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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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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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M, 올해 생산車 76% 수출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올해 생산하는 차량 76%가 수출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올해 내연차 9100대, 전기차 4만7700대 등 캐스퍼 5만68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생산되는 캐스퍼 5만6800대 가운데 4만2900대(75.5%)는 수출된다. 수출 차량은 모두 전기차량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에 캐스퍼를 처음 수출한 데 이어 17일에는 일본 시장에 추가 수출한다. 캐스퍼가 유럽 일본 등 해외 64개국에 수출될 수 있었던 데는 선진국 환경 규제에 대응한 전기차 위주의 생산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영진이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미국, 유럽, 중국 현지의 자동차 공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라는 장점도 작용했다. 올해 캐스퍼의 해외 시장 공략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은 9100대에 불과하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19년 노사 상생을 전제로 첫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출범했다. 기업은 동종 완성차 회사보다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에 광주시가 근로자들의 주거, 복지, 보육시설 등의 복리·후생비용, 이른바 사회적 임금을 지원, 보전해주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더욱이 캐스퍼에 들어가는 부품 43%를 광주·전남 기업들이 생산하고 직원 90% 이상이 지역 출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올해 차량 5만6800대를 생산하게 되면 2021년 하반기부터 5년 동안 누적 생산량은 21만여 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대로 차량을 양산하게 되면 2027년 35만 대 누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는 현재 갈등을 겪고 있지만 차량 35만 대를 생산한 2027년 이후 임금 협상 등 갈등 요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체 직원 683명 중 228명이 노조에 가입해 있다. 회사 측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에, 노조는 노동기본권 준수에 방점을 둔 가운데 노사협정서는 차량 35만 대 생산까지 임금 인상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로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노조에서 올 1월부터 6차례 파업을 진행했지만 생산엔 차질이 없다”며 “시의 각종 복지 지원을 포함하면 직원 평균임금은 주 52시간 근무 기준으로 4000여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조 관계자는 “직원 평균 연령이 31세 미만으로 현재 임금이 열악하다. 직원들이 평생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해외 시장 수출 확대 전략이 속도를 내면서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4월 중순 합격이 발표되는 직원 33명 모집에 867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은 26.1 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채에 청년이 많이 몰린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 절벽과 지역에 일자리를 부족한 현실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고 있다”며 “주어진 재정 여건에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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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63마리 의문의 집단폐사…“농장주 처벌 가능성 커”

