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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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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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사회일반51%
미담16%
정치일반8%
월드톡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15년간 같이 산 남편 잠적…알고보니 20년전 주민등록 말소

    20여 년 전 주민등록이 말소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15년간 사실혼 관계 여성까지 속이며 살다가 거액의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년 전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한 여성과 가정을 꾸리고 살아온 5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12월 돌연 자취를 감췄다.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 B 씨가 A 씨의 채무 사실을 확인하고 따져 물은 다음날이었다.이에 B 씨는 15년간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A 씨 가족들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A 씨가 사용하던 이름은 친형의 이름이었던 것. 게다가 A 씨의 주민등록은 이미 20여 년 전에 말소된 상태였다.형의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고 전화도 개통하는 등 신원을 숨긴 채 수십 년을 살아온 것이다.B 씨는 “가족을 소개 안 한 거며, 친구 만나러도 안 가고…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게 너무 많았다”고 한 방송에 말했다.A 씨는 다른 공인중개사 명의를 빌려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며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10억 원대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최근 접수됐다.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은 현재까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친인척을 상대로도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은 A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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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합숙소 나도 갔었다”…20대 추락 빌라 탈출자 제보

    부동산 분양 합숙소에서 지내던 20대 남성이 건물 7층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진 사건 관련, 같은 합숙소에서 사실상 감금 상태로 일을 강요당했다는 제보자들이 나타났다. 해당 합숙소에서 2019년 근무했다는 제보자 A 씨는 17일 KBS에 “(하루에) 목표로 해야 되는 전화가 300~500 통이었다. 전화를 했는지 안 했는지 개인 카톡으로 보내야 된다. 안 받았으면 문자까지 보냈던 것도 캡처해서 보내야 된다”고 말했다.2017년 근무했다는 또 다른 제보자 B 씨는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부동산 같은 경우에는 기본급이 있는 게 아니라 폰 비용이나 이런 거 밀리면 그거를 걔가 계산하고 두 배로 갚으라고 차용증을 쓴다”고 주장했다.두 사람은 견디다 못해 합숙소를 몰래 빠져나와 도망쳤다고 했다.앞서 지난 9일 오전 10시 20분경 서울 강서구에 있는 7층짜리 다세대 주택 건물 꼭대기 층에서 20대 남성이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추락한 남성이 수개월 전 합숙소를 떠났다가 함께 거주했던 4명에게 다시 붙잡혀 끌려온 것을 폐쇄회로(CC)TV 등에서 확인해 4명을 긴급 체포했다. 부동산 분양업을 하던 이 합숙소에는 7∼8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2일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추락한 남성이 건물에서 탈출하려고 했었는지, 감금상태에 있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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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게임’ 따라한 유튜버, 지난해 644억 벌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을 제작해 화제 된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23)이 지난해 전세계 유튜브 수입 1위를 차지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MrBeast)를 운영 중인 도널드슨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2021년 유튜버 수익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유튜브에서 100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벌어들인 돈은 5400만 달러(약 644억 원)에 이른다. 도널드슨은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해 인기를 끈 유튜버다. ‘관에 누운 채로 50시간 동안 묻혀 있기’, ‘현상금 사냥꾼에게 쫓기기’, ‘최고 보안 교도소에서 50시간 생존하기’등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약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을 빌려 ‘오징어 게임 실사판’ 세트를 만들었다. 세트장과 의상 제작 등에 사용한 금액은 총 350만 달러(약 42억 원)다. 그는 우승 상금 45만 6000달러(약 5억 4000만 원)를 걸고 실제 오징어 게임을 벌였다. 이 콘텐츠를 기점으로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8800만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25일에 게시한 ‘오징어 게임’ 재현 영상은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했다. 도널드슨은 이번 집계로 지난 2년간 유튜브 수입 1위를 차지했던 10세의 장난감 유튜버 ‘라이언 카지’를 제쳤다. 그는 “100만 구독자를 모으는 것은 처음에는 몇 년이고 걸리지만, 200만부터는 몇 달 만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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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보고 팬됐어요”…김건희 팬카페 회원 500%↑ 급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 파일이 MBC 방송에 공개된 후 김 씨 팬카페 회원수가 급증했다.17일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292명을 돌파했다. 