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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통신 사업자로서 보유한 ‘통신 인프라’와 ‘고객 접점’이라는 핵심 자산에 AX(인공지능 전환)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위닝 R&D’로 발굴한 최적의 기술을 주력 사업에 적용해 안정적인 성과 및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전사 AX를 가속화해 수익 구조의 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통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 최근 공개한 ‘익시오 2.0’은 ‘AI 대화 검색’ ‘AI 스마트 요약’ 기능을 새롭게 적용해 단순 기록이나 반복 업무를 넘어 통화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이를 시작으로 익시오는 AI 통화 앱을 넘어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능과 활용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다각도로 검토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B2B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AX 사업인 AI데이터센터(AIDC)와 AI컨택센터(AICC)에 집중한다. AI 기술과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시장 수요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하이퍼스케일급 AIDC를 파주에 신규 구축한다. 또한 코람코자산운용과 협업해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AIDC를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아 AX 시대를 선도하는 B2B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ICC 사업은 자체 고객센터의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 개선에 집중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틱 AICC’를 출시했으며 ‘STS(Speech-to-Speech)’ 기능과 다중 대형언어모델(LLM)을 연동하는 에이전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객을 발굴해 사업 기회를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창업한 또 다른 테크 기업인 뉴럴링크를 통해 시력을 잃은 장애인들이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 과학의 힘을 빌려 시각장애인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머스크 CEO는 28일(현지 시간) 자신의 X를 통해 “우리는 첫 시각 증강 기술을 준비했고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전극을 뇌에서 시각을 담당하는 곳에 연결한 뒤, 외부 카메라의 영상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뇌에 전달함으로써 시각을 되찾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뉴럴링크는 뇌에 작은 칩을 심고 전극을 연결해 뇌의 신호를 컴퓨터 언어로 바꿔 사지 마비 환자들이 컴퓨터로 글이나 게임 등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뇌 임플란트’ 기술을 선보여 왔다. 2024년 사지 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의 두뇌에 처음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칩(BCI)을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2년간 임상시험에 참여한 21명에게 BCI 칩을 이식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년간 참가자들은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를 제어해 웹을 탐색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거나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의 목표는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통해 기기 성능을 확인하고 참가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현재 기록하고 있는 부작용 ‘제로’ 기록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뇌 임플란트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뉴럴링크는 올해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실제 올해 초 머스크 CEO는 X에 “올해부터 뇌 임플란트 장치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수술 과정을 간소화해 완전 자동화된 수술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테크기업들도 뇌 임플란트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BCI 개발 기업인 머지랩스를 창업했으며, 오픈AI는 이달 16일(현지 시간)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머지랩스가 오픈AI를 포함해 여러 투자자에게서 받은 투자금은 2억5200만 달러(약 3700억 원)에 달한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전 세계 주요 인공지능(AI) 모델들조차 쉽게 풀지 못해 이들의 성능을 판단하는 데 활용되는 초고난도 벤치마크(AI 성능 비교 시험)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HLE)’ 내용이 공개됐다. 2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HLE는 수학·과학·인문학 등 100여 개 학문 분야 2500문항으로 구성됐다. 전 세계 50개국 1000여 명의 전문가가 문제를 출제했다. 국내에선 AI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의 박하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대현 연세대 첨단컴퓨팅학부 교수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HLE는 미국 비영리단체 AI안전센터(CAIS)와 스타트업 스케일AI가 지난해 1월 처음 공개한 프로젝트로 약 1년간의 검증을 거쳐 공식 논문으로 발표됐다. 시험 문항은 수학부터 인문학까지 100여 개 세부 분야를 망라한다. 전체 문항 중 수학 비중이 41%로 가장 높다. 묘비에서 발견된 로마 비문 일부를 번역하거나, 벌새의 뼈 구조를 묻는 등 분야별 전문성을 요구하는 문제도 다수 출제됐다. AI들의 성적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CAIS가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구글 ‘제미나이 3 프로’가 정확도 38.3%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오픈AI의 GPT-5.2는 29.9%, 오푸스 4.5는 25.8%, 딥시크 3.2는 21.8%에 그쳤다. 국내 AI 모델도 힘을 쓰지 못했다. 