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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8억 달러(약 2조740억 원) 규모의 종합석유화학단지인 ‘페트로 라빅2’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일본 스미토모 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한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2015년까지다. 대림산업도 사우디 알주베일 석유화학회사로부터 7억1000만 달러 규모의 켐야 사우디 합성고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합성고무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림산업은 설계부터 자재 구매, 시공을 책임진다.■ 현대차 ‘대중소 상생에너지 동행사업’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중소 상생에너지 동행(同幸)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현대차는 앞으로 5개월간 5개 협력사인 세종공업 도원공조 한일이화 대성전기공업 인지컨트롤스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원 흐름 파악 △공정 및 설비 효율 분석 △에너지 저감 효과 검증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KT ‘스마트 에코 드라이브’ 서비스 KT는 사업용 차량의 운행정보나 각종 장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 에코 드라이브’ 서비스를 내놨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차량용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통해 운행속도와 브레이크 신호, 운행시간 등의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가입자는 차량별 위치와 연료소비효율 등 운행정보와 냉각수 온도, 배터리 전압 등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전자 ‘에너지 위너상’ 국무총리상 LG전자의 ‘그린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26일 ‘제16회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편의점 및 프랜차이즈 점포에 적용되는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폐열 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지능형 에너지 기술로 적정 실내온도와 조도에 따라 온도 및 조명을 자동 조절해 에너지 과소비를 방지한다.■ 아시아나-국악원 ‘국악 세계화’ 협약 아시아나항공과 국립국악원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아시아나항공은 어린이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악기 체험교실을 열고 기내에서 국악 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은 항공권 및 화물운송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코코아맛 ‘서울우유 모카우유’ 출시 서울우유는 코코아맛을 내는 삼각우유인 ‘서울우유 모카우유’를 26일 선보였다. 모카우유는 서울우유가 커피우유를 낸 지 39년 만에 내놓은 삼각형의 비닐팩 용기에 담긴 신제품이다. 커피우유의 부드러운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코아 분말을 첨가해 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750원(200mL 기준)으로 기존 커피우유와 같다.■ G마켓 생필품 PB ‘하우스마일’ 선보여 온라인몰 G마켓이 생필품 전용 자체 브랜드인 ‘하우스마일(Hausmile)’을 26일 선보였다. 하우스마일은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유통 단계와 마케팅 비용을 줄여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이다. G마켓은 하우스마일의 첫 상품으로 ‘하우스마일 롤화장지’(30m짜리 30롤)를 26일부터 1만2900원에 판매한다.}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에서 안전구조대 복장을 한 모델들이 포즈를 취했다. 이 행사는 리버파크 시즌 오픈을 기념해 열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롯데백화점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서 대나무와 호두나무로 아이폰, 아이패드 케이스 등 애플 제품의 액세서리를 만드는 ‘베르수’를 선보였다. 애플사 공식인증업체인 베르수는 나무 한 그루를 쓸 때마다 1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친환경 브랜드다. 가격은 아이폰 케이스 6만8000원, 아이패드 케이스 14만8000원, 스피커 34만8000원이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벨로스터 터보 마멀레이드 스페셜 에디션’ 선착순 판매현대자동차는 전국 지점에서 25일부터 ‘마멀레이드’ 컬러를 입힌 ‘벨로스터 터보 마멀레이드 스페셜 에디션’을 선착순 21명에게 특별 판매한다. 마멀레이드 컬러는 오렌지톤 색상을 말한다. 현대차는 조수석 도어 2개, 운전석 도어 1개인 벨로스터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차를 21대만 판다고 밝혔다. 가격은 특수 도색비용 60만 원 포함, 2405만 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내달 21일까지 ‘차량진단-무상점검’ 서비스 포르셰는 25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에 대비해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한다. 포르셰 전 고객을 상대로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차량 진단 및 무상점검이 이뤄진다. 냉각수, 에어컨필터, 라디에이터 등 여름 주행에 필요한 부품을 무상으로 검사할 수 있다. 타이어 교체 시 포르셰 순정 부품 등에 대해 10% 할인도 한다. 가까운 포르셰 서비스 센터에 전화로 예약하면 서비스 받을 수 있다.■오토 포인트 적립 ‘신한 빅플러스’ 카드 선봬 쌍용자동차는 22일 신한카드와 손잡고 ‘쌍용자동차 Auto 신한 빅플러스’ 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이용금액의 3%가 오토 포인트로 적립돼 쌍용차 구매 시 최대 200만 포인트까지 쓸 수 있고 쌍용차 지정 AS센터에서 하루 3만, 연 10만 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 시 L당 40포인트 적립, 롯데월드 및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에스원은 23일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셀프가드 캠프’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조손가정, 장애아,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이 캠프에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28명이 참가해 ‘창의력 과학’ 수업과 ‘챌린지 코스’ 체험 등을 했다. 