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김영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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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그 찰나에 담긴 진실과 진심을 글로 붙잡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1-14~2026-02-13
경제일반33%
사건·범죄13%
사회일반12%
월드톡12%
국제일반11%
국제경제8%
문학/출판5%
문화 일반4%
정치일반2%
일본0%
  • 넥슨, ‘메이플키우기’ 확률 오류 논란에…“전액 환불”

    넥슨이 자사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불거진 확률 오류 논란에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이에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법적 대응을 철회하며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28일 넥슨은 자사 홈페이지에 ‘메이플 키우기 용사님들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시했다. 이 공지에서 넥슨은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 환불을 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료 과금 시스템 ‘어빌리티’, 최대수치 안나왔다문제가 된 것은 최근 넥슨이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의 ‘어빌리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유료 과금인 ‘어빌리티 패스’를 통해 슬롯을 열어 무작위로 붙는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기능이다. 당초 운영사는 수치를 재설정하면 최대 능력치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그러나 실제로는 최대 수치가 등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25년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1개월간이다. 즉, 한 달 간 등장 확률이 없는 옵션에 유료 재화를 소비한 것이다.또 캐릭터의 공격 수치가 표기된 것과 달리 실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돼 이용자들 사이 논란이 일었다.● 넥슨 “문제가 된 상품 포함한 모든 상품 환불”이에 넥슨 측은 각 사항에 대해 공지를 올려 사과 및 보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자 ‘전액 환불’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넥슨 측은 “2025년 11월 6일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2026년 1월 28일 환불 공지 게시 시점까지 결제한 모든 상품을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환불 대상은 문제가 된 어빌리티 패스와 공격 속도 관련 상품을 포함한 모든 유료 상품이다.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과 소요 기간은 환불 절차가 준비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용자협회 “기업이 스스로 책임 인정한 긍정적 사례”이 같은 대응에 전날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공정위 신고 및 게임위 피해 구제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기업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부담함으로써 법적 분쟁으로 나아가지 않고 소비자 권리를 신속하게 구제한 긍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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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모델 S·X 생산 중단…대신 ‘옵티머스 로봇’ 만들 것”

    테슬라가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을 올해 2분기 중단한다. 대신 해당 생산 라인을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인 ‘옵티머스’ 제조 공정으로 전환한다.28일(현지 시각)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모델 S와 X 프로그램을 명예롭게 퇴장시킬 때가 됐다”며 “회사의 역량을 자율주행과 로봇 중심의 미래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따라 테슬라는 모델 S와 X를 생산했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을 연간 100만 대 규모의 ‘옵티머스 로봇(Optimus robots)’ 생산 라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머스크는 “옵티머스는 완전히 새로운 공급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생산 인력을 증원해 로봇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1세대 고급 전기차의 ‘명예로운 퇴장’2012년과 2015년에 각각 출시된 모델 S와 모델 X는 테슬라를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각인시킨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최근 모델 3와 모델 Y가 전체 판매량의 97%를 차지하면서 고가인 S와 X의 판매 비중은 급격히 줄었다.게다가 최근 테슬라코리아가 모델 Y 가격을 최대 940만 원까지 낮추면서 국내에서 모델 S·X는 더욱 외면받고 있다. 현재 국내 모델 S·X의 판매 가격은 1억3000만 원 안팎이다.다만 머스크는 모델 S와 모델 X의 신규 주문이 마감되더라도 기존 차량 소유주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첫 연간 매출 감소… ‘로봇’으로 돌파구 찾나테슬라의 이번 결정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 948억 달러(약 128조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49억 달러(약 35조 원)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전년 대비 3%가량 줄었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하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5년 연간 차량 인도량은 164만 대로, 전년 대비 8.6% 감소하며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머스크는 이 위기를 로봇과 인공지능(AI) 투자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 말 대량 생산을 목표로 설계된 ‘3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하고, 자신의 AI 기업인 xAI에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를 투자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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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 만세” 외친 래퍼의 반성문…칸예, 양극성 장애 고백

