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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중국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ZTE와 손잡고 국내 중소 부품소재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최근 중국 선전(深(수,천))에서 ZTE 및 국내 창업투자회사 지식과창조벤처투자와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KOTRA와 지식과창조벤처투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ZTE와 글로벌 협력이 가능한 국내 유망 부품소재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KOTRA가 유망 부품업체를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해외 대기업 및 국내 창투사와 3각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TRA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판로 개척이 어려워 해외 진출을 미뤄온 국내 중소 부품소재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ZTE는 지난해 매출 160억 달러를 올려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순위 4위에 오른 회사다. 장옌춘 ZTE 부사장은 “현재 ZTE의 부품 협력사 가운데 한국 업체가 100여 개나 된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한국 기술기업들과의 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이노텍은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멘토링’의 2013년 발대식을 열고 1박 2일 캠프를 진행했다. 희망멘토링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한국 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희망멘토링은 이달부터 11월까지 LG이노텍 본사 및 국내 5개 사업장의 멘토 직원 21명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1대1로 팀을 이뤄 진행된다.}
구글, HTC 등 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애플과 삼성전자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삼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8일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6일(현지 시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와 태블릿PC ‘갤럭시탭’의 판매금지를 심사하는 미국 항소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해 삼성전자를 지지하고 나섰다. 법정 의견서는 소송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나 기업이 법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내는 문서다. 의견서를 제출한 기업은 구글과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 외에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SAP, 웹호스팅 회사 랙스페이스 등이다. 자신들을 ‘혁신기술 회사’라고 소개한 이들은 의견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는 수많은 기능의 집합체”라며 “사소한 특허를 한두 건 침해했다고 제품 자체를 판매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스마트폰 제조사 노키아가 “특허를 침해한 제품은 특허 보유자가 영구적으로 판매를 금지할 수 있어야 기술이 발전한다”며 애플을 지지하는 법정 의견서를 낸 바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코란도스포츠 앰뷸런스’ 연내 공급쌍용자동차는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스포츠’를 기반으로 만든 앰뷸런스 차량을 출품했다. 이 앰뷸런스에는 코란도스포츠와 같은 e-XDi200 LET 엔진이 탑재됐으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체 진동을 줄이기 위해 기존 5링크 서스펜션에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로 달았다. 회사 측은 군, 소방본부, 의료시설 등과 협의해 이르면 올해 안에 앰뷸런스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 에볼루션키트 美-英서 성능 인증삼성전자는 자사의 ‘에볼루션 키트’가 스마트TV 주변기기로는 최초로 미국의 UL, 영국의 인터텍 등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에볼루션 키트는 2012년형 TV 뒷면에 꽂으면 중앙처리장치, 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 성능을 최신 스마트TV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역할을 한다. ■ 현대글로비스-희망브리지 구호품 운송 협약현대글로비스와 재해 구호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8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협회 사옥에서 ‘구호품 물류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의 운송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무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송 관련 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본사 경영지원실 산하에 해외 정치권과 학계, 시민단체와의 네트워킹을 전담하는 ‘글로벌 협력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미국, 중국 등 주요 해외법인의 대(對)정부 로비 등 대관(對官)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같은 조직을 신설한 것은 최근 애플과의 특허소송, 반덤핑 과세 문제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해외 대관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매출 비중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주요 해외시장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학계, 시민단체 등과의 관계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8일 “회사 규모가 커지다 보니 소비자와 시민단체, 언론 외에도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주체가 등장했다”며 “해외법인은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본사에 글로벌 협력팀을 신설해 대응능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내 면접을 거쳐 글로벌 협력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조만간 전담 임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팀의 주요 업무는 △해외 정부 및 공공부문과의 커뮤니케이션 △해외 정계, 학계, 업계 주요 인사들과의 미팅 일정 조율 △글로벌 산업정책 분석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이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사업의 성패가 시장 규제와 표준기술 제정에 좌우되는 일이 많아 관련 기업은 대정부 관계에 적잖은 신경을 쓴다. 