현재도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지난달 19일 생성된 이 카페는 이달 15일까지 회원이 215명이었지만, 16일 밤 MBC 스트레이트 방송 후 신규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6배 이상 커졌다. 특히 최근 보름간 신규 회원이 달랑 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기현상이다.이날 팬카페 게시판에는 “오늘 방송 보고 짱 멋있어서 가입했어요”, “걸크러쉬”, “팬 됐어요”등의 글이 쏟아졌다. 앞서 야당은 MBC가 김 씨 통화 녹음 파일 보도를 예고하자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후폭풍을 대비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른 반응이 나왔다. 김 씨의 일부 발언이 논란 소지를 담고 있지만, ‘핵폭탄 발언’은 없었고, 오히려 김 씨 해명에 힘이 실렸다는 게 대체적인 관전평이다. 방송 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MBC 스트레이트 본방사수”를 독려하며 홍보했지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게 뭐냐” “시청자 우롱하냐” “국민의힘의 큰 그림이냐” “이런걸 자살골이라 한다”는 혹평이 쏟아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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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김건희 발언?…아무리 그래도 무서운 건 이재명”

    17일 여권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내가 정권 잡으면” 발언을 문제 삼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발언을 상기시켰다.앞서 이날 ‘나꼼수’ 출신의 김용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정권 잡으면…’ 김건희 발언의 핵심입니다. 윤석열 투표하면 김건희가 당선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그러자 이 대표는 “아무리 후보자 배우자의 발언을 물고 들어가도, 국민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이겁니다”라며 이 후보의 과거 트윗글을 링크했다.이 대표는 “‘기막히겠지만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 돼서 애들 때려보겠다고…’이재명 후보가 한 발언입니다. 이재명에 투표하면 이재명이 당선됩니다”라고 받아쳤다.이 후보는 과거 트위터에 “꿈. 내가 세상에서 가졌던 첫 꿈은 시골 초딩때 가졌던 ‘선생님’이었다. 왜 선생님이 되고싶었냐구요? 기막히겠지만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나도 선생님 돼서 애들 때려보겠다고…복수 감정? 꿈은 세월 따라 변하더군요”라고 적은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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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서 ‘루지’ 타던 8세 여아, 가드레일에 충돌해 숨져

    경북 경주의 한 유원지에서 8세 어린이가 놀이기구를 타다가 구조물에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경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경주루지월드에서 2인승 ‘루지’를 타고 내려오던 A 양(8)이 가드레일에 충돌했다. 사고 후 의식이 없던 A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10분경 숨졌다.A 양은 이종사촌과 함께 루지를 탔으며 앞자리에 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주루지월드는 가족형 놀이시설로 지난해 11월 개장했다. 썰매에서 유래한 ‘루지’는 바퀴가 달린 특수 제작 카트를 타고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트랙을 내려오는 놀이기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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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MBC 왜 ‘기생충’이라고 말을 못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 ‘서울의소리’ 이모 씨의 통화 내용을 MBC가 공개한 후 오히려 여권에서 “실망스러운 방송”이라는 혹평이 쏟아지는 데 대해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이쯤 되면 이 씨가 김건희 씨에게 포섭돼 역공작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평가했다.강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에 “간첩은 간첩행위를 하는 자를 의미하는 것이지 간첩으로 임명되는 것이 아니”라며 “결과적으로 누가 간첩인지 판별하려면 누군가의 어떤 행위로 인해 누구에게 이익이 돌아갔는지를 봐야 한다”고 예를 들었다.그러면서 “김건희 씨가 이 씨와 7시간 45분이나 통화한 이유를 다들 궁금해했는데 MBC 스트레이트를 보니 알 것 같다. 이 씨가 녹음하는 걸 어느 순간부터는 분명히 알았고 자신에 대해 충분히 해명하기 위해 장시간 통화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이어 “7시간 45분 중 고르고 고른 내용 10여 분이 저거라면 나머지는 들어 볼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제일 웃긴 건 MBC다. 통화녹음이 ‘서울의소리’에 나왔으면 7시간 45분을 전부 올렸어도 기사 하나도 안 나고 끝났을 텐데, 결국 엄청나게 바람 잡아 김 씨 홍보 방송 해준 꼴이 됐다. 계속 자살골만 넣고 있다”고 꼬집었다.또 김 씨가 가로세로연구소를 두고 쓴 표현을 MBC가 음소거 처리한 부분에 대해 강 변호사는 “왜 기생충이라고 말을 못 하냐?”고 물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MBC 스트레이트 본방사수”를 독려하며 홍보했지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게 뭐냐” “시청자 우롱하냐” “국민의힘의 큰그림이냐” “이런걸 자살골이라 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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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족보’ 만드는 나이 기준…“만으로 통일” 尹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만 나이 기준통일’ 공약을 담은 59초 쇼츠 공약를 공개했다. 쇼츠는 유튜브에 올리는 60초 미만의 세로 영상을 말한다.