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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교사들이 성추행 사건으로 잇따라 징계를 받았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5월 달성군 소재 모 중학교 체육교사 A 씨(49)는 스승의 날 행사를 마치고 학교를 찾아왔던 고1학년 여학생을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했다. 여학생은 이를 담임교사에게 알렸다. 교육청은 감사를 벌여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A 씨를 해임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고교에 진학한 제자가 기특해 격려 차원에서 그랬다”며 징계에 불복하고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취소를 청구했다. 수성구 소재 고교 국어교사 B 씨(54)는 7월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남성의 성기 부분을 심하게 만지다 피해 남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 씨는 최근 대구시교육청 감사에 적발돼 징계위원회를 거쳐 해임 처분을 받았다. 또 대구지방검찰청은 고교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구 모 여고 교사 C 씨(38)를 불구속 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C 씨는 2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2학년 여학생에게 술을 먹인 뒤 잠이 들자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대구 출신의 천재화가 이인성(1912∼1950)을 재조명하는 스토리텔링 사업을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고갱’ ‘화단의 귀재’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화가로 꼽혔던 그는 38세 때 갑작스러운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 9월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이인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그의 미술 재능과 감각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그의 발자취는 곳곳에 남아 있다. 중구 북내동에는 생가(122m²)가 있으며 중구 계산동 계산오거리와 동성로 등은 그가 젊은 시절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동산동 청라언덕과 봉산동 봉산문화거리는 그가 스케치 작업을 하기 위해 즐겨 찾았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인성의 생가를 매입해 복원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그의 작품 세계와 삶을 회고하는 기념관을 건립한다. 계산오거리∼동성로∼봉산문화거리 등을 연결한 ‘이인성 길’(3km)도 만든다. 이 길과 가까운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을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대구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미술평론가 등과 함께 이인성의 역사 자료를 모으고 있다. 그의 이야기와 작품을 곁들인 골목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경북 지자체들이 인물과 설화를 주제로 다양한 테마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관련 스토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안동시는 내년 6월까지 20억 원을 들여 정하동 고성 이씨 문중 소유인 귀래정 정자 인근 2118m²에 ‘원이 엄마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원이 엄마는 400여 년 전 남편을 잃은 아내(원이 엄마)의 애틋한 한글 편지가 귀래정 부근에서 발견되면서 노래와 영화 등으로 제작되고 있다. 조선시대 ‘사랑과 영혼’으로 불린다. 귀래정 옆에 원이 엄마 기념물이 있다. 테마공원에는 미투리(모시 등으로 만든 신발)와 반지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야외무대, 실개천 등이 조성된다. 포항시는 최근 남구 동해면 임곡리 현장에서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기공식을 열었다. 2017년까지 72억 원을 들여 8만2637m²에 쉼터와 신라시대 건축물, 산책로, 전시관 등을 조성한다. 인근에는 연오랑세오녀를 스토리텔링화한 신라문화탐방 바닷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삼국유사에 신라시대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일본으로 건너가 제철기술과 농사짓는 법, 베 짜는 법 등을 전수했다는 설화가 나온다. 대구 중구가 2010년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에 조성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100m)은 명소가 됐다. 하루 평균 300여 명이 찾아 그의 사진과 그림, 노랫말을 감상한다. 대구근대골목투어 4코스에 포함되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구는 매년 10월 방천시장에서 김광석을 추모하는 노래 부르기 공연을 연다. 김명주 중구 문화관광개발과장은 “그를 추억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개발해 관광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4일 대구은행 본점 광장에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과 내년 ‘말의 해’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그 많은 자기소개서를 일일이 다 읽어보나요?” “길어야 10여 분인 면접에서 어떻게 인재를 가려낼 수 있나요?” 지난달 22일 대구 동구 율하동 안심도서관 3층 대강당. 청년드림 대구 동구캠프가 마련한 2기 취업지원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등 5곳의 대학생 30여 명은 서류 작성 방법과 면접 시 유의사항 등을 꼼꼼히 물었다. 신세계 이마트 서울 본사 인사지원팀과 대구지역 이마트 직원 10여 명은 취업 멘토링을 맡아 학생들을 이끌었다. 이혁기 이마트 인사지원팀장이 ‘유통업 취업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직원들은 참가자를 4개 팀으로 나눠 취업 상담과 이력서 작성법 등을 2시간여 동안 자세히 알려줬다. 