특히 최근 미국 의회가 특허와 저작권, 인터넷 프라이버시 등 IT 이슈와 관련해 규제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자 주요 기업들은 미국에서의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총 1822만 달러(약 206억 원)를 로비자금으로 썼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808만 달러, 페이스북도 399만 달러를 지출했다. 삼성전자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월에는 일본 소니에 소속돼 10여 년간 미국 워싱턴에서 로비스트로 활동한 조엘 위깅턴을 영입했다.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상원 로비스트로 활동했으며 2001년 1월부터 소니 미국법인에서 부사장 겸 수석변호사로 활동하며 대정부 로비를 맡은 인물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사용한 로비자금은 90만 달러(약 10억 원)로 2011년 15만 달러에 비해 6배로 늘어났다. 한국에 진출한 구글이나 MS 같은 기업들도 국회나 정부를 상대로 활동하는 변호사 또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을 임원으로 영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인터넷 기업의 자유로운 통신네트워크 이용(망 중립성), 공동 데이터 개방 등 자사가 원하는 정책을 지지하는 오픈넷 등의 시민단체에 후원금을 내고 있다. 국내 인터넷 규제 정책에 영향을 미쳐 자사의 사업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이를 벤치마킹하는 다른 국가의 규제에도 영향을 주기 위해서다.김지현·김용석 기자 jhk85@donga.com}

동부대우전자가 7일 최저 40만 원대의 가정용 에어컨을 출시했다. 전신(前身)인 대우일렉트로닉스가 2009년 귀뚜라미홈시스에 에어컨사업부를 매각한 뒤 처음으로 실속형 제품을 내놓아 에어컨 시장에서 다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사진)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부가적인 기능은 과감하게 줄인 대신에 기본적인 냉방과 제습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및 좌우에서 냉기를 골고루 뿜어내는 ‘3면 바람 기능’을 적용해 실내의 온도 편차를 줄이고 빠른 냉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저소음 모터 기술을 통해 밤에도 모터 소음이 없어 조용하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40만∼120만 원대로 경쟁사 동급 제품보다 100만 원 가까이 낮게 책정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대형 가전업체들이 주도해온 고가의 에어컨 시장을 버리고 틈새시장을 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에어컨에 이어 조만간 TV와 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영상 및 생활가전 시장으로도 진출해 기존의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중심의 사업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연내 국내 시장에 T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종합 전자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애플의 홈그라운드인 북미시장에서 1분기(1∼3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합계가 처음으로 애플 ‘아이폰’을 앞질렀다. 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중 삼성전자는 920만 대, LG전자는 300만 대의 스마트폰을 북미시장에서 팔았다. 애플은 같은 기간 1190만 대를 파는 데 그쳐 ‘한국 연합군’의 판매량에 30만 대 못 미쳤다. 애플은 단일 기업으로는 2011년 1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680만 대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240만 대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1분기 북미시장 점유율은 28.9%로 전 분기(27.6%)보다 1.3%포인트 높아진 반면 애플은 44.5%에서 37.4%로 크게 떨어져 두 회사 간 격차는 8.5%포인트로 좁혀졌다. SA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부터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프리미엄 제품까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미국 내 유통채널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애플과 치열한 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북미시장이 전통적으로 4분기에 비해 1분기가 비수기인데도 1∼3위 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을 늘리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판매량은 60만 대가 늘었고, 점유율은 5.7%에서 9.4%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11월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옵티머스G’를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간 덕분이다. LG전자 측은 “10일부터 북미시장에 출시하는 ‘옵티머스G 프로’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삼성전자 75인치 TV 300만원 할인삼성전자는 7년 연속 세계 TV 판매 1위를 기념해 31일까지 소비자 사은행사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75인치 스마트TV F7200’을 산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300만 원을 할인해준다. 