이날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는 9번째 쇼츠 공약이 올라왔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59초 쇼츠’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공개하고 있다. 영상에는 윤 후보·이준석 대표·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다.9번째 쇼츠 공약은 ‘만 나이로 기준 통일’이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올해 몇 살이냐?’는 물음에 “38? 아니 36?”이라며 “우리나라는 사람마다 나이가 3개”라고 답했다. 우리나라는 ‘연 나이’(출생년도를 기준으로 세는 나이), ‘만 나이’(출생일을 기준으로 세는 나이), 생일 전후로 달라지는 나이까지 3가지 종류의 나이를 쓴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청소년 보호법이나 병역법 등 일부 법률은 ‘연 나이’ 기준을 적용하고, 백신패스를 위한 백신 접종량 기준도 연 12세 기준으로 설정돼 있는 등 혼란이 있는 상황이다.원 본부장은 “우리 딸이 그러는데, 이거 때문에 대학 족보도 개족보가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렇게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나이 기준을 이제 통일할 때도 됐다며 국제 표준에 맞춰 통일하겠다고 공약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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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콘크리트 작업하던 인부 사망…조개탄에 질식한 듯

    14일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경 화성시 남양읍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1층에서 60대 작업자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작업자가 신고했다.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사망했다.사고가 발생한 공사장 지하 1층 바닥에는 조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이들은 바닥에 바른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겨울철 공사장에서는 콘크리트가 얼지 않도록 조개탄이나 난방기구를 틀고 작업하는 일이 있어, 화재나 질식사고 위험이 있다.경찰은 이들이 조개탄에서 나온 유독가스를 마셔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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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 스타 1위 수입 얼마?…18세에 美대기업 CEO 능가

    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을 통해 스타가 된 자매가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이 공개됐다.스무 살도 안된 동생은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브스를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틱톡 스타는 팔로워 1억3300만 명을 거느린 미국의 찰리 디아멜리오(18)라고 소개했다.찰리는 지난해 1750만 달러(약 209억 원)를 벌어들였다. 2019년부터 틱톡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찰리는 틱톡 광고와 자체 의류 브랜드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기업 CEO들의 2020년 평균 연봉은 1340만 달러(약 159억 원)다. 이는 보너스, 퇴직금, 주식, 스톡옵션까지 포함한 금액이지만, 찰리가 벌어들인 수익에 미치지 못한다.석유메이저 엑손모빌의 데런 우즈(1560만 달러),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1470만 달러), 델타에어라인의 에드 베스티안(1310만 달러),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핀스키(1080만 달러)의 연봉도 디아멜리오보다 적었다.틱톡 스타 수익 2위는 찰리의 언니 딕시다. 지난해 1000만 달러(약 119억 원)를 벌어 동생의 뒤를 이었다. 자매가 합쳐 벌어들인 금액은 2750만 달러(약 320억 원)에 달한다.포브스에 따르면 7대 틱톡 스타 수입은 지난해 555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00% 늘었다. 지난해 틱톡의 월평균 사용자는 10억 명에 달했다. 많은 소셜미디어 스타들은 기업을 차려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돈줄을 다각화한다.소셜미디어 정보업체인 캡티브8 CEO 크리시나 수브라마니안은 “틱톡 추종자들은 집착에 빠져있다. 틱톡 스타들은 사생활을 중시하는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더 강력한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소셜미디어 스타들은 시시콜콜한 일상부터 이별, 성공담, 실패담까지 거의 모든 것들을 팔로워들에게 업데이트해주기 때문이다.수브라마니안은 “팔로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감정적으로 돈을 쓴다”며 “스타들이 사라고 말하는 것들을 기꺼이 산다”고 평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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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 현장 실종자 1명 사흘만에 수습…“사망 판정”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14일 구조대가 요구조자 1명을 밖으로 빼냈으나 사망으로 판명됐다. 사고 발생 사흘만이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49분경 붕괴 현장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요구조자를 빼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신원은 확인 됐으나 공개에는 유족의 동의가 필요해 ‘60대 남성’ 이라고만 밝혔다.앞서 이 노동자는 지난 13일 오전 11시14분경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분에서 팔 일부만 보인 채로 발견됐다.소방은 중장비를 동원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모든 구조대원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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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안보실장 남아라”…北 3번째 도발에 ‘면밀주시’ 지시