셀프가드 캠프는 내년 5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 콜롬비아 한국전쟁후손회에 장학금대우인터내셔널은 20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에서 한국전쟁참전용사후손회에 장학금 5만 달러(약 5800만 원)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손회는 지원 요청자 250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50명을 대상으로 1년에 25명씩 2년에 걸쳐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한국과 외교 관계가 없었는데도 4134명을 파병했으며 214명이 전사했다. ■ 태광그룹 ‘아름다운 토요일’ 바자회태광그룹은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인 아름다운가게 안국점 등 4개 매장에서 계열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2만여 점의 물품을 싸게 파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23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태광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아동보육 시설인 ‘그룹홈’과 장애인 생활시설 ‘동산원’ 등에 기부한다. ■ 롯데百 본점 ‘더 웨이브’ 29일 문 열어롯데백화점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2층에 ‘팝업스토어(pop-up store·임시매장)’ 전문매장인 ‘더 웨이브’를 연다. 고정 공간에 마련된 팝업스토어를 통해 새로 입점한 브랜드들이 상품을 홍보하고, 협력업체들은 팝업스토어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더웨이브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유통·제조 일괄형(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 현대車, 美소아암 아동돕기 지원금미국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를 운영하는 현대자동차는 22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의 LA어린이병원에서 소아암에 걸린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1998년부터 시작된 호프온휠스는 현대차 미국 딜러들이 신차 판매금액 중 일부를 적립하고,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이 추가로 기부금을 내 마련한 재원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번에 전달한 7만5000달러(약 8700만 원)를 포함해 2004년부터 지금까지 LA어린이병원에 총 46만1000달러(약 5억3476만 원)를 지원했다. ■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멘토스쿨LG생활건강은 23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예원학교에서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멘토스쿨’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스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바이올린 연주자 강주미 씨가 참석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LG생활건강의 멘토스쿨은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악기를 지원하고 체계적인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최근 환경이슈로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화학은 이에 맞춰 신규 그린 에너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력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다. 리튬이온 2차전지를 생산하는 LG화학은 소재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2007년 현대·기아차와 맺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GM(2009년), 포드(2010년) 등 10개의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내년까지 총 2조 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량을 연간 10만 대에서 35만 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0개 업체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키워 2015년 세계 전기차 시장의 25% 이상을 확보하고 매출 4조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용 시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ESS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핵심 장치다. LG화학은 지난해 6월부터 제주도에서 LG전자, GS칼텍스, 한국전력, 포스코 등과 손잡고 스마트 그리드 실증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ESS 배터리 설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의 ESS 배터리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10년 미국 전력사인 SCE에 가정용 ESS 배터리를 납품했고 지난해 다국적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ABB와 장기공급계약을 맺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섰다. ESS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화학은 2001∼2010년에 특허청에 낸 ESS에 관련된 특허 중 리튬 배터리 특허의 41%, 배터리관리시스템 특허의 34%를 제출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전세계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현재 6000억 원 수준에서 2020년 약 12조 원 수준으로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 녹색경영의 중심에는 ‘전사RC(Responsible Care)위원회’가 있다. 