    과거 나치 옹호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48) 씨가 자신의 잘못을 공식 사과했다. 그는 20여 년 전 교통사고로 입은 뇌 손상이 조울증(양극성 장애)으로 이어졌으며, 인지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해명했다.26일(현지 시간) 웨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To Those I Hurt)’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실었다. 그는 “25년 전 사고로 이마엽(전두엽)을 다쳤으나, 겉으로 드러난 상처만 치료하느라 뇌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오랫동안 방치된 뇌 손상이 결국 2023년 양극성 장애 1형 진단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신문에 전면 광고… ”사고 뒤 뇌 방치해 손상됐다”웨스트는 양극성 장애로 판단력이 결여됐다며 당시 상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양극성 장애에 빠지면 스스로 발병 사실을 부정하게 된다”며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좋아질 때는 세상을 명확히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인지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나치 문양을 사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등 후회할 행동을 반복했다”며 “나는 나치 지지자나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며, 유대인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는 약물 치료와 상담, 운동 등을 병행하며 명확한 정신을 되찾았다“며 ”음악과 디자인 등 예술 활동에 집중하며 용서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대선 출마·나치 찬양·내한 취소까지… 이번엔 다를까웨스트는 2018년 처음 양극성 장애를 고백한 이후 폭주와 사과, 번복을 반복해 왔다. 종교 찬양 앨범을 내며 귀의하는가 싶더니 ‘생일이당’을 만들어 대선에 출마하고, 나치 찬양 발언을 하거나 인종차별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판매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이 과정에서 아디다스 등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줄줄이 파기돼 순재산이 급감하며 억만장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가족 관계에서도 불안정한 모습이 공개되며 2022년 킴 카다시안와 이혼하기도 했다.특히 웨스트는 2025년 5월 한국 공연을 계획했으나, 공연 직전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하는 등 반인륜적 행보를 보여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당시 주관사 측은 가수의 부적절한 논란을 이유로 공연 취소와 티켓 환불을 결정했다.● 조증-우울증 반복되는 ‘양극성 장애’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는 양극성 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질환은 기분 장애의 일종으로,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반복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증 시기에는 잘 모르는 분야에도 의견을 제시하거나, 과한 자신감으로 능력에 넘치는 일을 시도한다. 무모한 투자나 과도한 계획 수립도 이때 일어난다. 반면 우울증 시기에는 몸에 기운이 없고 처지는 증상을 좀 더 많이 호소하게 된다.다만 그동안의 발언으로 잃은 신뢰가 깊은 만큼, 이번 사과가 대중에게 어느 정도 수용될지는 미지수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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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직원에 “100만원 줄게, 한번 할까” 쪽지 보낸 병원장, 결국…

    강원 춘천시의 한 의원에서 여직원에게 성희롱 쪽지를 보낸 원장이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과태료 처분과 함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의료기관 내 권력 구조와 직장 내 성희롱 대응 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27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춘천의 한 의원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희롱 및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사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춘천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앞서 당국은 해당 의원에서 성희롱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피해자 진술 청취와 현장 조사를 통해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해 왔다.● 고용노동부 “성희롱 행위 사실로 확인”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의원 직원 A(여) 씨가 원장 B 씨에게서 성관계를 암시하는 쪽지를 받았다고 신고하며 시작됐다.A 씨는 당시 B 씨에게 “100만 원 줄게. 한번 할까?”라는 내용의 쪽지를 받았다. 이후 A 씨는 사건 발생 18일 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원장을 직장 내 성희롱 및 모욕 혐의 등으로 신고했다.조사 결과, 사업주 B 씨의 성희롱은 사실로 확인됐다. 또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지 않거나 다른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의료계 자정 목소리… B 씨 측 “인정하고 사과한다”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의료계도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의사회는 이달 초 성명을 통해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의료인은 누구보다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적 책무를 지녀야 한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고개를 숙였다.B 씨 측 법률대리인은 “법적·사회적으로 이 정도로 문제가 될 줄 몰랐다. 사안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라며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현재 춘천경찰서는 모욕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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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브더칠드런·현대차, 인니서 폐플라스틱 ‘29톤’ 수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추진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사업이 3년간 플라스틱 폐기물 29.4t을 수거하며 마무리됐다.28일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두 기관은 27일 자카르타 ‘현대 N 브랜드 경험 센터’에서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근영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장, 아그니 프라타마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COO를 비롯해 현지 환경부·교육부 관계자, 아동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현대차의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인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이다. 폐플라스틱 수거 인프라 구축과 환경 교육, 아동 참여 캠페인을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이다.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차는 자카르타 전역에 스마트 수거함 100개를 설치했다. 3년간 총 29.4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이 중 88%에 달하는 폐플라스틱병(PET)은 재생 폴리에스터 섬유로 재활용해 티셔츠와 인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제작했다.