65인치, 60인치 F8000과 60인치 F7500의 프리미엄 모델을 산 고객에겐 29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와 TV를 보며 게임,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를 준다. ■ LG 모니터 ‘베스트 포토 모니터상’ 수상LG전자의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 ‘27EA83’이 6일 ‘TIPA 어워드’ 모니터 부문 최고상인 ‘베스트 포토 모니터’를 수상했다. TIPA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카메라 영상 전문지 편집장들의 단체로 매년 혁신성, 첨단 기술, 디자인, 사용편의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제품을 뽑는다. 27EA83은 실제 사물과 똑같은 색을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등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다하누 AZ쇼핑 일산 덕이동에 4호점축산물종합쇼핑센터 ‘다하누 AZ쇼핑’은 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4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다하누 AZ쇼핑 일산점은 한우, 한돈, 양념육 등 다양한 육류와 부대 제품을 판매하는 원스톱 매장으로 운영된다. 매장 개점을 기념해 15일간 한우와 한돈 각각 50마리 분량의 육류를 시중가 대비 절반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유기농 한우 시식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 LG전자 카자흐스탄서 이노베이션 쇼LG전자는 3∼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신제품 발표회 ‘LG 이노베이션 쇼’를 열어 중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013년형 LG 시네마3D 스마트 TV’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현지에 출시한 84인치 초고화질(UHD) TV도 전시했다. LG전자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VVIP 마케팅’을 강화해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百신촌점, 구매액 10% 교통카드 충전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서울메트로와 함께 ‘2013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12일까지 현대백화점 카드로 서울 신촌점에서 30만 원 이상의 물건을 구매한 고객은 ‘티머니 교통카드’에 1만5000원을 충전받을 수 있다. 또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티머니 교통카드로 신촌점에서 1만 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10%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준다.■ 무역협회, 섬유수출 전문가과정 개설한국무역협회는 해외 일자리 창출과 섬유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섬유수출 전문가과정’을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정은 대졸(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는 5개월 동안 의류 무역실무, 해외 생산관리, 비즈니스 외국어 등의 교육을 받는다. 다음 달 16일까지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www.tradecampus.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4월 25일 열린 ‘갤럭시S4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는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자리였다. 외신까지 포함해 수백 명이 현장을 찾았고 온라인에서도 생중계됐다. 그만큼 중요한 행사였지만 이날 무대를 이끈 주인공은 사장도, 임원도 아닌 평범한 과장이었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짤막한 인사말만 했다. ‘과장급이 발표하면 행사의 격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기자의 오해였다. 황승훈 한국총괄마케팅팀 과장(36)은 15분간 프레젠테이션을 완벽에 가깝게 했다. 딱딱한 넥타이를 풀어버리고 캐주얼한 행커치프로 멋을 낸 황 과장은 긴장한 기색 없이 무대를 활보했다. 전문 행사 MC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이에 앞서 2월 열린 LG전자의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에서도 1년차 대리가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다. TV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장문선 대리(30·여)가 주인공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제품 발표를 임원이나 사업부장에게 맡겼지만 올해부터는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참여한 실무자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프레젠테이션 이후 사내외 반응이 워낙 좋아 장 대리는 요즘 세계를 돌며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월드 투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실무자들을 무대에 올리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전자제품의 스마트 기능이 워낙 복잡하고 다양해지다 보니 최대한 쉽고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황 과장과 장 대리는 각각 마케팅, 상품기획 부서에 몸담고 있어 제품의 장단점과 기능, 특징을 정확히 알고 있다. 둘 다 30대로, 전자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사용하는 연령층이기도 하다. 친구들 앞에서처럼 ‘이럴 때 이렇게 사용하면 좋다’고 설명하는 것이 동년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 두 회사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두 사람 모두 무대가 두렵지 않은, 프레젠테이션에 익숙한 세대이기도 하다. 