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피겨 여왕’ 김연아는 세계신기록 달성이나 금메달을 목에 건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강심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충북도립대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 교수(51)는 김연아의 평소 목소리와 신기록 달성 및 시상식 직후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어떤 상황에서도 속마음을 최대한 자제할 줄 아는 대담하고 절제된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 교수에 따르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연이어 최고기록을 세운 뒤 김연아의 음성 피치(초당 성대 떨림)는 각각 283.735Hz와 288.612Hz로 평소(249.161Hz) 수준을 웃돌았다. 하지만 안정도(무성음 비율)는 40.25%와 41.15%로 높아져 평소(35.809%)보다 냉정함을 유지했다. 조 교수는 “보통 기쁘면 말이 급해지면서 안정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과 비교할 때 김연아는 매우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메달 시상식 직후나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평가할 때도 피치는 각각 267.675Hz와 258.490Hz, 안정도는 46.07%와 44.41%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조 교수는 생체신호(인체가 몸이나 감정 상태를 얼굴이나 음성 등을 통해 보여주는 것)를 이용해 인체 오장(五臟) 질병이나 성격, 감정 등을 분석하는 생체신호분석 전문가다. 지금까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가수 조용필,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생체신호로 분석했다. 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대 △입학처장 김남수 △중앙도서관장 곽동철 △전산정보원장 장영건 △창업보육센터장 구흥서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이공대학장 겸임) 박찬곤}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충북으로 오셔유∼.” 충북도가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수도권 여행사들이 충북 관광 활성화의 선봉장 역할을 할 ‘충북 알짜 관광 상품 10선’을 내놨다. 여행사들이 당일 또는 1박 2일짜리 충북 관광 상품을 판매 운영하면 도가 버스 임차료(당일 40만 원, 1박 50만 원)를 여행사에 지원하는 것. 1월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충북 관광 상품을 공모해 지난달 23일 접수한 77건을 놓고 심사를 벌여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10개 상품을 선정했다. 30명 이상이 참여하고 관광지 2곳 이상을 둘러봐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상품을 운영할 여행사 대부분이 서울이어서 많은 수도권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고 충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제천역에 도착해 제천 5일장, 청풍문화재단지, 청풍호반(유람선 관광 포함)을 둘러보는 ‘청풍호반 유람선과 제천 5일장 기차여행’, 청원 현암사, 문의문화재단지, 벌랏 한지마을, 옥천 정지용 생가 관광 코스의 ‘대청호, 금강 따라 멋진 신세계’, 하늘재 걷기와 함께 미륵리사지, 수안보온천, 월악산 덕주골을 방문하는 ‘관음에서 미륵까지 천상으로 가는 길…하늘재!’ 등 ‘내륙의 보석’ 충북을 만끽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충북도 김길상 관광항공과장은 “여행상품은 충북의 북부·중부·남부 권역별 관광명소가 혼합된 참살이(웰빙) 녹색관광 등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대는 25일 치러진 제9대 총장 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김승택 교수(56·의대 의학과·사진)가 임용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정부 승인을 거쳐 5월 1일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다.}

2500여 명이 살고 있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내 모든 경로당에 노인들의 편안한 휴식을 돕기 위한 돌침대가 놓였다. 연풍면 출신으로 돌침대 전문 생산기업인 ㈜장수산업의 최창환 회장(57)이 고향 노인들을 위해 24일 관내 22개 경로당에 1, 2개 씩 모두 42개(600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 돌침대는 전통온돌의 구조를 가장 잘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으로 노인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고향을 떠난 지 40여 년 만에 회사를 업계 최고로 키웠다. 지난해에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장수돌침대 나눔봉사단’을 발족해 7억여 원 상당의 온돌매트를 불우 이웃에게 선물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안식처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 돌침대 11개를 기증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일찍 고향을 떠났지만 늘 고향을 생각하며 살았다”며 “앞으로도 고향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풍면 적석리 입석경로당 박선동 씨(69)는 “고향 출신 기업가가 선물을 해줘 더욱 고맙다”며 “농번기 때 일을 마치고 돌침대에서 피로를 풀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청문회 내내 몸을 잔뜩 낮췄다. 