특히 이번 사업은 아동을 변화의 주체로 세운 ‘아동 주도형 캠페인’을 병행했다. 아동과 지역 주민 등 총 4만1241명이 참여해 분리배출 실천 등 지역사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프로그램 운영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아동이 중심이 돼 직접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분리배출 실천을 독려하고, 환경 보호와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알렸다.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ESG사업부문장은 “수거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 참여형 순환경제 모델로 의미가 크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 파트너에 운영 체계를 이관해 수거함과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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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원 내면 40만원 준다”…관광공사, ‘근로자 휴가비 지원’ 모집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의 여가 활성화와 국내 관광 경기 부양을 위해 ‘2026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기업 단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근로자·기업·정부 공동 적립… ‘10만 명 선착순’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근로자가 본인 부담금 20만 원을 적립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방식이다.해당 경비는 전용 온라인 몰인 ‘휴가샵’에서 포인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휴가샵에는 숙박, 교통(철도·렌터카), 여행 패키지, 관광지 입장권 등 27만여 개의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올해 모집 규모는 10만 명이며 대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근로자다. 개인이 아닌 기업 단위로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 모집이다.● 참여 기업에 정부 인증 가점 및 설맞이 할인 혜택도참여 기업은 여가친화인증(문화체육관광부), 가족친화인증(여성가족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고용노동부) 등 정부 인증 신청 시 가점을 받거나 실적으로 인정된다.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 포상 및 기업 홍보 기회도 주어진다.공사는 모집 시작과 동시에 ‘설날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휴가샵 내 여행 상품 구매 시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휴가 계획 설문에 참여한 근로자에게는 추가 포인트도 적립된다.박범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해당 사업은 도입 이래 누적 79만 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2830억 원의 여행 소비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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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설제가 반려견 화상 입힌다?”…화상보단 ‘이것’ 조심해야

    겨울철 제설제로 널리 쓰이는 염화칼슘이 반려견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힌다는 속설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견주들이 “강아지 발바닥 보호를 위해 산책로에 염화칼슘을 뿌리지 말라”며 집단 민원을 제기해 주민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이에 대해 수의업계에서는 염화칼슘 자체의 반응열은 화상을 입힐 수준이 아니라면서도, 화학적 특성에 따른 피부 자극과 2차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상 아닌 ‘고농도 염분’에 의한 자극과 통증27일 황윤태 빌리브동물병원 대표원장은 “염화칼슘이 물에 녹을 때 약간의 반응열이 발생하지만, 반려견의 발바닥에 즉각적인 화상을 입힐 정도의 고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문제는 열이 아니라 염화칼슘이 녹으며 형성되는 ‘고농도 소금물’ 상태”라고 설명했다.염화칼슘이 녹은 물이 반려견 발바닥의 미세한 상처나 습진 부위에 닿을 경우, 고농도 염분이 피부를 자극해 심한 통증과 염증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즉, 뜨거워서 입는 상처가 아니라 화학적 자극에 의한 통증인 셈이다.● 제설제, ‘섭취와 안구 손상’이 더 위험발바닥 화상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2차 피해다. 제설제가 섞인 눈을 반려견이 직접 먹을 경우 구토나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또한, 냄새를 맡기 위해 코를 들이밀다가 제설제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나 결막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겨울철 산책 후 반려견이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충혈된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겨울철 산책 시 숨은 복병 ‘나뭇가지’와 ‘급격한 온도차’또 겨울철 산책에서 놓치기 쉬운 것은 ‘말라버린 나뭇가지’에 의한 안구 상처다. 황 원장은 “잎이 떨어진 뾰족한 가지를 인식하지 못한 채 냄새를 맡다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추운 실외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 발생하는 급격한 온도 변화도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관절 부위 역시 기온 저하로 유연성이 떨어져 십자인대파열 등 정형외과적 부상 위험이 높아지므로 산책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이 필수적이다.황 원장이 권고한 구체적인 예방책은 다음과 같다.△ 신발 착용: 가장 안전한 방법은 신발을 신기는 것이다. 다만 일부 반려견은 착용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안전한 산책로 선택: 제설제가 대량 살포된 구역은 가급적 피한다. 뾰족한 나뭇가지나 수풀로 인한 손상을 피하기 위해 리드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좋다.△ 산책 후 세척: 산책 직후엔 반드시 발과 배에 묻은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 염분기를 제거한다.△ 친환경 제설제 사용: 만일 집 앞 마당 등 개인 공간의 제설 작업 시 반려견에게 무해한 성분의 제품을 활용한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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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런’ 줄세운 두쫀쿠, 이제 ‘식약처’ 앞에 줄 설 차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오픈런’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집중 위생 점검을 받는다. 