이날 행사에는 ‘스펙’보다 ‘인성’을 중시하는 최근 기업 채용 시험의 경향이 소개됐다. 소통과 배려,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지난해 졸업해 취업 준비 중인 정다운 씨(25·경북대 통계학과·여)는 “이런 방식의 캠프는 처음 접했는데 취업 상담뿐 아니라 멘토 덕분에 인생 공부도 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혁기 이마트 인사지원팀장은 “실제 취업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한 인재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참가 학생 규모가 점차 늘어감에 따라 내년부터 취업지원 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에서 생활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치킨과 막창, 삼겹살 등을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단은 최근 중국인 유학생 321명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인식도를 조사했다. 좋아하는 음식은 27%가 치킨을 꼽았고 이어 막창(19%), 삽겹살(10%) 등의 순이었다. 좋아하는 관광지는 동성로와 근대골목투어, 동화사와 갓바위,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 허브힐즈 등을 꼽았다. 관광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인터넷 활용(55%)이 가장 많았고 친구 소개(23%), 여행사(13%) 등이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촌유원지 구름다리(사진)가 설치 45년 만에 사라진다. 3일 동구에 따르면 이 다리는 곳곳이 낡아 안전이 우려되므로 이달 말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개인 소유인 구름다리는 지난해 6월 하천시설 허가 기관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홍수 때 위험 등으로 운영 허가를 종료하면서 사실상 폐쇄된 상태였다. 길이 230m, 폭 1.8m인 구름다리는 1968년 금호강을 가로질러 효목동과 검사동을 잇는 관광용으로 개인이 만들었다. 1970, 80년대 금호강 경치를 바라보며 이곳을 찾는 나들이객이 많았다. 학생들의 소풍 1번지로 인기를 누리는 등 추억과 낭만이 깃든 장소다. 이후 대구 곳곳에 공원과 놀이시설이 늘면서 이 다리에 대한 관심도 시들해졌다. 2011년에는 길이 222m, 폭 6m인 해맞이다리가 인근에 들어서면서 구름다리는 설 자리를 잃었다. 케이블이 들어올리는 사장교(斜張橋)인 해맞이다리는 독특한 생김새와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 500여 개로 꾸며져 새로운 명물이 됐다. 이 다리와 연결되는 해맞이공원 1만7000여 m²에는 꽃길과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2008년 2월 열차 운행이 중단돼 흉물처럼 남아 있던 아양철교는 올해 10월 리모델링을 통해 다리박물관으로 변신했다. 길이 227m, 폭 3m인 철교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갖춰졌다. ‘아양 기찻길’이란 새 이름도 생겼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화성산업이 최근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 410채를 분양한 결과 모두 청약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176 대 1. 84.98m² B형의 경우 212 대 1을 기록했다. 107m²도 14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 계약은 9∼11일 수성구 범어사거리 본보기집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이유는 대륜중고교, 오성중고교 등이 가까운 주변 교육 환경과 지하철 2호선 담티역 등 교통 여건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가격이 3.3m²당 1100만 원대로 높은 편이지만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수요가 몰려서 경쟁률이 치솟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009년 1월 미분양이 2만200채가 넘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7∼11월 대구에서 분양한 6곳의 아파트 단지 중 5곳이 모두 청약을 마쳤다. 태왕이 지난달에 분양한 중구 대봉동 태왕아너스(410채)는 58 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 롯데건설이 같은 달 분양한 동구 율하동 롯데캐슬 탑클래스(447채)도 최고 경쟁률 12 대 1을 보이며 청약을 마쳤다. 내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분양이 6000여 채인 달성군 현풍면 테크노폴리스도 높은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10월에 본보기집을 공개한 우미건설 아파트(816채)는 10일 만에 계약률 95%를 달성했다. 아파트 분양 열기가 높은 이유는 수년간 미분양 사태로 신규 아파트 물량 공급이 주춤한 데다 동구 신서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달성군 성서5차 산업단지 및 국가산업단지 등 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이 이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 12개 아파트 단지 8750여 채가 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리는 투기가 발생하는 등 거품 우려도 적지 않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최근 대구지역에 부동산 거품을 일으킨 일명 ‘떴다방’ 업자 26명을 적발해 브로커 장모 씨(59) 등 8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올해 3∼5월 분양된 수성구 지역 아파트 3곳에서 100여 채의 분양권을 전매해 건당 1000만 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산 울산 등에 사는 청약통장 보유자들을 수성구에 위장 전입시켜 아파트 분양을 받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분양권을 되팔 때 1000만 원 이상 웃돈(프리미엄)을 붙였지만 수성구에는 100만∼250만 원의 프리미엄만 받았다고 신고했다. 