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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신혼부부 전용 아파트를 방문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직원 일행이 인도에 불법주차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15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김현준 LH 사장과 직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신혼희망타운을 점검차 방문했다.이곳은 신혼부부 전용 아파트 특성상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차장은 지하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인도는 평소 아이들이 학교나 어린이집을 다니는 통학로이기 때문에 횡단보도 앞에는 차량 진입을 막는 차단봉이 다수 설치돼있다.그런데 LH 직원들은 이 차단봉 일부를 임의로 제거하고 인도에 차를 댔다. 안전을 우려한 주민들이 불법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관계자들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문제가 되자 LH 측은 “촉박한 당일 일정상 부득이하게 행사 차량을 임시 주차했다”며 “입주민 안전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JTBC에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해안도로에 세워둔 차량을 들이받은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로 임플란트 8개를 해야 한다”며 차주에게 고액의 치료비를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해안도로 주차했다고 가해자 치료비 100% 해줘야 하는 겁니까? 땅만 보며 달리던 자전거 운전자가 임플란트도 해 달라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제보자 A 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지난 8일 오후 4시경 제주도 노을해안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던 B 씨는 땅을 보면서 운전하다 A 씨 차량 뒤쪽과 충돌했다.당시 A 씨 차량은 해안도로에 주차돼 있었다. 해당 도로는 자전거와 차, 보행자가 함께 통행할 수 있는 길로 불법 주정차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 당시 도로에는 A 씨 차량 외에도 여러 대의 차가 주차된 상태였다.A 씨는 “사고 당시 B 씨의 아들도 경찰한테 차량 원상복구를 약속했고, 저희도 다친 사람이 없어 다친 분(B 씨) 우선 치료 잘하라고 보냈다”며 “그런데 사고 다음 날 ‘보험 접수를 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차량 주인인) 저희가 10%라도 과실이 인정되면 치료비를 100% 물어줘야 하는 것 같은데, B 씨가 서울로 올라가 치과에 갔다 왔는데 치아 8개를 임플란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B 씨는 사고 당시 바람이 불어서 땅바닥을 보고 주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 씨는 B 씨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도로 옆 풀들이 살랑거리는 정도의 바람이라 B 씨가 앞을 못 볼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문철 변호사는 제보자의 과실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생각을 묻기 위해 투표를 진행했다. 시청자의 98%는 “자전거 100% 잘못”에 손을 들었고, “제보자도 조금은 잘못 있다”는 의견은 2%에 그쳤다.한 변호사는 “자전거든 사람이든 차든 앞을 보고 가야 한다”며 “만약 B 씨가 소송을 위해 나를 찾아온다면 ‘패소하면 상대편 변호사 비용까지 물어 줘야 하므로 자신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다른 변호사를 알아보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새벽까지 들리는 오토바이 소리에 고통받던 한 시민이 교통 법규를 위반한 배달 기사들을 신고했더니 집 앞에 찾아와 겁을 준다는 사연이 공개됐다.15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토바이 배달 기사 신고하니 집 앞으로 찾아온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에 따르면 갈등은 A 씨 집 근처에 배달 전문 음식점이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이 음식점은 아침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휴무 없이 365일 운영해 하루에도 수차례 오토바이들이 오간다고 한다.A 씨는 “식당 건물은 주차장이 없고, 앞은 가로수로 막혀 있어 배달 기사들이 우리 집 앞에 주정차한다”며 “처음에는 자다가 오토바이 소리에 깨서 집 앞 배달 기사들과 싸우기도 하고, 식당과 싸워서 경찰서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그러던 중 A 씨는 ‘스마트 국민제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알게 됐다. A 씨는 인도 주행, 주정차 위반, 중앙선 침범, 헬멧 미착용, 번호판 훼손, 불법 개조 머플러, 역주행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신고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이후 A 씨는 자신의 집 위치가 한 배달 커뮤니티에 공유된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구체적인 A 씨의 집 위치와 함께 “인도에 주차했다가 (벌금) 5만 원 냈다. 잘못은 인정하지만 다들 조심하라”는 내용이 담겼다.A 씨는 일부 배달 기사로부터 실제 보복성 행동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와 집 앞을 서성이며 전화하거나 집을 촬영했다”며 “밤에는 오토바이가 집 앞에서 일부러 굉음을 내기도 한다”고 토로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정말 시끄럽다” “스트레스 엄청 받겠다” “일부 배달 기사 때문에 법 잘 지키는 사람들까지 욕먹고 있다” “경찰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 등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야권이 집권할 가능성은 60~70%’라고 말한 데 대해 “너무 오만해 보이는 발언을 자제하라고 제가 김 전 위원장께 전화 드리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2012년 대선에 비해 보수가 ‘열세’에 놓여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전 위원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늘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을 60~70%로 얘기해왔다”며 20대 대선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시즌2’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본질적인 정책의 전환을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문재인 정권과 차별화하려고 시도할 텐데, 지금 상황에선 차별화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논란이 영향을 끼쳤다면 이번엔 대장동 사건이 유사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지사가 기존 정부와 전면적인 차별화 전략을 취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통적인 (선거) 구도 면에서는 저희가 지난 2012년 선거보다 못하다. 2012년 선거는 박근혜, 문재인 후보가 붙었을 때 3% 차로 박 전 대통령이 신승했던 선거”라며 “박근혜라는 개인의 매력이 끌어들일 수 있는 투표를 다 끌어들여서 겨우 이긴 투표였다. 