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미

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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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스포츠 기자의 세계표류기

bom@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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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7%
스케이팅7%
야구7%
각종 경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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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
골프2%
스키2%
  • 인공관절에도 펄펄 나는 스키 여제… “올림픽金 GO!”

    ‘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예고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주 종목 활강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따낸 뒤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다만 최전성기였던 2014년 소치 올림픽에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평창에서 활강 동메달을 추가한 본은 2019년 세계알파인스키선수권대회 활강 동메달을 마지막으로 부츠를 벗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활강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또다시 본이다. 본은 20일 현재 이번 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 랭킹 1위다. 20개월 전 무릎에 티타늄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받은 뒤 슬로프로 돌아와 이룬 성과다. 티타늄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들이 65세 이하 환자에게는 잘 권하지 않는다. 본 전까지는 이 수술을 받은 현역 ‘엘리트 선수’도 없었다. 본 역시 당시 은퇴 상태였기에 이 수술을 선택했다. 그저 통증 없이 스키를 다시 타보고 싶다는 이유였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재활 후 스키를 탔는데 통증이 없었다. 오히려 컨디션이 전성기 때보다 더 좋았다. 본은 수술을 집도한 마틴 로셰 박사를 비롯한 정형외과 권위자들에게 선수 복귀가 가능한지 물었다. 의료진도 확답을 주지 못했다. 이 수술을 받고 엘리트 무대로 복귀한 사례가 ‘0건’이었기 때문. 게다가 본의 주 종목인 엄청난 스피드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활강은 무릎에 강한 하중이 실리는 종목이다. 본은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며 복귀를 선언했다. 슬로프에 처음 돌아온 지난 시즌 본은 마지막 월드컵에서 슈퍼대회전 2위를 하며 재기 가능성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 월드컵 첫 활강 경주부터 우승하더니 5차례 활강 경주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빠짐없이 시상대에 올랐다. 크리스 나이트 미국 스키 대표팀 코치는 “본이 처음 복귀했을 땐 훈련과 휴식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전혀 예측이 안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6개월간 여러 테스트를 해봤는데 예전보다 무릎으로 버티는 힘이 더 커졌더라”라고 말했다. 본도 “여러 방면으로 실험을 해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로셰 박사는 “우리도 본에게 배우고 있다. 본이 표준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본의 케이스는 수술 전후로 쏟는 노력에 따라 근육을 충분히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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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에 티타늄 인공관절 끼고 날아다니는 ‘스키 여제’ 린지 본

    ‘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예고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주 종목 활강에서 개인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따낸 뒤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다만 최전성기였던 2014년 소치 올림픽에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평창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한 본은 2019년 세계알파인스키선수권대회 활강 동메달을 마지막으로 부츠를 벗었다.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활강에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또 다시 본이다. 본은 20일 현재 이번 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활강 랭킹 1위다. 20개월 전 무릎에 티타늄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받은 뒤 슬로프로 돌아와 이룬 성과다.티타늄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들이 65세 이하 환자에게는 잘 권하지 않는다. 본 전까지는 이 수술을 받은 현역 ‘엘리트 선수’도 없었다. 본 역시 당시 은퇴 상태였기에 이 수술을 선택했다. 그저 통증 없이 스키를 다시 타보고 싶다는 이유였다.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재활 후 스키를 탔는데 통증이 없었다. 오히려 컨디션이 전성기 때보다 더 좋았다. 본은 수술을 집도한 마틴 로셰 박사를 비롯한 정형외과 권위자들에게 선수 복귀가 가능한지 물었다.의료진도 확답을 주지 못했다. 이 수술을 받고 엘리트 무대로 복귀한 사례가 ‘0건’이었기 때문. 게다가 본의 주 종목인 엄청난 스피드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활강은 무릎에 강한 하중이 실리는 종목이다. 본은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며 복귀를 선언했다.슬로프에 처음 돌아온 지난 시즌 본은 마지막 월드컵에서 슈퍼대회전 2위를 하며 재기 가능성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 월드컵 첫 활강 경주부터 우승하더니 5차례 활강 경주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빠짐없이 시상대에 올랐다.크리스 나이트 미국 스키 대표팀 코치는 “본이 처음 복귀했을 땐 훈련과 휴식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전혀 예측이 안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6개월간 여러 테스트를 해봤는데 예전보다 무릎으로 버티는 힘이 더 커졌더라”고 말했다. 본도 “여러 방면으로 실험을 해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로셰 박사는 “우리도 본에게 배우고 있다. 본이 표준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본의 케이스는 수술 전후로 쏟는 노력에 따라 근육을 충분히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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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차준환의 올림픽 승부수

