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림

손효림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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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효림 기자입니다.

aryssong@donga.com

취재분야

2024-05-03~2024-06-02
문화 일반53%
연극17%
문학/출판10%
교육7%
경제일반7%
미술3%
인사일반3%
  • 페레로, ‘제4회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 참가자 선착순 모집

    페레로그룹은 2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회 킨더 플러스 스포츠 패밀리런’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2000명 모집한다. 이 행사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달리는 가족 마라톤이다. 2007~2015년에 태어난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35㎞의 러닝 코스에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통과해야 하는 구조물과 미션이 4가지 있다. 행사에서는 볼링, 원반던지기도 할 수 있다. 타투스티커 부스, 포토존을 운영한다. 어린이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함께 달리는 보호자의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이다. 참가신청은 킨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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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25개의 수수께기, 숨은 단서를 찾아라

    리타 부인은 새로 이사 온 이웃을 창문 너머로 훔쳐본다. 남편은 TV를 보고 아내는 책을 읽고 있다. 갑자기 남편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집 안의 모든 불을 끈다. 그런데 아내는 깜깜한 가운데서도 책을 계속 읽고 있다. 어떻게 된 상황일까. 25개의 수수께끼가 추리 욕구를 한껏 자극한다. 난이도에 따라 1∼6개의 별과 점수를 매겨 놓았다. 논리력, 상상력을 총동원하다 보면 내 안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단서를 찾기 위해 골똘히 들여다보면 딴 생각은 절로 사라진다. 신나게 놀 수 있는 장난감 같은 책이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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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토끼와 거북이’가 다시 경주를 한다면?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이후 토끼는 어떻게 지낼까. 귀가 축 늘어진 토선생은 거선생을 찾아가 재경기를 요청한다. 그리고 거선생의 등딱지를 짊어진다. 그래야 공평하단다. 머뭇거리는 거선생을 두고 “시작!”을 외친 뒤 냅다 달리는 토선생. 등딱지가 없는 거선생은 추위에 떨며 힘겹게 간다. 한데 토선생이 구덩이에 빠졌다! 동양화 같은 먹그림이 시원스레 펼쳐지며 마당극처럼 이야기가 흘러간다. 불쑥불쑥 독자와 작가에게 말을 거는 주인공들도 신선하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이들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게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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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손효림]주름 더할수록 빛나는 춤… 예술가의 늙음은 축복이다

    “새로운 시대의 춤을 추는 사람이 나와야죠. 관객이 저를 지겨워할 것 같기도 하고요.” 김지영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41)는 농담처럼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목소리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그는 다음 달 22, 23일 열리는 ‘지젤’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1997년 최연소(19)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지 22년 만이다. 고난도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하고 캐릭터 해석력도 탁월한 그는 올가을부터 경희대 교수로 강단에 선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나이는 특히 예술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몸을 쓰는 무용수에게 절정의 기량을 발휘할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한데 그 기간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 40대 여성 발레리나가 드문 국내 무용계에서 김지영은 지금까지 무대에 선 그 자체로 새 길을 개척한 셈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활동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52)은 2016년 ‘오네긴’을 끝으로 49세에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는 2014년 국립발레단에 출근한 첫날, 업무를 파악하고 취임식을 갖는 빡빡한 일정에도 단원 한 명 한 명과 면담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김지영은 상기된 얼굴로 “단장님이 나이는 신경 쓰지 말고 춤에만 집중하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그때도 김지영은 발레단에서 가장 연장자였다. 김지영은 “단장님은 ‘마흔이 되면 춤추는 게 편해져’라고 자주 얘기하셨다. 그 말이 힘이 됐다”고 했다. 강 단장 스스로 나이의 한계를 극복했기에 확신을 갖고 격려했을 것이다. 강 단장은 말했다. “하루 4시간 이상 자지 않아요. 여러 나라에서 공연하다 보니 시차 때문에 새벽에 눈뜨는 경우가 많은데 곧바로 방에서 연습해요.” ‘강철나비’의 긴 여정은 그렇게 이어질 수 있었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를 지낸 줄리 켄트(50·워싱턴발레단 예술감독)는 46세까지 무대에 섰다. 2012년 ABT 내한 공연 ‘지젤’에서 그가 보여준 우아하고 정교한 몸짓에 감탄했다. 그의 명성만 듣고 공연을 봤기에, 이후 켄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깜짝 놀랐다. 43세에 두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다. 나이와 두 번의 출산이라는 만만찮은 허들을 넘어 기억에 또렷이 남는 무대를 보여준 그가 존경스러웠다. 문학은 연륜이 쌓이면 곰삭으며 빛을 발할 것 같지만 장르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이야기꾼으로 유명한 성석제 소설가(59)는 “소설은 정신적 근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어서 나이가 들수록 들이는 힘에 비해 결과물은 시원찮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출간한 장편 역사 소설 ‘왕은 안녕하시다’는 “역시 성석제”라는 호평 속에 사랑받고 있다. 고구려에서 시작된 승마 기술 ‘박차(拍車)’를 소재로 한 역사 소설도 준비 중이라니, 그의 ‘정신적 근력’은 짱짱한 듯하다. 103세로 현역 최고령인 김병기 화백은 지난달 10일 생일에 전시회 ‘지금, 여기’를 열었다. 3년 전부터 누드화에 집중하고 오방색에 심취한 그는 “인생처럼 작품에 완성은 없다”고 했다. 시간의 지층을 쌓아 성과물을 자아내는 예술가에게 나이는 세상이 그은 선일지 모른다. 그 선을 넘어서는 예술가들 덕분에 세상은 더 풍요로워지는 게 아닐까. 손효림 문화부 차장 aryssong@donga.com}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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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배 소목장과 제자들의 전통가구 전시회

