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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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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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 ‘안전도시 만들기’ 팔 걷어붙였다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 발생 12년 만에 희생자를 위한 재단이 설립된다. 대구시는 다음 달 ‘2·18 안전문화재단’을 설립하고 피해자 단체 대표 등 13명의 임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사고 이후 모인 국민성금 670억 원 가운데 유족에게 지급하고 남은 108억 원을 재단 운영에 사용한다. 재단은 피해자를 위한 장학 및 복지사업, 안전과 방재 관련 연구비 지원, 추모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재단이 정착할 수 있도록 5년간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 지하철 화재참사는 2003년 2월 18일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불로 192명이 숨진 사고다.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08년 12월 사고 재발 방지와 시민 안전 교육을 위해 동구 팔공산 자락인 동화사 시설지구에 2만9000여 m² 규모의 시민안전테마파크를 개관했다.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찾는다. ‘안전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2019년까지 195억 원을 들여 서대구산업단지 1만4000여 m²에 안전융합산업기술지원센터와 시험연구시설을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안전융합산업은 소방과 센서(감지기), 외부 침입 예방 등 생활 안전과 관련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생산이나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을 접목해 재난과 재해, 범죄 등의 예방 시스템을 만드는 분야다. 대구시와 KCL은 산업용 융복합 시험인증시설도 건립한다. 대구지역의 안전산업 기반은 탄탄한 편이다. 잠금장치와 폐쇄회로(CC)TV, 무인경비 시스템 등 방범 분야에 180여 개 업체가 있다. 전국 시장의 27%를 점유한다. 소화기와 경보기 등 소방전문 업체도 600여 개가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안전융합산업은 미래 안전망 구축의 핵심 분야”라며 “소재 부품과 스마트(지능형) 융합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도록 관련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셉테드(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설계) 시범 구축사업도 시작됐다. 동구 신서혁신도시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신도시 아파트 2800여 채에 셉테드 설계를 반영하도록 시공사와 협약했다. 셉테드를 활용한 안전마을 조성사업은 두류1, 2동과 비산7동 일대로 확대된다. 다음 달에는 셉테드 조성 기준을 마련해 건축과 공공디자인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4월 말까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안전진단을 추진한다. 민관합동점검과 정밀안전진단, 제도 개선 등이다. 이 기간 하천과 옹벽, 낡은 주택 등 재난 취약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시민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신고하면 담당 부서가 곧바로 조치하는 안전신문고(safepeople.go.kr)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 스스로 동네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라며 “올바른 안전 의식이 안전도시 대구의 기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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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 테라피가 암 치료? 불법 침술에 환자 사망

    “언니, 우리 인형 침술 받고 암 극복하자.” 대구 달서구에 사는 유방암 초기 환자 송모 씨(56)는 지난달 초 같은 처지인 이모 씨(55)에게서 이런 제안을 받았다. 이 씨는 인터넷에 소개된 아바타 테라피(인형 분신을 이용한 치유법) 얘기를 들려주며 “같이 해보자”고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는 심정으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원격 기(氣) 치료방을 찾았다. 자신의 이름을 쓴 인형 1개, 아픈 부위 1곳에 침을 놓는데 50만 원이 든다고 했다. 암 치료를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았다. 돈을 내고 인형 침술을 받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병세에 차도가 없었다. 송 씨 등은 “효과가 없다”며 항의했고 결국 직접 침을 맞기로 했다. 7일 오후 3시 반경 달서구 대곡동의 송 씨 집에서 출장 온 기 치료방 운영자 김모 씨(50)가 시술했다. 두 사람은 길이 13㎝가량의 침이 아랫배에 6차례 깊숙이 들어왔지만 꾹 참았다. 그러나 의료 자격이 없는 김 씨가 놓은 침은 결국 일을 냈다. 치료 효과를 기대한 송 씨는 4일간 심하게 앓다가 숨졌고 이 씨는 병원을 찾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송 씨의 사망 원인은 복막염으로 인한 패혈증 쇼크로 밝혀졌다. 달서경찰서는 24일 김 씨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대의학으로 믿기 어려운 시술에 기대는 환자들이 간혹 있는데 무자격 침술사가 이를 악용한 사례”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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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88고속道 확장공사 연말 마무리