유행을 타고 급증한 디저트 전문점들의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처장 오유경)는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디저트 전문 배달 음식점과 무인 매장 3600여 곳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입산 원료 등 신고 여부 ‘현미경 검증’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인기몰이 중인 ‘두쫀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배달 음식점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이다. 특히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과거 식품위생법 위반 기록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다.배달 음식점의 경우 위반 빈도가 높았던 △ 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여부 △ 방충망·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 기준 준수 여부를 살핀다.두쫀쿠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는 주로 수입 식품이다. 이에 식약처는 재료의 수입 신고 여부와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의 보관·사용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무인 점포도 예외 없다… 식중독균 검사도 병행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 소비기한 지난 제품 보관 △ 보관 부주의로 인한 제품 변질 등 소비자 신고가 잦은 항목을 위주로 점검한다.또한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디저트류 약 100건에 대해서도 무작위로 검사한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도 확인해 안전성을 검증할 방침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 동향을 반영해 국민이 많이 찾는 배달 음식과 무인 매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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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간 여성 12명 ‘묻지마 추행’…30대 남성 검찰 송치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한 상가에서 이틀간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추행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수원영통경찰서는 16일 오후 6시경 수원시 이의동의 한 상가에서 여성 8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A(30대) 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검거 전날인 15일에도 여성 4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검거된 뒤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다음 날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아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 현행범 체포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경찰이 확보한 현장 영상에는 A 씨가 검은색 패딩을 입고 카페 내부를 돌아다니며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기습적으로 추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앉아 있는 여성의 뒤편에서 갑자기 신체를 껴안거나 손을 낚아채는 등 대담한 수법을 보였다. 특히 주변에 일행이 있는 상황에서도 아랑곳 않고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거부 의사를 밝히는 피해자를 뒤로하고 즉시 다른 대상을 찾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정신과 치료 이력 등 병력 또한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충동적이었다” 진술, 추가 피해 가능성은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검찰에 넘겼지만, 확인되지 않은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있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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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력 세탁해 ‘맥날’ 알바해요”…美 취업난에 ‘저임금 노동직’도 치열

    “10년 전만 해도 비웃었지만, 이제는 맥도날드에 취업하는 것조차 기적입니다”최근 해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라온 한 구직자의 글이 전 세계 취업준비생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작성자는 수년간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소매점과 패스트푸드점 지원에서 잇따라 탈락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저임금 일자리로 여겨졌던 소매점과 패스트푸드점에 고학력·경력직 구직자들이 몰리며, 고용 시장의 질서가 뒤집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년간의 경력과 학력을 갖춘 지원자조차 단기·저임금 일자리에 문턱을 넘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취업난의 성격이 ‘일자리 부족’을 넘어 ‘구조적 역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버드 입학만큼 어렵다”… 경력 지우는 고학력자들23일(현지 시간) 벤징가(Benzinga)에 따르면, 최근 미국 취업 시장에서는 생계를 위해 ‘하향 지원’을 택하는 구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도입한 ‘자동화 이력서 점검 시스템’이 석사 학위나 전문 경력을 가진 지원자를 오버 스펙(Overqualified)으로 분류해 자동 탈락시키는 사례도 발견됐다.이 때문에 오히려 이력서에서 학위를 지우거나 기술 자격증, 관리직 경력을 삭제하는 이른바 ‘경력 세탁’이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구직자는 “맥도날드 취업이 하버드 입학만큼 어렵게 느껴진다”며 “합격을 위해 자격증과 근무 경험을 모두 빼고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 경험과 인턴십을 채워 넣었다”고 밝혔다.● 한국 2030 ‘쉬었음’ 인구 71만명… 고용 역전 심화이 같은 현상은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는 287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지만,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1만2000명 감소하며 고용 역전 현상이 뚜렷했다.특히 구직 활동을 중단하고 ‘쉬었음’을 선택한 30대 인구는 지난해 30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대(40만8000명)를 포함하면 무려 71만명 이상의 청년이 노동 시장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보다 경력직 수시 채용을 확대하고, AI 전환과 인력 효율화에 집중하면서 신입 구직자의 진입 통로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알바 시장도 ‘바늘구멍’… 1건당 4명 넘게 지원단기 일자리인 아르바이트 시장의 문턱도 높아졌다.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등록된 알바 공고 1건당 평균 지원자 수는 4.13명으로 집계됐다. 구직자 1명당 선택 가능한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0.24에 불과해,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힘든 현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병훈 중앙대 명예교수는 “노동 시장 이탈이 장기화되면 근로 의욕이 꺾여 영구적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정부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금융·심리 지원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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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대지마” 주차장 바닥에 본드로 돌 붙인 황당 주민 [e글e글]

