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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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3-15~2026-04-14
지방뉴스66%
사회일반10%
사고6%
사건·범죄6%
인사일반6%
검찰-법원판결3%
미담3%
  • [광주/전남]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꿈 이루어질까

    광주지역 각계에서 뜻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핵심인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광주 자동차산업밸리 추진위원회와 광주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광주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20일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사업비 500억 원 이상 규모의 신규 사업은 예산 낭비 등을 막기 위해 사전에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할 경우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광주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설계비용 10억 원을 포함해 최소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해당 사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업임을 감안해 국회에 관련 예산 353억 원의 확보를 요청한 상황이다. 광주지역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연간 자동차 62만 대를 생산할 능력이 있다.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은 현재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에 건설되는 빛그린 산업단지 406만 m²에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 단지를 조성해 38만 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사업이다. 광주시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제출한 단지 조성계획은 사업비 3979억 원을 투입해 빛그린 산단을 만들고 연구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또 연구개발 관련 투자 예산 등도 포함돼 있다. 광주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 원래 계획했던 사업비 8347억 원에 비해 사업 규모를 줄였다. 광주지역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23명은 지난해 11월 자동차산업밸리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도 했다. 광주시는 또 노동개혁이라고 일컫는 하르츠 개혁(아우토 5000)을 모델로 하는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완성차와 협력업체 직원 간의 임금 격차를 줄인 중간임금을 받는 것이다. 광주형 일자리 근로자는 중간임금을 받는 대신에 노사협의회 강화, 노동시간 단축, 고용 안정 등 책임과 권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지역 노동계도 광주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지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실시된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선거에서 광주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지하는 후보가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노동계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통과의 필요성을 전하는 데 안간힘을 썼다. 윤 시장은 최근 예산 확정 시기라 외부 접촉을 기피하는 경제부처 주요 인사들을 만나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윤 시장은 “시민사회단체 회원으로 활동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1997년 당시 기아차가 부도가 나자 광주지역 경제가 말이 아니었다”며 “광주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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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등친 협동조합’? 불법 ‘보도방’ 몰래 운영하다 결국…

    ‘조합원을 등친 협동조합?’ 지난해 12월 초순 광주 광산구 한 유흥가 건물 입구에는 D협동조합이라는 간판이 붙었다. D협동조합은 ‘주류 판매 업주들의 이익추구’라는 명분을 내세워 광주시에 등록했다. D협동조합 이사장은 양모 씨(41)였다. 조합원들은 광주 지역 노래방 업주 120명과 보도방 업주 27명이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함께 생산을 하고 이익을 창출해 나눠 갖는 단체다. 하지만 합법을 가장한 D협동조합은 정상적인 협동조합과는 달랐다. 노래방 업주 120명은 조합원으로 가입하지 않을 경우 도우미를 제대로 소개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가입했다. 보도방 업주 상당수는 양 씨가 조합원으로 가입하지 않을 경우 도우미 소개 불법행위를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협박해 조합원이 됐다. 조폭 출신인 양 씨는 6개월 동안 노래방 업주 120명에게 조합비 명목으로 1200만 원을 받아 챙겼다. 양 씨는 또 보도방 업주 27명에게 도우미 소개비로 2400만 원을 챙겼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불법 보도방 단체를 운영한 혐의(직업안정법)로 양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박모 씨(39) 등 보도방 업주 27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일부에서 ‘D협동조합이 돈만 챙기고 이익을 주는 것이 없다’, ‘도우미를 제대로 소개시켜주지 않는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경찰은 광주시에 D협동조합이 범죄행위에 이용됐다는 것을 통보해 사실상 등록취소를 요청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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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불우이웃돕기 성금함’ 통째로 들고 달아난 10대 영장