전사RC위원회는 매해 두 번 전 사업장의 환경안전 담당자들이 모여 환경, 안전, 보건 등에 관한 정책을 정하고 환경 관련 정보를 나누는 자리다. LG화학 측은 “전사RC위원회를 통해 최고경영자부터 일반 사원까지 모두가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환경부는 LG화학의 여수, 청주, 울산 등 15개 사업장을 ‘녹색기업’으로 선정했다. 한편 LG화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석유화학공장에서 공정 개선 및 설비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800억 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LG화학 측은 △1사업장 1에너지 절감 캠페인 △에너지 전문가 육성을 위한 기술교육 투자 강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STX조선해양이 러시아 국영 조선업체와의 협력관계를 크게 강화했다. STX조선해양과 러시아 USC는 22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2 국제경제포럼’에서 조인트벤처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USC는 2007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설립한 국영회사로 러시아 조선산업의 현대화 정책 개발, 권역별 통합 등을 담당하고 있다. 조인트벤처는 USC가 추진하는 뉴 애드미럴티 조선소 이전 프로젝트와 관련된 설계와 교육을 지원하고, 러시아에서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선에 대한 공동 수주영업 활동을 한다. STX조선해양은 이로써 러시아 북극지역의 LNG 개발 프로젝트에 장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STX조선해양은 “러시아 북극지역에는 전 세계 LNG 매장량의 30%가 매장돼 있다”고 설명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편의점 미니스톱이 9가지 인기상품의 가격을 내린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과 인하된 가격은 △참이슬후레쉬 1100원 △참이슬클래식 1100원 △처음처럼 1100원 △코카콜라1.5L 2300원 △칠성사이다1.5L 1900원 △신라면(봉지) 650원 △삼양라면(봉지) 600원△맥심모카커피믹스(100입) 1만4500원 △오리온 초코파이(12입) 2700원 등이다. ■ 대한항공, 케냐 나이로비 직항노선 운항대한항공이 한중일 3개국 중 최초로 인천∼케냐 나이로비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나이로비 노선은 주 3회(화, 목, 토) 운항하며 약 13시간 정도 걸린다. A330-200 기종이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동부 아프리카의 관문인 케냐를 발판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뚜레쥬르 맨해튼 진출… 해외매장 박차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22일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미국 내 18번째 점포를 연다. 뚜레쥬르 맨해튼점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브로드웨이 인근 한인거리 입구의 핵심 상권에 자리 잡았다. CJ푸드빌은 올해 안에 뉴저지, 버지니아, 텍사스 주에 새로 매장을 여는 등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2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총 48곳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 롯데百 ‘고객 맛 평가단’ 100명 모집롯데백화점이 고객을 대상으로 ‘맛 평가단’ 100명을 모집한다. 선정된 평가단은 본점 잠실점 등 7개 점포의 식품관과 푸드코트에서 판매되는 음식을 평가한다. 7월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활동하며 월 2회 평가서를 제출하면 롯데포인트 1만5000점을 얻는다. 매월 우수 평가단에게는 롯데포인트 10만 점을 준다. ■ 기아차 쏘울 美 신차품질조사 1위기아자동차는 자사의 준중형 크로스오버(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차) ‘쏘울’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의 ‘2012년 신차품질조사(IQS)’ 소형 다목적차(MPV) 부문 1위에 올라 동급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 쏘울은 98점을 기록해 도요타 프리우스 V(100점)와 싸이언 xB(103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더 우수함을 뜻한다.}
■ 불공정하도급 ㈜다른미래 과징금공정거래위원회는 하청업체에 하도급 대금과 지연이자를 주지 않은 의류 제조업체 ㈜다른미래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7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의류브랜드 ‘마루’와 ‘노튼’을 운영하는 다른미래는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하청업체에 의류 제조를 위탁한 뒤 법정지급기일(물품을 받은 뒤 60일 이내)을 넘겨서까지 하도급 대금 1100만 원과 지연이자를 주지 않았다. ■ 원산지 확인서 발급업체 세액공제정부는 20일 KOTRA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 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FTA 적용 대상 수출제품의 원산지 확인서를 발급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액공제(현행 건당 1만 원)를 확대하기로 했다. FTA 관세면제 혜택을 받으려는 기업은 반드시 원산지 확인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작성 방식이 복잡하고 원가 등의 정보공개가 필수라 중소기업들은 그간 원산지 확인서 발급을 기피해 왔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확인서 발급 우수기업을 선정해 수입품에 대한 관세조사를 감면해주는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 ■ 1∼5월 수입차시장, 디젤>가솔린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 1∼5월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많이 팔렸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판매대수 5만1661대 중에 디젤차가 2만5258대(48.9%), 가솔린차가 2만4138대(46.7%) 팔렸다. 고유가 때문에 연비가 높은 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 한화증권-한화투자증권 합병 승인금융위원회는 20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옛 푸르덴셜투자증권)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한화증권이 한화투자증권을 흡수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통합법인은 9월 3일 새롭게 출범한다. 