장 대리는 “대학생 때부터 용돈을 벌려고 방송 비디오자키(VJ)로 활동하면서 지방행사 진행을 숱하게 맡았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대학 시절 과제에서 파워포인트(PPT)를 많이 활용했던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두 회사가 ‘스티브 잡스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에 더 투자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였던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티브 노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애플의 깔끔하고 전문적인 기업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애플은 본사에 프레젠테이션 전담 준비팀을 두고 프레젠테이션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젊고 전문적인 조직’이라는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신제품 발표 일정이 확정되면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약 보름간 준비를 한다. LG전자는 제품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부터 마케팅, 영업, 홍보 등 부서별 전문가를 모아 프레젠테이션에 담을 핵심 내용을 정한다. 스크립트(대본)는 마케팅 부서의 전문 카피라이터가 쓴다. 삼성전자 역시 제일기획의 행사운영 전문가에게 지원을 받아 무대를 꾸미고 분야별 사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프레젠테이션에 담을 프로모션 기법을 공유한다. 누구보다 많이 공을 들이는 사람은 역시 발표자다. 황 과장은 이번 행사의 스크립트를 직접 썼다. 그는 “촬영자와 피사체를 동시에 찍을 수 있는 ‘듀얼샷’ 기능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사진을 찍느라 정작 자신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아빠들을 떠올려 원고에 넣었다”며 “복잡한 기술이지만 실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리는 거의 매일 세계적 지식 강연인 ‘TED’ 등의 프레젠테이션 동영상을 보며 제스처와 발성을 연습한다. 발표 의상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그는 “처음 무대에 오를 때만 해도 내가 예뻐 보이려고 빨간 원피스를 입기도 했는데 이제는 내가 아닌 제품을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옷을 찾느라 고민한다”고 웃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시계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이 가장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올봄엔 그의 손목에 시계를 채워주는 건 어떨까. 로만손은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남성을 위한 시계 선물로 프리미어 라인의 ‘아트락스’를 추천한다. 세계적인 시계박람회 바젤월드에서 12년 연속 명품관에 입성하며 명성을 이어온 정통 시계 브랜드 로만손의 ‘아트락스(Atrax_PL1219HM)’는 최근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광고 모델로 채용한 뒤 빠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세계 3대 독거미 중 하나인 아트락스의 이름을 차용한 이 제품은 먹잇감을 노리는 거미의 강렬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마치 거미가 먹이를 사냥하기 직전 다리를 웅크리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디자인한 원판 위 네 개의 족부 형상은 케이스보다 높은 구조로 카리스마를 풍긴다. 블랙 컬러의 나사가 큰 원을 중심으로 모서리에 배치돼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다이얼은 먹이를 노려보는 듯한 인상을 줘 센슈얼하면서도 혁신적이다. 밴드는 부드러운 가죽을 썼고, 컬러는 올 블랙과 브라운, 골드 콤비 컬러로 출시됐다. 캐주얼한 듯 클래식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매치는 어느 의상에도 멋스럽게 잘 어울려 손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성을 위한 선물로는 ‘로만손 레이디 벨라(Bella_RL1253SL)’를 제안한다. 레이디 벨라는 로만손 특유의 네오클래식 감성이 돋보이는 시계다.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격조 높은 우아함을 선사해 여성들이 차기에 알맞다. 베젤(테두리) 부분에는 섬세한 문양을 새겨 특별함을 더했고, 케이스와 벤드가 만나는 브리지 부분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연결해 매우 독특한 느낌을 준다. 매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가죽 밴드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여성미가 강조된 모델이다. 듀얼 밴드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장점도 돋보인다. 블랙 컬러의 가죽 밴드에는 스카이블루 컬러의 가죽 밴드가, 브라운 컬러의 가죽 밴드에는 아이보리 컬러의 가죽 밴드가 각각 추가로 구성된다. 두 가지 컬러의 밴드로 클래식한 느낌과 캐주얼한 느낌을 모두 연출할 수 있는 레이디 벨라는 김연아 선수가 직접 착용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가격은 21만5000원으로 명품 시계 편집숍 ‘더와치스’의 전 매장 및 온라인 홈페이지(www.thewatches.c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02-2190-7020, 7539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올 1월 불산 누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또다시 불산이 누출돼 작업자 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일 오전 11시 30분경 경기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 탱크룸에서 새로 설치한 불산탱크에 기존 배관라인을 연결하기 위해 배관 중간을 자르던 중 불산이 누출됐다. 탱크 내 불산만 제거했을 뿐 배관 내 불산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도외시한 채 작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누출된 불산은 배관 철거 협력업체 성도ENG 직원 최모 씨(46) 등 5명의 내산복 위로 떨어졌다. 