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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0년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300개를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300’ 계획이 시행된다. 또 지역의 스타 중소기업 200곳을 선정해 육성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업무보고에서 내년 한국의 무역 규모는 수출 5130억 달러, 수입 488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무역 1조 달러 시대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무역 규모는 수출 4214억 달러에 수입 3850억 달러로 총 8064억 달러다. 지경부는 “월드클래스의 경우 내년 1분기(1∼3월) 30곳을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300곳을 육성할 것”이라며 “원천기술 연구개발, 고급인력 육성,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 정부 하반기 주요 국정과제인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근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 주도로 11월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융합 및 녹색 산업도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지경부는 정보기술(IT) 융합 신제품 개발을 위해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 차세대 모바일 테스트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등 시장수요가 급신장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산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개발된 소형 전기차 ‘블루온’에 이어 내년에는 준중형급 전기차 개발에 착수해 2014년까지 조기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올해 10%인 석유와 가스의 자주개발률을 내년에는 13%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보고했다. 희토류 및 리튬의 확보를 위해 리튬 삼각지대인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35일분 비축이 가능한 희유금속 전용 비축지기를 하반기에 완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희토류, 리튬 등 신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을 올해의 2배 수준인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이 경기도에서도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양주시 남면 상수리와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 돼지농장의 구제역 의심 신고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조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예천군 지보면의 한우농가에서 접수된 의심 신고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방역 당국은 두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소와 돼지에 대한 도살처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번 구제역에 따른 도살 처분 규모도 16만9087마리로 늘어나 역대 최대였던 2002년의 16만155마리를 넘어섰다. 이날 경기 파주시 부곡리의 젖소농장, 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와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의 한우농장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경기까지 확산됐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역학 관계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경북 군위군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3일부터 연천의 발생 농장에서 일했는데, 군위는 구제역 의심 지역이 아니다”라며 “양주와 연천 모두 항원에서만 양성 반응이 나온 점으로 볼 때 최근에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경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북에서 발생한 것과는 다른 구제역 바이러스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결과는 16일 나온다. 구제역이 경기까지 확산되자 농식품부는 가축질병 위기경보 수준을 종전의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하고, 구제역대책본부 본부장을 2차관에서 장관으로 격상하는 등 총력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네 단계로 되어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결혼식장의 불친절·불공정 관행을 없애기 위해 결혼식장 서비스에 대해서도 KS인증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표원은 서비스 운영체계, 인력·환경 관리, 표준약관 준수 여부 등을 심사해 KS인증 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기표원 측은 “매년 정기 심사를 통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직접 살필 것”이라며 “이번 인증제 도입은 결혼 관련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경기도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수도권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경기 양주시 남면 상수리와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보다 전파력이 월등히 높은 돼지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와 만약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의심신고에 대한 구제역 양성 여부는 15일 오전에 나온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13일 뉴질랜드 남쪽 남극 해역에서 조업 중 침몰한 한국 원양어선 제1인성호는 기상 악화에 따른 너울성 파도로 배가 갑자기 기울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선사인 인성실업 등에 따르면 구조된 1등 항해사 김석기 씨는 사고보고서에서 “근무를 마치고 자려는데 배가 흔들려 나왔더니 우현으로 60도가량 기울어지면서 배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 침몰 중이었다”고 말했다. 2등 항해사 최경국 씨도 “배가 심하게 기울어 선장이 선수를 바람 방향으로 틀었지만 배가 복원력을 잃고 침몰했다”고 덧붙였다. 