김영욱 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장은 “아파트 건설 물량이 쏟아지는 내년 상반기를 넘어서야 거품 우려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파트 공급 과잉 현상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매수를 서두르지 말고 가격 변동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봉사자들이 경주시 황성동 골목에서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경북모금회는 13일까지 경북 50여 가구에 연탄 1만3900여 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영남대 학생들이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대학 산업인터랙션디자인학과 4학년 권진호(26) 최민현(26) 신승훈 씨(25)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독일 디자인 공모전(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955년 제정된 이 상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힐 정도로 권위 있는 공모전이다. 올해는 56개국 학생들이 4300여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벌였다. 학생들은 방송 촬영에 쓰이는 멀티콥터를 창의적으로 디자인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청 마당에서 열린 김장나눔 대축제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양념을 버무린 김장용 배추를 보여주고 있다. 달서구는 6일까지 불우이웃 95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및 경북 지방경찰청이 경찰청의 업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지구대 치안 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로 평가됐다. 16개 지방청의 112 신고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주민들의 체감 안전 설문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자체와 협력해 마련한 범죄 예방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 690여 대를 확대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도 6곳에 설치했으며 지난달에는 대구시와 함께 택시안심서비스를 도입한 것 등이 범죄 예방 서비스의 주요 내용이다. 대구경찰청은 성과 평가에 기여한 경찰관 5명을 특진시킬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교통경찰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교통소통 및 개선과 사고 예방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북경찰청은 올해 481억 원을 들여 교통사고가 많은 17곳과 어린이보호구역 91곳, 좌회전 유턴지역 113곳을 개선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3일 북구 산격동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연다. 동아백화점과 세인트웨스튼호텔, ㈜커피명가, 한화손해보험,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평화오일씰공업 등 35개 기업이 1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구직 희망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일하는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것으로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조건이 같다. 근무 방식은 하루 근무 시간이 8시간 미만인 단축형과 일주일에 4일 근무하는 요일제형,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한 혼합형 등 3가지다. 채용 분야는 상담과 판매, 강사, 영업, 배달, 조리사, 헤어디자이너 등 다양하다. 참여 기업은 채용 직무와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설명회와 원서 접수, 현장 면접 등을 한다.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시일자리센터 등은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창업으로 나눠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직업 심리 검사와 창업 및 면접 상담, 진로 설계, 이력서 작성법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oel.go.kr) 참조. 053-667-6103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건강 새마을운동’을 펼친다. 1일 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내년부터 3년 계획으로 20개 마을에서 △근면형 △자조형 △협동형 △창조형 등 4가지 사업을 통한 건강 새마을운동을 시작한다. 근면형 건강마을은 뇌중풍(뇌졸중)과 심근경색, 암 등을 관리하는 통합서비스와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조형은 주민들이 금연과 절주, 운동 등을 실천해 스스로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다. 협동형은 보건 복지 문화 체육 등의 분야를 연계한 건강한 환경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창조형은 정보기술(IT)과 접목한 건강 검진 시스템을 개발해 주민들이 집에서 건강과 질환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건강지도를 작성하고 도내 23개 시군, 331개 읍면동의 최근 3년간 사망률을 분석했다. 10가지 색깔로 구분된 이 지도를 보면 지역별 건강수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녹색은 양호, 붉은색은 위험 등이다. 표준사망률이 가장 높은 포항시 중앙동과 칠곡군 석적읍, 안동시 남후면, 군위군 산성면 등은 붉은색, 상주시 화동면은 표준사망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녹색으로 표시했다. 경북도는 매년 주민들의 흡연과 음주, 비만, 신체활동 등을 파악하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바탕으로 마을별 맞춤형 건강대책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주민들이 건강지도를 활용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성군은 30일 화원동산 인근 옛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에 주막촌을 연다. 