한화증권은 2010년 2월 푸르덴셜투자증권 지분 100%를 3400억 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 “한국, 생산성주도형 경제로 전환”한국 경제가 2000년대 중반 이후 노동과 자본 투자 중심인 ‘요소 투입형’ 경제에서 기술 진보, 효율적 생산을 기반으로 한 ‘생산성 주도형’ 경제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0일 ‘이슈 노트’ 보고서에서 실질총소득 증가에 대한 ‘생산성 효과’의 기여도가 2001∼2005년 32.2%에서 2006∼2010년 59.7%로 급증했으나 자본·노동투입 효과는 같은 기간 77.4%에서 49.1%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 국민銀, 印 뭄바이 사무소 개설국민은행은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교민, 현지 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에 사무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모두 10개국에 13개의 해외 네트워크 조직(지점 7개, 현지법인 3개, 사무소 2개, 지분투자 1개)을 보유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일본 오사카 지점, 중국 현지법인 및 베이징 지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 ‘아시아의 美’ 주제 연구공모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아시아의 미’를 주제로 한 연구공모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박사학위를 소지한 전국의 개인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의 분야에서 세부주제를 정해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정된 연구자는 연구비(편당 2000만 원)와 단행본 출간을 지원받게 된다.}

‘120… 125… 130.’ 최고 속도인 시속 135km에 가까워지자 차가 좌우로 흔들렸다. 차가 부담을 느낀다는 증거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자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 낯선 느낌을 받았다. 감속 및 내리막길 주행 시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회생제동기능’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충전이 관건인 전기차는 이처럼 틈만 나면 재충전의 기회를 엿본다. 15일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시승행사에 참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부터 서울 중구 봉래동 르노삼성차 본사까지 운전했다. Z.E는 ‘제로 이미션(zero emission)의 줄임말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다는 뜻이다. SM3 Z.E는 출발하자 마자 최대 토크(22.6kg·m)가 가능해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달리는 것이 아니라 미끄러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50km에 도달하는 시간도 4.1초로 SM3 가솔린모델(5.9초)보다 빠르다. 계기반에는 충전량과 주행가능거리가 표시돼 있어서 수시로 확인 가능하다. 르노삼성차는 올 하반기 공공기관을 상대로 ‘SM 3 Z.E’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판매 목표량은 약 500대. 유럽 터키 공장에서 생산한 플루언스 Z.E(SM3 Z.E의 현지모델)를 출시해 반응을 살핀 뒤 내년부터는 일반인들에게 부산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만들 차량에는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모터출력은 70kW(약 95마력), 1회 충전 시 최대 182km(도심주행 측정 기준) 주행 가능하다. 르노삼성차는 더 편리한 충전 방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쓰고 있는 △자택·사무실용 표준충전(6∼8시간), △공공장소·주차장용 급속충전(30분∼1시간) 외에도 퀵드롭 교환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퀵드롭 방식은 충전을 하는 대신 배터리 자체를 교체하는 식으로 교체 시간이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 렌터카 및 택시에서 시작해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르노삼성차가 정한 6391만5500원에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약 1920만 원(환경부 보조금 1500만 원 및 취·등록세 면제 약 420만 원)을 빼면 가격대는 4000만 원 중반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부산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은 국내 부품 비중을 높여 가격을 더 낮출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차는 배터리 리스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체는 배터리 없는 차만 팔고, 배터리 전문 업체에 월별 일정 금액을 내고 배터리를 빌리는 식이다. 배터리 리스비용이 월평균 기름값보다 낮아지면 비용 측면에서도 이득이다. 르노는 올해 초부터 프랑스에서 플루언스 Z.E를 리스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배터리 리스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과 현재 의견을 나누는 중”이라고 밝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드디어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이때만큼은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고 산과 바다에 흠뻑 빠지고 싶다. 그러나 평소에는 말을 잘 듣던 자동차가 먼 길만 떠나면 말썽을 부릴 때가 있다. 행여나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차가 멈춰 버린다면 그해 여름은 시원한 바다와 계곡 대신 자동차와의 뜨거운 사투로만 기억될 것이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다시 한 번 여름철 차량 관리 요령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우선 에어컨부터 점검하자. 바람이 약하거나 나오지 않을 때는 엔진룸 안의 팬 모터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한다. 대개 통풍구에 먼지가 쌓여 바람이 나오는 통로가 막혀 있는 일이 많지만 퓨즈가 끊어졌거나 배선에 문제가 생겨서 모터가 돌지 않을 때도 있다. 