    8일 오전 5시 반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 1층. 백모 군(19) 등 10대 2명이 약국 앞에 놓인 무인 불우 이웃돕기 성금함을 들고 달아났다. 이들은 잠시 뒤 지하주차장에서 무인 성금함을 벌려 들어있던 현금 30만 원을 챙겼다. 버스터미널 경비원 박모 씨(45)가 무인 성금함이 도난당한 것을 알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버스터미널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검정색 점퍼 등을 착용한 백 군 등 용의자 2명을 특정했다. 경찰은 다음날인 9일 버스터미널 인근을 배회하던 백 군 등을 검거했다. 이들에게서 모텔비, PC방 비용 등을 쓰고 남은 11만 원을 회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무인 성금함 등을 턴 혐의(절도)로 백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모 군(17)은 불구속 입건했다. 백 군 등은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광주 버스터미널 인근 찜질방, 교회 등에서 10차례에 걸쳐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년원에서 만난 백군과 김군은 지난달 18일 가출해 광주 버스터미널 주변 찜질방을 전전했다. 백 군은 경찰조사에서 “잠을 잘 곳도 없고 배가 고파 무인 성금함을 털었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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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먹는 물 숙련도 시험서 ‘만족’ 판정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실시한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ERA가 지난달 시행한 평가에 세계 234개 분석기관이 먹는 물, 폐기물, 토양 등의 분석에 참여했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ERA에서 중금속 등이 포함된 물, 토양, 대기 등 시료를 만들어 세계 분석기관에 공급한다. ERA는 이후 세계 분석기관들의 시료분석 능력을 비교해 ‘만족’ ‘경고’ ‘불만족’ 등 세 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국립환경과학원이 16개 시도 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내 시험보다 요건이 까다롭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 물 분야 분석능력 평가 결과 중금속 5종, 이온성분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 등 모두 12종이 만족 단계를 받아 우수 분석기관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비소, 카드뮴, 크롬, 납 분석 능력이 가장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먹는 물 성분 분석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은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믿을 수 있게끔 전문성과 신뢰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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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박창근 상사 추모공원 제막식 10일 열려

    “고 박창근 상사의 애국정신을 배웁니다.” 박창근 상사 추모사업회와 광주지방보훈청은 10일 오전 11시 전남 완도군 노화읍에서 육탄 10용사 중 한 명인 박창근 상사 추모공원(사진)과 추모둘레길 제막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추모공원(991m²)은 기존의 솔밭공원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또 추모둘레길(1km)은 솔밭공원 주변 오솔길에 무궁화를 심고 표지석을 설치해 정비했다. 노화도 출신인 박창근 상사는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입대해 하사로 임관했다. 그의 부대인 육군 1사단은 1949년 5월 3일 북한 인민군 1000여 명이 개성 송악산 능선을 따라 남침해 잇따라 점령당하자 역습에 나섰다. 1사단의 반격은 인민군이 콘크리트 진지 10곳에서 완강히 저항하면서 실패했다. 이에 박 상사는 다음 날인 5월 4일 적의 진지로 수류탄 7개를 들고 돌진했다. 적의 진지가 파괴되면서 박 상사도 전사했다. 박 상사를 포함해 폭탄을 들고 돌진한 군인 10명이 육탄 10용사다. 경기 파주시 통일공원에는 육탄 10용사 충용탑이 있다. 또 2007년 노화도에는 박창근 상사 추모기념탑이 들어섰다. 노화도 주민들은 고향 선배인 박창근 상사 추모사업에 적극적이다. 주민들은 올해 추모사업회를 만들어 4월 29일 육탄 10용사 박창근 상사 추모제를 처음 열었다. 주민들은 내년 2회 추모제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백일장을 개최할 방침이다. 백일장에서 뽑힌 글, 그림을 동판에 새겨 추모 둘레길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노화도 청년회장 김희승 씨(41)는 “육탄 10용사가 소속했던 육군 1사단을 방문했을 때 10용사 절반 이상이 전라도 출신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박창근 상사의 애국정신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하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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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녀석이 벤츠를 타?” 20대 운전자 폭행한 40대

    “어린 녀석이 외제차를 몰고 다녀 화가 나서….”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외제 차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을 발로 찬 혐의(폭행 등)로 강모 씨(48·무직)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강 씨는 8일 오후 10시 20분 광주 서구 광천동 한 마트 앞에서 벤츠 승용차를 세워놓고 서 있던 황모 씨(24)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또 황 씨의 벤츠 승용차 운전석 주변을 발로 네 차례 걷어차 차체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 씨는 임의 동행한 인근 파출소에서 “나이도 어린데 벤츠를 몰고 화가 나 폭행을 했다”고 주장한 알려졌다. 경찰은 훼손된 벤츠 차량 수리비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횡설수설한 것을 감안해 음주상태에서 실수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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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첩선 잡은 여수 임포소초, 생활관 신축 갈등 1년만에 봉합