    빌라 공동 주차장을 독점하려 바닥에 돌을 붙여 차량 통행을 막은 이웃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막으려고 돌을 본드로 붙인 이웃의 횡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사 일주일 만에…” 돌로 막힌 주차장작성자 A 씨가 살고 있는 곳은 A·B·C동으로 이루어진 다가구 주택이다. 그는 “주민들이 공동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B와 C동 사이 공간에 주차했더니 이사 일주일 만에 저렇게 막아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공개된 사진에는 차 앞뒤 바닥이 돌로 꽉 막혀 꼼짝도 못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웃 주민 B 씨가 차를 못 움직이게 하려고 돌을 바닥에 고정해 둔 것이다.● 피해 주민 “경찰도 보자마자 ‘사건 처리’하더라”결국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은 ‘웬만하면 원활하게 끝내는 게 낫다’고 안내하다 그 사람을 보자마자 ‘사건 처리하시죠’라며 재물손괴로 접수했다”고 상황을 전했다.이어 “(B 씨는)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보자마자 욕설을 퍼부었다”며 “동네 사람들과 관리업체 사람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이다”라고 토로했다.B 씨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A 씨는 “재활용 수거함이 C동 앞에 있는데 A·B동 사람들이 왜 여기서 분리수거하냐며 돌로 경계선을 쌓은 적도 있다”며 “어두울 때는 이웃들이 넘어지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밝혔다.● 피해 주민 분노… “사필귀정 운운하며 넘기려 한다”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의 태도는 달랐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이후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그때 차를 뺄 방법이 있지 않았느냐”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와도 너무 실망하지 마라”는 전화를 받았다.A 씨는 “경찰은 B 씨가 거짓말하니 퇴근 후에도 증거를 수집하려 CCTV까지 가지러 왔다”라며 “반면 검찰은 봐주려 하며 사필귀정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금도 주차장 바닥에 붙은 돌들은 그대로다. A 씨는 “구청에 신고하면 관리업체에 떠넘기고 관리업체는 구청에 이야기하라고 한다”고 토로했다.글을 본 이들은 “공동 주차장을 자기 땅처럼 쓰는데 처벌을 못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열심히 수사한 경찰만 힘 빠지게 생겼다“ “저러다 애꿎은 동네 주민들만 더 괴롭힐까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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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 TV’…점유율 불과 1% 차이

    삼성전자가 지켜온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를 중국 기업이 바짝 쫓고 있다. 중국 TCL은 내수 불황 속에서도 삼성과의 점유율 격차를 단 1%포인트 차까지 좁혔다.26일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월 삼성전자의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17%로 1위를 지켰다. 반면 2위 TCL은 전 세계 출하량을 20%나 늘리며 점유율 16%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점유율 차이는 단 1%포인트다.TCL의 무기는 ‘기술을 얹은 가성비’다. 임수정 연구원은 “TCL이 미니 LED 같은 고해상도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며 동유럽·중동·아프리카 등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방서 발목 잡힌 하이센스… LG와 월마트는 급부상반면 3위 하이센스(Hisense)는 순위는 유지했으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전체 출하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하이센스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의 큰 감소세를 보이며 고전했다.LG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서 각각 8%, 2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전체 출하량을 7% 끌어올렸다. 전체 점유율 또한 8%에서 9%로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낮아 내수 불황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는 분석이다.가장 눈에 띄는 복병은 단숨에 상위 5위권에 진입한 월마트(Walmart)다. 2024년 말 비지오(Vizio) 인수를 마무리한 월마트는 자체 브랜드 ONN과 비지오를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삼성의 라이벌로 급부상했다.밥 오브라이언 연구원은 “2026년에도 삼성이 선두를 유지하겠지만 TCL과 하이센스 등 중국 브랜드들이 미니 LED와 대형 화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어 삼성의 수성 전략은 어느 때보다 험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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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우에 ‘저승사자’ 조사4국 투입…탈세 명백하다 본 것”

    가수 겸 배우 차은우(29) 씨를 둘러싼 200억 원대 세금 추징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세청의 과세 논리와 조사 방식에 대한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금으로는 이례적인 규모인 만큼, 이번 사안이 단순한 절세 분쟁을 넘어 ‘조세 회피 구조’에 대한 판단 기준을 가르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4일 국세청 조사관 출신 세무사 문보라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 씨에게 부과된 추징금 200억 원은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금액으로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무사 “‘재계의 저승사자’가 담당…논리 확보했을 것”서울지방국세청(서울청) 조사관 출신인 문 씨는 이번 조사를 담당한 서울청 조사4국의 성격에 주목했다. 그는 “조사4국은 ‘재계의 저승사자’라고 불린다. 탈루 혐의가 명백하다고 판단될 때 가차 없이 움직이는 곳”이라며 “국세청이 과세 논리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그는 “법인을 설립해서 법인과 개인이 따로 수익을 정산받는 구조 자체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국세청은 이 A 법인을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봤다”고 말했다.