선박 전문가들은 “선원들의 보고로 미뤄볼 때 배가 강한 너울성 파도를 맞아 중심을 잃으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바닷물이 선내로 밀려들어와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성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및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구조 등의 성과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5척의 선박 가운데 뉴질랜드 선박 3척 등 4척은 14일 낮 12시(현지 시간)를 기해 철수했고 현재 국내 어선 제707홍진호만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질랜드 해양청은 “제1인성호가 침몰한 지 30시간 넘게 지나 추가 생존자를 발견할 수 있다는 기대가 희박해졌다”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인도 전자주민증카드 1차 사업 물량 900만 장 중 30%인 270만 장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인도 정부에서 요구하는 스마트카드 인증규격인 SCOSTA 인증을 받았으며, 인도 정부는 2014년 이전에 국민의 60% 이상에게 전자주민카드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수주로 추가 계약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광해관리공단, 몽골 석탄광산 환경 복구 계약광해관리공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바가누르 합자회사가 운영하는 석탄광산의 환경 복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10년이며 복구 금액은 20억 원가량이다. 공단 측은 “실제 광해복구를 위한 해외 사업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광물자원 개발이 점차 확대될 몽골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동부하이텍, 동부한농 주식 5000만주 매각동부하이텍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동부한농 주식 5000만 주(78.32%)를 동부CNI를 포함한 특수 관계인과 재무적 투자자에게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처분 금액은 3525억 원이며 동부하이텍의 차입금 상환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각과 진행 중인 동부메탈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현재 1조1000억 원대인 동부하이텍의 차입금은 4000억 원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부 측은 “이번 지분 매각이 재무구조 개선과 동부CNI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설립 구체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에어부산, 부산~타이베이 내달 27일부터 운항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은 내년 1월 27일부터 A321 기종으로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1일 1회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이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외국 항공사 한 곳뿐으로 국내 항공사로는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에어부산은 “저가항공사 가운데 최대 2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A321 기종을 도입하는 것은 에어부산이 처음”이라며 “기내식과 각종 비디오, 오디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동원F&B, 천안시에 홍삼전문 공장 준공동원F&B는 14일 충남 천안시 신당동에 홍삼전문 공장을 준공하고 홍삼사업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공장은 대지 8175m², 총면적 5560m²에 수삼처리능력 500t 규모로 홍삼, 홍삼농축액, 홍삼추출액, 홍삼절편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시베리아 잣나무인 홍송(紅松)을 활용한 숙성 과정을 도입했으며 모든 홍삼을 공장 내 태양광 건조장에서 자연 건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07년 ‘동원 천지인 홍삼’ 브랜드로 홍삼시장에 뛰어들어 현재 200여 매장에서 170억 원(올해 예상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1직급(갑) △미래전략실장 정영철 △태안발전본부 제2발전처장 박찬하 △삼랑진발전본부장 구남수 ▽1직급(을) △경영지원처 IT지원팀장 오동균 △태안발전본부 감사기획팀장 김춘수 △미래전략실 글로벌사업팀장 이여준 △발전처 엔지니어링부장 김순교 △건설처 IGCC부장 김재환 △평택발전본부 계측제어팀장 김경재 △서인천발전본부 기계팀장 송정서 ◇국토해양부 ▽과장급 △하천계획과장 전형필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 최명범 △부산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박일하 △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장 문용현}

뉴질랜드 동남쪽 남극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이 침몰해 한국인 선원 2명을 포함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 수온이 낮은(0~2도) 남극 해역의 특성상 실종자의 생존확률이 낮을 것으로 보여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경(한국 시간) 뉴질랜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2300km 떨어진 남극 해역에서 인성실업 소속 614t급 원양어선 제1인성호가 침몰했다. 인성호에는 한국(8명), 중국(8명), 인도네시아(11명), 베트남(11명), 필리핀(3명), 러시아 선원(1명) 등 42명이 타고 있었다. 8명의 한국인 선원 가운데는 김석기 제1항해사(46)가 유일하게 구조됐으며 유영섭 선장(45)을 포함한 5명은 실종됐고 2명은 사망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현 정부의 하반기 국정 화두로 떠오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相生)을 주도할 ‘동반성장위원회’가 13일 돛을 올렸다. 동반성장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출범식을 겸한 현판식에 이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장관급인 동반성장위 위원장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맡았다. 