    남해안의 끝자락 전남 여수시 돌산읍 금오산(金鰲山)에는 육군 31사단 임포소초가 있다. ‘소초’는 초병 2명이 지키는 초소와 달리 요충지를 경계하는 부대다. 생긴 지 31년 된 임포소초는 간첩선은 물론 북한을 오가는 선박을 감시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1998년 12월 17일 칠흑 같은 바다로 침투한 북한의 반잠수정을 발견해 해군 초계함이 이를 격침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곳의 초병들은 1분1초도 한눈을 팔지 못하고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생활은 괴롭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가건물은 냉난방이 되지 않고, 바닥이 썩어 쥐가 들락거린다. 사물함을 놓을 공간이 없어 바닥에 옷을 쌓아놓고 있고, 화장실은 한 개뿐이다. 식당도 비좁아 3교대로 식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육군은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임포소초에 새 병영생활관(내무반)을 짓기로 했다. 20억 원이 투입되는 새 내무반은 1295m² 규모의 2층 건물이다. 신축 내무반은 햇빛이 잘 드는 양지를 골라, 낡은 기존 시설이 있는 곳에서 임포마을 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짓기로 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금오산이 거북이 형세인데 머리에 해당하는 바닷가 야산에 자리한 임포소초에 건물을 지어서는 안 된다”며 반대했다. 마을 이장 김상도 씨(58)는 “일제가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을 막기 위해 임포소초 자리 야산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했다. 내무반 신축 자체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관광객들이 확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안에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도 작용했다. 내무반 신축을 둘러싸고 마찰이 장기화되면서 공사 착공이 해를 넘길 상황이 되자 국민권익위원회와 종교계, 여수시가 중재에 나섰다. 중재안은 육군 31사단이 새 내무반을 기존의 낡은 소초 시설이 있는 곳에 짓되, 주민들은 시설 규모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 내무반은 임포소초 초병 40여 명 외에 인근 레이더기지 병사 30여 명이 생활하는 시설로 통합된다. 여수시는 내무반을 기존 부지에 짓고, 공사부지를 공원화하는 사업에 7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임포마을 주민들이 5일 총회를 열고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내무반 신축 갈등이 1년 만에 매듭지어졌다. 중재를 돕던 향일암 진옥스님은 “임포소초를 둘러보고 손자뻘인 젊은 초병들이 열악한 시설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것에 미안했다”며 “민관군이 한발씩 양보해 서로 상처를 입지 않고 갈등을 봉합했다”고 말했다.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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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전주공장 노조선거서 위조투표지 56장 발견…경찰 수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 선거에서 부정투표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 6대 임원선거에서 부정투표로 의심되는 투표용지 50여 장이 발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는 6일 선거를 치렀으며 공식 투표용지와 다른 형태의 투표용지 56장이 투표함 4개에서 발견됐다. 문제의 투표용지는 노조에서 사용한 정상적인 투표용지의 크기, 문양 등이 달라 자세히 보면 구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조된 투표용지 56장은 모두 한 후보를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투표가 의심되는 표가 발견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부정투표 의혹이 제기된 투표용지 56장을 확보해 지문 감식에 들어갔다. 경찰은 조만간 선거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위원장 선거에는 후보 5명이 출마해 4일 1차 투표를 했다. 6일 1차 투표결과 1위인 강모 후보와 2위인 안모 후보 간의 결선 투표가 이뤄졌다. 투표에 노조원 4300여 명 중 3800여명이 참여했다.전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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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두륜산 케이블카 멈춰 승객 등 49명 3시간만에 구조

    전남 해남의 명물인 두륜산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케이블카에 탔던 승객 47명과 승무원 2명 등 총 49명은 3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구조됐다. 5일 해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경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 케이블카 상하행선이 운행 중 갑자기 멈췄다. 2003년 개통한 두륜산 케이블카는 두륜산 고개봉(해발 638m)에서 구림리 사이 1.6km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케이블카 정원은 최대 51명(승무원 1명 포함)이며 운행속도는 시속 1.3km다. 사고 당시 케이블카의 운행 높이는 약 10m. 상행선에는 5명이, 하행선에는 44명이 타고 있었고 승강장에서 각각 400m, 230m 떨어져 있었다. 사고가 나자 군인 200여 명과 해남군청 공무원, 소방대원 등 300여 명이 동원돼 구조에 나섰다. 구조작업은 케이블카에 설치된 완강기를 이용해 승객이 차례로 내려오는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조작업은 이날 낮 12시 55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갑작스러운 정전 탓에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체 기기 고장이나 외부 요인에 의한 하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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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외국인 환자 생명선 된 ‘119 통역 봉사자들’