지난해 1월부터 15억 원을 들여 초가 형태의 주막 3채와 나루터를 복원한 수상레저체험시설, 산책로, 실개천 등을 조성했다. 대구 출신 이규환 감독의 영화 ‘임자 없는 나룻배’(1932년) 촬영지, 미국 선교사가 1900년 선교 활동을 위해 한국에 처음 피아노를 들여온 곳을 알리는 기념비도 만들었다. 사문진 나루터는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부산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대구로 오는 뱃길로 이용한 곳이다. 사문(沙門)은 모래가 많은 백사장으로 통하는 문이란 뜻이다. 주변에 있었던 절로 가는 관문이라는 의미에서 사문(寺門)이라고도 불렸다고 전해온다. 나루터에는 영남권 보부상들이 오가는 길에 꼭 들르는 주막이 있었다. 지금은 500년 넘은 팽나무가 옛 주막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사공들은 이 나무에 밧줄을 매고 나룻배를 정박시켰다고 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내년 상반기에 옛 나루의 정취를 체험하는 나룻배를 운항하고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아주 달라진 대구시민회관을 즐기는 음악 축제가 될 것입니다.” 배선주 대구시민회관장은 28일 “개관을 기념하는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시민회관에서 클래식 선율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확인하는 행사”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구시민회관(중구 태평로)이 재개관을 기념해 개최하는 첫 공연인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29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58일간 계속된다. 대구를 넘어 아시아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뜻도 담았다. 대구 인천 광주 등 7개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오페라 콘서트와 합창 등 30여 차례 공연을 펼친다. 일본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중국 국가교향악단, 대만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3개 해외 교향악단도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등 유명 연주자 8명의 공연도 계획돼 있다. 29일 오후 7시 반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1284석)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은 내년에 창단 50주년을 맞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400회 정기연주회를 겸해 열린다. 클래식 연주뿐 아니라 오페라, 합창단 공연도 곁들인다. 대공연장은 국제적 수준의 음향 시설을 자랑한다. 무대 앞 객석이 부채꼴로 배치된 다른 공연장과 달리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둘러싼 형태다. 관객과 연주자의 거리를 좁혀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천장과 벽체에도 음향이 잘 반사되도록 주름을 넣었다.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연주를 하더라도 객석 어디서든 소리를 고르게 들을 수 있다. 처음에는 인접한 대구역 때문에 클래식 공연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철길 주변에 진동을 줄이는 벽을 설치하고 회관 지붕을 이중구조로 만들어 보완했다. 실내외 소음을 측정한 결과 클래식 공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의 공연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연습실과 대기실, 분장실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건물 6개층 가운데 2∼5층에 18개를 골고루 배치했다. 100여 명의 교향악단이 한자리에서 협연이 가능한 연습실뿐 아니라 개인 연습을 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연습실 환경은 대공연장 무대와 비슷하다. 강두용 공연기획팀장은 “연주자가 최선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시민회관은 지하 1층을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야외 광장은 주말 거리공연을 열어 시민들이 늘 찾는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배 관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회관의 위상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구는 최근 해안동 주민자치센터와 신암3동 동구여성문화회관에 ‘작은 도서관’을 열었다. 각 80m², 100m² 공간에 동화책 등을 2600여 권씩 갖췄다. 동구는 올해 4월 구청 4층 행정자료실을 작은 도서관으로 바꿨다. 소설과 각종 전문서적 8600여 권이 있다. 민원인과 직원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011년 작은 도서관으로 바뀐 신서동 옛 반야월역도 요즘 매일 100여 명이 찾아 책을 읽는다. 102m² 공간에는 책 45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반야월역을 추억하는 철도유물전시관도 있다. 동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 도서관 육성 시범 지역에 선정됐다. 내년까지 7억 원을 들여 지역 20개 모든 동(洞)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율하동에 1호 구립 안심도서관을 개관한 동구는 통합도서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주민들은 가까운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을 방문해 책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다. 하루 평균 3000여 권이 대출된다. 이정섭 동구 평생학습과장은 “작은 도서관이 독서공간에 그치지 않고 주민끼리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기초지자체들의 작은 도서관 확충이 활발하다. 작은 도서관은 30∼260m² 규모로 보유 장서가 1000권 이상이다. 대구 지역의 작은 도서관은 140여 곳으로 2009년 88곳보다 62% 늘어났다. 서구는 최근 구청 4층에 70m²의 작은 도서관을 열었다. 장서는 5200여 권이며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이용한다. 