보수적으로 분석했을 때 2012년 대선보다 밭은 더 안 좋다”고 평가했다.이어 “정권교체 선거기 때문에 저희 쪽이 기세 면에서는 조금 나을 수 있다. 다만 지역 구도상으로는 과거보다 못하다. 인물 경쟁력으로 볼 때는 어떤 분이 (후보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박 전 대통령만큼 동원력이 있겠느냐”고 했다.이 대표는 “그래서 저는 인물, 바람 구도로 봤을 때 인물은 과거보다 미약하게 열세일 가능성이 있어 구도는 그때보다 안 좋아질 수 있지만 바람은 더 세다, 그 정도로 보겠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8일째 2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16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34만978명(해외유입 1만4803명)이라고 밝혔다. 총 검사 건수는 13만2096건이다.이날 확진 1618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1594명, 해외유입은 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10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최근 1주일(10.10~1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으로, 연일 1200명∼19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1560명→1284명→1334명→1570명→1924명→1670명→1594명을 기록했다.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585명, 경기 579명, 인천 103명 등 수도권에서만 1267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9.5% 비중을 차지했다.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22명, 대구 47명, 광주 6명, 대전 9명, 울산 6명, 세종 1명, 강원 19명, 충북 68명, 충남 38명, 전북 16명, 전남 24명, 경북 49명, 경남 16명, 제주 6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해외 유입 환자 24명 가운데 7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7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20명이다.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사람은 2336명으로 누적 30만8187명(격리해제율 90.38%)이 됐다. 위중증 환자 361명을 포함해 현재 3만147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사망자는 18명 늘어 누적 2644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78%를 나타냈다.한편, 이날 0시 기준 8만7867명이 신규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으면서 총 4033만302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78.5%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281만280명으로 인구의 63.9%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이다영·이재영 자매(25)가 그리스 출국을 앞두고 경남 진주의 모교에서 훈련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두 선수의 고교 시절 은사인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은 1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밤에 와서 잠시 훈련해도 되겠느냐’고 해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후배들이 없는 야간 시간대에 훈련을 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 안 하고 있을 때 와서 훈련하고 가는 것까지 막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반대할 것을 우려해 학교장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또 이들 자매가 학교폭력 논란 속 16일 출국하는 것과 관련해선 “고등학교 3년 동안 키운 당시 감독이었으니까, 인성을 가르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비밀 결혼, 가정 폭력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이다영에 대해선 “인성을 더 가르쳤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아주 많이 달라진 다영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재영에 대해선 “고등학교 때부터 원체 성실한 선수였고, 운동 외에는 모르는 선수였다”면서 “이들이 적어도 고등학교에서는 폭력이 있었다는 얘기나 조사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전했다.그리스 리그 데뷔를 앞둔 이들 자매는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소속팀인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 자격도 상실했다. 국내 활동이 어려워진 자매는 해외로 눈을 돌려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 합류를 결정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자회사인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승인을 권고했다.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18세 이상 접종자 전부가 대상이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N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FDA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얀센 백신 부스터샷 승인에 표를 던졌다.