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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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사회일반33%
정당18%
대통령12%
정치일반12%
사건·범죄6%
문화 일반5%
사고4%
검찰-법원판결4%
국제일반3%
아시아3%
  • “또 큰 거 몰려옵니다”…레이더 보며 강수량 알아보는 누리꾼들

    “30분 전보다 더 큰 구름 발달 후 유입 중.”“서울·경기 분들, 조심하세요. 큰 거 여러 방 더 옵니다.”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수예측 정보를 공유하는 누리꾼들의 게시물이 속속 올라왔다. 이들은 기상청이 제공하는 비구름 레이더를 통해 ‘언제’ ‘얼마나’ 비가 올지 직접 확인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같은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사이트에 있는 ‘초단기예측-강수’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초단기예측 정보는 고해상도 GIS(지리정보체계)를 통해 움직이는 이미지 형태로 제공한다. 10분 단위로 강수량을 알려주며 최대 6시간 앞까지 예측할 수 있다. 강수 영역은 수치예보모델을 통해 생산한 자료다. 한 누리꾼이 이날 오후 11시경 “기상청 레이더 봤는데 성남쪽 검은색 비구름 지나간다. 서쪽에서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알렸다. 실제로 간밤에 성남시 분당 등에는 시간당 100㎜의 폭우가 쏟아졌다. 맘카페 등에서도 기상청 날씨누리 ‘초단기예측’은 외출 시 확인하면 유용한 사이트로 공유되고 있다. 경기 지역 맘카페 한 회원은 이날 “잠깐 외출할 때 우산을 들고가야되나 말아야하나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 사이트에서 2시간 뒤 강수량을 확인하고 나가면 얼추 맞는 것 같다”며 “비 온다고 하면 재빨리 베란다 문을 닫기도 한다”고 말했다.기상청 날씨누리 초단기예측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30분경 또다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70㎜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상청이 발표한 오는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북북서내륙 100~250㎜다.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북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350㎜ 이상이겠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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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침수된 상황에도…음식 배달하는 라이더 (영상)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상황에도 배달 기사들은 멈추지 않았다. 시간당 10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지만, 허리춤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고객에 배달 음식을 전해주는 라이더의 모습이 포착됐다. 또 온라인몰의 새벽배송 등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차질없이 배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커뮤니티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전날 밤 서울 관악구 도림천 주변을 지나는 배달 라이더의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도림천이 범람한 상황에서 라이더는 물살을 헤치며 바이크를 힘겹게 옮기고 있다. 또다른 영상에는 도로가 침수된 탓에 바이크를 이용하지 못하자 도보로 배달음식을 전해주는 배달기사의 모습이 포착됐다. 건물 앞에 나온 고객에게 음식을 재빨리 건네준 뒤 돌아선 배달기사는 허벅지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평소 2000~5000원이던 배달팁(배달요금)이 기상 악화로 2만 원대까지 치솟았지만 이해한다는 분위기다. 전날 온라인 상에는 ‘실시간 어느 가게 배달팁’이라는 제목으로 배달 앱(애플리케이션)에 나온 한 음식점의 배달팁을 캡처한 이미지가 공유됐다. 배달팁은 무려 2만4800원. 음식값만큼 비싼 배달비에도 누리꾼들은 되레 “더 받아도 할말 없는 날씨” “이정도면 생명수당” “시킨 사람이 잘못” “저 정도는 싼 거다. 우리동네는 지금 4만 원 받고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유명 배달앱인 B업체에서 일하는 라이더는 음식을 픽업했다가 배달을 완료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새벽 배달 관련 카페에 “강남역으로 배달비 1만3000원을 받고 가는데 도로가 침수돼서 못가게 됐다. 고객센터에 연락하니 음식을 자체 폐기하라더라. 음식값이 비싸다고 음식점에 다시 가거나 침수 안 된 곳으로 (천천히) 가겠다고 하니까 위험하니 자체폐기하고 배달 완료하라더라”고 설명했다. 위험한 상황에 놓인 라이더를 먼저 신경쓴 업체의 배려에 칭찬이 이어졌다. 일부 맘카페 등에서는 새벽 배송과 로켓 배송을 취소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용인 지역 한 맘카페 회원은 전날 오후 “비가 새벽까지 온다고 해서 급하게 물건을 취소하려는데 출고가 됐다더라”면서 “오히려 먼저 양해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회원들도 “오늘 같은날 시켜서 죄송하다” “천천히 가져다주셔도 된다” “안전하게 오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벽배송 등 택배는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차질없이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도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요일인 오는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청북부‧경북북서내륙 100~200㎜ (수도권·강원내륙·산지 300㎜ 이상)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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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님 전문 배우 김성원, 암 투병 끝 별세

    성우 출신 배우 김성원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김성원은 올해 초 방광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CBS 성우 2기로 데뷔한 고인은 TBC 개국 당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71년 방영된 TBC 사극 ‘여보 정선달’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2000년대에는 ‘파리의 연인’ ‘웃어라 동해야’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회장 배역을 주로 맡아왔다. 뮤지컬 1세대 배우로 한국 최초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에 출연한 바 있다. 또 ‘해상왕 장보고’ ‘두 번째 태양’ 등을 통해 해외로 공연을 다니기도 했다. 이후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서울뮤지컬진흥회 고문을 지내며 뮤지컬 발전에 이바지했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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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덜 익은 바나나, ○○○ 암 발생 위험 낮춘다

