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구

강홍구 노조위원장

동아일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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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짜릿한 역전 승부, 그들이 흘린 땀은 결코 거짓되지않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그 땀방울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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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 브리핑]오토모티브위크 관람객 6만명 몰려 外

    오토모티브위크 관람객 6만명 몰려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 전시회인 ‘2014 오토모티브위크’가 3월 30일 막을 내렸다. 전시회 사무국은 28∼30일 3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 총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31일 밝혔다. 참가 업체는 국내외 업체 총 230여 개. 사무국 측은 내년 전시회도 3월 같은 장소에서 열 계획이다.2014 엑스타 슈퍼챌린지 개막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아마추어 레이싱 대회 ‘2014 엑스타 슈퍼챌린지’가 3월 30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1라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슈퍼레이스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자가 차량으로 참가할 수 있는 한국자동차협회(KARA) 공인 대회다. 올해 대회는 10월까지 총 7라운드에 걸쳐서 진행된다. KT오토리스, 첫달 리스 비용 면제 행사 KT오토리스는 1일부터 12∼60개월 상용차를 리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첫달 리스 비용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KT금호렌터카 콜센터(1588-123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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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자! 한국기업]포스코, 기술력과 마케팅 융합… 글로벌 1등 철강사로

    포스코의 올해 경영 전략의 핵심은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쟁사와 5%포인트 이상의 수익 격차를 유지하겠다는 게 목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술기반의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철강사업 본원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우선 고객의 잠재적인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초경량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 것처럼 에너지강재에서도 글로벌 톱 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가 철강재 중심의 중국 업체들과 엔화 약세로 채산성이 좋아진 일본 철강사들의 공세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2009년 멕시코에 연간생산 40만 t 규모의 자동차강판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올 1월 멕시코 제2 공장을 추가 준공함으로써 연산 90만 t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멕시코 자국 기업인 ‘테르니움’에 이어 제2의 자동차강판 공급사로 부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에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준공했다. 일관제철소 생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인도에도 전기강판 공장을 준공하는 등 성장성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경북 포항제철소에 연산 200만 t 규모의 파이넥스 3공장을 준공한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용광로에 비해 제조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환경오염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광양제철소에서는 연산 3만 t 규모의 철분말 공장과 연산 330만 t 규모의 4열연 공장 준공도 앞두고 있다. 철분말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국가적으로는 연간 120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고,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7∼12월)에 준공되는 4열연 공장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강판, 석유수송용 강관, 고강도강 등고급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권 회장 취임 후 포스코는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을 통해 부진에 빠진 철강산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KAIST와 함께 개발한 고망간강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다. 기존 저장탱크보다 20배 이상 크게 만들 수 있고 제작도 쉬워 에너지강재 부문에서 새로운 수요 확대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보인다. 합성 천연가스 사업 또한 포스코가 향후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권 회장도 최근 “광양제철소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합성천연가스는 향후 미래 청정에너지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사업화가 성공할 경우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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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자! 한국기업]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타이어 R&D 강화… 그룹 투자도 크게 늘려

    ‘제2 창업의 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올 1월 2일 열린 시무식에서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해야 한다”며 재도약을 강조했다. 경영방침도 적극적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투자계획을 전년 대비 6000억 원 늘어난 1조7000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채용규모도 지난해(2000명) 대비 100명 늘어난 2100명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우선과제는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졸업 및 경영정상화다. 금호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해외진출이나 신규사업을 모색하는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공수주 등에 집중하며 내실을 키울 방침이다. 실제로 금호산업은 공공수주 분야에서 2011년 8위, 2012년 5위, 지난해 3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1995년 ‘막여과 수처리분야’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지정해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해온 금호산업은 지난해 6월 국내 최대 규모인 둔덕·학용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수주했다. 올해는 ‘유기성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등 신기술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워크아웃 졸업은 금호타이어에도 지상 과제다. 해결 방안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다. 일례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수도권인 경기 용인시에 중앙연구소를 세웠다. R&D 역량 강화를 통해 ‘기술 명가’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목표다. 5년여에 걸쳐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총면적 2만2823m²에 연구동, 실험동 등이 세워져 있다. 국내외 전문 연구 인력 600여 명이 업계 최고 수준의 실험 및 분석 설비를 활용해 시장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중앙연구소는 미국 애크런 북미기술연구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기술연구소, 중국 톈진 중국연구소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내놓은 ‘실란트 타이어’는 R&D 역량을 강화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실란트 타이어는 이물질이 타이어 표면을 관통해도 공기 누출 없이 정상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로 ‘셀프 실링 타이어’로도 불린다. 금호타이어는 올 2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8위 타이어기업인 일본 ‘요코하마타이어’와 기술 제휴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요코하마와 원천기술을 포함해 각사가 보유한 R&D공정, 생산기술 등을 상호 공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매출액 대비 R&D 비율을 기존 2%대에서 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세계 3위권 업체에 준하는 연구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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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자! 한국기업]한화, 태양광 발전 역량 강화… 美-英-멕시코까지 진출