바람은 잘 나오는데 냉방이 되지 않는다면 냉매가 부족하거나 벨트가 늘어졌기 때문이므로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는다. 엔진의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장치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라디에이터 주입구와 냉각수 보조탱크까지 점검해 냉각수를 보충하고, 시동을 걸기 전에 차량 밑에 냉각수가 흐른 흔적이 있는지 살핀다. 냉각수는 엔진 내부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름이라고 반드시 냉각수를 바꿀 필요는 없다. 팬벨트는 육안으로 점검해 낡아서 갈라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손으로 눌러 장력도 점검한다. 벨트가 느슨하면 차량의 발전 능력과 냉각 능력이 떨어지고 장력이 너무 세면 발전기나 워터 펌프의 베어링이 손상될 수도 있다. 에어컨을 켜고 가속페달을 밟거나 급가속시 ‘삑’ 소리가 나면 장력 조정이 필요하다. 장마 및 소나기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와이퍼와 차 앞유리의 접촉상태 및 노즐의 분무 상태나 각도를 점검한다.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워셔액은 가득 채워놓는다. 타이어의 마모 상태도 미리 체크해 빗길 미끄럼을 최대한 방지한다. 타이어 압력은 규정보다 1∼2psi(타이어 적정 공기압을 표시하는 단위) 정도 높이는 것이 안전하다. 부품 점검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름에는 습기 방지에도 유의해야 한다. 차량 내 습기는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주고 창문에 김이 서리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차량을 쾌적하게 유지하려면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에 문과 트렁크를 열어 통풍을 시킨다. 매트를 벗겨내 바닥의 습기를 제거하고 탈취제를 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은 차량 안팎의 온도가 다를 때 생기므로 창을 약간 열고 통풍구로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이는 방법이 좋다. 차량 관리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자동차업체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찾아가는 무상점검’ 이벤트를 이번달 30일까지 실시한다. 아파트 단지, 관공서, 학교, 공원 등 전국에 약 112곳을 정해 정비사가 현장을 찾아가서 안전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및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품을 교환해주는 행사다. 쌍용자동차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 웅천주차장에서 쌍용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입차업체도 무상점검 행렬에 가세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차량을 구매한 지 1년이 되는 고객들을 위해 ‘아우디 1주년 감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고객들은 냉각수, 타이어, 제동장치 등 총 24가지의 아우디 표준점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엔진오일 보충, 실내 세차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는다. 폭스바겐코리아도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19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에어컨 필터, 에어컨 가스 등을 교체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바루코리아도 다음 달 20일까지 한국 진출 2주년을 기념해 전국 11개 서비스네트워크에서 모든 고객에게 엔진 및 냉각 계통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는 “고객들이 여름철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훼미리마트 브랜드명 ‘CU’로 교체 국내 편의점 1위 업체인 훼미리마트가 브랜드명을 ‘CU(씨유)’로 바꾼다. 홍석조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은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훼미리마트 점포는 8월 1일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CU’라는 간판을 달게 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8일 주주총회를 거쳐 보광훼미리마트에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현대重 친환경 가스엔진 독자 개발 현대중공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가스엔진을 독자 개발해 해외로 수출한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가스엔진 고유 모델인 ‘힘센(HiMSEN) 엔진’의 공식 시운전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육·해상 발전소 및 선박의 엔진으로 사용 가능한 힘센 엔진은 최대 1만3000마력까지 출력을 낼 수 있고 중유가 아닌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줄였다.■ 대한항공 A330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 대한항공은 13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A330·A340 기술 심포지엄’에서 ‘A330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을 수상했다.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2년마다 운항 정시율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는 상이다. 운항 정시율은 항공기가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없이 계획된 시간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비율이다. 대한항공은 99.78%로 가장 높은 정시율을 기록해 2000년 이후 7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현대모비스는 2012년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 보고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하는 가치 발견’을 18일 발간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영전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두와 나누자는 취지로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사람과 기술’을 주제로 한 지속 가능 활동에 대해 다뤘다. 이 보고서는 현대모비스 홈페이지(www.mobis.co.kr)에서 PDF로 볼 수 있다.}

