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김윤진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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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보 국제부 김윤진 기자입니다.

kyj@donga.com

취재분야

2024-05-17~2024-06-16
국제일반27%
미국/북미20%
국제정치20%
인사일반10%
경제일반7%
유럽/EU7%
아시아3%
국제사고3%
기타3%
  • 영화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출연한 버나드 힐 별세…향년 80세

    영화 ‘타이타닉’(1997)의 선장, ‘반지의 제왕’(2002~2003) 2·3부의 세오덴 왕 역할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버나드 힐이 5일(현지 시간)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영국 맨체스터 출신인 힐은 1970년대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다수의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주로 선이 굵은 역할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BBC 드라마 ‘보이스 프롬 더 블랙스터프’(1982)에서 실직자 요서 휴스 역으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BBC ‘울프 홀’(2015)에서 헨리 8세 시대 노퍽 공작 연기도 호평받았다.BBC에 따르면 힐은 이날부터 시즌2 방영이 시작되는 마틴 프리먼 주연의 BBC 드라마 ‘응답자’로 TV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안타까움을 더 했다.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 호빗 샘 역을 맡았던 숀 애스틴은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 그는 용감했고, 재미있었고, 무뚝뚝했고, 화를 잘 냈고, 아름다웠다”며 경의를 표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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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LA서 40세 한인, 경찰총격에 사망… “과잉진압” 의혹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조울증을 앓던 한국인 남성 양모 씨(40)가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다. 경찰 측은 “이 남성이 칼을 든 채 폭행을 시도했다”며 총격의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가족들은 과잉 진압 의혹을 제기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경(현지 시간) 도심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 출동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 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양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의 부근에서 길이 11인치(약 28cm) 흉기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폭력적인 남성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아파트에 도착해 문을 열자 거실에 흉기를 들고 양 씨가 서 있었고, 양 씨가 경찰을 향해 돌진하자 총격을 가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반면 유가족들은 양 씨 부모의 요청으로 그를 병원 시설로 보내려던 중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현병 증상을 동반한 조울증 진단을 받았고, 타인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라는 판정도 받았다.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구급차도 현장으로 오고 있었다. 양 씨의 형제는 미 CBS 방송에 “경찰이 의료 관계자의 도움 없이 양 씨와 대치하다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측은 성명서를 내고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한 상황임을 인지했음에도 경찰이 총격으로 피해자를 숨지게 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LAPD 측에 출동 경찰관의 보디캠 공개 및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겠다고도 밝혔다. LAPD는 올 3월 아시안계 미국인 최초로 LAPD 수장이 된 한국계 도미니크 최 임시 국장이 이끌고 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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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수낵, ‘총선 전초전’ 지방선거 참패… 노동당 “조기 총선 실시”