    해외 순방을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국내에 남아 북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유관 부처와 협력해 잘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내일(15일)부터 6박8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길에 오른다.당초 서 실장도 순방 인원이었으나 연이은 북측 도발에 서 실장은 국내에 남아있으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이날 NSC 상임위는 오후 3시40분부터 4시30분까지 서 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로 진행됐다. 상임위에는 서 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최영준 통일부 차관,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이에 대한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재차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지금과 같은 중요 시기에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면서 유관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아울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2시 47분경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쪽으로 미상발사체 발사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지 사흘만이며,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도발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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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진이형, 사원 마음 읽어줘 감사” 화 푼 이마트 노조

    이마트 노조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사과에 고맙다고 화답했다.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용진이형의 사과 환영! 이제 노사가 함께 좋은 회사 만들어 가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노조와 사원들의 마음을 읽어준 정 부회장의 사과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우리 이마트·신세계 구성원들은 국민께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유통명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노조와 사원들의 이런 노력에 대해 경영진은 고마움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시대에 경영진도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기보다는 노사가 하나 되어 국민께 좋은 상품과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해 즐거움과 미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아울러 “우리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사원들은 쇼핑환경의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고 건설적 비판과 견제를 통해 올바른 경영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도 이번 임금협상에서 사원들에게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마트 노조는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글로 ‘멸공’ 논란이 일자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여파가 수만 명의 신세계·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규탄했다.이에 정 부회장은 13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렸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머리를 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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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옥중 서신·굿바이 이재명, 베스트셀러 나란히 1·2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데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의혹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은 2위로 선두에 바짝 따라 붙었다.종합 1, 2위를 모두 정치사회 분야가 차지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교보문고의 2022년 1월 2주차(2021년 1월5~11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발간된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지지자들에 보낸 답장들을 모아 역은 책이다. 육필 편지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도 담겨있다.2위는 ‘굿바이, 이재명’이 차지했다. 이 책은 16 계단 상승해 ‘그리움…’을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12월24일 출간된 ‘굿바이 이재명’은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유명한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한 책이다.민주당 측은 이 책을 펴낸 출판사를 상대로 도서출판 발송, 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 책이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때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이 책을 구매한 독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60대가 3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으며, 40대와 50대가 각각 22.2%, 20.0%를 차지했다. 30대는 17.8%, 20대는 4.9%, 10대는 0.2%를 각각 기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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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집’PD가 본 후보 캐릭터?