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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골프 용품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가 ‘2021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 1억7240만 원을 모았다. 20년간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 등으로 모금 활동을 펼친 이래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모금액은 무의탁 환자 무료 진료 시설인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석교상사는 업계를 대표하는 기부 활동의 선두주자다. 처음에는 석교상사 임직원들이 모은 금액 등을 기부했다. 3년간 모은 약 1080만 원을 무의탁 노인 요양복지시설에 기부했다. 2005년부터는 골프 업계 관계자와 함께하는 투어스테이지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운영비는 100% 주최 측이 부담했고, 3년간 3800만 원을 모았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800만 원을 기부했다. 2009년 다시 자선골프대회가 열렸고, 2011년까지 약 2억5000만 원을 모금했다. 2012년엔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해 5000만 원을 모아서 기부했다. 2013년부터는 자선골프대회에 ‘사랑나눔 골프대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 골프 업계 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이념을 담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이 모금됐다. 팀 브리지스톤 일원인 지한솔, 임희정, 박현경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들 및 고덕호, 서희경 등 은퇴 선수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금과 재능기부를 실천한 덕분이다. 골프존과 에코골프가 이 행사에 동참하고 있고, 매년 골프존 문화재단과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상호 기금 마련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총 14억6000여만 원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축구팬들에게 낯선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사진)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라크와의 6차전을 3-0 승리로 이끈 뒤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아 있다.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때 사용할 현지 베이스캠프 등 시설을 돌아보기 위해 코치진 및 대한축구협회 직원들과 답사에 나선 것이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6차전까지 치른 18일 현재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A조 선두 이란(승점 16)에 이은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 2위까지는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에 승점 8차로 앞서고 있어 내년 1월 레바논과의 7차전에서 이기면 본선행을 거의 확정한다. 이 때문에 축구팬들은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 월드컵 최종예선을 돌이켜보면 이번 최종예선 상황은 ‘최상 중의 최상’이다. 그동안 한국 축구팬들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긴장의 끈을 풀지 못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때도 그랬다. 당시 최종예선 8차전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독일)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돼 신태용 감독이 후임을 맡았을 정도로 본선행이 불투명했다. 마지막 9. 10차전까지 여러 경우의 수를 따진 끝에 3위 시리아에 승점 2를 앞서며 가까스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일찌감치 탈락 위기에 내몰리며 최강희 감독이 중도 선임돼 대표팀을 이끌었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1을 앞서며 겨우 본선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 한국이 최종예선 조 1위를 차지한 것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유일하다. 1994 미국 월드컵 최종예선 때도 마지막 경기에서 본선 진출팀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뀌는 ‘도하의 기적’이 일어나며 월드컵 연속 진출을 이어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매번 마음 졸이며 최종예선을 치러 왔는데, 이번 최종예선은 정말 색다르다. 대표팀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며 정말 모처럼 본선 진출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7차전에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대표팀에 새 얼굴들을 두루 기용하며 나머지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전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도전해 보고 싶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지휘봉을 잡은 최용수 감독(48)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 감독은 18일 강원도청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팀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극복해내리라 믿는다”며 “이영표 대표이사와 함께 강원을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김병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시즌 도중 강원에 부임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11위(9승 12무 15패·승점 39)로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였던 최 감독이 강원으로 가겠다고 하자 주변에선 만류가 심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도전을 택했다. 특히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뛴 이 대표이사의 진심에 마음을 돌렸다. 최 감독은 “평소 신뢰 관계를 유지해 온 이영표 대표의 (강원의) 미래와 희망, 비전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였다. 진정성 있는 대화에 마음이 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지도자 생활을 해 왔는데, 다시 강원을 명문 구단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등권 탈출은 물론 추후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최 감독은 “강원 선수들의 능력이 타 팀과 비교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지금의 모습은 절대 강원의 모습이 아니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 빨리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려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해 심장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최 감독은 “내 건강보다 현재 강원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 쉽게 지지 않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이널B(7~12위)에 속한 강원은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만을 남겨뒀다. 