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최소 2개월이 지난 사람만 얀센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접종 대상은 화이자·모더나의 부스터샷과 달리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크게 확대했다.이날 회의에서 많은 자문위원들은 얀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이 충분히 강력한 예방 효과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2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얀센 백신은 처음부터 2회 접종하도록 해야 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자문위는 이날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으로 얀센 대신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히는, 이른바 ‘교차 접종’을 승인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승인에 무게를 뒀다.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할 경우 15일 뒤 항체 수준이 76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부스터샷의 경우 35배, 같은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항체는 4배 상승했다. 앞서 FDA 자문위는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대해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직업적으로 코로나19 노출이 잦은 고위험군에만 부스터샷 승인을 권고했다.자문위 권고를 무조건 따를 의무는 없지만 FDA는 통상 권고를 수용해왔다. FDA는 조만간 얀센 부스터샷의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FDA의 승인을 받아도 미국 내 실제 사용을 위해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북한 양강도에서 일가족 4명이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 군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탈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억만금을 써서라도 잡으라는 엄명을 내렸다.13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지난 1일 새벽 양강도 김형직군에 거주하던 일가족 4명이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탈북한 일가족은 평소 집에 드나들 정도로 친하게 지내던 국경경비대 부분대장(하사)이 1일 새벽 근무를 선다는 것을 알아내고, 미리 수면제를 섞은 탄산음료와 빵을 준비해뒀다가 그에게 건넸다.그동안 밀수를 통해 생계를 이어온 이 가족은 최근 국경 지역에 장벽과 고압선이 설치되자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중국으로 통하는 길을 잘 알고 있었고, 경비대원들이 어느 구간에서 근무를 서는지 파악하고 있었다.이들의 탈북 사실을 알아차린 국경경비대는 즉각 상부에 보고했고 이는 중앙국가보위성까지 전달됐다.사건 발생 이튿날인 2일 김 위원장은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민족 반역자를 무조건 잡아와 본보기로 강하게 처벌하라”는 1호 방침을 내렸다. 이어 “인민이 군인에 약을 먹이고 도망쳤다는 것은 심각한 군민 관계 훼손 행위로, 국경 군민의 사상을 전면 검토하라”고 지시했다.탈북한 일가족이 건넨 음식을 먹고 잠이 들었던 국경경비대 부분대장은 곧바로 영창에 수감돼 조사를 받았다. 국가보위성은 중국 내 보위성 요원들에게 체포 임무를 내리고 중국 공안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동료 비하와 고의 충돌 논란에 이어 불법 도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당시 선수들의 도청이 비일비재했다”는 빙상계 내부의 주장이 나왔다. 빙상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빙상인 A 씨는 14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심석희의 도청 의혹이 그렇게 새롭지 않다”며 “(올림픽) 당시 선수들과 코치 사이에 믿음이 크지 않았다. 심석희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녹취를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진행자가 ‘근거가 있냐’고 묻자 A 씨는 “제가 직접 목격도 했고 듣기도 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선수들 간, 지도자들 간 믿음이 별로 없었다. 조재범 코치와 다른 선수들끼리의 단톡방도 있었다. 믿음이 없으니 선수들 사이에서 계속 녹취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앞서 심석희는 2018년 2월 쇼트트랙 여자 개인 1000m 예선을 마친 직후 C모 코치와 나눈 대화에서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라커룸에 있다”면서 “녹음해야지”라고 말했다. 여자 3000m 계주 결선 출전을 앞두고는 코치에게 “핸드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테니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녹음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또 한 번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A 씨는 국가대표들끼리 서로 도청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파벌’ 문제를 꼽았다. 그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당시만 해도 소위 ‘한체대(한국체육대) 라인’의 힘이 굉장히 강했을 때”라며 “한체대 라인과 비(非)한체대 라인 간 사이가 좋지 않아 본인들이 피해를 받을까 봐 몰래 녹음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어 “코치와 선수 간 단체 대화방이 있다는 걸 선수들이 모를 리는 없다”며 “그러다 보니까 단체방에 속하지 않은 선수들은 괜히 내가 경기나 훈련에서 피해를 보고 안 좋게 공격을 당할까 봐 녹취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A 씨는 심석희 선수가 최민정 선수와 일부러 충돌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심석희 선수와 C 코치가 최민정을 두고 ‘브래드버리 만들자’고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A 씨는 “그런 문자가 나왔기 때문에 고의 충돌 의심이 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짧은 순간에 여러 가지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그런 상황에서 고의 충돌까지 생각하기는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끝으로 A 씨는 “우선 (심석희) 선수도 고의 충돌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대화를 한 지도자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도자는 심석희 선수만의 개인 코치가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한 팀을 이끌고 올림픽 무대에 섰는데 같은 팀 선수와 지도자를 비방하는 데 동조한다는 것 자체가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이달 말 해외순방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김정숙 여사도 같이 접종했다. 