    2일 오후 7시 9분 광주 동구의 한 대학 기숙사 입구. 중국인 유학생 A 씨(21·여)가 복통으로 배를 움켜잡고 119에 도움을 청했다. 119 전화를 접수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상황실은 중국어 자원봉사자인 오금단 씨(25·여)에게 통역을 요청했다. 외국인이 주변의 도움 없이 홀로 119에 구조를 요청할 경우 언어장벽으로 자신의 위치나 상태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구급차 도착이 늦어져 구조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9 외국어 3자 통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통역은 11개 언어 자원봉사자 44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 3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오 씨는 통역 자원봉사자 44명 가운데 1명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구급차를 출동시키는 한편 오 씨를 통해 A 씨의 상태, 위치를 파악했다. 구급차는 오 씨의 통역 덕분에 A 씨를 10분 만에 찾아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이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9분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헬프 미’라며 애타는 영어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B 씨는 “임신 6개월째인 아내(28)가 욕실에서 넘어져 다쳤다”고 외쳤다. B 씨의 긴박한 목소리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영어 통역 자원봉사자인 광주 서부소방서 황춘희 소방장(52·여)과 3자 통화를 했다. B 씨는 황 소방장에게 ‘아내가 아파 울고 있다’며 원룸 명칭을 알려줬으나 주소 검색이 되지 않았다. B 씨는 신구 주소 명칭을 섞어 설명해 위치 파악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황 소방장은 B 씨에게 휴대전화로 원룸 주소를 찍어 전송해 달라는 재치를 발휘했다. 구급대원 3명은 B 씨가 찍어 전송한 원룸 주소를 보고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그의 부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국땅에서 절박한 상황에 놓였던 B 씨 부부에게 119 외국어 3자 통역은 생명선이 됐다. B 씨 부부에게 도움을 준 황 소방장은 2006년부터 통역봉사로 외국인 100여 명을 구했다. 황 소방장은 “3자 통역봉사는 새벽에 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외국인 위치를 파악할 때는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힘들다”고 말했다. 외국인 137만 명 시대를 맞아 구조를 요청하는 외국 환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국 외국인 구급활동 건수는 2012년 4970건, 2013년 9856건, 지난해 1만 3174건이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외국인 혼자 119에 도움을 요청해 위치 파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올 1월부터 11월 4일까지 119 외국어 3자 통역으로 외국인 환자 위치, 상태를 파악해 구조한 건수가 69건이라고 5일 밝혔다. 119 외국어 3자 통역 구조건수가 2012년 20건, 2013년 17건, 지난해 10건인 것으로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나 홀로’ 외국인들을 신속히 구조하고 있다. 반면 전남도 소방본부는 전국 봉사단체 전화 연결로 3자 통역을 하고 있지만 간혹 시간이 지체되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한 관계자는 “올해 119 외국어 3자 통역이 급증한 것은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의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홀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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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 명물 두륜산 케이블카 갑자기 멈춰…탑승자 49명 3시간 만에 구조

    전남 해남의 명물인 두륜산 케이블카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케이블카에 탔던 승객 47명과 승무원 2명 등 총 49명은 3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구조됐다. 5일 해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경 해남군 삼산면 두륜산 케이블카 상하행선이 운행 중 갑자기 멈췄다. 2003년 개통한 두륜산 케이블카는 두륜산 고개봉(해발 638m)에서 구림리 사이 1.6㎞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케이블카 정원은 최대 51명(승무원 1명 포함)이며 운행속도는 시속 1.3㎞다. 사고 당시 케이블카의 운행 높이는 약 10m. 상행선에는 5명이, 하행선에는 44명이 타고 있었고 승강장에서 각각 400m, 230m 떨어져 있었다. 사고가 나자 군인 200여 명과 해남군청 공무원, 소방대원 등 300여 명이 동원돼 구조에 나섰다. 구조작업은 케이블카에 설치된 완강기를 이용해 승객이 차례로 내려오는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조작업은 이날 낮 12시 55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갑작스러운 정전 탓에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체 기기 고장이나 외부 요인에 의한 하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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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승마장 허가 취소 등 난개발 막아내 보람”