    한화그룹은 세계 태양광 업계에서 유일하게 수직계열화를 갖춘 그룹이다. 한화케미칼, 한화솔라원, 한화큐셀 등 계열사들이 폴리실리콘부터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발전사업에 필요한 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세계에 넓게 퍼져 있는 해외 법인 또한 한화그룹의 사업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다. 실제로 한화그룹은 사업 수직계열화와 해외 법인 등을 무기로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굵직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한화큐셀은 최근 멕시코 내 대표적인 유통체인 업체인 ‘소리아나’와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한화큐셀은 2015년 초까지 멕시코 내 총 31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멕시코 태양광 시장은 올해 244MW에서 내년 253MW, 2016년 450MW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남미 지역에서도 태양광 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한화큐셀의 멕시코 진출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다. 유럽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영국 AGR로부터 수주한 24.3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이달 들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영국 서머싯 지역에 솔라센추리사가 건설한 10MW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전량을 공급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프랑스 시장 개척을 위해 프랑스 프로방스에 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하와이 오하우 섬에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화큐셀은 하와이에서만 총 24MW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솔라원은 올 1월 중국 HTR그룹과 총 7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전력 판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친환경 발전사업에 종사하는 기업에 걸맞게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한 것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다보스포럼이 열릴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1000m² 넓이의 지붕에 640장의 모듈을 공급하고 총 28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한화그룹이 다보스포럼의 친환경정신에 동참한다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태양광을 통해 풍요로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고자 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철학을 실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11년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 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 닝샤 자치구 링우시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중국 빈곤 지역의 초등학교에 태양광 설비를 기증하는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시작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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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지난해 최고인기는 ‘YF쏘나타’… 수입차 돌풍도 거세

    3월부터 동아일보가 중고차 전문업체인 SK엔카와 중고차 시장 현황을 둘러본다. 앞으로 매달 차량의 유형, 차급, 수입차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등록되는 차량들의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3월에는 첫 회를 맞아 지난해 전체 및 이달 1∼20일 등록된 중고차 순위를 소개한다. 지난해 SK엔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중고차는 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 ‘YF쏘나타’(2만268대)였다. 준중형세단인 그랜저TG가 1만956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차 등록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아반떼’는 MD모델이 4위, HD모델이 5위를 차지했다. 1t 트럭인 ‘포터2’는 1만9253대로 3위를 차지해 중고차 시장에서 상용차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의 뉴 5시리즈가 8776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지만 20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들어서도 그랜저, 쏘나타의 강세가 이어졌다. 3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등록 차량을 분석한 결과 그랜저HG가 1697대로 1위, YF쏘나타가 1503대로 2위에 올랐다. 고급세단인 ‘제네시스’가 1181대로 6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제네시스의 지난해 순위는 14위. BMW의 뉴 5시리즈는 750대가 등록돼 19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수입차 등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시장의 신규 등록 시장을 반영해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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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해외공장 등에 2조5000억 투자… 슈퍼카용 고성능 타이어도 만들 것”