최 감독은 28일 친정인 FC서울을 상대로 강원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상대는 내가 몸담았던 서울이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다. 쉽게 물러서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달리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한국도시가스협회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개최하는 ‘도시가스 온런(溫RUN) 대회(검색창에 시티가스온런)’가 19일부터 4일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간, 장소 제약 없이 참가자가 원하는 코스를 정해 스마트폰 러닝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기록과 거리를 측정하며 자유롭게 달릴 수 있다. 전국 34개 도시가스사가 후원해 열리는 대회다.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연말 따뜻한 나눔 레이스가 되고자 하는 취지다. 5000명을 모집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비 전액을 기부한다.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푸르메소셜팜 조성에 기부금이 사용된다. 발달장애 청년의 일자리 창출 및 자발적 자립 기반인 푸르메소셜팜은 친환경 스마트 농장으로 농업,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해 건립되는 삶의 터전이다. 도시가스 온런 참가자의 따뜻한 에너지로 발달장애 청년 자립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도시가스 사회공헌 위원회 박주헌 위원장은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열리는 국민 참여형 행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생활체육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참가비 전액 기부로 연말 기부 활성화에 동참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게 됐다. 마라톤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따뜻한 나눔 레이스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신청자는 19일부터 4일간 3km 이상 자유롭게 걷고 달린 후 인증하면 된다. 공식 이메일로 사진을 제출하거나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증 사진과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인증한 참가자에게는 러닝 히프 색, 넥워머, 논슬립 헤어밴드, 스포츠 양말, 레저 타월, 마스크 등 레이스 패키지를 택배로 배송한다. 완주 기념 메달도 제공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온라인 이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4년 전 6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악몽을 다시 떠올렸다. 이탈리아는 16일 영국 벨파스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북아일랜드와의 최종 8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4승 4무(승점 16)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같은 날 불가리아를 4-0으로 꺾은 스위스(5승 3무·승점 18)에 C조 1위 자리를 내주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내년 3월 열리는 12개 팀의 플레이오프에서 남은 3장의 티켓을 거머쥐어야만 한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올해 7월 끝난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조 1위 등극에 실패, 플레이오프로 밀린 뒤 스웨덴에 1무 1패로 뒤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자신이 있다. 우리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이고, 월드컵에서 우승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산마리노에서 열린 유럽 예선 I조 산마리노와의 최종전에서 4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10-0으로 크게 이겼다. 8승 2무(승점 26)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폴란드(6승 2무 2패·승점 20)를 따돌리고 I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4골로 자신의 A매치 통산 득점을 48골로 늘린 케인은 잉글랜드 역대 A매치 득점 2위 바비 찰턴(49골)을 한 골 차로 추격했다. 1위는 웨인 루니로 53골을 넣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없는 월드컵을 상상할 수 있을까. 포르투갈은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마지막 8차전 안방경기에서 세르비아에 1-2로 역전패했다. 7차전까지 세르비아와 승점 17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선 1위였던 포르투갈은 이날 패배로 조 선두를 빼앗겼다. 여기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마저도 세르비아에 내줬다. 유럽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만 본선에 올라간다. 각 조 2위 10개 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상위 2개 팀 등 12개 팀은 내년 3월 플레이오프에서 남은 3장을 놓고 격돌한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호날두 나이를 고려할 때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포르투갈은 앞선 두 차례 월드컵 본선도 힘겹게 올라갔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포르투갈은 스위스와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기며 가까스로 본선 직행권을 거머쥐었다. 브라질 월드컵 예선은 더 극적이었다. 포르투갈은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거둬 본선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호날두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페르난두 산체스 포르투갈 감독이 호날두에게 악수를 건넸지만 호날두는 두 팔을 벌리며 화를 냈다. 그 뒤에도 한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국민들을 위해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1-1로 맞선 후반 45분 터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회 연속 월드컵에 올랐다 B조 스페인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최종 8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12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H조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열린 10차전에서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조 1위였던 러시아를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J조 독일은 아르메니아를 4-1로 대파했다. 