지난 2차 접종 이후 168일만이다.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데 이어, 지난 4월 30일 같은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 바 있다.현재 추가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문 대통령은 기존 1·2차 접종 기관이었던 종로구보건소가 아닌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게 됐다.문 대통령은 이달 말 예정된 해외순방을 위해 추가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방에 참여하는 수행단도 이날과 18일에 추가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이번 접종은 향후 추가 접종 대상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측면도 크다.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180일)이 지난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관련인 등 고위험군은 접종완료 6개월이 지난 인원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이달 25일부터 추가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다만 국외 출국으로 6개월 이후 접종이 어렵거나, 감염 예방을 위해 출국 전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경우는 6개월 이전에도 접종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26)가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딸과 열애설이 불거진 데 대해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뷔는 15일 새벽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한심해. ‘욱’ 부르고 싶다”며 “오늘 꿈 쟤네들 뒷목에 독침 쏠 겁니다. 뒷목 조심하세요 푹푹”이라는 글을 올렸다.‘욱’은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에 수록된 곡으로, 익명성 뒤에 숨어 루머를 양산하는 세태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전날 자신이 재벌 딸과 열애 중이라는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을 향해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뷔가 호텔·레저 회사인 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회장의 딸과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확산했다.뷔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 전시회 행사에 참석했는데, 여기에 전 회장의 부인인 최윤정 이사장과 딸이 동석한 것이 알려지면서다.누리꾼들은 뷔가 평소 전 회장 딸이 론칭한 브랜드의 팔찌를 자주 착용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이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측은 “최 이사장 가족과 뷔는 지인 관계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김부겸 국무총리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와 관련해 “4단계 지역도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3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일부 조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18일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르면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김 총리는 “현재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 기준을 다음 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 없이 적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같은 실외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영업시간 제한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11월 대입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은 밤 12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하지만, 거리두기 단계 자체는 이제까지와 같은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65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 고위험군에 맞히라고 권고했다.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FDA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모더나 부스터샷 관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자문위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지병이 있거나 직업적으로 코로나19 노출이 잦은 고위험군의 18세 이상 성인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을 부스터샷으로 맞히라고 승인했다.자문위의 결정은 권고 성격으로, FDA가 이를 무조건 따를 의무는 없지만 통상 권고를 수용해왔다. 