텍스트 문항만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은 13.6%,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은 10.5%, SK텔레콤의 ‘A.X K1’은 7.6%를 기록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구글이 일반 소비자 휴대폰과 컴퓨터에 은밀하게 해킹 소프트웨어를 심어온 중국 네트워크 기업 도메인을 검색 결과와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제거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국 연방법원의 명령을 근거로 중국 네트워크 서비스업체 ‘아이피디아’가 보유한 수십 개의 도메인을 인터넷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아이피디아는 ‘레지덴셜 프록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레지덴셜 프록시는 가정이나 개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개인용 컴퓨터(PC)·미디어 플레이어 등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에 소프트웨어(앱)을 설치한 뒤, 익명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려는 유료 고객들에게 각종 기기에 대한 접속 권한을 임대하는 일종의 ‘온라인상 에어비앤비’다.구글과 보안 연구자들은 아이피디아가 수백만 대의 휴대전화, 가정용 컴퓨터, 안드로이드 기기에 해킹 소프트웨어를 은밀하게 심는 불량한 사업체라고 밝혔다. 아이피디아는 10개가 넘는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구글은 이 회사와 관련된 수백 개의 앱을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제거하는 조치도 취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900만 대가 넘는 안드로이드 기기가 아이피디아의 네트워크에서 이탈할 전망이다.앞서 구글은 지난해 1000만대가 넘는 인터넷 연결 TV·태블릿·프로젝터로 구성된 네트워크의 익명 운영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이 기기들에 사용자 모르게 레지덴셜 프록시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송 과정에서 네트워크와 아이피디아 사이의 연관성이 드러나며 법원으로부터 차단 명령을 받아낼 수 있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삼성SDS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 마젤란홀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커넥트 2026’ 세미나를 열고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도입 전략과 글로벌 기술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업 환경에서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보기술(IT), 보안, AI 분야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삼성SDS는 세미나에서 업종별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글로벌 AI 기술을 결합한 ‘AI 풀스택 전략’을 제시했다. AI 컨설팅부터 플랫폼·인프라, 데이터·보안, 운영 및 확산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방식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KAIST 연구팀이 초고해상도를 유지하며 전력 소모를 줄인 적색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인하대 전기전자공학부 금대명 교수와 공동 연구한 마이크로 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LED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 완성의 필수 조건인 빨강·초록·파랑(RGB) 중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것이 적색 마이크로 LED 기술인데 연구팀은 이를 고효율 초고해상도로 구현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기에서도 사용자가 ‘현실 같은 영상’을 느낄 수 있는 1700PPI급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구글이 한국을 포함한 35개국에 월 1만1000원짜리 인공지능(AI) 저가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했다. 기존 2만9000원이었던 구글 AI 프로 요금의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27일(현지 시간) 구글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35개 신규 국가 및 지역에서 구글 ‘AI 플러스’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인도, 멕시코, 이집트, 베트남 등 40여 개국 신흥 시장에서 먼저 선보였다. 새로운 AI 플러스 요금제는 미국에서 프로 요금제 19.99달러(약 2만8660원) 대비 약 40% 수준인 월 7.99달러(약 1만1450원)로 책정됐다. 한국에서는 기존 프로 요금제가 2만9000원, 새로 출시된 플러스 요금제가 1만1000원이다. 현재는 출시 기념 이벤트 중으로 ‘AI 플러스’를 2개월간 월 55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존 AI 프로 요금제와 동일하게 제미나이3 프로, 딥리서치, 나노바나나 프로 등의 모델을 제공한다. 구글의 AI 영화 제작 도구인 플로우나, 문서 분석 서비스인 노트북LM 등의 서비스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량은 기존 모델 제공량(1000크레딧)보다 적은 200크레딧이다. 구글 스토리지 제공량도 2TB(테라바이트)보다 작은 200GB(기가바이트)다. 앞서 경쟁사인 오픈AI도 저가 요금제 ‘챗GPT 고’의 출시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무료·저가 요금제 이용 계정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KAIST 연구팀이 초고해상도를 유지하며 전력 소모를 줄인 적색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인하대 금대명 교수와 공동 연구한 마이크로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LED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 완성의 필수 조건인 빨강·초록·파랑(RGB) 중 가장 구현이 어려운 것이 적색 마이크로LED 기술인데 연구팀은 이를 고효율 초고해상도로 구현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마이크로LED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밝기와 수명, 에너지 효율 면에서 뛰어나지만 적색 픽셀을 구현할때 픽셀이 작아질수록 에너지가 새어나가 효율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양자우물 구조’를 적용해, 픽셀이 줄어도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는 고효율 적색 마이크로LED를 개발했다. 양자우물 구조는 전자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에너지 장벽’을 세워 빛을 내는 공간에 가두는 기술이다.