이날까지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유럽 팀은 세르비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등 7개 팀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없는 월드컵을 상상할 수 있을까. 포르투갈은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마지막 8차전 안방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1-2로 역전패했다. 7차전까지 세르비아와 승점 17로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1점 앞선 1위였던 포르투갈은 이날 패배로 조 선두를 빼앗겼다. 여기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마저도 세르비아에 내줬다. 유럽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만 본선에 올라간다. 각 조 2위 10개 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상위 2개팀 등 12개 팀은 내년 3월 플레이오프에서 남은 3장을 놓고 격돌한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호날두 나이를 고려할 때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포르투갈은 앞선 두 차례 월드컵 본선도 힘겹게 올라갔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포르투갈은 스위스와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기며 가까스로 본선 직행권을 거머쥐었다. 브라질 월드컵 예선은 더 극적이었다. 포르투갈은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3-2 역전승을 거둬 본선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호날두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페르난두 산체스 포르투갈 감독이 호날두에게 악수를 건넸지만, 호날두는 두 팔을 벌리며 화를 냈다. 그 뒤에도 한 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국민들을 위해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1-1로 맞선 후반 45분 터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회 연속 월드컵에 올랐다 B조 스페인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최종 8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12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H조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열린 10차전에서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조 1위였던 러시아를 제치고 본선에 올랐다.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J조 독일은 아르메니아를 4-1로 대파했다. 이날까지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유럽 팀은 세르비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등 7개 팀이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에 진출한 이재영(25)이 부상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15일 그리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지난달 입단한 이재영이 무릎을 다쳐 국내에서 정밀 검진 뒤 수술받기 위해 12일 귀국했다. 현재 이재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달 16일 테살로니키 구단 입단을 위해 출국한 이재영은 최근 왼쪽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해왔다. 반면 쌍둥이 동생 세터 이다영(25)은 입단 뒤 줄곧 경기에 선발로 뛰었다. 구단 소개로 찾은 그리스 병원에서 이재영은 수술 뒤 6주 재활을 거쳐 코트에 복귀할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구단은 그리스 최고의 의사와 재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이재영이 한국에서 수술과 재활을 받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재영은 내년 1~2월 정도에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살로니키 구단은 이재영이 복귀할 때까지 계약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0·고려대)과 유영(17·수리고)이 같은 대회에서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3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4차 NHK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8.76점, 예술점수 85.92점, 감점 1점을 받아 총점 163.68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95.92점을 합쳐 최종 총점 259.60점으로 차준환은 우노 쇼마(290.15점·일본), 빈센트 저우(260.69점·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018∼2019 그랑프리 3차 대회 이후 그랑프리에서 3년 만에 메달을 차지했다. 유영은 같은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9.03점, 예술점수 67.49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35.5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8.08점을 더해 최종 총점 203.6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사카모토 가오리(223.34점), 2위는 가와베 마나(205.44점·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유영은 2009년 11월 김연아(은퇴) 이후 12년 만에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연달아 실수한 유영은 “다음에는 트리플 악셀에 집중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0·고려대)과 유영(17·수리고)이 같은 대회에서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3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4차 NHK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8.76점, 예술점수 89.92점, 감점 1점을 받아 총점 163.68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95.92점을 합쳐 최종 총점 259.60점으로 차준환은 우노 쇼마(290.15점·일본), 빈센트 저우(260.69점·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018~2019 그랑프리 3차 대회 이후 그랑프리에서 3년 만에 메달을 차지했다. 