추궁하는 의원들과 시선도 맞추지 않은 채 4시간 동안이나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대답했다. 미국 하원의원들은 범인 다루듯이 사장을 다그쳤다. 급기야 일본 여론은 “미국이 너무하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데….[관련기사] ■ 퇴직한 전문가 첫 해외파견나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은퇴.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직장에서 쌓아온 전문지식을 그대로 썩히기엔 너무 아까운 노릇.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퇴직한 전문가들을 해외로 파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전문지식을 토대로 해외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만나봤다.[관련기사] ■ 밴쿠버 한국공예특별전 열풍한국선수단이 연일 금빛사냥을 하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또 다른 한류(韓流)가 불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가 밴쿠버박물관에 마련한 ‘한-캐나다 공예특별전’에 전시된 한국 전통공예품이 주인공. 현지인은 물론 올림픽을 보러온 관광객들이 ‘원더풀’을 연발하고 있다는데….[관련기사] ■ 日경단련 “정치헌금 안할것”일본이 ‘정치는 후진국’이란 비아냥거림을 들어온 것은 정경유착 때문이다. 정치자금을 매개로 반세기 넘게 지속된 자민당과 경단련의 유착은 그 상징이었다. 그런 경단련이 정치자금 모금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정권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50년 관행이 종식될지 주목된다.[관련기사] ■ 전자총으로 폭주족 잡아라폭주족들이 설 곳이 사라진다. 요리조리 달아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전자총을 쏘면 먼 곳에서도 엔진을 정지시켜 잡을 수 있다. 전쟁 때 적의 레이더와 전자 장비를 무력화시켰던 전자파(EMP) 폭탄을 응용한 전자총이 테러 방지와 범죄 단속용으로 개발되고 있다.[관련기사]■ 위례 보금자리 내달 9일 청약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신도시로 주목받는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1단계 물량이 다음 달 9일부터 예약을 받고 분양에 들어간다. 2005년 8월 개발계획이 발표된 지 4년 반 만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싸고 입지도 좋아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한국의 남녀 선수들이 연일 금빛 낭보를 전해오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공예품들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충북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지난해 열린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 국가였던 캐나다의 공예연합 초청으로 지난달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밴쿠버 박물관에서 열고 있는 ‘한-캐나다 공예특별전’. 한국 작가 45명과 캐나다 작가 1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특별전에는 매일 수백 명의 현지 주민과 관광객, 올림픽 선수단이 다녀가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겨울올림픽을 관전하러 온 세계 관람객들의 발길이 더욱 늘고 있다. 한국의 전시관은 무형문화재 기능장 등이 참가해 전통한지, 금속활자, 전통 붓 등 장인의 땀과 열정이 묻어 있는 작품을 일(Work), 사랑(Love), 휴식(Rest), 삶(Living) 등 4개 섹션으로 구성해 한국의 미(美)를 보여주고 있다. ‘일(Work)’ 섹션에서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을 공예적 가치로 엿볼 수 있도록 다뤘다. 직지 영인본과 금속활자(국가중요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임인호 작), 전통 한지(한지장 안치용 작), 선장본(배첩장 홍종진 작), 전통 붓 세트(필장 유필무 작) 등이 전시되고 있다. ‘사랑(Love)’에는 해금(악기장 조준석 작), 거문고(최태귀 작), 에밀레종(주철장 원광식 작), 달항아리(서영기 작), 기러기 조각보(이은실 작)가 있다. 이번 공예전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의 벨링엄 시에서는 이번 특별전이 끝난 뒤 전시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해 왔으며 핀란드, 중국, 일본 등에서도 특별전 개최 여부를 타진해 왔다. 또 유럽 최대 섬유박람회인 프랑스 피치워크박람회조직위와 미국 섬유학회, 대만 국립공예연구소 등이 전시 및 작가 교류를 제안하는 등 세계 각국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 변광섭 총괄부장은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끝난 뒤 미국 벨링엄 시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다음 달부터 ‘셋째 아’ 이상 출산장려금을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늘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를 세 명 이상 출산한 가정은 1년 동안 기존 180만 원에서 60만 원 오른 240만 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지급 기준도 도내 거주 1년 이상에서 3개월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둘째 아이는 종전대로 월 10만 원씩 1년간 120만 원을 지급한다.