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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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사회일반28%
정치일반22%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0%
사건·범죄9%
문화 일반6%
경제일반4%
사고3%
정당1%
미국/북미0%
  •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이제 생존자는 단 10명만 남아

    경기 광주시 나눔의집에서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26일 오후 9시 44분경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향년 9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다. 사인은 급성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28년(주민등록상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나 14세였던 1942년 일본인으로부터 취업을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뒤 강제로 끌려갔다. 이후 중국으로 연행돼 3년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삶을 살았다.1981년 귀국했으며 1991년 위안부 피해자임을 밝혔던 고 김학순 할머니에 이어 1993년 정부에 위안부 피해사실을 밝혔다.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과거사를 증언하고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 일본군 만행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14년부터 나눔의집과 속리산 보은 집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2018년부터는 나눔의집에 정착했다.이옥선 할머니 별세로 현재 나눔의집에 남아 있는 피해자 할머니는 3명만 남게 됐다.유족으로는 딸 김경선 씨와 조카 김성경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광주 경안장례식장 101호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8시로 예정돼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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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에 생후 4일 된 신생아 버린 외국인 女, 불구속 송치

    한파 속에 신생아를 유기한 20대 외국인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친모 A 씨(20·베트남 국적)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경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에 있는 식당 앞에 생후 4일 여자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식당 주인은 밖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생아는 겉싸개에 싸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날씨는 영하 1.8도였으나 아이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지난 20일 오후 6시경 전주시 완산구 주거지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A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앞으로 아이를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어 보인다” 면서 영장을 기각했다.경찰조사 결과 A 씨는 교환학생 신분으로 올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경찰조사에서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앞으로 아이를 잘 키워보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아이 친부에 대해서는 같은 국적이라는 점만 알렸을 뿐 누구인지는 여전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진술을 꺼리고 있다”면서도 “아이를 버린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이라 당황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아이를 잘 키우겠다고 하는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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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패러글라이딩하던 50대 한국인, 15m 아래로 추락해 사망

    인도 서부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경 구자라트주 마헤사나 지역에서 50대 남성 신 모씨가 패러글라이딩 중 추락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신 씨가 패러글라이더의 날개인 캐노피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중심을 잃었고, 약 15m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다. 신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추락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다.경찰은 현장에서 나일론 연줄이 발견됐다며 패러글라이더가 연줄에 감기면서 추락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매체가 보도했다.주뭄바이 한국총영사관은 유가족 동의 하에 시신의 한국 이송 등 필요한 영사 조력 활동을 진행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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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는데 왜 깨워’ 고시원 업주 흉기 위협 60대, 실형

    잠을 깨웠다며 고시원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까지 뺏으려 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6일 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현배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특수강도미수, 절도,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7월 울산 남구의 고시원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업주인 B 씨가 문을 두드려 잠을 깨우자 흉기로 위협하며 “입실비 22만원을 도로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평소 B 씨가 친절하지 않았으며 입실비가 비싸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설명했다.A 씨는 B 씨가 돈을 가져오겠다고 말한 뒤 달아나자 문이 열린 다른 방에 들어가 C 씨를 흉기로 위협해 3만원을 빼앗았다.그는 이외에도 아무런 이유 없이 대형마트에서 관리자의 얼굴과 머리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A 씨는 법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피해 금액이나 폭행의 정도가 경미한 점은 피고인에 유리한 정상” 이라면서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는 등 범행 수법과 경위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마땅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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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말고 할머니께 패딩 주세요” 산타 울린 12살 아이의 편지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할머니에게 새 패딩을 사드리고 싶다는 효심 가득한 12세 어린이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을 전달받은 광주 서구청은 할머니와 아이에게 각각 패딩을 한 벌씩 선물했다.25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최근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9번째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소원을 신청서에 적어 산타에게 보내면, 구에서 산타가 돼 30만 원 이하의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12살 A 군은 소원 신청서에 “할머니 패딩을 사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뒤 생신이시고 며칠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아이는 “할머니 패딩이 좀 오래돼서 바꿔드리고 싶고 패딩을 드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입니다”라고 했다.가방끈이 떨어져 새 가방이 필요했지만 아이는 어른스럽게도 할머니를 먼저 생각했다. 편지 말미에는 “가방끈이 망가져서 가방도 필요합니다. 가방이 계속 내려가요”라고 살짝 덧붙이기도 했다.서구청 관계자들은 할머니와 A 군에게 패딩 두 벌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했다.서구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할머니를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이 기특했다”라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할머니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패딩을 선물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이 밖에도 감동적인 사연들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한 7살 아이의 소원은 ‘고기 파티’였다. 아이는 “가족이 많아서 고기를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프라이팬을 가지는 게 소원”이라며 소박한 사연을 보냈다.이에 고기 유통업 개별 후원자가 프라이팬과 고기를 선물해 줬다.서구청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총 84명을 선정하여 아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소원을 실현해 주기 위해 기획했다”라며 “프로젝트 소식이 전해진 후,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졌다”라고 말했다.서구청은 내년부터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한 달에 한 번씩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의 더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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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청색선 따라가세요’ 지하철 승강기 위치 안내 세이프로드

