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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경찰관의 휴무일에 우연히 방문한 은행 ATM기에서 보이스피싱 현금송금책을 검거했다. 수상한 행동을 보인 여성을 유심히 살피던 경찰관이 112에 신고한 뒤 출동한 지구대에 그를 인계한 것이다.유튜브채널 부산경찰에는 지난 30일 ‘현금뭉치를 인출하는 여성에게 다가가 이것 건넨다?’라는 제목으로 1분 4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보이스피싱 송금책을 단번에 알아본 이는 지역 경찰관인 박만제 경위다.영상 속 현금인출기 앞으로 다가간 여성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송금을 시작한다. 때마침 휴무이던 박 경위도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ATM기를 찾았다. 하지만 ATM기 3대 가운데 2대가 점검 중으로 사용이 불가했다.박 경위는 여성의 뒤에서 순서를 기다렸다. 하지만 박 경위는 오랜 시간 송금하는 여성의 종이가방을 몰래 들여본 뒤 전화를 걸며 밖으로 나갔다. 바로 112에 신고를 한 것. 다시 들어온 박 경위는 지갑 속에서 경찰 공무원증을 꺼내 여성에게 보여주며 송금을 멈추게 했다. 이때 지구대 경찰관들이 도착했다. 알고 보니, 여성은 1800만 원을 송금하고 있었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박 경위의 신고 덕에 피해금 1600만 원을 회수하고 입금된 부정계좌 지급정지(200만 원)를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경위는 신고 당시 상황에 대해 “안 되겠다, 이상하다 싶어서 밖에 나와서 일단 112에 먼저 신고를 한 뒤 신분증을 보여주고 ‘경찰관이다. 돈 넣지마라, 스톱하라’(고 했다)”면서 “그게 전부다. 뭐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제27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21년 전 부산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자주 방문한 횟집 등을 언급하며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 수산시장에서 만난 상인들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경 부산 자갈치시장에 도착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와이셔츠 차림의 윤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호에 주먹을 들어보이며 화답했다. 횟감을 구매하기 위해 한 점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뜰채로 광어를 직접 들었다가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후 상인이 건넨 비닐봉지에 광어를 담았다. 횟감은 부산지역 상품권으로 계산했다.뒤이어 방문한 점포에서 윤 대통령은 “여기는 제가 학생 때부터 많이 들렀던 곳”이라고 했다. 상인이 즉석에게 전복회를 썰어주자 그는 “한 점만 한 점…”이라며 전복회 2점을 먹고 물을 마셨다. 가게 주인의 사인 요청에는 ‘자갈치 신광 상회 번창하세요 2022. 5. 31. 대통령 윤석열’라고 적었다. 다른 가게로 이동 중에도 윤 대통령은 시민·상인과 악수하거나 주먹 인사를 나눴다.한 상인이 해삼과 낙지를 가져오자 윤 대통령은 두 손으로 낙지를 쥐었다가 다시 한 손으로 낙지를 잡아 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나서기 전 수행 참모에게 “계산한 건가”라고 물으며 포장한 수산물을 계산하도록 지시했다. 이동하는 윤 대통령에게 “와이래 살이 많이 빠졌습니까”라고 묻는 시민도 있었다.윤 대통령은 이어 오찬 장소인 횟집으로 이동했다. 점심 메뉴로는 광어 회덮밥과 도밋국, 반찬으로는 전복과 멍게회 한 접시에 해초무침 등이 제공됐다. 2001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부산지검에서 일했던 윤 대통령은 “(유명 횟집이) 광안리 관사 바로 옆이라 퇴근길에 많이 다녔다”면서 “아주 값도 쌌는데 거기는 없어진 모양”이라고 추억을 꺼냈다. 또 “점심 먹으러 자주가는 통영집이라고, 멍게 비빔밥 집이 지금도 생각난다”고도 했다. 동석한 김재석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은 “시장 관리비가 높은데 사용료까지 내야 하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저도 신경 쓸 테니까 부산 시장 출마하신 분한테 각서 받으시라, 시장 나오신 분들한테…”라며 농담했다. 김 조합장이 재차 “(윤 대통령에게) 문자 많이 했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문자가 하루에 1000~2000개씩 오니까 볼 수가 없다”며 “명함 가지고 서울 올라가서 전화드리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여러분, 분명한 사실 기억해야 한다. 여론조사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 이 위원장은 투표 독려를 위해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과 민생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를 조작한 것은 아니겠지만, 여러분들 전화오면 안 받고, 귀찮아서 끊어 버리지 않느냐”며 “서구 선진국은 여론조사 응답률 2~3% 발표 금지시킨다. 안 맞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사례를 거론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여론조사에서는 18% 차이로 진다고 했는데 결론은 0.6%, 이번 대선보다 더 박빙 석패다. 그 (여론조사 결과인) 18% 때문에 어차피 질 것 투표하지 말고 놀러가자 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후회했는지 기억하느냐”고 물었다.그러면서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하지 않는다. 그래서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고 전국의 모든 분들에게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 ‘투표하는 사람의 세상이 열린다’ 이렇게 말해야 이길 수 있다”며 “수십 수백 표로 결판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이 출마한 계양을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 위원장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에 오차범위 내 ‘열세’라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 위원장은 이에 지난 24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장 반응은 ARS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연일 비판하는 것을 두고 “다섯 살짜리 미성년 어린아이의 투정이거나 알고도 하는 거짓말, 악당의 조작 선동 아니겠나”라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거나 어린아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적 수준을 갖고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국민 여러분, 담배 끊어야 합니다.” 