    ‘피겨 프린스’ 차준환(25)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연기 때 입을 의상을 17일에야 ‘언박싱’했다. 2월 14일 열리는 ‘본무대’를 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차준환은 또 프리스케이팅 주제곡도 ‘물랑루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서 지난 시즌에 사용했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로코)’로 바꾸기로 했다. 피겨 선수들은 대개 수년 전부터 ‘올림픽 시즌’을 준비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대회를 치르면서 심판 판정을 분석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차준환의 이번 결정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차준환은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이 길지 않아 고민은 깊게 했지만 결정은 빠르게 했다”면서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 무대를 ‘어떤 순간으로 만들고 싶은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랑루즈 영화를 워낙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OST 수록곡) ‘The Show Must Go On(쇼는 계속돼야 해)’ ‘Come What May(무슨 일이 있더라도)’ 노랫말에서 힘을 얻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진정으로 내 내면을 투명하게 보여 줄 수 있는 곡은 지난 시즌 주제곡이었던 로코였다”고 했다. 로코를 배경 음악으로 쓰는 차준환의 프리 연기는 지난 시즌 ISU 최우수 프로그램 및 최우수 의상 부문에서 모두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차준환은 의상도 붉은색에서 흰색으로 변경했다. 프로그램의 방점을 ‘열정’보다 ‘고백’에 찍었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에는 열정적으로 감정을 태워내는 폭발적인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노래를 다시 들으니 밀바(가수)의 목소리가 내면을 고백하는 애절한 외침처럼 와 닿았다”고 말했다. 차준환의 생애 세 번째 올림픽 여정도 ‘화려함’보다는 ‘부르짖음’에 가깝다. 차준환은 애초 이번 올림픽에서 피겨 최고난도 기술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최대 5개까지 넣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부츠에 발목을 잡혔다. 작년 이맘때 신었던 부츠가 발에 가장 잘 맞아 같은 조건으로 네 켤레를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모두 제각각으로 나왔다. 제조사에서는 ‘똑같이 만들었다’고 했지만 새 부츠는 기존에 쓰던 깔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사이즈가 달랐다. 차준환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부츠를 11켤레나 교체해야 했다. 얼음 위에서 반복해 점프해야 하는 피겨에서 부츠의 발목 지지력은 점프 완성도와 직결된다. 차준환은 결국 이번 올림픽에서도 쿼드러플 점프를 콤비네이션 없이 단독으로 뛰기로 했다. “너무 안타깝다. (부츠가 발에 맞지 않는) 일을 겪으면서 두 달 이상을 허비했다. 현실적으로 제대로 연습할 수 있었던 게 (이달) 종합선수권대회 직전부터였다. 준비가 되지 않은 도전은 무모하다. 남은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훈련을 고려하면 지금 프로그램으로 퀄리티를 높여 승부를 봐야 한다.” 차준환은 지난해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때도 원하는 만큼 쿼드러플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쿼드러플 점프를 세 번만 뛰고도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며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15위,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5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는 남자 싱글 첫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인 4대륙선수권대회 참가차 20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2022년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한 차준환은 3년 연속 메달을 노린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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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차준환의 올림픽 승부수

    ‘피겨 프린스’ 차준환(25)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연기 때 입을 의상을 17일에야 ‘언박싱’했다. 2월 14일 열리는 ‘본 무대’를 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차준환은 또 프리스케이팅 주제곡도 ‘물랑루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서 지난 시즌에 사용했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로코)’로 바꾸기로 했다.피겨 선수들은 대개 수년 전부터 ‘올림픽 시즌’을 준비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대회를 치르면서 심판 판정을 분석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차준환의 이번 결정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차준환은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이 길지 않아 고민은 깊게 했지만 결정은 빠르게 했다”면서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 무대를 ‘어떤 순간으로 만들고 싶은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물랑루즈 영화를 워낙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OST 수록곡) ‘The Show Must Go On(쇼는 계속돼야 해)’ ‘Come What May(무슨 일이 있더라도)’ 노랫말에 힘을 얻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진정으로 내 내면을 투명하게 보여 줄 수 있는 곡은 지난 시즌 주제곡이었던 로코였다”고 했다.로코를 배경 음악으로 쓰는 차준환의 프리 연기는 지난 시즌 ISU 최우수 프로그램 및 최우수 의상 부문에서 모두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차준환은 의상도 붉은색에서 흰색으로 변경했다. 프로그램의 방점을 ‘열정’보다 ‘고백’에 찍었기 때문이다.차준환은 “지난 시즌에는 열정적으로 감정을 태워내는 폭발적인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노래를 다시 들으니 밀바(가수)의 목소리가 내면을 고백하는 애절한 외침처럼 와 닿았다”고 말했다.차준환의 생애 세 번째 올림픽 여정도 ‘화려함’보다는 ‘부르짖음’에 가깝다. 차준환은 애초 이번 올림픽에서 피겨 최고난도 기술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최대 5개까지 넣을 계획이었다.그런데 부츠에 발목이 잡혔다. 작년 이맘때 신었던 부츠가 발에 가장 잘 맞아 같은 조건으로 네 켤레를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모두 제각각으로 나왔다. 제조사에서는 ‘똑같이 만들었다’고 했지만 새 부츠는 기존에 쓰던 깔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사이즈가 달랐다.차준환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부츠를 11켤레나 교체해야 했다. 얼음 위에서 반복해 점프해야 하는 피겨에서 부츠의 발목 지지력은 점프 완성도와 직결된다. 차준환은 결국 이번 올림픽에서도 쿼드러플 점프를 콤비네이션 없이 단독으로 뛰기로 했다.“너무 안타깝다. (부츠가 발에 맞지 않는) 일을 겪으면서 두 달 이상을 허비했다. 현실적으로 제대로 연습할 수 있었던 게 (이달) 종합선수권대회 직전부터였다. 준비가 되지 않은 도전은 무모하다. 남은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훈련을 고려하면 지금 프로그램으로 퀄리티를 높여 승부를 봐야 한다.”차준환은 지난해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때도 원하는 만큼 쿼드러플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쿼드러플 점프를 세 번만 뛰고도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며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15위,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5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는 남자 싱글 첫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인 4대륙선수권대회 참가차 20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2022년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한 차준환은 3년 연속 메달을 노린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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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결승전, 또 왕즈이, 또 압승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새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26·중국)를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일주일 전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왕즈이를 넘고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록을 포함해 BWF 대회 6연승 행진이다. 이날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4강에서 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천위페이(28·중국)를 꺾고 결승에 오른 왕즈이는 이변을 노렸으나 결과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안세영의 벽에 막힌 왕즈이는 다시 한 번 ‘공안증(恐安症)’을 느낄 만했다. 공안증은 중국 언론과 팬들이 안세영만 만나면 작아지는 자국 선수들을 풍자해서 만든 신조어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왕즈이를 상대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7승 4패가 됐다. 안세영은 BWF 대회 결승에서 왕즈이와 11차례 만났는데, 이 중 10번을 승리했다. 안세영이 왕즈이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건 2024년 덴마크오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개막 후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독주 체제를 이어가며 새 기록 도전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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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보드 최가온 월드컵 3연승… 밀라노金 성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한국 설상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최가온(18)이 월드컵 3연속 우승으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최가온은 18일 스위스 락스에서 끝난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여자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우승했다. 작년 12월 중국 시크릿가든, 미국 코퍼마운틴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던 최가온은 세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시즌 랭킹 1위를 상징하는 노란 조끼를 입고 경기에 나선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프런트사이드 1080(정면으로 3회전) 착지에 실패하면서 21.25점을 받는 데 그쳤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는 이 점프를 포함해 다섯 차례 시도한 모든 점프를 깔끔히 성공하면서 92.50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위 구도 리세(17·일본·82.75점)를 9.75점 차로 넉넉히 제쳤다.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고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로 향하게 된 최가온은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선수 중 실전에서 양방향 연속 1080 점프 착지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인 클로이 김(26·미국)은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클로이 김은 월드컵 결선을 한 번도 치르지 못한 채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최가온은 클로이 김의 3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꼽힌다. 남자부에 출전한 이채운(20)은 34.25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락스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리비뇨로 이동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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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 안했다…왕즈이 상대 10연승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새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26·중국)를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일 주일 전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서 왕즈이를 넘고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록을 포함해 BWF 대회 6연승 행진이다. 이날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4강에서 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천위페이(28·중국)를 꺾고 결승에 오른 왕즈이는 이변을 노렸으나 결과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안세영의 벽에 막힌 왕즈이는 다시 한 번 ‘공안증(恐安症)’을 느낄 만 했다. 공안증은 중국 언론과 팬들이 안세영만 만나면 작아지는 자국 선수들을 풍자해서 만든 신조어다.안세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왕즈이를 상대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 때 팽팽했던 통산 상대 전적은 17승 4패가 됐다. 안세영은 BWF 대회 결승에서 왕즈이와 11차례 만났는데 이중 10번을 승리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건 2024년 덴마크오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개막 후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독주 체제를 이어가며 새 기록 도전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안세영은 지난해 역대 남녀 배드민턴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11승을 올렸고, 역대 단식 최고 승률(94.8%)과 최고 상금(100만3175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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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안현민, 연봉 3300만원→1억8000만원

