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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한 결과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장 중재안은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3~4차례 회동을 통해 합의한 안”이라고 부연했다.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에 검찰의 6대 범죄(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관련) 수사권을 2대 범죄로 축소하는 최종 중재안을 전달했다. 또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고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으로 유지하는 안을 제안했다.권 원내대표는 ‘아쉬운 점이 없느냐’라는 질문에 “협상은 일방의 요구를 다 수용할 수 없는 구조”라며 “양당이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정부패도 척결하고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로 타협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도 중재안을 수용하면 오늘 의장 주재하에 합의문을 발표하고 법안을 다듬어 다음 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민형배 의원을 ‘위장 탈당’ 시킨 데 대해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회의에서 “검찰개혁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지만 입법 과정이 정당하지 못하면 법안 취지도 공감을 얻기 힘들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은 2020년 소수당 의견도 잘 반영하겠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해놓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민에 실망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민 의원의 탈당으로 안건조정위원회 취지를 훼손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민 의원을 무소속으로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 투입해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국회법상 절차적 하자는 없는 문제”며 “본 회의 처리 시한이 오는 28~29일 정도가 돼야 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자녀 관련 각종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필요하다면 저도 직접 조사받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녀들의 편입 과정에 대해서도 교육부의 조사가 신속하게 실시되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어떠한 도덕적·윤리적 잣대로도 떳떳하다”면서 이같이 말해다. 정 후보자는 복수의 시민단체로부터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에도 정 후보자 자녀의 의대편입 및 병역 관련 고발 사건이 접수됐다.정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4급 판정 의혹이 불거지자 전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한 후 2015년 4급 판정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아들의 MRI 원본 자료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부실검증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정 후보자는 이에 “부족하다면 민주당에서 추천하는 의료 전문가께도 그 자료를 갖고 검증받겠다”면서 “의료 전문가에게는 누구에게나 다 보여드린다고 하지 않았나. 하지만 의료와 관계없이 일반 인터넷상에 돌아다니게 되는 것은 심각한 개인의 정보에 대한 침해”라고 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후보자의 자진 사퇴설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서는 “정치적인 내용은 잘 모른다. 저는 어느 정치인도 아니고 국민의힘 등 어느 당도 아니지 않나. 저는 평생을 어떤 당에 속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정 후보자는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거기(사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지 않나”며 “항상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불법적인 행위는 물론 없고, 도덕적·윤리적으로도 떳떳하다. 그 이상 어떤 말씀을 드려야…저로서도 참 안타깝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에서 운행 중이던 관람용 와일드 트램에 사자가 부딪혀 출입문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에버랜드는 안전 점검을 위해 22일 운행을 중단한다.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경 관람객 28명을 태운 트램에서 벌어졌다. 사파리 월드 내 사자들이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한 마리의 사자가 트램 쪽으로 튕겨 나오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 직후 촬영된 사진에는 트램 출입문과 창 일부가 깨진 모습이 담겨 있다. 에버랜드 측은 관람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파리 트램은 이날 운휴될 예정이다. 안전점검을 한 뒤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사파리 관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승객 1000여 명에게 에버랜드 이용 우선권을 제공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예비군 소집훈련이 6월부터 재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면 취소된 지 2년 만이다. 개인별 훈련소집통지서는 훈련일 7일 이전에 전달된다.국방부는 재개되는 예비군 훈련은 소집훈련 1일과 원격교육 1일을 혼합해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자들은 소집부대(동원지정자인 경우) 또는 지역예비군 훈련장에서 소집훈련(8시간)을 받게 된다.원격교육은 오는 10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별로 8과목(총 8시간)을 수강해야 한다. 구체적인 수강일시와 과목, 수강 방법 등은 향후 안내된다. 원격교육 미수강 시에는 내년도 예비군 훈련으로 이월된다.국방부는 앞서 2020년 3월부터 시작될 그해 예비군 훈련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했다가 유행이 거세지자 8월 전면 취소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도 소집훈련은 이뤄지지 않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의 한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부딪혔다. 