폐암 투병 중 금연을 독려한 고(故) 이주일 씨의 모습이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됐다. 고인은 대규모 금연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던 2002년 우리나라 최초의 증언형 금연광고 모델이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5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AI로 복원한 고인이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저도 하루 두 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는 고인의 메시지가 담긴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올해 첫 금연광고인 ‘전자담배’ 편도 공개됐다. 흡연자가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더 많이 더 자주 흡연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전자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내용이다.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라는 문구가 담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87년부터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정했다. 올해 주제는 ‘담배: 환경에 대한 위협’(Tobacco: threat to our environment)이다. WHO에 따르면 담배를 만들기 위해 6억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220억 리터의 물이 소비된다. 또 흡연으로 방출된 8400만 톤의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를 일으킨다. 이에 복지부는 기념식 표어를 ‘담배, 그 시작과 끝은 모두 환경 파괴입니다’로 정했다.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담배는 환경을 파괴하고 개인과 주위 사람의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연은 이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필수”라며 “담배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31일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아무 조율 없이 나온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김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어떤 것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당내에서도 조율을 거쳐야 될 내용”이라며 “자기 자신의 공약 때문에 다른 지역의 관련 공약에 문제가 있다면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하는데 그런 논의가 다소 미흡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반대하냐는 물음에는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특별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 입장이 있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것은 성남이나 수원(군)공항 이전에 따른 경기 남부의 대체 공항으로 국제공항을 만들어 기능을 이전하겠다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은 나름대로 그 기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남부 국제공항은 반도체 수출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김포공항의 기능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놨다. 송 후보도 여기에 손을 잡았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엇박자가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된 상태다.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제주의 미래와 자주권은 이재명·송영길 후보에 있지 않다”며 공개 반대했다. 게다가 김동연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자고 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전날 중앙선대위 경기도 현장 회의에서 “송영길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선거에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서너가지 다른 이야기하는 것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의 한 수사자가 이른바 ‘뱅 헤어(일자로 자른 앞머리)’ 스타일의 갈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수사자와 달리 갈기가 이마를 덮으면서 귀여운 매력이 더해지자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최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광저우동물원에 있는 수사자 ‘아항’의 사진이 올라왔다. 아항은 수사자의 갈기가 사방으로 뻗친 것과 달리 밑으로 축 늘어진 모습이다. ‘밀림의 왕’으로도 불리는 사자는 목덜미에 난 갈기로 강인한 인상을 자랑한다. 하지만 갈기만 다를 뿐인데 어딘가 어수룩해 보인다는 반응이다. 폭발적인 인기에 광저우동물원 측은 30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아항의 사진을 연달아 게재했다. “스타일을 바꿔봤다. 빨리 동물원으로 와서 나를 봐달라” “어제 내 스타일로 토론이 벌어졌다던데” “오늘은 (갈기를) 좀 다듬고 나와봤는데 다들 만족하나” 등의 재치있는 멘트도 더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동물원 측이 홍보효과를 누리기 위해 수사자의 갈기를 일부러 자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동물은 측은 이에 대해 “사자 갈기를 어떻게 자르냐”면서 “요즘 광저우 지역의 습도가 너무 높고 더워서 사자 갈기가 축 늘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갈기 모양이 늘 저런 것은 아니다”고도 부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30일 “일관성 있게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내는 전략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에 전쟁이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이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굴종외교라고 표현하는 정책은 효과가 없고 실패했다”면서 북한 도발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히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정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새 정부 대북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압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한 것 같은데 압박으로는 절대 안 된다”면서 “북핵 문제가 불거진 이후 30년 가까이 압박했다가 회유했다가 압박하고 하면서 북핵 능력이 오히려 고도화됐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북한이 도발할 때는 미국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나 현충일이 5월 마지막주 월요일로 돼 있을 것”이라며 “오늘이죠. 