    전남 해남군의 한 축사에서 소 63마리가 영문도 모른채 폐사한 것과 관련해 농장주 처벌 가능성이 제기됐다.10일 전남 해남경찰서와 해남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반경 “해남의 한 축사에 소 몇 마리가 죽어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장은 마을에서 1㎞이상 떨어진 외진 곳에 있다.출동한 경찰은 축사의 소 67마리 중 63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살아있는 소 4마리는 말라있었고 농장 곳곳은 정리정돈이 돼 있지 않았다. 축사 지척에 집이 있는 농장주는 소들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들은 “질병으로 소가 이렇게 집단 폐사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 해당 농장 사료 통에는 사료가 3 분의 1 정도 남아있었다. 농장주는 “한 달 전부터 소가 죽었다”, “1주일 전부터 소가 죽었다”,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다” 등 말을 계속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소 63마리 폐사로 농장주가 입은 손해는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당국이 이날 오전 11시경 죽은 소에서 시료를 채취할 당시 농장주는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명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질병 유무 감정을 의뢰했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2, 3일 이후 감정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은 소가 장기간 사료를 먹지 못해 굶어 죽었을 가능성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가 질병으로 죽었을 경우 농장주가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를, 아사(餓死)를 했을 경우 동물복지법 위반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법조계에서는 “농장주가 장기간 병원 입원 등 관리를 하지 못할 어쩔수 없는 상황이 없다면 처벌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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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글로벌모터스 차량 76% 수출, 지역 경제 보탬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올해 생산하는 차량 76%가 수출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10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올해 내연차 9100대, 전기차는 4만 7700대 등 캐스퍼 5만 68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생산되는 캐스퍼 5만 6800대 가운데 4만 2900대(75.5%)는 수출된다. 수출 차량은 모두 전기차량이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에 캐스퍼를 처음 수출한 데 이어 17일에는 일본 시장에 추가 수출한다. 캐스퍼가 유럽, 일본 등 해외 64개 국가에 수출될 수 있었던 데는 선진국 환경 규제에 대응한 전기차 위주 생산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또 경영진이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미국, 유럽, 중국 현지의 자동차 공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라는 장점도 작용했다. 올해 캐스퍼 해외시장 공략이 활기를 띠면서 국내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은 9100대에 불과하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19년 노사 상생을 전제로 첫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출범했다. 기업은 동종 완성차 회사보다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광주시가 근로자들의 주거, 복지, 보육시설 등의 복리·후생비용 이른바 사회적 임금을 지원, 보전해주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더욱이 캐스퍼에 들어가는 부품 43%를 광주·전남 기업들이 생산하고 직원 90% 이상이 지역 출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올해 차량 5만 6800대를 생산하게 되면 2021년 하반기부터 5년 동안 누적 생산량은 21만여 대가 될 전망이다. 이런 추세대로 차량을 양산하게 되면 2027년 35만 대 누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는 현재 갈등을 겪고 있지만 차량 35만 대를 생산한 2027년 이후 임금협상 등 갈등 요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체 직원 683명 중 228명이 노조에 가입해 있다. 회사 측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에, 노조는 노동기본권 준수에 방점을 둔 가운데 노사 협정서는 차량 35만 대 생산까지 임금인상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로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노조에서 올 1월부터 6차례 파업을 진행했지만 생산에 차질이 없다”며 “시의 각종 복지 지원을 포함하면 직원 평균임금은 주 52시간 근무 기준으로 4000여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조 관계자는 “직원 평균 연령이 31세 미만으로 현재 임금이 열악하다. 직원들이 평생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해외시장 수출 확대 전략이 속도를 내면서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4월 중순 합격이 발표되는 직원 33명에 모집에 867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은 26.1대 1을 기록했다. 이번 공채에 청년들이 많이 몰린 것은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 절벽과 지역에 일자리를 부족한 현실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고 있다”라며 “주어진 재정 여건에서 직원들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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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꺼비 10년간 7000마리 구한 광양 주민들

    전남 광양지역 시민단체와 주민이 겨울잠에 깨 산란을 위해 비평저수지로 이동하다 차에 치일 뻔한 두꺼비를 10년간 7000여 마리 구했다. 6일 전남녹색연합에 따르면 회원, 주민 등 10명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6일 동안 광양시 진상면 비평저수지 인근 도로 400m 구간에서 두꺼비 914마리를 포획, 이동시켰다. 겨울잠에서 깬 두꺼비들은 서식지인 인근 야산에서 자신이 태어난 비평저수지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왕복 2차선 도로가 있다. 주민들의 노력에도 해당 구간에서 두꺼비 174마리가 ‘로드 킬’ 당했다. 두꺼비들은 은어, 연어처럼 자신들이 태어난 곳에서 산란하는 회귀성 동물이다. 두꺼비 등 양서류는 먹이사슬의 중간 위치여서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꼭 필요하지만 도로 건설, 택지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로드 킬 등이 늘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 탓에 두꺼비 성비가 암컷 1 대 수컷 10으로 바뀌며 불균형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남녹색연합은 2016년 113마리, 2021년 1832마리 등 10년 동안 두꺼비 7324마리를 구조했다. 해당 구간 로드 킬은 2019년 147마리, 2021년 569마리 등 10년 동안 2906마리가 발생했다. 올해도 현재 두꺼비 떼가 이동 중이다. 섬진강 인근과 광양지역 두꺼비 산란지는 2019년 13곳, 2022년 9곳, 올해 7곳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섬진강 두꺼비 산란지 3곳 중 2곳은 사라졌고 다압면 1곳은 내륙화가 진행되고 있다. 박수완 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올해 광양시 다압면 두꺼비 산란지 복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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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달 민주당 안보특별위 고문 “5년전 방첩사 폐지안 나왔지만 내가 불수용, 사죄”