    지난해 프로야구판을 뒤흔든 ‘괴물’ 외야수 안현민(23)이 KT 구단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 기록을 썼다. KT는 15일 안현민과 1억8000만 원에 새 시즌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5시즌 최저연봉(3300만 원)을 받았던 안현민의 연봉 인상률은 445.5%다. 2021년 투수 소형준이 기록했던 종전 최고 인상률(418.5%)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2024시즌까지 통산 16경기 출장에 불과했던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 출전해 출루율 1위(0.448), 타율 2위(0.334), 장타율 3위(0.570)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후에는 신인상과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했다.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KIA 내야수 김도영(23)은 같은 날 전년도 연봉(5억 원)에서 반 토막 난 2억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2024년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지난해 KIA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400%) 기록을 세웠던 김도영은 3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30경기 출장에 그쳤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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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안현민 1억8000만원 연봉계약…구단 역사상 최고 연봉인상율

    지난해 프로야구판을 뒤흔든 ‘괴물’ 외야수 안현민(23)이 KT 구단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 기록을 썼다. KT는 15일 안현민과 1억 8000만 원에 새 시즌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25 시즌 최저연봉(3300만 원)을 받았던 안현민의 연봉 인상률은 445.5%다. 2021년 투수 소형준이 기록했던 종전 최고 인상률(418.5%)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 2024시즌까지 통산 16경기 출장에 불과했던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 출전해 출루율 1위(0.448), 타율 2위(0.334), 장타율 3위(0.570) 등 타격 주요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후에는 신인상과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했다.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KIA 내야수 김도영(23) 은 같은 날 전년도 연봉(5억 원)에서 반토막 난 2억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지난해 KIA 구단 역대 최고인상률(400%) 기록을 세웠던 김도영은 3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30경기 출장에 그쳤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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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원의 반란’ 꿈꾸는 여고생 스노보더