    총선 전초전으로 꼽힌 2일 영국 지방선거에서 집권 보수당이 참패하며 리시 수낵 총리(사진)가 2022년 10월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선거에서 압승한 제1야당 노동당은 기세를 몰아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했다. 보수당 내부에서도 수낵 총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영국은 내년 1월 28일까지 총선을 치러야 한다. 수낵 총리는 “올 하반기에 실시하겠다”고만 했을 뿐 정확한 시기는 거론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재와 같은 분위기라면 언제 총선을 실시해도 보수당이 정권을 내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 AP통신 등도 고든 브라운 전 총리(2007∼2010년 집권) 이후 14년 만에 노동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수낵 총리는 4일 “선거 결과가 실망스럽지만 (나의) 계획을 전진시키려는 결의가 두 배로 커졌다”고 밝혔으나 지도력에 적잖은 흠집이 났다. 팀 베일 영국 퀸메리대 정치학 교수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수낵 총리는 좀비나 다름없어졌다”며 “그의 상황이 데드맨 워킹(Dead Man Walking·사형수의 마지막 걸음)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수당, 단체장-지방의회 모두 참패 이번 선거는 런던 시장을 포함한 11개 광역자치단체장, 107개 지방의회 의원 2655명을 뽑는 선거였다. 4일 BBC 등에 따르면 보수당은 11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티스밸리 단 한 곳만 차지했다. 런던, 리버풀 등 나머지 10곳은 노동당이 싹쓸이했다. 보수당의 지방의회 성적 또한 처참하다. 3년 전 지방선거에서 986석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절반에 가까운 473석을 잃어 총 513석으로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노동당은 185석 늘어난 1140석, 중도좌파 성향의 자유민주당도 104석 증가한 521석을 확보했다. 지방의회만 놓고 보면 보수당이 제3당으로 전락했다. BBC는 이번 선거 득표율을 전국 단위로 환산하면 보수당은 역대 최저인 25%에 그치고, 노동당은 34%가 될 것으로 봤다. 스카이뉴스 역시 이대로 총선이 치러지면 노동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수당의 위기는 2016년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폭풍을 아직까지 수습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브렉시트를 국민투표에 부쳤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의 사퇴 후 줄곧 당내 분열과 혼란에 직면했다. 2022년에는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현 수낵 총리까지 한 해에만 총리가 3번 바뀌었다. 최초의 인도계 총리 겸 비(非)백인 총리로 주목받았던 수낵 총리는 특히 정국 혼란에 더해 경제난을 수습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고물가가 고착화했고 브렉시트로 동유럽의 값싼 노동력과 상품이 들어올 길도 차단됐다. 이에 따라 경제도 지난해 3, 4분기에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경기 침체(recession)’에 빠졌다. 그는 난민을 아프리카 르완다로 이송하는 정책으로 노동당의 비판을 받았다. 2009년 이후 출생자를 ‘비흡연 세대’로 만드는 법안을 추진해 당내 강경파와 척을 지는 등 안팎으로 고전하고 있다. BBC는 2019년 총선에서 보수당을 뽑은 유권자 26%가 노동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했다.● 첫 ‘3선 런던시장’ 사디크 칸도 주목 노동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현재로선 키어 스타머 대표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사상 첫 3선 런던시장에 오르며 전국적 인지도가 높은 파키스탄계 사디크 칸 시장(54)도 노동당 대표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립 초등학교 무상급식 등을 공약한 칸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43.7%를 얻어 보수당의 수전 홀 후보(32.7%)를 제쳤다. 칸 시장은 버스 기사 아버지와 재봉 일을 하는 어머니를 둔 ‘흙수저 정치인’이다. 앞서 존슨 전 총리가 재선 런던시장을 지낸 후 총리가 된 모델도 있다. 그는 승리 연설에서 “반(反)이민 등 우파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를 거부하겠다”며 좌파 선명성을 강조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무기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에 미온적인 스타머 대표와 달리 무슬림인 그는 노동당 주요 정치인 중 최초로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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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낵 英총리, ‘총선 전초전’ 지방선거서 참패…집권 후 최대 위기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2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며 2022년 10월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선거에서 압승한 제1야당 노동당은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하며 그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집권 보수당 내부에서도 그의 지도력에 불만을 제기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영국 총선은 내년 1월 28일까지 치러져야 하며 총리가 총선일을 앞당길 수 있다. 수낵 총리는 수 차례 “올 하반기에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시기는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이런 분위기라면 언제 총선을 실시해도 보수당이 정권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당 소속 고든 브라운 전 총리(2007~2010년 집권) 이후 14년 만에 노동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분석했다. 수낵 총리는 4일 “총선 결과가 실망스럽지만 (나의) 계획을 전진시키려는 결의가 두 배로 커졌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지도력에 적잖은 흠집이 난 상태다. 정치평론가인 팀 베일 영국 퀸메리대 정치학 교수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그의 상황이 “데드맨 워킹(Dead Man Walking·사형수의 마지막 걸음)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보수당, 광역자치단체장-지방의회 모두 참패이번 선거는 런던 시장을 포함한 11개 광역자치단체장, 107개 지역구 지방의회 의원 2655명을 뽑는 선거다. 4일 BBC 등에 따르면 보수당은 11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티스밸리 단 한 곳만 차지했다. 런던을 포함한 나머지 10개 지역은 노동당이 싹쓸이했다.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2021년 치러졌던 직전 지방선거 때는 8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노동당이 6곳, 보수당이 2곳을 차지했다. 이번에 3개 선거구가 늘어나 총 11개가 됐는데 보수당은 기존 2곳 중에서도 1곳을 잃었고 신설 선거구 또한 모조리 노동당에 내준 것이다.보수당의 지방의회 성적 또한 처참하다. 3년 전 986석을 얻었지만 이번에 473석을 잃어 노동당, 극우 자유민주당보다 적은 513석만 얻었다. 