    장영달 더불어민주당 국방 안보특별위원회 상임고문은 6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재단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와 간담회에서 “5년 전 기무사령부 개혁위원장일 때 국방부가 방첩사령부 폐지 의견을 냈지만 내가 받아들이지(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재임시기로 방첩사가 12·3 내란에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내가 죄인이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덧붙였다.장 상임고문에 따르면 방첩사는 이승만 정부 때 특무대, 박정희 정부때는 보안사령부, (2018년까지 기무사령부)로 불렸다. 그는 1974년 유신헌법 철폐운동으로 보안사 서빙고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그는 “5년 전 국방부는 방첩사를 폐지하는 것이 군 사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었다”며 “방첩사를 폐지하고 대안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좀 그래서 보안, 방첩 업무를 유지하게 했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방첩사에서 민간인 사찰을 하는 부서만 폐지했다”고 덧붙였다.장 고문은 “5년 전에도 방첩사 업무에 국방부 장관이나 참모총장이 손을 댈 수 없도록하는 대안이 논의됐다”며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방첩사 업무를 군 조직 아닌 외부기관이 맡도록 하는 개혁방안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방첩사처럼 쿠데타에 참여한 군부대는 존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국방 안보특별위원회 소속 예비역 장성 35명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주의를 지켜준 오월 영령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5·18 당시 시민군의 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린 윤상원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이들은 “45년 전 5·18당시 계엄군의 발포로 희생된 유가족, 광주 시민들에게 예비역 장군단의 일원으로서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군사 쿠데타가 불가능하도록 제도를 개혁하고 군이 위법한 내란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쇄신 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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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 주민들 10년간 두꺼비 7000여 마리 구조

    전남 광양지역 시민단체와 주민이 겨울잠에 깨 산란을 위해 비평저수지로 이동하다 차에 치일뻔한 두꺼비를 10년 간 7000여 마리 구했다.6일 전남녹색연합에 따르면 회원, 주민 등 10명은 지난달 28일부터 5일까지 6일 동안 광양시 진상면 비평저수지 인근 도로 400m구간에서 두꺼비 914마리를 포획, 이동시켰다. 겨울잠에서 깬 두꺼비들은 서식지인 인근 야산에서 자신이 태어난 비평저수지로 이동하는데 중간에 왕복 2차선 도로가 있다. 주민들의 노력에도 해당 구간에서 두꺼비 174마리가 ‘로드 킬’ 당했다. 두꺼비들은 은어, 연어처럼 자신들이 태어난 곳에서 산란을 하는 회귀성 동물이다. 두꺼비 등 양서류는 먹이사슬의 중간위치이어서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꼭 필요하지만 도로 건설, 택지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로드 킬 등이 늘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 탓에 두꺼비 성비가 암컷 1 대 수컷 10으로 바뀌며 불균형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전남녹색연합은 2016년 113마리, 2021년 1832마리 등 10년 동안 두꺼비 7324마리를 구조했다. 해당 구간 로드 킬은 2019년 147마리, 2021년 569마리 등 10년 동안 2906마리가 발생했다. 올해도 현재 두꺼비 떼가 이동 중이다.섬진강 인근과 광양지역 두꺼비 산란지는 2019년 13곳, 2022년 9곳, 올해 7곳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섬진강 두꺼비 산란지 3곳 중 2곳은 사라졌고 다압면 1곳은 내륙화가 진행되고 있다. 박수완 전남녹색연합 박수완 사무처장은 “올해 광양시 다압면 두꺼비 산란지 복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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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북구 “침수 예방”… 문흥동 빗물저류시설 착공