    대구∼광주를 잇는 88고속도로의 4차로 확장공사가 올해 말 마무리된다. 2008년 11월 공사를 시작한 지 6년여 만이다. 현재 공정은 83%다. 2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12월경 확장 공사가 끝나면 전체 주행 시간은 30여 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88고속도로는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영호남을 연결해 지역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로 1984년 개통했다. 공사 시작 2년 8개월 만에 완공한 이 고속도로는 제한 속도가 시속 80km이며 화물차 저속 운행 등으로 고속도로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급커브 등 전반적인 도로 사정이 나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고속도로로 꼽힌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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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수성구를 명품 도시로”… 기반시설 공사 활발

    대구 수성구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부근에서는 새 야구장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공정은 50%. 대구시와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내년 3월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맞춰 개장할 예정이다. 5층 규모의 경기장은 현재 윤곽을 드러냈다. 1, 3루 내야석과 본부석은 모습을 갖춰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전체 관람석은 2만4274석, 최대 수용 인원은 2만9000명이다. 국내 야구장은 대부분 둥근 형태지만 이 야구장은 팔각형이다.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독특한 구조로 구장 자체가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과 관람석은 최대한 가깝게 만든다. 1, 3루 베이스와 관람석 사이 거리가 18.3m로 국내 경기장 가운데 가장 짧다.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2호선 대공원역 출구에서 나온 뒤 몇 계단만 오르면 야구장에 갈 수 있다. 수성 나들목(IC)은 승용차로 5분 거리다. 야구장 옆에는 왕복 4차로 도로가 생긴다. 관객의 통행 편의를 위해 출입구 계단 높이를 당초 설계보다 4m 이상 낮췄다. 새로운 야구장이 들어서는 수성구를 중심으로 도시 기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2017년까지 53건, 1조500억 원 규모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수성의료지구는 대구의 의료 기반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땅 보상률은 99%로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2008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으로 지정된 지 7년여 만이다. 대구도시공사가 2017년 6월까지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대흥동) 일원 122만5367m²에 조성한다. 이곳은 의료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중심지로 개발된다. 국내외 환자를 유치해 진료 치료 회복까지 해결하는 의료관광단지도 만든다. 이를 위해 임상정보센터와 국제건강검진센터, 메디텔(병원을 겸한 호텔), 첨단의료기술평가원 등 4대 지원 기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미래 복합 신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안에 도로 확충도 잇따른다. 황금네거리와 지산동 일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무학로(630m)는 5월 개통될 예정이다. 주민 쉼터인 진밭골의 접근성을 높이는 진입 도로(2.6km)가 6월 개통하는 등 12개 도로 신설 및 확장에 654억 원이 들어간다. 수성구는 고산동 지역에 세 번째 구립도서관을 5월 완공한다. 2992m²에 4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문화강좌실, 디지털자료실 등을 갖춘다. 고산1동 주민센터 인근에는 보건복지센터가 10월 문을 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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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선관위, 조합장 선거 금품제공 신고자에 1억 포상금 지급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입후보 예정자의 금품 제공 사실을 신고한 A 씨에게 포상금 1억 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포상금은 조합장 선거기간 전국에서 처음 지급되는 최고액이다. A 씨는 8일 대구 시내 모 지역의 한 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B 씨가 “금품 살포 사실을 눈감아주고 선거 운동을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00만 원을 건네자 대구선관위에 신고했다. 당시 B 씨는 현금 50만 원을 다른 조합원에게 돌린 사실을 A 씨가 알게 되자 돈으로 매수하려고 했다. B 씨는 긴급 체포 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 등에게 금품을 받은 뒤에도 선관위에 신고해 관련 사실을 조사토록 하면 50배 과태료를 면제하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선관위는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26일부터 24시간 불법 행위 신고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과열 혼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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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동해안 암컷 대게 불법 어획 기승… 대게 씨 마른다