같은 기간 노동당 의석은 185석 늘어난 1140석, 자유민주당 또한 104석 증가한 521석을 확보했다. 즉 지방의회에서 보수당은 제3당에 불과한 처지다. BBC는 이번 지방선거 득표율을 전국 단위로 환산하면 보수당은 역대 최저인 25% 득표율에 그치고 노동당은 3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당의 위기는 2016년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폭풍을 아직까지 수습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브렉시트를 국민투표에 부쳤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의 사퇴 후 줄곧 당내 분열과 혼란에 직면했다. 2022년에는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 현 수낵 총리까지 한 해에만 총리가 3번 바뀌었다. 최초의 인도계 총리, 최초의 비(非)백인 총리로 주목받았던 수낵 총리 또한 정국 혼란과 경제난을 수습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고물가가 고착화했고 브렉시트로 동유럽의 값싼 노동력과 상품이 들어올 길도 차단됐다. 이에 따라 경제도 지난해 3, 4분기에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경기 침체(recession)’에 빠졌다. 그러자 경제난에 실망한 상당수 지지층이 노동당으로 옮겨갔다. 기존 핵심 지지층이었던 일부 백인 장노년층은 보수당보다 더 강경한 극우 노선을 천명한 자유민주당으로 갈아탔다.● 첫 3선 런던 시장 사디크 칸도 주목 노동당이 하반기 중 치러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현재로선 키어 스타머 현 대표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사상 첫 3선 런던 시장에 오른 파키스탄계 사디크 칸 시장(54) 또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버스 운전기사와 재봉 일을 하는 어머니를 둔 ‘흙수저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존슨 전 총리 또한 재선 런던 시장을 지내며 전국적 인지도를 높인 후 총리가 됐다.칸 시장은 2일 선거에서 43.7%를 얻어 보수당의 수전 홀 후보(32.7%)를 제쳤다. 승리 연설에서 “반(反)이민 등 우파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을 거부하겠다”며 좌파 노선의 선명성을 강조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에 미온적인 스타머 대표와 달리 무슬림인 그는 노동당 주요 정치인 중 최초로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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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총격에 사망…과잉진압 의혹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조울증을 앓던 한국인 남성 양 모씨(40)가 경찰 총격으로 숨졌다. 경찰 측은 “이 남성이 칼을 든 채 폭행을 시도했다”며 총격의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가족들은 과잉 진압 의혹을 제기했다.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경 도심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 출동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 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서는 11인치 칼이 발견됐고 양 씨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당시 경찰은 폭력적인 남성에 대한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아파트에 도착해 문을 열자 거실에 칼을 들고 서 있던 양 씨를 발견했고, 양 씨가 경찰을 향해 돌진하자 총격을 가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반면 유가족들은 양 씨 부모의 요청으로 그를 병원 시설로 보내려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맞섰다. 그는 조현병 증상을 동반한 조울증 진단을 받았고, 타인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라는 판정도 받았다.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한 구급차도 현장으로 오고 있었다. 양 씨의 형제는 CBS방송에 “경찰이 의료 관계자의 도움 없이 양 씨와 대치하다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로스앤젤레스 한인회 측은 성명서를 내고 “치료를 위해 도움을 요청한 상황임을 인지했음에도 경찰이 총격으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LAPD 측에 출동 경찰관의 바디캠 공개 및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겠다고도 밝혔다. LAPD는 올 3월 아시안계 미국인 최초로 LAPD 수장이 된 도미니크 최 임시 국장이 이끌고 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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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전기차 충전사업팀 해산” 500명 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충전사업 담당 인력을 대거 해고하고 충전소 확장 속도를 늦추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산(産) 전기차의 저가 공세 속에 판매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가 비용 절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급속 충전망 ‘슈퍼 차저’의 신규 건설 사업을 담당했던 약 500명의 팀 전체를 해산한다며 해고를 통보하는 이메일을 지난달 29일 보냈다. 슈퍼 차저는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기차 충전망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 분석업체 EV어덥션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테슬라의 충전소 설치 수는 1526개로, 다른 전기차 업체의 4배 이상이었다. 경쟁사보다 더 저렴하고 빠르게 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은 테슬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도 평가받았다. 그간 머스크 CEO가 “슈퍼 차저가 테슬라의 핵심적인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가 놀랍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동시에 이런 핵심 분야의 인력을 해고할 정도로 테슬라의 경영 상황이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기차 충전소 업계 또한 충격에 빠졌다. 테슬라와 거래했던 기업 ‘와일드플라워’ 측은 “테슬라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테슬라 충전 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한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이들은 새로 생산하는 전기차에는 테슬라 충전 설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기를 달기로 했기 때문이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에만 전체 인력의 10%를 감축했고, 주요 고위 경영진이 잇따라 사퇴하거나 해고됐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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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반품상자 들어간 고양이, 美전국 돌아 ‘집으로’