    ‘소목장 박명배와 그의 제자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19일까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박명배 선생과 제자들이 전통가구를 선보이는 전시로 올해 14회를 맞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랑방 가구다. 서안, 책장, 탁자장, 문갑 등 가구와 연상, 바둑판 같은 소품으로 구성돼 조선시대 사대부의 공간을 엿볼 수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나무의 자연미와 분할을 통한 비례미를 보여준다. 과거 유산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생활 방식 및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무료.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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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세상이자 전부인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면 어쩌죠?

    엄마, 동생과 사는 아기 곰 폴로. 봄이 되자 머위, 죽순을 배불리 먹은 폴로는 까마귀의 말에 덜컥 겁이 난다. 아기 곰이 홀로서기 할 때가 오면 엄마 곰은 나무딸기 숲으로 아기 곰을 데려가 나무딸기를 먹는 사이에 사라진다는 것. 며칠 뒤 엄마, 동생과 나무딸기 숲으로 가게 된 폴로는 그만 울음을 터뜨린다. 엄마와 있을 때는 마냥 해맑은 폴로가 동생과 둘만 남겨지면 가슴 졸이는 표정을 앙증맞고도 실감나게 그렸다. 떨어져 있어도 엄마의 마음은 변함없다는 걸 포근한 그림과 이야기로 알려주며 쑥쑥 자라는 만큼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고 토닥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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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물벼룩부터 연어알까지… 생명을 품는 강의 신비

    봄이 오면 강에서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번식한다. 겨울에 맑았던 강물이 흐릿해지는 건 이 때문이다. 이를 먹고 사는 물벼룩이 생기고, 물고기들도 번식을 시작한다. 가을에는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추운 개마고원에서 온 빙어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을 수 있고, 강가는 영양분이 풍부해 농사짓기에도 좋다. 세계 4대 문명이 강에서 생겨난 이유다. 강에 대한 지식을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과 함께 정리해 차근차근 익히기 쉽다. 숱한 생명을 품고 키워내는 강은 알면 알수록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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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택 시인 어머니 등 6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