    경북 동해안에 암컷 대게(일명 빵게) 불법 어획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어획이 금지된 암컷 및 어린 대게(등딱지 지름 9cm 미만)를 불법 유통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선주 박모 씨(45) 등 8명을 구속하고 선원과 도소매상 등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포항 앞바다를 중심으로 어선 7척을 이용해 암컷 및 어린 대게 13만5000여 마리(시가 3억4000여만 원)를 불법 어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매상들은 암컷 대게를 독점 공급하기 위해 보증금 명목으로 최대 7000만 원을 선주에게 건넸다. 이들은 암컷 1마리당 700원, 어린 대게 1마리당 1500원에 사들여 대구 포항 울산 등지의 소매상에게 마리당 각각 2000원과 4000원에 팔았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피해 새벽에 바다 한가운데서 불법 거래를 하고 어선이 들어올 때는 항구 주변의 차량을 통제해 범행 현장을 감추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도 지난달 14일 어린 대게를 불법 유통시키려 한 혐의로 선장 황모 씨(60)를 입건했다. 황 씨는 울진 후포항 앞바다에서 잡은 어린 대게 100여 마리를 유통시키려고 차에 옮겨 싣다가 후포안전센터 순찰팀에 붙잡혔다. 포항해경이 최근 4년간 암컷 대게를 불법 어획하거나 유통시킨 현장을 적발한 것은 215건, 검거 인원은 300명이다. 불법 어획이 확인돼 다시 바다에 풀어준 암컷 및 어린 대게는 34만여 마리에 이른다. 암컷 대게 한 마리가 품은 알은 평균 5만∼7만 개로 1000마리를 불법 어획할 경우 5000만 마리 이상의 대게가 사라지는 셈이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암컷 대게 보관 창고나 통발 같은 불법 어구를 설치한 어선은 20척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낮에는 일반 어업 활동을 하다가 다음 날 새벽 몰래 암컷 대게를 잡는 것으로 추정된다. 암컷 및 어린 대게는 알을 같이 먹을 수 있거나 다 큰 대게보다 맛이 좋다는 소문 때문에 불법 어획이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북 동해안의 대게 어획량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2007년 4000여 t이었지만 지난해 1700여 t으로 7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검거 인원은 줄어들고 있지만 불법 어획 물량은 큰 차이가 없다”며 “조직적인 불법 어획과 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단속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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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티웨이항공 대구-상하이 노선 23일부터 주 3회 운항키로

    대구∼중국 구간 저비용항공사(LCC) 노선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23일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 3회 대구∼상하이(上海)를 오간다. 대구 출발은 오후 4시 45분, 상하이 출발은 오후 6시 50분이다. 요금은 32만7500원이며 좌석은 189석 규모다. 앞서 제주항공은 13일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 3회 대구∼베이징(北京)을 왕복 운항하고 있다. 대구 출발은 오후 11시 20분, 베이징 출발은 오전 2시 15분이다. 요금은 35만 원이며 비행기는 186석 규모다.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153만7000여 명을 기록했다. 2013년 108만4000여 명보다 41.8% 늘었다. 지난해 여객기 운항편수는 1만1835편으로 1년 동안 34.6% 증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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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저수지 2곳에서 엄마와 아들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모자(母子)가 경북의 저수지 2곳에서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45분경 청도군 청도읍 무등리 한 저수지에서 A 군(4)이 물에 빠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50분경에는 이곳에서 10㎞가량 떨어진 경산시 남천면의 한 저수지에서 어머니 오모 씨(45)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대구에 살고 있는 오 씨는 이날 오전 5시 40분경 승용차에 아들을 태우고 청도에 갔다가 오전 9시 11분경 경산 방면으로 빠져 나가는 모습이 도로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오 씨가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A 군이 저수지에 빠지기 전 살해됐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 씨는 이날 남편이 자고 있는 사이에 아들을 데리고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 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지만 최근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청도=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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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셉테드’ 활용해 범죄예방-도시재생 나선다