이번에도 오늘 내일 사이에 하지 않겠나하는 전망들이 벌써 나오고 청와대(대통령실)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과 관련해서 “북한이 거기(미국의 핵우산)에 겁을 먹고 행동을 안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 “북한을 막가파라고 욕하면서 북한이 막가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사전에 억제해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핵이 없지만 미사일은 있다. 하지만 전시 작전 지휘권이 주한미군 사령관에 있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북한의 핵 과시가 ‘독자적 판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한테 물어보고 하는 식으로 북한도 움직인다고 생각하지 마라”며 “북한은 이익이 되지만 중국한테 불리해지거나 러시아에 도움 안 되는 일을 할 때는 자기 마음대로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하고 손잡고 중·러를 설득해서 북한의 행동을 자제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꿈은 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김대중 정권 때는 통일부 차관을 지냈고 이후 장관으로 영전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첫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편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관련 시설과 지역에 대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 당국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블 연결’ 작업과 갱도 ‘되메우기’ 동향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찬물로 샤워하면 의사가 필요 없다.” ‘아이스맨’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 윔 호프가 한 말이다. 얼음을 깨고 들어간 물속에서 7분간 숨을 참고, 얼음 욕조에서 1시간 53분을 앉아있는 그는 찬물 샤워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실제로 찬물 샤워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3000명에게 매일 샤워할 때마다 30~90초간 찬물에 노출되도록 했다. 그 결과, 찬물로 샤워한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질병으로 인한 결석·결근율이 약 29% 낮았다. 또 운동까지 규칙적으로 한 경우에는 결석·결근율이 54% 낮아졌다. 다만 찬물 노출 시간에 따른 효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찬물 샤워는 뇌를 활성화하고 몸을 깨워 활력을 증진시킨다.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찬물 샤워를 할 때는 갑작스럽게 낮은 온도의 물과 접촉하는 것보다 우선 따뜻한 물로 몸을 데운 뒤, 단계적으로 온도를 낮추다가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운동 후에 찬물로 샤워하면 염증과 피로감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민감한 피부에도 찬물 샤워가 좋다.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 피부과 캐리 코바릭 부교수는 “냉수 샤워나 얼음 찜질 등은 가려움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이 냉각·소염 효과로 인해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폐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온수로 샤워시 발생하는 수증기로 목과 코에 있는 가래가 풀리기 때문에 코를 맑게 하는 데 좋다. 또 연구에 따르면 잠들기 전 20분간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더 빨리 잠들게 돕고, 수면의 질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도로 한복판에 승용차가 멈춰서면서 뒤따라오던 굴착기가 급정거해 뒷바퀴가 들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하마터면 굴착기가 전복되는 큰 사고로도 이어질 뻔했다. 특히 차선을 바꾸면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승용차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8일 ‘앞차는 죽을 뻔한 걸 알까? 포크레인은 또 어떤 기분일까’라는 제목으로 16초 분량의 블랙박스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같은 날 오전 11시 13분경 촬영된 것이다.영상 속 흰색 승용차는 3차선으로 끼어든 뒤 급정거했다. 이에 승용차 뒤에서 정주행하던 굴착기 기사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하지만 급정거한 충격으로 굴착기는 뒷바퀴가 공중에 들릴 만큼 앞쪽으로 크게 기울었다가 전체가 덜컹거리며 제자리에 섰다.2차선에서 달리던 검은색 승용차는 놀란 듯 속도를 줄였지만, 도로에 멈춰섰던 흰색 승용차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별다른 신호 없이 2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한 뒤 유유히 사라졌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흰색 승용차 차주를 비난했다. “방향지시등 안 켜고 다니는 운전자들 반성하라” “얼마나 큰 민폐인 줄도 모르고…안전교육 다시 받아야 할 듯” “잡아서 꼭 벌금 물려야 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한편 도로교통법 제38조(차의 신호) 1항에 따르면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변경할 때 손이나 방향지시등으로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 시 3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62조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물가 상승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럼 추경 안 합니까”라며 “물가 문제는 저희가 세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영세 자영업자는 숨이 넘어간다. 