특히 A 법인의 주소지가 인천 강화도의 한 식당으로 등록됐던 점을 두고는 “업종과 장소의 괴리가 크다”며 “국세청으로선 용역 제공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법인이 추후 유한책임회사로 전환된 점을 두고는 “유한책임회사는 공시 의무가 없고 외부 감사 대상도 아니다”라며 “부동산 임대업 추가 등은 취득세 중과 배제 혜택 등을 고려한 조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설계된 회피정황’ 의심…법적 공방 길어질 것”회계전문 변호사인 김명규 씨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사4국의 투입은 고의적 조세 포탈 혐의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김 씨 또한 유한책임회사 전환을 ‘설계된 회피 정황’이라 짚으며 “단순 절세 노력을 넘어 조세범처벌법상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 간주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다만 “지난해 9월, 조세심판원은 유사한 쟁점이던 유준상 씨의 불복 청구를 기각했다” “반면 배우 이하늬 씨는 사안의 중대성과 법리 다툼으로 결정을 보류한 상태”라며 향후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현재 차 씨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해당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이라며 “아직 최종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 법 해석과 적용과 관련된 쟁점은 적법 절차에 따라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차 씨가 대형 로펌을 선임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확인불가”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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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도 ‘부익부 빈익빈’…소득 낮을수록 ‘고정금리’ 선택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서도 소득에 따른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구는 낮은 초기 이자를 위해 변동금리를 택하지만, 자산이 적은 가구는 이자가 비싸더라도 금리 인상 충격을 피하려 고정금리를 선택한다는 것이다.26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최영준 부국장이 발표한 ‘주담대 차입자의 금리 선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가 보유자이거나 소득·자산·부채 규모가 큰 차입자일수록 변동금리 주담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왜 여유 있는 가구는 변동금리를 택하나분석 결과, 자산과 소득이 충분한 차입자들은 변동금리의 ‘초기 금리 절감 효과’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했다. 당장 이자 부담을 낮춘 뒤, 향후 금리가 오르더라도 늘어난 상환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주택 시장 상황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집값이 빠르게 오르는 국면에서는 변동금리 선택 비중이 더 높아졌다. 단기간에 주택을 처분해 시세 차익을 남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장기적인 금리 위험보다 초기 비용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결과로 해석된다.● 소득 낮을수록 고정금리…‘안전 비용’이 된 이자반면 소득이 낮고 여유 자금이 부족한 가구는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금리가 조금만 올라가도 가계 재정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자가 더 비싸더라도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보고서는 위험을 감당할 수 없는 계층일수록 미래의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고 봤다. 같은 금리 환경에서도 계층별로 체감 비용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담대 시장이 소득 격차를 반영하는 또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은 정부가 추진해온 ‘고정금리 비중 확대’ 정책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정금리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기준금리 조정이 가계의 소비와 소득에 미치는 효과가 약화돼 통화정책의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 부국장은 “우리나라 가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변동금리 주담대 비중이 높아 금리 변동 취약성과 금융시스템 불안정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일률적인 목표 설정보다는 차입자별 특성과 시장 상황을 정교하게 반영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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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3000만개 이상”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출 규모를 계정 기준 3000만 건 이상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초 쿠팡이 자체 조사를 통해 주장했던 3000여 건의 1만 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실상 국내 쿠팡 가입자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본 것이다.26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성명이나 이메일 등이 포함된 자료가 나간 건수가 계정 기준 3000만 건 이상”이라며 “쿠팡은 3000건만 유출됐다고 하지만, 우리가 봤을 땐 훨씬 더 많은 자료가 나갔다”고 밝혔다.● “유출량은 특정… 나머진 피의자 조사 문제”쿠팡은 지난해 12월 25일 “(중국인) 유출자가 저장한 고객 정보는 약 3000개 계정”이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그러나 경찰은 클라우드 서버 등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간 정보 전체를 유출 범위로 판단하고 있다. 박 청장은 쿠팡의 발표가 허위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일단 그렇게 보고 있으며, 축소 의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현재 경찰은 A 씨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법원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중국 당국 측은 별다른 응답이 없는 상황이다. 박 청장은 “유출량은 특정됐고, 나머지는 피의자 조사 문제”라며 “외국인이다 보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출국 정지·강제 수사도 검토…”원칙대로 수사”수사팀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외에도 접속 기록 삭제 방치 의혹 등 총 7개 혐의에 대해 쿠팡을 전방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증거 인멸 방치 혐의를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에 대해 최근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경찰은 로저스 대표가 입국할 경우 즉시 출국 정지 조치할 방침이며,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 절차를 밟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부 미국 투자사가 제기하는 ‘표적 수사’ 논란에 대해서 박 청장은 “저희는 법에서 정한 절차대로, 원칙대로 수사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그는 “끝까지 피의자를 직접 불러 조사한다는, 한국법으로 처벌한다는 목표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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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뜬다” 소식에…부산 이어 광화문도 ‘숙박비 폭등’