…“李 명석, 尹 소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으로 합류한 ‘쌀집 아저씨’ 김영희 전 MBC PD가 그동안 보고 느낀 ‘이 후보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과거 TV프로그램을 이끌며 다양한 연예인들의 ‘캐릭터’를 만들어왔던 김 본부장은 13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이재명·윤석열 캐릭터 분석을 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을 받았다.그는 “이 후보는 굉장히 명석하고 영리하고 말을 잘한다”며 “보여지는 그대로가 제가 느낀 것과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다만 “한편으로는 이 후보가 제 프로그램의 주인공이기에 캐릭터를 잘 잡아내야 되는데, 보이지 않는 면을 좀 보여야 되겠다. 그동안 국민에게 보여지지 않았던 그런면을 좀 보여야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것을 후보께 말씀 드려서 그런 태도를 오히려 좀 더 부각을 시키는 노력을 좀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리고 있는데. 그게 겸손함이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물론 자신감이 있고 추진력이 있는 거, 이거는 좋은데 그건 다 보여줬다. 그거는 믿어 의심치 않는 단계로 갔다. 그러니까 이제는 좀 겸손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 그런 태도를 보여야지 우리가 궁극적으로는 잘 갈 수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윤석열 후보 캐릭터에 대해선 “약간 소탈하고 좀 이렇게 형님 기질이 있다”며 “그것은 굉장한 장점이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런데 그쪽도 막무가내형 좀 그런 분위기가 있는데 그쪽도 아마 그걸 바꿔야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선거판 합류 1개월의 소감에 대해서는 “여기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기 전부터 사실은 주변에서 말리는 분도 많았는데, 합류하고 나서는 호불호가 확실히 극명하게 갈린다”며 “그동안 방송에서 30년 동안 먹었던 욕보다 몇 주 사이에 몇 배의 욕을 듣고 있지 않나 생각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MBC ‘느낌표’, ‘나는가수다’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스타 PD다.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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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타닉 대사 한 줄’ 꼬마가 받은 돈은?…25년째 로열티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가 개봉 당시 약 35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은데 이어 25년 째 분기별로 로열티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타이타닉에 단역으로 출연한 리스 톰프슨(당시 5세·현재 30세)은 현재 미국 서부 유타주 소재 스키 시설인 브라이언 헤드 리조트에서 디지털 마케팅 총괄로 일하고 있다. 톰프슨은 타이타닉 영화에서 3등석에 탑승한 아일랜드 가정의 꼬마로 출연한다. 톰프슨이 맡은 대사는 단 한 줄이었다. 3등석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많은 승객들 사이에서 “엄마 우리 어쩌죠?”(Mommy what are we doing)라고 말하는게 전부다.그럼에도 꼬마의 존재감이 컸던 이유는 영화에서 가장 가슴 찢어지는 장면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아수라장 속에 꼬마의 가족은 구조를 포기한다. 꼬마는 여동생과 함께 침대에 누워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를 들으며 최후를 맞는다. 톰프슨은 너무 어렸을 때라 촬영 과정은 거의 기억이 안 나지만, 매년 입금되는 출연료를 확인하며 출연 사실을 상기한다고 했다.영화가 개봉한 후 그가 받은 돈은 약 3만달러(약 3550만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개봉 후 매년 분기마다 로열티를 받는데, 그 액수가 연 200∼300달러(23∼35만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봉 후 수년 동안 매년 수천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DVD 재발매 등에 맞춰서도 수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톰프슨은 노래 경연 대회 입상을 계기로 에이전트와 아동 모델 전속계약을 맺었다. 당시 소속사는 영화 단역과 주유소 광고 출연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제안했는데, 부모는 아들이 영화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다.톰슨은 “당시 어머니가 ‘그냥 해보자. 멋질 거야. 영화가 형편 없더라도 우리는 볼거야’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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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접종자 컵에 노란 스티커’…유명 커피전문점 ‘차별’ 논란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손님 커피잔에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 차별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가 손님의 커피잔에 각기 다른색의 스티커를 붙여 준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제보자는 “오늘 카페를 갔더니 알바생이 백신 접종 여부를 묻고 백신 맞은 사람은 초록, 안 맞은 사람은 노란 스티커를 주더라. 뭐지 싶었다”고 설명했다.첨부한 사진 속 커피잔에는 노란색 스티커가 붙어있다. 제보자는 고객센터 측에 문의해 받은 답변 내용도 공개했다. 고객센터 측은 “매장 방문을 하시면서 스티커를 부착해드린 부분에 있어 고객님께 너무나 큰 불쾌감을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다”면서도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입점하시는 고객님들의 방역패스 확인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하고, 매장 내 지속 관리를 위해 스티커를 배부하는 부분이며 전 매장에 내용을 공지했다. 많이 불쾌하셨겠지만 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던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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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10분전 움푹꺼진 바닥…작업자들 “하~” 한숨 (영상)