    주인도 모르게 아마존 반품 상자에 들어갔던 고양이가 사라진 지 일주일 만에 집에서 약 1050km 떨어진 아마존 창고에서 발견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9일 “유타주에 사는 6세 집고양이 갈레나(사진)가 택배 상자에 들어가 전국을 돌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아마존 창고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갈레나를 키우는 캐리 클라크는 NYT에 “지난달 10일 남편이 택배 상자를 포장하려고 테이프를 가지러 간 사이 상자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 직원들은 일주일 뒤 고양이를 발견한 후 즉시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며, 건강 상태는 가벼운 탈수증 말고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갈레나에 내장된 마이크로칩 정보 덕에 곧장 클라크 가족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갈레나는 택배 상자의 이음매 한쪽이 뚫려 공기가 통한 데다 온화한 날씨가 지속된 덕분에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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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광둥성 고속도로 붕괴 참사… 최소 24명 사망, 30여 명 부상

    중국 노동절 연휴 첫날인 1일 남부 광둥성에서 고속도로가 무너져 차량들이 추락하며 최소 2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경 광둥성 광저우의 메이다고속도로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차량 20대가 비탈로 떨어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광둥성 북동부로 대부분 언덕이 많은 험준한 지형이다. 무너진 도로의 길이는 17.9m, 면적은 184.3㎡에 이른다.이날은 중국 4대 연휴인 노동절 연휴 첫날로 교통량이 많은 편이어서 더 피해가 컸다. 광둥성 당국은 구조대 500여 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부상자들은 골절상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은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도로가 붕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은 최근 2주간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우박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22일에는 광둥성 일대에서 홍수로 4명이 목숨을 일고 1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국은 홍수 등으로 주택이 파손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약 1억4060만 위안(약 28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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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고양이가 택배상자 타고 1000km 여행한 까닭은

    주인도 모르게 아마존 반품 상자에 들어갔던 고양이가 사라진 지 일주일 만에 집에서 약 1050km 떨어진 아마존 창고에서 발견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9일 “유타주에 사는 6살 집고양이 갈레나가 택배 상자에 들어가 전국을 돌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아마존 창고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갈레나를 키우는 캐리 클라크는 NYT에 “지난달 10일 남편이 택배상자를 포장하려고 테이프를 가지러 간 사이에 상자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 직원들은 일주일 뒤 고양이를 발견한 뒤 즉시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며, 건강 상태는 가벼운 탈수증 말고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갈레나에 내장된 마이크로칩 정보 덕에 곧장 클라크 가족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갈레나는 택배 상자의 이음새 한 쪽이 뚫려 공기가 통한 데다 온화한 날씨가 지속된 덕분에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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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선 물러난 빌 게이츠, MS 영향력 여전”

    2020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69·사진)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주도하는 등 MS의 ‘인공지능(AI) 혁명’ 대부분을 조율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4월 29일 보도했다. 특히 게이츠는 2016년부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의 올트먼 CEO 해고 사태 때도 복귀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MS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인용해 게이츠가 MS의 전략 수립, 고위 임원 채용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전직 임원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물론이고 고위 경영진 전체가 게이츠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때마다 그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MS의 성공으로 나델라 CEO가 돋보이고 있지만 무대 뒤에 늘 게이츠가 있었다고 BI는 전했다. BI에 따르면 오픈AI의 초거대언어모델(LLM) GPT-4를 처음 접한 외부인도 게이츠였다. 2022년 게이츠는 올트먼 CEO와 오픈AI에 대학 수준의 생물학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AI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올트먼 CEO는 그해 8월 게이츠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GPT-4를 선보였다. GPT-4가 시험을 통과하는 것을 본 게이츠는 “살면서 본 가장 놀라운 시제품”이라며 감탄했다. 이후 블로그에 “누구나 개인 비서를 둘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라고 썼고, 나델라 CEO에게 MS 오피스 제품군에 AI 비서 서비스를 두도록 조언했다. 올트먼 CEO가 1년에 몇 차례 게이츠 자택을 찾는 등 두 사람의 교분도 두텁다. BI는 “올트먼을 축출하려는 오픈AI 이사회의 ‘5일 천하’ 때도 게이츠는 자신이 축출됐던 경험을 바탕으로 올트먼에게 먼저 연락해 복귀 협상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1975년 폴 앨런과 MS를 공동 창업한 뒤 2000년까지 CEO를 맡았다. 이후 이사회 의장 등을 지내다 2020년 3월 완전 사퇴했다. 당시 게이츠가 부하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으로 MS 이사회에서 축출됐으며, 이혼의 계기가 됐다는 보도가 잇따랐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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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문화전쟁 번진 트랜스젠더 ‘女탈의실 허용’