‘벌레에 물리면 버물리.’ 파리, 모기 등 불청객들이 돌아오는 계절이 왔다. 현대약품은 ‘버물리 S’에 이어 지난해 ‘둥근머리 버물리’를 고객에게 선보였다. 둥근머리 버물리는 겔타입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흘러내릴 일이 적어 편리하다. 2008년에는 유아용 제품인 ‘버물리 키드 크림’도 출시했다. 버물리는 가려움 해소 효과가 있고 벌레에 물려 생기는 부기 등의 증상도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둥근머리 버물리와 버물리 키드 크림의 가격은 각각 4000원, 3000원. 현대약품은 1965년 현대소독화학공업㈜를 설립하면서 시작했다. 버물리 등 일반의약품은 물론이고 미에로화이바, 헬씨올리고 등의 기능성 음료를 만든 업체다. 이처럼 기능성 제품의 노하우를 축적한 현대약품은 장(腸)건강 및 피부미용을 위한 제품도 잊지 않았다. 바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낫토를 활용해 만든 ‘나또밸런스’다. 지난해 9월 출시됐다. 현대약품은 바캉스의 계절이자 다이어트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나또밸런스를 적극 권한다. 낫토에서 배양한 유산균과 비타민C 등 다섯 종류의 비타민을 함유한 이 제품은 물과 함께 간단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이다. 현대약품 측은 “복부 팽만감, 묽은 변, 변비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8세 이상부터 복용 가능하다. 180정이 든 나또밸런스의 가격은 8만 원대다. 뜨거운 여름, 몸 관리를 게을리 했다가는 자칫 병치레를 하기 쉽다. 우리 몸에서 기온과 환경 변화에 민감한 부위 중 하나인 눈도 예외는 아니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바람은 안구건조증을 야기한다. 건조한 눈을 예방하기위해 인공눈물이 필요한 때다. 올해 3월 출시된 현대약품 ‘루핑점안액’은 일본 옵텍코퍼레이션의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만든 직수입제품이다. 루핑의 주요 성분은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으로 눈물과 비슷하다. 여기에 ‘히프로멜로스’라는 보습력 강화 성분을 추가해 효과를 지속한다. 방부제가 없어 각막 상피에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낮고 소프트렌즈 변색의 위험도 적다. 제품 사용기한은 36개월, 보관온도는 1∼30도. 루핑은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다. 0.5mL 용량 30개에 가격은 1만 원 선. 2007년 출시된 ‘솔루펜 연질캡슐’은 기존에 두통, 치통 등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진통제 성분 ‘이부프로펜’에서 약효를 내는 물질인 ‘덱시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해열 진통 소염제다. 약효 물질을 뽑아낸 덕에 기존 제품의 절반만 복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3000원이다. 탈모증 치료제 ‘마이녹실’은 현대약품의 대표상품이다. 현대약품은 잦은 술자리, 과도한 업무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에게 마이녹실을 적극 추천했다. 1988년 출시된 마이녹실은 국내 최초로 임상실험을 마쳤다. 남성형탈모증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158명에게서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 전 1cm당 약 122개였던 모발 수가 실험 결과 약 138개로 늘었다. 현대약품은 마이녹실과 관련된 적극적인 마케팅도 선보이고 있다. 2008년도 시작한 ‘털털교실’이 대표적 사례다. 털털교실은 피부과 교수들을 초빙해 직장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여는 강연이다. 지금까지 20차례 열렸다. 현대약품은 “탈모는 민간요법이 아닌 병원 및 약국에 가서 검증된 방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60mL, 180mL, 겔 타입으로 나눠져 있다. 가격은 각각 2만5000원, 5만5000원, 4만 원.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포스코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는 16일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상대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근로자 숙련도 및 혁신 기술력이 뛰어난 포스코가 10점 만점에 7.48점으로 가장 경쟁력 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2002∼2004년에 1위 자리를 지키다가 철광석 산지에 가까워 가격 경쟁력을 갖춘 러시아 세베르스탈, 인도 타타스틸에 1위를 내줬다. 이후 포스코는 원가절감과 수익성 개선, 기술력 향상 등을 통해 2010년에 6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뒤 3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포스코에 이어 러시아 NLMK(7.43점), 브라질 CSN(7.42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중국 바오산강철(7.24점)이 5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권에 올랐던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과 일본 JFE는 각각 16위, 21위로 밀려났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 포인트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코 포인트’는 운전자가 급가속, 급출발 자제 등 경제 운전을 실천해 쌓는 점수로 계기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에코 포인트가 1000점이 되는 운전자에게 2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주고, 그중 최고 득점자에게 30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줄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다음 달 1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응모할 수 있다.■ SK에너지 OK캐시백 경품 이벤트SK에너지는 “OK캐시백 3000포인트 이상을 보유한 고객에게 1만8000원 상당의 칫솔 4개와 치약 6개 세트를 주는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인 경품 이벤트는 18∼31일 엔크린 홈페이지(enclean.com)나 전화(1599-0091)로 확인할 수 있다.■ PAT 창립 65주년 ‘하나 더 사은행사’ 평안엘앤씨의 대표 브랜드인 피에이티(PAT)는 창립 65주년을 맞아 15일부터 ‘하나 더 사은행사’를 열고 있다.