    광주광역시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10여분 전 상황으로 추정되는 공사현장 내부 영상이 13일 공개됐다.이 아파트 공사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사고 직전 201동 건물 39층 바닥에 설치한 거푸집 빈 공간에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타설(打設)’ 공정 영상을 공개했다.1분 32초 분량의 영상에는 콘크리트를 부어놓은 공사장 바닥이 아래로 움푹 꺼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둑!’ 소리를 내며 거푸집이 움직이는 모습도 보인다.이 모습을 보며 작업자들이 “아이씨~ 하~”하고 한숨을 쉬는 소리도 들린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구조물이 흔들려 바람의 세기를 가늠케 한다.영상은 붕괴 발생 시점보다 10~15분가량 앞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 상황을 관리자에게 보고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영상만으로는 구체적인 붕괴 경위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붕괴 전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있었던 만큼 원인 규명에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경 일어났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일부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5명이 실종된 상태다. 또 다른 1명은 사고 사흘 만인 이날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잔해 더미와 함께 발견됐으나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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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선제타격’ 비난에…국민의힘 “尹과 같은 말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문제삼으며 한 말에 대해 국민의힘은 “본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가 윤 후보 발언을 지적하기 위해 “킬체인(Kill-Chain)은 핵 공격이 임박했을 때 표적을 타격하는 군사전략”이라고 했는데, 결국 이는 윤 후보가 했던 말의 반복이라는 것이다. 윤 후보 역시 “핵이 탑재됐다는 조짐이 보일 때 선제타격밖에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앞서 11일 윤 후보는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방지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만약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거기에 핵이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 대량 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다.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조짐이 보일 때 우리 3축 체제 제일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는 선제타격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그러자 이 후보는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어느 지도자들도 선제타격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이는 국제 사회의 침략적 전쟁을 종용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고 자칫 선전포고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선제타격 운운하며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킬체인은 대량살상무기나 핵 공격이 명백하고 임박했을 때 표적을 타격하는 군사전략이다. 이를 모르고 선제타격을 꺼내 든다면 그야말로 무지한 것이다”고 공세했다.이에 대해 장영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이재명 후보의 내로남불 선제타격론”이라며 “거짓말의 명수이자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본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인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논평했다.이어 “(윤 후보, 이 후보의)두 발언은 같은 의미”라며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것으로 프레임을 걸고 싶었나 본데 헛발질”이라고 비난했다.또 “이 후보는 킬체인이 군사교본에 속하는 거라 정치인이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고 했지만 한국형 3축 체계는 모든 국민이 언제든 볼 수 있는 국방백서에 잘 설명돼 있다. 시간 내셔서 공부 좀 하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장 부대변인은 “한국형 3축 체계, 특히 선제 타격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결심이 없으면 작동할 수 없다. 당연히 대통령 후보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 후보는 마치 윤 후보가 ‘무기 시험이나 발사체 시험 상황’에서 선제타격을 언급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한다. 제발 이제는 그런 싸구려 거짓말은 멈춰주시기 바란다. 품격 떨어진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이 후보는 ‘남북군사합의 전에는 연평균 33건의 군사 도발이 있었는데 합의 후에는 수년간 단 한건 밖에 없다’고 했지만, 틀렸다. 기자회견하시면서 사실 관계도 확인 안하냐”며 “남북군사합의 이후 북한이 얼마나 많은 신형미사일 도발을 했는지 아나. 무려 50발이 넘는다”고 바로잡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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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쇼핑몰 주차차량서 50대 시신 발견…지난해 11월 입차

    서울의 한 대형 복합쇼핑몰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이 차는 2개월 전부터 주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경 서울 송파구의 한 복합쇼핑몰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한 차량이 오랫동안 방치돼있다”는 쇼핑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문을 강제로 연 뒤 숨져있는 남성을 발견했다.신원조회 결과 이 남성은 지난달 6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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