다만 FDA의 승인을 받아도 미국 내 사용을 위해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앞서 모더나는 돌파 감염 비율과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 감소, 2회차 접종 6∼8개월 뒤 중화항체의 수준이 저하되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FDA에 자사 백신의 부스터샷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그러나 FDA 연구원들은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모더나 백신이 항체 수치를 증가시키는 건 맞지만, 추가접종을 해도 2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비해 새로운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이날 회의에서도 부스터샷의 타당성을 입증할 만한 확고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돌파 감염 방지 필요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위험군의 중증 감염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만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 2회 접종으로 충분하다는 게 자문위 입장이다.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승인된 부스터 백신은 화이자가 유일하며, 지난달 23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해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자문위는 15일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 여부도 표결한다. 그러나 이번 논의를 앞두고 FDA 연구원들 사이에서 얀센의 샘플이 너무 적어 부스터샷 효과를 판단하기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문위는 26일에는 5~11세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광주에서 40대 여성이 술자리에 동석한 5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는 경찰 간부와 정치권 인사가 동석했지만 피해자를 외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광주 동부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사회적 기업 대표인 A 씨(43·여)가 건설·호텔 사업가 B 씨(56·남)로부터 20여 분간 세 차례에 걸쳐 폭행당했다. 이 장면은 술집 내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A 씨는 선배 소개로 이날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술자리에는 B 씨 외에도 광주 동부경찰서 고위 간부,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 선거캠프 전 관계자, 지역 가수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B 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화를 내더니 다짜고짜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여당 모 의원을 거론하며 “서구에서 사업하려면 우리를 통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줄을 잘 서야한다”는 등의 충고를 했다.A 씨는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을 일이 없다고 생각해 B 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그런데 대화를 이어가던 B 씨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앉아있는 A 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주변 사람들이 만류하며 B 씨를 가게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바닥에 쓰러진 A 씨는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그러자 B 씨가 다시 가게로 들어와 A 씨의 머리채를 붙잡고 때리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마구 폭행했다.동석했던 경찰 간부는 폭행당한 A 씨를 살피기는커녕 자신의 소지품을 챙겨 현장을 빠져나갔다. 약 20분간 이어지던 B 씨의 폭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끝났다. 이때 동석자들은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병원에 입원한 A 씨는 “주변인을 통해 합의를 압박받는 등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며 “동석자 그 누구도 제대로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현장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한 동석자들도 공범이다”고 토로했다. A 씨는 B 씨와 경찰 간부, 정치권 인사 등이 모두 친분 있어 보였다고 전했다.경찰은 B 씨가 폭력 행위를 인정한 점, A 씨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해당 경찰서 서장은 “경찰 간부가 폭행을 막지 못했다는 점은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봐야겠지만 도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내부 감찰이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서민 실수요자 대상 전세대출과 잔금대출이 일선 은행 지점 등에서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은 세심하게 관리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실수요자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금융위원회의 입장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앞서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세나 집단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위원장은 “올해 4분기 중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이라며 “전세대출 증가로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정부의 목표치인 6%대를 초과하더라도 용인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다음 주 발표 예정인 가계부채 보완대책에는 금융당국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춘 대출 관리 방안과 함께 실수요자 배려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미성년자가 부모 사망 후 거액의 채무를 상속받는 문제에 대해선 “미성년자가 상속제도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는 행정 조치를 포함해 빚 대물림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다음 주로 예상되는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보완 대책 발표를 