유영은 같은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9.03점, 예술점수 67.49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35.5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8.08점을 더해 최종 총점 203.6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사카모토 가오리(223.34점), 2위는 가와베 마나(205.44점·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유영 2009년 11월 김연아(은퇴) 이후 12년 만에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에 연달아 실수한 유영은 “다음에는 트리플 악셀에 집중해서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유럽 여자 축구에서 ‘축구판 토냐 하딩’ 사건이 발생했다. 전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토냐 하딩(50)은 ‘스포츠계 최고의 악녀’로 통한다. 1990년대 초반까지 인기 절정의 선수였던 하딩은 1994년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전남편을 사주해 라이벌인 낸시 케리건(51)을 습격했다. 하딩은 이 일로 영구 제명됐고, 인생도 추락을 거듭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 여자팀 선수 간에도 이와 비슷한 청부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레퀴프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PSG 여자팀 아미나타 디알로(26)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디알로는 PSG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주전 경쟁을 해온 케이라 함라위(31)에게 청부 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라위는 4일 구단 주최 행사에 참석한 뒤 차를 타고 귀가하다 복면을 쓴 남성 2명에게 쇠파이프로 폭행당했다. 폭행은 주로 다리 쪽에 집중됐고 여러 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수사 결과 팀 동료인 디알로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2016년 PSG에 입단한 디알로는 지난해부터 스페인과 미국에서 임대선수로 뛰다 올해 다시 PSG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미 그의 자리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3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하다 PSG로 이적한 함라위가 있었다. 팀에서는 물론이고 국가대표 주전 경쟁에서도 뒤처진 것에 앙심을 품은 디알로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PSG는 성명을 통해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경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태권도와 골프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빨간 바지’ 김세영(28)에게 두 운동은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는 10일 LPGA투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된 ‘두려움을 향해 달려가라(Run Toward Your Fears)’란 글을 통해 자신의 성공 비결 가운데 하나로 태권도를 꼽았다.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한 뒤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태권도장 관장인 아버지를 따라 5세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골프는 4년 늦은 9세 때부터 시작했다. 12세에 태권도 3단을 땄을 정도로 수준급이었던 그는 “태권도 동작들을 골프 스윙 동작으로 잘 옮겨왔다. 유연성, 지렛대의 원리, 균형감각, 적절한 순간에 스피드를 내는 법 그리고 공을 때릴 때 자신을 통제하는 것 등 골프와 태권도는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몸을 알고 올바른 타이밍과 위치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은 드라이브샷을 페어웨이로 보내거나 발로 송판을 격파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태권도 승급심사나 시범공연에 참가해 관중 앞에 섰던 경험은 수많은 골프 대회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할 때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태권도를 통해 그는 스포츠와 인생에서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라는 것도 배웠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자주 듣던 얘기가 있다. ‘태권도나 골프나 상대와 맞서야 한다. 싸움에서 질 수는 있으나 두려움에 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두려움 없이 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긴박한 선두 경쟁이나 연장전에서 강심장을 보일 수 있었던 것도 태권도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 이번에 공개된 글은 김세영이 구술한 내용을 LPGA 측이 재구성한 것이다. 김세영이 골퍼로서 성장한 과정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올해 마지막 A매치 안방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삼중고’를 이겨내야 한다. 바로 강추위와 시간 그리고 피로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치른다.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대표팀은 11일 경기가 끝나면 17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6차전에 나선다. UAE전을 앞두고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강추위다.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는 8일부터 급격히 추워졌다. 11일 경기가 열리는 고양은 저녁 기온이 3~4도 정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체감 온도는 영하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8일 첫 훈련을 가진 대표팀은 두터운 옷차림으로 훈련장에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은 겨울 점퍼를 입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하다. 소속팀 경기로 인해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루빈 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는 9일 합류했다.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이들은 10일 단 하루만 팀 훈련을 소화한 뒤 11일 경기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이들의 늦은 합류에 대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이들을 최대한 회복시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차 적응까지 겹쳐 피로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소속팀 경기에서 황인범과 김민재가 풀타임, 손흥민은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국내파 선수들도 피곤한 것은 마찬가지다. 현재 프로축구 K리그1이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어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은 총력전으로 매 경기를 나서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 6차전을 준비한다.