    김용택 시인의 어머니 박덕성 씨(91)와 나태주 시인의 아버지 나승복 씨(93) 등 6명이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의 어머니 최석순 씨(82)와 이상재 클라리네스트의 어머니 조묘자 씨(79), 국악인 자매 서춘영 은영 진희 씨의 어머니 김정순 씨(68), 김세연 발레리나의 어머니 조명상 씨(79)도 상을 받았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8일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어버이날을 계기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버이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1991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29회를 맞았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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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영웅은 누구?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제4회 세계 여자 농구 선수권대회. 직접 김치를 담가 먹으며 경기를 치른 한국 대표팀은 2위에 오르는 기적을 낳았다. 그 중심에는 박신자가 있었다. 야구 천재 이영민은 1928년 경성운동장 야구장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종목별로 ‘처음’을 일군 선수들의 드라마 같은 일대기를 감칠맛 나게 썼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자전거 대회 우승을 휩쓴 엄복동, 런던 올림픽 축구 경기에서 멕시코를 꺾은 김용식도 반갑다. 조선에 야구, 농구를 전한 미국 목사 필립 질레트를 먼저 소개한 건 일종의 헌사 같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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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사건 척척 해결하는 엉덩이 탐정의 활약

    엉덩이 모양 얼굴에 방귀를 발사하며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엉덩이 탐정이 돌아왔다. 아름다운 보물만 훔치고, 범행을 예고하는 것으로 유명한 ‘괴도 유’는 부엉부엉박물관에 “여신의 머플러를 가져가겠다”는 예고장을 보낸다. ‘괴도 유’는 함정을 판 뒤 머플러를 훔치지만 엉덩이 탐정은 날카로운 추리로 그 뒤를 바짝 쫓는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가운데 숨은 그림을 찾고, 단서 하나하나를 골똘히 들여다보며 추리하는 재미가 짜릿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절묘하게 이를 풀어가는 엉덩이 탐정과 함께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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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신밧드처럼 용감하게…” 난민 소년의 목숨 건 모험

    잠들기 전 아빠에게 늘 이야기를 듣는 나즈가 제일 좋아하는 건 ‘신밧드의 모험’. 어느 날 폭탄이 쏟아지고 나즈 가족은 급히 집을 떠난다. 아빠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형에게 가라며 돈을 모두 털어 나즈 홀로 버스에 태운다. 하지만 기사가 내려준 곳은 눈 덮인 높은 산 아래.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나즈는 이를 모험이라 여기려 애쓴다. 신밧드처럼. 난민 어린이가 온몸으로 견뎌야 하는 혹독한 상황을 차분한 어조로 담아내 더 애잔하다. 이를 세밀하게 묘사한 검은색 삽화는 가슴을 저리게 한다. 그럼에도 삶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비눗방울을 부는 나즈. 가만히 안아주고 싶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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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민주주의 불 당긴 4월 19일의 총소리

    1960년 봄. ‘국민학교’ 5학년 승호는 친형처럼 따르는 6학년 명규, 친구들과 ‘창경원’으로 벚꽃놀이를 갈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한데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진다. 4월 19일, 총소리가 들리자 수업이 중단된다. 승호와 집으로 가던 명규는 시위 현장을 지나다 총에 맞아 눈을 감는데…. 4·19혁명 때 국민학생 다섯 명이 경찰이 쏜 총에 숨지자 어린이들이 시위에 나선 실화를 모티브로 썼다. 투표소에서 막걸리와 고무신을 주는 등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우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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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동물들이 가르쳐 준 생명과 공존의 의미

    소년 도로랑은 사냥꾼 아버지가 백호에게 잡아먹혔다는 말을 듣자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흰산에 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백호를 마주한 도로랑은 화살을 날린다. 순간 검은 달이 떠오르고 어둠왕이 깨어나 산속 생명들이 하나둘 스러진다. 자신이 초래한 엄청난 상황에 당황한 도로랑은 결국 어둠왕을 물리치러 나서는데…. 갖은 실수를 저지르던 도로랑이 산속 동물들을 돌아보고 책임을 완수하려 애쓰는 과정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전개되는 이야기에 빠르게 책장을 넘기다보면 생명과 공존, 성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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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말도, 몸짓도 서툰 나는 자폐증입니다

    7세반인 백합반 스즈는 말도, 숟가락질도 못한다. 갑자기 울거나 물어뜯고 뱅글뱅글 돌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뇌가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손을 팔랑팔랑 흔드는 건 뇌가 그렇게 명령을 내려서다. 스즈도 이유를 모르지만 멈출 수 없다. 자폐증 스펙트럼(ASD)인 스즈의 엄마가 어린이집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쓴 편지가 그림책이 됐다. 소리, 온도를 다르게 인지하고 운동, 말하기를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자폐증을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했다. 조금 다른 존재를 머리는 물론 마음으로도 받아들이게 하는 따뜻함을 머금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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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결정은 늘 어려워요”… 발명가 아저씨의 고민