    2015년부터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의 여성 탈의실 출입을 허용해 온 미국 최대 피트니스 체인업체 ‘플래닛피트니스’가 극우 성향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테러 위협에 직면했다. 오랫동안 이 업체를 이용했던 성소수자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피트니트센터가 ‘문화전쟁’의 전장이 됐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내 플래닛피트니스 지점을 이용한 한 여성 고객이 지난달 12일 “여자 화장실에 면도하는 남성이 있다”면서 트랜스젠더의 사진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렸다. ‘고객이 스스로 밝힌(self-reported) 성 정체성에 따라 시설을 이용하게 한다’는 방침을 둔 플래닛피트니스는 이 여성의 회원 자격을 취소했다. 극우 인플루언서 하야 라이칙은 이 같은 플래닛피트니스의 행태를 문제 삼으며 여론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틱톡 내 극우 계정 ‘틱톡의 자유주의자들(Libs of TikTok)’을 통해 플래닛피트니스의 방침을 문제 삼았다. 라이칙의 문제 제기 후 약 한 달 반 동안 미 전역의 플래닛피트니스 지점에는 최소 54건의 폭탄테러 위협이 보고됐다. 26일에도 버지니아주의 한 지점이 폭탄테러 위협을 받아 인근 교통이 통제됐다. 성소수자 고객들은 “운동하러 가기가 겁난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1992년 설립된 플래닛피트니스는 미국에서만 260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도 상장됐다. 하지만 해당 논란 이후 주가는 7.5% 하락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버드와이저 등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 AB인베브도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에게 ‘성전환 1주년’ 기념 맥주를 선물했다가 홍역을 치렀다. 보수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벌이자 지난해 2분기(4∼6월) 미국 내 매출이 10.5% 줄었다. AB인베브는 미국 내 인력 2%를 해고해야 했다. 극우 소비자들은 “플래닛피트니스도 AB인베브처럼 만들자”고 주장한다. 문화전쟁은 11월 미 대선의 주요 의제다. 성소수자, 낙태, 인종 등의 의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진보 성향을 내세우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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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시장 후보 나선 깡통백작 ‘파격 공약’ 인기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시장 선거를 앞두고 ‘크루아상 가격 상한제’ 등 엉뚱한 공약을 제시한 ‘깡통 백작(count binface)’ 후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 코미디언 조너선 하비(56)가 영화 ‘스타워즈’의 악인 캐릭터 ‘다스베이더’를 연상시키는 복장에 양철 깡통을 뒤집어쓰고 연출한 캐릭터로, 기성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BBC는 24일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13인을 각각 인터뷰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3선을 노리는 제1야당 노동당의 사디크 칸 현 시장도, 집권 보수당의 수전 홀 후보도 아닌 하비의 캐릭터 ‘깡통 백작’이었다. 이 인터뷰는 60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4만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칸 시장과 홀 후보의 게시물이 약 7만 건의 조회수와 몇천 개의 ‘좋아요’를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2021년부터 각종 선거에 ‘깡통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입후보했던 그는 이날도 예의 양철 깡통을 뒤집어쓰고 나와 “고물가로 시름하는 서민들을 위해 크루아상 가격을 개당 1.1유로(약 1622원)로 제한하겠다”고 외쳤다. 영국 왕실의 관저인 버킹엄 궁전을 노숙인 쉼터로 개조하고, 시내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던 내 모든 회의를 10분씩 늦추겠다는 파격 공약도 제시했다. 또한 최근 무분별한 하수 방류로 비판을 받은 런던의 상하수 처리 기업 ‘템스워터’의 임원들을 모두 템스강에 입수시키겠다고도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에 국민들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청구받은 과태료는 당시 현직 총리였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납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깡통 백작’의 화제성이 상당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하비의 지지율은 칸 시장, 홀 후보를 비롯한 주요 정당 후보들에게 밀려 미미하다. 그럼에도 “나는 최소 한 채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 등 그의 ‘솔직한’ 공약에 유권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하비는 “나는 유권자를 대변하는 유일한 정치인”이라며 자신을 뽑아 달라고 촉구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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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런던시장 선거 앞두고 인기몰이 중인 ‘깡통백작’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시장 선거를 앞두고 ‘크루아상 가격 상한제’ 등 엉뚱한 공약을 제시한 ‘깡통 백작(count binface)’ 후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유명 코미디언 조너선 하비(56)가 영화 ‘스타워즈’의 악인 캐릭터 ‘다스베이더’를 연상시키는 복장에 양철 깡통을 뒤집어 쓰고 연출한 캐릭터로 기성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BBC는 24일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 13인을 모두 인터뷰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게시물은 3선을 노리는 제1야당 노동당의 사디크 칸 시장도, 집권 보수당의 수잔 홀 후보도 아닌 하비의 캐릭터 ‘깡통 백작’이었다. 이 인터뷰는 60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4만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칸 시장과 홀 후보의 게시물이 약 7만 건의 조회수와 몇 천 개의 ‘좋아요’를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2021년부터 각종 선거에 ‘깡통백작’이라는 이름으로 입후보했던 그는 이날도 예의 양철 깡통을 뒤집어쓰고 나와 “고물가로 시름하는 서민들을 위해 크루아상 가격을 개당 1.1유로(약 1622원)로 제한하겠다”고 외쳤다. 왕족이 생활하는 버킹엄 궁전을 노숙인 쉼터로 개조하고, 시내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던 내 모든 회의를 10분씩 늦추겠다는 파격 공약 역시 제시했다.또한 최근 무분별한 하수 방류로 비판을 받은 런던의 상하수 처리 기업 ‘템스워터’의 임원들을 모두 템스강에 입수시키겠다고도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국민들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청구받은 과태료는 당시 현직 총리였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각종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납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깡통백작은 칸 시장의 3연임 도전 또한 비판했다. 그는 이브닝스탠더드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권력자인 미국 대통령도 4년 임기의 재선만 가능한데 이미 8년을 재직한 칸 시장이 “4년 더”를 외치는 것은 과한 욕심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유권자를 대변하는 유일한 정치인이자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할 사람”이라며 자신을 뽑아달라고 촉구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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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8조4500억원”