    서울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위치를 찾기 쉽도록 안내하는 군청색의 바닥띠 ‘세이프로드’가 도입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서울 지하철 내 주요 9개 역에 ‘엘리베이터 이용유도 안전동선 세이프로드’ 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설치 역사는 1호선 청량리역, 제기동역, 1·3·5호선 종로3가역, 2·4·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이다. ‘세이프로드’ 의 시안 선정과정에서 기존 바닥에 있는 환승띠와 혼선되지 않도록 고려했다. 그 다음으로는 색약자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색을 선정하기 위해 자체 색약 시뮬리에션을 통해 군청색으로 선정했다.추가로 어르신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큰 글씨와 어린아이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그림 안내를 삽입했다.엘리베이터 위치는 기존에 맞춤형 위치 안내 포스터와 스티커 등을 통해 위치를 안내해 왔지만, 이번에 설치된 ‘세이프로드’ 는 포스터나 스티커보다 더 눈에 띄게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표시 방법이다.공사 측은 “어르신,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와 환승인원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휠체어를 이용해 역 바깥부터 열차 탑승·환승까지 실제 이동 가능한 동선을 선정해 띠를 부착했다”고 말했다.이번 세이프로드 제작에는 그간 지하철 이용 시 교통약자를 위한 의견을 꾸준히 전달한 장애인 이동권 협동조합 ‘무의’ 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 무의 측은 세이프로드 설치 과정에서 교통약자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공사 측에 조언했고 이외에도 엘리베이터 양보 캠페인을 공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김석호 공사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나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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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레미콘 공장서 50대 근로자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져

    레미콘 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자갈 분류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경 경기 구리시 인창동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사고가 난 작업장은 폐쇄회로(CC)TV도 설치되지 않아 사고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해당 레미콘 기업의 규모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확인돼 경찰은 고용노동청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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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 8세인데…스토킹 신고 당하자 피해자 아들 살해

    전 연인에게 스토커로 신고당하자 여성의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강호준)는 스토킹 신고를 한 여성의 8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경 대구 달성군에 있는 여성 B 씨(30대)의 집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러 C 군(8)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흉기에 상처를 입은 B 씨를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워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도 받는다.A 씨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A 씨와 B 씨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B 씨는 사건의 충격으로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지만, A 씨가 B 씨를 차에 강제로 태우고 다니고, 성폭행하려 한 것이 보완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검찰은 A 씨에게 살인, 살인미수, 중감금, 준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A 씨는 사귀다 헤어진 B 씨가 자신을 상대로 스토킹 신고를 하자 범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스토킹 혐의에 대한 부분도 경찰에서 송치되는대로 살펴볼 것”이라며 “아들을 잃은 피해자 장례비 지원과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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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파티 춤추던 중 바닥 ‘폭삭’…페루 학생 25명 추락 (영상)

    페루의 한 졸업파티장 바닥이 붕괴되며 춤을 추던 학생들이 한꺼번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고가 틱톡에 공유됐다며 영상을 공개했다.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산마르틴주 사포소아 지역의 한 고등학교 졸업 축하 행사에서 벌어졌다.당시 정장을 차려입은 25명의 고등학생들은 둥글게 모여 쿵쿵 뛰며 춤을 추고 있었다.이때 갑자기 ‘와지끈’ 소리와 함께 바닥이 2m 아래로 폭삭 꺼지며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춤을 추던 학생들도 한꺼번에 추락했다. 희뿌연 먼지가 일어나며 파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다행히 바닥이 깊지 않아 학생들은 사다리를 타고 직접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어깨가 탈구되고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당한 학생들은 곧바로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없었다.현지 매체는 나무로 만들어진 바닥이 학생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이 영상은 틱톡에서만 45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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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점포 절도범 잡은 경찰, 되레 컵라면 끓여준 이유는?