당시 작업자들은 내산복 및 내산장갑과 고글, 마스크 등을 착용했지만 내산장화는 신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 후 최 씨 등 작업자 3명이 피부발진 증세를 보여 사내 병원에서 1차 검진을 하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에는 목과 손목, 발목 등에 물집이 잡힌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 명령에 따라 당시 사고가 났던 불산용액 공급장치를 새것으로 교체하기 위해 절단하던 중 장치 안에 남아있던 불산수용액이 일부 흘러나왔다”며 “사고 직후 관계기관에 신고했고 현장 확인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산 누출 양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측은 “주르륵 잠깐 흘러내린 정도”라고 설명했으며 외부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불산 누출 사고가 고용노동부에 최초로 신고된 시간은 오후 2시 35분으로 사고 발생 후 3시간이 지난 뒤여서 또다시 늑장 신고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1월 탱크 밸브 교체 작업 도중 불산이 누출되자 사고 발생 25시간이 지나서야 경기도에 처음으로 신고해 늑장 신고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1월 사고 이후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를 별도로 채용하는 등 사업장 안전 강화에 힘써온 삼성전자는 불과 3개월여 만에 누출 사고가 재발하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전동수 사장과 권오현 부회장이 각각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여러 가지 재발 방지책을 내놓았다. 특히 각 계열사 대표이사 책임하에 더이상 환경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 배관 내 불산이 남아있는지 점검하지 않아 다시 사고를 불러왔다.수원=남경현·김지현 기자 bibulus@donga.com}
‘정년 6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016년이면 민간기업 근로자도 공무원처럼 법적으로 정년이 보장된다. 정년 60세는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이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 법 개정안이 통과된 마당에 이제는 그동안의 논란을 접고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행까지 남은 3년 동안 정부와 기업, 근로자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다. 정년 60세 시대가 열리면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60세까지는 누구나 해고의 두려움 없이 직장에 다닐 수 있는 것일까. 연금체계와 노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 장년층이 청년층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로 나타날까. 동아일보가 이런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정년 연장요? 사기업의 속성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촌극이죠.” 삼성전자에서 부장으로 일하다 2007년 49세로 퇴직한 서한용(가명·55) 씨는 국회가 최근 통과시킨 정년연장법 개정안에 대해 “사기업에선 별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 씨가 회사를 나온 과정은 이렇다. 옆 부서와는 달리 그의 부서는 실적이 악화됐다. 임원을 단 그의 동기들은 조직이 커져 서 씨 부서의 과장, 대리들을 모조리 데려갔다. 40대 후반인 서 씨가 설 곳은 없었다. 결국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정년 60세 법이 통과됐다고 실제 60세까지 마음 놓고 현재의 직장에 다닐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일부 공기업 직원, 노조의 힘이 강한 일부 대기업의 생산직 근로자 등 특수층을 제외한 일반 근로자들은 정년 60세를 ‘그림의 떡’으로 여긴다. 현재 근로자 300명 이상 기업의 평균 정년은 57.4세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55세 이상 퇴직자 중 소속 회사의 정년규정까지 다닌 사람은 10명 중 한 명꼴(10.7%)이다. 대다수는 정년을 못 채우고 등 떠밀려 회사를 떠난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간부직원은 입지가 좁아져 설자리를 잃는다. 인정받는 직원은 임원으로 승진해 정년과 무관하다. 결국 현재의 기업 현실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이나 못하는 사람이나 정년이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정년 연장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고용 안정성을 해치지 않으려면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보고서에서 “임금 삭감 없는 정년 연장은 40, 50대 근로자의 조기 퇴직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능력에 관계없이 오래 일하면 임금을 더 받는 구조에서 정년 연장은 중장년 근로자의 명예퇴직, 희망퇴직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결국 정년 60세를 의무화한 고용연장법은 대한민국에 ‘고용 안정성 확보’와 ‘기업 경영 건전성 유지’라는 두 가지 숙제를 던졌다. 1998년부터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한 일본처럼 기업의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장년층에게 좀더 일할 기회를 줄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정년 연장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김용석·김지현 기자 nex@donga.com}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PC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구현하는 초고속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4월부터 양산하고 있는 ‘20나노급 4Gb(기가비트) LPDDR3 모바일 D램’(사진)의 데이터 처리속도는 2133Mbps로, PC의 D램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이후 생산 중인 ‘20나노급 4Gb LPDDR2’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가량 빨라졌다. 4Gb LPDDR3 4개로 구성된 ‘20나노급 2GB(기가바이트) LPDDR3 모바일 D램’은 1초에 풀(Full)HD급 영화 3편에 해당하는 17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에서도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속도”라며 “올해 출시되는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부터 이 D램을 넣어 소비자에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나노급 2GB LPDDR3 모바일 D램의 두께는 0.8mm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 지난해 9월 양산을 시작한 30나노급 LPDDR3 제품보다 속도는 30%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20% 줄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D램을 적기에 출시해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가 29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시장에 내놓았다. 1월 55인치 평면 OLED TV를 처음으로 내놓은 데 이어 휘어지는 OLED TV도 삼성전자 등 경쟁사보다 먼저 선보인 것이다. 