관들의 수사 감사가 이미 개시됐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상응한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는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는 물론, 엄정하게 관리해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이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이며 “다시 한 번 사죄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김 씨의 사적 용무에 공무원이 동원되고 경기도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에 직접 사과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더 엄격한 잣대로 돌아보려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모자랐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김혜경 방지법’을 만들겠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같은 날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할 공무원을 몸종 부리듯 갑질을 했다니 ‘김혜경 방지법’이라도 나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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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뽑아온다더니…” 미용실서 41만 원 먹튀한 여성 ‘공분’

    최근 식당과 택시 등을 이용한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여성이 미용실에서 수십만 원의 비용을 결제하지 않고 도망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미용실을 운영한다는 A 씨는 지난 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소액 사건은 돈 돌려받기가 힘들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용실을 방문한 한 여성은 붙임머리와 염색, 파마 등의 시술을 받아 총 41만 원 비용이 나왔다.스타일링을 끝낸 여성은 계산을 위해 직원에게 카드를 건넸지만 한도초과로 인해 결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이에 “은행에서 돈을 뽑아오겠다”면서 미용실을 나섰다. A 씨에 따르면 여성은 결국 오지 않았고,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담당 형사와의 통화에서 여성은 일주일 내로 갚을 것을 약속하며 고소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뒤에도 상황은 똑같았다. “죄송하다” “다음달에 갚겠다” 등의 메시지만 보내면서 정작 한 푼도 입금하지 않은 것이다.실제로 A 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서 여성은 “11월까지는 꼭 갚겠다” “이번달 쉬는 바람에 11월부터 일하게 됐다. 한 번에 입금하겠다”, “새로운 일자리 찾아서 오늘부터 출근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12월 2일이 월급날이다. 그때도 안 갚으면 마음대로 하라” 등 차일피일 결제를 미뤘다. 지난달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여성은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A 씨가 “직원들이 인터넷에 올릴 글도 다 작성했다. 마지막 연락이다. 고소 취하해달라고 해도 답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자 여성은 “ㅇㅇ(응응). 그 안에 갚기만 하면 되는거니까”라고 말했다.A 씨는 경찰의 태도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고소장만 접수하고 통화도 안하더라. 며칠 뒤에 전화해서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물어보니 짜증섞인 말투로 ‘사건이 1~2개도 아닌데 이렇게 보채면 어쩌냐’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조언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민사로 가야한다. 소액심판 걸어 신용불량자 만드는 게 낫다” “지금이라도 지급명령 바로 신청하라” “못 받은 돈은 민사로 받아야 한다” 등을 이야기했다. 이튿날인 4일 A 씨는 같은 게시판에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후기를 남긴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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