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시행 중인 출산장려금은 도내 각 지방자치단체의 출산축하금(상품권 포함), 아동양육비, 임신축하금, 출산육아용품 등과 별개로 지원되는 것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소비자나 국민의 마음을 얻고 이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기업도, 정부도 존립기반을 갖지 못합니다. 흥하는 기업일수록 소비자나 내부 직원과 ‘관계 맺기’에 성공하죠.” 보통 ‘PR(Public Relations)’라고 하면 ‘홍보’로 생각하지만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김찬석 교수(47·사진)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바로 ‘관계 맺기’라는 것. 어떻게 하면 조직이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을 것인가 생각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홍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공(중앙대 정치외교학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홍보맨’으로서의 출발은 첫 직장에서 시작됐다. 대학원 졸업 후 1990년 들어간 한국과학재단(현 한국연구재단)에서 홍보출판과로 배치됐던 것. 과학기술연구자들에게 재단의 각종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게 업무였다. 그 일이 바로 김 교수의 ‘홍보 유전자(DNA)’를 깨웠다. 이후 제일기획, 인천국제공항공사, 씨티은행 등을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제일기획 재직 당시 ‘삼성 신경영’을 좀 더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직원들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개항 전 캐나다 몬트리올회의에 참석해 해외 500여 개 항공사 직원들에게 인천공항에 대한 정보를 알렸고, 공사에 사기업 마케팅을 도입하기도 했다. 2001년 씨티은행 홍보담당이사로 옮긴 뒤엔 가난 퇴치를 위한 마이크로크레디트(저소득자를 위한 소액대출)운동,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2004년 중앙대에서 ‘기업 PR책임자의 권한에 대한 실증적 연구’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5년 경력의 잘 나가던 홍보맨인 그는 억대 연봉을 마다하고 2004년 말 청주대 교수공채에 응시해 이듬해부터 강단에 섰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 그의 수업은 늘 현장감이 넘친다. 취업면접 등에 도움이 되다 보니 ‘성공하는 프레젠테이션’ 같은 교양수업은 수강생들로 북적댄다. ‘사례로 본 PR경영’, 기업 PR(홍보)책임자의 권한, 광고홍보 실무 특강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해마다 많은 논문도 쏟아내고 있다. 그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도 교육부 정책 홍보기획서 및 블로그 홍보 부문 대상, KT 집전화 홍보방안 은상, 양양군청 송이 홍보방안 동상, 뉴칼레도니아 홍보방안 동상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상(賞)을 휩쓸고 있다. PR로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김 교수는 “밝은 표정과 부드럽고 온화한 말씨, 그리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씨. 이 세 가지가 PR의 뿌리이자 열매”라고 답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난해 10월 21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에 연재해오던 ‘우리 대학 스타’ 시리즈는 이번 호로 일단 끝을 맺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화제가 되는 교수나 학생들에 대한 기사는 수시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미국 에모리대 의료원 암센터가 충북 오송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22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정우택 충북지사가 에모리대 의료원인 ‘로버트 우드러프 헬스 사이언스 센터’ 프레드 산필리포 원장 및 ㈜바이오메디컬시티의 우종식 사장과 23일(현지 시간) 에모리대 윈십 암센터의 오송 진출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충북도는 당뇨, 심장, 안과 등의 전문병원도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기적으로 에모리대 국제학부와 외국어 전공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부, 경영대 및 예술대도 오송 단지에 단계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에모리대는 암 및 생명공학 연구에 집중 투자를 하는 등 의대 육성에 노력해 왔다. 의대 내 윈십 암센터는 지난해 4월 암 연구 및 치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 국립 암센터(NCI) 지정 암 전문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에모리대 의료원에는 뇌신경계 질환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최(한국명 최원규) 박사가 교무담당 부원장 겸 뇌신경연구센터 소장으로, 폐암과 두부경부암 등 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신동문 박사가 윈십 암센터 부소장으로 각각 재직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인 청주공항 내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문제가 장소 이전 방식으로 해결됐다. 