이로써 LG는 점점 뜨거워지는 차세대 초고화질(UHD) TV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제품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전시회(CES)에서 깜짝 공개됐던 것이다. 당시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장은 “경쟁사보다 빨리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했고, 이번에 약속을 지켰다. CES에서 LG전자와 동시에 평면 및 곡면 OLED TV 시제품을 공개했던 삼성전자는 상반기(1∼6월) 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곡면 OLED TV는 마치 아이맥스 영화관의 스크린처럼 화면의 중심부가 오목하게 휘어진 형태다. 평면 TV와 달리 시청자의 눈에서 화면 중심부나 측면에 이르는 거리가 모두 같아 화면 왜곡이나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이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외곽부 인지도 감소란 시야각 끝 부분이 중심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흐려지는 현상으로, 영화관 앞자리에 앉을수록 화면 양쪽 끝 부분이 흐릿하게 보이는 이유다. LG전자는 “5년간의 연구 끝에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곡률(곡면의 휘어짐 정도)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눈이 편안한 화질과 실감나는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소재로 사용해 초경량 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두께는 4.3mm, 무게는 17kg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를 지탱하는 스탠드는 투명하게 만들어 마치 화면만 공중에 떠있는 듯한 모양새다. 신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필름 스피커’가 장착됐다. 스피커가 TV 화면 아래나 뒤쪽에 있어 소리가 직선으로 전달되지 않는 일반 TV와 달리 전면 스탠드에 좌우로 투명하고 얇은 필름 타입의 스피커를 달아 음이 보다 명확하고 선명하게,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들린다. LG전자는 29일부터 주요 백화점과 LG 베스트샵 등에서 곡면 OLED TV 구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가격은 평면 OLED TV보다 400만 원 비싼 1500만 원이다. 배송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출시 기념으로 구매고객에게 100만 원 상당의 순금카드를 증정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경제5단체 부회장단이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긴급 회동해 정치권에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회의 경제민주화 입법 활동이 본격화된 이후 경제5단체가 공동 성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60세 이상 정년 의무화, 대체휴일제 도입,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을 ‘과잉 입법’이라고 규정한 뒤 “이런 법안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키고 사회 통합을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60세 이상 정년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장년층의 고용 부담을 가중시켜 청년층 채용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임금피크제 등 후속 조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5단체는 이어 “확산되는 반(反)기업 정서와 각종 규제 입법이 기업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기업가정신 회복 및 일자리 중심 창조경제를 실천하기 위한 혁신적 규제 완화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김무한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참석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1분기(1∼3월)에 연결기준으로 52조8700억 원 매출에 8조7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7∼9월)부터 3개 분기 연속 50조 원대 매출과 8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5.7%, 0.7%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6.8%, 영업이익은 54.3% 늘어났다. 견고한 실적을 이끈 것은 역시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이었다. IM 부문의 1분기 매출은 32조8200억 원으로 작년 4분기(30조7100억 원)보다 2조 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5조4700억 원)보다 1조 원 이상 늘어난 6조5100억 원에 달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 분기보다 늘어난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은 IM 부문이 유일하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인 3조3300억 원을 쏟아 부었다. 이는 전체 매출의 6.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R&D에 3조 원 이상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분기에는 2조9756억 원(전체 매출 대비 5.7%), 4분기에는 2조9559억 원(5.3%)을 각각 투자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래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1분기 시설투자는 3조9000억 원에 그쳤다. 