    저항성 전분이 장(腸) 세균 균형에 영향을 미쳐 유전성 암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미·귀리 등 통곡류, 완두, 덜 익은 바나나, 조리 후 식힌 감자 등에 많이 함유된 저항성 전분은 위와 소장 등에서 소화되지 않은 채 대장까지 내려간 뒤 대장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탄수화물이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린치 증후군이 있는 918명을 대상으로 암 발병률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린치 증후군은 50대 이전에 대장암 또는 다른 특정 유형의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유전질환이다. 연구팀은 이들을 ‘저항성 전분’ 그룹(463명)과 ‘아스피린 혹은 위약’ 그룹(455명)으로 나눠 각각 30g씩 2년간 섭취하도록 했다. 저항성 전분 30g은 덜 익은 바나나 1개 수준의 양이다. 투여 단계인 2년간은 별다른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추적 기간 동안 저항성 전분을 꾸준히 섭취했던 그룹에서 암 발생률이 6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분말 형태의 저항성 전분을 매일 섭취한 이들 가운데 5명에게서 암이 발견된 반면 위약 등을 섭취한 그룹은 21명에게 암이 발생했다. 다만 대장암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 뉴캐슬대 존 매더스 영양학 교수는 “상부 소화관 관련 암(식도암·위암·담도암·췌장암 등)에서 가장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 암들은 진단하기 어렵고 종종 조기에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의미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항성 전분이 세균의 담즙산 대사기전을 변화시키고, DNA 손상과 발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형의 담즙산을 감소시켜 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영국 리즈대 의학연구소의 티모시 비숍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흥미롭지만, 상부 소화관을 보호하는 데 나타나는 영향은 예상치 못했던 것인 만큼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동일한 효과가 재현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1800여 명의 대상자를 충원해 글로벌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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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에 쏟아진 맥주병…맨손으로 치운 여학생들 (영상)

    목포의 한 도로에서 맥주병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나가던 여학생들이 병 조각을 치우는 등 자발적으로 청소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냈다.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3일 ‘목포에서 맨손으로 깨진 병들 같이 치워준 여학생들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3분 12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경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주류운반차량에 적재돼 있던 맥주 상자 일부가 도로 위로 떨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맥주병이 깨져 차량 운전자가 홀로 뒤처리를 하고 있었다. 이때 인근에 있던 여학생 2명이 운전자를 돕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왔다. 제보자는 “운전자가 혼자 처리하는데 두 분(학생 두 명)이 병조각 등을 치우는 데 합류하는 것을 봤다”며 “건너편에 있던 저는 신호를 받아 출발했지만 퇴근하면서 보니 (도로가) 깨끗하게 치워져 있어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적재물을 무리하게 싣지 말고 컨테이너로 운반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다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맨손으로 청소를 도운 여학생들 정말 고맙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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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20%대 지지율에 “국민 뜻 헤아려 부족한 부분 채우겠다”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국민의 뜻을 헤아려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언론 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2~4일)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4%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처음으로 30%대가 무너진 지난주(28%) 지지율보다 4%포인트가 더 빠진 것이다. 부정평가는 전주(62%)보다 4%포인트 올라 66%까지 치솟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이번 지지율 하락에는 교육부가 내놓은 학제개편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에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추진(5%)’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대통령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학제개편안을 교육계 내부 논의 등도 없이 추진하면서 국민의 거센 비판에 부딪힌 상황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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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지지율, 또 떨어져 24%…취임 후 최저 [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4%로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이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발생한 박근혜 정부 때보다도 낮은 수치다. 한국갤럽은 8월 첫째 주(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4%라고 5일 발표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평가가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주(28%)에 이어 2주 연속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62%)보다 4%포인트 올라 66%까지 치솟았다.특히 정치성향 보수층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허물어졌다. 이번주 보수층의 부정 평가(48%)는 긍정 평가(44%)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51%)와 부정 평가(42%)가 역전된 것이다. 다만 여전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52%)가 높다. 