이날 회의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5명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를 이끌어갈 24명의 위원 중 대기업 대표로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조기행 SK텔레콤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등 9명이 참여했다. 9명의 중소기업 대표와 6명의 학계 대표도 참여해 위원회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동반성장위는 기업별 동반성장 이행실적의 지표가 될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하는 한편 동반성장 성공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첫 회의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경제는 오랜 시간 누적된 편법과 불공정 관행이 중복돼 복잡한 갈등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위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일은 이러한 모순과 갈등, 기회와 위협을 넘어서는 우리만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정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13일 뉴질랜드 동남쪽 약 2300km 지점 해역에서 발생한 제1인성호의 침몰사고 원인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조된 선원들을 통해 자세한 상황을 들어봐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박 간 충돌로 일어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1979년 건조된 제1인성호는 선령이 31년으로 국내 원양어선의 평균 선령(28년)보다 약간 오래됐다. 농식품부는 사고 직후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제707홍진호 등 5척의 선박이 구조 작업에 투입돼 2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후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지만 남극 지역 바다의 특성상 수온이 낮고, 사고 발생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점이 문제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생존 가능 시간이 10분 정도에 불과해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사고 지점이 뉴질랜드에서 너무 멀어 추가로 배와 항공편을 투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1인성호는 선원재해보험과 300만 달러(약 34억 원)에 달하는 선체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망자 및 실종자는 1인당 1억9000만 원 정도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파악하고 있다. 제1인성호는 메로(비막치어) 조업을 위해 지난달 2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항을 떠났으며 1일부터 남극 해역에서 조업을 시작했다. 제1인성호는 다른 수역으로 옮겨 조업을 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빨고기(toothfish)’라고도 불리는 메로는 농어목에 속하는 생선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극 해역의 수심 1500m 일대에서만 사는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를 통해 허가 받은 양만큼만 잡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메로는 수요가 많지만 어획량이 정해져 있어 kg당 17∼18달러에 판매될 만큼 가격이 비싸다”며 “이에 따라 남극 해역 일대에서는 불법 조업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한국인 사망-실종자 명단◇ 사망자=최의종(33·항해사) 하종근(48·기관사)◇ 실종자=유영섭(45·선장) 안보석(53·기관장) 문대평(44·기관사) 조경열(55·조리사) 김진환(37·옵서버)}

포스코는 13일 베트남 동나이 성 년짝 1공단에서 연산 20만 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증설 착공식을 열었다.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한 해 동안 8만5000t 규모의 냉연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현지의 인프라 및 주택 건설이 늘면서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요가 급증해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시아의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요는 66만 t 정도이지만 동남아 현지 생산량은 31만 t 규모”라며 “30만 t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 아이코스메틱, 英 주름개선제 ‘프리톡스’ 판매화장품 유통전문회사인 아이코스메틱은 영국 브랜드인 메딕8의 기능성 화장품 ‘프리톡스’(사진)를 15일부터 판매한다. 프리톡스는 펩타이드 성분이 일반 제품보다 200배 이상 많이 함유돼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깊은 주름, 얼굴 전체 주름, 다크서클 등 부위별로 주름 개선을 할 수 있게 라인이 세분됐으며, 가격은 10만∼20만 원대다. 02-553-4252 ■ aT, 27일까지 5급 신입사원 30명 내외 모집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13일부터 27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규모는 5급 정규직 30명 내외로 학력, 연령 및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와 농어촌 및 저소득층 자녀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at.or.kr)를 통해 내면 된다. ■ GS칼텍스, 포인트 자동 기부금 전환카드 출시GS칼텍스는 13일 고객들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는 ‘GS&POINT 나눔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GS&POINT 나눔카드는 소비자들이 GS칼텍스의 주유소, 충전소, 조이마트, 오토오아시스, GS카넷 등을 이용하면서 적립한 포인트가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전환되는 기부전용 카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고객의 기부금과 동일 금액을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GS&POINT 나눔카드는 GS칼텍스 홈페이지(www.kixx.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 국순당 ‘명작’에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씨 등 참여국순당은 자사의 전통주 ‘명작’ 시리즈(사진)의 용기에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씨, 서예가 여태명 씨와 손잡고 경주 첨성대의 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리뉴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재배로 생산한 우리쌀 100%로 빚는 명작 시리즈는 ‘명작 상황버섯’, ‘명작 오미자’, ‘명작 오가자’, ‘명작 복분자’ 등이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12도다. ■ 이건태평양조림, 국내 첫 산림경영인증 받아이건산업은 계열사인 이건태평양조림이 국내 최초로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산림경영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인증은 산림자원을 환경·경제적 측면에서 우수하게 경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주는 것으로 현재 81개국 1000여 곳이 받았다. 