    “올해부터 3년간 해외 생산라인 신설 및 증설 등에 2조5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6, 7위권이지만 조만간 4, 5위권을 넘볼 것입니다.”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타이어 본사에서 만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66)은 자신감이 넘쳤다.○ 공격적인 투자 서 부회장은 가장 먼저 올해 10월 착공되는 미국 테네시 주 공장을 언급했다. 그는 “만약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만 고려했다면 그 인근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에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 등 위치가 뛰어난 테네시 주 용지로 공장 위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공장 건설에 8억 달러를 투입해 2016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또 헝가리 공장과 중국 충칭(重慶) 공장, 지난해 1단계 공장을 완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을 잇달아 증설하고 있다. 서 부회장은 “글로벌 타이어 시장 성장률보다 1∼2%포인트 더 성장하려면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5년쯤 후 헝가리 공장 증설이 4단계까지 완료되면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 중 한 곳에 새로 공장을 지을 생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7조600억 원, 영업이익 1조31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간 생산능력도 올해 9500만 개까지 늘어난다. 내년에는 세계에서 5번째로 ‘1억 개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서 부회장은 지난해 두 건의 중요한 투자를 결정했다. 총 4000억∼5000억 원이 드는 대전 중앙연구소와 경북 상주 엔지니어링센터 건설이 그것이다. 서 부회장은 “타이어를 많이 만들어낼 뿐 아니라 제값을 못 받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결정한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인력을 현재 60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카용 타이어도 개발 서 부회장이 R&D를 강조하는 이유는 브랜드 경쟁력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한국타이어는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세단 ‘S클래스’에 출고차량 장착용(OE)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앞서 BMW 1, 3, 5시리즈와 아우디 A3 등에도 OE를 제공하고 있다. 서 부회장은 “한국타이어가 독일 자동차경주인 도이체 투어링바겐 마이스터(DTM)의 스폰서로 참여해 좋은 타이어를 제공하자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이 잇달아 개발을 의뢰하고 있다”며 “향후 벤츠 E클래스, C클래스도 우리 타이어를 장착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글로벌 톱 브랜드의 전유물이었던 슈퍼카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서 부회장은 “현재 슈퍼카 업체 한두 곳과 접촉해 슈퍼카용 타이어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며 “여러 업체에서 개발 제안이 들어왔으나 회사 인적 역량이나 시간 문제로 일부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2009년 10월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성장 목표로 ‘5-1-1 전략’(매출액 세계 5위, 영업이익 10억 달러, 타이어 생산량 1억 개)을 제시한 바 있다. 4년 5개월여가 지난 현재 한국타이어는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 부회장은 “조만간 회사의 다음 목표를 제시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 슬로건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홍구 windup@donga.com·김창덕 기자}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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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시속 100km이내 주행 성능 안정적