충북도는 공항 인근 사유지를 도가 매입해 미사일 포대 대체 용지로 국방부에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용지 교환 기본합의서를 공군본부와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합의서에 따라 충북도는 당초 미사일 포대 예정지이던 청주공항 내 민간 활주로 부근 국방부 소유 용지 일부(16만 m²·약 4만8480평)를 항공기정비센터(MRO) 용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양측은 실무 협의를 통해 대토(代土) 대상지 선정, 교환 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군(軍) 당국이 영공방위 차원에서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쓰는 청주공항 내 민간 활주로 용지에 패트리엇 포대 건설을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도와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원회 등은 “MRO 유치 차질 등 공항 활성화에 악영향을 준다”며 미사일 기지 건립 계획 철회 및 이전, 대체 용지 제공 등을 요구해 왔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서 청주공항 활성화의 중장기 과제인 MRO 유치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정우택 충북지사는 경남 사천시 소재 항공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홍경)과 ‘청주공항 MRO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청주공항 내 항공정비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AI는 2012년까지 국산 기본훈련기인 KT-1 40대를 터키에 납품하기로 한 업체이다. MRO 사업은 청주공항 내에 MRO를 세우고 공항 인근에 70∼80개의 항공기 부품 생산 조립공장을 유치하는 것. 충북도는 국내 민간항공기와 군용기뿐만 아니라 일본 등 인근 국가의 항공기 정비 점검 수요가 많아 사업성이 좋다고 보고 싱가포르의 STA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MRO 기업들과 접촉해 왔다. 충북도 김길상 관광항공과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원 약속에 이어 용지 문제까지 해결돼 청주공항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김호복 충주시장 재선 도전 김호복 충북 충주시장(62·한나라당)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 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을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충주기업도시와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헌신하겠다”며 “공천경쟁자가 있다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방식에 따라 깨끗한 경쟁을 거쳐 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태영 제천시장 불출마 선언 엄태영 충북 제천시장(52·한나라당)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 시장은 “제천한방엑스포를 6개월여 앞두고 선거를 위해 자리를 비우는 것보다 엑스포 준비에 올인 해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천은 한방특화산업도시, 국제음악영화제, 평생학습도시 선정, 인재육성재단 기금 100억 원 조성 등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지역발전에 뜻이 있는 분들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엄 시장은 1991년 제천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민선 3, 4기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시장에 당선됐다.}

충북대 제9대 총장 선거가 25일 치러진다. 후보로 나선 이학수(60·특용식물학과), 이재신(57·교육학과), 김승택(57·의학과), 김용은(56·물리학과), 김용환 교수(55·윤리교육과·이상 기호 순) 등 5명은 18일 합동 소견 발표회에 이어 22일 오후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충북대 발전방향과 학교운영, 대학 구성원 후생복지, 각종 현안 사업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모교 출신인 이학수, 김용은 후보와 서울대 출신인 이재신, 김승택, 김용환 후보 등 충북대와 서울대 출신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양상이다. 투표는 25일 오전 10시 1차 투표가 시작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가 진행된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득표자가 안 나오면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3차 결선 투표를 한다. 투표권자는 교수와 교직원 1050여 명. 신임 총장의 임기는 5월 1일부터 4년간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 어디에서나 오기 쉬운 청주공항을 이용하세요.” 사통팔달의 도로교통망과 철도망을 갖춘 충청권 유일의 국제공항 ‘청주 국제공항’이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관문 역할을 해낼 꿈에 부풀어 있다. 19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은 당시만 해도 연간 이용객이 30만 명에 불과했지만 4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했다. 