여성은 뒤에 아이를 태우고도 휴대전화를 조작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자신만 헬멧을 쓰고 아이는 미착용한 사실이 전해지며 비난 여론이 거세다. 21일(현지시간) 베이징시간(北京时间)에 따르면 최근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여성이 중앙선을 넘어 달려오는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여성은 바닥에, 뒤에 타고있던 아이는 자동차 보닛 위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쓰러진 오토바이와 구급차에 실려가는 아이와 엄마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다행히 두 사람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운전자인 여성만 어깨뼈를 다쳐 입원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를 태운 채 휴대전화를 조작했다는 사실에 현지에서는 “제정신이냐” “휴대전화 보는 게 아이보다 중요했나” “오토바이 운전만 해도 불안한데 아이에게 헬멧을 씌워주지 않고 한눈까지 팔다니” 등 비난 댓글이 달렸다. 앞서 지난해에도 산둥성의 한 도로에서 중년 여성이 아이를 태운 채 휴대전화를 쳐다보는 사진이 공개돼 뭇매를 맞았다. 특히 다리를 꼰 여성은 오른손은 운전대에, 왼손은 휴대전화를 만지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역 당국이 개별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49만2000회분이 21일 국내에 도착한다. 이는 올해 들어올 얀센 계약 물량 449만 회분 중 일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얀센 백신 물량은 이날 오후 3시25분 항공편(KE252)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권근용 접종관리팀장은 얀센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극히 소수지만 활용되고 있다”며 “미사용 물량은 공여 등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기준 국내에 있는 백신은 모두 1854만회분이다. 화이자 백신(1201만5000회분)이 가장 많고 △모더나(399만8000회분) △노바백스(203만1000회분) △얀센(49만2000회분) 순이다. 다만 접종자가 급감하면서 개봉한 뒤 접종 못해 버려지는 백신 비율이 늘고 있다. SBS에 따르면 한 병을 열면 6명까지 맞을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폐기율이 42%를 기록했다. 직전 2월(7%)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모더나 폐기율은 86.6%다. 방역 당국은 올 가을철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5차 접종’,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4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률은 3.8%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넘게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데 이어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고려 중이다. 하지만 해제 여부가 발표되기도 전에 이미 거리에는 턱에만 마스크를 걸치는 ‘턱스크’나 ‘노(No)마스크’로 활보하는 이들로 인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21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페 등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패션 관련 카페에는 “턱스크는 기본이고 아예 노마스크 상태로 평온하게 걸어 다니는 사람도 있더라”는 글이 올라왔다.대전 지역 카페에도 “턱스크도 아니고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은 채 가방처럼 들고 다니며 산책하는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이 게재됐다. “오늘 안 쓴 사람 엄청 많이 봤다. 손에 마스크도 없더라” “실내에서 벗고 있는 사람도 봤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일각에서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 역시 “2m 이내에 사람이 없을 경우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근거리에 사람이 많은데도 노마스크인 경우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용인 지역 카페에는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젊은 남성이 턱스크를 하고 계속 기침을 하더라. 너무 불쾌해서 계속 쳐다봤더니 눈치를 보며 살짝 쓰더니 다시 내렸다”며 “그 옆에 노인은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은 노마스크 상태였다”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거리두기 해제와 더워진 날씨가 맞물린 탓으로 보인다. 또 방역 당국이 오는 6~7월에는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다소 이른 마스크 완화 시그널을 보낸 것이 문제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방역 당국은 전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거리두기 해제 발표 당시 실외 마스크 조정 여부는 2주간의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발표 드린 바 있다”며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인수위원회 측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코로나 비상대응특위를 포함해 많은 방역 의료전문가는 방역 조치를 완화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방역 긴장감이 사회적으로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마스크 해제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면서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전국 고검장들과 만남을 갖는다. 박 장관이 검수완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고검장들과 만나 사안을 논의하는 것은 처음이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3시 법무부에서 전국 고검장들을 만나보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검찰) 총장을 만나서 확인하셨듯 수사의 본질, 공정성의 확보가 핵심이다.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전국의 평검사 대표 207명은 전날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제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바로는 처음 듣는 표현”이라며 “검사들이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지는 물론, 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앞서 검수완박 법안 관련 논의를 위한 전국 고검장 회의는 이달에만 두 차례(8일·18일) 열렸다. 