이건산업은 1995년부터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 진출해 뉴조지아 섬에 2억6400만 m² 규모의 조림지와 슈아죌 섬에 36억 m²의 원목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의성에서도 발생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시군은 경북 안동, 예천, 영양, 봉화, 영주, 영덕, 의성 등 7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경북 의성군 안사면 한우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12일 방역당국의 구제역 예방 관찰 과정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돼 방역 당국이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을 실시한 곳이다. 농식품부는 “이 농가의 농장주는 구제역이 한창이던 6일 경북 안동시 서후면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900m 떨어진 농기계 수리센터를 차량으로 방문했다”며 “구제역 바이러스가 이 차량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제역 발생 초기 안동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졌던 바이러스로 인한 ‘1차 감염’이 아니라 안동지역 구제역 바이러스가 방역대를 뚫고 외부로 나간 ‘2차 감염’인 셈이다. 이 농가 농장주가 구제역 발생 위험지역(반경 3km)을 방문했음에도 제대로 된 방역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농식품부는 “의성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500m 내의 소를 매몰 처분하고, 구제역이 의성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 처분 규모는 14만7173마리로 늘어났다. 한편 경북 봉화의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출하한 구제역 의심소가 시중에 유통된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은 가공장과 정육점에 판매된 한우 3마리를 이날 대부분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축된 소 3마리의 고기 898kg 가운데 228kg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으며 당국은 670kg만 회수해 폐기 처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은 사람에겐 아무런 해가 없지만 (쇠고기 유통과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소와 돼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방 차원에서 회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화 한우의 운반 및 유통 과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과 관련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 차량과 도축장에 대한 소독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13일 뉴질랜드 남동쪽 2300km 지점 해역에서 침몰한 제1인성호의 침몰 원인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김석기 제1항해사 등 구조된 선원들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선박 간 충돌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1979년 건조된 제1인성호는 선령이 31년으로 국내 원양어선의 평균 선령(28년)보다 약간 오래됐다. ●조업 시작 10여일 만에 사고 제1인성호는 메로 조업을 위해 지난달 2일 우루과이를 떠났으며 1일부터 남극 해역에서 조업을 시작했다. 제1인성호는 조업을 마친 뒤 다른 수역으로 옮겨 조업을 하기 위해 이동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남극 해역은 해양 생태계 보존 등을 위해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가 1년 단위로 조업허가를 내주는데 조업기간이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며 "이에 따라 제1인성호도 조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극 해역에는 제1인성호를 포함한 4척의 한국 어선이 조업을 벌이고 있었다. 제1인성호는 선원재해보험과 300만 달러(약 34억원)에 달하는 선체보험에 가입해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사망자 및 실종자는 1인당 약 1억9000만 원 정도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철우 농식품부 원양협력관은 "일단 실종자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수습을 위해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등과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사고 예방을 위해 업종별 노후어선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기 끄는 '메로', 조업 경쟁도 치열 '이빨고기(toothfish)'라고도 불리는 메로는 맛과 향이 뛰어난 고품질 어종으로 국내에서도 고급 일식당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1인성호를 보유한 인성실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로 조업을 시작한 업체다. CCAMLR는 수심 1500m 정도의 남극 수역에만 서식하는 메로를 멸종위기 어종으로 지정해 어획량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당초 한국의 메로 조업 선박 쿼터는 4척이었으나 올해 10월 열린 CCAMLR 회의에서 치열한 각축전 끝에 2척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해 국내 어선들이 어획한 메로의 양은 1200t 가량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메로는 수요가 많지만 어획량이 정해져 있어 ㎏당 17~18달러에 판매될 만큼 가격이 비싸다"며 "이에 따라 남극 해역 일대에서는 불법 조업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뉴질랜드 남동쪽 남극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원양어선이 침몰해 한국인 선원 2명을 포함한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 수온이 낮은 남극 해역의 특성상 실종자의 생존확률이 낮을 것으로 보여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경(한국시간) 뉴질랜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2300km 떨어진 남극 해역에서 인성실업 소속 614t급 원양어선 제1인성호가 침몰했다. 인성호에는 한국(8명), 중국(8명), 인도네시아(11명), 베트남(11명), 필리핀(3명), 러시아선원(1명) 등 42명이 타고 있었다. 8명의 한국인 선원 가운데는 김석기 제1항해사(46)가 유일하게 구조됐으며 유영섭 선장(45)을 포함한 5명의 선원은 실종됐고 다른 2명의 선원은 사망했다. 농식품부는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국내 어선 제707홍진호가 곧바로 구조 작업에 나서 20명을 구조했지만, 5명은 사망했고 17명은 실종됐다"며 "배가 짧은 시간에 침몰했다는 정보는 있지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멍했다. 