청주공항은 인접한 대전에서 45분, 서울에서 1시간 10분이면 올 수 있고, 전북권과 강원권에서도 1시간 반 정도면 접근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다 안중∼삼척, 당진∼울진, 서천∼영덕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도 가능해진다. 특히 충북 청원 오송역과 연계된 호남고속철도와 청주∼천안 전철까지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공항은 총면적 674만 m²(204만2400여 평)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중 5번째 수준. 연간 315만 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2만2406m²(6790여 평)의 여객청사와 연간 3만7500t의 화물처리 능력을 보유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또 대형기 취항이 가능한 길이 2743m의 활주로와 B747 5대가 동시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도 있다. 여객청사 2층에는 기념품이나 잡화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인 ‘스카이 기프트’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면세점이 있다. 이 밖에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직지 홍보관’과 공항 이용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연못과 정자, 무궁화, 철쭉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궁화 꽃동산’ 등의 시설도 갖췄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천한방엑스포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전통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통해 한의학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수성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장(72·사진)은 “이번 엑스포가 충북 제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와 문화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행사인 만큼 외국 손님에게 깨끗한 거리와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우리의 순박한 정(情)과 친절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이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조직위 창립총회를 열고 8월에는 범도민협의회를 출범시키면서 한류스타인 장나라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같은 해 9월 서울에서 성공기원 기념식을 갖고 서울대 등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재 행사장 조성 공사가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핵심시설인 한방생명과학관을 비롯해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판매장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 최초 한의학관련 국제행사에 걸맞게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천한방엑스포가 한의학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전통의학의 가치가 새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역 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우택 충북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은 외국 병원과 연구소 유치를 위해 22일 출국해 27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와 휴스턴을 방문한다. 충북대표단은 애틀랜타 에모리대 로버트 W 우드러프 헬스사이언스센터(WHSC)를 찾아 충북도의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암센터 유치를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WHSC는 의대와 간호대, 공중보건대,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에모리 윈십 암센터, 에모리 헬스케어로 구성돼 있다. 충북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에모리 윈십 암센터는 지난해 4월 미 국립암센터 지정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암 연구와 치료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어 대표단은 휴스턴의 텍사스메디컬센터(TMC)와 MD 앤더슨 암센터를 방문해 오송메디컬그린시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이후 △보스턴 하버드의대 협력병원 연합체인 파트너스헬스케어(PHS) 유치 양해각서(MOU) 체결 △과학·예술 특수 목적 초중고교인 마그넷스쿨 유치 MOU 체결 △마이애미대·병원·연구소 유치 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방미를 통해 병원 및 연구소 유치가 이뤄지면 오송단지 일대를 동북아 최고 메디컬그린시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2017년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충북 오송과 그 주변지역인 오송KTX 역세권, 오창산업단지에 의료와 헬스, 교육이 합쳐진 세계적 복합도시인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대전광역시장 박성효■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세계 대전과학과 물의 도시를 만나세요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극찬한 인간지능로봇 ‘휴보’의 고향은 바로 대전 KAIST입니다. 