    발명가 펑 아저씨에게는 걱정이 하나 있다. 선택할 때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는 것. 아저씨는 결정을 대신 해주는 당근 할아버지를 만들어낸다. 삶이 즐거워졌지만 당근 할아버지가 온갖 일에 참견하자 아저씨는 자신의 색깔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고민 끝에 당근 할아버지를 원래 모습인 당근으로 되돌려 놓는다. 아이 스스로 결정해보는 경험이 왜 필요한지 섬세한 그림과 함께 차근차근 일러준다. 갖가지 꽃들 속에서 행복해하는 아저씨의 모습은, 고민하는 순간순간이 의미 있고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은 일이라도 혼자 생각해 보고 선택하라고 응원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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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이웃 나라 중국, 얼마나 알고 있니

    우리나라와 가장 많이 교역하고 세 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나라. 중국이다.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를 만화, 그래픽, 글로 정리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싸우기도 했지만 중국을 통해 불교가 들어오는 등 문화 교류도 활발했다. 알리바바, 샤오미 같은 세계적 기업이 존재하지만 인터넷 검열은 강화되고 있다.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부활시키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주변 국가들을 압박한다. 친숙한 이웃 나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며 몰랐던 점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중국의 빛과 그늘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짚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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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뭐든지 먹어치우는 탐식제국과의 전쟁

    행성을 먹어치우는 탐식제국이 있다. 타이어처럼 생긴 탐식제국은 가운데 빈 공간에 행성을 끼워 넣은 뒤 생명체와 자원을 모조리 빨아들여 폐허로 만든다. 인류는 탐식제국과 전쟁을 벌이지만 결국 지구도 약탈당하고 만다. 이렇게 인류 문명은 사라지는 걸까. 탐식제국의 무지막지한 약탈은 인간이 지구의 생명체와 환경에 끼친 폐해를 떠올리게 한다. 거대한 규모의 우주 전쟁은 시선을 잡아끈다. 과학 지식도 정교하게 활용했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배치한 탓에 중반 이후부터 다소 버겁고 흐름이 끊기는 듯한 점은 아쉽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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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점에서 생명으로’… 우주 탄생의 비밀

    우주와 지구, 인류의 탄생을 간결한 글과 역동적인 그림으로 정리했다. 어느 날 나타난 점 하나가 폭발해 새로운 점들이 생겨났다.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에 있는 점은 푸른빛을 띠었다. 지구였다. 빛이 내리쬐어 물과 섞이자 살아 있는 초록 점이 탄생한다. 초록 점은 가족을 만들어 냈고 생김새도 계속 바뀌었다. ‘나’라는 존재가 먼 옛날 점 하나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데 맨 처음 점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궁금증은 언제쯤 풀릴까.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것 같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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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내가 하고 싶은대로 규칙을 만들어 보자

    알피는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일어나는 시간, 책가방 싸는 시간부터 간식 시간까지. 엄마가 세상을 떠나자 홀로 알피를 키운 아빠가 만든 규칙이다. 아빠와 새엄마가 모임에 참석한 날, 사정이 생긴 돌보미 선생님 대신 스톡스 할머니가 온다. 할머니는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무나”를 연발하고, 알피는 혼란에 빠진다. 알피가 조심스레 하나씩 스스로 결정하기 시작하면서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다. 작은 일이라도 홀로서기를 했을 때의 짜릿함과 자유로움을 느껴 보라고 손짓한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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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반려견이 처음 온 날… 우리집이 낯선가봐요

    지율이네가 강아지 쫑이를 키우게 됐다. 지율이는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지만 쫑이는 소파 아래로 숨어버린다. 배변 훈련이 돼 있다고 했지만, 쫑이는 배변 패드가 아닌 집안 곳곳에 오줌을 싼다.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의 고민을 유형별로 소개한 뒤 상세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 해결책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처음 본 강아지에게는 손을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함으로써 친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소파 밑에만 있는 강아지는 그 앞에 간식을 놓아둔 뒤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재미있게 읽다보면 반려견에 대한 지식이 차곡차곡 쌓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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