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안방경기를 치른 뒤 17일 0시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방문경기를 치른다. 11일 경기는 대표팀이 올해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치르는 A매치다. 특히 1년 11개월 만에 관중 앞에서 플레이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8일 현재 3만5000석 규모의 경기장 예매율은 60%(약 2만1000장) 정도로 총 3만 장 이상 팔릴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건희(26·수원·사진)는 “정말 수천 번을 꿈꿔 왔던 자리다. 빨리 경기에서 뛰고 싶다”며 “그분을 이기려면 엄청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분’은 동명이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였다.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에도 ‘김건희’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자신의 이름을 찾기가 힘들었다며 더 열심히 뛰겠다는 의미로 각오를 밝혔다. 김건희는 황의조(보르도)가 부상으로 빠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는 소식에 기뻤다. 오랜만에 관중과 즐기는 경기를 하면서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페네르바흐체), 황인범(루빈 카잔)은 9일 귀국해 NFC에 합류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손흥민(29·토트넘)도 경기장에서 야유를 받을 때가 있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 교체됐다. 상대 집중 견제 탓에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0-0으로 비긴 토트넘은 5승 1무 5패(승점 16)로 9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고전했다.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고, 공을 잡을 때마다 3만9000여 명이 들어찬 경기장 안방 관중인 에버턴 팬들의 야유와 조롱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경기 내내 조롱이 이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텃세라고 보기에는 조금 과한 면도 있었다. 후반 18분 에버턴이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취소하면서 더욱 야유가 거세졌다. 에버턴 팬들에게 손흥민은 원수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년 전인 2019년 11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에버턴전에서 후반 34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했다. 손흥민은 바로 퇴장당했고 고메스는 오른쪽 발목이 골절됐다. 손흥민은 자책감에 굵은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라커룸에서도 혼자 펑펑 울었다. 다행히 고메스는 4개월 뒤 그라운드로 복귀했고, 손흥민과도 대화를 나누는 등 사이좋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에버턴 팬들은 여전히 그 일을 잊지 않은 듯 보였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축구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에 나선다. 특히 1년 11개월 만에 관중 앞에서 펼치는 경기로 화끈한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 6차전을 준비한다.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안방 경기를 치른 뒤 17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방문 경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1~4차전에서 2승 2무(승점 8)를 거둬 이란(승점 10)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벤투 감독은 소집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들로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 공수의 핵심인 황의조(보르도)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등 해외파 주축 멤버들이 모두 합류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날 NFC에 입소했지만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은 9일 귀국해 곧장 NFC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 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관중이 허용됐다는 점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과 최종예선은 무관중으로 열려왔다. 홈 어드밴티지를 전혀 발휘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이라크와 1차전 뒤 손흥민은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하다 보니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꼈다. 너무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8일 현재 유효관중 3만5000석 규모의 고양종합운동장의 예매율은 약 60% 정도다. 약 2만1000여장의 티켓이 팔려 경기 시작 전까지 약 3만 여장이 팔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시대에서 최다 관중은 7일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2만3800명이다. A매치에서 마지막으로 관중이 들어찬 것은 2019년 12월 18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일본(1-0·승) 전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세계육상 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플래티넘 라벨 대회 중 하나인 서울마라톤이 오프라인 대회로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주요 마라톤 대회들이 연이어 취소된 지 2년 만이다. 국제 엘리트부문은 해외 선수들의 국내 입국이 어려운 관계로 ‘서울마라톤 인 케냐(Seoul Marathon in Kenya)’로 세계마라톤의 성지 케냐 엘도렛에서 열린다. 국내 엘리트부문과 마스터스부문은 서울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초 오프라인 레이스’로 열릴 예정이다. 달리기에 목말랐던 동호인들에게 온라인 비대면 레이스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대회로도 열린다. 서울특별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2021 서울마라톤’ 신청은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만 명을 모집한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풀코스 100명, 10km코스 200명에게 ‘오프라인 참가권’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2만 원(오프라인 레이스 참가비 무료)이며, 기념품으로는 레이스워머와 뉴발란스 고급 기능성 싱글렛, 기념메달 등이 제공된다. 오프라인 레이스 대상은 풀코스, 10km코스 부문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11월 13일 기준)이면서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자(11월 26일 기준)만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풀코스 참가자는 2018∼2019년 풀코스 대회 3시간 30분 이내 완주기록을 보유해야 하며 10km코스 참가자는 60분 이내 완주할 수 있어야 한다. 10km 오프라인 레이스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한다. 