한국의 미래는 과학기술에 달려 있습니다. 대전은 바로 사이언스의 중심도시, 차원이 다른 별천지입니다. 대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세계에 대한 첫 발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전시민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하는 것만도 자녀들에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할 겁니다. 중앙과학관과 바로 옆에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은 과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입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씨를 탄생시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의 세계도 마음껏 체험해보세요. 대전은 또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연 물의 도시입니다. 도심에 있는 갑천에서 신나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에 발견된 유성온천, 도심 속의 한밭수목원, 대전미술관과 이응로미술관은 여러분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도 새롭게 바꿨습니다. 2000원으로 대전의 모든 것을 느껴보세요. 대전역 앞에 비치한 무료 자전거 ‘타슈’를 이용해 잘 정돈된 녹색성장의 도심을 마음껏 달려 보세요. 국민 여러분! 대전은 서울에서 KTX로 1시간, 부산에서도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친구 연인, 자녀와 함께,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오셔서 마음껏 즐기고 가세요. 따스한 미소와 푸짐한 인정으로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 충북도지사 정우택 ■ 내륙의 숨은 보석, 청정충북유구한 역사와 문화속에 푹 잠겨보세요존경하는 충청도민과 국민 여러분!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이한 우리 충청북도는 ‘내륙의 숨은 보석, 청정충북!’ 이라는 주제로 100대 사업을 선정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의 불교문화 페스티벌, 6월의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를 비롯하여 9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호반의 도시 제천에서 개최됩니다. 남한강 물길과 함께하는 수상관광 체험, 놀토에 떠나는 교과서 속 체험여행, 국악과 와인으로 가는 열차여행 등 충북만의 특색을 살린 체험·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2010명의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며, 충북의 맛집·멋집 200개소를 선정하여 전국 최초로 통합홈페이지(www.cbtour.net)를 구축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충청북도는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빠른 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교통요충지이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등 3개의 국립공원과 충주호 대청호 등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아름다움, 그리고 유구한 전통문화를 간직한 선비의 고장입니다. 금년 한해 새로운 경험과 이색 체험을 원하신다면 충북으로 놀러 오십시오. 저희 155만 충북도민은 특유의 온화함과 친절, 미소로서 일상에 지친 여러분들에게 편안한 안식과 휴식을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부디 오셔서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인화 ■ 백제문화와 선비정신의 충남관광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실감납니다우리 고장 충남도는 지정학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백제문화와 호국충절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선비정신이 도민의 정신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그런가 하면 전통적인 농업지역이면서도 최근에는 반도체, 전자 정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우리 충남은 이런 역사와 전통, 높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2010을 ‘충청 방문의 해’로 정해 여러분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지역방문의 해’는 정부가 2004년부터 선정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금년도에는 우리 충청지역이 공동으로 유치했습니다. ‘충청방문의 해’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우리 충남이 가지고 있는 관광인프라를 정비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며 관광산업시스템을 정비함은 물론 이고 이를 향상시켜 충남도의 관광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충남도 자체의 메가 이벤트 및 연계 사업은 ‘한국관광총회’와 ‘태안환경대축제’ 등이 있습니다. 충남브랜드 관광 상품으로 ‘충남 옛이야기 투어’ 등 4개 사업을 마련했고 ‘자전거로 투어하는 충남여행’ 등의 4개 사업을 마련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 고장을 방문하면 유구한 역사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제인의 숨결과 더불어 오늘을 사는 충청인들의 진한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대전 충남북 공동행사 ○ Red-Band 충청국토순례(7월) ○메가이벤트 패키지 투어(9∼10월) ○ AM7 충청투어(3∼11월)}