    미국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자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61억4000만 달러(약 8조45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미 백악관은 25일 “반도체법에 따라 마이크론에 61억4000만 달러의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뉴욕주 시러큐스를 직접 찾아가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앞으로 20년 동안 7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대 1250억 달러(약 172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마이크론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미 인텔(85억 달러)과 대만 TSMC(66억 달러), 한국 삼성전자(64억 달러)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직접 지원하는 보조금은 삼성전자보다 적지만 최대 75억 달러에 이르는 대출 지원까지 고려하면 전체 보조금은 136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미 정부의 메모리 반도체 지원은 자국 내에서 반도체 공급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했다. 백악관은 이번 지원안에 대해 “미국이 다시 글로벌 칩 제조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마이크론 프로젝트는 미국에 강력한 최첨단 메모리칩 생태계를 조성하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메모리 제조업을 되찾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보조금을 바탕으로 시러큐스에 최첨단 메모리 공장 두 곳을 건설한다. 아이다호에 있는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해 대량 생산(HVM) 공장도 세울 예정이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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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앞세운 中전기차… 올여름 美시장 상륙

    테슬라 전기차 ‘모델Y’와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가 올여름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에 인수된 스웨덴 볼보는 5인승 전기차 ‘EX30’을 올여름부터 미국에서 판매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볼보의 첫 번째 중국산 전기차다. EX30의 가장 큰 경쟁력은 역시 가격이다. 최저 3만5000달러(약 4800만 원)부터 시작해 비슷한 스펙을 가진 테슬라의 소형 SUV 모델Y보다 8000달러 이상 쌀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가 이처럼 낮은 가격으로 EX30을 생산할 수 있는 건 중국 자원과 국가 보조금 등을 활용해 제조비용을 확 낮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우스캐롤라이나 볼보 공장 등 미국 내에 제조 시설을 두고 있어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27.5%의 관세도 피할 수 있다. 볼보 및 지리자동차 측 소식통과 미국 무역정책 전문가들은 로이터통신 인터뷰에 “중국 특유의 비용 우위와 대중 관세를 피할 수 있는 볼보의 특이한 조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볼보는 미국에 EX30을 판매하게 되면, 대당 15∼20%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는 “EX30 출시는 가격 측면에서 크게 앞선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로 인해 미국 자동차 업계가 치열한 경쟁과 위협에 직면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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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때린 이란, 안에선 ‘히잡 안 쓰면 체포’ 단속 강화… “여성 상대로 전면전” 비판

    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이란이 히잡(이슬람 여성 전통의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며 내부의 반정부 여론도 옥죄기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보복 공격을 감행한 13일 이란 경찰은 히잡 미착용에 대한 전국적인 단속 계획을 발표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 몇 시간 뒤 압바살리 모하마디안 테헤란 경찰청장은 “히잡과 정조에 대한 사회적 금기를 깨고 히잡 규정을 위반하려는 사람들과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지 매체가 ‘누르(Noor·빛)’라고 부른 히잡 단속 계획에 따르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은 체포가 가능하며, 고객의 히잡 의무 준수를 보장하지 못한 기업은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란 경찰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전기충격을 가하는 등 폭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영상이 속속 공유되고 있다.이란이 히잡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배경을 두고 이스라엘과의 충돌로 커진 국내 불만을 억누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제재와 정권의 부패로 경제난이 가중하면서 이란 내부에선 정권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뉴욕에 기반한 이란 인권센터 하디 가에미 소장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중동 긴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이란은 국내 반대 여론에 대한 탄압을 강화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란에서는 2022년 9월 히잡 미착용으로 구금됐던 여대생 마흐사 아마니가 의문사하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인권단체들은 이후 지난해에만 800건 이상의 사형이 집행되는 등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잔인한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그룹(IHR)의 마무드 아미리-모하담 이사는 TOI에 “정부는 여전히 마흐사 아마니 사건 이전에 가졌던 통제력을 되찾지 못했다”며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고조돼 국제적 관심이 쏠린 지금이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대외적 위기 상황에서 폭력적인 진압이 이어지자 이란 여성들은 두려움을 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30세 이란 여성 디자이너는 미국 ABC방송에 “전쟁과 국가적 위험에 대한 뉴스를 보려고 TV를 켜면 화면에 나오는 것은 도덕 경찰의 단속 소식”이라며 “전쟁으로 집이 무너지고 내가 죽든 말든, 내 시신이 잔해에서 건져질 때 머리에 히잡을 두른 상태여야 한다는 건가”라고 꼬집었다.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의 여성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21일 교도소에서 남긴 음성메시지를 통해 “히잡 강제는 정권이 권력과 통제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라며 “이슬람 정권이 이란 여성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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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디 “무슬림은 침입자”… 야권 “종교분열 조장”