    “고향마을 뒷산인 백마산의 난개발을 막은 데 작은 보람을 느낍니다.” 광주 서구 서창동 절골마을 통장 박종석 씨(57·사업·사진)는 ‘백마산 지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고향인 절골마을을 30여 년간 떠나 광주 도심에서 살던 그는 2013년 고향으로 돌아와 통장을 맡았다. 절골마을은 35가구 주민 120명이 사는 작은 동네다. 지난해 9월 그는 백마산 산허리가 굴착기로 깎여 나가는 현장을 목격했다. 처음엔 개간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점차 그 면적이 커지자 서구에 공사 내용을 확인했다. 승마장 조성(9995m²)을 위한 공사였다. 승마장을 만들기 위해 백마산 8분 능선에 높이 8m, 길이 50m 정도의 흉물스러운 옹벽까지 세워진다고 했다. 박 씨는 영리 목적 승마장 허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예상대로 현행법상 그린벨트 내 영리 목적 체육시설 건설은 불가능한 것으로 돼 있었다. 서구도 승마장의 영리 목적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허가를 내줬다고 했다. 그는 서구 관계자를 네 차례나 만나 허가 취소를 촉구했지만 “이미 인허가가 났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거절당했다. 박 씨는 올 3월부터 주민들과 함께 백마산 승마장 건설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그는 대책위 위원장을 맡아 각계에 불법 허가를 알렸다. 대책위 활동 과정에서 승마장이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밝혀냈다. 광주 서구는 올해 9월 승마장 허가를 취소하고 복원명령을 내렸다. 또 광주 서부경찰서는 승마장 예정지 10여만 m² 헐값 매각과 승마장 불법 허가 의혹에 대해 김종식 전 서구청장과 전현직 공무원 1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광주지검에 송치했다. 검찰은 현재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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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통진당 비례출신 前지방의원 “활동 재개” 해남군의회 난입 소동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잃은 옛 통진당 지방의회 일부 비례대표 의원이 “의정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나서면서 지방의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4일 전남 해남군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옛 통진당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김모 씨(48·여)가 의회 3층 상임위원회장을 찾아 자리에 앉으려다 이를 말리는 의회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해남군청 앞에서 등원 기자회견을 연 뒤 지지자 25명과 함께 상임위원회실로 올라갔다. 과거 자신의 자리에 다시 앉으려는 김 씨와 의회 직원들 간에 5분여 동안 몸싸움이 벌어졌다. 김 씨는 9일 열리는 본회의 때 다시 등원할 계획을 밝혔고, 의회 측은 이를 막기 위해 경찰력 투입을 요청할 방침이다. 옛 통진당 비례대표였던 전 순천시의원 김모 씨(65)도 지난달 30일 방청권을 받아 의회에 입장한 뒤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광주전남에서는 해남과 순천 외에 전남도의회 광주시의회 여수시의회 등에서도 옛 통진당 비례대표 출신 의원들이 잇달아 ‘등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옛 통진당 소속이었으나 투표로 당선된 광주전남 지역 기초의원 13명은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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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지 보상 불만” 50대 남성 車 몰고 여수시청 돌진, 결국…