그거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출근 후 추경안을 재가한다.전날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62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제출한 59조4000억 원보다 2조6000억 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다만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안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정부안 기준으로 59조 원 규모인 추경이 편성될 경우 물가를 0.16%포인트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600만~1000만 원의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는 300만 원, 특별고용·프리랜서·문화예술인은 200만 원을 지급받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도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박 감독의 소감에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박 감독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동료들에 축하를 받으며 단상으로 걸어나온 박 감독은 “(코로나19로)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었지만 그만큼이나 영화관이라는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제작사와 배급사, 출연 배우 등 관계자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한 방송사 중계 화면에는 객석에 앉은 고레에다 감독이 흰색 손수건을 들고 눈밑을 닦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박 감독이 코로나19 사태로 영화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언급하자 일본의 거장 역시 크게 공감하면서 눈시울을 붉힌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날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인 ‘브로커’로 애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것은 박 감독이 두 번째다. 앞서 2002년 영화 ‘취화선’으로 임권택 감독이 같은 상을 수상한 지 20년 만이다. 박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바 있다. 칸 영화제에서 두 번의 수상 경험이 있는 그가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주불이 진화됐지만 산림청과 소방청, 경상북도 등 산불 진화 기관에서는 마지막 남은 잔불을 완전히 잡을 때까지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 산림청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산불의 주불은 꺼진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 달여 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울진에서 다시 산불이 발생해 산림이 훼손되고 많은 건물이 불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밤 새워가며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은 피해 주민들이 산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특히 이번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장마철 전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실시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낮 12시 6분경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인근 산과 마을로 번졌다. 현재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축구장의 200배가 넘는 14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 등은 남은 불 정리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여야가 29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총 371만 명에게 최소 600만 원, 최대 1000만 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여야는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전격 합의를 도출했다. 추경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된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께서도 (추경안 처리 지연에) 많은 걱정이 있었다”며 “가급적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양보를 많이 해주고 처리하는 것이 소상공인을 위하는 길이란 말씀이 있었고, 민주당 요구하는 안을 대폭 수용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알렸다. 권 원내대표는 “원만히 합의해서 소상공인에게 코로나로 인한 손실지원금 및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어 기쁘고 다행”이라고 했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어려운 민생을 극복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늘 추경 처리의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안이 미흡하지만 선 처리, 후 보완에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쟁점이 됐던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소득역전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여야는 기존 계획대로 600~1000만 원의 손실보상금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매출액 30억 원에서 50억 원 이하로 확대된다. 법인택시와 버스기사 지원금은 정부안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문화예술인 지원금도 200만 원까지 확대됐다. 방과후강사·방문판매원 등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 지원금도 당초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해서는 1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거부 뜻을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29일 “불통의 답변”이라며 “일언지하에 거부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여야 지도부가 논의해 면담을 요청할 경우 (윤 대통령은) 언제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다만 “추경안 국회 통과가 시급한 만큼 우선 추경안부터 서둘러 처리하고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가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건을 달았다. 