고검장들은 회의 종료 뒤 입장문을 통해 “심각한 혼란과 국민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총장을 중심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법안의 문제점을 충분히 설명해 드리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1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오는 22일 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입법을 마치겠다고 계획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한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수사·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 관련 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꼬투리 잡기로 의사진행 방해에 올인했다”며 “이에 민주당은 국회법 제57조의 2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서를 법사위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조정위원회는 오늘 중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심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검수완박 입법 추진을 위해 전날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며 “적법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헌법기관에서 (강행 처리)하는 것이 적정한지는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규제와 봉쇄 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일선 근로자들에 사무실 생활을 권고했다. 이른바 ‘제로(0)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공장 등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자 내놓은 차선책이다.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산시성 시안시 일부 노동자는 회사 내에서 생활할 것을 권고받았다. 이같은 지시는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라는 명령 속에 내려졌다. 퇴근 이후 봉쇄로 인해 출근하지 못하는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광둥성 선전시의 제조업체들도 봉쇄로 인한 공장 폐쇄가 잦아지자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들에게 공장에서 살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한 의료기술 업체는 공장 안에 직원들을 위한 임시 침대까지 설치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앞서 산둥성에서 상하이로 감자를 싣고 온 화물차 기사가 봉쇄 조치로 약 3주간 노숙 생활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제대로 밥도 못 먹고 있다”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15일에는 상하이 당국이 한 아파트 11개 동을 임시 격리시설로 지정하고 퇴거 명령을 내렸다. 이에 반발하는 주민 1800여 명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불도저식 봉쇄 강행으로 인한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8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윤모 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은해 씨(31)와 공범 조현수 씨(30)가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인천지법에서는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 씨와 조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두 사람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나’ ‘계획적 살인을 인정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들은 페이스 실드를 쓴 상태로 고개를 숙인 채 심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특히 이 씨는 얼굴 노출을 꺼리는 듯 페이스 실드 안으로 양손을 넣어 얼굴을 가렸다.앞서 두 사람은 압송될 당시에도 범행 동기 등에 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현재 검찰 조사에서도 답변을 회피하는 등 거의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와 조 씨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 씨가 수영을 못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곡에서 다이빙하라고 부추겼고, 물에 빠진 윤 씨의 구조 요청을 외면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같은 해 5월에도 낚시터에서 윤 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2월에는 이 씨가 윤 씨에게 복어 독을 먹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씨가 조 씨에게 텔레그램으로 ‘복어 피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한 상태다.이 씨는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선 조사받지 않겠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인천지법은 이날 오전까지 이 씨와 조 씨가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자 ‘국선 변호인’을 지정했다.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브라질에서 이륙한 경비행기의 문이 열리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기내에 있던 승객들이 공포에 질린 가운데, 남성 승객 2명이 나서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때까지 수십 분간 문을 붙잡고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4일 브라질 아크레주 조르다오에서 리오 브랑코로 향하는 21인승 경비행기에서 벌어졌다. 12명의 승객을 태우고 상공을 날던 비행기의 왼쪽 문이 갑자기 열린 것이다. 한 승객에 따르면 문을 지지하는 케이블 중 하나가 끊어진 후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면서 부속품이 비행기 엔진 프로펠러에 부딪히기도 했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거센 바람 소리가 들리며 여성 승객의 머리가 휘날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기내에 있던 승객들은 공포에 휩싸였다고 한다. 기장은 문제가 생긴 왼쪽 엔진을 끈 뒤 긴급 착륙을 시도했다. 그 사이 남성 승객 2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문을 붙잡고 버텼다. 