    “조금 더 뒤에 차를 세우셔야 합니다.”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한 15일 제주 서귀포시의 한 교회. 급속충전기가 세워진 이곳에 한국GM의 전기차 ‘스파크 EV’를 세우고 급속충전을 하려는데 보조석에 앉은 한국GM 직원이 다시 시동 버튼을 누르며 말했다. 주유구가 뒤쪽 측면에 달린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스파크 EV는 앞쪽 측면에 충전구가 달려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 차량과 달리 주유탱크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스파크 EV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면에 있는 구동모터와 차체 하단에 있는 배터리 사이에 충전구가 있다. DC(직류)콤보 방식을 사용하는 스파크EV를 충전하는 10여 분 동안 센터페시아 위쪽에 달린 라이트에는 초록 불빛이 들어왔다. 차량이 충전 중이라는 의미다. 충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첫 인상은 적은 소음. 시동을 걸 때 나는 익숙한 엔진음 소리가 들리지 않아 마치 시동을 걸지 않았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던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이번엔 속도를 높여봤다. 시속 100km 이내로 속도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주행 성능은 예상보다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다만 고속으로 코너를 돌 때는 차량이 다소 부담스러워한다는 느낌을 줬다. 저단 기어 모드(L모드)로 바꾸자 갑작스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자마자 마치 브레이크를 밟은 듯 급작스레 속도가 줄어들었기 때문. L모드로 둘 경우 회생 제동 기능(차의 속도가 줄거나 멈출 때 생기는 에너지를 다시 충전해 효율을 높이는 기능)이 강화되는 반면 그만큼 주행 저항이 늘어나는 것이다. 스파크 EV 내 디지털 계기반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계기반 좌측에 있는 녹색 기둥은 주행자의 주행 상황에 따라 최소·최대 얼마나 더 주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오른쪽 파란색 원은 회생 제동 기능이 작동될 때마다 불이 켜진다. 다음 달 BMW ‘i3’, 기아자동차 ‘쏘울 EV’ 국내 출시가 예정된 상황에서 전기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덧 전기차 선배 축에 속하게 된 스파크 EV가 경쟁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서귀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width="682">}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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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USC에 ‘조중훈 석좌교수’직 생겨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사진)의 이름을 딴 석좌교수 제도가 생겼다. 한진그룹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마이클 캐스너 교수를 ‘조중훈 석좌교수’로 선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항공우주 재료과학 기계공학 등을 연구하는 캐스너 교수는 앞으로 매년 대한항공 인하대 항공대 등과 학문적인 교류를 한다. 이날 USC에서 열린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맥스 니키아스 USC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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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항공 등기이사 복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아시아나항공 등기이사로 4년 만에 복귀하자 금호석유화학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박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해오던 2대 주주(지분 12.6% 보유) 금호석유화학(회장 박찬구)은 이날 안건이 통과하자 서울남부지법에 주총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이번 주총에 절차상 하자가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이 상호출자 해소를 통해 의결권을 확보하려고 모회사인 금호산업 지분 4.9%를 토털리턴스와프(TRS) 방식으로 매각한 것과 관련해 “법적 규제를 무력화시키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비정상적인 시도”라며 “주총에서 금호산업의 의결권을 금지하라”고 주장해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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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식씨-가나안농군학교-무지개공동회 포스코 청암상 수상

    김범식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46), 가나안농군학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가 ‘2014 포스코 청암상’을 받았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에서 김 교수에게 과학상, 가나안농군학교에 교육상, 무지개공동회에 봉사상을 각각 수여했다. 수상자(단체 포함)별 상금은 2억 원이다. 포스코 청암상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청암(靑巖)은 고 박 명예회장의 호(號)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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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사 44곳 강소기업 육성… 두산인프라코어 전폭 지원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업체 가운데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6개 업체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44개 협력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 295개 협력사 중 올해 지원 대상으로는 아엠비하이드로릭스, 에스틸, 우진, 우광산업, 삼우테크, 탑금속 등 총 6곳이 선정됐다. 실적, 부품 중요도 등을 자체적으로 평가해 지원 업체를 선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원 대상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조기술, 공장운영, 품질보증 등 핵심 역량 수준을 진단한 뒤 업체별로 맞춤형 육성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구매, 생산, 품질 관련 내부 전문가를 파견해 협력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개선 활동이 지속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외부 컨설팅 인력과 함께 강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매뉴얼도 만든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같은 업종에 있는 협력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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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봅슬레이 대표팀 썰매… 대한항공 첨단기술로 만든다