    스노보드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에게는 글로벌 에너지 음료 회사 로고를 새긴 헬멧이 ‘월드클래스’ 인증 표시다.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R사와 M사는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후원도 양분하고 있다.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대주 최가온(18)은 국제 대회 데뷔전도 치르기 전에 두 글로벌 기업에서 같은 날 후원 제안을 받았다. 2022년 미국 전지훈련 도중 최가온의 연습 장면만 보고 두 업체 모두 후원하겠다고 나선 것.“스노보드를 시작한 뒤 제일 받고 싶었던 게 에너지 음료 로고가 새겨진 헬멧이었다. 제안을 받고는 정말 너무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클로이 (김) 언니가 M사 후원을 받고 있어서 나도 고민 없이 M사를 택했다.” 최가온은 이듬해인 2023년 익스트림 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인 ‘X게임’에서 14세 87일에 우승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김선·26·미국)이 2015년 세웠던 이 대회 최연소 우승(14세 276일) 기록을 189일 앞당겼다. 최가온은 내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도 ‘클로이 언니’의 뒤를 따를 준비를 하고 있다. 열여덟 살이던 2018 평창 대회 때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은 2022 베이징 대회 때도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때는 자신처럼 올림픽 데뷔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열여덟 최가온’이 있어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최가온은 이번 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대회에 두 번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최가온은 두 번째 월드컵이던 코퍼마운틴 대회 때는 예선 2조에서 최고점(93점)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같은 대회에서 시즌 첫 실전에 나선 클로이 김도 예선 1조 1위(90점)로 결선에 올랐으나 컨디션 난조로 결선에는 나서지 않았다. 최가온은 그러면서 클로이 김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회에 첫 우승 기록을 남겼다. 두 선수는 16일부터 스위스 락스에서 열리는 네 번째 월드컵에서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자 올림픽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클로이 김이 훈련 도중 어깨 관절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탐색전 없이 올림픽 본무대에서 바로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클로이 김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직전까지 스노보드를 탈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올림픽에는 뛸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파이프 안에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지만 밖에서는 가장 든든한 지지자다. 최가온은 뉴질랜드로 첫 전지훈련을 떠난 아홉 살 때부터 클로이 김과 알고 지냈다. 한국계인 클로이 김이 먼저 한국어로 말을 걸며 다가왔다. 최가온은 “언니가 선배로서 정말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준다. 잘하면 응원해 주고 못하면 격려해 준다”며 “또 (각자) 연기하는 종목이다 보니 내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경쟁에 상관없이 언니와 친하게 지낼 수 있다”고 했다. 최가온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한국 설상 최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가온은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그저 보드가 좋아서 열심히 했을 뿐인데 성과가 따라오다 보니 메달까지 기대하시는 것 같다”며 “올림픽은 예선이 (3차 시기까지 있는 월드컵과 달리) 2차 시기뿐이다. 그래서 ‘예선만 잘 통과하자’는 생각으로 훈련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락스는 최가온이 2년 전 월드컵을 준비하다 척추 골절 부상을 입었던 곳이다. 수술 후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최가온은 “그래도 다치기 전까지 기술이 (다른 선수보다) 조금 앞서 있었기 때문에 1년을 쉬어도 많이 늦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난 시즌) 부상 복귀 첫 월드컵 무대도 락스였고 그동안 스위스에서 훈련도 많이 해 부담이 크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해 “지금도 올림픽 생각만 해면 손에 땀이 난다. 당연히 떨리겠지만 순위와 상관없이 제가 준비하고 있는 런(run)을 다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최가온△2008년 11월 3일생(세화여고)△시그니처 기술: 여자 최초 스위치 백 나인(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2.5회전)△주요 이력: 2023 X게임 최연소(만 14세 87일) 우승, 2023∼2024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데뷔전(코퍼마운틴) 우승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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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이 김 따라 ‘괴물 로고’ 박은 18세 최가온, 올림픽 금메달 다툰다

    스노보드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에게는 글로벌 에너지 음료 회사 로고를 새긴 헬멧이 ‘월드클래스’ 인증 표시다.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R사와 M사는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후원도 양분하고 있다.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대주 최가온(18)은 국제 대회 데뷔전도 치르기 전에 두 글로벌 기업에서 같은 날 후원 제안을 받았다. 2022년 미국 전지훈련 도중 최가온의 연습 장면만 보고 두 업체 모두 후원하겠다고 나선 것.“스노보드를 시작한 뒤 제일 받고 싶었던 게 에너지 음료 로고가 새겨진 헬멧이었다. 제안을 받고는 정말 너무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다. 클로이 (김) 언니가 M사 후원을 받고 있어서 나도 고민 없이 M사를 택했다.”최가온은 이듬해인 2023년 익스트림 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인 ‘X게임’에서 14세 87일에 우승을 차지했다. 클로이 김(김선·26·미국)이 2015년 세웠던 이 대회 최연소 우승(14세 276일) 기록을 189일 앞당겼다. 최가온은 내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도 ‘클로이 언니’의 뒤를 따를 준비를 하고 있다. 열여덟 살이던 2018 평창 대회 때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은 2022 베이징 대회 때도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때는 자신처럼 올림픽 데뷔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열여덟 최가온’이 있어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최가온은 이번 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대회에 두 번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최가온은 두 번째 월드컵이던 코퍼마운틴 대회 때는 예선 2조에서 최고점(93점)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같은 대회에서 시즌 첫 실전에 나선 클로이 김도 예선 1조 1위(90점)로 결선에 올랐으나 컨디션 난조로 결선에는 나서지 않았다. 최가온은 그러면서 클로이 김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회에 첫 우승 기록을 남겼다.두 선수는 16일부터 스위스 락스에서 열리는 네 번째 월드컵에서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자 올림픽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클로이 김이 훈련 도중 어깨 관절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탐색전 없이 올림픽 본무대에서 바로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클로이 김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직전까지 스노보드를 탈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올림픽에는 뛸 수 있다”고 밝혔다.두 선수는 파이프 안에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지만 밖에서는 가장 든든한 지지자다. 최가온은 뉴질랜드로 첫 전지훈련을 떠난 아홉 살 때부터 클로이 김과 알고 지냈다. 한국계인 클로이 김이 먼저 한국어로 말을 걸며 다가왔다.최가온은 “언니가 선배로서 정말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준다. 잘하면 응원해 주고 못하면 격려해 준다”며 “또 (각자) 연기하는 종목이다 보니 내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래서 경쟁에 상관없이 언니와 친하게 지낼 수 있다”고 했다. 최가온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한국 설상 최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가온은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그저 보드가 좋아서 열심히 했을 뿐인데 성과가 따라오다 보니 메달까지 기대하시는 것 같다”며 “올림픽은 예선이 (3차 시기까지 있는 월드컵과 달리) 2차 시기뿐이다. 그래서 ‘예선만 잘 통과하자’는 생각으로 훈련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락스는 최가온이 2년 전 월드컵을 준비하다 척추 골절 부상을 입었던 곳이다. 수술 후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최가온은 “그래도 다치기 전까지 기술이 (다른 선수보다) 조금 앞서 있었기 때문에 1년을 쉬어도 많이 늦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난 시즌) 부상 복귀 첫 월드컵 무대도 락스였고 그동안 스위스에서 훈련도 많이 해 부담이 크지 않다”고 했다.그리고 계속해 “지금도 올림픽 생각만 해면 손에 땀이 난다. 당연히 떨리겠지만 순위와 상관없이 제가 준비하고 있는 런(run)을 다 성공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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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전 사령관’ 알바노 12도움… 7연승 DB, 2위 탈환