앞서 윤 위원장은 같은날 오전 “대통령 선거 때 했던 소급적용 약속을 이행할 방안에 대해 여야 영수회담을 열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여야는 추경안의 핵심 쟁점인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형평성 보완 등을 요구하며 정부안인 36조4000억 원(지방교부금 제외)보다 15조 원 많은 51조31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주장하고 있다.윤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역제안에 “자신의 공약을 파기하는 추경을 통과시켜야만 만나줄 수 있다는 불통의 답변이다. 불과 2주 전 국회에서 협치를 약속하던 대통령은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약속했다”며 “코로나 기간 발생한 소상공인 부채에 대한 금융지원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구를 끝내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회에 추경 통과를 요청하기 전에 소상공인 공약 파기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파기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상공인법 개정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정부의 첫 추경안 처리 등을 위해 열기로 합의했던 국회 본회의는 지난 27일 한차례 무산된 데 이어 전날에도 열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여야 합의 도출이 끝내 불발되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며 “국회가 이렇게까지 협조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에게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에게는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강호와 박 감독에게 보내는 축전을 올리고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송강호 배우가 쌓아온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위대한 감독의 영화도 송 배우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박 감독에게는 “이번 수상은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송강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남자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에서 연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저가 있는 마을에서 시위를 벌이는 보수단체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상황을 두고는 “집 안에 갇힌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고 전했다. 다혜 씨는 지난 28일 트위터에 “이게 과연 집회인가? 증오와 욕만 배설하듯 외친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이어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하지만) 더이상은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은 내가 지킬 것”이라고 했다.같은날 올린 또다른 게시글에는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 없을 것 같았다.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며 격한 심정을 표했다. 다만 현재 두 게시물 모두 삭제된 상태다.다혜 씨가 언급한 보수단체는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확성기를 동원해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집시법 시행령 14조에 규정된 소음 기준을 준수하면서 이를 막을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문 전 대통령도 지난 15일 집회와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마친 지난 27일에도 집회와 관련된 물음에 “불편하다”고 답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벤투호와 경기를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지난 28일 에버랜드와 강남 일대에서 목격됐다. 전날 남산을 방문한 데 이어 시차 적응 차원에서 연이틀 한국 단체관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축구스타 네이마르(30·브라질)를 마주한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 25명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찾았다. 이들은 에버랜드의 대표 어트랙션인 T익스프레스, 아마존익스프레스, 롤링엑스트레인, 바이킹 등 스릴 넘치는 기구에 탑승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에버랜드에 있던 방문객들은 선수들을 보고 놀라워하는 동시에 환호를 보냈다. 인스타그램 등에는 “네이마르 영접한 날” “외국인이 수학여행 온 것 같더라” “네이마르 한국으로 관광왔네” “네이마르 실화냐? 경기장 가서도 코앞에서 보기 힘든데 바로 앞에서 봤다” 등 목격담이 이어졌다. 네이마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음과 모험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기구를 타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네이마르와 선수들은 바이킹이 높은 곳까지 올라가자 가슴을 부여잡거나 치아를 드러내며 천진난만하게 웃어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게재된 지 11시간 만에 14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브라질 대표팀은 전날 단체 티셔츠를 맞춰입고 N서울타워 관광을 나선 바 있다. 또 29일 새벽 트위터에는 강남 일대에서 브라질 대표팀이 목격됐다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강남에 클럽도 감. 놀러온 것 맞는 듯”이라며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내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 소식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찌감치 매진된 경기 티켓은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웃돈 거래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 후 음료 한 잔은 필수 코스가 됐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급하게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당이 많은 음료는 자칫 다이어트에 ‘독’이 될 수 있다. 