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 PAT 매장에서 판매되는 신상품 인기 티셔츠 40여 종 중 한 장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SPC 빚은 ‘여름애(愛) 술떡’ 출시 종합식품회사 SPC의 떡 카페 프랜차이즈 ‘빚은’은 ‘여름애(愛) 술떡’을 17일 출시했다. 술떡은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킨 떡으로 빨리 쉬지 않아 여름에 먹기 좋다. 모둠콩맛, 보리맛, 호박맛 등 3종으로 구성했다. 각 2000원.■ ‘나를 채우는 1분, 두유타임’ 팝업스토어 정식품과 테트라팩 코리아는 15∼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나를 채우는 1분, 두유타임’의 팝업스토어(사진)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배우 리키김 씨를 비롯해 헬스 트레이너 최성조 씨, 모델 한혜진 씨 등이 참석해 건강과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했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베지밀과 오쎄 클렌징폼 등을 증정했다.■ 노키아 신용등급 ‘투자부적격’ 강등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현지 시간)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노키아가 이달까지 1만 명을 감원하고 특허자산을 매각하기로 하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다음 날 이뤄졌다. 무디스 측은 “노키아는 이익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밀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을 했지만 미래 성장동력이 불투명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2년 서울총회 국제공연예술협회(ISPA) 어워드’에서 ‘예술후원인상’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인 박 회장은 음악 영재 발굴, 실내악 전용홀인 금호아트홀 운영, 명품 고악기 무상 대여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SPA는 1949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공연예술기구로 세계 공연예술계의 유엔 총회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단체다. 이날 박 회장 외에도 황병기 가야금 명인(예술가공로상),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예술경영인상)이 함께 수상했다.}
기아자동차가 CJ E&M과 손잡고 ‘스마트 라디오’를 내놓는다. 기아차와 CJ E&M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과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두 회사는 각자의 장점인 차량 정보기술(IT)과 콘텐츠를 결합할 계획이다. 올해 8월 기아차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유보 프렌즈’를 내놓고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뮤직은 운전자가 직접 좋아하는 가수 및 선호 장르를 선택해 음악을 무제한으로 감상하거나 날씨, 계절, 지역 등에 맞는 테마 음악 채널을 구성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라디오 서비스다. 내년 하반기에는 스마트 뮤직과 같은 개념의 영상 서비스인 ‘스마트 미디어’도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2015년까지 와이파이망 또는 3세대(3G) 통신망을 이용한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와 차량과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11일 오후 찾은 매장의 모습은 여느 커피전문점과 다를 바 없었다. 매장 안에는 커피향이 가득했고 막 점심식사를 마치고 온 30, 40대 직장인들은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매장 안에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그랜저’ 등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 커피전문점처럼 보이는 이곳은 현대차 여의도지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여의도지점 안에 커피전문점을 입점시켜 ‘숍인숍(Shop in Shop·매장 속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 외부에도 현대차와 커피빈 간판을 나란히 달아 놨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이런 형태의 지점을 운영한 것은 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의도 직장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매장 전시 차량은 누구나 만져보고 직접 운전석에 앉아볼 수 있다. 매장 한편에는 차량 구매 상담실이 마련되어 있지만 영업사원들은 손님들이 먼저 문의할 때까지 절대로 다가가지 않는다. 임영철 현대차 여의도지점장은 “굳이 차를 살 의향이 없더라도 손님들이 부담 없이 둘러보고 갈 수 있게끔 한 것”이라며 “커피를 마시러 온 손님들이 차문을 열어봐 실내등이 자주 켜지기 때문에 전시차량용 배터리도 빨리 닳는다”며 “배터리를 일반 대리점에 비해 세 배로 갖춰놨다”고 했다.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년층이 타깃인 ‘에쿠스’ ‘제네시스’ 같은 대형차 대신 ‘i30’ 등을 전시해 놨다. 이 같은 변화에 고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시된 벨로스터의 사진을 찍고 있던 회사원 이서우 씨(25·여)는 “처음에는 커피전문점인 줄 알고 들어왔다가 자동차 매장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호의적인 반응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숍인숍 형태로 리모델링하기 전까지 이 지점은 월평균 70∼75대를 팔았으나 리모델링이 끝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월판매량이 80∼85대로 늘었다. 특히 구매자 가운데 30,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로 전국 현대차 대리점 평균(53.4%)보다 월등히 높다. 윤신 현대차 여의도지점 영업부장은 “딱딱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젊은층에게 커피전문점과 자동차 대리점이 함께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어필했다”며 “커피전문점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 덕에 구매상담도 부드럽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숍인숍 형태의 지점은 앞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르노삼성자동차도 4일 수원사업소를 대리점 내에 엔젤리너스 커피를 입점시킨 숍인숍으로 개편했다. 