사고를 당한 인성호는 지난달 2일 메로(일명 이빨고기) 조업을 위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항을 떠났으며 출항 전 이 항구에서 정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국내외 어선 5척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파고가 3~4m에 달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구조 작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관계 당국은 사고 지점에서 계속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인근 뉴질랜드 블라프 항에 구조자와 시신을 후송한다는 계획이다.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봉화 한우농장의 한우 9마리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이미 도축됐고, 이 중 3마리는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따라 소멸 국면에 접어들던 구제역이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8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봉화의 한 한우농장은 4일 한우 9마리를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 판매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사실을 모르고 출하한 소 9마리가 7일 도축됐다”며 “이 중 3마리는 이미 경매를 통해 판매됐고, 남아 있던 6마리는 회수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와 농식품부는 쇠고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유통된 3마리의 경로추적에 나서 이 중 1마리가 서울 성북구의 한 정육점으로 판매된 것을 확인하고 밀봉 조치했다. 나머지 2마리는 인천, 경기 지역으로 판매된 것을 확인하고 경로추적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축 전 수의사의 임상 검진을 거치는데, 7일 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 도축을 실시했다”며 “(구제역 확산) 예방 차원에서 회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구제역은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구제역에 걸린 쇠고기도 익혀 먹으면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구제역 의심 유통 쇠고기 긴급회수” ▼당국, 이력관리시스템 가동… 3마리 중 1마리 확인 밀봉 문제는 봉화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서울로 옮아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봉화에서 서울까지 운반, 도축 및 유통과정에서 공판장은 물론이고 공판장을 드나든 다른 차량을 통해 전혀 예상치 못한 지역으로 번졌을 수 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차량의 바퀴, 사람의 옷을 타고도 전파된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최근 공판장을 드나든 차량에 대한 소독을 해왔고, 9일에도 축산물공판장에 대한 방역을 했다”며 “차량 이동 등 봉화 농장과 관련한 역학조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주 정도로 50도 이상에서 자연 소멸된다. 한편 최초의 구제역 신고는 지난달 26일이 아닌 23일에 접수된 사실도 드러났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의 최초 발생지점인 경북 안동시 와룡면 서현양돈단지 내 농장의 농장주 A 씨는 지난달 23일 농장의 어미 돼지들이 잘 일어나지 못하자 경북 가축위생사업소 북부지소에 신고했다. 위생사업소는 구제역 간이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그러나 26일 양돈단지의 또 다른 농장주 B 씨는 돼지들이 갑자기 폐사하자 재차 시험소에 신고했고, 28일에는 직접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신고했다. 26일 간이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수과원의 정밀조사에서는 양성으로 판명됐다.결국 23일 신고 이후 29일 최종 확진 판정까지 6일간의 공백이 발생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안동 지역 축산 농가들은 “곧바로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등 초동 조치를 좀 더 강화했다면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북도 축산 관계자는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일단 지켜보면서 다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두 번의 신고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초동 조치 미흡 논란과 관련해 경북도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구제역 발생 직후 현장을 찾은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이 “경북도는 구제역 경험이 없으니 농식품부 본부와 수과원이 긴밀히 협조하라”며 축산국장과 수과원장이 직접 안동 현장에서 방역 대책을 챙길 것을 지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한편 10일 접수된 경북 영주시 적서동 한우농가의 의심신고도 수과원의 정밀 조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금까지 45건의 신고 중 32건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발생 지역은 경북 안동, 예천, 영양, 봉화, 영주, 영덕 등 6곳이다.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 처분 규모는 14만2784마리로 역대 최고였던 2002년(16만155마리)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앞서 발생한 올해 1월 포천(5956마리), 4월 강화(4만9874마리)까지 포함하면 올 한 해에만 구제역으로 20여만 마리가 도살 처분돼 사상 최대가 된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안동=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동영상=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방제작업}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7일 박태환 선수에게 ‘K7’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는 아시아경기 기간 기아차의 광고모델로 활동한 박 선수가 앞으로 각종 수영대회에 참가할 때 ‘K7’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와 프리미어리거 이청용 선수에게도 K7을 지원한 바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애경, 여름옷 모으기 자선 이벤트애경그룹 계열 애경산업과 AK플라자, 제주항공이 입지 않는 여름옷을 모으는 자선 이벤트를 진행한다. AK플라자 전점에서 12일까지 고객들로부터 입지 않는 여름옷을 모은 뒤 이를 애경산업의 세제 리큐로 바꿔주는 행사다. 이렇게 수집된 여름옷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필리핀 내 한인 교민회에 전달한다. 