앞두고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연말까지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대출을 받는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대출 관련 실수요자 보호에 대해 우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실수요자가 이용하는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4분기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전세대출 증가로 정부의 목표치인 가계대출 증가율 6%대를 초과해도 이를 용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는 전세대출과 관련해 은행권 실무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위원장은 “집단대출도 연말까지 잔금대출이 공급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일부 사업장의 경우 애로가 있을 수 있어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함께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번 가계부채 보완대책에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의 실효성 강화 방안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전세대출, 2금융권 대출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내년 이후까지도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가계 대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그런 소신을 지키면서 세부적인 과제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동료 선수를 비하하고, 경기 도중 ‘고의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이번에는 라커룸 도청 의혹에 휩싸였다.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월 20일 1000m 예선 직후인 오후 7시경 심석희는 국가대표팀 C모 코치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에서 ‘라커룸 녹음을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C 코치로부터 1000m 본선 첫 진출 축하 메시지를 받은 심석희는 “매우 감격했다”면서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라커룸에 있다. 녹음해야지”라고 답장을 보냈다.당시 3000m 계주 결승을 앞두고 있었던 심석희는 C 코치에게 여자 계주 순번이 어떻게 쓰여 있냐고 물었다. C 코치가 순번은 없었다고 답하자 심석희는 “휴대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고 했다.이어 심석희는 “지금 라커룸에 유빈(이유빈 선수), 나, 민(최민정 선수), 세유(박세우 코치), 이렇게 있는데 내가 나가면 계주 이야기를 할 것 같다. 그래서 안 나가고 있다. 그냥 나가고 녹음기 켜둘까?”라고 물었다. C 코치가 “응”이라고 답하자 심석희는 알겠다고 했다.‘녹음하겠다’는 말을 반복하고, ‘말조심하라’며 사전에 주의를 주는 등 몰래 녹음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 실제 녹취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석희 선수와 C 코치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당시 라커룸에 있었던 사람들은 심석희의 녹취 시도를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대화 맥락상 심석희는 최민정 선수와 감독이 1000m 개인전 예선 직후 무슨 대화를 주고받았을지, 그리고 뒤이어 있을 3000m 계주에서 출전한 순번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알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한 국가대표팀 관계자는 “(심석희가) 자기 흉이나 칭찬을 들으려고 (녹음)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면서 “1000m 개인전에서 최민정이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 것인지 궁금했던 것 같다. 상대의 전략을 알면 레이스 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심석희가 팀전인 계주 순번에 대해 감독에게 묻지 않고 녹음하려고 했던 것에 대해서는 “계주는 손발을 맞춰야 하는 경기인데 왜 녹음을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조재범 코치 사건으로 인한 건지 모르겠지만 (심석희가) 의심할 부분이 아닌데도 의심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매체는 “사적인 대화, 사생활의 영역은 보호돼야 하지만 올림픽 대회 기간 중 경기장 라커룸에서 벌어진 국가대표 선수의 불법적인 행위는 공적 영역”이라면서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이들은 왜 원팀이 될 수 없었는지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을 막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피해 차량에 임시 조처를 하다 수습이 되지 않자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해둔 차에 아주 몹쓸 짓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지난 9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했고, 다음 날 출근하다가 이를 알게 됐다. 사고가 난 건 어쩔 수 없지만 이후 상황이 너무 화가 난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주차장으로 들어오던 가해 차량은 좌회전하다 A 씨의 차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에 A 씨의 차가 벽 쪽으로 밀리자, 가해 차량 운전자 B 씨는 자신의 차와 A 씨 차 왼쪽 바퀴를 밧줄로 연결해 두어 차례 당겼다.A 씨에 따르면 B 씨는 A 씨 차량 이곳저곳에 물파스를 발라 닦거나 힘으로 왼쪽 범퍼를 밀어 넣으려고도 했다. A 씨는 “(B 씨가) 약 20분간 제 차에 이것저것 하더니 유유자적 (현장을) 떠나더라”고 전했다.사건 이후 연락을 기다리던 A 씨는 블랙박스에 찍힌 차량번호로 차량을 추적해 B 씨에게 먼저 연락했다. A 씨가 ‘왜 연락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B 씨는 “눈이 침침해서 전화번호를 보지 못했다”며 “연락을 기다렸다”고 했다.이에 A 씨가 ‘번호가 안 보이면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 경찰서에 연락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물으니 B 씨는 “보험처리 해줄 테니 차를 고치고 렌트를 하라”며 회피했다. 