풀코스는 올림픽공원 주변 도로 5km를 6바퀴 돈 후 잠실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온라인 레이스는 27, 28일 이틀간 스마트폰 GPS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기 기록을 스스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마라톤 조직위는 “함께 달리고 싶은 마라톤 동호인들을 위해 코로나19 상황 이후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 레이스를 준비했다”며 “정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수의 인원을 추첨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세계육상 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플래티넘 라벨 대회 중 하나인 서울마라톤이 오프라인 대회로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주요 마라톤 대회들이 연이어 취소된 지 2년 만이다. 국제 엘리트부문은 해외 선수들의 국내 입국이 어려운 관계로 ‘서울마라톤 인 케냐(Seoul Marathon in Kenya)’로 세계마라톤의 성지 케냐 엘도렛에서 열린다. 국내 엘리트부문과 마스터스부문은 서울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초 오프라인 레이스’로 열릴 예정이다. 달리기에 목말랐던 동호인들에게 온라인 비대면 레이스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대회로도 열린다. 서울특별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2021 서울마라톤’ 신청은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만 명을 모집한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풀코스 100명, 10km코스 200명에게 ‘오프라인 참가권’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2만 원(오프라인 레이스 참가비 무료)이며, 기념품으로는 레이스워머와 뉴발란스 고급 기능성 싱글렛, 기념메달 등이 제공된다. 오프라인 레이스 대상은 풀코스, 10km코스 부문 모두 백신 접종완료자(11월 13일 기준)이면서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자(11월 26일 기준)만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풀코스 참가자는 2018~2019년 풀코스 대회 3시간 30분 이내 완주기록을 보유해야 하며 10km코스 참가자는 60분 이내 완주할 수 있어야 한다. 10km 오프라인 레이스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한다. 풀코스는 올림픽공원 주변 도로 5km를 6바퀴 돈 후 잠실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온라인 레이스는 27, 28일 이틀간 스마트폰 GPS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기 기록을 스스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마라톤 조직위는 “함께 달리고 싶은 마라톤 동호인들을 위해 코로나19 상황 이후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 레이스를 준비했다”며 “정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수의 인원을 추첨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전설인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사비가 감독을 맡고 있는 알 사드(카타르)는 5일 바르셀로나와 사비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알 사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사비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알 사드에 위약금 500만 유로(약 68억 원)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사드는 “우리는 사비 감독의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등을 떠나보냈다. 주력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올 시즌 성적도 9위(4승 4무 3패)까지 떨어졌다. 팬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지며 관중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바르셀로나는 로널드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쿠만 감독은 67경기 40승11무16패의 성적을 남기고 1년 2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사비 감독은 명가 재건의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유소년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기 시작한 사비는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일궜다. 미드필더로 뛰면서 ‘패스 마스터’로 불린 사비의 발끝에서 시작된 수많은 골들이 만들어졌다. 정확한 패스를 뿌리며 바르셀로나 ‘티키타카’ 축구의 엔진 역할을 했다. 해외 매체들은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잘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다”고 평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경북도, 경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2021 경주마라톤대회가 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온라인 비대면 레이스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 완료자는 레이스 기간 동안 비대면 거리 두기 원칙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록측정 애플리케이션(스트라바, 런데이, NRC 등)을 활용해 달리면 된다. 1일부터 전국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됨에 따라 새로운 활력과 건강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경주마라톤대회는 예년 같은 오프라인 행사를 갈망하는 참가자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대회 사무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기본 방역수칙 준수 아래 야외활동을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났다”며 “천년고도 경주에서 달리기로 건강도 챙기면서 경주월드, 동궁원, 보문단지, 동궁과 월지 등 늦가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아직 신청을 못 한 희망자는 경주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기념품은 경주월드 패키지의 경우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경주월드 자유이용권과 함께 레이스 판초, 뉴발란스 반팔 티셔츠, 싱글렛, 메달 등으로 참가비는 4만 원이다. 경주월드 자유이용권이 빠진 경주 패키지는 3만 원이다.○ 대회일: 11월 6일(토)∼28일(일)○ 부문: 경주월드 패키지(4만 원), 경주 패키지(3만 원) ○ 참조: 경주마라톤 홈페이지(www.gyeongjumarathon.com)○ 문의: 카카오채널 ‘경주마라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