한 승객은 현지 매체에 “그들은 20분 동안 잡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다행히 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부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고 입을 모았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추락할 수도 있었는데 항공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항공사 대변인은 뒤늦게 “조사 및 예방 센터에 회부됐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역 당국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새로운 변이 출현 위험성으로 늦가을부터 새로운 유행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당분간 (확진자)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생각을 한다. 5월 하순 또는 6월까지도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방대본이 분석한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자료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3주 이후 4주 연속 감소했다. ‘3월 4주 245만 명→3월 5주 214만 명→4월 1주 152만 명→4월 2주 104만 명’ 순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3월 5주 0.91→4월 1주 0.82→4월 2주 0.78’로 3주 연속 줄었다. 하지만 늦가을 무렵에는 새로운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나라, 북반구에서는 늦가을 무렵 새로운 유행 또는 환자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재유행 규모에 대해선 “얼마나 증가할지는 좀 더 수학적인 계산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몸속에 지닌 휴대전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특히 해당 휴대전화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1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우크라이나 전쟁 비디오 리포트(UkraineWarVideoReport)’ 게시판에는 ‘스마트폰이 7.62㎜ 총알을 막아 군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제목으로 3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총소리와 폭발음이 들리는 상황에서 몸을 숨긴 채 대화를 나누는 우크라이나 군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병사는 동료에 “675달러짜리 휴대전화가 목숨을 구했다”며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냈다. 그가 보여준 휴대전화에는 총알이 케이스를 뚫고 기기에 박혀 있다. 총알은 7.62㎜ 탄으로 추정되며, 휴대전화 뒷면에 박힌 총알이 제품을 관통하지 못하고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총알을 막아준 제품을 두고 삼성전자 갤럭시S21 FE 또는 2020년 모델인 갤럭시S20플러스로 추정했다. 제품을 보호하는 케이스가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S뷰 케이스와 같다는 이유에서다.반면 노키아 제품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2012년 시리아 내전에서 노키아 휴대전화가 총알을 막았다는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총알이 외부 케이스와 배터리 등을 관통한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기능 폐지 법안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다가 반려된 김오수 검찰총장은 19일 검찰 수사의 공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전하면서 “문 대통령께서 면담 요청을 받아주셨고 70분 동안이나 시간을 할애해서 제가 충분하고 상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김 총장은 “국회 법사위원장께 ‘대통령께서 국회에 나가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출하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얘기 전하며 (출석) 기회를 달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검찰 수사의 공정성, 중립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이러한 법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해야 된다”고 했다.김 총장은 “국회에서 검수완박 법안보다는 더 효과적으로 국회의 권한을 통해서 검찰 수사 공정성,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강구해볼 수 있을 것이고 또 이러한 것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법사위 내에 형사사법제도개혁 특별위원회 같은 게 있다면 충분히 참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총장은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서 제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수사 자체가 문제 되면 검찰총장, 고검장, 지검장을 국회에 출석시켜 비공개로 국회 정보위원회처럼 현안을 질의하고 저희 답을 듣고 자료 제출을 받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김 총장은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하는 대신, 지난해 수사권조정으로 사라진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부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김 총장은 “2019년 검찰개혁을 할 때 수사지휘권을 없애는 대신 검찰 수사권을 남겼다”며 “이제 다시 수사지휘권을 부활하고 수사권을 없애는 것도 논의할 수 있다. 2019년에 논의한 게 있으니 연장선상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처럼 특별한 기구나 위원회를 둬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총장은 전날 법사위 소위에서 나온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법원의 우려도 전달했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전날 법사위에 출석해 “(검수완박 법안은) 근본적으로 형사절차를 바꾸는 내용이라 각계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해당 논문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이런 입법은 처음 본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그룹 아이콘(iKON)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신고자에게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고 협박하며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연습생 출신 A 씨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 전 대표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이 사람 말을 안 들으면 죽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같은 취지로 증언했다. 양 전 대표는 마약 혐의로 체포된 A 씨가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경찰에 진술하자 그를 회유·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를 받는다. A 씨는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YG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아 진술을 번복했다고 공익제보했다.