또 A 씨가 ‘왜 억지로 차를 당겼냐’고 묻자 B 씨는 “차가 얼마나 부서졌는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답했다.A 씨는 “경찰은 (B 씨가) 당일에 보험 접수를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며 “신고 전까지 연락도 없었는데 보험 접수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할 수 없다니 화가 나고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물적 피해 도주 인정돼도 과태료 몇만 원뿐, 우리나라 법이 그렇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 “억울하겠지만 사업소에서 수리하고 렌트 받는 수밖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입시 논란은 비난했지만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에는 침묵해 ‘선택적 분노’라는 비판을 받아온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강성태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에 ‘25살 6년 근무 퇴직금 50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25살에 입사해서 6년 일하고 대리로 퇴사한 사람이 있다”며 곽 의원의 아들을 언급했다.강성태는 “퇴직금이 50억 원인데 회사 생활 얼마나 잘하신 건지…”라며 비꼰 뒤 “며칠 전 발표한 노벨상 수상자들 상금이 13억 원이다. 제가 낸 영어 참고서들 전부 1위 했지만 (수입을) 다 합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곽 의원 아들을 섭외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본인이 비판했던 박성민 대통령 비서실 청년비서관을 재차 언급했다.그는 “전에 특별한 경력 없이도 기적처럼 1급 공무원 합격하신 분 있지 않나. 청년 비서관이니까 청년을 위해서 꼭 좀 출연해달라고, 공무원 준비 과정이나 면접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고 했다.이어 “두 사람 다 25살에 취업한 건데 25살에 1급도 되고, 퇴사할 때 50억도 받고… 이것만 보면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그런데 왜 출산율이 떨어지는 거야”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강성태는 지난달 말 일부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의 유튜브 영상에는 “조민 표창장엔 분노하고 곽상도 아들 50억엔 왜 분노 안 하나” “누구보다 공정을 외치면서 선택적 비난, 선택적 분노” 등의 댓글이 달렸다.앞서 강성태는 2019년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지적했고, 지난 6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박성민 청년비서관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을 비판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온몸에 피멍이 드는 이상 반응을 겪은 뷰티·패션 크리에이터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혈소판 감소증이 걱정돼 대학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13일 아옳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처럼 힘든 경험을 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올린다”며 “지난달 28일 만성염증과 틀어진 체형에 좋다는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손바닥과 발바닥까지 멍이 들었다”고 밝혔다.아옳이는 “(시술이) 2~3시간이면 끝난다는 말에 오전 10시에 마취를 하고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눈을 떴는데 밤 8~9시가 되어 있었다”며 “몸을 보니 빨갛고 파란 멍이 들어 있어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어떻게 된 거냐 물으니 병원 측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지혈하느라 시술이 오래 걸렸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시술 전) 병원 측은 미세한 멍이 들 수 있지만 화장으로 가려지는 수준이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했었다”고 전했다.앞서 아옳이는 지난 9일 시술로 인해 온몸에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자신을 간호사라 소개한 누리꾼이 혈소판 저하가 의심된다며 병원에 가보라고 조언하자 아옳이는 10일 새벽 대학병원을 찾았다.그는 “검사 결과 다행히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었다. 그런데 기흉이 생겼다고 하더라”며 “흉부외과 선생님이 주사 맞은 부위와 기흉 위치가 같아서 주사를 맞으면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공기가 없어야 하는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이다. 기흉의 대표적인 증상 두 가지는 흉통(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있다.기흉의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산소를 투여하면서 폐의 구멍이 저절로 아물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만, 기흉의 크기가 크거나 증상이 심하면 흉강천자나 흉관 삽관을 해야 한다.아옳이는 병원에 환불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일상생활이 가능하지 않냐’면서 거절했다. 그는 “병원장이 계속 명예훼손을 하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자중하라더라. 내용증명을 보낸다며 연락처와 주소를 보내라고도 했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명예훼손을 하려는 게 아니다. 몸에 맞는 주사는 생명과 연관돼 있으니까 꼼꼼하게 꼭 확인하길 바란다. 또 어떤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증상을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이 있는 병원인지 확인하라”고 강조했다.한편 아옳이는 구독자 5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뮤즈베라·민티크·쿠팡·아리아 레전드·전설 온라인 등의 광고모델로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 트위치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8년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한 사업가 서주원 씨와 결혼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