이 옷들은 자선바자회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 농촌정보문화센터, 강남역에 팝업스토어 개장농촌정보문화센터는 국가인증식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12일까지 운영되는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우수농산물인증제도(GA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지리적표시제도, 한국전통식품인증제도 등 다양한 인증마크를 받은 농식품이 진열, 판매된다. 센터 측은 “팝업스토어는 ‘마음으로 그린 밥상’을 핵심 콘셉트로 마련했다”며 “미래 소비계층인 젊은층에 대한 국가인증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강남역이라는 장소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지식경제부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0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열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를 대상인 대통령상에 선정했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현대자동차의 전륜6속 자동변속기와 LG전자의 ‘나노 풀 LED-BLU’ 기술이 선정됐다. 지경부는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기술을 포함한 ‘10대 신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10대 신기술에는 녹십자의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및 신종플루 백신, LG화학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폴리머전지 기술, SK케미칼의 친환경 내열 고투명 수지 등의 기술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6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상도 실시됐다.}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도살처분 대상 농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충남 보령의 돼지농장(돼지 2만191마리)이다. 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곳이 도살처분 대상으로 결정된 것은 다름 아닌 신발 한 켤레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6일 구제역 최초 발생 지점인 안동시 와룡면의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한 수의사는 다음 날 충북 보령의 돼지농장을 찾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해당 수의사가 보령을 방문하기 전 목욕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차량도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등 그 나름대로 방역을 철저히 했다”며 “문제는 최초 발생 농장을 방문할 때 신었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보령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반경 3km 안에 돼지 15만여 마리가 있어 만약 구제역에 감염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도 한몫했다. 방역 당국은 “신발 때문에 구제역이 발생할 것이라는 확증은 없지만 만에 하나 그 원인으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도저히 수습이 안 된다”며 “해당 농장의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방역 당국 내에서도 도살처분 여부를 놓고 이견이 있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매우 강하다. 사람 옷, 차량 바퀴, 사료 등을 타고 전파될 수 있는 데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전파력이 강한 ‘O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일 접수한 16건의 의심 신고 가운데 경북 청송과 전북 임실의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2일 접수한 안동의 신고 14건 가운데는 12건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3일에도 안동 일대에서 3곳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안동의 구제역 발생은 총 17건이다. 방역 당국은 또 “안동 외에도 농장 관계자가 방문한 경북 의성의 돼지농가에서도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살처분 규모는 5만8521마리로 늘어났다.방역 당국은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주말이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국민에게 구제역 발생 지역과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2주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주말에 안동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가급적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이다”고 강조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전반적으로 자동차에서 상당 부분 양보하고 축산물과 제약 분야에서 얼마간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이는 이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 결과가 3일 알려지자 관련 업계는 “정확한 협상 내용을 봐야 알겠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질적인 이득이 적어질지도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추가 협상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자동차 부문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2007년 협상 결과에서 많이 양보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분야로서는 아쉬움이 많다”며 “쇠고기를 지키기 위해 자동차를 너무 많이 내준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자동차 “FTA 효과 지켜봐야…” 한국 시장에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환경기준 연료소비효율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 예외를 확정하고, 안전 기준에 대한 예외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국내 자동차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국 간 자동차 무역불균형을 지적하며 한미 FTA에 반대하는 미국 내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에서 미국산 자동차의 판매가 부진한 것이 규제나 가격 때문이 아니라 성능이나 디자인 등 제품 자체의 상품성이 떨어졌기 때문인 만큼 환경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 정도로 판매가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 포드코리아, 크라이슬러코리아, GM코리아 등 미국 수입차업체 3사의 국내 시장 판매량은 올해 1∼9월을 모두 합해 5600여 대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국내 승용차 총판매량을 121만 대, 내년에는 125만 대로 예상하고 있어 미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극히 미미하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차에 대한 관세철폐 기한이 생각보다 많이 연장된 것에 대해서는 “시급히 품질을 높이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는 한국 자동차회사로서는 5년 뒤라는 관세철폐 시기가 너무 멀어 보인다”고 평가다. 