    광주 북구는 5일 옛 광주교도소 주차장에서 문인 북구청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흥동 우수저류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도로 들어가는 빗물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우 빗물을 일시 저장해 한꺼번에 저지대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고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2020년 여름 500mm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를 겪었던 북구는 재해 예방 시설 확충이 절실했다. 북구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공모해 문흥동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포함한 총 6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총 1393억 원 규모의 재해 예방 사업을 2029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문흥동 우수저류시설은 지대가 낮고 우수관로의 용량이 부족해 집중호우, 태풍 발생 때 침수에 취약했던 문흥동 성당 일원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동광주 나들목 일원 지하에 설치된다. 북구는 내년 말까지 총 사업비 199억 원을 투입해 최대 2만70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문흥동 우수저류시설을 조성한다. 이는 지난 50년간 북구에 내렸던 최대 강수량보다 많은 양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우수저류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돼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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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북구, 문흥동 우수저류시설 착공

    광주시 북구는 5일 옛 광주교도소 주차장에서 문인 북구청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흥동 우수저류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도로 들어가는 빗물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우 빗물을 일시 저장해 한꺼번에 저지대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고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2020년 여름 500㎜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를 겪었던 북구는 재해 예방 시설 확충이 절실했다. 북구는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공모해 문흥동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포함한 총 6개의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총 1393억 원 규모의 재해 예방사업을 2029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이번에 착공하는 문흥동 우수저류시설은 지대가 낮고 우수관로의 용량이 부족해 집중호우, 태풍 발생 때 침수에 취약했던 문흥동 성당 일원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동광주 나들목 일원 지하에 설치된다.북구는 내년 말까지 총 사업비 199억 원을 투입하여 최대 2만 70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문흥동 우수저류시설을 조성한다. 이는 지난 50년간 북구에 내렸던 최대강수량보다도 많은 양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문인 구청장은 “우수저류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되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모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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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에선 사람도 반려동물도 행복하개~”

    전남 순천시는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순천 지역 등록 반려견은 약 1만8000마리로, 반려묘를 포함하면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런 추세에 맞춰 2023년 반려동물 문화센터,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를 개소했다.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놀이실, 샤워실 등 반려동물 이용시설을 제공하며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반려동물의 사회화·예절 교육, 행동 교정 등을 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교감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임시로 운영하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앞 반려동물 실외놀이터를 이달 말 개소할 예정이다. 시민 이용이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반려동물 실외놀이터는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동천 산책로를 연결하는 동물 복합공원으로 조성됐다.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는 지난해에만 유기동물 1200여 마리를 진료했다. 올해는 진료 대상을 취약계층 반려동물까지 확대하고 공휴일에도 운영한다. 이 밖에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으로 구성한 반려견봉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의 날 행사를 개최해 입양을 독려하고 10월경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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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전남 순천시는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순천지역 등록 반려견은 약 1만 8000마리로 반려묘를 포함하면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시는 이런 추세에 맞춰 2023년 반려동물 문화센터,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를 개소했다.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놀이실, 샤워실 등 반려동물 이용시설을 제공하며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반려동물의 사회화·예절 교육, 행동교정 등을 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교감캠프를 운영하고 있다.시는 임시로 운영하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앞 반려동물 실외놀이터를 이달 말 개소할 예정이다. 시민이용이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반려동물 실외놀이터는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동천 산책로를 연결하는 동물 복합공원으로 조성됐다.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는 지난해에만 유기동물 1200여 마리를 진료했다. 올해는 진료 대상을 취약계층 반려동물까지 확대하고 공휴일에도 운영한다.이밖에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으로 구성한 반려견봉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의 날 행사를 개최해 입양을 독려하고 10월경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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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 신청, 7월 착공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7월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꿀잼 도시’ 광주의 완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지난달 28일 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접수시켰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청의 건축허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를 거쳐 7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북구 임동 부지 면적 3만2364m²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m² 규모로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춰 들어서는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더현대 광주가 착공하면 공사 기간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 일자리를 최대 3000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약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더현대 광주가 지역의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해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했다. 시는 옛 방직공장 터에 건립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광역지자체 행정사무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 심의 등을 지난해 말 끝냈다.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 제안 이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 심의, 해체 공사까지 총 11개월이 걸렸다. 이런 행정절차를 개별적으로 거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통상 19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8개월 앞당겼다. 시의 신속한 행정은 부서 간 협업을 위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의 역할이 컸다. 시는 2022년 9월 복합쇼핑몰 관련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해 논의하는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신속·공정·투명의 3대 원칙 아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신세계백화점을 복합쇼핑몰, 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주거 공간으로 건립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위한 개발 계획 사전협상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 측은 사업을 통해 터미널을 중심으로 모든 시설을 연결하고 지하에도 복합문화 거리를 조성하는 등 일상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 속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더현대 광주와 확장·신축하는 종합 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는 광천권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지하철), 간선 급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광천권역을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시범모델로 구현해 낼 방침이다. 이 밖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더현대 광주 건설과 함께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 논의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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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현대 광주, 7월 착공 예정…꿀잼 도시 광주 가시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7월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꿀잼 도시’ 광주의 완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지난달 28일 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접수했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청의 건축허가, 시공사 선정 등 착공 준비를 거쳐 7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북구 임동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더현대 광주가 착공하면 공사 기간 약 30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건설일자리를 최대 3000개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더현대 광주가 문을 열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약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더현대 광주가 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해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했다. 시는 옛 방직공장 터에 건립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광역지자체 행정사무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 심의 등을 지난해 말 끝냈다.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 제안 이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 심의, 해체공사까지 총 11개월이 걸렸다. 이런 행정절차를 개별적으로 거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통상 19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8개월 앞당겼다.시의 신속한 행정은 부서 간 협업을 위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의 역할이 컸다. 시는 2022년 9월 복합쇼핑몰 관련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해 논의하는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신속·공정·투명의 3대 원칙 아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시는 신세계 백화점을 복합쇼핑몰·특급호텔을 갖춘 터미널 복합시설·주거 공간으로 건립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을 위한 개발 계획 사전협상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 측은 사업을 통해 터미널을 중심으로 모든 시설을 연결하고 지하에도 복합문화 거리를 조성하는 등 일상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 속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시는 더현대 광주와 확장·신축하는 종합 버스터미널,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서는 광천권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지하철), 간선 급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광천권역을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시범모델로 구현해 낼 방침이다. 이밖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시는 더현대 광주 건설과 함께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상생 논의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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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 입원해 편해” 어른 감기약 먹여 퇴원 늦춘 엄마