연구팀은 VR·AR 기기에서도 사용자가 ‘현실 같은 영상’을 느낄 수 있는 1700 PPI급 초고해상도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PPI은 화면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점인 픽셀이 얼마나 촘촘히 배치돼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삼성SDS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캠퍼스 마젤란홀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커넥트 2026’ 세미나를 열고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도입 전략과 글로벌 기술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이번 행사는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업 환경에서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보기술(IT), 보안, AI 분야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삼성SDS는 세미나에서 업종별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글로벌 AI 기술을 결합한 ‘AI 풀스택 전략’을 제시했다. AI 컨설팅부터 플랫폼·인프라, 데이터·보안, 모델 활용, 운영 및 확산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패널 토의에서는 삼성SDS를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섹타나인과 하나투어가 참여해 도입 배경과 실제 활용 경험을 공유했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들이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구글이 한국을 포함한 35개국에 월 1만1000원 짜리 인공지능(AI) 저가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했다. 기존 2만9000원이었던 구글AI프로 요금의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27일(현지 시간) 구글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35개 신규 국가·지역에서 구글 ‘AI 플러스’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인도, 멕시코, 이집트, 베트남 등 40여 개국 신흥 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새로운 AI 플러스 요금제는 미국에서 프로 요금제의 19.99달러(약 2만8660원) 대비 약 40% 수준인 월 7.99달러(약 1만 1450원)로 책정됐다. 한국에서는 기존 프로 요금제가 2만9000원, 새로 출시된 플러스 요금제가 1만1000원이다. 현재는 출시 기념 이벤트 중으로 ‘AI 플러스’를 2개월 간 월 55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존 AI프로 요금제와 동일하게 제미나이3프로, 딥리서치, 나노바나나 프로 등의 모델을 제공한다. 구글의 AI 영화제작 도구인 플로우나, 문서 분석 서비스인 노트북LM 등의 서비스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량은 기존 모델 제공량(1000크레딧)보다 적은 200 AI 크레딧이다. 구글 스토리지 제공량도 2TB(테라바이트)보다 작은 200GB(기가바이트)다. 앞서 경쟁사인 오픈AI도 저가 요금제 ‘챗GPT 고’의 출시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무료·저가 요금제 이용 계정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 시대를 열었지만, 한때 ‘국민주’로 꼽히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시야에서 멀어져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양 사 합계 연 매출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은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양 사 모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웹3(블록체인 기술 등을 통한 분산형 인터넷)를 결합해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네이버는 AI,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연간 80조 원의 결제 규모를 가진 네이버파이낸셜과 블록체인 기술 강자인 두나무의 역량을 결합해 AI와 웹3를 연결하는 금융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다면 본격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계획은 합병 이후 나올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웹툰’ ‘영상’ 등 창작자의 콘텐츠가 소비될 때마다 블록체인을 통해 자동으로 계산되는 ‘보상 메커니즘’이 만들어지거나 콘텐츠 소유권 관리 등을 돕는 ‘온체인(On-chain) AI 에이전트’가 생길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메커니즘일 수밖에 없다. ‘커머스’도 달라진다. 네이버는 올해 이용자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N’을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AI 쇼핑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것. 커머스 영역에서도 주요 결제 수단이 스테이블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네이버는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도 올해 성장의 핵심 축으로 ‘AI’와 ‘글로벌 팬덤 OS’를 제시했다. 5000만 사용자를 거느린 국민 앱 ‘카카오톡’에서 얻은 강점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의장은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 주는 에이전틱(Agentic)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AI와 결합해 예약·결제부터 참여에 대한 혜택까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음악, 웹툰, 영상, 공연 등 지식재산권(IP) 제작·유통을 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중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최근 팬덤 거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암표·재판매 시장 문제도 일어나고 있는데,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기술을 활용하면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구조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 이를테면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 티켓이나 굿즈 등을 살 때 웹3 환경이 뒷받침되는 것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글로벌 팬덤 OS는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확장은 아니다. IP, 팬과 아티스트를 잇는 플랫폼 등 카카오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기술 기반의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인프라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웹3다. 