    “한국 문화를 배우고 친구도 생겨 기뻐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여성인 판티튀오안 씨(27)는 최근 대구 달서구 두류1, 2동 안전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설맞이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웃이 모두 모이는 공간에서 음식을 같이 만들고 윷놀이도 했다. 흥겨운 동네잔치가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해 3∼12월 대구시의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설계)를 활용한 안전마을 만들기 시범사업을 벌였다. 좁은 골목길과 빈집 등이 많아 범죄 발생 우려가 높아서다. 지난해 4월 조사에서 ‘안전하다’고 답한 주민은 42%에 그쳤다. 안전마을 조성은 주민 스스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곳을 찾아 개선 계획을 세우고 공공기관이 디자인과 범죄예방 디자인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밝은 조명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담장 벽화를 그렸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안전 쉼터도 만들었다. 사업 효과는 예상보다 컸다. 동네가 활기차게 바뀌었고 설맞이 행사 등을 같이하며 이웃과의 정이 쌓이고 있다. 커뮤니티센터는 매주 월·수·금요일 밴드와 합창 공연, 인문학 강좌를 연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매주 1회 이상 환경 정비와 자율 방범 활동을 벌인다. 매월 5일에는 시장과 학교 앞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한다. 주민들은 “안전하고 깨끗해지니까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도 줄어 환경도 쾌적해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벽화 골목을 늘리고 친환경 문화 만들기, 꿈나무 자치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에 셉테드를 활용한 도시 디자인 사업이 늘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2월 남산4동 일대에 ‘희망길’(100m 구간)을 조성했다. 어두웠던 골목을 조명으로 밝히고 낡은 담장은 벽화로 꾸몄다. 전봇대에는 방범용 CCTV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주민들은 “골목이 밝아져 마음 놓고 다닐 수 있게 됐다”며 반긴다. 중구는 최근 남산1, 2동과 성내3동 등 3곳에 희망길을 확대했다. 중구 관계자는 “희망길이 도시 재생 효과도 낳고 있다. 6월 사업 대상지를 추가 선정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올해 서구 비산7동 일대를 안전마을로 조성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지방경찰청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경북연구원과 협약해 셉테드의 체계적인 도입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경찰청은 범죄 통계 자료 제공과 범죄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환경 및 도시 디자인, 대구경북연구원은 사업 효과 분석과 주민 요구 조사를 맡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음 달 셉테드 조성 기준을 마련해 건축과 공공디자인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안전도시 대구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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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부산/경남]30년간 노사분규 ‘0’… 회사는 외환위기때도 감원 안해

    “하루빨리 세계무대에서 뛰고 싶습니다.” 지난해 12월 경북 영천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세원물산에 입사한 허해성 씨(29)의 자신감이다. 그는 자재과에 배치돼 12주간 진행되는 조기 정착 훈련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신입사원 훈련제도를 도입했다. 3개월 후 프레젠테이션(PT) 평가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훈련이 반복된다. 회사 적응력과 실무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서다. 이 제도의 배경에는 ‘창조는 인재’라는 회사의 경영 철학이 있다. 1일 세원물산 직원들은 창사 30년을 주제로 기록 영상물을 제작했다. 17분 분량의 영상에는 서로 존중하는 문화, 조직 화합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마지막 장면에는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69)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도 넣었다. 직원들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나 자신도 발전하고 있다. 부품 생산이 아닌 완성차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직원 400여 명이 연매출 2000여억 원을 올리는 힘이다. 1985년 설립 이후 회사는 한 번도 노사 분규를 겪지 않았다. 직원들의 각별한 회사 사랑은 구성원을 소중하게 여기는 경영 방침과 닿아 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한 명도 감원하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낸 일은 업계에 유명하다. 당시 생일날 미역국을 직접 끓여주며 직원들을 챙겼던 김 회장은 “가족처럼 지낸 직원들을 내보낼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자발적으로 주야간 근무시간을 나눠 일자리를 만들었고 수당은 반납했다. 회사를 둘러보면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수십 그루의 소나무와 정원 쉼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자동차 외장재(철)를 다루다보면 직원들의 마음이 차가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성했다. 화장실 분위기도 차별화했다. 고급 자재로 만들고 늘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화장실도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이 돼야 한다는 회사의 배려다. 기계 장비에 붙인 가족사진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사고 발생까지 크게 줄였다. 