    프로농구 DB가 아시아 쿼터 선수인 이선 알바노의 활약을 앞세워 7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DB는 11일 안방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정관장을 73-65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관장에 0.5경기 뒤진 3위였던 DB는 이날 승리로 정관장을 0.5경기 차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DB는 20승 10패, 정관장은 20승 11패다. 팀의 주 득점원인 알바노는 이날은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야전 사령관’의 몫을 다했다. 12도움은 알바노의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알바노는 또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DB 구단 최초 기록이다. 알바노는 “도움은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기록이다. 개인 기록도 좋지만 팀이 2위 자리를 되찾은 게 더 기쁘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연승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알바노는 직전 3라운드에서는 데뷔 첫 ‘라운드 MVP’도 차지했다. 알바노는 4라운드에서도 15.3득점, 10.7도움으로 팀의 전승을 이끌고 있다. 알바노는 “정규리그 MVP보다 라운드 MVP가 더 힘든 것 같다. 한 라운드 9경기 중에 나쁜 경기도 할 수 있는데 (라운드 MVP는) 한 경기로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며 “그래서 이번 3라운드 MVP가 너무 기뻤다. 다음 목표는 파이널 MVP”라고 말했다. 삼성은 같은 날 4위 SK를 92-89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서울 연고인 두 팀의 라이벌전, 일명 ‘S더비’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이날 3점슛 4개 등으로 14득점하며 연패 탈출을 이끈 삼성 이관희는 “(직전 최다 연패였던) 3연패 후 이겼을 땐 눈물도 났는데 이제는 안 난다”며 “(13일) 현대모비스전까지 이기고 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6위 KT는 현대모비스를 74-58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0승 21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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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 2위 테니스 스타, 韓서 훈훈한 슈퍼매치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2026시즌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두 선수가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대결한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했다. 평소 무결점 플레이로 ‘인공지능(AI)’ 같다는 놀림을 받곤 하는 신네르는 처음 만난 한국 팬들 앞에서 이례적으로 ‘인간미’를 뽐냈다. 신네르는 2세트 도중 관중석에 있던 어린이 팬에게 자신의 라켓을 쥐여 주고 코트에 세운 뒤 자신은 관중석에 앉았다. 어린이 팬이 알카라스를 상대로 위너를 뽑아내자 신네르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알카라스 역시 시속 200km가 넘는 강서브를 넣다가도 “아 유 싱글(Are you single)?”이라는 한 관중의 외침에 자신과 신네르를 번갈아 가리키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벤트 대회답게 두 선수는 백핸드 또는 포핸드 슬라이스로만 랠리를 이어가기도 했다. 다리 사이로 공을 받아치는 트위너 등 진기명기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팬들은 “아이 러브 유” “사랑해” “잘생겼다”를 외쳤고, 두 선수는 응원에 일일이 고개를 돌려 손 하트를 보냈다. 경기는 알카라스의 2-0(7-5, 7-6) 승리로 끝났다. 신네르는 경기 후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데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도 “이곳에서 받은 에너지와 응원이 정말 대단했다. 다음에도 경기가 됐든 휴가로 오든 꼭 다시 오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18일 시작되는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인천=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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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팬 서비스는 없었다’…한국팬 마음 녹인 男테니스 알카라스-신네르