웹3는 AI 에이전트의 예약·결제부터 팬들의 참여에 대한 혜택까지 아우르겠다는 비전이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26일 전북대에 조성된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랩’. 실험실에 들어서자 성인 허리 정도 높이까지 오는 흰색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이 서서히 다가왔다. 그 위에는 동그란 모양의 회색 원형 틀이 놓여 있었다. 마그네슘을 녹여 만든 자동차 핸들의 뼈대였다. AMR은 로봇팔이 주조를 마친 핸들 뼈대를 넘겨받아, 커버를 씌우고 구멍을 내는 공정으로 물건을 옮기는 등 다른 로봇과 손발을 맞추는 ‘협업지능’을 보여줬다. AMR은 개당 0.8kg인 핸들을 한 번에 625개까지 옮길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공정마다 수레에 끌고 다녀야 했던 것을 로봇이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자동차 핸들 제조사 DH오토리드 공장 라인에 적용된 피지컬 AI를 대학 실증랩에서 재현한 것이다. 정부와 대학, 기업이 연계해 사람 없이 AI가 공장을 운영하는 ‘다크팩토리’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 AI로봇이 만드니 제조원가 80% 절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 기술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사전 검증하는 작업을 벌였다. 전북대와 KAIST에 각각 제조와 물류 분야 실증랩이 세워졌고,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이 밀집된 전북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고려해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3곳(DH오토리드, 동해금속, 대승정밀)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 3곳에 피지컬 AI 기반의 AMR을 통한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로봇을 활용해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공정) 자동화, 다품종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적용해 실제 효과를 검증해 본 것이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은 기술 및 투자 지원 역할을 맡았다. 성과는 적지 않았다. DH오토리드는 AMR 기반 무인 운반 등을 적용해 생산량을 7.4% 올리고, 제조 원가는 80%까지 절감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자동차 브레이크의 부품을 만드는 대승정밀도 절삭가공 설비의 투입·배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머신텐딩 체계를 적용해 불량률을 19.4% 감소시켰다.정부는 사전 검증을 발판으로 올해부터 5년간 본사업에 돌입한다. 1조 원을 투입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AI 에이전트 및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 실증할 예정으로 최종 목표는 24시간 AI로 돌아가는 ‘다크 팩토리’다. 연구에 참여한 장영재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다크팩토리를 위해서는 로봇 하나만 똑똑해서는 안 된다. 로봇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협업 지능을 통해 공장 전체가 거대한 로봇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뺏어가” vs “인력 부족 지역엔 단비” 다만 다크팩토리 확산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생산라인 투입에 전면 반대하며 사측과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AI발 러다이트(기계 반대) 운동의 시발점이란 평가도 나온다. 지역의 중소규모 부품 제조 업체들은 다크팩토리가 그나마 공장을 돌릴 희망이라고 입을 모은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에 외국인 노동자도 귀할 정도로 사람 구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이석근 DH오토리드 대표는 “인력이 귀해 2028년까지 최대 300억 원을 투자해 다크팩토리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다크팩토리라고 하더라도 매입, 연구, 개발 등에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근무하는 인력을 줄이지 않고, 매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주=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26일 전북대에 조성된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랩’. 실험실에 들어서자 성인 허리정도 높이까지 오는 흰색 자율주행 이동로봇(AMR)이 서서히 다가왔다. 그 위에는 동그란 모양의 회색 원형 틀이 놓여있었다. 마그네슘을 녹여 만든 자동차 핸들의 뼈대였다. AMR은 로봇팔이 주조를 마친 핸들 뼈대를 넘겨받아, 커버를 씌우고 구멍을 내는 공정으로 물건을 옮기는 등 다른 로봇과 손발을 맞추는 ‘협업지능’을 보여줬다. AMR은 개당 0.8kg인 핸들을 한번에 625개까지 옮길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모든 공정마다 수레에 끌고 다녀야 했던 것을 로봇이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이는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자동차 핸들 제조사 DH오트리드 공장 라인에 적용된 피지컬AI를 대학 실증랩에서 재현한 것이다. 정부와 대학, 기업이 연계해 사람 없이 AI가 공장을 운영하는 ‘다크팩토리’의 첫 걸음을 뗀 것이다. ●AI로봇이 만드니 제조원가 80% 절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 기술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사전 검증하는 작업을 벌였다. 전북대와 카이스트에 각각 제조와 물류 분야 실증랩이 세워졌고, 자동제 부품 제조공장이 밀집된 전북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고려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3곳(DH오토리드, 동해금속, 대승정밀)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 3곳에 피지컬AI 기반의 AMR을 통한 물류 자동화, 머신텐딩(로봇을 활용해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공정) 자동화, 다품종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적용해 실제 효과를 검증해본 것이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은 기술 및 투자 지원 역할을 맡았다. 성과는 적지 않았다. DH오토리드는 AMR 기반 무인 운반 등을 적용해 생산량을 7.4% 올리고, 제조 원가는 80%까지 절감하면서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자동차 브레이크의 부품을 만드는 대승정밀도 절삭가공 설비의 투입·배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머신텐딩 체계를 적용해 불량률을 19.4% 감소시켰다.