    어린 아들 2명의 퇴원을 늦추려고 일부러 감기약을 먹여 질병이 있는 것처럼 꾸미는 등 자녀를 학대한 30대 여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7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강모 씨(31)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호 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도 명했다. 강 씨는 2023년 4월 29일부터 같은 해 9월 22일까지 7차례에 걸쳐 광주의 한 병원 병실 등에서 자신이 홀로 키우는 아들 2명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였다. 그는 미리 구입한 성인용 감기약을 숟가락으로 먹이거나 일회용 주사기에 넣어 수액에 투입해 아이들이 구토하도록 만들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평소 육아에 부담을 느꼈는데 병원에서는 아이들 식사가 제공되고 간호사들이 돌봐주니 퇴원을 늦추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홀로 아들들을 키우면서 집안일까지 하는 상황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과의 관계, 피해 아동의 나이, 범행 횟수와 방법,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초범인 점, 잘못을 인정하며 성실히 양육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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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 콘텐츠 기업 손잡고 인재 키운다

    국립순천대(총장 이병운)는 26일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인 주식회사 로커스와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특화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도약할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갈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커스는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내 선도적 문화콘텐츠 기업이다. 최근 3차원(3D) 애니메이션 ‘퇴마록’을 개봉해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전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해외 12개국과의 판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대학 재정지원사업 공동 참여·지원 △순천대 및 지역 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공동 프로젝트 운영 △학생 현장실습·견학·인턴십 등 실무 역량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인프라 공동 활용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재직자 교육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협약은 인재를 키워 지역과 산업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순천대와 로커스가 협력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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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아들 2명 감기약 먹여 학대한 친모, 집행유예