    대한항공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봅슬레이 한국 국가대표팀이 사용할 썰매를 만든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한국체대, 성균관대, 인하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등 국내외 대학 전문가들과 함께 산학협력단을 구성해 한국팀이 탈 2인승, 4인승 봅슬레이 동체와 날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항공사가 봅슬레이 제작에 나선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현재 BMW, 페라리 등 일부 자동차 회사가 회사 홍보를 위해 봅슬레이를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5월부터 본격적인 썰매 개발에 나서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시제품에 대한 1차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18년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계속 썰매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이 썰매 제작을 선언함에 따라 다음 겨울올림픽에서는 항공사와 자동차업체가 만든 썰매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달 열린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는 미국, 이탈리아, 영국 국가대표팀 등이 각각 BMW, 페라리, 맥라렌 등이 개발한 썰매를 활용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차량 개발 과정과 유사한 방법을 썰매 제작에도 그대로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도 기존 항공우주기술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썰매 제작에 활용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이 썰매 제작에 나선 것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의 스포츠 사랑과 무관하지 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치 겨울올림픽 현장에서 조 회장을 만난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가 자체 제작 썰매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자 조 회장이 제작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강원 평창군이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던 2011년 당시 유치위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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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항공, 또?” 승객들 가슴 철렁, 인천行 여객기 고장… 홍콩 비상착륙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랐다.’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비행 도중 비상 착륙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23일 오후 11시 37분(현지 시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24일 오전 6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자사 항공기 MH066편에 설치된 엔진 제너레이터(엔진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2대에서 고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보조동력장치로 엔진에 전력을 공급해 오전 4시 2분(현지 시간 오전 3시 2분) 홍콩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달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다 실종된 여객기 MH370편이 소속된 회사이다. 홍콩공항에 내린 이 항공기(A330)에는 모두 271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국인 승객은 78명이다. 강홍구 windup@donga.com·홍수영 기자}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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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국유리공업 사장에 이용성씨 外

    ■ 한국유리공업 사장에 이용성씨한국유리공업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용성 전 한국다우코닝 사장(48·사진)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이 사장은 1991년 다우코닝에 입사해 22년간 미국 본사 및 한국 법인 등에서 근무했다. ■ 일동제약 부회장 정연진-사장 윤웅섭일동제약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연진 대표이사 사장(65)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윤웅섭 대표이사 부사장(46)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9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무이사 이은국 전구석 김중효 ▽상무이사 최규환 강용식 강규성 조석제 △글로벌 사업부문장 최규환 △병원사업부문장 강용식 △재무부문장 강규성 ■ 노루홀딩스 사장에 정준호씨노루그룹의 지주회사인 노루홀딩스는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준호 전 C&F캐피탈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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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外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23일 발표한 ‘2013 스마트홈 산업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전년(6조1641억 원) 대비 11.8% 증가한 6조8908억 원을 기록했다.한화그룹이 다음 달 4일까지 채용사이트 넷크루트(www.netcruit.co.kr)에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LG전자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쿤스트할레’에서 시력 장애 아동과 노인들의 개안 수술비 마련을 위해 김중만 사진작가와 박찬욱 영화감독이 직접 ‘LG G2’로 찍은 사진전 행사를 갖는다.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7일부터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주요 8개 도시를 돌며 가업승계 세무전략, 가업상속세제 절차 등을 무료로 교육하는 ‘가업상속세제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두산중공업은 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21, 22일 창원 본사에서 50여 개 사내 협력사 직원 및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치과 진료’를 실시했다.기아자동차는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블로그 ‘펀키아(fun.kia.com)’를 통해 문화교류, 유적지 발굴 등의 프로젝트에 참가할 희망자를 모집한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학생, 대학원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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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勞使 공동연구委 설립… 친환경차 시대 고용불안 대응

    현대자동차 노사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로 자동차 산업이 재편될 때 수반될 고용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현대자동차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4일 울산 공장에서 친환경차 노사공동연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조합원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노사공동위를 구성해 심의·의결한다’는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다. 24일 열리는 첫 모임에는 노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차의 개발 현황 및 시장 동향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회사에서는 실장급, 노조에서는 부위원장급 관계자가 참석한다. 노사는 첫 모임 이후에도 조합원 설명회를 연간 두 차례씩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친환경차는 총 168만 대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8일 발간한 ‘현대차 201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차 기술 선도를 통해 현대차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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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일러의 삼성전자 “러 법인 발판으로 西進”