윤 대통령의 이번 지지율은 박근혜 정부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보다도 낮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당시 박 전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5%, 부정평가는 64%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다섯째 주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당시에도 지지율은 29%였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 사태 등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시기다. 이번 지지율 하락에는 교육부가 내놓은 학제개편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정 평가한 가장 큰 이유는 △인사(23%) △경험·자질 부족(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6%) 등의 순이다. 뒤이어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추진(5%)이 새로운 부정 평가 이유로 등장했다. 학제개편안은 교육계 내부 논의 등도 없이 추진하면서 강한 반대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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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입영자 PCR 선제검사 재개…오는 16일 입영자부터

    정부가 군 입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입영장정 선제 검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중단됐지만 최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상민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입영장정을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해 입영 전 3일 이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입영장정 PCR 검사는 이달 16일 입영자부터 해당된다.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PCR 검사의 당일 예약 기능도 구축했다. 이 장관은 “최근 검사 수요 증가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나 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시간대를 선택하고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검사 예약이 완료된다”고 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2개소), 울산 중구, 충남 천안, 경남 양산 등 전국 7개 선별진료소부터 우선 시행한다. 향후 검사 수요 등 지자체 여건에 따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2학기 개학 시기인 8월 중·하순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개학 전 1주일과 개학 후 2주일 등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한다. 이 장관은 “(이 기간에) 유증상자 검사키트 제공 등 철저한 학교방역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 장관은 “이동량이 많은 휴가철 이후 확산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어 방역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휴가기간 동안 거리두기, 손씻기, 실내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지속적인 동참과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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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 때 ‘이것’ 즐긴 아이…커서 열정·끈기 높다

    어린시절 축구, 하키 등 단체 스포츠를 경험하는 것이 ‘그릿(GRIT)’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릿은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줄임말로 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투지 또는 용기 등을 뜻한다. 어릴 적 단체 스포츠 활동이 신체적 건강 이외에도 근성 발달 등 또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성인 3993명을 대상으로 유년기 단체 스포츠 활동 여부와 그릿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나는 부지런하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열심히 일한다’ 등 스포츠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질문을 받은 참가자는 1부터 5까지 척도로 자신을 평가했다. 그 결과, 유년기 단체 스포츠를 즐긴 사람 가운데 34%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스포츠를 즐기지 않은 사람들은 23%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에밀리 노스네글 교수는 “스포츠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시도하기 위해 실패에서 회복하면서 투쟁이 어떤 것인지를 배운다”면서 “스포츠에서 배우는 교훈이 성장한 후 그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 연구 결과”라고 평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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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많이 안 줬어” 손님 공개 모욕한 샌드위치 가게

    서울의 한 미국식 샌드위치 가게가 배달 주문한 손님을 SNS 공개 계정을 통해 공개 모욕했다. 주문 시 요청사항이 적힌 영수증을 찍어올린 뒤 주문 고객을 비하하거나 욕설을 내뱉는 등 저속한 표현을 서슴지 않은 것이다. 논란이 일자 가게 측은 “솔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나름의 콘셉트라 생각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A가게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문제의 게시물은 이렇다. “치즈 많이 달라해서 넌 진짜 운 XXX 좋은 줄 알아라. 너 말고 아까 주문했던 XX는 별 5개 줄테니 많이 달라 했는데 무시했다”며 “넌 그냥 담백해서 좋았어. 그래서 치즈 3~4배로 해줬다. 고맙지?”라고 적었다. 요청사항에 “치즈 많이~”라고 적은 고객에게 하는 말이었다. 이후 또다른 주문 고객이 “치즈 넉넉히 부탁드려요”라고 요청하자 이번에는 더 거친 욕설이 이어졌다. “이런 간신배 아첨꾼같은 기회주의자XX” 등 고객을 공개 모욕했다. 또 포크나 나이프 등을 요청하는 고객을 향해서는 “여기가 레스토랑이냐? 스테이크 썰어먹냐? 이 촌X들아”라고 비하했다. 무례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업체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솔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나름의 콘셉트라 생각하고 피드를 올렸다”며 “상당한 불쾌감을 느낄 타인은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이 짧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질책하고 욕해 주시면 받아들이겠다”면서 피드를 일부러 삭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일부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캡처된 게시물이 떠돌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들은 “솔직하다는 뜻을 잘 모르는 듯”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 못하나” “욕쟁이 할머니 콘셉트를 생각했나본데, 저런 식으로 욕은 안 한다” “알고는 못 시켜먹겠다” 등의 댓글을 달아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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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나는 확진자에…위중증 환자, 78일만 300명대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7894명 발생했다. 