르노삼성차는 앞으로 서울 대전 등에도 숍인숍 매장을 도입할 예정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자외선의 계절 여름.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쏟아지는 자외선을 막기 버겁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여름을 맞아 자외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옷을 추천한다. ‘엠트랙 썸머 베스트’는 UPF 50으로 자외선을 99.9% 차단한다. ‘UPF(ultraviolet protection factor)’지수는 옷감의 자외선 차단 지수로 통상 UPF 15∼24면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한다고 본다. 소매가 시작되는 ‘암홀’ 아랫부분에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사용해 가벼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가격은 9만5000원. ‘스테이플 가슴 웰딩 포켓 반팔 짚업 티셔츠’와 ‘절개 배색 반팔 티셔츠’는 냉감 효과를 내는 아이스 프레시 원단을 사용했다. 촉감이 시원할 뿐만 아니라 건조 속도 역시 빨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눈여겨볼 만하다. 가격은 각각 9만5000원, 4만3000원이다. 밀레는 습한 장마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50데니아 소재를 사용한 밀레 ‘판초 우의’는 길이가 다른 앞뒤에 연결 스냅을 달아 바람이 불어도 뒤집힐 염려가 없다. 프린트도 과감하고 발랄하다. 가격은 14만5000원.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레인부츠도 준비했다. 밀레는 올 4월 프랑스의 러버부츠 전문 브랜드 ‘르샤모’를 론칭했다. 르샤모 레인부츠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즐겨 신기로 유명하다. 100% 천연 고무로 만들어 방수력이 뛰어나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도 블랙, 브라운, 그레이, 레드, 바이올렛, 옐로로 다양하다. 가격은 17만∼24만 원대.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국제암연구소(IARC)가 디젤 배기가스를 ‘1등급 발암 물질’로 분류함에 따라 디젤 차량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젤 배기가스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봤다.Q. ‘디젤 배기가스’는 어디서 배출되나.A. 디젤 엔진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가스를 일컫는다. 디젤 엔진은 자동차 외에도 선박, 열차, 발전기, 건설장비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에 비해 오염 물질 배출이 많고 진동, 소음 등이 심하지만 가솔린 엔진보다 연료소비효율이 높고 더 강력한 힘을 낸다.Q. 디젤 차량을 몰거나 이 차들이 운행되는 거리를 다녀도 위험하지 않나. A. 전문가들은 디젤 차량이 운행되는 거리를 다니는 것만으로는 큰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미국암학회의 오티스 브롤리 이사는 “디젤 차량을 타거나 옆을 지나가는 일반인이 위험하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탄광에서 사용하는 발전기 때문에) 디젤 배기가스에 집중 노출되는 광원이나 (디젤 차량이 계속 지나가는) 고속도로 요금징수원들이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데브라 실머만 환경역학 전문가 역시 “직업적으로 디젤 배기가스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간접흡연자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훨씬 높다”며 “하지만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우는 사람보다는 폐암 발병 위험도가 훨씬 낮다”고 말했다.Q. 현재 판매되는 디젤 차량은 안전한가. 이미 판매된 디젤 차량의 리콜 가능성은….A.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판매되는 디젤 엔진은 오염 및 발암물질 배출을 줄인 ‘클린 디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클린 디젤은 기존 디젤 엔진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벤젠 등 발암 물질 배출은 90%가량 줄이고 연료소비효율은 30% 이상 높인 시스템이다. 미국 ‘디젤기술포럼’은 “이번 발표는 디젤 관련 규제가 없었던 1950년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에 중점을 뒀다”고 반박했다. 오래된 디젤 엔진이 문제일 뿐, 최근 판매되는 디젤 엔진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일각에서는 조심스러운 반응도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는 “IARC의 이번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며 “IARC의 발표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리콜 여부에 대해 한 국내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리콜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Q. 그러면 가솔린 배기가스는 안전한가.A.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는 가솔린 엔진이 디젤 엔진보다 더 많이 배출한다. 하지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은 디젤 엔진이 가솔린 엔진보다 최대 100배 이상 더 많이 배출한다. 이 때문에 IARC는 디젤 배기가스는 1등급으로, 가솔린 배기가스는 2B등급으로 분류했다.Q. 이번 발표가 앞으로 국내 디젤 차량 판매와 정부 규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나.A. 디젤 차량은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관련 기술도 발달했기 때문에 이 같은 흐름을 거스를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디젤 차량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시 부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장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내놓을 수는 없겠지만, 고민스러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