    “막상 붙잡고 보니 이분 사정이 딱해서… 너무 배고파하길래 컵라면을 사서 데워주었어요.”무인 편의점에서 상습적으로 생필품을 훔친 50대 여성을 붙잡은 경찰관이 이 여성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생필품을 사서 전달했다.A 씨는 이달 초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한 무인 편의점에서 9일간 라면이나 음료 등 생필품을 계산하지 않고 몰래 챙겼다. A 씨는 16차례에 걸쳐 총 8만 원어치를 가져갔다.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B 씨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인근 고시원에 사는 A 씨를 검거했다.알고 보니 A 씨는 정신장애를 앓는 60대 남편과 5㎡(약 1.5평) 규모의 좁은 고시원에 살고 있었다. 돈이 거의 없었던 이들 부부는 추운 겨울에도 난방조차 못 하고 지냈다. 고시원이 좁아 남편 C 씨는 작은 고시원 안에서 잠을 자고 아내 A 씨는 고시원 밖 복도에서 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B 씨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부부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남편 C 씨는 장애 3급이었다”라며 “경제적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배가 고프니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마음이 무거워진 B 씨 등 담당 형사팀은 범행 추궁에 앞서 컵라면을 끓여주면서 당장 A 씨 부부의 끼니를 챙겼다. 경찰조사를 마친 뒤에도 고시원 복도에서 자는 사정 등을 듣고 여러 물품을 구매하여 챙겨주었다. 관할 주민센터에도 이들에 대한 생계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경찰 B 씨는 “도움을 주기 위해 행정 기관에 연락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복지센터에 대책 마련을 해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B 씨는 기사에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복지센터 측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지원을 할 방법이 있는지 이른 시일 안에 알아보겠다”고 했다.다만 절도 피해가 발생한 만큼 A 씨를 입건하는 등 사법처리는 이뤄질 예정이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생계형 범죄라고 할 수 있는 10만 원 이하의 소액 절도 범죄는 전체 절도 건의 26.7%를 차지했고, 2020년 32.2%, 지난해 36.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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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지지율, 긍정 평가 45%대 근접…진보성향, 여성층에서 급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 평가)이 45%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국민 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4.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관의 2주 전 조사보다 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부정 평가는 2주 전 대비 4.2% 포인트 하락한 54.1%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차이는 9.6% 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다.인천·경기, 60대 이상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진보성향층과 여성층에서 급등했다.정당 지지도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 평가는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긍정 평가가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0.9% 포인트 하락한 82.0%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4% 포인트 상승한 11.1%로 집계됐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중도, 보수할 것 없이 모두 긍정 평가가 올랐다. 진보 성향에서는 무려 10.5%가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인천·경기 지역에서 9.2% 포인트가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서울, 대전·충청·세종과 부산울산경남이 4% 포인트대로 모두 상승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0.9% 포인트 상승한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0.3% 포인트 하락했다.성별로는 남성층은 2주 새 큰 변화가 없었으나 여성층에서는 10.0% 포인트나 올랐다.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2주 전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39.3%였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연령대는 60대 이상이다. 이어 40대, 50대, 30대 순이었다.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 및 추진력(39.3%)’, ‘공정과 정의(30.6%)’, ‘외교 및 안보(9.0%)’, ‘경제와 민생(5.8%)’, ‘부동산 정책(5.7%)’, ‘국민과의 소통(5.3%)’를 꼽았다.2주 전과 대비해 ‘결단력·추진력’이 6.0% 포인트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국민과의 소통은 이전 조사와 비슷했다. 외교 및 안보를 꼽은 응답자는 3.9% 포인트 줄었다.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22.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직무태도(22.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7.3%)’, ‘정치 경험 부족(12.9%)’, ‘인사 문제(11.0%)’, ‘외교 및 안보(7.4%)’ 순이었다.국민 리서치그룹 관계자는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상승 기류에는 지난 15일 국민패널 100명을 초청해 진행한 국정과제 점검회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이어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국정 방향 제시와 더불어 ‘문재인케어’ 폐기 등 문재인 정부 정책 지우기, 국정과제 점검회의 국민패널 참석 등 과감한 변화를 통한 소통 이미지 각인 등이 대통령의 업무 추진 능력과 혁신 및 변화로 비쳐 긍정 평가 상승에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뿐만 아니라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극단선택, 측근 구속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커지면서 돌아선 진보 성향층이 윤 대통령 긍정평가층에 흡수됐다는 게 조사 기관의 설명이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100 %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0.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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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제트스키 선수, 태국서 경기 도중 사망…“커브 돌다가 사고”

    제트스키 월드 그랑프리에 출전한 김성원 씨(40)가 경기 도중 사고로 숨졌다.19일 태국 파타야 뉴스는 “김 씨가 경기 도중 첫 번째 커브를 돌다가 물에 빠져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대회 구조팀이 물 밖으로 옮겨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김 씨는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골절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뇌졸중 등을 의심하기도 했으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다른 참가자와 충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장 한쪽에는 김 씨를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제트스키는 바다에서 오토바이 형태의 소형 수상 장비로 경쟁하는 수상 스포츠다. 최고 속력이 시속 100km 이상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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