훈계와 명령이 아닌 김 회장의 ‘너지(nudge·팔꿈치로 슬쩍 찌른다는 뜻)’ 경영에서 나왔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되 강요하지 않고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근속 23년차인 김중곤 관리이사(47)는 “직원들의 자발적 행동은 신바람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직원 중심의 경영은 최고 품질의 부품 생산과 레이저 로봇 용접 같은 신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2011년 현대·기아자동차의 품질 인증과 자동차부품산업 대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경북도의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과 국무총리의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 중국, 2009년 미국에 생산 공장을 지었다. 사회 공헌은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회사 위상에 걸맞게 통이 크다. 1971년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2002년 모교에 장학금 5억 원을 내놨다. 지금까지 12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2012년 노사는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을 했다. 2012년 20억 원을 출연해 만든 세원인재육성재단은 매년 저소득층 청소년 30여 명에게 장학금을 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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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코오롱호텔 보일러실서 이산화탄소 유출…1명 사망

    14일 오후 3시경 경북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화재 진화용으로 설치된 이산화탄소가 다량 유출돼 현장에서 단열재 제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박모 씨(45)가 숨지고 김모 씨(38) 등 6명이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15일 해당 철거 업체 관계자와 호텔의 소방 담당 직원 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갑자기 화재감지기가 울리면서 소화 설비가 작동한 점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에는 열과 연기 감지기 2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 농도가 50% 이상이면 순식간에 불을 끌 수 있지만 인체에는 치명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철거 업체 근로자가 작업을 하던 중 분진이 발생해 연기 감지기가 작동했을 경우와 회로 손상으로 오작동 했을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벌인 결과에 따라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호텔 관계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소화 설비가 있는 공간에서 작업을 할 때 설비를 수동으로 바꾸거나 안전 제어 장치를 장착하는 등 안전 수칙이 지켜졌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사 감독상의 과실은 없는지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주=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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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섬유산업 ‘하이브리드’로 활로 찾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이 최근 슈퍼섬유를 이용한 고강도 스마트폰 케이스(덮개)를 개발했다. 이 케이스는 배터리와 유심(가입자인증식별카드), 카메라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슈퍼 소재 융합제품 산업화에 선정된 이후 2년 만이다. 이 제품은 첨단 섬유의 상징인 ‘아라미드’로 만들어 관심을 모은다. 5mm 굵기에도 2t의 무게를 들어 올릴 만큼 강해 헬멧과 방탄복 등에 쓰인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보다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가가 비싸지만 30초에 6개 정도를 만들어 제작 시간을 줄이고 가로 세로 1m 원단에서 10개 이상 생산해 채산성을 맞췄다. 아라미드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지만 단조로운 색상이 걸림돌이었다. 슈퍼섬유 원단의 특성 때문에 염색이 잘 먹히지 않고 입혀도 금방 흐려져서다. 전길우 산자융합소재팀 선임연구원은 “원사(실)에 색깔을 입히는 기술을 응용해 염색 문제를 해결했다. 노트북 등 소재 활용 분야를 넓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미국 일본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경북의 섬유산업 구조가 의류 제조 중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산업용으로 바뀌고 있다. 연구기관의 신기술 개발과 지자체,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활발하다. 12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 경북 산업용 섬유업체는 2006년 246개에서 지난해 336개로 늘었다. 전체 2700여 개 가운데 12%가 산업용을 생산하고 있다. 상당수 기업은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며 신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슈퍼섬유 융합소재센터를 통해 산업용 섬유 생산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마법의 섬유’로 불리는 슈퍼섬유 소재 개발도 잇따른다. 산업용 특수복 전문기업인 ㈜지구(대구 중구)는 2018년까지 아라미드 원단을 활용해 소방복과 군복을 개발할 계획이다. 섭씨 500도가 넘는 열에도 타거나 녹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카레이싱 등 스포츠 분야 의류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의류와 산업용 섬유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섬유 사업화에 힘을 쏟고 있다. 6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20년까지 2200억 원을 들여 제품을 개발한다. 