    택지 보상과 관련해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차량을 몰고 전남 여수시청에 돌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 서모 씨(57)가 자신의 체어맨 승용차를 몰고 여수시청 공영개발과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 서 씨가 탄 승용차는 곧바로 불이 붙었다. 서 씨는 충돌 직후 곧바로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얼굴, 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 씨의 부인 오모 씨(51)가 렌트한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여수시청에 들이닥쳤다. 승용차에는 시너 2통, 액화석유(LP)가스 2통, 부탄가스 2박스가 실려 있었다. 오 씨도 소란을 피우다 직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 경찰은 서 씨 부부를 방화혐의 등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 씨의 승용차가 충돌 직후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은 점을 감안해 차량에 시너를 뿌렸는지 확인 중이다.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에서 고물상을 운영했던 서 씨 부부는 보상비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29일 여수시가 법원 판결을 받아 고물상를 철거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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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통진당 前 지방의원들 “의정활동 재개” 선언에 마찰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잃은 전 통진당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나서면서 일부 지방의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4일 전남 해남군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옛 통진당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김모 씨(48·여)가 의회 3층 상임위원회실을 찾아 자리에 앉으려다 이를 말리는 의회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앞서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해남군청 앞에서 등원 기자회견을 연 뒤 지지자 25명과 함께 상임위원회실로 올라왔다. 김 씨가 퇴직 전 자신의 자리에 다시 앉으려하자 의회 직원 8명이 제지했고 5분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김 씨는 또 9일 열리는 본회의 때 다시 등원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의회 측은 이들을 막기 위해 경찰력 투입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길운 해남군의회 의장은 “김 씨가 변호사 의견을 제시하며 일방적인 등원방침을 밝히고 있는데 대법원 판단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옛 동료였던 김 씨와 마찰을 빚은 것이 곤혹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역시 통진당 비례대표였던 전 순천시의원 김모 씨(65)는 지난달 30일 오전 197차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김 씨는 방청권을 받아 의회에 입장했다가 본회의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의회 한 관계자는 “의원 신분이 아닌 김 씨가 본회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시 들어온다면 물리적으로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에서는 해남과 순천 외에도 전남도의회 광주시의회 여수시의회 등에서 옛 통진당 비례대표 출신 5명이 “등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옛 통진당 소속이었으나 투표로 당선된 광주전남 지역 기초의원 13명은 무소속으로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 통진당은 올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상대로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옛 통진당 광주·전남지역 비례대표 전 의원 5명은 올 3월 광역·기초의회 5곳 의장 등을 상대로 같은 소송을 광주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의원 개인이 아니라 퇴직을 통보한 의회를 대상으로 소송을 하고 등원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지방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은 ‘옛 통진당 전 의원들이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면 될 것이지 의회에서 생떼¤ 쓰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남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옛 통진당 전 의원이 등원한다고 하면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난처한 입장”이라고 말했다.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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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 천일염-광주김치 ‘만리장성’ 넘을까

    전남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자들은 중국이 2600여 년 전 춘추시대부터 시행해 온 정부의 소금 전매제도를 내년에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기대에 부풀어 있다. 광주지역 김치업체들은 김치, 삼계탕 등의 중국 통관 절차가 간편해진다는 소식에 들떠 있다. 한중 정상회담 이후 고가 천일염과 김치의 중국 수출길이 열리게 돼 관련 업체가 중국 수출을 겨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 천일염 찾아 섬 방문 올 5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 바이어들이 전남 신안군 증도, 도초도 등의 염전을 5차례나 방문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천일염이 생산되는 염전 곳곳을 둘러봤다. 박형기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58)은 “중국의 한 업체는 ‘소금 전매제가 폐지될 경우 천일염을 10만 t 정도 수입할 것 같은데 공급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생산되는 천일염은 35만 t이다. 이 가운데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업자 1050명이 생산한 천일염은 29만 t이다. 중국 업체가 문의했던 천일염 수출이 이뤄진다면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량의 30%가량이 소비처가 해결되는 것이다. 중국 바이어들이 천일염에 관심을 갖는 것은 현지 소금은 석회석 암반 밑에 있는 염도 15%의 지하수로 만든 정염이거나 소금 성분이 든 암염에서 제조한 정제염이기 때문이다. 중국 소금 소비량은 전 세계의 25%를 차지한다. 중국 부유층은 현지에서 소량 생산되는 천일염을 고가에 구입하고 있다.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업자들은 중국에 천일염이 많이 수출된다면 가격 폭락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천일염 가격은 kg당 200원꼴로 2011년 kg당 800원에 비해 4분의 1가량으로 떨어졌다. 생산자들은 천일염 가격 하락은 중국 현지에서 저가 배추를 값싼 소금에 절여 국내에 들여오는 물량이 증가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지적한다. 백인철 신안군 천일염산업과 유통담당은 “천일염의 중국 수출시장이 열린다면 가격 안정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천일염의 중국 수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안군은 올해 중국 베이징에 천일염 판매장을, 웨이하이 시에 천일염 홍보관을 열었다. 또 조만간 충칭 시 면세점에서 천일염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천일염 생산시설,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중국 수출이 쉽지 않을 거라는 견해도 있다. 대한염업조합의 한 관계자는 “중국 소금시장이 개방되더라도 까다로운 수입조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이 올 6월 중국으로 처음 수출한 천일염 1.4t 중 일부는 아직 톈진 항에서 통관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김학렬 목포대 천일염 연구교수는 “중국은 염전이 없어 천일염이 많이 생산되지 않는다”며 “신안 천일염의 위생적 생산과 맛, 기능성을 강화하는 명품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김치 중국 수출 본격화 광주시는 지난달 3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절임채소 위생기준 개정을 마무리해 한국산 김치 수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수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중국 수출은 까다로운 통관 절차 때문에 볶음김치 등 가공된 김치에 한정됐다. 광주시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포장용기를 제작하는 등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지난달 열린 제22회 광주세계김치축제에서 중국 칭다오 김치업체인 경복궁과 헤이룽장 성 ‘북대황그룹 한미식품’ 관계자를 초청해 15만 달러 정도의 생김치 수출협약을 처음 맺었다. 김치업체들은 고품질 프리미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인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개발하고 있다. 광주김치는 kg당 500원에 거래되는 저가 중국산 김치에 비해 7∼10배 비싸다. 하지만 중국에서 한국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유용빈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본격적인 중국 김치시장 개방을 앞두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고품질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광주김치의 세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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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봇대 사라지는 나주… 한전 이전효과 ‘톡톡’