전날(11만9922명)보다 1만2028명 줄었지만 사흘째 10만 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 또한 78일 만에 300명 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만745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2016만154명이다. 최근 4주간 매주 목요일(수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7월 7일 1만8499명→7월 14일 3만9170명→7월 21일 7만1142명→7월 28일 8만8361명→8월 4일 10만7894명’으로 나타났다. 7월 초부터 3주간 이어진 주간 더블링(두 배 증가)은 지난달 말부터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이번주에는 지난주 대비 약 1.2배 수준이다. 다만 지난 2일부터 10~11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났다. 이날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10명으로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가장 많다. 사망자는 3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44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62명(84.5%),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9명(85.3%)으로 나타났다.한편 정부는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이 아닌 표적 방역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들께 일상을 돌려 드리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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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로켓 창정 5B호 잔해물, 필리핀 바다에 떨어졌다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長征) 5B호의 로켓 잔해물이 31일 필리핀 서쪽 바다에 최종 추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미 우주군과 중국 우주국의 발표를 통해 창정 5B호 잔해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45분경 필리핀 서쪽 바다지역(북위 9.1도, 동경 119도)에 최종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징후를 인지한 지난 27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창정 5B호 잔해물의 궤도 변화를 감시해왔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 30일에는 잔해물이 국내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창정 5B호는 크게 만들어진 상단부로 인해 대기에서 잔해가 전소되지 못한 채 지구로 추락할 것이 예상되기도 했다. 다만 중국 유인우주국은 이날 웨이보를 통해 “잔해는 보르네오섬과 필리핀 사이 술루해 상공으로 재진입하며 대부분 불에 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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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양두구육 말랬더니 이제 개머리 걸고 개고기 팔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1일 당 내홍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라했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 자들의 우선 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올렸다. 이어 “국민들이 다 보는데 ‘my precious’나 계속 외치고 다녀라”고 비꼬았다. 나즈굴과 골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캐릭터로, 탐욕적인 모습으로 묘사돼 있다. 이 대표의 글이 조수진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사퇴 발표 이후 올라오자 당권을 두고 다툼 양상을 보이는 당 지도부와 차기 당권주자인 친윤(親尹)계 의원들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7일에도 페이스북에 여의도를 ‘그 섬’으로 간접 언급한 후 사자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인용해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적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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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진, 與 최고위원 사퇴…“윤핵관 2선으로 물러나야”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31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배현진 최고위원이 당내 혼란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며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 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면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조 최고위원은 당이 총체적 복합 위기를 맞은 데 대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책임이 크다고 직격하며 거취를 압박했다. 그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면서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되, 실질적 2선으로 물러나달라”고 말했다.앞서 배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80여 일 되도록 속 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사퇴했다. 이준석 대표 중징계 결정 이후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체제가 출범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노출되는 등 여권의 혼란이 지속되자 ‘권성동 체제’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조 최고위원도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은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최고위원 사퇴로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수영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 의원 32명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총사퇴 여부에 대해 “금요일에도 여러 가지로 설득했지만, 어제 한 분이 분명한 입장을 밝혔고 그래서 저도 더 이상 (사퇴를) 미룰 수는 없는 것”이라며 “제 역량이 부족해서 오늘까지 이견이 몇 분은 좁혀지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여권 전체가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이 언급한 ‘한 분’은 김용태 최고위원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배 최고위원 사퇴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안 그만둔다”고 밝힌 데 이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당한 압력에 밀려 떠내려갈지언정, 제가 믿는 원칙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저버리지 않겠다. 당이 혼란스러울수록 당헌당규, 원칙, 절차에 입각해 어지러운 상황을 해소해야 한다”며 사퇴 거부 뜻을 분명히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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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1조7500억원 복권 당첨자 나와…역대 3번째로 큰 금액