《침, 뜸, 경혈경락 등 우리 민족이 발전시켜 온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올9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천시 제2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2010 제천 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 ‘한방(韓方)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마련한 한의약 분야 최초의 국제행사다. 상설전시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53만 m²(16만600여 평)의 행사장에 15개국 5만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105만 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9월 16일~10월 16일 한방바이오엑스포“韓方의 재발견… 100만 관람객 예상”○ 한방주제 행사·프로그램 31일간 연출 이번 행사는 미래한방관, 한방생명과학관 등 주제전시관을 비롯해 연계전시, 재연·체험전시, 표본전시, 산업전시, 환경연출로 나뉘어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주제전시관인 미래한방관은 참살이(웰빙)시대, 한방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의 방안을 소개하고 미래 한방의 모습을 보여준다. 침과 뜸, 경혈경락, 한방신약, 최신 한방진단기기 등 한방 과학화의 연구성과 및 미래비전을 소개한다. 한방생명과학관은 이번 행사의 메인 시설로, 엑스포공원에 올 6월 준공된다. 한의학의 역사와 과학적 원리, 기본철학 등을 3차원(3D)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제천약초의 우수성 및 어의(御醫) 이공기 선생 등 제천이 배출한 명의도 만나볼 수 있다. 약초탐구관에서는 약초의 기원과 생명의 기운, 약초의 종류와 효능 등을 쉽고 재미있게 보고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동의보감에 등록된 267종의 약재 모두가 전시되고 약초에 관한 설화와 이야기가 연출되며 세계 희귀 약재도 선보인다. 이 밖에 한의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역사인물을 소개하고 전국의 이름난 명의(名醫)를 만날 수 있는 ‘전통 한의원·명의관’과 남녀노소 누구나 한방 음식·미용·한약·치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한방 체험관’도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방 특화 도시’ 도약 꿈꾼다 제천시는 이번 한방엑스포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한방특화도시, 의료관광휴양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예부터 태백산맥 등 산간에서 채취·생산된 우수한 한약재가 모여든 곳으로 한약재 가공기술도 자연스레 발전돼왔다. 또 동의보감 저술에 참여한 어의 이공기 선생과 동의보감 서문을 쓴 이정구 선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명대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전통의약산업센터, 약초가공시설, 한의약관련 업체가 모여들어 전국 최고의 한방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초를 재료로 한 비빔밥인 ‘약채락’을 비롯한 다양한 한방음식을 개발·보급하는 등 ‘약초 웰빙 특구’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 한방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강성택 한방엑스포 기획본부장은 “한방산업 중심지인 제천이 인류가 추구하는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선도적 도시로 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방엑스포 조직위는 다음 달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D-200’을 맞아 안성 바우덕이 공연, 대북·사물놀이 공연과 2010명분 제천약초비빔밥 기네스 도전 등의 행사를 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삼면(三面)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곳이 ‘내륙의 마을’ 충북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다른 지자체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곤 하지만 실제 이곳을 다녀간 국내외 관광객들은 내륙 특성을 이용한 풍성한 먹을거리에 찬사를 보낸다. 충북도가 지난해 8, 9월 청주국제공항과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677명과 외국인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가장 인상 깊은 음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국인은 올갱이국(17.8%), 매운탕(12.2%), 산채비빔밥(6.6%), 허브꽃밥(6.3%), 오리요리(5.8%)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외국인은 산채비빔밥에 가장 많은 점수를 줬다. 충북의 맛난 먹을거리를 만나보자. 먼저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괴산) 올갱이국’. 올갱이는 다슬기의 사투리로 숙취 해소에 좋고 간 보호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해장국 재료로 쓰이고 있다. 특히 인기를 끄는 것이 괴산 올갱이국밥이다. 구수한 된장국에 혀에 감기는 부드러운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간 올갱이국은 쌉쌀하면서도 뒷맛이 시원하다. 