    전남 나주시 과원동에 있는 금성관(錦城館). 고려, 조선 시대에 외국 사신이 방문했을 때 묵는 객사 역할을 하거나 제례를 올리던 곳이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1592년) 의병장 김천일 선생이 의병을 모아 출병식을 가졌고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했을 때(1895년)도 황후 관을 모셔 항일정신을 높였다. 금성관은 부지 1만602m²에 객사(762m²) 하나로 구성돼 있다. 금성관은 천년고도 나주가 목사(牧使)가 관할한 호남 서남부의 행정 중심지였다는 자존심이 담긴 건물이다. 금성관 주변은 언제부터인가 복잡하게 얽힌 전기선과 전봇대는 물론이고 인도에 있는 전력기기 철제 박스도 깨끗하게 사라져 눈길을 끈다. 나상인 나주시 역사도시사업단장은 “조선 시대 금성관을 중심으로 관공서가 들어서고 시가지가 형성됐다”며 “금성관 주변 경관 조성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 한국전력이 전기선과 전봇대를 철거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전은 2일 금성관 주위 1.6km 거리 전기선을 지하에 묻는 공사를 끝내고 1단계 지중화 특화거리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전기선이 지하에 매설됨에 따라 금성관 주위를 둘러싼 전봇대 80여 개도 철거됐다. 한전은 올 3월부터 금성관 주위 전기선과 전봇대 철거 작업을 시작해 8개월 만에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공사를 끝냈다. 한전은 내년 11월까지 금성관 인근 2.3km 거리 전기선을 지하에 묻고 전봇대 60여 개를 추가 철거하는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60억 원이 투입되는 금성관 주변 전기선 지중화 사업은 기존 방식과는 달랐다. 기존 전기선 지중화 사업은 전기선을 지하에 묻는 대신 변압기, 개폐기 등 전력기기는 지상에 있는 철제 박스에 넣는 방식이다. 인도에 전력기기 철제 박스가 있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줬다. 하지만 금성관 주변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사업은 전력기기도 지하에 묻거나 신축한 별도 건물에 모두 넣어 설치하는 방식이다. 또 전봇대 1, 2개를 세워 전력기기를 모두 설치하는 방식도 활용된다. 한전은 이 같은 첨단 신기술 3개를 모두 적용한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금성관 일대에 처음 시행했다. 금성관 주변 인도에는 전력기기 철제 박스가 아예 없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보행권이 확보되고 상가 조망권도 좋아졌다. 나상택 한전 배전계획처 지중배전부 차장은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된 금성관 주변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사업이 끝나면 전봇대 146개가 모두 철거되고 정전 등 고장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사업에는 땅속에 있는 전기선, 전력기기 등의 고장을 즉시 알려주거나 원격 진단하는 효율적 시스템이 가동된다. 또 전기선 등이 지하에 묻혀 있어 태풍, 호우에도 정전 등 전기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빛가람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한전은 나주 구도심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중화 특화거리 조성은 빛가람시 일대를 에너지산업 특화단지로 발전시키는 에너지밸리 구축의 첫 번째 사업”이라며 “지역 상생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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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느려진 老소매치기, 재래시장 돌며 할머니 가방만 ‘슬쩍’