    어린 아들 2명의 퇴원을 늦추려고 일부러 감기약을 먹여 질병이 있는 것처럼 꾸미는 등 자녀를 학대한 30대 여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7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강모 씨(31)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호 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도 명했다.강 씨는 2023년 4월 29일부터 같은 해 9월 22일까지 7차례에 걸쳐 광주의 한 병원 병실 등에서 자신이 홀로 키우는 아들 2명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였다. 그는 미리 구입한 성인용 감기약을 숟가락으로 먹이거나 일회성 주사기에 넣어 수액에 투입해 아이들이 구토하도록 만들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평소 육아에 부담을 느꼈는데 병원에서는 아이들 식사가 제공되고 간호사들이 돌봐주니 퇴원을 늦추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홀로 아들들을 키우면서 집안일까지 하는 상황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과의 관계, 피해 아동의 나이, 범행 횟수와 방법,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초범인 점, 잘못을 인정하며 성실히 양육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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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와 로커스 업무협약 체결

    국립 순천대는 26일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인 주식회사 로커스와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특화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도약할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갈 토대가 될 전망이다.로커스는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내 선도적 문화콘텐츠 기업이다. 최근 3차원 애니메이션 ‘퇴마록’을 개봉해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전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해외 12개국과의 판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 대학 재정지원사업 공동 참여·지원 △ 순천대 및 지역 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공동 프로젝트 운영 △학생 현장실습·견학·인턴십 등 실무 역량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인프라 공동 활용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재직자 교육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협약은 인재를 키워내 지역과 산업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순천대와 로커스가 협력해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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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에 흉기 공격 50대, 경찰 총 맞고 사망

    “선생님 거기 좀 서세요.”26일 오전 3시 7분경 광주 동구 금남로 한 골목길.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A 경감(53)이 걸어가던 B 씨(50)를 발견하고 순찰차에서 내려 추격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수석에 탑승한 순경(29·여)도 함께했다.A 경감과 순경은 4분 전 “괴한이 오피스텔 앞까지 쫓아와 1층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지켜보려는 것 같다”는 20대 여성 2명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다. B 씨는 여대생들이 112 신고를 하기 직전까지 200m가량을 바짝 붙어 따라가고 있었다.A 경감과 순경은 오피스텔 앞에서 B 씨를 발견하고 검문을 시도했다. A 경감과 3∼4m가량 떨어져 있던 B 씨는 갑자기 종이가방에서 뭔가를 꺼냈다. 36cm 길이의 흉기였다. A 경감은 B 씨가 흉기를 들고 다가오자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B 씨가 계속 접근하자 발차기를 했고, B 씨는 흉기를 휘둘러 A 경감 왼쪽 얼굴 부위를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A 경감은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두 사람이 넘어졌다 일어나 거리를 다시 벌리자 순경은 B 씨의 등에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그러나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있어 효과가 없었다. B 씨가 흉기를 들고 순경에게 접근하자 A 경감은 실탄 1발을 하반신에 위협 사격했고 적중됐다.B 씨는 걸음 방향을 바꿔 A 경감의 오른쪽 이마를 공격했고, A 경감은 B 씨와 몸싸움을 하며 실탄 2발을 발사했다. 복부에 총 2발을 맞은 B 씨는 몸싸움을 멈추고 100m가량을 걸어가다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 씨는 결국 사망했다. 얼굴 부상과 뇌출혈 등 중상을 입은 A 경감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2 신고부터 단 6분 만에 벌어진 사건이었다.경찰은 B 씨가 일면식 없는 여성들을 따라간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B 씨는 사건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에 별다른 직업 없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의 정신질환 여부도 확인하면서 A 경감의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실탄 사용은 2019년 6건, 2020년 4건, 2021년 3건, 2022년 3건 등으로 매년 5건 내외에 그친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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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역사서, ‘쌍성보 전투’를 자신들의 승리로 왜곡”