    “알카라스, 아 유 싱글?(Are you single?)”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의 현대카드 슈퍼매치. 알카라스가 서브를 준비하는 동안 관중석에서 한 팬이 이렇게 외쳤다. 그러자 알카라스는 옅은 미소와 함께 손가락으로 자신과 신네르를 번갈아 가르켰다. 아마도 어느 대회에서도 다시 보기 힘든 장면일 것이다. 지난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랭킹 1, 2위이자 최근 두 시즌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양분한 ‘신카라스’(신네르+알카라스)가 한국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로 2026시즌을 시작했다. 둘은 “새해에도 이제껏 함께 써왔던 새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18일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두고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고 있는 두 선수가 한국에서 대결한다는 사실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ATP 대회가 열리지 않는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는 이 둘을 한국에서 만난다는 건 ‘다신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기회’였다. 한국 테니스 팬들은 이날 1만2000석 코트를 가득 메웠다.티켓 최고가는 350만 원이었다. 일반석 중 가장 싼 좌석이 27만5000원, 시야제한석도 16만5000원일 정도로 고가였으나 한 장도 남김없이 모두 팔렸다.한국 팬들은 경기에 방해되지 않는 타이밍에 센스있는 응원전을 펼치며 두 선수를 모두 웃게 했다. 경기 중 관중석의 꼬마 팬에게 테니스 공을 던져준 알카라스는 “하트도 해줘”라는 관중의 한국말을 알아듣고는 돌아서 손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알카라스, 신네르 두 선수는 모두 “사랑해” “잘생겼다” 등 한국말 응원이 나올 때마다 이를 알아듣고 관중석을 향해 손하트를 하는 등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쉼 없이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신네르는 2세트 2-2 상황에서 맞은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 도중 어린이 팬에게 즉석에서 자신의 라켓을 쥐여주며 코트로 내보내고 자신은 관중석에 앉았다. 서브게임 중이었던 알카라스도 흔쾌히 어린이에게 서브를 넣었다. 긴장한 듯 첫 리턴에는 실패한 어린이는 이어진 알카라스의 두 번째 서브는 능숙하게 받아내 알카라스와 랠리를 이어갔다. 이어 강한 포핸드를 라인에 걸쳐 떨어뜨리며 알카라스를 꼼짝 못 하게 했고 신네르는 두 주먹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이어 신네르가 코트에 다시 나서자 주심은 “듀스(40-40)”를 선언해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네르가 어린이에게 라켓을 넘겨주기 전 30-40으로 알카라스에게 끌려가고 있었는데 어린이의 첫 실점은 점수에 반영하지 않았던 주심이 어린이의 득점은 신네르의 득점으로 인정하는 ‘센스’를 발휘했기 때문이다.워낙 자연스럽게 진행됐기에 모두가 사전에 짜인 각본대로 진행된 줄 알았다. 하지만 경기 후 신네르는 “오전에 사인회 때 만났던 아이다. 테니스 가방에 장비를 다 챙겨왔더라. 나랑 알카라스 모두에게 사인을 받았던 친구였는데 경기하다 보니 맨 앞줄에 앉아있더라. 장비도 다 있었고 당연히 테니스를 칠 줄 알 것 같아서 코트에 서 볼 기회를 주고 싶었다. 나보다 더 잘 치더라”며 웃었다.이날 경기가 ‘웃음’으로만 채워진 건 아니었다. 이벤트 경기임에도 알카라스는 시속 200km가 넘는 강서브를 앞세워 신네르에게 단 한 차례도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았다. 화려하고 동적인 플레이가 매력인 알카라스는 이날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묘기에 가까운 점프 스매시, 다리 사이로 공을 받아 치는 트위너 등 다양한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두 선수는 또 이벤트 대회답게 다른 공식 경기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두 선수는 백핸드 슬라이스로만 랠리를 이어가거나 포핸드 슬라이스로만 랠리를 이어가기도 하며 중간중간 볼거리들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 두 선수가 서로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키며 타이브레이커로 이어졌다. 이벤트 경기인 만큼 팬들은 두 선수의 플레이를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3세트”를 외쳤지만 알카라스는 경기를 2-0(7-5, 7-6)으로 끝냈다. 경기 후 먼저 마이크를 잡은 신네르는 “원래는 (준우승 인터뷰 때 승리한) 알카라스 얘기부터 하는데 오늘은 팬분들 얘기부터 하겠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은 이번이 처음인데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알카라스와 새해부터 코트에서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남을 올 시즌에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새 시즌에 다시 메이저 우승컵을 두고 경쟁할 알카라스에도 덕담을 전했다. 알카라스도 “이번에는 짧게 와서 아쉽지만 정말 너무 재밌었다. 이곳에서 받은 에너지, 응원이 정말 대단했다. 다음에도 경기가 됐든 휴가로 오든 꼭 다시 오고 싶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카라스는 경기 전날 예(칸 예)가 방한 당시 방문해 화제가 됐던 삼겹살집을 세계적 DJ 페기 구와 함께 찾기도 했다. 페기 구는 2026년 호주오픈에서 공연자로 나설 예정이다.4대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에서만 우승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지연되고 있는 알카라스는 “지난해 시즌 마무리도 (신네르와) 함께 했고 이번 시즌 시작도 함께했으니 작년처럼 둘 다 좋은 시즌을 보냈으면 한다”며 새해에도 신네르와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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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테니스 두 태양, 오늘 인천에 뜬다

    ‘두 개의 태양’이 한국에 떴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실내 특설코트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로 올해 비공식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나라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정확히 절반씩 나눠 가진 두 선수의 한국 방문도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네르는 “이번 일정 덕에 한국에 들를 수 있게 됐다. 호주오픈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대회인데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막을 올리는 올해 호주오픈은 신네르에게는 대회 3연패, 알카라스에겐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걸린 대회다. 연말을 가족과 함께 보낸 두 선수가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유럽에서 호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유럽에서 호주로 가는 길목에 한국이 있다. 이런 ‘지리적 이점’과 현대카드의 ‘자본력’ 덕에 한국 팬들은 2020년대 최고 테니스 선수 두 명을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번 이벤트 경기로 각각 약 200만 유로(약 33억 원)를 받는다. 호주오픈 우승 상금이 415만 호주달러(약 40억 원)인데 ‘초호화 스톱오버’를 하며 최고 맞수인 서로를 상대로 몸을 풀고 우승 상금에 준하는 돈까지 챙기는 셈이다. 알카라스는 “시즌 첫 대회를 한국에서 신네르와 치르게 돼 신난다. 팬들도 우리가 새 시즌에 어떤 경쟁을 이어 갈지 기대를 많이 하실 텐데 서로 자주 상대하는 건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테니스계에도 긍정적인 일”이라며 웃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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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호주오픈 전초전 치르는 남자 테니스 ‘두 개의 태양’ 알카라스-신네르 기자회견