    방탄소년단(BTS)가 완전체 컴백 무대를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선택하면서, 인근 숙박업소의 ‘배짱 영업’이 기승이다. 무료 야외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점검에 나섰다.25일 국내외 온라인 여행사(OTA)에 따르면, 공연 예정일인 3월 21일을 전후해 중구와 종로구 일대 숙박 요금이 평소 주말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실제 종로구의 한 호텔은 2월 20일 기준 1박(성인 2인) 요금이 6만 원이었으나, 공연 전날인 3월 20일에는 35만 원으로 약 6배 올랐다. 명동 인근의 한 호텔도 1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승했고, 일부 모텔은 9만 원이던 요금을 30만 원으로 책정했다.서울시는 지난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BTS 2026 Comeback Show @ Seoul’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했다. 이번 공연은 BTS가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공식 컴백 무대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입장료가 없는 무료 야외 공연으로, 광화문 일대에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정·폐쇄 조치까지… 서울시, ‘바가지요금’ 전쟁 선포서울시는 숙박 요금 급등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번 주부터 종로구·중구와 함께 관내 약 2500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요금표 게시 여부와 게시 요금 준수 여부다.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게시된 요금을 초과해 받을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1차 시정명령 이후에도 재적발되면 영업정지, 최대 영업장 폐쇄 명령까지 가능하다.시는 기존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과도한 요금을 요구받을 경우,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전화(1330) 또는 정부 운영 바가지요금 QR 신고시스템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숙박업협회에 자정 노력을 요청하는 한편,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대대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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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 시한 적전에 합의 ‘극적 타결’…트럼프 “시진핑 높게 평가”

    매각 시한을 하루 앞두고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미국 내 이용자만 약 2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퇴출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빅테크 규제와 데이터 주권을 둘러싼 미·중 기술 패권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운영권을 현지 투자자들에게 이전하는 매각 합의를 마무리했다. 또한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분리한 합작법인 ‘틱톡 미국데이터보안(USDS)’이 공식 출범했다.● 바이트댄스 지분 19.9%… 알고리즘도 복사해 온다새로 설립된 미국 법인의 지배구조는 미국 측 투자자들이 주도한다. 오라클·실버레이크·아랍에미리트 국영 인공지능(AI) 투자사 MGX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전체 지분의 50%를 보유한다. 반면 바이트댄스 본사의 지분은 19.9%로 축소됐다. 나머지 30.1% 기존 바이트댄스의 투자자들이 보유한다. 경영권 역시 미국 중심으로 재편된다. 이사회 멤버 7명 중 대다수는 미국인으로 채워지며, 신임 최고경영자(CEO)에는 애덤 프레서 전 틱톡 운영 책임자가 선임됐다.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알고리즘 운영 방식은 ‘복사본 임대’ 형태로 타결됐다.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재학습하는 구조다. 다만 광고 부문과 이커머스 사업인 ‘틱톡 숍’에 대해서는 바이트댄스가 일정 부분 통제권을 유지한다.보안 문제는 핵심 협력사인 오라클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의 저장과 관리를 전담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틱톡 미국 이용자 2억 명… 합작법인 가치 ‘약 20조 원’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서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 합작법인의 가치를 약 140억 달러(약 20조 원)로 평가한 바 있다. 틱톡의 현재 미국 내 이용자는 2억 명 가량이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을 즉각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결정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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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흙탕 싸움’된 워너브라더스 인수전…파라마운트 “기한 연장”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상대로 진행 중인 적대적 인수 시한을 한 달 연장했다. 스트리밍과 콘텐츠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현금 동원력과 주주 설득력 싸움으로 번지면서, 이번 인수전은 ‘가격’보다 ‘신뢰’가 승부를 가르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22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당초 21일 종료 예정이었던 WBD 주식 공개 매수 기한을 2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마감일 기준 제안에 응한 주식은 전체의 6.8%인 1억6850만 주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주주 참여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파라마운트가 시간을 벌어 설득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넷플릭스 ‘전액 현금’ 승부수에 밀린 파라마운트이 같은 부진의 배경에는 넷플릭스의 전면적인 현금 제안이 있다. 당초 넷플릭스는 현금과 주식을 혼합해 주당 27.75달러를 제시했으나, 파라마운트의 공세가 거세지자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바꿨다. 이는 전체 기업가치 기준 827억 달러(약 122조 원) 규모다. WBD 이사회는 이 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반면 파라마운트는 약 160조 원(주당 30달러)의 더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 능력과 독과점 규제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이사회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라마운트가 협상을 다시 움직이려면 현재 제시한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조건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총이 ‘결정판’… 소송과 이사진 교체까지 꺼낸 파라마운트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한 파라마운트는 전략의 무게중심을 주주로 옮겼다. 