분야는 철강과 전자통신 스포츠레저 건축자재 등의 부품 소재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산업용 섬유기업 확대와 수입대체 효과 등이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국 이탈리아 등 섬유 선진국의 산업용 섬유 비중은 60%이고 이 중 하이브리드가 40% 이상을 차지해 세계시장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올해 대구 경북 섬유산업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섬유기업 130곳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2억500만 달러(약 3조5165억 원)로 예상됐다. 설비 투자 확대는 64.1%, 채용 계획은 69.3%가 ‘있다’고 답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산업용 섬유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국내외 섬유시장을 앞서가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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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전통시장-공공기관 주차장 설연휴 무료개방

    대구시는 설 연휴인 18∼20일 전통시장과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서문시장 주차빌딩 등 공영주차장 80곳과 구군 공영주차장 66곳, 초중고교 및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 165곳 등 381곳이다. 문의는 대구시 주차계획담당(053-803-4882)으로 하면 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2일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는 대신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전통시장 7곳의 주변 도로 주차는 계속 허용하고 5곳은 한시적으로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 허용 구간이라도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이중 주차하면 단속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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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아이디어 창작-창업 돕는 대구 ‘콘텐츠코리아 랩’ 문열어

    아이디어 창작과 창업을 돕는 대구 콘텐츠코리아 랩이 12일 동대구로 동진빌딩 9, 10층에 문을 열었다. 9층 상상놀이터는 강의와 공연을 하는 열린 무대공간과 세미나실, 카페 등을 갖췄다. 10층 창작놀이터에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교육장과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실 등이 있다. 대구시는 2018년까지 14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운영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올해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 및 확산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멘토(지도 및 조언) 초청 행사 등을 진행한다. 시설 이용 방법과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www.dip.co.kr)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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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지자체, 주민들 평생학습 기반 확대 경쟁

    “배우는 즐거움에 이웃과의 정도 깊어졌죠.” 최근 대구 남구 예절대학을 수료한 서남순 씨(63·여)는 “전통예절 강의를 들으며 절을 할 때 손의 위치 등을 정확하게 알았다. 생활에 유익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2003년부터 주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 예절 노래 생활체육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그동안 주민 4만7000여 명이 수료했다. 2007년부터는 남구에 있는 미군 부대인 캠프워커 등과 중학생을 위한 영어 캠프를 열고 있다. 지난달까지 2000여 명이 체험했다. 남구는 교육 기반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산순환로(대명9동) 대덕문화전당에 최근 생활문화센터를 설치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에 선정돼 만들었다. 3억6400여만 원을 들여 동아리방과 야외무대, 북 카페 등을 조성했다. 손정학 관리팀장은 “이달 음악 미술 문학 등의 동아리를 모집해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기초지자체들이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구는 기존 학습 환경을 바탕으로 다음 달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 매년 1억∼2억 원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남구는 지난해 10월 평생교육 전담팀을 만들었고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남구의회는 최근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고, 일자리 창출과 재능 기부가 활발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구도 지난해 9월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1일 전담부서를 만들었으며 평생학습도시 공모에도 참여한다. 서구는 구청 4층의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의실과 동아리방, 상담실 등이 있다. 2012년부터 예절대학과 인문학아카데미, 창업교육, 책 쓰기 과정 등 10여 개 강의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영어회화와 생활한자, 웃음 치료, 악기 강습 등 과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지정 11년째인 동구와 달서구는 교육 환경을 잘 갖추고 있다. 달서구는 명사 초청 행복아카데미를 8년간 계속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14개 프로그램에 1만3000여 명이 참여한다. 