    ‘두 개의 태양’이 한국에 떴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2위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실내 특설코트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로 올해 비공식 첫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나라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정확히 절반씩 나눠 가진 두 선수의 한국 방문도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네르는 “이번 일정 덕에 한국에 들를 수 있게 됐다. 호주오픈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대회인데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8일 막을 올리는 올해 호주오픈은 신네르에게는 대회 3연패, 알카라스에겐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걸린 대회다. 연말을 가족과 함께 보낸 두 선수가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유럽에서 호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유럽에서 호주로 가는 길목에 한국이 있다. 이런 ‘지리적 이점’과 현대카드의 ‘자본력’ 덕에 한국 팬들은 2020년대 최고 테니스 선수 두 명을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번 이벤트 경기로 각각 약 200만 유로(약 33억 원)를 받는다. 호주오픈 우승 상금이 415만 호주달러(약 40억 원)인데 ‘초호화 스톱오버’를 하며 최고 맞수인 서로를 상대로 몸을 풀고 우승 상금에 준하는 돈까지 챙기는 셈이다.알카라스는 “시즌 첫 대회를 한국에서 신네르와 치르게 돼 신난다. 팬들도 우리가 새 시즌에 어떤 경쟁을 이어 갈지 기대를 많이 하실 텐데 서로 자주 상대하는 건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테니스계에도 긍정적인 일”이라며 웃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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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지 올림픽에 맞춰 가속중… 이번엔 메달 걸어야죠”

    김민선(25)의 이름 앞에는 ‘포스트 이상화’란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김민선은 ‘빙속여제’ 이상화(37·은퇴)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걸 보고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이상화처럼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고, 2018년 평창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이상화와 룸메이트로 지낸 인연도 있다. 김민선은 이상화가 은퇴한 후 한국 여자 빙상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2022∼2023시즌 때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5차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신(新)빙속여제’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지막 6차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창대하게 열어젖힌 시즌을 미약하게 마무리했다. 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난 김민선은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는 대부분 시즌 후반인 2월에 열린다. 당시의 아쉬움을 잊지 않고 항상 2월에 맞춰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연구하려 애써 왔다”고 했다. 김민선은 2025∼2026시즌을 부진하게 시작했다. 올림픽 시즌이라 불리는 중요한 때이지만 지난해 11월 열린 ISU 1차 월드컵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쳤다. 1차 월드컵 부진으로 김민선은 2차 월드컵에서는 하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디비전B(2부)에 배정되기도 했다. 2022∼2023시즌 월드컵 종합 1위를 차지했던 김민선이었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선은 “개인적으로는 (디비전B 강등이) 충격은 아니었다. ‘올림픽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내 훈련을 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대회를 치를수록 순위를 끌어올린 김민선은 지난해 12월 4차 월드컵에서는 1차 레이스 4위를 했다. 그리고 2차 레이스 때 동메달을 따내며 시즌 첫 메달도 신고했다. 5차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인 김민선은 이날 후원사인 CJ가 주최한 식사 행사에서 “이런 응원 덕분에 제가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웃었다. 시즌 시작은 미약했지만 창대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개인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민선의 목표다. 김민선은 2018년 평창 대회 때 16위를 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내달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는 첫 메달에 도전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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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를 위한 최저학력제인가”…대한체육회 선수·지도자 위원회, ‘학생선수’ 위한 제도 개선 촉구

    대한체육회 선수 위원회와 지도자 위원회가 학생 선수들의 성적이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면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최저학력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선수·지도자 위원회는 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최저학력제는 ‘운동선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작으므로 대비해야 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이는 수많은 학생 선수를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존재, 즉 잠재적 낙오자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이 제도로 어린 학생 선수들은 실질적인 보호를 받기보다 불신과 의심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4년 2학기부터 최저학력제가 시행된 이래 중학생 선수 3187명이 공식 대회 출전을 금지당했다. 단 이들 중 법원에 행정처분의 효력이나 집행을 정지를 요청하는 행정집행가처분 소송을 낸 65명은 모두 인용 판결을 받고 경기에 출전했다. 위원회는 가처분 소송을 낸 학생들이 모두 인용 판결을 받았음에도 실제로 대회 출전을 금지당한 대다수의 선수는 이러한 사법적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위원회는 “최저학력제로 인해 경기를 주말에 몰아서 하는 주말리그 제도가 혹서기, 혹한기에도 경기를 강행 선수들의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는 선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세이프가딩(Safeguarding) 원칙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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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훈련 열정에 감동” “올림픽 1등 나라고 못할쏘냐”