    미국으로 해외 출장을 간 A 씨.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집에 있는 보일러를 끄지 않고 왔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순간 당황했지만 스마트폰을 찾고는 금세 차분해졌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보일러를 원격조종할 수 있는 ‘나비엔 스마트 톡 보일러’가 집에 설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주부 B 씨는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스털링엔진)’를 집에 단 후로 전기요금 걱정을 덜었다. 보일러에 장착된 발전기가 발전 폐열을 전기로 바꿔 집안 곳곳에 있는 전자제품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보일러 시장 1위 업체인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첨단 보일러들이다.○ 기술경쟁력에서 한발 앞서 가 이달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최재범 경동나비엔 사장(61)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기술 발전’을 강조했다. “쇠락해 가던 섬유산업이 고어텍스 소재를 만나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듯 기술이 발전해야 기업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2011년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대우전자, GE 백색가전 사장 등을 지냈다.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배출 직전의 배기가스를 열교환기로 통과시켜 다시 난방을 하는 보일러)를 개발했던 경동나비엔은 지난해에도 나비엔 스마트 톡, 하이브리젠 SE 등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1월에는 콘덴싱보일러에 스마트 톡을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 사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연료로 활용한 제품 보일러로 기존 보일러를 대체하는 게 궁극적인 기술 개발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미국 공장 설립도 계획 기술경쟁력을 강조한 배경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국내 업체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 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일러 업체들의 수출액(1억7357만 달러) 중 경동나비엔이 차지하는 비중은 66% 수준이다. 수출 전략을 강조하기에 앞서 최 사장은 자신의 경험을 얘기했다. 그는 “1986년 캐나다 주재원 시절 회사 선배가 집에 온돌식 보일러를 깔았는데 후에 5만 달러를 더 받고 집을 판 것을 보고 보일러의 수출 경쟁력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중국 아파트촌에 온돌 한류를 전파하는 등 그동안 축적해 온 난방 시스템의 노하우를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눈앞의 과제는 지난해 11월 설립한 러시아 법인의 활성화다. 러시아법인은 중국(1993년), 미국(2006년)에 이어 경동나비엔이 세 번째로 세운 해외 현지 법인이다. 최 사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러시아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서진(西進)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세계 30여 개 나라에 온수기, 보일러 등을 수출하고 있다. 독일 바일런트, 보쉬 등 세계적인 보일러 업체들이 유럽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유럽 시장은 회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최 사장은 “2020년까지 세계 1위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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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정주영 회장 13주기… 汎현대가 한자리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13주기를 맞아 현대가(家)가 20일 고인이 생전에 머물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자택에 모였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제사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이정화 여사의 4주기 제사 이후 5개월 만이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바꾼 신형 제네시스 업무차량을 타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정몽준 의원은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비도 오는데 고생이 많다”고 간단한 인사를 건넸지만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버지 제사니까 정치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은 “내년 정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 행사를 범현대가가 함께 준비하는가”라는 질문에 “범현대가라는 말은 적절치 않고, 우리 가족이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범현대 계열 회사 임직원들은 21일 경기 하남시에 있는 정 창업주 묘역을 개별적으로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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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25일부터 ‘쏘나타 모터쇼’

    현대자동차는 신형 ‘LF 쏘나타’ 시판을 기념해 25∼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2홀에서 역대 쏘나타 차량들을 전시하는 ‘쏘나타 모터쇼’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LF 쏘나타는 24일부터 판매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985년 나온 1세대 쏘나타 이후 현재 LF 쏘나타까지 총 7개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모터쇼 외에 다양한 고객 초청 행사도 실시한다. 24일 열리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쏘나타 모터쇼 오프닝 파티’에는 사전계약 고객 30쌍을 비롯해 300명을, 26일 열리는 ‘글로벌 디자인 포럼’에는 자동차 디자인 전공생 등 200명을 각각 초청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2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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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규어, 고성능 스포츠카 ‘F-타입 쿠페’ 사전계약

    재규어코리아는 18일부터 ‘F-TYPE 쿠페(문짝이 두 개인 스포츠형 자동차·사진)’에 대한 사전계약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신차는 올 6월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모델과 S모델은 3L급 V6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340∼380마력, 최대토크는 45.9∼46.9kg·m이다. 고성능모델인 R에는 5L급 V8 슈퍼차저 엔진을 달았다. 최고출력은 550마력, 최대토크는 69.4kg·m이다.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차체와 프레임을 일체화한 구조)를 적용해 차량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모델이 9840만 원, S모델이 1억1440만 원, R모델은 1억7150만 원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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