정부는 사전 검증을 발판으로 올해부터 5년간 본사업에 돌입한다. 1조 원을 투입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일 AI 에이전트·피지컬 AI 기술을 개발, 실증할 예정으로 최종 목표는 24시간 AI로 돌아가는 ‘다크 팩토리’다. 연구에 참여한 장영재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다크팩토리를 위해서는 로봇 하나만 똑똑해서는 안 된다. 로봇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협업 지능을 통해 공장 전체가 거대한 로봇이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뺏어가”VS “인력 부족 지역엔 단비” 다만 다크팩토리 확산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생산라입 투입에 전면 반대하며 사측과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AI발 러다이트(기계 반대) 운동의 시발점이란 평가도 나온다. 지역의 중소규모 부품 제조 업체들은 다크팩토리가 그나마 공장을 돌릴 희망이라고 입을 모은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외국인 노동자도 귀할 정도로 사람 구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이석근 DH오토리드 대표는 “인력이 귀해 2028년까지 최대 300억 원을 투자해 다크팩토리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다크팩토리라고 하더라도 매입, 연구, 개발 등에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근무하는 인력을 줄이지 않고, 매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주=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SK텔레콤이 연구 중인 인공지능(AI) 추천 모델 관련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무대에 올랐다. SK텔레콤은 개인의 행동 맥락을 이해해, 추천 대상과 추천 이유까지 설명하는 AI 추천 모델이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진행 중인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2026’에 초청됐다고 25일 밝혔다. AAAI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AI 학회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AI 추천 모델인 ‘원 모델(One Model) 버전 4.0’에 관한 연구다. 원 모델 버전 4.0은 고객의 클릭, 이용 이력, 관심사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뒤 △어떤 상품·서비스를 추천할지 △왜 해당 추천이 나왔는지 △고객에게 전달할 마케팅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할지 등을 자연어로 생성하는 AI 추천 모델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추론 능력 강화학습은 AI가 여러 답을 만들고 평가받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판단 과정을 개선해 나가는 학습방식이다. SK텔레콤은 원 모델 버전 4.0을 요금제 추천, T월드, T멤버십, T다이렉트숍 등에 적용한 결과 클릭률 등 고객 반응이 이전 버전 대비 최대 2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석지환 SK텔레콤 AT·DT 데이터 담당은 “앞으로도 연구 성과가 실제 상품·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인 AI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사진)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연 매출 300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올해 말까지 매출 1000억 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1년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뤼튼’을 앞세워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키워 온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X(AI 전환)와 글로벌 확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2023년에 일본 법인 ‘뤼튼 재팬’을 설립했고, 현지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기업 AX를 전담할 사내 독립 기업 ‘뤼튼 AX’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수익 모델 다변화에 나섰다. 2030년에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 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AI 기업)가 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이 대표는 “2030년 목표는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 스케일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스테이지의 AI 모델이 중국 모델에서 파생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던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이날 행사 이후 AI 모델의 독자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대표는 결국 “독자성을 결정하는 여부는 AI 모델이 사용한 학습 데이터의 ‘통제권’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문제 제기와 관련해 업스테이지는 공개 검증을 통해 의혹에서 벗어났으며, 이에 대해 고 대표는 사과를 전한 바 있다.도쿄=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LG CNS가 한국은행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상품 탐색, 구매 결정, 결제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실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한국은행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CBDC) 연구 사업 ‘프로젝트 한강’의 일환이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의 주 사업자로, 지난해 4∼6월 7개 은행 고객 8만 명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를 마쳤다. 현재 ‘디지털화폐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 집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예금 토큰(은행 예금을 디지털화한 토큰 형태의 화폐)이 유통되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AI가 상거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증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가상의 이용자로 설정해 여러 플랫폼에서 이미지, 음원 등 콘텐츠 소스를 구매하는 환경을 시뮬레이션했다.