    1930년대에 발행된 일본의 한 역사서가 쌍성보 전투에서의 대한독립군 승전을 왜곡해 기술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 전투는 독립군이 이겼지만 일본은 마치 자신들이 이긴 것처럼 기록했다. 향토사학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백강 조경한 선생의 외손인 심정섭 씨(82·광주 북구)는 26일 광복 80주년 3·1절을 앞두고 일본발흥비사(日本勃興秘史)라는 역사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역사서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60여 년간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1935년 일본 일원사가 발행했고 1153쪽 분량이다. 저자는 일본 소설가인 삼각관(三角寬)이다. 책에 실린 축하 글은 제3, 5대 조선 총독과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한 사이토 마코토 등 일제 각료들이 썼다. 축하 화보에는 메이지 천황이 일본 고베시에서 도쿄로 이동하는 사진 등이 실렸다. 심 씨가 이 역사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 근대화가 시작된 1868년 메이지 유신부터 1930년대 초반까지 60여 년간 일본의 정치, 외교, 군사, 사회 전반이 담겼다. 특히 군사 부문에는 일제가 쌍성보(雙城堡) 전투를 장렬하고 과감하게 싸워 이겼다고 자평했다. 쌍성보 전투는 1932년 9월 20일, 11월 17일 한국독립군이 중국국민당 계열 중국의용군과 공동으로 일제와 만주군을 상대로 싸운 것이다.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1888∼1957), 조경한 선생(1900∼1993) 등이 참여한 한국독립군은 중국 하얼빈 서남방 도시인 쌍성보를 공격해 점령했으나 일본군의 대대적 공세에 철수했다.당시 조경한 선생은 쌍성보를 쳐서 점령할 때 한시 공점쌍성보(攻拈雙城堡)를 남겼다. 이 시는 ‘달 밝은 추석 밤에. 웅대한 쌍성을 쳐서 점령했네. 왜군과 만주군이 서쪽으로 도망가니. 벌판 곡식 사이에 피비린 가을바람만 불어온다’는 내용이다. 역사서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 등 한국 항일무장투쟁사 2개 대첩은 놔두고 유독 쌍성보 전투를 언급했다. 쌍성보는 창춘과 하얼빈을 연결하는 지린·헤이룽장성의 요충지였다. 쌍성보 전투는 한중이 일제에 항전하는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씨는 일제가 이런 의미를 감안해 자신들이 승리한 전투라고 왜곡, 기술한 것으로 추정했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쌍성보 전투는 한국독립군이 하얼빈 서남쪽 큰 도시인 쌍성을 점령해 사실상 큰 승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일제는 쌍성을 빼앗겼다가 탈환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아전인수식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역사서는 경술국치에 대해 1909년 12월 친일 매국단체 일진회 회장 이용구가 회원 2000만 명의 대표로서 한일합방 건의서를 통감부에 제출해 이뤄졌다고 왜곡했다. 이어 매국노 이완용은 당시 대한제국 수상으로 한일 강제병합에 협조했는데, 독립운동가 이재명에게 암살당할 뻔했다가 모면했다고 적었다. 또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선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조선을 보호국으로 만들었다’고 왜곡했다. ‘국제적 외교 감각을 활용해 러시아의 남진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갔다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됐다’고도 했다. 역사서는 ‘국보 이토 사망’이라고 애도했다. 저자는 조선 정책의 실패 사례로 1895년 10월 8일 대한제국 궁궐에 들어가서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경술국치를 (통해) 조선이 인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에 돌아왔다’고 왜곡했다. 심 씨는 “저자가 경술국치를 왜곡한 것을 보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실패한 정책으로 적은 것은 지성인의 양심보다는 악어의 눈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해당 역사서는 제국주의로 달려가는 60여 년 궤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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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역사서 “쌍성보 전투 승리” 아전인수식 해석