    ‘4년 전 베이징보다 하나 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최소 3개를 목표로 잡았다. 이수경 올림픽 선수단장은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D-30 미디어데이에서 “2022년 베이징 대회보다 한 개를 더 따면 좋겠다는 의지를 담아 금메달 목표를 3개로 정했다. 하지만 빙상뿐만 아니라 최근 설상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4개까지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14위를 차지했다.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김택수 선수촌장은 “이번 대회는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의 ‘신구 조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가장 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역시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단일 종목 최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이 선봉에 선다. 김 촌장은 “쇼트트랙은 오전 6시부터 훈련을 한다. 선수들은 주말에 외박을 나갔다가 대개 일요일 늦게 선수촌에 복귀하는데 최민정은 일찍 들어와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더라”며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최민정이 버티는 가운데 ‘황금 막내’로 불리는 임종언과 김길리가 1500m, 남녀 계주, 혼성 계주의 핵심 전력으로 나선다. 최민정은 “임종언 김길리 같은 훌륭한 후배들과 세 번째 올림픽을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저에게도 기회다. 이번 대회가 한국의 ‘쇼트트랙 강국’ 이미지를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종언과 김길리가 내달 10일 함께 출전하는 혼성계주에서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대회 때부터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종목 초대 금메달은 개최국 중국이 가져갔다. 한국은 당시 터치 실수로 예선 탈락했다.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혼성계주 금메달 멤버인 김길리는 “혼성뿐만 아니라 3000m 여자 계주에서도 반드시 포디움(시상대)에 오를 것”이란 각오를 전했다.역시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과 박지우도 생애 첫 메달에 도전한다. 2022∼2023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를 찍으며 신‘빙속여제’ 타이틀을 얻었던 김민선은 “여자 500m가 열리는 2월 15일을 정조준하고 있다. 없던 자신감까지 끌어모아 준비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박지우도 “저희 빙속이 베이징 대회 때 못 딴 금메달을 가져와 ‘빙상 강국’이란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컬링에서는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대회 때 ‘팀 킴’으로 출전했던 김선영이 정영석과 팀을 이뤄 믹스 더블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올림픽 예선 대회(OQE)를 거쳐 올림픽 참가국 10개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피겨에서는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동생들을 이끌고 밀라노로 향한다. 차준환은 “8년 전 평창 올림픽처럼 가슴이 뛰고 설렌다. 마음만큼은 처음처럼, 최선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타고 오겠다”고 말했다. 차준환과 함께 남자 싱글에 나서는 김현겸은 “올림픽 1등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않나. 운이든 실력이든 뭐든 다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패기 있게 말했다. 스키·스노보드와 썰매 종목 선수들은 대회 출전과 훈련 등의 이유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최가온과 이채운 등은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진천=임보미 기자 bom@donga.com진천=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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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보다 하나 더!…“운이든 실력이든 다 보여주겠다”

    ‘4년 전 베이징보다 하나 더!’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최소 3개를 목표로 잡았다. 이수경 올림픽 선수단장은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D-30 미디어데이에서 “2022년 베이징 대회보다 한 개를 더 따면 좋겠다는 의지를 담아 금메달 목표를 3개로 정했다. 하지만 빙상뿐 아니라 최근 설상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4개까지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에선 금 2, 은 5,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14위을 차지했다.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김택수 선수촌장은 “이번 대회는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의 ‘신구조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가장 메달이 유력한 종목은 역시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단일 종목 최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이 선봉에 선다. 김 촌장은 “쇼트트랙은 오전 6시부터 훈련을 한다. 선수들은 주말에 외박을 나갔다 대개 일요일 늦게 선수촌에 복귀하는데 최민정은 일찍 들어와서 개인훈련 하고 있더라”며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최민정이 버티는 가운데 ‘황금 막내’로 불리는 임종언과 김길리가 1500m, 남녀 계주, 혼성 계주의 핵심 전력으로 나선다. 최민정은 “임종언, 김길리 같은 훌륭한 후배들과 세 번째 올림픽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저에게도 기회다. 이번 대회가 한국의 ‘쇼트트랙 강국’ 이미지를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종언과 김길리가 합심하는 혼성계주에서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대회 때부터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종목 초대 금메달은 개최국 중국이 가져갔다. 한국은 당시 터치 실수로 예선 탈락했다.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혼성계주 금메달 멤버인 김길리는 “혼성 뿐 아니라 3000m 여자 계주에서도 반드시 포디움(시상대)에 오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역시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과 박지우도 생애 첫 메달에 도전한다. 2022~2023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를 찍으며 신 ‘빙속여제’ 타이틀을 얻었던 김민선은 “여자 500m가 열리는 2월 15일을 정조준하고 있다. 없던 자신감까지 끌어모아 준비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박지우도 “저희 빙속이 베이징 대회 때 못 딴 금메달을 가져와서 ‘빙상 강국’인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컬링에서는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대회 때 ‘팀 킴’으로 출전했던 김선영이 정영석과 팀을 이뤄 믹스 더블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올림픽 예선 대회(OQE)를 거쳐 올림픽 참가국 10개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전권을 따냈다.피겨에서는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동생들을 이끌고 밀라노로 향한다. 차준환은 “8년 전 평창올림픽처럼 가슴이 뛰고 설렌다. 마음만큼은 처음처럼, 최선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타고 오겠다”고 말했다. 차준환과 함께 남자 싱글에 나서는 김현겸은 “올림픽 1등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않나. 운이든 실력이든 뭐든 다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패기 있게 말했다. 스키·스노보드와 썰매 종목 선수들은 대회 출전과 훈련 등의 이유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브에 출전하는 최가온과 이채운 등은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진천=임보미 기자 bom@donga.com이소연}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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