괴산 올갱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초록빛이 많이 돌고 모양도 둥근 편이다.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민물회와 매운탕도 ‘식객’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향토 음식이다. 민물 생선회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법하지만 바다생선 못지 않은 쫄깃함과 감칠맛에 젓가락이 바빠진다. 이 지역은 자연산 민물회와 붕어찜, 붕어 매운탕 등 각종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충주댐 아래에 위치한 덕분에 항상 일정 수량을 유지하는 남한강을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속리산 산채정식. 법주사와 정이품송으로 유명한 보은지역의 대표음식이다. 속리산 정기를 머금은 버섯과 각종 산채, 약초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속리산은 취나물, 다래순, 더덕, 두릅, 씀바귀, 참비름 등의 산채와 송이버섯, 표고버섯, 먹버섯, 외꽃버섯 등 온갖 버섯의 보고(寶庫)다. 전문 ‘꾼’들이 채취해온 자연산 산채와 버섯이 충청도 아주머니들의 손맛과 만나 산촌음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낚시꾼들의 ‘대물’터로 유명한 진천군 초평저수지에서는 어른 손바닥보다도 큰 참붕어에 무나 시래기 등을 얹고 얼큰한 양념으로 마무리한 붕어찜을 만날 수 있다. 자작자작하게 은근한 불에 쪄내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육질이 양념의 매운맛을 적당히 녹여준다. 붕어찜은 가시 탓에 먹기가 불편하지만 살만 발라먹는 ‘노하우’를 어느 식당에서나 일러준다. 붕어는 불포화지방과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해 성인병과 피부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옥천 조령리 ‘도리뱅뱅이’, 영동 ‘어죽’, 충주 수안보 ‘꿩요리’, 제천 박달재 ‘도토리묵’, 청주 산성마을 토속음식, 증평 인삼요리, 단양의 마늘 오곡쌈밥 등도 내륙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충북을 흔히 지칭하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뜻이다. 이 뜻 그대로 충북은 맑고 밝은 고장이다. 소백산 깊은 산골짜기에서 넓은 충주호를 지나 ‘직지’의 고장 청주를 딛고 난계 선생의 선율이 평안함을 안겨주는 영동까지, 발길 닿는 곳곳마다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내륙의 보석’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잘 지키고 있다. 여기에 넉넉한 충북인의 인심이 더해져 한번 다녀가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 물 좋고 경치 좋고 인심까지 푸근한 충북의 관광명소를 둘러보자.|온달 관광지와 단양 8경 오월이 오면 지천으로 만발한 철쭉이 한바탕 분홍빛으로 물들인 소백산 아래 평강공주와 온달 장군의 사랑이 깃든 단양 온달관광지에 가보자. 온달산성 아래 자리 잡은 이 곳은 테마공원과 잔디광장, 야외무대,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온달전시관,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해마다 10월이면 온달문화축제가 가을밤을 만끽하게 해준다. 인근에는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꼽히는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이 있으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도 아름답다는 ‘단양 팔경’의 풍광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단양팔경은 도담삼봉과 석문, 구담봉, 옥순봉, 선암계곡의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운선구곡의 사인암을 일컫는다.|전직 대통령들의 자취 생생한 청남대 ‘남쪽의 청와대’로 불리는 청남대(靑南臺)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옛 대통령들의 휴양지였던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 당시엔 영춘재(迎春齋)로 불리다 1986년 7월 민간에 개방되면서 청남대로 바뀌었다. 총면적 184만2000m²(약 55만 평)에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들어서 있다. 2007년 10월 문을 연 대통령역사문화관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약력과 사진 물품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역대 대통령 9명의 청동상(像)과 실제 청남대를 이용했던 다섯 명의 대통령 특징을 살린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형물도 세워졌다.|전통 국악기의 산실 영동 국내 3대 악성(樂聖) 가운데 한 분인 박연 선생의 얼이 담긴 영동에는 전통 국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해 볼 수 있는 ‘난계 국악기 제작촌’이 자리잡고 있다. 영동군과 국악기 제작전문업체가 함께 운영하는 이 곳은 명실상부한 우리 전통 국악기의 산실이다. 현악기 공방과 타악기 공방, 현 작업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 군립(郡立) 국악단인 ‘난계국악단’과 함께 국악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충주호 선상관광, 속리산 법주사,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원 상수허브랜드, 청원 초정약수, 청주상당산성, 수안보온천, 청주 수암골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명소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