동구는 매년 10월 평생학습주간을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010년에는 전국평생학습축제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올해는 효행문화 아카데미와 한문서당 등 11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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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꿈나무 키워 올림픽 금메달 따야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고 싶습니다.” 계명대 양궁부 류수정 감독(46·여·사진)이 대구시체육회 지도자상을 받았다. 1978년 창단한 계명대 양궁부는 상당한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4, 은 3,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남자 단체는 2013년에 이어 2연패다. 선수 9명이 최근 5년간 이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류 감독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실력을 쌓은 선수들 덕분에 받은 상이다. 보답하려면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1990년 계명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감독이 된 그는 2013년부터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당시 대한양궁협회의 첫 공모제를 통해 감독이 됐다. 그해 프랑스 월드컵 개인 1위,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아경기에서는 계명대 출신 장혜진 선수(27·여·현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속)가 단체전 금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류 감독의 꿈은 기대주 3학년 박진억(21) 전인아(21·여), 2학년 김미정(20·여), 1학년 박성철 선수(19)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내년과 2020년 올림픽이 목표”라며 “최고 수준의 실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대구시체육회는 이날 경북공고 출신 레슬링의 류한수(27)와 대구체고 출신 체조의 윤나래 선수(18·여)를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류 선수는 지난해 아시아경기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윤 선수는 같은 대회 체조 개인종합과 마루운동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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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창조경제단지, 창업벤처 구심점으로 뜬다

    대구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이 10일 북구 호암로 옛 제일모직 터에서 열렸다. 삼성은 내년 말까지 900억 원을 들여 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창조경제단지는 총면적 43만40m²에 조성된다. 삼성은 최근 건축보고회에서 이곳을 대구의 창조산업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인정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주제로 ‘삼성 크리에이티브(창조적) 캠퍼스’라는 별칭을 정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창조경제단지는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을 감안해 저층 위주로 개발하고 시민공원처럼 개방된다. 옛 삼성상회와 제일모직 본관도 복원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창조경제와 삼성, 커뮤니티, 아틀리에 등 4개 구역 19개 건물이 들어선다. 창조경제존은 벤처와 예술이 융합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재 대구무역회관에 있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창업보육실과 사무실 회의실을 갖추고 창업 상담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기존 제일모직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창작센터로 만든다. 삼성존은 삼성의 창업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제일모직 본관은 창업기념관으로 변신한다. 이병철 전 회장 집무실과 전시장, 박물관을 갖출 예정이다. 삼성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디지털플라자와 첨단 신제품을 체험하는 시설도 마련한다. 아틀리에존은 기숙사를 개조해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한다. 작품 판매시설과 공예가,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들어선다. 기숙사의 옛 모습을 재현한 전시장과 미술관, 실내외 공연 이벤트 공간도 만든다. 커뮤니티존은 문화 체험과 교육 강의를 듣는 주민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5000m² 규모의 중앙공원과 잔디광장은 도심 속 휴식처로 조성한다. 삼성의 출발지임을 보여주고 전통과 첨단을 잇는다는 뜻으로 옛 제일모직의 굴뚝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과 문화콘텐츠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삼성의 창업 정신을 이어받은 청년 창업가들이 많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경제단지는 창업 벤처 환경뿐만 아니라 융복합 비즈니스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가 들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창조타운으로 개발하는 경북도청 이전 터와 동대구벤처밸리 등을 연결해 창의와 혁신이 활발한 경제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대구의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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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銀 “대학생 홍보대사 모집”