    ‘힌두 극우주의’ 성향으로 유명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가 총선 유세 중 무슬림 국민을 향해 “침입자(infiltrator)”라고 언급했다. 야권은 “현직 총리가 노골적으로 종교 분열을 조장하며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며 그를 선거당국에 고발했다. 모디 총리는 21일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속한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아닌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가 승리하면 “무슬림 같은 ‘침입자’에게 부(富)를 재분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크교도인 만모한 싱 전 총리가 과거 “무슬림은 국가 자산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한 점을 거론하며 “여러분이 힘들게 번 돈을 ‘침입자’에게 줘야 한다는 데 동의하냐”며 노골적인 반(反)무슬림 발언을 이어갔다. 모디 총리는 하루 뒤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유세에서도 “INC가 여러분의 재산을 재분배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INC는 모디 총리가 무슬림에 대한 차별적 발언으로 종교 갈등을 부추겼다며 22일 그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명백한 이슬람 혐오 발언이자, 종교 관련 발언을 제한한 선관위의 행동 강령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유명 무슬림 언론인 라나 아이유브 또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뻔뻔한 혐오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연방 하원의원 543명을 선출하는 인도 총선은 19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6주간 치러진다. 모디 총리가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힌두교 유권자에게 기대 3선을 확정지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모디 정권이 빈곤층을 지원하는 경제정책과 힌두교 신자인 대다수 국민을 겨냥한 힌두 민족주의 정책을 결합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디 총리는 2014년 집권 후 줄곧 비(非)힌두교도, 특히 인구의 14.2%를 차지하는 무슬림을 노골적으로 탄압했다. 2019년 재선에 성공하자마자 무슬림 인구가 3분의 2인 카슈미르의 특별자치권을 폐지했다. 올 1월에는 이슬람 사원 터에 세워진 힌두교 사원의 개관 행사를 주관했다. 지난달 11일부터는 무슬림 난민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개정 시민권법(CAA)을 전격 시행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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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렉스·버킨백 싸게 사려면 ‘이곳’으로… 오픈런 없고 큰 할인 폭에 ‘인기’