넷플릭스와 WBD 간 계약 내용을 공개하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넷플릭스의 제안이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주주들에게 반대표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이번 인수전의 최종 승부처는 오는 4월 열릴 WBD 주주총회가 될 전망이다. 파라마운트는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넷플릭스와의 합병안을 거절할 경우, 친 파라마운트 성향의 새로운 이사진을 세우겠다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의 세 대결은 정치권으로도 번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달 미국 상원 청문회에 나가 이번 합병의 정당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WBD의 브루스 캠벨 최고전략책임자 역시 청문회에 출석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한편 이번 인수전은 2022년 AT&T 산하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WBD가 출범한 이후, 스트리밍과 케이블TV·스튜디오 사업을 둘러싼 구조 재편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과 IP 경쟁력을 강점으로 한 전통 미디어 그룹 간의 상징적인 전략 대결로 보고 있다.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전 일지2022년 4월: AT&T 산하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합병—WBD 출범2025년 6월: WBD, 스트리밍·스튜디오와 케이블 TV 부문 인적 분할 발표2025년 10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첫 인수 제안(주당 24달러)—WBD 거절2025년 12월: 넷플릭스,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부문 인수 합의(주당 27.75달러)2025년 12월: 파라마운트, 주당 30달러 적대적 인수 제안으로 맞불2026년 1월: 넷플릭스, 전액 현금으로 조건 수정—WBD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2026년 1월 22일: 파라마운트, 적대적 공개매수 기한을 2월 20일로 연장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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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봉 6천만원에 숙식 무료”…꿈의 직장인데 극한직업 어디?

    영국 남극 조사국(BAS)이 남극 연구기지에서 근무할 2026년 시즌 신규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이곳은 초봉 6000만 원에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는 ‘꿈의 직장’이지만, 영하 90도 가량의 극한 기온에서 근무해야만 한다.21일(현지 시각) BAS는 홈페이지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남극에서 생애 한 번뿐인 직업에 도전하라”며 채용 공고를 올렸다.현재 1차 모집 직군은 농업 장비 운전원, 디젤 발전 기술자, 기상 관측사, 무선 통신사 등이다. 향후 3개월 이내에 요리사와 대장, 동물학 현장 보조원 등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시작 연봉은 연간 3만 파운드(약 6000만 원) 수준으로, 계약 기간은 6~18개월로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숙박과 식사 등 생활비와 여행 경비, 특수 방한복 등 업무 도구가 무상 제공되기 때문에 급여 대부분을 저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하 89.2도·옷 5겹 견뎌야 하지만… “그만둘 생각 없다”다만 근무 환경은 매우 가혹하다. 근무지인 남극은 연중 절반이 밤이며, 기온은 영하 89.2도까지 떨어지고, 때때로 강한 눈보라가 덮친다. 평소에는 최소 5겹 이상의 옷을 겹쳐 입어야 하며 야외에서는 음식이 바로 얼어버려 먹을 수도 없다.이러한 극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관공 출신의 댄 맥켄지 기지 대장은 “누구든 노력하면 성장할 기회를 얻는 곳이 남극”이라며 “나는 대학도 나오지 않은 평범한 청년이지만 이곳에 있다”라고 말했다.6년째 BAS를 찾는 목수 필 쿨먼 또한 “현장 기지는 단순한 일터를 넘어선 집이자 가족이다”라며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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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집도 못사는데 인생역전?”…로또 당첨금 불만 커졌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수도권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현재 20억 원 수준의 당첨금으로는 ‘인생 역전’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해 만 19~24세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평균 20억 원인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5.3%였다.불만족한다는 응답은 32.7%였으며, 이들 중 91.7%는 당첨금 상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불만족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1등 당첨금은 평균 52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 해 전 조사(28억9000만 원)보다 23억3000만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당첨금이 52억 원이면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35억 원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강남·서초구)의 2025년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28억 원이다. 특히 최근 최고가를 갱신한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의 경우 34평형 매매가는 약 65억이다. 20억 원 가량의 현행 로또복권 1등을 3번 당첨되도 부족한 수준이다.로또 당첨금 불만족 응답자의 65.6%는 ‘30억 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32.5%)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현재의 당첨금으로는 ‘서울 내 집 마련’의 확실한 수단이 되지 못한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첨금 높이려면?…“확률 하향” vs “가격 인상”당첨금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당첨 확률을 낮추는 방식’(50.3%)과 ‘게임당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방식’(49.7%)이 좋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최근 1년간 로또복권 구매경험이 없는 사람들 중, 당첨금이 상향될 경우 살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0.2%로 나타났다.조세연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당첨금 규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 제도 개선이 시급하진 않다”면서도 “당첨금 상향 요구를 고려할 필요는 있다. 신규 구매층 유입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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