    대구은행은 15일까지 대학생 홍보대사 30명을 모집한다.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 4년제 대학 2, 3학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홈페이지(www.dgb.co.kr)에서 서류를 작성해 e메일(dgb96@dgbfn.com)로 제출하면 된다. 면접은 27일, 합격자는 다음 달 5일 발표한다. 홍보대사는 4∼11월 지역봉사와 금융상품 홍보, 고객서비스 제안 등의 활동을 한다. 매달 활동비 20만 원을 받고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대구은행 입사 지원 때 우대받는다. 053-740-2037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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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11일 개관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1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수동) 곽병원 근처 빌딩 1층에 독립영화 전용관인 ‘오오극장’을 개관한다. 200여 m²에 55석 규모로 상영관과 카페, 전시장 등을 갖췄다. 극장 이름은 객석 55개에서 따왔다. 개관식에서 배우 이성민 씨(47)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경북 영주 출신인 이 씨는 2001년 대구에서 제작된 송의헌 감독의 단편영화 ‘블랙 앤 화이트’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오오극장은 개관을 기념해 21일까지 전시회와 사진전을 연다. 한국의 대표적 독립영화를 비롯해 대구에서 만든 독립영화 10여 편도 상영한다. 관람료는 7000원이다. 053-629-442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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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첨단 산업단지로 변신하는 ‘대구 제3산업공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최근 대구 북구 노원로 제3산업공단(3공단)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총면적 1만8691m²에 7층 규모다. 로봇산업 집적단지를 이끄는 사령부 역할을 하고 로봇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올해 180억 원을 들여 창업 및 기술 사업화 지원과 품질 강화, 수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로봇 디자인 설계와 기술 지원을 하는 로봇혁신센터(5층)와 로봇 공동 생산 및 시제품을 제작하는 로봇협동화팩토리(1층)는 5월 완공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로봇 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에 필요한 장비 102종 214대도 설치한다. 자동차와 기계 의료 분야 생산 자동화 로봇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다. 로봇산업 집적단지는 이곳을 중심으로 조성 중이다. 다음 달부터 22개 관련 중소기업이 로봇산업진흥원 본관에 입주할 예정이다. 기업 입주 공간은 50여 개이다. 경기 안산시에 있는 표준시험인증센터도 6월 이전한다. 집적단지가 궤도에 오르면 연간 생산액 5400억 원, 신규 고용창출 2400명 등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대구 3공단이 첨단산업단지로 바뀌고 있다. 1968년 조성된 3공단은 대구 도심의 공업단지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현재 입주 업체는 2000여 개, 근로자는 1만1000여 명이다. 낡은 데다 도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대구시는 2012년 3공단의 16만7000m²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해 리모델링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이어 안경산업 토털비즈니스센터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은 60%, 총면적 9957m²에 7층 규모다. 1층에는 안경 제조 유통을 지원하는 가공센터 설치가 한창이다. 2∼6층은 중소기업 60여 곳이 입주하는 아파트형 공장, 7층은 안경디자인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센터는 2006년 3공단 일대가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핵심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업 간 기술교류와 소재 및 디자인 연구, 인력 양성 등으로 안경 산업뿐 아니라 콘택트렌즈와 광학기기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3공단 일대에는 안경 관련 업체 400여 곳이 있다. 안경테는 국내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몇몇 업체는 제조 공정을 줄이는 최신 기계를 도입하고 3차원(3D) 안경 분야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대구 안경 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침체한 3공단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3공단의 업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첨단부품소재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이곳을 지나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도 적극 활용한다. 역세권 주변에는 금융 보험 의료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복잡한 교통 여건을 개선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공원과 녹지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라며 “오염물질 처리전문센터도 건립해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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