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상품을 탐색하고 가격, 품질 등을 비교해 구매를 결정한 후 설정된 조건에 따라 디지털화폐로 자동 결제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22일부터 인공지능(AI) 기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업의 법률 컨설팅과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는 ‘AI 기본법 지원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서울 송파구의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서 AI 기본법 지원데스크 개소식을 열었다. 지원데스크는 AI 기본법 시행에 맞춰 현장의 혼란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법·제도 및 기술 분야 전문인력이 참여해 상담과 안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상담은 평일 기준으로 72시간 이내 회신된다. 사안이 복잡하거나 법적 검토 등이 필요한 상담은 14일 이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원데스크에서 기업들과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질의 응답 사례집을 제작해 기업들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업계와 협력해 현장을 찾아가는 ‘AI기본법 설명회’도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기본법은 우리나라 AI 산업 발전과 AI 기본사회 실현의 핵심이다”라며 “법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LG CNS가 한국은행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상품 탐색·구매 결정·결제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실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한국은행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CBDC) 연구 사업 ‘프로젝트 한강’의 일환이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지난해 4월~6월 7개 은행 고객 8만 명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를 마쳤다. 현재 ‘디지털화폐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 집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예금 토큰(은행 예금을 디지털화한 토큰 형태의 화폐)이 유통되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AI가 상거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증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가상의 이용자로 설정해 여러 플랫폼에서 이미지·음원 등 콘텐츠 소스를 구매하는 환경을 시뮬레이션했다.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상품을 탐색하고 가격·품질을 비교해 구매를 결정한 후 설정된 조건에 따라 디지털화폐로 자동 결제했다.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22일부터 인공지능(AI) 기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업의 법률 컨설팅과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는 ‘AI 기본법 지원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서울 송파구의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에서 AI 기본법 지원데스크 개소식을 열었다. 지원데스크는 AI 기본법 시행에 맞춰 현장의 혼란과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법·제도 및 기술 분야 전문인력이 참여해 상담과 안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상담은 평일 기준으로 72시간 이내 회신된다. 사안이 복잡하거나 법적 검토 등이 필요한 상담은 14일 이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원데스크에서 기업들과 상담한 내용을 토대로 질의 응답 사례집을 제작해 기업들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업계와 협력해 현장을 찾아가는 ‘AI기본법 설명회’도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AI 기본사회 실현의 핵심이다”라며 “법이 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가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연 매출 300억 원을 크게 상회했다”라며 “올해 말까지 매출 1000억 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2021년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뤼튼’을 앞세워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키워온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X(AI 전환)와 글로벌 확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2023년에 일본 법인 ‘뤼튼 재팬’을 설립했고, 현지에서 B2C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기업 AX를 전담할 사내 독립 기업 ‘뤼튼 AX’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수익 모델 다변화에 나섰다.2030년에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AI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이 대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어느 한 쪽에 치중할 생각은 없다”며 “2030년 목표는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 스케일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업공개(IPO)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라며 “2~3년 뒤쯤 천천히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업스테이지의 AI모델이 중국 모델에서 파생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던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이날 행사 이후 AI 모델의 독자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고 대표는 결국 “독자성을 결정하는 여부는 AI 모델이 사용한 학습 데이터의 ‘통제권’에 달려있다”라며 “소버린 AI를 달성하면 국가나 단체의 고유한 지식을 학습, 삭제, 수정할 수 있는 만큼 AI 모델의 주권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앞서 문제 제기와 관련해 업스테이지는 공개 검증을 통해 의혹에서 벗어났으며, 이에 대해 고 대표는 사과를 전한 바 있다.도쿄=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