또 미국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회사들과 일본 회사들이 세계 경제위기와 리콜 사태 등으로 입은 타격을 회복하기 전에 관세인하 효과를 누리기는 힘들게 됐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유지수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미 FTA 체결은 한국 자동차업계에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라며 “지금 미국의 정치 지형에서 한국이 다소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이득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수출 조건이 지금보다 나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했던 관세인하 효과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FTA로 인해 미국의 관세가 인하되기 전에 미국 경기가 되살아나 현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문제가 되면 현지 생산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쇠고기 비껴갔다” 안도 축산물 분야를 관할하는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장 쟁점이 됐던 쇠고기 문제를 지켜낸 것에 안도를 표시했다. 농식품부 측은 “협상 전부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점은 쇠고기를 현 상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쇠고기 문제를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미국산 축산물 중 한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시기를 5년 유예한 것에 대해서는 “국내 농가에 아주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대비할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국내 농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 수입조건 완화에 크게 기대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약업계도 내심 우려했던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 시행을 미룰 수 있게 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제약업계는 추가 협상 과정 동안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국내 제약사의 주력 제품인 복제의약품(제네릭) 개발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국내 제약업계가 피해를 볼 것이라며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가 시행되면 직접적 손실액만 매년 3000억 원을 넘게 되고 다국적 제약사가 시장을 잠식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북 안동의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처분 규모는 3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이미 5만4000여 마리에 달해 4월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도살처분 규모(4만9874마리)를 넘어섰다.이처럼 도살처분 규모가 늘어난 데는 사육 규모가 2만여 마리에 달하는 충남 보령의 돼지농가 2곳의 영향이 컸다. 이 농장은 지난달 26일 구제역 최초 발생지점인 안동 와룡면 서현양돈단지를 방문했던 수의사가 다음날 방문한 곳.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방적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결정했다.문제는 이 농장의 규모가 큰 탓에 도살처분으로 인한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통상 돼지농장의 연간 출하규모가 사육규모의 1.5~2배에 달하고, 돼지 한 마리의 출하 가격이 5만 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당장 20억 원 가량의 연매출이 날아가 버린 셈이다. 그런데 구제역 의심 증상도 발생하지 않은 이 농장이 도살처분 대상에 포함된 것은 다름 아닌 신발 한 켤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방역 당국 관계자는 "해당 수의사가 보령의 돼지농장을 방문하기 전 목욕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차량도 다른 차량을 이용하는 등 나름대로 방역을 했다"며 "문제는 최초 발생농장을 방문할 때 신었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갔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안에 15만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관계자는 "신발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할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만에 하나 그로 인해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도저히 수습이 안 된다"며 "해당 농장의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방역 당국 내에서도 도살처분 여부를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도살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매우 높다. 바람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람의 옷, 사료, 차량의 바퀴 등을 타고 전파될 수 있다. 게다가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전파력이 높은 'O형'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주말을 맞아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을 우려해 국민들에게 구제역 발생 지역은 물론 전국의 축산농가 방문을 아예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근처에 간다고 설마 바이러스가 옮기겠느냐'는 생각이 축산농가는 물론 국가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급적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이라고 말했다.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