이미 큰 시설투자를 일단락 지은 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분기 시설투자액이 4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7조7000억 원, 4분기에는 4조3000억 원의 시설투자액을 집행했다.그러나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전체 투자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예년보다 시설투자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는 ‘터보샷’ 기능을 이용해 세탁 시간은 줄이고도 세탁 성능은 강화한 세탁기 신제품을 25일 출시했다. 터보샷은 드럼통 하단 두 곳에서 세제를 녹인 물줄기를 옷감에 분사하는 동시에 상단에서는 깨끗한 물을 뿌려주는 기능이다. 옷감을 적시는 시간을 줄이고, 더욱 강력하게 세탁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LG전자 측은 “이 기능을 이용하면 국내 최단 시간인 15분 만에 셔츠 5장 정도의 세탁물을 급속히 세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세탁’ 코스로는 3kg의 세탁물을 45분이면 세탁할 수 있다. 또 헹굼과 탈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신제품은 상단에서 깨끗한 물줄기를 지속적으로 뿌려 논스톱으로 헹굼과 탈수가 진행된다. 용량은 세탁 19kg, 건조 10kg이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180만 원대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갤럭시S4’는 국내외 반응이 워낙 좋아 전작인 ‘갤럭시S3’의 성공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갤럭시S4 월드투어 2013 서울’에서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S4는 26일 오전 10시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27일부터는 세계 주요국을 시작으로 총 155개국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 측은 “최고급 성능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하드웨어 품목을 최고로 높였다”고 밝혔다. 갤럭시S3와 비교했을 때 중앙처리장치(CPU)는 1.6배, 그래픽처리장치(GPU)는 2.2배 빨라져 부팅 및 웹브라우징 속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화면은 세계 최초로 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썼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과거보다 커졌지만 두께 7.9mm, 무게 133g으로 갤럭시S3보다 가볍고 얇다. 삼성전자는 미국 등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이 깔려 있는 국가에는 퀄컴의 쿼드코어 칩을, 유럽 일부 국가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3세대(3G) 통신망 위주의 국가에는 삼성의 엑시노트 옥타코어 칩을 넣은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S4는 LTE를 지원하면서도 옥타코어 칩을 장착했다. 갤럭시S4에는 사용자의 시각과 청각, 촉각 등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다. 이 사장은 “소비자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오랫동안 관찰하고 고민한 끝에 갤럭시S4를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을 보다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자동으로 화면이 멈추는 ‘스마트 포즈’, 스마트폰을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주는 ‘스마트 스크롤’ 기능이 대표적이다. 적외선을 활용한 센서로 손동작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어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음악 콘텐츠를 주변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그룹 플레이’, 10개 언어로 3000여 개 문장을 통역하고 번역해주는 ‘S-트랜슬레이터(Translator)’ 등 청각적 기능들도 추가됐다. 세계 최초로 습도와 온도센서를 넣어 주변의 쾌적함이나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S헬스’ 기능도 있다. 카메라에는 사진을 찍는 순간의 느낌을 생생하게 되살려주는 기능들이 들어 있다. 이날 제품을 소개한 황승훈 삼성전자 한국총괄마케팅팀 과장은 “가족과 놀러 나가면 아빠들은 사진을 찍느라 정작 자신은 가족사진에 남기지 못하는데 갤럭시S4에는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작동시켜 피사체와 촬영자를 함께 담아내는 ‘듀얼 샷’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사운드 앤 샷’은 촬영 당시 주변의 소리를 최대 9초 동안 녹음해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삼성전자 냉장고 美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삼성전자의 ‘4도어 프렌치형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미국 유력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 소음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냉장고(모델명 RF4267HA)에 최고점을 줬다. 이 회사의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2종, 전자동세탁기도 1월에 이어 각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 롯데백화점 산둥 성 웨이하이 시에 中 3호점롯데백화점이 25일 중국 산둥(山東) 성 동부 웨이하이(威海) 시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단지 ‘위고광장’에 중국 3호점을 연다. 연면적 4만 m²(약 1만210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젊은층을 겨냥해 ‘영패션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톈진(天津) 동마로점과 문화중심점 등 중국에서 두 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8월에는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에 중국 내 4호점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