다음 달에는 평리동과 비산7동에 1곳씩 작은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서구의회는 지난달 작은 도서관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책 읽는 공간이 부족한 지역과 계층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고 후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인문학 아카데미와 예절대학,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구에는 작은 도서관 6곳이 있다. 북구는 2017년까지 작은 도서관 12곳을 만들 계획이다. 주민자치센터나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할 때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 달까지 고성동과 노원동에 2곳을 만든다. 달서구는 작은 도서관 38곳을 운영하고 있다. 공립 작은 도서관 5곳과 구립 도서관 4곳, 지하철 1호선 상인역, 2호선 용산역 무인 도서대출기기 2곳을 연결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대출 서비스도 시작했다. 도서관 회원이 앱을 통해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다. 박찬식 달서구 독서진흥팀장은 “내년에 사립 작은 도서관 3곳이 문을 연다. 일상에서 책을 즐기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1일 오전 경북 영주시 영주동 주택가. 한 주민이 “노인이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구급차를 타고 영주기독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긴급 수술이 필요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안동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지원을 요청했고 곧바로 응급의료 전용인 닥터헬기가 출동했다. 기독병원에서 자동차로는 30여 분 거리인 안동병원까지 10분 만에 이송된 70대 환자는 뇌혈관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닥터헬기는 의료진 6명에 인공호흡기와 이동형 초음파기, 환자 상태파악 모니터, 심근경색진단기기 등 응급장비 40여 종과 응급의약품 20여 종을 갖췄다. 이날 환자는 헬기에 동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구조사, 간호사의 응급 치료를 받으며 옮겨졌다. 안동병원 응급실은 헬기와 교신하며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해 수술 준비를 했다. 경북도가 올해 7월 도입한 닥터헬기가 응급환자 100명의 목숨을 구했다. 첫 운항을 시작한 지 140일 만이다. 조기 분만 증상으로 위험에 처한 산모의 생명을 구하고 등산 중 급성심근경색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등산객을 구조하는 등 사연도 다양하다. 환자 유형은 출혈이나 골절 등 중증 외상 환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질환(31명), 심장질환(14명)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영주가 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송(14명), 영양(12명), 울진(9), 예천(9명), 문경(8명) 등이다. 환자 이송시간은 평균 14분이다. 닥터헬기는 경북권역별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100km 내 지역(울릉군 제외)을 담당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톨릭대 4학년 류종호 씨(25·기계자동차학부 메카트로닉스 전공·사진)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처음 개최한 창인(創人·창조적 사람) 발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취업 희망 기업에도 입사했다. 이 대회는 참가 기업이 현장 심사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프로그램. 참가할 학생은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조직 개선 제안이나 본인 역량을 3분간 발표하고 해당 기업의 심사위원은 이를 평가한다. 류 씨는 취업을 원하는 기업인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오토인더스트리의 자동화생산 분야 최고기술경영자가 되기 위한 소망을 발표했다. 그는 “평소 도전정신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 오토인더스트리 경주공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8일까지 열리는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 1층 김장 재료 매장에서 고객들이 김장용 배추와 양념을 구입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동구 용수동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2관을 최근 개관했다. 53억 원을 들여 테마파크 본관 옆 1만4645m²에 2층 규모로 지었다. 고층 건물 화재 때 대피 방법을 교육하는 완강기 체험시설을 마련했으며 소화장비 사용법, 연기 속 건물 탈출 교육 등을 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익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8년 12월 개관했다. 2003년 2·18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재발 방지와 시민안전교육을 위해 조성했다. 현재까지 찾은 관람객은 65만여 명이다. 오대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가 안전한 도시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는 2015년까지 안전소재 부품산업을 육성한다. 소방과 센서(감지기) 등 생활 안전과 관련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생산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재난과 범죄 등을 예방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서대구산업단지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안전융합산업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대구에는 180여 개 안전시설 관련 업체가 있으며 전국 시장 점유율은 27%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