    1930년대에 발행된 일본의 한 역사서가 쌍성보 전투에서의 대한독립군 승전을 왜곡해 기술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 전투는 독립군이 이겼지만 일본은 마치 자신들이 이긴 것처럼 기록했다. 향토사학자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백강 조경한 선생의 외손인 심정섭 씨(82·광주광역시 북구)는 26일 광복 80주년 3·1절을 앞두고 일본발흥비사(日本勃興秘史)라는 역사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역사서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의 60여 년간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1935년 일본 일원사가 발행했고 1153쪽 분량이다. 저자는 일본 소설가인 삼각관(三角寬)이다. 책에 실린 축하 글은 제3, 5대 조선 총독과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한 사이토 마코토 등 일제 각료들이 썼다. 축하 화보에는 메이지 천황이 일본 고베시에서 도쿄로 이동하는 사진 등이 실렸다. 심 씨가 이 역사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 근대화가 시작된 1868년 메이지 유신부터 1930대 초반까지 60여 년간 일본의 정치, 외교, 군사, 사회 전반이 담겼다. 특히 군사 부분에는 일제가 쌍성보(雙城堡) 전투를 장렬하고 과감하게 싸워 이겼다고 자평했다.쌍성보 전투는 1932년 9월 20일, 11월 17일 한국독립군이 중국국민당 계열 중국의용군과 공동으로 일제와 만주군을 상대로 싸운 것이다. 독립운동가 지청천 장군(1888~1957), 조경한 선생(1900~1993) 등이 참여한 한국독립군은 중국 하얼빈 서남방 도시인 쌍성보를 공격해 점령했으나 일본군의 대대적 공세에 철수했다. 당시 조경한 선생은 쌍성보를 쳐서 점령할 때 한시 공점쌍성보(攻拈雙城堡)를 남겼다. 이 시는 ‘달밝은 추석밤에. 웅대한 쌍성을 쳐서 점령했네. 왜군과 만주군이 서쪽으로 도망가니. 벌판 곡식사이에 피비린 가을바람만 불어온다’는 내용이다.역사서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 등 한국 항일무장투쟁사 2개 대첩은 놔두고 유독 쌍성보 전투를 언급했다. 쌍성보는 장춘과 하얼빈을 연결하는 지린·헤이룽장성의 요충지였다. 쌍성보 전투는 한중이 일제에 항전하는 공동전선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씨는 일제가 이런 의미를 감안해 자신들이 승리한 전투라고 왜곡, 기술한 것으로 추정했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 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쌍성보 전투는 한국독립군이 하얼빈 서남쪽 큰 도시인 쌍성을 점령해 사실상 큰 승리를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며 “일제는 쌍성을 빼앗겼다가 탈환해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아전인수식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해당 역사서는 경술국치에 대해 1909년 12월 친일매국단체 일진회 회장 이용구가 회원 2000만 명의 대표로서 한일합방건의서를 통감부에 제출해 이뤄졌다고 왜곡했다. 이어 매국노 이완용은 당시 제한제국 수상으로 한일 강제병합에 협조했는데, 독립운동가 이재명에게 암살 당할뻔 했다가 모면했다고 적었다. 또 이토오 히로부미에 대해선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조선을 보호국으로 만들었다’고 왜곡했다. ‘국제적 외교 감각을 활용해 러시아 남진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갔다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됐다’고도 했다. 역사서는 ‘국보 이토오 사망’이라고 애도했다.저자는 조선정책의 실패 사례로 1895년 10월 8일 대한제국 궁궐에 들어가서 명성황후를 시해한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경술국치를 (통해) 조선이 인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에 돌아왔다’고 왜곡했다. 심 씨는 “저자가 경술국치를 왜곡한 것을 보면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실패한 정책으로 적은 것은 지성인의 양심보다는 악어의 눈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해당 역사서는 제국주의로 달려가는 60여년 궤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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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청년 근속장려금 사업 참여기업 모집

    전남 순천시는 3월 7일까지 청년들의 정규직 일자리 취업 촉진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근속 장려금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정규직 확대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과 해당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4년간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순천에서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1∼4년 차 정규직 청년 근로자가 근무하는 5인 이상, 300명 미만 기업이다. 근속장려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고용보험 가입 연도를 기준으로 △1년 차 500만 원 △2년 차 450만 원 △3년 차 550만 원 △4년 차 500만 원이 지원된다. 1∼3년 차 지원금은 청년 직원과 기업에 나눠 지급된다. 4년 차 지원금은 청년 직원에게만 지급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와 기업평가서를 비롯한 증빙자료 등을 갖춰 순천시 청년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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