    한 해 공항에서 주인을 잃은 물건은 몇 개나 될까. 미국의 항공정보 기업 시타(SIT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분실되거나 도둑맞은 수하물은 182만 개에 달했다. 유실물은 주인에게 반환되지 않는 한 모두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방송은 분실 수하물을 사들여 되파는 미국 앨라배마주의 ‘언클레임드 배기지(Unclaimed Baggage, 미수령 수하물)’ 상점을 소개했다. 이곳은 운송 회사에서 사들인 분실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약 1400평 규모의 거대한 매장은 속옷이나 티셔츠 같은 의류부터 전자기기·고급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해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2020년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100여개 국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언클레임드 배기지의 인기 요인은 20~80%에 이르는 큰 할인 폭이다. 특히 전자제품의 판매량이 많다. 웹사이트 기준 249달러가 넘는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는 3분의 1 수준인 74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명품 시계나 액세서리 등은 상대적으로 할인율이 낮지만 소위 ‘오픈런’ 없이 편하게 살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곳에서 2000만 원대의 에르메스 버킨백도 판매했다고 소개했다. 매장 가격은 최소 수천 만원에 달한다.이달 초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약 2만 개의 유실물이 상점을 거쳤다. 이 중에는 약 3만7000달러(약 4990만 원)의 다이아몬드 반지나 3000만원 대의 카르티에 시계 등 고가의 물건도 적지 않다. 브라이언 오웬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에 올해에만 20여개의 롤렉스 시계를 발견했다며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분실물은 “보잘것없는 헝겊에 쌓여있던 40캐럿의 에메랄드”라고 언급했다.지난해 발견된 유실물 가운데 살아있는 뱀 두 마리부터 4m짜리 장대높이뛰기용 장대, 중세 시대의 갑옷 같은 기상천외한 물건도 있었다. 언클레임드 배기지는 지난해부터 희소성 있는 분실물을 모아 매장 내 ‘박물관’에 별도로 전시하고 있다.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이 사인한 공, 기원전 1500년의 고대 이집트 유물,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부채 같은 물건까지 다양하다. 1970년 문을 연 언클레임드 배기지는 현재 미국 모든 항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일부 호텔, 렌터카 회사 등과도 거래한다. 오웬스 CEO는 WP에 “약 98%의 유실물이 며칠 내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나머지 2%도 대부분 90일 내에 정리된다”며 상점이 취급하는 물건은 전체 분실물의 0.0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중 매장에서 판매되는 약 3분의 1을 제외하고는 자선단체에 기부되거나 재활용 시설로 향한다.한국에는 수하물을 모아 ‘판매’하는 시스템은 갖춰져있지 않다. 공항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경찰청이 운영하는 유실물 통합포털 ‘로스트112(Lost112)’에 접수된다. 유실물법에 따라 6개월간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은 발견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거나 습득자가 불분명할 경우 폐기된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한국에서는 7800여 개의 유실물이 발생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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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습 당한 이스파한, 우라늄 농축 등 ‘이란 핵 인프라’ 거점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이스파한주는 군사시설 외에도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는 이란 ‘핵 인프라’의 거점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격 전날 “적(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한 터라 공격 소식이 나온 직후 전 세계의 긴장이 고조됐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350km 떨어진 이스파한에는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핵기술연구센터(NTRC) 등 핵시설이 밀집해 있다. 특히 나탄즈 시설에서는 핵폭탄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비율 90% 이상의 고농축우라늄(HEU)을 생산할 수 있다. 서방 언론과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이번 이스파한 공격에 따른 핵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핵시설에 피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스파한시 모습을 공개하며 “핵시설은 안전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이스파한 공격이 불러올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마드 하그탈라브는 전날 타스님통신에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위협은 우리를 이전까지의 고려사항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003년 천명한 핵무기 미보유·미사용 원칙을 깨고 무기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IAEA는 지난해 11월 이란이 핵폭탄 3개 분량에 가까운 농축우라늄을 비축해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생산하는 60% 농축우라늄은 2주 이내의 공정을 거쳐 핵폭탄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란이 우라늄 농축 외에 핵 운반 등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얼마나 갖췄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이란의 핵폭탄 개발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이란은 2021년 나탄즈 핵시설이 공격받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며칠 만에 우라늄 농축도를 역대 최고인 60%까지 끌어올렸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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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세 모디와 게임을”… 印총리, 2억명 20대 유권자에 구애[지금, 이 사람]

    정치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인플루언서 총리’라고 불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74)가 19일부터 44일간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는 모디 총리의 3연임이 걸려 있다. 그가 이끄는 인도인민당(BJP)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두꺼운 젊은층을 공략하려면 소셜미디어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모디 총리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대 게이머, 인터넷 개인방송 BJ 등 7명의 청년과 소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총리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모바일게임 등을 배우고 가상현실(VR) 기기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디 총리와 여당 BJP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한 소셜미디어 선거운동에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다. 처음 집권한 2014년 총선 때도 X(옛 트위터)에서 40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리며 모디 열풍을 일으킨 게 승리 요인이 됐다. 올해 선거 역시 소셜미디어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광고 라이브러리 분석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BJP의 해당 플랫폼 광고 지출액은 8733만 루피(약 14억3753만 원)에 이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BJP는 모디 총리가 유권자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투표를 독려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인도는 선거에서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유독 큰 나라로 평가받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 29세 이하 유권자는 2억 명이 넘어 전체 유권자의 약 20%에 이른다. 인도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7억 명이 넘으며, 2022년 기준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용량)의 21%가 인도에서 나왔다. 이러한 영향으로 모디 총리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세계 최대 민주국가의 인터넷 스타’라고 명명했을 정도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왔다. 정보기술(IT) 매체 레스트오브월드는 “디지털 콘텐츠를 열광적으로 소비하는 사회가 어떻게 정치 구조를 재창조하는지 간과하기 쉽지만, 모디 총리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너무 소셜미디어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언론 노출 등은 피하면서 소셜미디어로 하고 싶은 말만 한다는 비판이 있다. 지난달 BJP는 “모디 총리가 인도 유학생의 귀국을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시 중단시켰다”는 거짓 광고 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됐다. 영국 BBC 방송은 17일 “많은 인도 청년이 이를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다”며 “모디 총리는 사람들이 거짓을 진실이라고 믿도록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꼬집었다.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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