    미국에서 1조 원대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30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서 팔린 복권 중 한 장이 전날 공개된 당첨번호와 일치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1부터 70까지 번호 5개와 1부터 25까지 메가볼 번호 1개 등 6개의 숫자를 다 맞혀야 한다. 당첨번호는 13, 36, 45, 57, 67과 메가볼 번호 14.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당첨금은 13억3700만 달러(약 1조7500억 원)로 메가밀리언 복권 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미국 전체 복권으로 따졌을 때는 역대 3번째로 큰 금액이다. 역대 1위 당첨금은 2016년 파워볼에서 나온 15억8600만 달러(약 2조7300억 원)다. 다만 당시에는 3명의 당첨자가 나오면서 상금을 나눠가졌다. 이에 2018년 10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나온 15억3700만 달러(약 2조80억 원)의 메가밀리언 당첨자에 이어 개인이 받는 당첨금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메가밀리언 컨소시엄 관계자는 “메가밀리언 사상 가장 큰 잭팟 중 하나를 목격하게 돼 흥분된다”며 “누가 당첨됐는지 빨리 보고싶다. 당첨자에게 곧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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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리해제 사흘만에…바이든, 코로나19 재확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7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지 사흘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이날 메모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게 발견되는 재발(rebound) 사례”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무증상으로, 추가 치료 계획은 없다고 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리바운드 사례는 추가적인 치료 없이도 평균 3일 이내에 좋아지거나 완전히 회복된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대통령은 무증상으로 상태는 좋다”며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격리 상태에서 집무 중”이라고 올렸다. 이에 따라 내달 2일까지 모든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상태에서 팍스로비드 치료를 진행했다. 이후 엿새 만인 27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대국민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CDC는 지난 5월 팍스로비드 치료 후 음성이 나온 뒤 2~8일 이내에 재발하는 사례가 있다고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팍스로비드 리바운드를 경험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그는 닷새간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은 뒤 3일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흘째 되는 날 다시 양성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확진 이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부 소수에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주변 사람의 안전을 위해 격리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일하고 있고, 곧 길 위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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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덜 마시면 살 찐다? 체내 수분 부족시 나타나는 증상

    무더운 여름철에는 수분 섭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리 몸의 60~70%가 물로 이뤄진 만큼 수분이 부족해지면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몸속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선 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마시면 되레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의학 전문의 애비 샤프 박사는 “우리 몸은 심각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수분을 확보하려고 한다”며 “이에 따라 일시적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너지와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 뇌는 물이 부족하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다.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수분 섭취가 기억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는 결과도 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보이는 대표적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 미국 편두통재단은 편두통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탈수로 인해 두통 증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에 “물을 충분하게 마시지 않은 상황에서 머리가 아프다면 타이레놀이 아닌 물을 들이켜보라”고 조언했다. 피부결도 수분 섭취량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은 눈가나 입가는 수분 부족이 지속되면 일찍부터 잔주름이 생기고 점점 깊어진다. 또 허기가 지고 부정적 감정이 지속되기도 한다. 배고픔과 탈수는 혼동하기 쉽다. 영양학자 에이미 샤피로 박사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면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물을 마시고 20분 동안 기다려본 뒤 식사하거나 간식을 먹어라”고 조언했다. 배고프면 기분이 저하되는 것처럼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짜증이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남녀 모두 탈수 상태가 기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WHO(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1.5~2L다. 