검찰이 이날 “피고인(양현석)이 증인에게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 주겠다’고 말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A 씨는 “네”라고 답했다.A 씨는 ‘보복을 당할 수도 있겠다고 느꼈냐’는 물음에 “당연히 그렇게 느꼈다”며 “말을 안 들으면 큰일 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양 전 대표 측은 A 씨를 만난 점을 인정하면서도 거짓 진술을 종용하거나 협박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 가운데,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도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2주 뒤부터 ‘실외 노마스크’ 가능성이 커지자 온라인 상에는 “아직은 벗고 돌아다니기 불안하다” “실외는 벗어도 괜찮지 않느냐” 등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실외 마스크 해제) 조정 여부 논의는 다음 주 착수할 예정”이라며 “조정 시 방역적 위험성이 어느 정도일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국은 2주간 방역상황을 지켜본 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것을 두고 불안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평택의 한 맘카페에는 이날 ‘야외에서 마스크 벗어도 된다면 안 하실건가’라는 글이 올라오자 “계속 쓰고 다닐 거다” “걸려도 또 걸리니까 쓸 거다” “당분간 벗을 생각없다” “아직은 아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밖에서 마스크 안 하면 옷 벗고 다니는 느낌일 듯” “화장하고 나가야 해서 착용할 것” 등의 반응도 있다.반면 실외 마스크 해제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도 있다.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는 “아이들이라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해제해줬으면 좋겠다” “어른들도 답답한데 다가오는 여름에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겠나” 등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 등에서도 마스크 벗고 이야기하거나 음식 먹는데 실외에서 큰 의미 없지 않나”라고 말한 이도 있다.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7743명이다. 오미크론 감소세와 주말 영향 등으로 두 달여 만에 신규 확진자가 5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만 단위’ 유행이 진행 중이다. 손 반장은 이에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19 유행 위험이 끝났거나, 종식됐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놓고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다시 한번 TV토론으로 격돌한다. 이번 2차 TV토론회는 채널A 주관으로, 채널A와 유튜브를 통해 80분간 생중계된다. 토론 사회는 김승련 채널A 부본부장이 맡는다.두 사람은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1인당 두 차례의 정책 주도권 토론(각 4분)과 주제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토론(각 8분)으로 맞붙는다. 경기도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새 경기지사에게 바란다’ 코너에서는 두 후보가 어떠한 답변으로 경기도의 비전을 보여줄지 주목된다.국민의힘은 오는 20~21일 양일간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를 진행해 22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선거인단(책임당원) 의견 50%와 여론조사(도민) 50%를 반영해 결정한다. 20대 대선에서 ‘대장동 저격수’로 불렸던 김 의원은 “혁신적인 도정에 대한 저항을 무쇠의 의지로 뚫고 싶다”며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선 출신의 유 전 의원은 ‘본선 경쟁력’을 앞세워 “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전 지사의 4년을 청소하고 최고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8일 새 정부 내각 인선과 관련해 “추천한 인사가 인선이 되지 않았다고 이의를 달거나 그러지는 않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뜻을) 나름대로 존중했다”고 했다. 다만 하루 간 인수위 업무를 보이콧한 것에 대해선 “제가 추천했던 사람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라고 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이해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당선인께서 대통령의 꿈을 가졌을 때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 아니냐. 그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지난주 인선을 마친 새 정부 국무위원 후보자 19명에는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 “추천하기 전 당사자에 의사를 물어봤다. 그럼 그 사람도 기대를 하지 않겠나. 추천한 사람에게 죄송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만 할 수는 없어서 하루 정도 일하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안 위원장은 “처음부터 당선인과 단일화 이야기를 했을 때 계(系)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며 “서로 추천해서 함께 그 사람들을 보고 그중에서 최선의 사람을 뽑는 게 21세기 공동정부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남아있는 인선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자리와 각 부처 차관급·공공기관장 등이다. 안 위원장은 향후 인선 추천에 관한 질의에 “(남은 자리에) 당연히 인재를 추천할 것”이라며 “인재 기준은 도덕성과 전문성, 개혁성, 리더십 등 4가지다. (새 정부) 첫 번째 장관은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사람을 뽑아야 그 정부는 개혁이 가능하다”고 했다.안 위원장은 인수위 한 달간의 소회에 대해 “한 단어로 말하면 아쉬움”이라고 했다. 이어 “4주간 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보통 정부가 5년간 단기 성과에만 집착하는 데 10~20년 장기 정책을 이뤄내는 최초 정부로 남고 싶은 게 개인적 소망이자 당선인의 생각”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5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다. 제대로 국가 운영을 못 하면 5년 만에도 국민이 정권을 바꾼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5년 만에 정권이 바뀐 것은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