음식·영양 관련 정보 사이트 ‘잇디스’(eatthis)는 이같은 다이어터의 걱정을 덜어주면서 되레 살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음료를 소개했다. 우선 시럽이 없는 ‘아이스 말차라테’가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음료로 꼽혔다. “말차라테는 한 잔을 다 마셔도 20kcal에 불과하지만, 수 시간 동안 포만감이 지속돼 다른 간식을 멀리 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말차는 지방의 연소를 촉진시킨다. 전문가는 “말차음료를 마시고 움직이면 지방 연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즈베리 진저 라임 소다’는 탄산 음료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대체적으로 탄산 음료는 건강과 체중 감량이 가장 나쁜 음료 중 하나로 불린다. 다만 “인공적인 것을 모두 빼고 2g의 설탕만 넣은 이 음료를 하루종일 나눠마신다면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다른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라즈베리는 지방대사를 강화하는 호르몬과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동시에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잠들기 전, 이른바 ‘황금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도 다이어트에 좋다. 전문가는 “우유에 계피와 강황 등을 섞어 마시면 단 40kcal로 야식을 피할 수 있다”면서 “혈당이 떨어지면 밤에 야식이 당기는 데 계피가 혈당을 조절해주면서 야식을 먹지 않고도 취침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는 “과식을 예방하면 숙면을 취하고 이튿날 아침에 가볍게 기상할 수 있다”고 했다. 커피 역시 다이어트에 좋은 음료 중 하나다. 비만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가 칼로리 섭취를 줄여주면서 신진대사를 증진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신 사람이 카페인을 덜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적은 칼로리를 소비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커피에는 시럽이나 우유를 첨가하지 않아야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코로나19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한 여야 본회의 개최가 27일 무산됐다. 여야는 ‘3+3’ 원내 라인 협의에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간 회동을 벌였으나 결국 최종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것이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마친 후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면서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아서 토요일인 내일(28일) 8시에 잠정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여의치 않으면 일요일(29일)에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여야가 협상에 난항을 겪은 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치고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코로나19 손실보상에 대한 소급적용 여부”라며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르는 추경이므로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이번에 완전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더이상 추경에 투입할 재원 마련이 어렵다며 원안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실상 20조 원에 가까운 증액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해 7월 소급적용 조항을 제외한 손실보상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민주당 요구에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들고나온 가방이 또다시 품절 사태를 맞았다. 김 여사가 가방을 든 사진이 공개된지 3시간 여 만이다. 김 여사는 그간 치마와 신발, 스카프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 8분경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서울 용산에 위치한 주민센터를 찾았다.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롱스커트를 매치한 김 여사의 손에는 흑백 그림이 프린트된 토트백이 들려있었다.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된 직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어디 제품이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김 여사가 선택한 가방은 국내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이다. 정가는 23만6000원으로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10% 할인된 20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다만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된 후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구매할 수 없는 상품’이라며 ‘재입고 시 구매가능’이라고 쓰였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또한 트래픽 증가로 마비된 상태다. 해당 사이트 ‘Q&A’ 게시판에는 입고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추가 입고는 언제 되나요” “재입고 되느냐” “윤 대통령 부인 가방이 맞냐” “김건희백 방금 주문했는데 언제쯤 수령할 수 있나”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판매자는 “영부인이 든 것 맞나”라고 묻자 “네 저희 제품 맞다”고 확인해줬다. 김 여사의 패션 아이템은 줄곧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당시 신은 3만 원대 슬리퍼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또 이달 3일 구인사를 방문했을 당시 입은 치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체 제작한 5만 원대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