다만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단 아침 공복이나 일상생활 중에 1~2시간 간격으로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장에 부담이 없다. 물 대신 오이와 수박 등 수분이 많은 채소와 과일로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분 섭취가 모든 이들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신장 질환 등 수분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환자가 한꺼번에 물을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 혈증으로 두통이나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반드시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수분 섭취 빈도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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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신입 스펙 보니…학점 3.7에 토익 846점

    올 상반기 대기업 신입사원의 대학 졸업 학점 평균은 3.7점(4.5점 만점)에 토익점수는 84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1~6월) 자사에 등록된 대기업 합격자 601명의 스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토익 시험 성적을 보유한 이들은 전체 53.2%였다. 또 합격자의 74.2%가 영어 말하기 성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토익스피킹 점수를 보유한 이들은 39.0%였고, OPIc 점수를 가진 이들은 54.9%였다. 두 가지 시험 성적을 모두 기재한 이들은 6.1%였다. 토익스피킹의 경우 Level6 등급(6월 성적 체계 개편 전 등급 기준)을 보유한 이들이 전체 79.1%로 가장 많았다. OPIc은 IH(Intermediate High) 등급을 보유한 이들이 절반에 가까운 46.3%를 차지했다.대기업 신입사원들 중에는 1개 이상의 자격증 보유자가 72.4%로 나타났다. 반면 인턴십 경험자는 전체 합격자 중 38.3%로 다소 적었다. 공모전 수상 경험자 비율은 42.8%로 집계됐다.잡코리아 측은 “지원자의 출신지와 학력, 성별 등의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고 직무 적합성을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지원 분야와 관련 있는 자격증 보유 유무가 취업 성공의 중요한 기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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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與최고위원 사퇴…“국민 기대 충족 못시켜”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29일 사퇴했다.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이후 권성동 원내대표 중심의 직무대행체제가 출범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노출되는 등 여권의 혼란이 지속되자 ‘권성동 체제’ 유지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5월 출범 이후 많은 기대와 희망으로 잘 해보라는 바람을 실어주셨는데 80여일 되도록 속 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배 최고위원은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도 했다.배 최고위원은 사퇴하게 된 직접적 계기에 대해 “이준석 대표의 공백사태, 궐위가 생길 때부터 고민해왔다”면서 “결단하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시점이 많이 늦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누구 한 사람이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할 때“라며 “국회의원이자 최고위원 한 사람, 개인 배현진으로서 결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배 최고위원의 발언과 사퇴가 권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배 최고위원은 ‘다른 지도부와 협의한 것이냐’ ‘사퇴 후 당 체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다른 위원들도 사퇴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고위원 총사퇴론까지 거론됐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로 가려면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배 최고위원 홀로 사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총사퇴 얘기는 없었고, 배 최고위원 혼자 사퇴하는 것”이라며 “나는 안 그만둔다.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안정화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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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한걸 40만원에…” 안산, ‘3관왕 사인 시계’ 되팔이에 분노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22·광주여대)이 자신의 사인이 담긴 올림픽 기념시계를 고가에 되파는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오자 분노했다. 해당 시계는 안 선수의 부모가 직접 제작해 지인들에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은 지난 28일 트위터에 기념시계 판매글을 공유하며 “나 줘 얼마에 팔 건데”라고 올렸다. 최근 한 리셀러(물건을 되파는 사람)가 “도쿄올림픽 양궁 안산 선수 사인 시계 사실 분 계신가요? 디엠주세요”라고 올린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안산은 이어 “팔 거면 받지 말든가. 달라는 사람 많은데”라며 “어머니가 당근마켓에 ‘안산 시계’ 검색해서 플미(프리미엄) 40만 원 붙은 거 봤을 때 옆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걸 팔았느냐. 선물이잖아 선물. 필요 없으면 그냥 조용히 버리든가 나눔하라”며 “마음을 줬는데 그걸 왜 네 용돈벌이로 쓰냐”고 지적했다.안산의 게시글에 공감하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진 한편 일부 누리꾼은 다소 거친 언행을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산은 “속상해서 그랬다. 저나 가족들이 이익을 받고 판 것도 아니다”라며 “팬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구매할까봐 차라리 제가 사겠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산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혼성, 여자 단체,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여름올림픽 한국 선수 첫 3관왕에 올랐다. 이달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선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2관왕에 등극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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