    지난달 28일 낮 12시 20분 광주 광산구 송정5일 시장. 박모 씨(68)가 물건값을 흥정하는 강모 할머니(78)의 손수레에 실린 가방에서 현금 33만 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박 씨는 범행 1시간 반 전부터 혼자 시장을 돌아다니며 8차례나 소매치기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범행 대상은 모두 할머니들이었다. 20살 때부터 소매치기를 시작한 그는 젊은 시절 한 때 빠른 손기술을 자랑했다. 소매치기로 9번이나 교도소를 드나 든 그는 그러나 소매치기를 하면 시장 상인들도 눈치 챌 정도로 손놀림이 느려졌다. 이 때문에 범행이 들통 나도 오리발을 내밀 수 있는 할머니만 노렸다. 형사들은 이날 박 씨의 소매치기 현장을 지켜보며 동영상을 촬영한 뒤 박 씨가 훔친 지갑에서 돈을 꺼내고 버리는 현장을 덮쳐 검거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주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소매치기를 한 혐의(절도)로 박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씨는 올 5월 15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 말바우 시장과 송정5일 시장 등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187만 원을 훔친 혐의다. 혼자 사는 박 씨는 기초수급자로 지정돼 한달에 수십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나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시장 상인들은 박 씨의 범행을 목격했지만 소매치기 조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범행을 제지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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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끄럽다” 술 취해 흉기로 학생 위협하고 뺨 때린 교직원

    지난달 19일 오후 9시 전남 여수의 한 고교 체육관 무대. 밴드동아리 학생 5명이 다음날 열릴 학교축제 때 공연을 위해 연습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한창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갑자기 행정실장 A 씨(58)가 체육관에 들어왔다. “왜 시끄럽게 노래를 하느냐”며 고함을 지르던 A 씨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있었다. 술에 취한 A 씨가 노래를 하는 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하는 분위기였다. 한 학생이 “허락을 받고 노래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하자 A 씨는 이 학생의 뺨을 서너 차례 때렸다. 이후 학생들의 전화를 받고 체육관으로 뛰어온 다른 교사 3명이 A 씨를 제지해 10분 정도의 소란은 일단락됐다. A 씨에게 뺨을 맞은 학생 부모가 다음날 학교로 찾아와 ‘흉기위협 상황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항의하자 A 씨는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A 씨는 체육관에서 10m정도 떨어진 관사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노래 소리에 잠을 깨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평소 불면증에 시달리는데다 자주 음주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한 관계자는 “A 씨가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할 당시 상황을 다음날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사표를 제출한 이후 불면증과 알코올 의존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 A 씨에 대한 사표가 수리돼 면직 처리됐다고 2일 밝혔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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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흑두루미 1018마리 순천만 찾아 “역대 최고”

    전남 순천만을 찾은 겨울 진객 흑두루미(사진)가 올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만 생태계를 지키려는 다양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달 31일 순천만에서 월동하고 있는 흑두루미를 조사한 결과 1018마리가 관찰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대 기록인 1005마리를 넘어선 것이다. 순천시는 흑두루미 월동 개체 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5% 증가했고 이동 패턴을 감안할 때 다음 달까지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흑두루미는 바이칼 호 부근·몽골 서북부, 헤이룽 강 유역·우수리 지방·중국 동북 지방 등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남하한다. 국내 중간 기착지는 천수만이 대표적이다. 올해 천수만에는 흑두루미 4000마리가 머물렀다. 이 4000마리 가운데 1000여 마리는 국내 최대 월동지인 순천만에서 겨울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시의 시조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228호)는 해마다 10월에 찾아와 6개월간 월동하고 이듬해 3월경 떠나는 겨울 철새다. 흑두루미는 갯벌에서 잠을 자고 논에서 먹이 활동을 한다. 순천만이 흑두루미 국내 최대 월동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먹이 활동을 돕기 위한 무논 습지 조성, 차량 불빛 차단용 울타리 설치, 철새 지킴이 운영, 전봇대 철거 등 안정적인 서식 환경 마련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 관계자는 “생물 서식지 확보를 위해 순천만 갯벌과 인접한 동천 하구 습지 일대를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폐염전을 갯벌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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